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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2일 특별공급 청약
  • 대우건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2일 특별공급 청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특별공급 청약을 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주경 투시도(사진=대우건설)이후 청약 일정은 3일 1순위 접수,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3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비규제 지역 성동구에 자리하는 만큼 대출, 세금 등 규제 지역 대비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부터 1년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7월이다.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45㎡ 타입 93가구, 59㎡A 타입 3가구, 59㎡B 타입 2가구, 59㎡D 타입 3가구, 65㎡ 타입 37가구로 구성돼 있다.분양 관계자는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를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만하게 상품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서울 아파트 희소성, 우수한 입지 등까지 뒷받침되는 만큼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3 I 박지애 기자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9월 분양
  •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이달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의정부 경전철이 도보거리고, 행정타운 조성, GTX-C(예정) 등 대형 개발 호재도 누릴 수 있어 실수요,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투시도. (자료=롯데건설)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건립되며,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다.타입 별 분양 가구수는 △84㎡A 212가구 △84㎡B 109가구 △84㎡C 109가구 △102㎡ 144가구 △115㎡ 56가구 △148㎡ 35가구 △155㎡A 2가구 △155㎡B 2가구 △155㎡C 2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개발 호재도 있다. 먼저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로 조성되는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주변으로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행정타운도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먼저,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이를 통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해 서울 강남권 접근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3번 국도, 호국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쉽다.초·중·고 및 학원가가 모두 접한 ‘학세권’ 입지도 갖췄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청약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 세대주 여부 등과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데다 나리벡시티, GTX, 7호선 연장 등 미래가치 높은 개발호재까지 계획돼 있다 보니 오픈 전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전 세대 지하 세대창고,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 등 입주민의 품격을 높이는 서비스가 다채롭게 제공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이윤화 기자
한양,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6일 견본주택 개관
  • 한양,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6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에코시티에 공급하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위치하며, 102동 3층~45층에 전용면적 84㎡OA·OB·OC타입 126실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호실수는 각 42실이다.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청약 접수 일정은 견본주택 오픈 직후 주말인 9월 7일부터 8일까지다. 8일 당첨자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에코시티는 전주에서도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갖춰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7년부터 계획돼 있는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로 예정된 민간분양 주거상품이 없어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이 에코시티에 마지막으로 입성할 기회다.상품성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가든부터 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한 그라스가든, 잔디마당과 연계한 어린이 놀이터인 플레이가든 등 다양한 야외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아파트와 동일한 커뮤니티도 누릴 수 있다.단지 내부는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일부 타입 제외)으로 설계됐으며, 모든 타입이 실1(거실)과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를 갖춰 주거용으로 적합하다. 주방은 ㄱ/ㄷ자형으로 설계하고 다용도실을 인접 배치해 효율적인 주방 동선을 계획했다. 또한, 실1(거실)과 실2(안방)에는 천장형 에어컨이 기본 제공되며, 현관 창고,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된다.이외에도 빌트인 오브제 냉장고, 쿠첸 3구 인덕션 등 빌트인 가전과 주방 세라믹 상판 및 벽체, 실1(거실) 세라믹 타일의 아트월, 브러쉬 광폭 바닥 마루 등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내부를 구성할 수 있다.한양 관계자는 “에코시티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주거상품인만큼 오픈 전부터 에코시티 입성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만명 이상 청약에 몰렸던 아파트 분양 당시의 열기가 이번 주거형 오피스텔까지 이어지고 있어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견본주택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I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사업 11월 착공…업종 최선호주-KB
  •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사업 11월 착공…업종 최선호주-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오는 11월 착공을 시작하면서 내년 이익이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2만5950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광운대 역세권 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이 노원구에 의해 승인 처리됐다”며 “상세 내용은 9월2일 노원구보에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30일에는 광운대 역세권 프로젝트의 복합용지, 6월26일에는 상업용지에 대한 건축심의가 서울시에서 통과된 바 있다. 중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중 모델하우스 오픈 및 프로젝트를 착공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이번 주택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11월 착공 및 분양 가시성이 확연해졌다”며 “9월 중 서울시의 굴토 및 구조안전 심의를 거친 후 분양가를 책정하고 11월 중 착공 및 모델하우스 오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운대 역세권 사업 규모는 총 4조500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KB증권은 프로젝트의 실제 규모가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기조가 프로젝트 규모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장 연구원은 “지난 7월 인근 장위 뉴타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3.3㎡당 평균분양가 3507만원에서 3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던 점이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최종 분양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착공 전 분양가격 확정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의 실제 규모가 드러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장 연구원은 또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2015년 주가 전성기 때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디벨로퍼가 토지를 적시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진행되면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2 I 김응태 기자
