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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함없는 1위 이건희 회장집…시도별 상승폭은 대전 1위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가 15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전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공시가격 상승률 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국토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의 전용 273.64㎡ 기준 공시예정가격은 69억 92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1383만호 가운데 가장 비쌌다. 1년 전 공시가보다 약 1억 2800만원 올랐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작년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전용 244.783㎡ 기준 65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9% 상승했다. 지난해 7위였던 삼성동 ‘아이파크’의 공시가격이 전용 269.41㎡ 기준 50억4000만원에서 65억6000만원으로 30.1% 올라 전국에서 3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이 됐다. 이 외에도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234.8㎡는 공시예정가가 58억 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 상승하며 8위에 진입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용 244.62㎡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 예정가 54억 3200만원으로 지난해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67.9%로 10위 내 공동주택 중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가주택에 대해 상대적으로 현실화율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제까지 정상적이지 않았던 조세부담 산정을 바로 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14.05%로 서울의 14.75%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전은 공시가격 상승률 폭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컸다. 대전의 2019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4.56%였고 올해 9.49%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공시가격 상승폭이 0.76%포인트였고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폭은 0.74%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대전의 공시가격 상승폭을 가늠할 수 있다. 대전의 시세 수준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면 △3억원 미만 5.86% △3억 이상 6억원 미만 20.73% △6억 이상 9억원 미만 22.47% △9억 이상 12억원 미만 31.14% △12억 이상 15억원 미만 33.28%로 고가주택일수록 공시가격이 상승률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대전의 집값은 지방 대도시 중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2019년 전국 기준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18년 3.88% 올랐던 대전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82% 상승해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비규제지역인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 과열이 지속되면 규제지역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0.03.19 I 김용운 기자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5년째 1위
  •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5년째 1위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가 15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공시가격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국토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가 전용 273.64㎡ 기준 공시예정가격 69억 92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1년 전 공시가보다 약 1억 2800만원 오른 수준으로, 1.8% 상승했다.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 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모습. (사진=네이버 부동산)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작년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전용 244.783㎡ 기준 65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9% 상승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0위권엔 강남구 소재 공동주택이 6개로 가장 많았다. 3위에 오른 삼성동 ‘아이파크’의 공시가격이 전용 269.41㎡ 기준 50억4000만원에서 65억6000만원으로 30.1% 올랐다. 아이파크는 지난해(7위)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272.81㎡)과 마크힐스 웨스트잉(273.81㎡)은 각각 64억7200만원 63억1200만원으로 나란히 최고공시가격 4·5위를 자리했다. 두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21.1%, 17.5% 상승했다.6·7위를 기록한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과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은 각각 62억 7200만원, 62억 4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29.3% 올랐다. 9위도 효성빌라 청담101A동의 공시예정가격은 58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 50억 4800만원에 비해 15.6% 올랐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공시예정가격 58억 4000만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크로리버파크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 예정가 54억 3200만원으로 지난해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67.9%로 10위 내 공동주택 중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 밖에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와 강남구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2차는 지난해와 달리 10원 밖으로 밀려났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위 10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평균 25.5%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가주택에 대해 상대적으로 현실화율 높이는 정책 피고있다”며 “이제까지 정상적이지 않았던 조세부담 산정에 있어서 바로 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최고 공동주택가격 10곳 목록 (표=국토교통부 제공)
2020.03.18 I 황현규 기자
강남권 1~2년차 새아파트 '웃돈' 57% 붙었다
