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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
  • 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36억 8001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에는 45명이 몰렸다.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은 53억 7300만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찍었다.11월 2주차(11월 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153건으로 이중 1335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87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0%,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46건이 진행돼 381건(낙찰률 36.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97억원, 낙찰가율은 82.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71건이 진행돼 37건(낙찰률 52.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04억원, 낙찰가율은 93.1%로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감정가 33억 8000만원, 낙찰가 36억 8001만원(낙찰가율 108.9%)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01동 5층(전용 103㎡)이 감정가 35억 7000만원, 낙찰가 35억 7100만원(낙찰가율 100%)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10동 7층(전용 69㎡)이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33억 2690만원(낙찰가율 148.5%)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13동 1층(전용 227㎡)은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8억 8000만원(낙찰가율 96.0%)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파크빌 102동 5층(전용 226㎡)은 감정가 33억 3000만원, 낙찰가 26억 7000만원(낙찰가율 80.2%)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전용 43㎡)으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3500만원, 낙찰가는 2억 3450만원(낙찰가율 70.0%)이었다.부천시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산책 등 여가 활동이 쉽고, 맞은 편에 형성된 상업지역 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부광초등학교와 경기예술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주변 전세가격 수준으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매매시장의 최저 매도호가 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됐는데, 경매물건이 단지 내에서 선호하는 동이고, 고층이다 보니 고가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건물면적 2803.2㎡, 토지면적 6312.0㎡)으로 53억 7300만원(낙찰가율 102.0%)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52억 6973만 7260원이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송산 일반산업다지 서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송산서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산마도IC를 통해 평택시흥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고,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공장 건물은 총 3개 동이고, 진입로에 대한 지분도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공장활용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이어 “공장 내부에 기계기구가 소재하고 있지만, 매각대상에 빠져 있어 향후 강제집행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유자와 원활한 합의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공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낮은 수준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본건은 입지적으로 우세하고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좋다 보니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1.17 I 박경훈 기자
 연말 앞두고 막바지 물량多 대전·충청 분양 큰 장
  • [분양캘린더] 연말 앞두고 막바지 물량多 대전·충청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중순으로 접어든 11월 3주차 분양시장은 전주에 이어 분양가구가 증가하며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분양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은 신중한 청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방은 여전히 미달 단지들이 다수 쏟아지며 수도권과 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권도 열기가 이전만 못하다. 여러모로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그나마 분양 쪽에 관심이 이어져 왔지만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부동산시장이 거래가 줄고,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띄게 둔화되는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업계에서는 내년을 걱정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기존 수주현장들을 어느 정도 털어 냈지만 내년에는 평년보다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3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5곳, 총 8395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대전, 충청권에서만 10곳 5015가구(일반 3761가구)가 몰려 있어 큰 장이 선다. DL이앤씨가 경기 고양시 풍동2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를 분양한다. 총 1~3단지 1342가구 규모며 이중 17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풍동초, 풍산중 등의 학교가 도보권이며 세원고, 고양국제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동국대 일산병원 등의 인프라도 좋다. 계룡건설이 대전 서구 KT대전인대개발원부지에 짓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둔산지구 생활권으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의 상업시설과 대전시청, 서구청, 정부대전청사 등 관공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원건설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짓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을 분양한다. 북청주역에 들어서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중심상업지구, 초교예정부지 등이 도보권에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5곳이다.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다수 포함 돼 눈길을 끈다.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서울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공동주택,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 규모며 이중 아파트 1856가구를 분양한다. 대규모 쇼핑몰과 함께 하는 몰세권 대단지다.대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짓는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 앞으로 학익초, 인하사대부속중·고가 있으며 인주중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을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 짓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도보권에 초등학교(계획), 호수고(계획)가 있다.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삼성SDI 등 대규모 산업시설로도 출퇴근하기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지은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쌍용건설이 경기 평택시 통복동에 짓는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2024.11.15 I 김아름 기자
'천안 아이파크 시티' 1순위 경쟁률 12대 1…19일 당첨자 발표
  • '천안 아이파크 시티' 1순위 경쟁률 12대 1…19일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천안아이파크 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일 진행된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1순위 청약 결과 일반 공급 657가구에 7940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졌다. 집계 결과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온 34대 1이다.‘천안 아이파크 시티’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19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조성된다.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흥행 요인은 천안 호수공원을 품은 쾌적한 입지와 6000가구 규모 단일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첫번째 분양 단지라는 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측에 따르면 지난 8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 3일 간 1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교통 면에서도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가깝고,해당 노선 이용시 KTX노선이 지나는 천안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GTX-C노선(예정)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및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은 50분대로 단축된다.
