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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아파트 입주 25만가구 그쳐…"12년만에 최저 수준"
  • 내년 새아파트 입주 25만가구 그쳐…"12년만에 최저 수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25만 가구 수준으로 2013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기 때문에 청약 등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속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아파트 총 24만871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 민간 임대를 포함한 수치로 올해 35만5000가구 대비 약 30.1% 줄어드는 수준이며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다.광역시·도별로 보면 입주물량이 가장 크게 줄어드는 곳은 대구로 58.8%가 줄어든다. 이어 세종과 광주가 50% 이상 감소하며 경북·경기는 40% 이상, 부산·충남은 40% 가까이 줄어들며 전국 평균 이상의 감소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부동산인포이 가운데 경기, 충남은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조정기 속에서도 여전히 분양 성적이 우수한 곳인 만큼 공급가뭄의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충남의 경우 아산탕정지구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분양해 52.58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를 비롯해 작년부터 두 자릿수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화성시), 파주운정신도시, 과천시, 성남시, 고양시 등을 중심으로 시간이 갈수록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당분간 입주 물량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 건설사업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을 받으려는 이들은 있는데 지어지는 집이 적다는 의미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2022년 대비 30.6%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가 줄어들었으니 최소 2~3년간 입주물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분양시장은 분양시장대로 신축 희소성까지 더해져 갈수록 신축 아파트는 지금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공급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인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금강주택은 이달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미 개교한 이순신고를 비롯해 개교 예정인 애현초, 아산세교중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어 학부모 수요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이달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가까우며 단지 안에 약 3.5만㎡ 규모의 북변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단지다.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도보거리고, 행정타운 조성, GTX-C(예정) 등 대형 개발 호재도 누릴 수 있다.일성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전용 36~48㎡,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 2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달 아파트 148가구를 먼저 분양 중이다.
2024.08.13 I 이윤화 기자
중국 부동산 살리기, 국유기업도 나선다
  • 중국 부동산 살리기, 국유기업도 나선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에 국유기업도 나서는 분위기다. 팔리지 않는 주택 재고 처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은 기존 주택을 새 주택으로 교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국유기업이 동원되는 것이다.중국 톈진 지역에 위치한 주거단지 전경. (사진=AFP)1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주하이시의 국영기업인 화파그룹은 자회사와 함께 주택 거래 및 주차 공간 지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최대 120억위안(약 2조3000억원)이다.사업은 보상 판매용 주택을 인수하는 것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75개 전액 출자 자회사를 만들어 79개 주거용 부동산을 인수했다.화파그룹은 이번 조치가 임대·구매 주택 시스템 구축과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라는 중곡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의 업무 전개 지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1선도시인 선전의 국영기업인 안쥐그룹도 화파그룹에 앞서 ‘주택 건설 대신 구매’ 정책을 도입해 주택 투자를 늘렸다. 안쥔그룹은 총 28만2000개의 보장성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 지난해말까지 12만2000개를 공급했다.중국 정부는 새 주택의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국유기업이 기존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지난 4월말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부동산 재고를 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 회의에서는 매매용 주택 재고를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보장성 주택으로 삼는 것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5월 17일 열린 전국주택보증사업회의는 분양주택 재고가 많은 곳은 정부가 청약 가능하다며 규정을 명확히 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6월 국유기업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때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중앙정부 차원의 발표 후 많은 곳에서 국유기업이 미분양 주택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광저우, 쑤저우, 우한, 충칭, 포산, 쿤밍 등을 포함해 30개 이상 도시가 미분양 주택 구입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주택 구입 범위와 가격 조건 등도 규정했다고 전했다.지방 정부가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보장성 주택 취득가는 통상 시장가의 60~80% 정도이며 여기에 일정 이윤을 더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주택 주변은 중심 도시에 근접하고 교통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만 반응할 뿐 국유기업의 주택 구매가 활발하진 않은 편이다. 제일재경은 주택 재고가 그렇게 많지 않고 인구 순유입이 이뤄지는 도시는 주택 할인 판매에 대한 의지가 낮아 사대적으로 보장성 주택 사업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윤이 맞지 않아 보장성 주택을 꺼리는 지역은 결국 저렴한 주택 공급을 지연시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중국 중지연구원의 슈위에진 연구부국장은 “주택 재고 감소 정책은 기업의 자본 압박을 완화하지만 수급 불일치의 문제는 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하반기 다양한 조치가 시행되면 재고를 제거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이명철 기자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포스터 공개…재정비 후 새 포맷