  • 강남권 1~2년차 새아파트 '웃돈' 57% 붙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3.3㎡당 평균가격은 7705만원으로 입주 2년 이내인 전국 새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아파트는 입주 후 가격이 82% 올라 3.3㎡당 평균 3472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초 잠원동 신반포자이도 평균가격은 3.3㎡당 7031만원으로 입주 후 57%가 올랐다. 3위는 강남 개포동 개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4위는 서초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5956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사이트 ‘리브온’ 분석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입주 2년 이내인 새 아파트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1512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1203만원)보다 25.7% 높다. 특히 새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싹쓸이 했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57%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으로 전체 아파트 평균(2737만원) 대비 46.4% 높았다. 단독·다가구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재개발이 끝나거나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동작구(57%), 금천구(54%), 관악구(49%), 강서구(46%), 동대문구(44%), 성북구(44%), 은평구(43%), 종로구(41%) 8곳은 서울 평균 대비 40% 이상 차이가 났다. 9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23%), 송파구(29%), 서초구(32%)는 30% 안팎이다. 강남권은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역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변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분양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3.3㎡당 7705만원(8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평균 3.3㎡당 분양가 4233만원 대비 웃돈이 3472만원 붙었다. 예를 들어 109㎡(33평) 기준 프리미엄만 11억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7031만원),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6332만원)는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 이상이다. 10위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3㎡당 분양가 2567만원 대비 94%(2402만원) 오른 4969만원을 나타냈다. 11위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3.3㎡당 매매가격은 분양가만큼(3.3㎡당 2274만원, 107%) 오른 4,713만원이다.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값 상위지역은 대구, 대전, 부산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아파트는 상위 4위까지 휩쓸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범어가 3.3㎡당 2831만원으로 1위다. 5위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2,219만원) 차지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부산에서 입주한 남구 용호동 W(2,002만원),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919만원) 등 순으로 매매가격이 높았다. 이미윤 KB부동산플랫폼부 차장은 “새편리한 주거환경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규제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커졌다”며 “분양가상한제까지 확대되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기존 아파트 가격은 더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8.07 I 정수영 기자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삼성2호점 동시 개점
  •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삼성2호점 동시 개점
  • 스파크플러스 시청점 (사진=스파크플러스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시청점(9호점)과 삼성2호점(10호점)을 동시 개점한다고 1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에 따르면 시청점과 삼성2호점은 사전 계약으로 입주율 80%를 달성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입주 기업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시공을 해주는 ‘커스텀오피스’ 수요로 빠르게 계약이 완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스파크플러스 시청점은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도보 4분 이내에 위치하는 센터플레이스 빌딩 내 최상층 3개 층을 이용한다. 시청점은 대기업 계열사가 입주를 확정하는 등 고객 수요에 맞춰 1개 층을 추가 확장할 예정이다.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2호점은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 신축 빌딩 14개 전 층을 공유오피스로 운영한다. 삼성2호점에는 채팅 상담 솔루션 ‘채널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조이코퍼레이션’이 입주를 완료했다. 또 삼성2호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AC)을 위한 별도 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각 기업들의 고유한 특성과 문화를 담아낸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추는 커스텀오피스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많은 기업들이 공유오피스와 사옥의 장점을 두루 갖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01 I 김호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불안정한 주택 경기로 실적 공백 우려… 목표가↓-삼성
  • HDC현대산업개발, 불안정한 주택 경기로 실적 공백 우려… 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14%(7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수주실적이 부진하고 자체사업 물량 또한 과거 대비 감소해 실적 하향세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HDC현대산업개발의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64.5%, 92.8% 증가한 1조4000억원, 1958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7% 상회했다. 다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체사업 실적이 상반기에 집중돼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 패턴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NH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4분기 개포주공 1단지 3000세대 공급 사업이 철거 지연 등으로 공급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또한 자체사업인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는 지난해부터 수주 실적 인식이 지연되고 있으며, 4·5블럭 1만4000세대는 인허가 고려한다면 내년 이후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6월 한솔개발 지분 49.6%를 580억 원에 인수한 것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의미한다”며 “회사의 중장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기대감보다는 가시성 높은 안정적 실적이 더 각광받을 수 있다”면서 “회사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한층 더 증대된 국내 주택경기의 불확실성 하에서 단기적인 실적 공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9.07.29 I 김무연 기자
하락세 멈춘 서울 아파트값 하반기 3大 변수는?