2024.11.13 I 이윤화 기자
'GS건설 자이' 3분기 관심도 1위…2~3위는 푸르지오·힐스테이트
  • 'GS건설 자이' 3분기 관심도 1위…2~3위는 푸르지오·힐스테이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3분기 GS건설의 ‘자이’가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뒤를 이었다.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2곳의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했다.정보량 순으로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포스코이앤씨 더샵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DL(DL이앤씨·DL건설) e편한세상 △두산건설 두산위브 △호반건설 호반써밋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SK에코플랜트 SK뷰 등이다.조사 때 일부 브랜드의 경우 보통 명사화돼있거나 검색 시 가비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전 브랜드 공통으로 ‘브랜드 이름 + 아파트, 청약, 입주, 공급, 임대, 월세, 전세, 이사, 분양, 모델하우스’ 키워드를 적용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과 DL건설은 동일 브랜드가 포함돼 조사에서 제외했다.분석 결과 GS건설 자이가 올 3분기 총 16만263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해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12개 중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12만315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11만4012건의 게시물 수로 3분기 관심도 3위에 올랐다.이어 △래미안 8만648건 △롯데캐슬 7만8517건 △더샵 5만4844건 △아이파크 5만3736건 △e편한세상 3만9062건 △두산위브 2만1435건 △호반써밋 2만223건 △포레나 1만5053건 △SK뷰 1만486건 순이었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조사 대상 전체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은 총 77만3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3267건에 비해 11만9459건, 13.37% 줄었다”고 전했다.
2024.11.13 I 김아름 기자
서부선 20년 희망고문 끝 보인다…설레는 은평·관악 주민들
  • 서부선 20년 희망고문 끝 보인다…설레는 은평·관악 주민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년 희망고문’ 서부선(16.15㎞) 총 사업비가 조만간 확정되며 착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착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마지막 걸림돌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 일부 참여 건설사들의 대체자를 찾는 과정이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두산건설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철도 교통에서 차별을 받아온 서부선 인근 주민들은 반색하고 나섰다.(그래픽=김일환 기자)◇관건, 탈퇴 컨소시엄 대체자 물색12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서부선 실시협약(안)’ 검토가 끝나면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민투심은 내달 열릴 예정이다. 2015년 서부선 첫 노선 계획이 나온 지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지난해 8월 서울시는 서부선에 대한 ‘실시협약(안) 행정예고’까지 마쳤으나, 우선협상 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과 총 사업비 산정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민투심 상정이 불발됐다. 이후 건설 투자자(CI)인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손을 떼며 좌초 위기에까지 빠졌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총 사업비의 4.4%를 증액할 수 있게 하면서 불씨를 살린 상태다.민투심을 통과한다면 총 사업비가 사실상 확정된다. 이후 서울시와 두산건설 컨소시엄 간 실시협약이 남는다. 관건은 그간 컨소시엄에서 빠진 건설 투자자 대체자를 얼마나 빠르게 구하느냐다. 업계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두산건설 측의 의지가 강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만약 남은 절차까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내년 착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실시협약, 실시설계를 내년 6월 이전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반색하고 나섰다. 격자형으로 촘촘히 이어진 강남 지역 철도와 다르게, 아직도 곳곳이 음영지역인 서부 지역을 해당 노선 하나로 상당히 채워주기 때문이다.서부선은 경전철이지만 체급이 다르다는 평가다. 기존 우이신설선(11.4㎞), 김포골드라인(23.67㎞)이나 2026년 개통할 동북선(13.4㎞) 등은 특정 환승역에 승하차 인원이 몰리는 구조지만 서부선은 5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의도 업무지구를 통과한다는 점에서 기존 노선보다 효용성도 더 높다는 평가다. 서부선은 향후 고양까지(고양은평선·15㎞) 연결한다.서부선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그간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인근 아파트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비역세권인 이유로 서울 주요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서부선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먼저 은평구는 응암동 102역 인근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2011년 입주), 4차(2018년)가 꼽힌다. 