  •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포스터 공개…재정비 후 새 포맷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구해줘! 홈즈’가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MBC ‘구해줘! 홈즈’가 12일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팀장 김숙, 박나래를 필두로 복팀과 덕팀의 코디들이 전원 출격해 이사를 돕는 유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 코디가 각자의 매력과 더불어 화기애애한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오는 15일 방송에서 ‘구해줘! 홈즈’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지금까지는 의뢰인들을 위한 대리 발품이 주 내용이었다면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 매물을 소개하고 찾는 포맷으로 변신을 시도한다.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섬 매물 본격 임장을 펼치기도 하고 올해 청약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리 임장을 선보이는가하면 1억 원 미만의 마당 있는 세컨하우스를 찾는 등 재미는 물론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의성 있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MBC)이외에도 소신 있게 내 집, 내 방을 꾸미고 사는 사람들의 실생활을 볼 수 있는 ‘남의 집 구경’도 다룬다. ‘자연인’ 김대호를 능가하는 1인 가구, 초초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부부, 실제 버스를 리모델링해서 생활하는 히피가족 등 색다른 거주 형태도 보여줄 예정이다.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발품의 폭을 넓힌다. 해외 살이의 로망을 가득 담고 사는 다양한 나라의 집구경과 함께 현지의 집세, 생활 물가 등까지 알아보며 실질적인 정보들까지 제공한다.‘구해줘! 홈즈’는 세트장부터 아이템 구성까지 변화를 주어 신선한 포맷과 새로운 기획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재정비 기간을 거쳐 리뉴얼 된 내용들이 앞으로의 방송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12 I 최희재 기자
한양,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월 분양
  • 한양,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아파트 분양 당시 특별공급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청약에 몰리며 청약 당시 일반 공급기준 에코시티 역대 최고 경쟁률인 85 대 1을 기록하는 등 입지적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오피스텔 102동 3층~45층), 2개동, 전용면적 84㎡OA·OB·OC타입 126실로 조성된다. 모든 타입이 거실에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구성돼 주거용으로 적합하며,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도 누릴 수 있다.에코시티는 전주에서도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자랑하는 택지지구로, 전주 시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7년부터 계획돼 있는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로 예정된 민간분양 주거상품이 없어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은 에코시티에 마지막으로 입성할 수 있는 기회다.특히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 에코시티 내에서도 최중심의 입지를 갖춰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는 물론, 이마트, CGV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다.교통망도 우수하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전주역(KTX)도 가까워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56, 2층에 마련될 예정이다.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서울 청량리의 랜드마크인 최고 59층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을 비롯해 최고 47층 높이의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우수한 시공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도 전주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을 갖췄고, 지난해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이윤화 기자
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 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반기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 일정이 당초 11월에서 한 달여 연기될 전망이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5일 대의원회에 상정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의결의 건’이 부결되면서다. 안건 내 포함된 입찰지침서 문구 중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 등이 자칫 주요 건설사의 입찰 참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에 힘입어 국내 주요 정비사업 현장에 ‘건설사 모시기’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유수의 건설사가 치열한 경쟁 입찰에 뛰어들었을 법한 ‘알짜’ 한남4구역마저 조합에 유리한 책임준공 확약까지 선뜻 포기하며 주요 건설사들에 입찰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 한 사례다.통상 정비사업의 경우 발주자인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협상 우위를 갖고 건설사 간 경쟁 입찰을 붙여 시공사를 선정해왔다. 다만 최근 청약 시장 열기와 공사비 급상승이라는 두 축이 맞물려 작용하면서 이같은 역학관계가 급변한 셈이다.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23건 중 복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경쟁입찰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최근 공사비 급상승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소위 ‘돈 안되는’ 정비사업을 배제하고 나서면서다. 여기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불장’ 조짐을 보이고 청약시장에도 활기가 돌면서 오히려 조합들이 초조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최근 대어급으로 불리는 주요 정비사업 조합들이 속속 공사비 기준을 높이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공사비 인상에 따라 분양가 역시 다소 오르더라도, 지금과 같은 청약시장 분위기라면 빠른 사업 진행이 이득이라는 셈법에서다.실제로 마포구 마포1-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말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된 이후 3.3㎡당 공사비 기준을 기존 930만원에서 1050만원으로 높여 세차례 입찰을 추가 진행했지만 결국 경쟁입찰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포스코이앤씨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사 선정 입찰을 앞둔 한남4구역과 5구역 조합이 책정한 공사비 기준은 각각 940만원, 916만원으로 앞서 사업에 돌입한 2구역(770만원)과 3구역(546만원)을 훌쩍 웃돈다. 용산구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공사비 기준을 1070만원으로 잡으며 눈높이를 높였다는 평가다. 착공 이후 시공사들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 구조를 연출했던 조합들도 속속 입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청담삼익아파트와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최근 공사비 증액에 합의하며 다음달 일반분양 돌입을 예고했다. 행당7구역 역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거쳐 증액 합의를 도출하는 등 다수 조합들의 전향적 태도가 감지된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장 곳곳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되고 현실화 요구가 힘을 얻으면서 조합 역시 이에 대한 인식이 쌓인 모양”이라며 “때마침 청약시장도 활기가 도니 사업지연보단 비용 부담이 다소 늘더라도 시공사와 원활하게 사업을 전개해 서둘러 분양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정책대출 금리도 올려