  • 하락세 멈춘 서울 아파트값 하반기 3大 변수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의 아파트 값이 최근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주택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주 만에 멈춘 것이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자치구는 8곳이었고 5개 구는 보합이었다. 반면 12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서울 아파트 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 3가지를 꼽아봤다. ◇“금리 인하 영향력 이전보다 낮을 것” 전망도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6월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75%로 올 2월 이후 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 하겠다”며 금리 완화를 시사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 인하는 대출과 임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변수다.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낮아져 내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부동자금이 예금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부동자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쏠린다면 언제든지 집값 상승은 재현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짧은 시간에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아직 남아 있고 전세가가 낮아지면서 갭투자 여건이 약화했다”며 “대출규제 등이 아직 완고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미칠 영향력은 이전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의 상가 내 부동산중개업소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월 ‘고덕 그라시움’ 5000가구 입주강남 3구의 대체 거주지로 부상한 강동구 입주물량도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 변수 중 하나다. 강동구는 최근 1~2년 사이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서울의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강동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3.89% 하락하며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강동구의 입주 가구는 채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1900가구 규모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이 입주하고 12월에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1745가구)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859가구) 등 약 1만 가구가 입주를 앞뒀기 때문이다. 강동구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강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동구는 5000가구에 가까운 고덕 그라시움 물량이 9월 쏟아질 경우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영향이 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시세에 파급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등 후분양 결정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강화하며 분양가 산정에 압박을 가하자 아예 후분양을 선택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 2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후분양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신반포3차·반포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도 후분양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남권뿐 아니라 하반기 분양을 앞둔 강동구의 둔촌 주공이나 중구의 힐스테이트 세운도 후분양을 고려하고 있다. 분양가 산정 시 주변 분양가의 100~105%를 넘지 않도록 한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강화를 피해 향후 시세 상승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재건축 단지의 후분양이 증가하면 일반 분양이 늦어지면서 해당 지역 공급계획에도 차질을 빚는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후분양을 선택하는 재건축 단지가 늘어나면서 궁극적으로는 서울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지가 좋은 재건축 단지는 수요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 강남발 재건축 후분양 확산도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세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9.07.02 I 김용운 기자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통상 분양시장에서 여름은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성수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이 6~8월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에만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8만2120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5만 2996가구와 비교하면 54.95% 증가한 수치다.월별로는 △6월 4만9276가구 △7월 2만815가구 △8월 1만2029가구다. 특히 이달(6월) 분양 물량의 경우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646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공급된 6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장마철과 여름 휴가 등이 겹쳐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6~8월에 공급 물량이 대거 몰린 이유는 연초부터 과표 인상, 청약규제 강화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여전히 호황을 이어가는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막차에 오르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27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1084명이 접수하며 평균 4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세종특별시에 선보인 ‘세종 자이 e편한세상’은 2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378명이 접수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올해 초 시장 관망세가 두드러지다 보니 상반기 예정됐던 분양 물량이 대거 연기되면서 여름철로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미리부터 청약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올 여름에 분양에 나서는 알짜 단지들에 대해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림산업은 6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호반산업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F20-1, F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칭)’을 공급한다.
2019.06.17 I 김기덕 기자
"시중銀 퇴직 지점장님 모십니다"..김태오 회장, 수도권 영업강화 박차
  • "시중銀 퇴직 지점장님 모십니다"..김태오 회장, 수도권 영업강화 박차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DG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DGB대구은행이 전문인력 보강과 거점 강화를 통해 올해 본격 서울·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구은행장 장기 공석사태 등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김태오(65·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대구은행장을 겸직한 지 수 개월 만에 빠른 지배구조 안정화와 전열을 정비하고 수도권 등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기업영업 추진 전문역(PRM)’ 채용을 통해 △서울·수도권(28명) △부산·울산·경남(5명) △대전·세종(2명) 등 3개 권역에서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한국씨티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20년 이상 잔뼈가 굵은 퇴직자 35명을 새로 선발했다. 지난해 수도권에 2명으로 시작한 대구은행 PRM이 올해 전국 37명으로 확대된 것.‘기업금융지점장’으로 불리는 이들의 평균 나이는 57세. 최초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정년 없이 성과에 따라 재계약을 통해 계속 일할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총 30명의 ‘베테랑’들이 이달부터 서울영업부·강남영업부·여의도지점 등 서울 3곳, 인천·부천·반월공단·화성·평택지점 등 수도권 5곳 거점을 중심으로 다시 ‘영업필드’에 배치됐다. 이들은 어느 한 지점 혹은 지역에 묶이지 않고 ‘이동식지점’ 형태로 각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등을 찾아가 금융컨설팅을 하고 영업활동을 한다.대구은행은 수도권 영토 확장을 위해 인력 뿐만 아니라 거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 옛 대우조선해양빌딩에 ‘서울 DGB금융센터’ 현판을 달고 본격 문을 열었다.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는대로 인근 다른 건물에 입주해 있는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와 수도권PRM센터 등을 차례로 입주시켜 물리적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또 올 7월에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DGB대구은행 강남영업부’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2023년 예정)가 들어서는 영동대로(봉은사역 인근)로 이전하고 은행·PB센터·증권·보험이 결합된 ‘수도권 1호 복합점포’(가칭 삼성동 아이파크센터)로 탈바꿈한다.대구은행의 수도권 집중 공략에는 김태오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작용했다. 실제 김 회장은 연초 은행장 겸직 확정 등 조직이 안정화되자마자 수도권 영업기반 확충 및 활성화를 위해 그룹 4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수도권 영업혁신’을 제시하고 ‘수도권영업혁신본부’를 마련했다. 중소기업 등 기업들이 많이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업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수도권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도권 개인(리테일)금융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김 회장은 “금융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추가 채용 및 확대를 통해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향후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 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 총 10개의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9.05.24 I 김범준 기자