이곳 1~3차 전용 84㎡는 8억 5000만원, 4차는 9억 5000만원 전후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남가좌동 명지대 인근에 103역이 들어설 서대문구는 DMC센트럴아이파크(2018년)와 DMC에코자이(2019년) 84㎡가 11억~12억원대를 가격을 보이고 있다.관악구에서는 봉천동, 성현동 단지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114역 인근 관악드림타운(2003년)의 전용 84㎡가 9억원대, 관악벽산블루밍 1차(2005년) 84㎡는 8억 5000만원 전후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비역세권→역세권, 가격 상승 이끈다”전문가들은 서부선이 지역에 분명한 호재라면서도 단기적인 접근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짧은 신림선(7.53㎞)만 해도 지역 주민 생활을 완전히 바꿔놨다. 역세권 일대는 재건축·개발을 추진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면서 “서부선은 중심상업지구까지 통과하기 때문에 영향이 더 클 것이다. 다만 개통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이미 역세권인 지역에 추가 역이 세워진다면 부동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겠지만, 서부선처럼 역세권이 아니었던 단지는 상승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시장 자체가 약보합이 이어지고 있고, 실수요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1.13 I 박경훈 기자
‘최고·최다’ 잡은 이랜드, 다음 목표는 최초 승강 PO 진출
  • ‘최고·최다’ 잡은 이랜드, 다음 목표는 최초 승강 PO 진출
  • 사진=서울 이랜드사진=서울 이랜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다음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이번 시즌 이랜드는 리그 36경기에서 17승 7무 12패 승점 58로 3위에 올랐다. 처음 리그에 참가한 2015년 4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또 2016년 단일 시즌 최다승과 동률을 이루며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다.이랜드의 전진을 이끈 건 뜨거운 화력이었다. 62골을 몰아치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골 득실로 +17로 13개 팀 중 가장 많다.성적뿐만 아니라 흥행도 잡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시즌 총관중 수가 7만 2093명으로 구단 최초 7만 관중을 넘겼다. 평균 관중 역시 4005명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았다. 지난 9일 전남드래곤즈와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는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7913명의 팬이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았다.사진=서울 이랜드아직 이랜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랜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리그 4위 전남과 5위 부산아이파크가 만난다.이랜드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초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이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역사상 첫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김도균 감독은 정규 리그 최종전 이후 “올해 3위를 했으나 팀 전체가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점점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더 강한 정신력으로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11.12 I 허윤수 기자
K리그2 PO·승강 PO 일정 변경... 전북은 내달 1일 돌입
  • K리그2 PO·승강 PO 일정 변경... 전북은 내달 1일 돌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 시간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 일부가 변경됐다고 밝혔다.먼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K리그2 3위 서울이랜드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만나는 K리그2 플레이오프는 24일 오후 2시에서 4시 30분으로 변경됐다. 사유는 TV 중계방송사 편성 때문이다.K리그1 전북현대가 나서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내달 1일 오후 4시 K리그2 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서면서 일정이 바뀌었다.K리그1 대구FC가 속한 승강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K리그2 팀 홈구장에서 1차전, 내달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한편 K리그1팀과 K리그2 팀이 1부 리그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마지막 승부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K리그2 4위 전남드래곤즈와 5위 부산아이파크가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후 승자가 24일 오후 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3위 이랜드와 격돌한다. K리그2 2위 충남아산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상대 팀을 기다린다.