  •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정책대출 금리도 올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청약저축 금리를 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조달비용(청약저축 금리)이 상승하면서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 등 정책금융상품 이자율도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시스)11일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내 집 마련 기반 형성을 돕기 위해 주택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우선 청약저축 금리를 현행 최대 2.8%에서 3.1%로 0.3%포인트 인상한다. 2022년 11월 0.3%포인트, 2023년 8월 0.7%포인트에 이어 이번에 0.3%포인트를 인상함으로써, 현 정부 들어 총 1.3%포인트를 인상한 셈이다. 이에 따라 약 2500만명 가량이 금리인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주택도시기금의 조달금리인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인상되며 디딤돌, 버팀목 대출 등 대출 금리도 소폭 상승한다. 국토부는 “시중 대출 상품의 금리간 적정한 차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소폭 인상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디딤돌 대출의 경우 금리 수준이 2.15~3.55%에서 2.35~3.95%로 상승한다. 버팀목 대출은 1.5~2.9%에서 1.7~3.3% 최대 0.4%포인트 오를 전망이다.다만 신혼·출산가구의 주거지원을 위한 ‘신생아 특례대출’과 전세사기 피해자, 비정상 거처 대출 등의 금리는 현행 유지된다.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국민통장인 청약저축을 세대주 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경우에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무주택 세대주·배우자 모두 청약저축 가입과 주택청약 신청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청약저축 소득공제 및 비과세 요건을 무주택 세대주 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 확대한다.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도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 올해부터 연간 납입금액 300만원(40% 공제)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대출금리 조정은 오는 16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관련 규정 개정 절차를 거쳐 청약저축 금리 인상, 납입 인정액 및 인정기간 확대는 이르면 내달 중 진행된다. 세제 혜택 강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2024.08.11 I 이배운 기자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 비아파트 주목
  •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 비아파트 주목[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정부에서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주택공급에 관한 내용이 골자다. 다만 연초에 내놓은 1·10 부동산 대책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 어렵고, 아직 법개정 사안에 관해서는 1·10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내용들이 시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서울시내 빌라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번 부동산 대책에 어김없이 포함된 것이 바로 비(非)아파트 시장 활성화 대책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전세사기피해 여파로 비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시장의 수요와 공급, 활용 목적이 서로 다른 만큼 비아파트 시장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서는 1·10 부동산 대책 발표 내용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1·10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소형 비아파트에 대하여 일정 부분 세제 혜택을 부여했다. 기존에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어지는 신축 소형주택에 대하여만 세제 혜택을 부여했지만, 이번 대책에서 그 범위를 넓혔다. 올 1월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지어지는 신축 소형주택의 경우 취득시 취득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산정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이 시기에 지어진 주택이 아니라면 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형주택은 전용 60제곱미터 이하의 빌라, 다가구,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로 수도권은 취득가격 6억원 이하, 지방은 취득가역 3억원 이하를 말한다.흔히 소형주택을 취득하면서 취득세를 납부할 때 다주택자의 경우 취득세를 잘못 납부하는 사례가 있는데, 대책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한 소형주택의 경우에 취득세 산정시 제외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이미 3주택자인 경우에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형주택을 매수하는 경우에도 취득세가 중과되지만, 반대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형주택 3채를 매수한 후 추가로 1주택을 매수하는 경우에는 기존 주택이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형주택을 매수하려는 경우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으려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비아파트 소형주택과 관련해 또 하나 주목해 볼만한 것이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해주는 비아파트 소형주택의 범위도 현실적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수도권은 공시가격 1억 6000만원 이하, 지방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시 주택수로 산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책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수도권은 공시가격 5억원 이하, 지방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경우에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경우 재개발 등이 가능한 비아파트 소형주택을 매수하고 동시에 청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이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지난 1·10 부동산 대책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에 1·10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된 내용 중 아직 법 개정이 필요해 시행이 안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 발표된 대책도 약 절반 가량이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비아파트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대책의 경우 시행령 등 개정만으로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신속하게 시행돼 시장에 단기간 내 가시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24.08.10 I 이윤화 기자