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91년 단일팀의 추억
  • [U-20 월드컵]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91년 단일팀의 추억
  •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청소년 대표팀이 국내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내일의 스타’들의 폴란드에 총집결한다.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우치, 루블린, 티히, 그디니아, 비드고슈치, 비엘스코비아와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2년에 한 번씩 열리는 U-20 월드컵은 1977년 튀니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 이때까지는 만 19살 미만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FIFA U-20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출전 선수 나이는 20세 이하로 상향됐다. 1997년 대회부터 참가국 수가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U-20 월드컵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은 1979년 일본 대회에 처음 본선에 오른 이래 이번 대회까지 15번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이는 최다 출전기록 공동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18번 출전한 브라질이다.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선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붉은 악마’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현재 K리그1 경남FC 사령탑인 김종부 감독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를 2-1로 꺾은 데 이어 3차전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이어 8강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우루과이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4강에서는 최강 전력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14분 김종부가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2골을 내줘 1-2 역전패를 당했다. 폴란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당시 이임생 현 수원 삼성 감독, 故 조진호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 등이 주축이 된 단일팀은 갑작스러운 팀 구성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하지만 부족한 기술과 조직력을 투지와 정신력으로 메운 끝에 최강 전력이었던 1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당시 북측 공격수 조인철의 그림 같은 중거리슛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단일팀은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힘입어 조별리그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전에서 브라질에 1-5로 크게 지는 바람에 4강 신화 재현은 무산됐다.이후에도 한국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 2013년 터키 대회 8강까지 3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한국은 2015년 대회에는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안방에서 열린 2017년 한국 대회에서 다시 16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승우, 백승호 등 기대주들이 팀을 이끈 대표팀은 1차전에서 기니를 3-0을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눌렀다. 사상 처음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 성과를 냈다.하지만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포르투갈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7년 한국 대회까지 역대 14차례 본선에 올라 절반인 7번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4강에 1번 올랐고, 8강에도 3번 진출했다.반면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던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는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이관우, 박진섭 등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이 공격을 이끈 프랑스에 2-4로 패한 데 이어 브라질에게는 무려 1골이나 내주며 3-10 참패를 당해 큰 망신을 당했다.역대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로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게 된다. 브라질이 4회 우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좌절됐다.
2019.05.23 I 이석무 기자
층수 따라 집값도 ‘高高’…초고층 아파트 몸값 ‘껑충’
  • 층수 따라 집값도 ‘高高’…초고층 아파트 몸값 ‘껑충’
  •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화정 아이파크’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초고층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다. 고층 단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축물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31층 이상 고층건물은 2325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19만1912동의 0.03%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고층건물의 경우 200만132동 가운데 0.06%(1244동)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내 31층 이상 고층 건물 역시 전체(519만1780동)의 0.02%(1,081동)에 불과할 만큼 희소성이 높다.고층 단지의 경우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프라이버시가 중시되는 요즘에는 높아진 층수만큼 동 간격이 넓어지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된다. 이런 장점에 초고층 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3월 대구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 선보인 최고 35층 높이의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1순위 청약 결과, 1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만6786명이 접수하며 평균 74.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역시 99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8598명이 몰리며 38.9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규모다.고층 아파트는 높은 층수만큼 분양권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대구 중구 남산동 내 최고 34층 규모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전용 84㎡(33층)가 지난 2월 5억3460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4억4560만원~4억6380만원) 대비 최대 89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최근 분양시장에서도 31층 이상 높이의 고층 아파트가 다수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HDC 현대산업개발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 최고 39층 높이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 (총 8개동) 전용면적 84~218㎡ 아파트 705가구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최고 35층 높이의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7개동)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우며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분당선 강남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대 최고 45층 높이의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5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98㎡ 아파트 39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68실 등 총 559세대 규모다.