2024.11.12 I 허윤수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항동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는 도보권 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등하교(원)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온종일 돌봄을 추진해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 단지 내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조금 인센티브를 받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에 대해 처음으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월 시작했다. 300가구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 양육 친화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성을 유도한다는 취지다.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첫 인증을 받은 8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이다.서울시는 올 8월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신청서류에 대해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 및 심사를 거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 8개소를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있다. 또 단지 내에는 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서울시는 이들 아파트 중에는 인증기준 충족을 넘어 단지 인근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단지 내에 제공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 문화활동을 위한 공공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입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내실있게 운영, 어린이와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이번에 인증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여기에 시는 2024년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서울시 또는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이번 인증제가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놀이터진출입로 옐로우카펫. (사진=서울시)
2024.11.11 I 양희동 기자
충남아산·전남·부산 웃고 수원삼성 울었다... K리그2 PO 희비 갈려(종합)
  • 충남아산·전남·부산 웃고 수원삼성 울었다... K리그2 PO 희비 갈려(종합)
  • 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하나은행 K리그2 2024 정규리그가 39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39라운드는 9일 오후 2시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13개 팀 중 먼저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수원삼성을 제외한 12개 팀이 격돌했다.먼저 충남아산과 전남드래곤즈, 부산아이파크는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순위 역전을 이뤄냈다. 충남아산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를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승점 60)은 서울이랜드(승점 58)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며 K리그1 11위 팀과 격돌한다.전남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이랜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전 5위였던 전남은 다른 팀 결과에 따라 K리그2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될 수 있었다. 하지만 4위로 뛰어오르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이점도 챙겼다. 전남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를 안방에서 치른다. 또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상위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전남드래곤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부산아이파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부산 역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6위였던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를 3-1로 따돌리며 5위로 막차를 탔다. 부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충남아산과 전남, 부산이 웃었다면 수원삼성은 가장 큰 씁쓸함을 맛봤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수원삼성은 4위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수원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전남과 부산의 승리. 공교롭게도 전남(승점 57)과 부산(승점 56, 55득점)이 모두 승리하며 수원삼성(승점 56, 46득점)은 6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승격의 꿈도 좌절됐다.이랜드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랜드는 2위를 달리며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전남에 패하는 사이 충남아산까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이랜드는 전남-부산의 승자와 오는 24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4.11.09 I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 밀어낸 전남 이장관, “우리 밑으로 떨어뜨려 속 시원해”
  • 수원삼성 밀어낸 전남 이장관, “우리 밑으로 떨어뜨려 속 시원해”
  • 이장관 전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경쟁팀 수원삼성을 끌어내린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전남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대파했다.리그 2연승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전남(승점 57)은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될 수도 있었으나 강한 뒷심을 보였다.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과 한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고맙고 팬들과 올해 초 약속한 플레이오프 진출도 시켜서 대견하다”라며 “무엇보다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이 밥 살 일이 없어서 너무나 기분 좋은 하루다”라고 돌아봤다.이날 대승을 예상했냐는 물음에는 “많은 득점보다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력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득점이 일찍 나오면서 우리 패턴으로 갈 수 있었다. 선수들이 조직에 대해 훈련했는데 잘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전남은 득점 장면을 비롯해 이랜드 수비진에 대한 전방 압박으로 재미를 봤다. 이 감독은 “잔디 상태도 좋고 이랜드에 좋은 선수가 많기에 A, B, C 지역으로 나눈다면 B 지역에서 압박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홀로 두 골을 넣은 플라카에 대해선 “좋은 선수인데 부상과 토고 대표팀을 다녀오느라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아마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 텐데 믿음을 주고 원톱으로 투입한 게 잘 이뤄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경기에는 수원삼성의 운명도 걸려 있었다. 전남과 부산아이파크가 동시에 승리하며 수원삼성의 플레이오프행은 좌절됐다. 경기 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수원삼성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했다.이 장관은 김 감독의 말에 자극받은 건 없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불편함이 있어서 사실 수원삼성이 탐탁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적시장부터 다 말할 순 없지만 그런 부분이 있다는 걸 이해해 달라”라며 “수원삼성을 우리 밑으로 떨어뜨렸다는 게 속 시원하다. 요즘 술 안 마시는데 오늘은 소주 한잔해야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이제 어느 팀은 승격의 기쁨을 누리고 또 다른 팀은 강등 혹은 승격 실패 속에 K리그2 생활을 해야 한다. 이 감독은 “수원삼성의 예를 들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2부리그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보인 올 시즌이었다. 돈을 많이 쓰는 팀이나 그렇지 않은 팀이나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라고 돌아봤다.이제 전남은 리그 5위 부산과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감독은 “부산은 좋은 팀이고 축하한다”이라며 “몸담았던 부산이 올라와서 재밌는 경기가 될 거 같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랜드전에서 체력 안배와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대승으로 흐트러지는 건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4.11.09 I 허윤수 기자