  • 정부 "분양가상한제 체계적 관리한다"…내년 초 용역 결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현실적인 공사비 등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로또 청약’ 등의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분상제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나섰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주한 ‘분양가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의 체결은 이르면 이달 중 이뤄져, 내년 초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분양가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를 주제로 용역긴급입찰공고를 냈다. 최근 변화된 주택공급 여건 등을 고려한 제도 운영과 함께 분양가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분상제를 적용받는 지역 내 아파트 분양가의 구성 항목별(기본형건축비+택지비+건축·택지 가산비) 적정성을 검토·분석하기 위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의 경우는 전국 분양가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를 통계화 하고, 관련된 수치나 영향성을 보고 지자체가 활용하는 분상제 심사 매뉴얼을 개선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상제 관리체계 개선 용역이 이루어지더라도 기준으로 삼는 기본형건축비가 민간 시세 정도로 크게 오르는 등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분상제는 정부가 매년 3월과 9월 발표하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를 기준으로 삼아 결정되는데, 이번 용역이 이를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토부 측은 분상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 발주 당시 기본형건축비 현실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까지 6년 만에 2배 급등한 상황에서 분상제 아파트 가격마저 올리면 청약 수요자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분상제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채권입찰제 보완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현재 기본형 건축비는 2020년 3월 대비 4년 동안 24.11%(1㎡당 164만 2000원→ 203만 8000원) 올랐지만,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각종 비용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지표인 건설공사비지수는 30.06%(118.47→ 154.09) 상승해 격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 간 격차가 클 경우 분양받는 사람이 채권을 매입하도록 해 시세차익 일부를 국고로 환수하는 채권입찰제를 보완책으로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새 아파트 분양가와 인근 아파트값의 차이가 커 과도한 차익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게 목적이라 로또 분양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I 이윤화 기자
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존폐 논란…전문가 7인에 물었다
  • 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존폐 논란…전문가 7인에 물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아파트 ‘로또 청약’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분상제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 주변 시세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맞다 등 존폐를 둘러싼 의견은 엇갈리지만, 법 개정 등 현실화를 고려해 개선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분상제의 문제점과 폐지 찬반 의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7인 중 4인이 폐지보단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분상제가 주변 시세와 과도한 격차를 만드는 만큼 공사비와 주변 시세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자체를 크게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상제를 폐지하면 특히 상급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더 급등할 수 있다”면서 “택지비 평가를 허용해 토지비를 현실화하고, 정비사업 원가 분석을 할 수 있는 회사를 한국부동산원 말고도 몇 군데 더 지정해서 분양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분상제의 집값 안정 효과가 미미하단 지적이 나오지만, 이마저 없을 때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분상제 적용 지역이 민간에선 강남3구와 용산구 한정된 상황인데 이 지역들의 분상제마저 풀게 되면 평균 분양가가 8000만~9000만원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분상제를 풀면 상급지 내 공급은 조금 더 늘 수 있겠으나 일반분양자에게 분양가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분상제 폐지는 주택법 개정이 필요한데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개선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법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분상제 폐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또 분상제가 매매 시장 한쪽 쏠림을 막기 수요 분산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분상제가 공급자의 잉여 이익을 소비자의 잉여로 이전하는 효과도 있어 분상제의 취지는 살리되 공급에 큰 애로가 없을 정도로 건축비나 시세 반영을 현실에 맞게 바꾸는 절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상제를 현실화하되 적용 지역이 ‘집값 급등 우려가 큰 상급지’라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대상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지금의 분상제는 무리하게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분양하도록 하는 등 로또 청약을 만들고 상급지 인식을 심어주기도 한다”면서 “이 때문에 분상제 적용을 전국으로 확대하되, 주변 시세의 90%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분상제 자체가 분양 이후의 집값 통제가 어렵고 일부 지역에 국한해 시행할 바에야 완전한 폐지가 낫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상제의 궁극적인 목적이 분양가를 제한해 시세 자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분상제로 나오는 분양 물량보다 일반 시장에 나와 있는 물건이 훨씬 많고, 분상제로 분양한 세대마저 이후 높은 시세를 따라가게 되어 있다”면서 “시세 안정 목적은 사라지고 당첨자에겐 로또 찬스를 제공할 뿐이다. 민간에선 전 지역에서 시행하지 못할 것이라면 폐지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원론적으로는 폐지 입장”이라면서 “분상제를 처음 도입할 시기나 1기 신도시 공급 당시에만 해도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도움에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 역시 “분상제가 현재는 사업성 악화 등으로 공급 축소의 우려를 가져오는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민간의 경우는 분상제를 폐지하거나 다른 규제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간택지의 분상제 적용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도 공공택지에서는 분상제 유지가 필요하단 입장을 보였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공공택지에서 사업 취소 등의 문제가 되는 건 사전청약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전청약이 아니라 일반 선분양이면 지금 현재 시세를 반영해 분상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I 이윤화 기자
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20억 아파트 서민이 살 수 있나요?
