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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추석 전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 실시
  • HDC현대산업개발, 추석 전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추석 연휴 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익훈·김회언·조태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와 DMC 가재울 아이파크 현장을 찾아 추석 연휴를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왼쪽부터 백정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안전보건책임자,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고용노동부 등의 건설현장 재해 통계에 따르면 추석 전후의 기간을 비롯해 휴일 근무 중 사고 발생의 비중이 높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시기에는 매월 진행되는 경영진 정기 안전점검에서 한층 강화된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급하게 작업을 진행하거나 연휴가 지나고 기계·장비를 통한 작업 재개 과정에서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라며, “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작업에 집중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익훈 대표이사는 낙하와 비래에 의한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흩날릴 수 있는 자재들의 결박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야적장 및 현장 안전통로 확보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추석 전후 태풍의 변수에 대비한 경계 모니터링과 매시간 현장 순회 점검을 당부했다.김회언 대표이사도 함께 현장을 확인하며, 작업 중 안전 수칙 이행 여부와 작업계획·허가서 수립 여부 등 기본과 원칙을 통한 자기 규율 예방 체계 확립을 독려했다. 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2024.09.04 I 이윤화 기자
'똘똘이' 전현무, 집도 똘똘하네…3년만에 15억↑
  • '똘똘이' 전현무, 집도 똘똘하네…3년만에 15억↑[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꾸준한 다작 활동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고정 프로그램만 무려 21편을 맡는 등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집도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송인 전현무와 아이파크삼성 단지 전경 (사진=전현무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현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삼성’ 59평형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최고 46층 3개 동에 449가구 규모로 55평~104평 대형평수로만 구성돼 있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전현무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당시 59평형은 40억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값은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달 8일에는 같은 평수가 61억원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3년 만에 집값이 10억원 이상 뛴 셈입니다. 아이파크삼성은 강남구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갖춘 ‘똘똘한 한 채’로 꼽힙니다. 서울지하철 청담역과 봉은사역이 가까워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고 차량을 몰 때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좋습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또한 코엑스, 롯데면세점 등 강남의 각종 생활·문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경기고, 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남구청, 삼성의료원 등 공공시설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을 여러 개 갖는 것보다는 가치가 보장되는 집 한 개를 갖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자금들이 모이면서 아이파크 삼성의 몸값도 빠르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특히 강남3구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자산가들이 주 수요층이어서 금리 인상 등 정책적 이슈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하락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고 시장 회복기에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한편 전현무가 관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공개한 집안 내부는 모던한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로 차분하고 깔끔하게 꾸며졌습니다. 또한 오랜시간 봐도 질리지 않는 차분한 화이트톤 색감을 적용하면서도 곳곳에 센스있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남다른 미적 감각을 선보였다는 평가입니다.
2024.09.01 I 이배운 기자
오영주 장관, 베트남 외교 차관 만나 “중소벤처 교류 확대”
  • 오영주 장관, 베트남 외교 차관 만나 “중소벤처 교류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베트남 외교부 차관과 만나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베트남 외교당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차관과 환영 만찬을 갖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중소벤처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찬은 응우옌 밍 부 차관이 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한국과 베트남 중소기업들도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로제타텍(스마트제조) △누빅스(스마트제조) △에스앤이컴퍼니(AI) △스마트사운드(헬스테크) △아이스크림미디어(에듀테크)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각자의 사업 현황과 베트남 진출 계획 등을 소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쌓았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탄 꽁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응우옌 타잉 흥 소비코그룹 회장, 호 타잉 퉁 CMC그룹 최고경영자(CEO), 응우옌 밍 흥 그린 아이파크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참여해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소비코 그룹은 금융(HD은행), 항공(비엣젯), 부동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이다. CMC 그룹은 클라우드, 통신, 사이버 보안 등을 영위하는 IT 기업으로 2019년 삼성SDS가 CMC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올해 5월에는 한국에 CMC코리아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오 장관은 “그간 한-베 경제협력이 거둔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혁신에 중점을 두고 양국 간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9 I 김경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건설사 최초"
  • HDC현대산업개발,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건설사 최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SQ·Service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건설사 최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심사에서 고객과 항상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입주 초기부터 서비스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권영민(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서비스진흥협회 회장,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장이 28일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특히 이번 인증심사에서 고객통합관리 시스템인 ‘ICLICK 4.0’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과 연동한 아이파크 모바일앱으로 고객과 담당자를 상시로 연결해 고객이 민원 접수시 담당자가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는 서비스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를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 종합건설업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서비스품질 경영전략, 고객 접점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경영성과 등 총 그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업체로 공표한다. 서류심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 현장평가를 거쳐 인증심의위원회가 인증 부여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장은 “아이파크 입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정확성에 근거해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관리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어르신들에 건강식품 지원