‘부활’ 꿈꿨던 수원삼성, 유일했던 탈락 경우의 수에 눈물
  • ‘부활’ 꿈꿨던 수원삼성, 유일했던 탈락 경우의 수에 눈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명가 부활을 꿈꿨던 수원삼성이 결국 플레이오프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수원삼성은 9일 오후 2시 6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결과 6위로 추락했다. 5위까지 주어지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수원삼성은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이날 수원삼성은 K리그2 13개 팀 중 유일하게 경기가 없었다. 이미 36경기 일정을 마치며 다른 팀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경기 전까지 수원삼성(승점 56)은 15승 11무 10패로 4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권이나 안심할 순 없었다. 4위 전남드래곤즈(승점 54)와 6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3)의 추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다만 수원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전남과 부산의 동반 승리. 반면 전남과 부산은 승점 사냥이 필수였다. 전남은 2위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를 떠났고 부산은 8위 부천FC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자연스레 경기 전부터 수원삼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나왔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수원삼성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랜드-전남전 현장에 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 감독은 “그런 점을 떠나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2위 사수를 강조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의 직접적인 경쟁자 이장관 전남 감독은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이 우리 상대 팀에 밥을 산다는 기사를 봤다”라며 “그럴 일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수원삼성도 간절하긴 마찬가지였다. 미리 일정을 마친 수원삼성은 이날 클럽하우스에 모여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세 팀이 엮인 희비는 엇갈렸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전남은 이랜드를 상대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플라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부산에서도 손휘의 골로 부산이 앞서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4위였던 수원삼성이 6위로 추락하고 전남과 부산이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렸다. 특히 전남은 이랜드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세 골을 폭발하며 수원삼성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지난해 수원삼성은 2부리그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K리그를 이끄는 구단이자 리그 4회, FA컵(현 코리아컵) 5회 우승을 이룬 명가의 침몰. 1995년 창단 후 28년 만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처음으로 2부리그에서 출발한 수원삼성은 아픔을 딛고 바로 승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저도 여의찮았다. 초반 꾸준히 승점을 쌓았으나 지난 5월 5연패 부진에 빠지며 염기훈 감독이 물러났다.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재도약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결국 전남과 부산의 동반 승리라는 하나의 경우의 수가 현실로 이뤄졌다. 시즌 전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았던 수원삼성의 승격 도전은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2024.11.09 I 허윤수 기자
‘4골 폭발’ 전남, 이랜드 잡고 4위로 PO행... 수원삼성은 탈락
  • ‘4골 폭발’ 전남, 이랜드 잡고 4위로 PO행... 수원삼성은 탈락
  • 전남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매서운 화력을 선보이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전남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대파했다.리그 2연승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전남(승점 57)은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될 수도 있었으나 강한 뒷심을 보였다. 반면 이랜드(승점 58)는 2연승을 마감했다. 또 이날 승리한 충남아산(승점 60)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이랜드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홈팀 이랜드는 4-3-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김신진, 변경준, 박민서가 나섰고 중원은 카즈키, 백지웅, 서재민이 지켰다. 수비진은 박창환, 오스마르, 김민규, 차승현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원정팀 전남은 4-1-4-1 대형으로 맞섰다. 플라카가 공격을 이끌었고 임찬울, 조지훈, 발디비아, 윤재석이 허리에 자리했다. 최원철이 수비진을 보호했고 김예성, 유지하, 홍석현, 김용환이 백포 라인을 구축했다. 류원우는 골문을 지켰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랜드가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으나 선제골은 전남이 터뜨렸다. 전반 10분 경합 중 흐른 공을 플라카가 잡았다. 플라카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랜드 골문을 열었다.이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카즈키가 내준 공을 차승현이 왼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김신진의 슈팅은 수비진에 막혔다.전남이 이랜드를 침묵에 빠뜨렸다. 전반 29분 이번에도 경합 상황에서 공이 흘렀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디비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상대 실책까지 놓치지 않았다. 후방에서 길게 공을 넘겼다. 이랜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다가 주춤했다.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플라카가 놓치지 않고 빈 골대 공략에 성공했다.플라카(전남)가 득점 후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남이 후반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후반 32분 박태용이 센터 써클을 조금 지나 때린 장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출렁였다.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남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최종전 결과로 수원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먼저 정규리그 36경기 일정을 끝낸 수원삼성(승점 56)은 4위에서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는 경우의 수가 전남, 부산아이파크의 동반 승리였으나 두 팀 모두 승리하며 수원삼성은 고개를 숙였다.