  • 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20억 아파트 서민이 살 수 있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근 시세 40억원 수준인 아파트를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를 도입해 20억원에 분양한다는 게 과연 서민들을 위한 정책인가요?”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분상제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회복세와 맞물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에 오용되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부담을 줄이겠다는 본래 취지에 한계를 드러내면서다.오히려 공사비 급상승에도 분양가 제한에 공사비를 올리지 못하는 공사 현장들이 속출하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공사비는 날로 치솟는 가운데 분양가는 올릴 수 없으니 수도권 내 주택 공급 확대의 주축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민 위한 분상제 어디에’…투기판 전락한 청약시장1일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66만 691명 가운데 78.4%(51만 8279명)이 분상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 불리우며 일부 아파트 단지에 10만명에 이르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 9만 3864명이 통장을 꺼내들면서 52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와 서초구 메이플자이에도 각각 2만 8711명, 3만 5828명이 쏠리며 400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1순위 청약자 수 11만 6621명·경쟁률 626.99대 1), 과천 디에트로퍼스티지(10만 3513명·228.51대 1),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2만 8869명·1110.35대 1) 등 수도권 주요 입지 새 아파트에서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졌다.분양가 면면을 보면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려는 서민들이 몰려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가령 래미안 원펜타스·레벤투스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3.3㎡당 분양가는 각각 6763만·6481만원으로 국민평수(국평·전용 84㎡) 기준 23억원 안팎에 이른다. 인근 아파트 단지 시세가 30억원을 넘나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할 수 있지만 통상 서민들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의 분양가도 아니다. 통상 분상제 도입 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이 엄격해 은행 대출이 쉽지 않아 사실상 이들 청약자들은 십수억을 이미 확보한 소위 ‘현금부자’가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 취지에서 벗어나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린 돈 있는 사람들의 투기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른바 ‘로또 청약’ 일정이 맞물린 지난 7월 29일 마비 사태를 빚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 대기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업성 떨어지는데 ‘굳이’…주택공급 발목도비단 본래의 취지가 퇴색했을뿐더러 치솟은 공사비에도 분양가가 묶인 지역의 정비사업을 멈춰 세우는 부작용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신반포2차의 경우 현재 전용 92.20·93.71㎡를 소유한 조합원이 재건축 이후 국평을 분양받으려면 추가로 4억 1000만원 가량 분담금을 추가로 내야한다. KB부동산 기준 해당 평형의 최근 시세는 33억원으로 조합원은 총 37억원을 내고 국평 새 아파트를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분상제를 적용한 국평 일반 분양가는 2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조합원 입장에선 일반 분양자 대비 10억원 가량 손해를 본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활한 정비사업을 막을 법한 갈등 요소가 도사린 셈이다.수도권 곳곳에선 날로 늘어나는 공사비 부담에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낮아 아예 아파트 공사가 취소되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분상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2020년 3월 1㎡당 164만 2000원에서 지난 3월 203만 8000원으로 24.1%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건설공사비지수 118.06에서 154.85로 30.1% 상승,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면서다. 공공택지에 사전청약을 했던 경기 파주운정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등 민간 아파트 단지들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현대건설이 서울 방배동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만 8684개의 통장이 쏟아졌다. 단 650가구 모집에 이같은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은 90.1대 1에 달했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국민평형(전용면적 84㎡대)은 최근 28억원에 거래됐지만 디에이치 방배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으로 22억 4350만원으로 책정되며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인상을 억제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 부담을 줄이겠다며 마련된 분상제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개선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0.1대1 경쟁률의 디에이치 방배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1),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402.9대1), 서초구 메이플자이(442.3대1),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626.9대 1), 과천 디에트로퍼스티지(228.5대 1)등 최근 분상제 아파트가 떳다하면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수백대 1의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7인에 분상제 실효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은 아예 폐지를, 4명은 존속하되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존폐 여부에 대한 의견은 달리하면서도 전문가 전원이 사실상 현재의 분상제가 제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본 셈이다.