SH공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1억원에 내 집 마련"
  • SH공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1억원에 내 집 마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이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 확보에 효과적이라는 정책 리포트를 발간했다. SH공사는 ‘서울에서 1억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할까?’를 주제로 정책 리포트를 발간하고, 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이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민간 분양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격이 저렴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적은 청년 등에게 큰 주목을 받아 왔다. SH공사는 최근까지 사전예약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총 1623세대를 공급했으며, 내년 하반기 본 청약을 앞두고 있다.실제로 마곡 10-2단지의 경우 청년유형은 최대 186.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부담 가능한 가격수준이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정책 리포트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도 자기 부담금 1억 원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최초 입주 시 토지를 제외한 건물분에 해당하는 비용만 지불하고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때문에 일반 분양주택과 비교해 반값 이하의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의 공공분양 정책 ‘뉴:홈’에 따라 전용 모기지를 적용하면, 지불 부담이 한층 더 크게 줄어든다. 정부(안)을 기준으로 SH공사가 공급한 고덕강일, 마곡16단지 사례에 대입하면, 1억 원 수준의 초기 자기 부담금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는 나눔형 주택 전용 모기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으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현재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입주 이후 원리금을 포함한 총 부담금액은 월 1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눔형 모기지 적용 시 정책효과는 청년 유형의 경우 약 1억4000만~2억1000만 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책 리포트에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일반화된 싱가포르 사례도 담겼다. 싱가포르의 경우 목돈을 마련하지 않고도 정부정책 및 지원에 따라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SH공사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SH공사가 참여하는 ‘골드타운’을 수도권 신도시에 조성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자산 축적이 미비한 가구의 자가 진입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이윤화 기자
"빌라사도 1주택 해드립니다"…시장은 회의적
  • "빌라사도 1주택 해드립니다"…시장은 회의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비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 1주택자가 소형주택을 구입하고 임대 등록을 하면 1세대 1주택 특례를 주는 정책에 대해 시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아파트 쏠림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주장마저 나온다.사진=뉴스1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르면 위축된 비아파트 시장이 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 종부, 양도세 산정시 주택수를 제외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한 채 만으로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비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를 도입해 소형주택 공급을 활성화한다. 1주택자가 소형주택을 구입하고 6년 단기임대 등록 시 1세대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등록임대주택(장기일반·공공지원)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일몰기한도 올해 말에서 2027년 12월로 연장한다. 공동주택(신축·최초분양)·오피스텔(최초분양) 60㎡이하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60~85㎡는 50% 감면해준다. 재산세의 경우도 공동주택·오피스텔·다가구 40㎡이하는 면제, 40~60㎡는 75% 감면, 60~85㎡ 50% 감면한다.기존에 지어진 소형주택도 2027년 12월까지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 세제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생애 최초로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신축, 구축 상관없이 임대등록을 하지 않아도 취득세를 감면해준다. 전용 60㎡ 이하, 취득가격 3억원(수도권 6억원) 이하 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상이다. 또 빌라 등 비아파트 구입자가 청약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면적 60㎡ 이하, 수도권 1억 6000만원, 지방 1억원 이하(공시가격)에서 면적 85㎡ 이하,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로 대상이 늘어난다.다만 이번 대책으로 빌라시장이 활성화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특히 빌라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126%룰’을 여전히 정부가 고수하면서 빌라 시장의 투자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난해 5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공시가격의 150%에서 126%로 강화했는데 빌라의 감정평가액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아 보증금액 역시 하향되고 대출금액이 줄어들면서 결국 빌라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김나래 주거안정연대 대표는 “정부의 임대사업자 정책은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보증보험 의무를 소급화해 놓고 126%로 강화해 파산하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6년 임대사업자를 들어가겠나”라며 “양도세 감면이나 임대사업 조건이 없는 주택수제외 등 좀 더 파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아파트 소형 주택의 경우에는 다주택자 규제의 완화 정도와 폐지 여부에 따라서 자생적인 시장수요(임대목적의 보유)가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라며 “세제혜택도 임대사업자 등록 등 제약요인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충분하다고 평하긴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2024.08.08 I 김아름 기자