2024.11.09 I 허윤수 기자
2위 이랜드, 창단 후 첫 승강 PO 직행 도전
  • 2위 이랜드, 창단 후 첫 승강 PO 직행 도전
  • 사진=서울이랜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창단 후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K리그2 승격 전쟁은 여전히 알 수 없다. K리그2는 우승 팀이 자동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을 치른다. 3~5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2에서 격돌한다.FC안양이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위 이랜드(승점 58)는 최소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 외에도 3위 충남아산(승점 57), 4위 수원삼성(승점 56), 5위 전남(승점 54), 6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3), 7위 김포FC(승점 51)까지 플레이오프행 불씨가 살아 있다. 각 팀이 각종 경우의 수와 다른 팀 결과를 초조하게 살필 예정이다.올 시즌 이랜드는 창단 후 가장 높은 순위표에 있다. 지난 라운드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이랜드가 노리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 전남전 승리다. 전남을 꺾으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아울러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18승)도 달성한다. 기존 기록은 2016년에 세운 17승이다. 다만 당시 40경기 체제였던 만큼 올해 기록이 더욱 의미를 지닌다.전남을 이기지 못하면 3위 충남아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충남아산이 이기지 못하면 2위 자리를 그대로 지킨다.오스마르는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힘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고자 한다”라며 “이겨야 할 큰 명분이 있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랜드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해 경기 종료 후 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구단과 동갑인 2014년 서울 출생 어린이 팬이 ‘매치 볼 딜리버리 이벤트’를 하며 10주년 홈경기의 상징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4.11.09 I 허윤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8일 천안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 공급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성성지구에 완성될 6000여 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의 첫 번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1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투시도.이중 아파트 전용 84㎡ A타입 259가구, 전용 84㎡ B타입 193가구, 전용 102㎡ 타입 335가구, 전용 118㎡ 타입 104가구, 전용 150㎡ 타입 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세대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전용 84㎡ A타입과 102㎡ 타입, 118㎡ 타입, 150㎡ 타입 모두 판상형 4Bay 이상 평면설계로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유일한 타워형 구조인 전용 84㎡ B타입은 거실 2면 이상 개방형 평면설계를 적용해 쾌적함을 높였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상업, 행정,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가 위치한 성성동은 주변으로 천안 일반산업단지와 백석농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단지 주변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어 천안 시내와 KTX 천안아산역, 광역 교통망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 삼성대로, 번영로, 천안대로, 등을 통한 천안IC·경부고속도로의 이용이 수월하고, 천안고속버스터미널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이고, 직선거리 약 600m에 천안성성초가 위치했으며, 가람중(2025년 3월 예정)과 두정중, 오성고, 두정고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성성동과 두정동에 조성된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단지 내 넓은 공원과 통경축으로 중앙광장을 품은 자연친화 단지다. 단지 주변의 성성호수공원은 물론 단지 내에서도 중앙광장과 연계한 3300㎡ 규모의 대형 데크식 커뮤니티가 계획되어 있어 차별화된 자연친화 힐링라이프를 선사한다. 청약 접수는 11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9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 3일~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4번지 일원에 마련되었으며, 단지는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2024.11.08 I 이윤화 기자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 상승, 공급량 감소에 따른 ‘지금이 아니면 늦다’는 인식이 확산돼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쓰면서 꾸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돼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는 1순위 경쟁률이 무려 1025.5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달에도 서울의 청약 열기는 이어졌다. 10월 2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는 1순위에 8만24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2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단지는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9478명이 몰리며 서울 청약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업계는 이와 같은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연말까지 쭉 이어질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남은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는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져서다. 