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에서 고객들이 주택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재 분상제로는 당초 취지에 부합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본 3인(박합수 건국대 교수·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의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공사비와 주변시세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분양가 급상승을 막기 위해선 분상제를 폐지해선 안된다고 본 4인(권대중 서강대 교수·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의 전문가들도 막대한 시세차익을 방지하고 공사비 역시 현실화하기 위해 분양가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 역시 분상제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분상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이통용 주파수 통신사 독점 푼다…현대차도 초연결 혁신 가능해져 -“명확한 규제·발전 전략 STO시장 성장 필수조건”-그린 위 가을 첫 잔치…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금투세 결론 못내고 AI·전력망 지원 공감-[사설]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종합-금투세, 상법개정안과 함께 논의키로…‘전국민 25만원법’ 합의는 불발-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의사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지방소멸 막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모색△분양가 상한제 논란-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원활한 주택공급마저 발목…서민은 없다-“주거안정 효과 없어” “공사비 현실화 등 손질”-정부 “분상제 체계적 관리” 내년초 용역 결과 나올 듯△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법제화 속도 내고 규제 문턱 낮춰…STO ‘다야한 상품’ 길 터줘야”-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 주식’ 확대 기대-잠재력 높은 韓 부동산 STO 정규시스템 만들어 신뢰 높여야-“STO시장, 수년 내 2조달러로 성장…수탁사업 주목”△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상상력’은 사람만의 영역…AI 시대에도 ‘스토리텔링’이 성패 가른다-AI 정보 편향성 극복할 문해력 키워야-외국인 유튜버 ‘엄지척’…디즈니 관계자 “내년에도 참석”-숏폼 공모전 1위 ‘DJ 제로백’ 뷰티 AI 아이디어 대상 ‘추구meet’△종합-반도체가 이끈 8월 수출 ‘역대 최고치’…대중 수출도 6개월째 호실적-시름 깊어지는 우리금융…‘동양생명 인수·제4인뱅’도 먹구름-추석 전 물품대금 미리 지급 이재용·정의선 ‘상생경영’-아이 안낳겠다는 2040세대…열 중 넷은 “지원 늘어나면 출산 고려”△정치-막 오른 22대 첫 정기국회…‘해병 특검·연금 개혁’ 뇌관-‘방어’에서 ‘공세적 대응’으로…사이버공격에 칼빼든 정부-‘유일 현역’ 김종민 탈당…새로운미래, 원외정당으로-사실상 文 향하는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與 “인과응보”△경제-“8월 물가상승률 2.0%”…한은 목표 도달할 듯-9월에도 무더위 이어진다 “발전기 정비 미뤄 공급 유지”-한화·두산 등 7곳, 총수일가에 주식지급 약정-올해 세수결손 30조원 웃도나…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관건△금융-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들 대출 축소 경쟁-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힘 실릴 듯-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줄었다-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 ↓…“시장금리 변동 반영”△글로벌-국립묘지 참배한 트럼프…“성스러운 곳 모독” “미군 죽음은 바이든 탓”-젤렌스키 “러시아 더 깊숙히 공격해야”…서방에 호소-美 금리 인하 전망에 위안화 강세 달러 대비 가치 15개월 만에 최고 -中 제조업 체감경기·부동산 위축…“더 강한 부양책 필요”-美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꼼수’△산업-‘친환경 항공유’ 대세…세액공제 확대 절실-잇단 신차 출시, 생산설비 확충 인도시장서 입지 굳히는 현대차 -첨단기업 80% “세액공제 현금 환급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SK스피드메이트로 새출발-LG전자, 中과 손잡고 혹한에도 견디는 히트펌프 만든다-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공개△ICT-올해 5G 주파수 추가 없다…이통사·장비사 희비-LG유플 AI로 SM 첫 가상 가수 만든다-정쟁에 밀렸던 ‘AI 기본법’, 딥페이크 논란에 탄력-“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앓이 해법 알려드려요”△중소기업-“K뷰티·K푸드 보러 왔어요”…中企·소상공인 동남아 수출길 개척 성과-“한국인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 배경”-편의점·치킨집 육아휴직 지원금 月120만원-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소비자생활-수출전용공장에 2000억 투입…농심, ‘라면명가’ 탈환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문 연다-“10년내 소맥천하 붕괴…‘주종 다변화 시대’ 올 것”-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 전면 개편△증권-“2차전지 살걸”…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LG·포스코·현대차…대기업, 잇따라 밸류업 참여 선언-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美 고용지표 발표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달렸다-바이오, ETF 주간 수익률 상위 휩쓸어 ‘TIGER 200 헬스케어’ 8.97% 성과△부동산-주담대 한도 줄었지만 고작 몇천만원…집값 잡기엔 “역부족”-집 주인이 중국인…외국인 부동산 쇼핑 급증-대출 규제 전에 사자…서울 아파트시장 큰손 된 ‘40대’-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첫날부터 관람객 북적△문화-“10년간 사랑받은 ‘킹키부츠’…유쾌한 ‘CJ 쇼 뮤지컬’의 시작”-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31세 늦깎이에 커리어 하이…“다승왕 경쟁 나도 있다”-‘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윤화영·이준이·김새로미-980개 ‘역대급’ 버디 풍년…늘어난 나눔 온기△오피니언-[정치 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김현정의 IT세상]클라이언트 제로-[생생확대경]효과없는 처벌, 그대로 둘 것인가△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 ‘브레이브 캠페인’을 제안하다-[데스크의 눈]두산의 태생적 리스크-[e갤러리]임승택 ‘자연일정-서랍장’-[기자수첩]의료계를 이겨야 할 敵 취급하는 정부△피플-“픽업도 가능한 돌봄센터…아이들 위한 국민 서비스 꿈꿔요”-김성호 대보건설 대표 선임-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에 천학기 대구지역본부장 선임-KB국민은행, 중소기업 CEO와 성장전략 공유-“대중국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어야”-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대장정 마무리…고객사 참여 유도△사회-“녹색 봉사 대타 3만원” 봉사 아닌 강제 지정에 개학이 두려운 워킹맘-‘명품가방 의혹’ 운명의 날 이번주 檢수심위 열린다-법정서 흉기·폭력난동 부려도…제재·처벌은 솜방망이-육아휴직 못쓰게 해도…처벌은 2%뿐-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8323명 검거
2024.09.01 I 김현식 기자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 몰려