  •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어르신들에 건강식품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각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식품을 지원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천안 동남구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에서 충남 천안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오메가3 영양제 10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원재(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사무국장, 강준형 HDC현대산업개발 천안성성5지구 아이파크 건축책임자,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윤수호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회장, 최희태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회장, 이윤표 금성경로당 회장이 26일 천안 동남구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에서 오메가3 영양제 기탁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기탁식에는 윤수호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회장, 최희태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회장, 윤원재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사무국장, 이윤표 금성경로당 회장, 강준형 HDC현대산업개발 천안성성5지구 아이파크 건축책임자,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초 대구 지역 어르신들께도 건강 식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길 기원하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여름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주거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 서울 용산구 쪽방촌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여름에는 냉장고를, 올해 2월에는 설 명절맞이 식료품 세트를 지원했다. 오는 9월에는 추석 명절맞이 급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 연말인 12월엔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26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34평→46평으로 개조…외벽 뚫어 자기 집 늘린 입주민
  • 아파트 34평→46평으로 개조…외벽 뚫어 자기 집 늘린 입주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신축 아파트 1층 입주자가 공용공간인 필로티를 개인 전용 공간으로 불법 확장했다가 적발돼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다. 불법 공사가 이뤄진 공용공간.(사진=연합뉴스)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에 있는 999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1층에 입주한 A씨는 최근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에 나선 A씨는 임의로 아파트 외벽을 뚫어 출입구를 설치하고 필로티에 벽까지 세우는 등 허가 없이 구조를 바꿨다.해당 필로티 공간은 외부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며, 시설 관리 등을 위한 공용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뉴스룸’)A씨는 약 40㎡(12평)의 공용 공간을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34평짜리 아파트를 46평 정도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5일 국민신문고와 전화 등으로 약 3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기흥구청은 다음날 바로 현장에 나가 불법행위를 확인했다.A씨는 기흥구 측에 “필로티 등 공용 공간이 넓은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낙엽이 쌓여 있어 직접 관리하려고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청은 A씨에게 불법공사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지난 19일부터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 중이다.송창훈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연합뉴스에 “처음엔 A씨가 복도에 붙박이장만 설치한 걸로 알았는데 담당 공무원이 세대를 방문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로티를 불법 확장한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한 달여 전부터 공사를 했는데 외벽까지 뚫었으니 인근 세대에선 엄청난 소음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용인시 기흥구 관계자는 “필로티는 공용 공간이어서 개인이 쓸 수 없는 공간”이라며 “불법 건축에 대한 사항은 처벌보단 불법행위 치유가 목적이므로, 원상 복구되면 형사 고발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21일 JTBC ‘뉴스룸’은 A씨가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를 감리했던 LH 전관업체 대표라고 보도했다. 또 A씨는 지난해 입주를 앞두고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등 수많은 LH 사업권을 따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23 I 채나연 기자
대우건설,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사업’ 본격 추진
  • 대우건설,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대우건설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사업 조감도.(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타이빈성으로부터 투자자로 승인받은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 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이다.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000만 달러(약 52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관할 예정이다.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대우건설의 끼엔장 사업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 확대된 도시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정원주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베트남은 정회장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올 정도로 애정을 가진 곳으로 대우건설의 대표적 거점국가로 평가된다.정 회장은 지난 7월 17일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의 응우옌 밍 흥(Nguyen Minh Hung)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의 지원도 이어질 전망으로 대우건설의 해외도시개발사업 확대 전략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 7월 11일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간담회를 통해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금융조달 및 투자 등 단계별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대우건설은 이미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리비아 등에서 LNG, 발전, 석유화학플랜트, 신항만, 비료공장 건설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하며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2 I 박지애 기자
NH투자증권,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 보고서 출간
  • NH투자증권,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 보고서 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 잠실 권역 단지별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신천동의 아파트 단지 현황과 가격, 거래량을 점검하고 공급과 지역 이슈 분석을 통해 전망을 담은 보고서다. NH투자증권의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 잠실 권역 단지별 현황 및 전망’ 보고서 (사진=NH투자증권)잠실 권역은 법정동 잠실동·신천동을 이르며, 강남구 삼성동·대치동과 접해 있고 학군·교통·인프라가 좋고 전체 약 3만 8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대표적으로 주거 선호 지역으로 꼽힌다. 잠실은 2000년대 후반 잠실주공 1~4단지, 시영 아파트가 재건축되며 일명 ‘엘·리·트·레·파’(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의 대단지 밀집 지역이 돼 국민평형인 전용 84㎡만 약 1만 3000세대에 육박하는 곳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시작점이라고 불린다. 