특히 이달 중에는 2030세대 젊은 수요 층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원제일1차 재건축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투시도)’가 공급을 예고해 시선을 끈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남권의 후속 분양도 예고돼 있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20㎡, 4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중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뿐 아니라, 얼죽신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남은 하반기에는 서울 분양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점도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PO 운명’ 가를 K리그2 최종전, 오심만큼은 없어야
  • ‘PO 운명’ 가를 K리그2 최종전, 오심만큼은 없어야
  • K리그2 우승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코너 플래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팀들의 승격 전쟁이 마지막 페이지를 남겨둔 가운데 오심 경계령이 떨어졌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가 오는 9일 오후 2시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36경기를 먼저 치른 수원삼성을 제외한 12개 팀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만난다.K리그2는 우승 팀이 자동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을 치른다. 3~5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2에서 격돌한다.승격을 향한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FC안양이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위 서울이랜드(승점 58)는 최소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 외에도 3위 충남아산(승점 57), 4위 수원삼성(승점 56), 5위 전남드래곤즈(승점 54), 6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3), 7위 김포FC(승점 51)까지 플레이오프행 불씨가 살아 있다.각 팀이 각종 경우의 수와 다른 팀 결과를 초조하게 살필 예정인 가운데 적어도 오심 때문에 한 해 농사가 좌우돼선 안 된다.왼쪽부터)발디비아(전남)와 이태희(안양)의 경합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최근 K리그2는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시즌 막판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전남의 37라운드 경기에서는 양 팀의 득점이 모두 의구심을 낳았다.0-0으로 맞선 후반 15분 안양 유정완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남 측이 주심에 강하게 항의했다. 득점 이전 장면에서 발디비아가 이태희에게 반칙을 당해 공을 뺏겼다는 주장이었다. 중계 화면에는 이태희가 왼팔을 뻗어 발디비아를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잡혔다. 전남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안양의 득점이 인정됐다.경기 막판 안양과 전남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48분 전남 윤재석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이 장면에서도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전남 이창훈이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이창훈은 리영직과 헤더 경합을 하며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전남의 크로스 상황에서 이창훈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 이후 심판소위원회는 해당 장면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전남전 승리를 놓친 안양 선수단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결국 양 팀은 개운치 않은 뒷맛 속에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안양이 패했다면 여전히 우승 경쟁을 해야 했다. 전남이 패했다면 플레오프행 가능성이 더 어려울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 팀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는 팀도 승점 1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다.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안산그리너스의 38라운드 경기에서도 판정 문제로 시끄러웠다. 안산이 1-2로 뒤처진 후반 추가시간 총공세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을 향했다. 이때 수원삼성 조윤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산 강수일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넘어뜨렸다.안산 선수들은 두 손을 번쩍 들며 즉각 항의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진 않았다. 역시나 가정이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2-2로 경기가 끝났다면 수원삼성의 승점은 56이 아닌 54가 된다. 자연스레 플레이오프행은 더 어려워진다. 역시나 경쟁팀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수원삼성과 안산의 경기 중 강수일(안산)이 넘어지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는 안양-전남전에 나온 윤재석의 득점은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그 외 장면은 모두 정심이라고 판단했다. 오심에 대한 입장이나 관련자 징계 여부를 묻자 협회 관계자는 “따로 밝히지 않는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과거 매 라운드 심판소위원회 결과를 밝혀왔던 협회 심판위원회는 어느 순간 관련 내용을 공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지도자나 선수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판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엔 엄격하다. 존중을 바란다면 책임감 있는 판정과 후속 조치도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1년 동안 달려온 구단 구성원의 질주가 적어도 허무하게 끝나선 안 된다.