  •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 몰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호반건설이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내부모습 (사진=호반건설)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관한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은 평일 오전부터 입장을 위한 인파가 몰렸다. 내부에는 유닛을 둘러보고,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제주 내 뛰어난 입지와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위파크 제주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등봉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인 만큼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15층, 총 28개동, 총 1401가구로 제주도 최대 규모 대단지로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분양일정은 오는 9일(월) 1순위, 10일(화)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는 20일(금), 2단지는 19일(목)이며, 계약은 내달 1일(화)부터 4일(금)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세대는 60%, 전용면적 85㎡ 초과 세대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있어 문화 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한, 전 세대 유리난간과 오픈발코니를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오등봉공원, 한라산, 오션뷰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입주민의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이 마련되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될 예정이다.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1585-1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7년 11월 예정이다.
2024.09.01 I 이배운 기자
'지금 아니면 못사'…불붙은 수요에 서울 주택매매 1만건 돌파
  • '지금 아니면 못사'…불붙은 수요에 서울 주택매매 1만건 돌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년 11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절벽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데일리)1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1만 2783건으로 전월 대비 40.6%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0.2% 급증했다. 서울의 월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1만 10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서울 주택 매매거래 증가를 이끈 것은 아파트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월 대비 54.8%, 전년 동월 대비 150.2% 급증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한 비중은 74.5%까지 확대됐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7월 주택 매매는 3만 7684건으로 전월 대비 31.3% 증가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도 3만 612건으로 전월 대비 13.1% 증가했다.거래가 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다. 7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1822가구로 전월 대비 3.0% 줄었다. 하지만 경기 외곽 및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쌓이면서 전월 대비 8.0% 증가한 1만 6038가구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울 중심으로 거래량이 폭등한 것은 4분기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스트레스DSR 연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넘어온 수요와 신규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도 거래량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전셋값이 급증하면서 전세와 매매 간 갭이 줄자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됐다”며 “스트레스 DSR이 연기되면서 본격 도입 전에 서울에 집을 구하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초 강남 3구 등 핵심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잇따르기 시작했고 여기에 ‘포제스 한강’과 ‘메이플자이’가 청약흥행에 성공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수요를 자극했다”며 “이런 와중에 공급절벽 이슈까지 대두되면서 ‘서둘러 집을 사야 한다’는 수요가 더욱 절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작년부터 억눌려있던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도 서울 주택 거래량은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 수석연구위원 역시 “전월세 시장에 머물던 실수요가 ‘빨리 서울에 집을 구해야한다’는 심리에 활발하게 이동하면서 지금의 거래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런 수요를 대출 규제로 억누르려고 하나, 단기적인 효과는 있어도 풍선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1 I 이배운 기자
하나은행, 임대사업자 HUG임대보증금 보증상품 위탁판매
  • 하나은행, 임대사업자 HUG임대보증금 보증상품 위탁판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하나은행 전 영업점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개인임대사업자 ‘HUG임대보증금 보증’ 상품을 위탁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상품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차인 보호를 위해 개인임대사업자가 가입해야하는 의무보증상품으로 개인임대사업자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개인임대사업자를 대신해 임대보증금 반환을 해주는 상품이다.대상주택은 아파트, 주거용오피스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며, 임대보증금 전액 또는 일부금액(임차인 서면 동의시)도 보증 가능하다.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대면 신청하거나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신청부터 보증료납부 및 발급까지 전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HUG와의 협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개인임대사업자 ‘HUG임대보증금 보증’ 상품을 위탁 판매하게 됐다”며 “손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하나원큐까지 채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HUG임대보증금 보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와 주택도시보증공사 앱인 ‘HUG안심전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서민주택 재원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물론 정책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및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취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4.08.30 I 정두리 기자
9월부터 바뀌는 대출한도…케이뱅크, ‘내 DSR 계산기’ 출시