잠실 권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잠실동은 고점 대비 96%, 신천동은 94%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아파트인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국민평형(전용 84㎡)은 2024년 7월 실거래가가 전고점을 돌파했고, 거래량 증가세도 이어져 지난 6월 기준 잠실동·신천동은 149건 거래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최초 지정 이후 4년 만에 최다 거래량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잠실주공5단지, 아시아선수촌, 장미 아파트, 우성 아파트가 있으며, 아시아선수촌을 제외하고 모두 사업 중기인 조합설립 인가 이후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강 변에 있는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으로 계획돼 서울에서 가장 유망한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한강 변에 있는 장미아파트 1·2·3차도 신속 통합기획으로 최고 49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으로 잠실 권역 재건축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잠실 르엘(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은 잠실 권역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일반분양가가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평당 5409만원, 잠실 르엘이 평당 5103만원으로 예정돼 있으며, 인근 파크리오와 송파구 내 신축 헬리오시티 시세를 고려할 때 전용 84㎡ 기준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잠실 권역 집값은 신축의 부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이 시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앞으로 재건축을 마친 신축 아파트 입주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는 시점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전망”이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격선이 전고점을 이미 넘어섰고 강남과 서초 일부 지역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됨에 따라 신중이 요구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대형 집객시설과 유동 인구의 증가가 기대되는 수혜지라는 지역 호재가 잠실 일대 아파트 가격에 장기간 화두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축 중심의 흐름을 고려할 때 입지가 양호한 다른 지역의 신축으로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했다.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0 I 박순엽 기자
‘미수금 악몽’ HDC현산, 실적 개선에도 현금흐름 둔화 뚜렷
  • ‘미수금 악몽’ HDC현산, 실적 개선에도 현금흐름 둔화 뚜렷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으로부터 받지 못한 미청구공사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청업체에 지급한 선급금과 재고자산은 대폭 늘어 실질적으로 손에 쥔 현금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 전반에 미수금 위험이 대두되고 있는지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531억원 대비 74.1% 급감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제품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뜻한다.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흐름 둔화는 최근의 실적 회복세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1조792억원으로 같은 기간 9279억원 대비 16.3% 늘었다.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둔화한 것은 선급금과 재고자산이 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량의 현금이 재고자산과 선급금에 묶이면서 유동성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효율적으로 현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현금흐름표상 HDC현대산업개발의 선급금은 올해 2분기 1146억원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이 249억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증가 규모가 4배 이상 커진 것이다. 선급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건설사가 하도급업체나 자재 공급업체에 미리 지급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재고자산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1조8140억원으로 전년 말 1조5004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건설사의 재고자산은 개발이나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사두는 용지와 원자재, 가설재, 미분양·미완성 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장기간 적체된 재고자산은 운전자본에 부담으로 작용해 현금흐름을 둔화시킨다. 여기에 미청구공사 규모까지 가파르게 늘어난 탓에 현금 유입이 더욱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규모는 1조1394억원으로 전년 말 9823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재무제표상 미청구 공사 항목은 건설사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뜻한다. 건설 공사는 장기간에 걸쳐 공사 진행률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만약 공정률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수주금액을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미청구 공사로 반영된다. 미청구공사액이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돈인 만큼 건설사 입장에선 잠재적 손실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통상 미청구 공사는 공사기간 지연과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미청구공사액이 증가할수록 건설사의 수익성 둔화와 재무건전성 악화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재고자산과 선급금이 증가하면 운전자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선급금을 적절히 조정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현금 유입이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년 동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7531억원은 사업비 대여금 회수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으로 올해는 예년 보다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선급금 및 재고자산 증가는 정상적 사업진행을 위한 용지 매입에 의해 발생한 부분으로 장기 적체가 아닌 조기 사업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미청구공사는 대형사업지의 공정진행과 수금 일정의 차이로 인한 미수로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준공 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8.19 I 이건엄 기자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 대출 3000억, 내달초 만기
  •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 대출 3000억, 내달초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내년 착공 목표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는다.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4필지 일원에 주상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디씨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다. (자료=서울시)해당 사업지에는 현재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29억1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758억70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3987억7100만원이다. 또한 에이치디씨리츠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이 사업 관련 원금 30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다음달 9일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의 경우 전체 대출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양편넣기(시작일과 마지막일을 모두 포함해 이자계산) 계산된 금액이 대출실행일인 지난 6월 26일 일괄 선급됐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또한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한 원금 30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으로 해당 ABSTB를 상환하게 된다.ABSTB는 1500억원 한도로 제1-1회차, 제1-2회차로 나뉘어 발행됐으며 둘 다 다음달 10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교보증권이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서면 통지해서 기초자산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게 된다.이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즉시 엠에스용산제일차가 보유한 기초자산 전부를 매수하고, 엠에스용산제일차가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하는 미상환 대출원리금 등을 매매대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매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가 엠에스용산제일차에 상환해야 하는 대출원리금 등 채무 전부를 중첩적으로 인수할 의무를 진다.