2024.11.08 I 허윤수 기자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 대출 1230억, 내년 9월 만기
  •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 대출 1230억, 내년 9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1230억원이 내년 9월 만기를 맞는다.이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공동주택 610가구 등 건립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토지담보대출 1230억원의 만기는 내년 9월 29일이다. 지난달 9일 만기였던 종전 대출금 3000억원에 비해 금액이 줄어들었다.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3필지 일원에 공동주택 등을 신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자료=서울시)사업지에는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30억2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807억32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4037억3400만원이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특수목적회사(SPC) 위비용산제일차는 이 사업 관련해서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에 원금 1230억원 대출을 지난달 10일 실행했다. 대출만기일은 내년 9월 29일이다. 대출이자는 전부 대출실행일에 선급하고,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위비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하고,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바탕으로 ABCP를 상환하게 된다. 이 ABCP는 1230억원 규모로 제2회차가 발행됐으며 만기는 내년 9월 30일이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는다. 또한 위비용산제일차 운영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 메리츠증권과 자산관리자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수탁해서 수행한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위비용산제일차와 체결한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으로서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했다.옵션계약서에 따르면 위비용산제일차는 대출약정상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날(대출만기일 포함)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매도청구권)를 보유하게 된다.위비용산제일차가 미상환 대출원리금(지연배상금, 수수료 등 일체 포함)을 매매대금으로 해서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 매입을 요구하는 서면통지를 하는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청구권 통지 발송일에 즉시 위비용산제일차에 매매대금을 상계 또는 공제하거나 다른 조건을 부여함 없이 전액 지급하고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한다. 동일한 조건으로 HDC현대산업개발도 위비용산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매수청구권)를 보유한다.만약 HDC현대산업개발이 위비용산제일차에 기초자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옵션계약서 해지 등에 의해 해당 지급의무를 부담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별도 통지 및 계약이나 의사표시가 없어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채무란 에이치디씨리츠가 위비용산제일차에 대해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를 말한다.
2024.11.07 I 김성수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8일부터 충주서 개최
  •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8일부터 충주서 개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충청북도 충주서 열린다.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기반 대회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11개 팀(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부천FC,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약 260명이 나선다.모든 참가 팀은 8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한 뒤, 9일부터 10일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른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을 A, B, C그룹으로 나눠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그룹은 지난 9월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 성적을 토대로 편성됐다. A그룹에 경남, 부산, 제주, B그룹에 부천, 성남, 인천, 포항, C그룹에 대구, 대전, 연맹, 전남이 배정됐다.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른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되며 시상식에서는 우승 팀이 아닌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선수 출신 이윤표, 이상협, 이준희가 진행하는 축구 트레이닝 세션, 조원희와 함께하는 이거해조원희형 콘텐츠 촬영, 전체 선수단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2024.11.07 I 허윤수 기자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개별 단지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사진=현대건설)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155.1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162.90대 1)을 제외하고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56.93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동기간 서울 1순위 청약자수는 총 51만340명으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131만3652명)의 약 38.85%에 달했다. 전국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에 청약한 셈이다.개별 단지의 역대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올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입주권 거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 1일~10월 30일)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716건으로 전년동기 474건과 견줘 약 51.05%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건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점도 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주택공급 부족 우려도 여전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11만5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15만3,728가구) 대비 약 28.41% 줄었다. 지난 2016년(10만8016가구) 이후 최저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 역시 서초, 강동 등 선호 지역에 위치한 만큼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는 총 6곳, 5866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다.아크로 리츠카운티 지역도(사진=DL이앤씨)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11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적용될 예정이며, 세대 내에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광운대역과 6호선,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GTX-B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DL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원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있다.
2024.11.0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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