  • 9월부터 바뀌는 대출한도…케이뱅크, ‘내 DSR 계산기’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최근 ‘내 DSR 계산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케이뱅크의 ‘내 DSR 계산기’를 이용하면 고객이 자신의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이에 따른 금융권 예상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뒤 연 소득을 입력하기만 하면 고객의 DSR과 신용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 예상되는 한도를 볼 수 있다. 케이뱅크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고객의 DSR 정보를 조회한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서 고객이 혼자 DSR을 계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 초 ‘내 DSR 계산기’를 출시했다.스트레스 DSR은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확대를 막기 위해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스트레스 금리 수준만큼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져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올 2월부터 스트레스 DSR 1단계(스트레스 금리 0.35%p)가 시행됐고, 내달부터 2단계(스트레스 금리 비수도권 0.75%p, 수도권 1.20%p)가 적용된다.케이뱅크 ‘내 DSR 계산기’는 케이뱅크 ‘전체’ 탭의 ‘추천’ 목록이나 신용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 보유 고객은 물론 대출이 없는 고객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달 초 출시된 이후 고객 약 50만명이 케이뱅크의 ‘내 DSR 계산기’를 찾았고, 약 3만명이 DSR을 조회했다.한편, 케이뱅크는 고객을 위한 금융 정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주유비와 식재료 시세 등 매일 변동되는 상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생활시세’와 부동산 시세변동과 등기 변동을 알려주는 ‘우리집 변동알림’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인 ‘공모주메이트’와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케이뱅크에서 대출한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혜택은 물론,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최정훈 기자
용인반세권 국평 84㎡ 4억원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주목
  • 용인반세권 국평 84㎡ 4억원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23일 문을 연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휴일까지 3일간 1만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3일 견본주택은 개관과 동시에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용인반세권 아파트 중 1억 원 이상 저렴한 4억 원대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가 몰린 것이다.일찍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인해 견본주택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전시된 타입별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방문객들은 타입별로 전시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살피거나, 분양 담당자들과 대출 조건 등을 상담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분양가는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 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기준)는 1863만 원에 비해 446만 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용인에서 첫선을 보이는 단지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일~ 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는다.
2024.08.27 I 이윤정 기자
“그 아파트 커뮤니티 어때?” 아파트 흥행 여기서 갈린다
  • “그 아파트 커뮤니티 어때?” 아파트 흥행 여기서 갈린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단지 내 커뮤니티가 아파트 가치를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스카이라운지특히 분양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여부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41가구 규모의 중형급 단지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커뮤니티를 도입한 결과, 올해 서울 최다인 9만 여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져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역대급 흥행기록을 썼다.이 아파트는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카이브릿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랑 맞먹을 정도로 가짓수를 늘리고 고급화에 나섰는데, 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지방 분양시장도 커뮤니티 차별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 울산에서는 실내 수영장, 실내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독서실,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도입한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에 성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상황이 이렇자, 반포, 잠실 등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신축 아파트와의 경쟁을 위해 커뮤니티를 다시 짓거나 새롭게 도입하는 단지들도 등장했다.실제 반포의 원조 대장주였던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으며, 잠실 엘·리·트 중 하나인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전에 없었던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하반기 분양시장 역시 커뮤니티 차별화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쏠린다.한양이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8월 공급을 앞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 최대 수준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도입한다. 단지 내에는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일반·특화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총 46개소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총 3058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SK에코플랜트는 같은 달 부산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 통해 선보이는 ‘드파인 광안’에 북카페를 비롯해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용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67가구다.대우건설도 8월 서울 성동구 행당 7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에 써밋 라운지를 조성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도입한다. 총 95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이 밖에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커뮤니티도 차별화해 선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59~130㎡ 1681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스크린골프장, 대형사우나 등이 들어서며, 푸르지오만의 복합문화 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그리너리 카페 등이 도입된다.