2024.08.19 I 김성수 기자
한강변 아파트도 '미분양'…서울 불장이라는데, 왜?
  • 한강변 아파트도 '미분양'…서울 불장이라는데, 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청약 광풍까지 불고 있지만, 이런 ‘불장’ 분위기에도 서울 내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가까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등 상급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입지 선호가 떨어지거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가 미분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 30일) 기준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5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상승세 분위기에 한 달 전인 5월말 974가구 대비 15가구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은 미분양 주택이 예년에 비해 많이 남은 것이다. 2022년 3월 133가구 수준이던 서울의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같은 해 12월 994가구로 치솟았고 지난해 내내 1000가구 안팎의 수준을 등락했다. 그러다 올해 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세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치구 별로 보면 강동구가 30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대문구 170가구, 강서구 146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미분양 가구 중에서도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6월말 기준 526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강동구 246가구, 강서구 1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 41가구, 광진구 35가구, 양천구 33가구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를 타고 미분양 단지가 완판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이다.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된 강동구에서는 길동 등에 아파트 등 주택 미분양이 많았다. 천호동 ‘천호역마에스트로’는 77가구 중 58가구가 남았고, 길동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 1, 2’는 64가구 중 62가구, 80가구 중 75가구가 미분양 상태를 유지했다.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곳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지어진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총 4321가구 매머드 단지로 1, 2, 3단지 중 3단지 물량이 대부분인 118가구가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지어진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 역시 총 213가구 중 52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광진구 구의동 역시 미분양 주택이 30가구 넘게 남았다. 구의동의 ‘광진파크하우스아파트’는 총 77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34가구가 미분양 됐고, 자양동의 ‘자양호반써밋아파트’ 역시 305가구 중 1가구가 남았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비싼 지금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단지의 구체적인 조건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을 쉽게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특히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내에서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곳은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두 동짜리, 비역세권 입지 등 수요자들이 비선호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거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단점을 가진 주택들”이라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건설사들이 대폭 할인 분양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8.19 I 이윤화 기자
“비싸도 몰리는 이유 있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시세 봤더니
  • “비싸도 몰리는 이유 있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시세 봤더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각 지역별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강남 지역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높은 시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SK에코플랜트(드파인)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 아파트들은 지역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국내 부동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 두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올해 7월 강남구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79㎡타입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억 1990만원으로 동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7351만원) 대비 약 63.1%(4639만원) 높았다.같은 달 서초구에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 ‘아크로 리버파크’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단지 84㎡타입 3.3㎡당 평균 매매 가격(1억 2098만원)은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7618만원) 대비 4480만원 높았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면 시장과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며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한다. 일례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대치 푸르지오 써밋’(‘23년 6월 입주)은 분양 당시 1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 782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68.11대 1의 세 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방의 분위기도 같은 모습이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드파인센텀’도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평균 75.