박상우 "수도권 6년간 42.7만 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겠다"
  • 박상우 "수도권 6년간 42.7만 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향후 6년 간 서울·수도권의 우수입지에 42만 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겠다고도 강조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박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실행 가능성이 확실한 대안 위주로 마련한 만큼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하루 빨리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최근 서울·수도권 위주의 집값 상승으로 대책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들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선호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비(非)아파트와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유형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이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박 장관은 “도심 내 우량주택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촉진법(특례법)을 제정하겠다”며 “복잡한 사업 절차는 최대한 하나로 묶고 행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개입해 이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용적률을 비롯한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 부담금 폐지를 추진하면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2027년 첫 착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 수도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신규택지 후보지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 가구, 내년 3만 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서울시에 그린벨트 해제 협조를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서울시에서 어려운 결단을 해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한 특화사업들이 이번 발표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여 2만 가구 이상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얼어붙은 비아파트 시장에 대해서는 “공공에서 신축 비아파트를 최대한 매입해 위축된 공급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신축매입은 2년 간 수도권 중심으로 11만 가구 이상을 집중 공급하고 이 중 5만 가구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자의 세제 혜택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세제·청약 등 주택 추가 구입에 따른 규제를 완화해 1주택자도 비아파트를 추가 구입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도권 공공택지 등 신속공급과 관련해서는 “LH가 22조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해 3만 6000가구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며 “과거 후분양 조건으로 공급됐던 공공택지의 경우에도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선분양 전환을 허용해 분양 시기를 최대 1년 6개월까지 조기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주택공급 여건 개선을 위해 박 장관은 “정상사업장을 위한 PF 대출 보증은 당초 대비 5조원 늘린 35조원을 공급해 착공 대기물량들이 하루 빨리 착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또 지방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9월 중 본격 출시하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감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건전한 부동산 시장환경 조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투기 수요가 유입되지 않도록 서울, 수도권의 주택거래와 그린벨트 인접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기획조사를 추진하고 불법행위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4.08.08 I 박경훈 기자
비아파트 구입하고 임대 등록하면 1세대 1주택 특례준다
  • 비아파트 구입하고 임대 등록하면 1세대 1주택 특례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비아파트에 한정해 6년 단기 등록임대를 도입하고 1주택자가 소형주택을 구입하고 임대 등록하면 1세대 1주택 특례를 준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위축된 비아파트 시장이 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 임대인, 실수요자, 임차인 등에 대한 세제·청약 등 맞춤형 지원방안이 마련된다.소규모 건설사업자에 취득세 중과를 완화한다.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신축 목적으로 멸실을 위한 주택 구입 시 중과(12%)가 아닌 일반세율(1~3%)로 적용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세제혜택 일몰 연장 및 대상·범위를 확대한다. 1호만으로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6년 단기 등록임대를 도입해 소형주택 공급을 활성화한다. 아파트는 제외된다. 1주택자가 소형주택 구입 및 6년 단기임대 등록 시 1세대1주택 특례를 적용한다.임대사업자의 등록임대주택(장기일반·공공지원)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일몰기한을 연장 올해 말에서 2027년 12월로 연정한다. 공동주택(신축·최초분양)·오피스텔(최초분양) 60㎡이하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60~85㎡는 50% 감면해준다. 재산세의 경우도 공동주택·오피스텔·다가구 40㎡이하는 면제, 40~60㎡는 75% 감면, 60~85㎡ 50% 감면한다. 건설형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70%를(10년 보유 시, 비등록은 20%) 적용하는 일몰기한 역시 2027년 12월로 연장한다. 등록임대 유형으로 신설된 임대형기숙사(공유주택)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대상에 신규로 포함한다.임대수요 정상화를 위해 신축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취득·종부·양도세 산정 시 주택수를 제외하는 기간을 기존 2025년 12월까지에서 2027년 12월까지로 확대한다. 전용 60㎡ 이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취득가격) 이하 다가구 주택,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상이다.기축 소형주택을 2027년 12월까지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 세제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 실수요자의 주거사다리 역할 회복을 위해 생애 최초로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감면해준다. 전용 60㎡ 이하, 취득가격 3억원(수도권 6억원) 이하 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상이다.또 빌라 등 비아파트 구입자가 청약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면적 60㎡ 이하, 수도권 1억6000만원, 지방 1억원 이하(공시가격)에서 면적 85㎡ 이하,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로 대상이 늘어난다.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안심전세앱에서 임대인 주택보유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차인이 ‘안심임대인’ 주택에 대해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보증수수료를 10% 할인해준다.