2024.08.27 I 박지애 기자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3000가구 미분양 '평택 화양지구'
  •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3000가구 미분양 '평택 화양지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도내 ‘미분양관리지역’인 이천, 안성보다도 상황이 안 좋은 지역, 바로 평택이다. 특히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줄어드는 부동산 공급상 미분양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거라고 내다봤다.(그래픽=이미나 기자)◇평택 미분양, 경기도 전체의 33% 차지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평택의 미분양은 3289가구(6월 말 기준)다. 이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9956가구)의 33%나 되는 숫자다. 미분양관리지역인 이천(1405가구), 안성(1274가구)과 비교해 봐도 높은 숫자다. 평택은 미분양관리지역 요건 중 하나인 ‘공동주택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 2% 이상’에는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지역으론 지정되지 않았다. 평택의 공동주택 재고 수는 21만 3895가구로 미분양가구는 1.53% 수준이다.평택의 미분양을 이끄는 것은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 역대 최대 규모라 불리는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꼽힌다.현재 평택 개발은 크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지어지고 있는 선호지역인 ‘고덕’과, ‘브레인시티’(도일동) 등 동평택과 ‘화양지구’(서평택)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현덕면 화양리에 위치한 화양지구는 약 279만㎡ 면적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279만 1195㎡)과 맞먹는 규모로, 평택항 산업단지를 배후로 하고 있다.문제는 하반기 서해선 안중역 개통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호재가 없다는 것. 반면 공급은 과하다. 당장 올해만 ‘신영지웰 평택화양’(6월, 992가구 모집),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5월, 746가구),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4월, 369가구),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3월, 832가구) 등이 쏟아졌는데 경쟁률 1을 넘는 단지가 전무했다.◇동·호수 정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 남아심지어 청약에 단 21건(신영지웰 평택화양), 29건만(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지원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분양가(전용면적 84㎡ 기준) 4억 5000만원~4억 7000만원을 수요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역에서는 1000만원에서 3000만원에 달하는 ‘마이너스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업계에서는 총 사업 규모만 482만 1430㎡에 달하는 브레인시티 분양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목소리다. 브레인시티는 지난해 3680가구에 이어 올해 지금까지 3162가구(평택 브레인시티 5BL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182가구,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1980가구)의 물량이 쏟아졌다.다만 흥행에 실패했다고 분양까지 완전 실패한 것은 아니다. A시행사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어차피 경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다”면서 “이보단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이 중심이다”고 말했다. 실제 A시행사는 견본주택 계약기간을 1년 6개월로 삼았다. 통상 한 달 이내 문을 열고 닫는 서울 인접 지역 견본주택과는 다른 모습이다.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화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평택(고덕)과는 다르다”면서 “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높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 해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다만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사실 미분양 3000가구는 대형 아파트 단지 하나 정도”라면서 “현재 미분양 문제는 외곽지역 시장 회복이 안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줄어드는 공급량을 본다면 적어도 1~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27 I 박경훈 기자
"전국 곳곳 분양 완판 성과"…금호건설, 주택실적 개선 잰걸음
  • "전국 곳곳 분양 완판 성과"…금호건설, 주택실적 개선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소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가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에 이어 2주만에 이번 단지 역시 완판 성과를 내면서 주택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조감도.(사진=금호건설)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4-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신정 생활권 중심입지에 위치해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울산중앙초, 신정초, 월평중, 학성중, 울산공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단지 변경 1㎞ 이내에 있다.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을 갖췄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며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실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에 더해 앞서 분양한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도 현재 가계약 3가구 포함시 계약률 100%(가계약 제외 시 계약률 98%)로 릴레이 분양 완판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 95번지 일대에 자리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 59~84㎡, 299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130가구이다. 도봉동에 13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한편 금호건설은 지난 5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하며 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테라 첫 적용 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조기 완판 성과를 낸 이어 이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양 장항 아테라’, ‘검단 아테라 자이’가 최고 150대 1로 청약을 마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 하반기에만 4500여가구의 아테라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조합이 설립된 방배 15구역도 최소 프리미엄이 5억원 이상 붙었습니다. 이달 일반분양을 시작할 방배 5구역부터 사업 초기 단계인 삼호나 신삼호아파트까지 예정대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면 1만 가구 규모의 부촌이 형성될 예정이라 투자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있어요.”(사당역 인근 A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그래픽=문승용 기자)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이 1만 가구 ‘신도시급’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배동 일대는 현재 11곳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배5구역을 포함해 이미 올해 안에 일반분양에 나설 단지만 3곳인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비켜간 사업지도 많아 사업성도 뛰어나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성공한 5·6·13·14구역은 재초환을 피했다.방배동 재건축 사업장 중 대장주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 방배 5구역이다. 현대건설의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는 최고 33층 높이, 29개동 총 3064가구로, 8월 중순 124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3.3㎡(1평)당 일반 분양가가 6496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대로 예상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도심 속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8·8 대책’ 영향으로 방배동이 옛 부촌의 지위를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매물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조합 설립 단계부터 일반분양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속도를 막론하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에 프리미엄이 최소 5억~10억원대까지 붙은 상황이다. 방배5구역은 일반분양을 기다리지 않고 조합원 매물을 매입한 사례도 있다. 전용 84㎡를 배정받는 조합원 매물이 최근 20억원에 매매가 완료됐다. 같은 평수지만 추정감정가액이 높아 비교적 총 투자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84㎡ 매물 2개는 각각 24억원, 25억원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방배5구역은 추정 감정가액이 9억원대로 높고, 대지지분이 13평 정도 되는 조합원 매물이 20억원에 거래가 됐다”면서 “기존 주인은 집을 팔고 반포로 이사를 가기 위해 내놓은 건데 매물 문의는 많지만 이렇게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방배 건설 현장. (사진=이윤화 기자)방배5구역과 함께 올해 안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6구역과 삼익아파트다. 방배 6구역을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페를라’는 이중 465가구를 올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의 고급 브랜드를 적용해 ‘아크로리츠카운티’로 탈바꿈하는 삼익아파트 역시 총 721가구 중 166가구가 10월 청약 시장에 풀린다. 이 밖에도 방배14구역 ‘방배르엘’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철거를 끝냈고, 방배 13구역 ‘방배포레스트자이’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후 철거를 진행 중이다. 방배 신동아아파트 ‘오티에르 방배’도 착공을 앞두고 있고, 방배 7구역은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이 외에 단일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삼호·신삼호·임광3차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광3차는 올 5월 재건축 계획에서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주민 의견 조율에 성공하면서 방배 정비사업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임광 1ㆍ2차는 임대주택 비율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정비구역 해제 수순을 밟으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수역 인근 승리부동산 이인자 대표는 “방배동에는 현재 10곳이 넘는 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의 도심 정비사업 규제 추가 완화 정책과 맞물려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 주자들까지 정비사업을 잘 마무리 한다면 반포권역에 버금가는 대규모 부촌이 형성돼 방배동의 옛 명성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8.26 I 이윤화 기자
대가족이 이렇게나.. '청약 광풍' 만점 받으려 위장전입?