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성, 우수한 입지, 차별화된 상품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 중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244가구로 비중이 높아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단지와 연접한 어린이공원, 이수동산, 방배공원 등의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디에이치’ 브랜드에 걸맞게 수영장,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로 진행된다.대우건설은 8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일원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DL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방배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707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4.08.16 I 박지애 기자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시장이 전국적으로 온기가 돌면서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도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한동안 공급 물량이 뜸했던 데다 최근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수요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만2312건으로 전년동기(1만743건) 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대구에서도 서구, 남구의 경우 각각 35.55%, 31.85%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거래가 살아나면서 기입주 단지들은 신고가에 거래될 뿐만 아니라 연초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 범어 W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3000만원 올랐다.수성구뿐만 아니다. 중구 남산동 일원에 위치한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전용면적 84㎡ 역시 6월 5억6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돼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5억4000만원 대비 약 2500만원 올랐다. 청약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4월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된데 이어 5월 중구 동인동 3가 일원에 분양한 ‘태왕아너스 라플란드’와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가 1?2순위 청약 결과 각각 평균 1.45대 1, 1.49대 1(1·2단지)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올 초만 해도 청약접수 건수가 두 자리 수에 불과했던 시장이 역전된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수요뿐만 아니라 외지인 문의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청약 열기가 살아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라며 “한동안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도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주요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대구에서는 총 5개 단지, 37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9월 남구 대명동 일원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할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1·3호선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가 계획되어 있어 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며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비롯해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10월에는 대방건설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 금호지구1차 디에트르(가칭)’ 641가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아이파크 2차(가칭)’ 4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방산업개발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금호워터폴리스엘리움(가칭)’ 748가구와 반도건설이 중구 남산동 일원에 ‘반월당 반도유보라(가칭)’ 1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8.14 I 박지애 기자
이랜드파크·이랜드 FC, 그랜드 켄싱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이랜드파크·이랜드 FC, 그랜드 켄싱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랜드파크의 ‘그랜드 켄싱턴’이 지난 10일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 그랜드 켄싱턴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 체험 행사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울 이랜드 FC의 어린이 축구 체험 프로그램으로 프로 축구선수들에게 축구를 배우고, 홈경기 관람, 다양한 이벤트 참여 혜택까지 포함돼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 행사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랜드 켄싱턴 고객만을 위해 기획했다.이랜드파크의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이 지난 10일 서울 이랜드 FC와 손잡고 그랜드 켄싱턴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이랜드파크)어린이 축구 교실은 프로 축구 선수와 함께 목동운동장 레울파크 내 다목적구장에서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축구에 필요한 드리블, 패스, 응용기술 등 체계적인 기본기를 익히고 미니 게임을 포함한 맞춤형 축구 클리닉 훈련을 받았다. 이어 아이들은 서울 이랜드 FC와 부산 아이파크 축구 경기 시작 전에 선수의 손을 잡고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에 참여하고, 그랜드 켄싱턴 고객 지정 좌석에 앉아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랜드 켄싱턴 고객의 자녀는 “TV를 통해서만 보던 경기를 실제로 관람하고, 축구까지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신나는 하루였다 또 오고 싶다”고 전했다.그랜드 켄싱턴 관계자는 “그랜드 켄싱턴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춰 세분화해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랜드 켄싱턴은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크루즈와 함께한 크루즈 불꽃축제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이랜드이츠 프랑제리와 협업한 초콜릿 클래스, 이랜드파크 조리 총괄 김순기 상무의 스페셜 디너 행사, 5월에는 전문 소믈리에의 와인 테이스팅 행사 등 성황리에 마쳤다.