2024.08.08 I 김아름 기자
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래미안 레벤투스, '로또 청약' 소식에 4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9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특별공급에 1만명이 몰린 것까지 더하면 약 4만명이 청약에 도전한 것이다. 7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레벤투스가 6일 총 7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6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2.97대 1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투시도. (사진= 삼성물산)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몰려 103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도 5가구 모집에 2997명이 몰리면서 599.4대 1을, 전용 58㎡B 역시 32가구 모집에 1만4611명이 청약해 456.59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만명 넘게 몰렸다. 62가구를 모집하는 특공에 1만2092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95대 1를 기록했다. 생애최초에 5941명이,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 154명, 34명이 각각 접수했다.청약자가 몰린 것은 이 아파트 분양가는 84㎡ 최고가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정도 낮아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가는 전용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전용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전용 84㎡ 21억6690만~22억7680만원이다.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2024.08.07 I 이윤화 기자
  • [사설]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
  •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715조 7383억원으로 한 달 만에 7조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월간 증가폭이 2021년 4월(9조 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3월까지만 해도 전월 대비 감소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6월 5조원대에 이어 지난달에는 7조원대로 증가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내역을 살펴보면 주담대가 7조 6000억원이나 늘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을 앞질렀다. 문제는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도 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우리은행도 지난달 12일과 24일 각각 두 차례나 주담대 금리를 올렸음에도 주담대 증가폭은 더 커졌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공급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주담대 증가는 부동산 시장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강한 기대심리가 퍼져 있는 게 주원인이다. 이 결과,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은행 빚을 내서 집을 사려고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의 집값은 지난 4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아파트 값이 들썩이면서 청약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청약이 마감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는 경쟁률이 527 대 1에 달했다.가계대출 시장에 금리의 가격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세대의 ‘영끌’ 열풍과 또 한 차례의 집값 폭등을 예고하는 조짐으로 볼 수 있다.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불어난 가계대출은 한국경제의 안정과 지속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가계대출 폭증을 막으려면 집값 안정이 선결 과제다. 이를 위해 주택 공급 확대를 포함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
2024.08.07 I 양승득 기자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오늘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구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구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전날(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6 I 박경훈 기자
45개월만 최고치 찍은 1순위 청약 경쟁…수도권 대단지 속속 '출격'
  • 45개월만 최고치 찍은 1순위 청약 경쟁…수도권 대단지 속속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7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45개월만 가장 높은 수준으로 8~9월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사진=연합뉴스)앞서 직방이 지난달 8일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총 2만 8323세대였다. 같은 달 31일 재조사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 3015세대(공급실적률 46%)로 집계됐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 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일정이 8~9월로 미뤄지며 7월 공급 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다만 수요자들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7월 전국 분양 단지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20년 10월(58.7대 1) 이후 가장 높은 42대 1로 집계되서다. 개별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일반분양 기준 이달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1순위 최고 1604대 1의 경쟁률, 단지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45BL)은 1순위 평균 12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외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35.2대 1,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1단지 5.9대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무순위청약도 큰 이슈였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 1세대가 2017년 최초 공급 당시의 분양가 4억8200만원으로 공급됐다. 청약 당첨 시 주변시세 대비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294만 4780개의 접수자가 몰리며 역대 무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세대(일반분양 1만6692세대)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6351세대, 지방 651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1679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3450세대 △인천 1222세대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세대 △부산 1233세대 △경남 877세대 △충북 847세대 △울산 803세대 △전남 560세대 △대전 336세대 순이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월 공급예정이다. 그 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3058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이달 분양예정이다. 용인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둔전역에피트와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청약 광풍 이어진다…용인 푸르지오 원클스터 1단지에 모인 '구름인파'