  • 대가족이 이렇게나.. '청약 광풍' 만점 받으려 위장전입?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위장 전입’ 논란이 불거진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를 포함해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진행한다. 최근 청약 광풍이 불면서 청약 가점 만점 통장이 등장하고, 경쟁률이 치열해진 가운데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향이다. 서울 강남·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인기 단지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는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내달 초 예비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래미안원펜타스는 지난 7월 말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은 527.3대 1에 달했다. 래미안원펜타스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6736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20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까지 유예하면서 초기 자금만 마련하면 입주장에 전세를 놓을 수 있다는 것도 청약 경쟁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특히 래미안원펜타스 당첨자 가운데는 청약 만점자도 최소 3명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만점을 받으려면 7명 이상 대가족을 꾸린 채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하는데 타단지 청약에 비해 만점자를 포함한 가점자가 많았다.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을 제외하고 모두 70점 이상이었다. 청약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실제 부모와 함께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상으로만 주소를 이전해 부양 가족 수를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양가 부모님을 주민등록등본상으로만 전입시키고 실제는 부모님 명의의 카드를 발급받아 쓰면서 실제 살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등 부양가족 수를 늘리려는 불법적인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적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래미안원펜타스만 겨냥한 조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동산원과 합동 상시 점검을 실시해 부정청약·불법공급 등 주택법 위반혐의를 적발해 수사의뢰하고 있는데, 조사 범위나 시기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원과 함께 상시 점검을 하는데 규모를 정해놓지는 않는다”면서 “제보가 들어오고 의심이 되는 수도권 주요 단지 위주로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의 상시 점검이 이어지면서 부정청약 적발 건수는 매년 줄어들던 추세지만, 올해 다시 증가할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 공급질서 교란행위 형사처벌 건수는 2021년 558건에서 2022년 251건, 2023년 184건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청약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위장전입을 포함한 부정 청약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원펜타스와 같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강남권 단지들의 분양이 줄을 잇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단 전망이다.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청담 르엘도 분상제 적용 단지로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청약 쏠림 현상은 과도한 경쟁을 가져오고, 이에 따른 부정청약자도 늘 수 있단 분석이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21일 기준) 수도권 민간 단지의 1순위 청약자 66만 619명 가운데 78.4%인 51만 8279명이 분상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분상제 적용 단지의 경우 시세차익이 많으니까 가점이 중요하고, 가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큰 것이 부양가족”이라면서 “하나의 단지에서 만점자가 3명이나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긴 하지만 9만명 이상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 조사를 통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민 대표는 이어 “사실 부정청약 적발은 조사를 하는 만큼 나오는 것이지만 올해는 특히 강남권 분양이 많은 만큼 꼼수를 써서 당첨되려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어서 적발 수가 더 늘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8.23 I 이윤화 기자
중형·역세권·아파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 5만 가구 공급
  • 중형·역세권·아파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 5만 가구 공급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형평형·역세권 중심, 아파트를 포함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입주자들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택할 수 있다. 이를 포함한 LH 든든전세 2차 입주자 모집은 11월 중 10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매입임대주택. (사진=국토교통부)국토부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가구 이상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 및 보완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신규로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해 최소 5만가구 공급할 계획이다.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하는 합리적인 분양전환가격으로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든든전세의 경우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중형평형 위주의 신축주택을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기존 LH 든든전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642가구를 모집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 결과, 전국평균 경쟁률은 21대1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1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11월 중 기 확보한 주택 약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및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먼저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대책에 따라 확대 공급하는 2만 100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공급해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고,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은 약 10만가구 규모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추진 속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모아 공급기반이 차질없이 작동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축매입임대에 대한 민간사업자, 입주자의 관심이 모두 집중된 만큼 차질없는 약정체결과 공정관리 등 실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2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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