2024.08.11 I 박철근 기자
주담대 누르니…은행 집단대출 눈독 풍선효과 우려
  • 주담대 누르니…은행 집단대출 눈독 풍선효과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은행이 틈새로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 하반기 출격 예정인 서울 신축 분양단지의 대출 주선은행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대출영업의 타깃을 바꾸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중도금 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신잔액기준 금리가 연 3.24%까지 떨어지면서 중도금 대출금리가 최저 3%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서울 신축 분양단지의 중도금 대출 금리는 지난달까지 연 4%대 안팎이었다. 지난 4월 ‘청계리버뷰자이’의 중도금 대출금리는 연 4.2%였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으로 한때 중도금 대출 금리는 연 6%를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당국이 주담대 취급을 제한하자 집단대출을 통해 대출을 확대하자는 기류가 은행 사이에서 강해지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미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중도금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현 시점에서 대출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일부 은행은 서울 신축 분양의 중도금 대출 금리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검토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는 지난해 고금리 기조 당시 가산금리에 마이너스 금리를 더하는 구조로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마케팅 전략이다. 서울 강남의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지난해 입주를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잔금대출에 대해 일부 은행이 연 4%대의 대출금리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 연 3.98%의 잔금대출 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며 “올 하반기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디에이치방배, 청담르엘 등 강남 3구 대단지뿐만 아니라 신반포메이플자이 등 중도금 대출과 잔금대출을 이어갈 굵직한 신규 단지 분양이 있어 은행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설명했다.은행이 마이너스 대출까지 검토하는 것은 중도금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하면서 대출금리를 소폭 인상해도 현재 주담대 금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차주의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 금리로 최대 2.9%의 중도금대출 금리를 반영하더라도 잔금대출 시 연 3.3~3.5%의 금리로 만들 수 있어 은행이나 차주 모두 ‘윈윈’할 수있다. 잔금대출은 일반 주담대와 같지만 집단대출로 분류된다. 당장 내년 입주인 신반포메이플자이가 곧 중도금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데 은행 간 각축전이 예상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를 억제하면 결국 집단대출을 늘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데 집단대출까지 억제한다면 정부의 주택 공급 기조와 엇갈린다”며 “금융당국이 집단대출까지 본격적으로 억제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김국배 기자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3평형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84㎡(33평)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저층인 3층 물건이라 향후 중·고층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로 강남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 단지다. 지난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59㎡(25평) 입주권은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25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규제 완화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1~7월) 수도권에서 입주 1~5년차 아파트 가격은 0.41% 상승해, 6~10년차 아파트의 0.31%, 10년 초과 아파트의 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급지 구축에서 살던 주민이 신축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넘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잘 갖춰진 점도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대 마지막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 개포주공6·7단지 등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 한다. B 공인중개 관계자는 “개포동은 과거 저층·소형 중심으로 개발돼 낙후된 느낌이 강했지만 이젠 강남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6 I 이배운 기자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오늘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구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구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전날(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6 I 박경훈 기자
‘제주vs포항’·‘광주vs울산’, 코리아컵 준결승 격돌
  • ‘제주vs포항’·‘광주vs울산’, 코리아컵 준결승 격돌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광주 FC 이정효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회 준결승 대진 추첨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추첨 결과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광주FC-울산HD가 만나게 됐다.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1일, 2차전은 28일 열린다.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제주와 포항은 2년 연속 준결승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단판 승부로 펼쳐진 지난해에는 승부차기 끝에 포항이 제주를 꺾었다. 포항은 기세를 몰아 전북현대까지 꺾고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설욕을 노리는 김학범 제주 감독은 포항에 대해 “워낙 좋은 감독과 선수가 포진했고 리그에서도 선두권”이라며 “지난해 졌던 경험을 발판 삼아 어떻게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박태하 포항 감독은 “빡빡한 일정의 혹서기에 제주 원정을 떠나는 게 부담스러우나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양 팀의 1차전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8일에는 포항 스틸야드로 장소를 옮겨 격돌한다.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판곤 울산 신임 감독은 사제의 연이 있다. 2005년 수석코치로 부산아이파크에 부임했던 김판곤 감독은 2007년까지 선수 이정효와 함께했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이정효 감독은 선수로도 좋아했고 최근 K리그1 사령탑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라며 명승부를 예고했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울산과의 만남을 바랐다면서 “토너먼트인 만큼 승리를 위해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광주와 울산은 리그 일정까지 겹치며 3연전을 펼치게 됐다.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1차전이 열리고 25일엔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8일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이동해 코리아컵 2차전을 치른다.
2024.08.05 I 허윤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조태제 대표이사가 직접 안전점검
  • HDC현대산업개발, 조태제 대표이사가 직접 안전점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현장에서 옥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현장에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최익훈 대표이사(왼쪽)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날 안전점검은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중심으로 최익훈 대표이사, 김회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현장에서 폭염 대비 근로자 쉼터를 점검하고 더위에 취약한 옥외 마감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조태제 CSO는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 직종 등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에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며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해 안전한 작업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도 지급했다. 또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아이스맨’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을 제공했다.
2024.08.05 I 이윤화 기자
"당첨되면 5억 번다"…학군·병원·교통 다 갖춘 '강남 대어'
  • "당첨되면 5억 번다"…학군·병원·교통 다 갖춘 '강남 대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군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군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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