  • 청약 광풍 이어진다…용인 푸르지오 원클스터 1단지에 모인 '구름인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 개관이후 방문객이 몰리며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투톱’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누릴 수 있고,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까지 더해져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고된다.대우건설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 내부에 내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대우건설)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지난 2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까지 3일간 총 1만 2000여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59㎡A와 84㎡A, 84㎡B 타입 유니트와 아파트 외관과 동·호수 구현한 모형도, 상담 창구 등이 마련됐다.견본주택 입장부터 내부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을 마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폭염 특보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3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견본주택 외부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유니트와 상담 창구도 내부 설계와 상품, 청약 조건 및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들로 붐볐다.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등 단지 주변에 대기중인 호재가 집중 조명을 받았고, 견본주택 오픈 후에는 빼어난 상품성을 실제 눈으로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대부분 내방객들이 유니트 관람을 마치고 상담까지 진행해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용인의 주택 시장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 용인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며, 이 중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이번에 분양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은 동천역 인근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24.08.05 I 김아름 기자
같은 브랜드가 한 곳에 ‘시리즈 아파트’ 청약 경쟁률↑
  • 같은 브랜드가 한 곳에 ‘시리즈 아파트’ 청약 경쟁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 시장에서는 특정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성공으로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에다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투시도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는 1순위 청약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1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17대 1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특히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대표적으로 서울시 마포구 내 5개 단지, 3700여 가구로 조성된 래미안 브랜드타운 중 2011년 8월 입주한 ‘래미안공덕 5차’가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단지 전용면적 59㎡A 타입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4935만원이다. 이는 동월 마포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4250만원) 대비 약 700만원 높은 금액이다.또한, 경기도 평택시의 5개 단지, 총 5600여 가구로 조성된 자이 브랜드타운 중 ‘평택 센트럴자이 5단지’는 3.3㎡당 매매 가격이 1993만원으로, 동월 평택시 평균 매매 가격(1179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시리즈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매매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약 5000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 중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2016년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전용 84㎡C 타입은 올해 7월 7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4억 2720만원) 보다 3억 2780만원 오른 셈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 내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현대건설은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약 5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5차 공급분이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와 차량 10분 거리 이내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위치해 있고, 아암대로, 인천대로를 통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도보권에는 현송초·중교가 위치해 있으며, 명품 글로벌 학교인 채드윅 국제학교, 과학예술 영재학교도 가깝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NC큐브커낼워크, 롯데마트(송도점), 홈플러스(송도점) 등 대형쇼핑센터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며,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티오씨엘 6단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만 30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는 시티오씨엘 브랜드 타운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랜드파크와 단지가 마주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과 스타오씨엘(예정)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24.08.05 I 박지애 기자
"당첨되면 5억 번다"…학군·병원·교통 다 갖춘 '강남 대어'
  • "당첨되면 5억 번다"…학군·병원·교통 다 갖춘 '강남 대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군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군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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