2019.05.21 I 김기덕 기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 1호점 개점
  • DGB금융그룹, 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 1호점 개점
  • DG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대구시 수성동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복합점포 DIGNITY 본점센터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DGB금융그룹이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점포가 결합된 복합점포 시대를 열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복합점포 1호점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에 있는 대구은행 본점에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하이투자증권을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하고,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복합점포를 비롯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사업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 개설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DGB금융그룹의 설명이다.복합점포 1호점은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 2층에 들어섰으며, 그룹 공동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그니티(DIGNITY) BI를 반영한 DIGNITY 본점센터로 명명했다. 이 센터에서는 DGB대구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센터, 하이투자증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DIGNITY 본점센터는 대구 최대 영업망과 고객군을 보유한 DGB대구은행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무 노하우를 접목시켜 다양한 고객 맞춤형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전략 및 금융상품 교육을 기본으로 △세무 △부동산 △경영컨설팅 △주식 등과 관련한 컨설팅을 1대 1 개인 맞춤 상담, 세미나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본점센터는 한국 전통 사랑채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센터본점 개점행사에는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그룹 임원진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같은날 대구 달서구 월배동에서는 제2호 복합점포인 DIGNITY 월배센터의 개점식도 진행됐다. DGB금융그룹은 올 하반기 중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센터와 대구 북구의 DGB대구은행 제2본점 내에도 복합점포를 각각 열 예정이며, 향후 2022년까지 광역권 중심지 위주의 10여개 복합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태오 DGB금융지주(139130) 회장은 “향후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복합점포 개설로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는데, DGB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가치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9 I 박태진 기자
 제네시스박 '부동산 절세 마스터'
  • [맵인터뷰] 제네시스박 '부동산 절세 마스터'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세금 정책과 절세 분야는 듣기만 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정책이 변경되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분야이다. 부동산 세금 특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입소문을 타게 된 ‘제네시스박’을 이데일리맵에서 만나보았다.▶ 활동하는 필명이 독특한데, 자동차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가?→ 총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생각하는 바로 그 ‘자동차’다. 해당 자동차는 플래그십 모델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점이 좋았다. 두 번째 의미는 내가 좋아하는 영국 밴드 ‘제네시스’를 본떠서 그렇다. 마지막으로는 부동산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이다. 세 가지 공통점은 ‘도전’이다. 늘 도전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4년 전과 비교해 보면, 현재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에 당초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부동산 전업투자자로 전향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지?→ 가장 큰 문제는 ‘건강’ 상의 이유이다. 직장일과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였는데 어느 순간 부동산 투자가 메인이 되어 도저히 두 개를 병행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근 2년 동안 이를 병행하면서 나름 성과도 냈지만,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여기에 계속해서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어느 하나는 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자연스럽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 ▶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근로자 생활에서 벗어나 전업투자자가 된 이 후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시간관리와 생각의 유연성이다. 시간관리는 물론 더 지나 봐야 하지만, 예전 직장 다닐 때가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앞서 말했듯이 내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시간관리라 오래 병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그리고 현명하게 시간을 활용하려 한다. 다음으로는 생각의 유연성으로,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알아보고 생각의 확장을 진행 중이다. 직장을 다닐 때도 걸핏하면 와이프에게 “이런저런 일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아?”하고 말했었다. 이제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 한다.다만, 하루 8시간 (실제 통근 거리 등을 고려하면 하루의 절반인 12시간이다)이라는 큰 덩어리를 제거하였기에, 이에 대한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 일반인이 느끼기엔 부동산 세법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쉽게 공부하는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없다. 세무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하루 순수 공부시간 12~13시간을 2년을 투입하였다.나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도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세법은 방대하고 전문가(세무사, 회계사 등)들 역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따라서 ‘세금공부’를 하지 말고, 본인 투자 전략에 맞는 ‘절세법’을 익히기 바란다. 그런 취지에서 본 정규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이번 12기까지 이르렀다.▶ 세무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막상 중단하려 했을 때 시간이 아까웠을 텐데 더 연장할 생각은 없었는지→ 믿지 않겠지만 전혀 그런 생각은 없다. 그때보다 더 잘할 자신도 없을뿐더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기에 후회는 없다.게다가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일들(저술활동과 강의)을 하고 있으니 보람과 함께 행복하기까지 하다.다만, 자격증 부재로 인한 한계가 종종 있는데 이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 보려 한다. 기대해도 좋다.<그림1> 친절한 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절세 책 표지.▶ 많은 재테크 수단 중에 부동산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 첫째, 직장인이 병행하기에 최적이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려면 주식과 부동산 또는 투잡 밖에 없다.이중 주식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고 변동성이 크다. 그에 반해 부동산은 고려해야 할 변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주식에 비해 적고, 본인이 조금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둘째, 확률상의 문제다. 직장인이라면 주변을 둘러보라. 주식 부자가 많은지, 아니면 부동산 부자가 많은지...나는 확률이 더 높은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하였다.셋째, 개인적 환경 때문에 그러하다. 아버지께서 사업 실패 후 경매 공부를 하셨고 부동산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다. 또한 본인 성향은 뭔가 실물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런 면에서 주식보다는 부동산이 내게 더 맞았다.▶ 강연이나 글 적는 게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 지금 생각해보면 세무사 자격시험에 도전을 하였던 2009년 혹은 그 이전부터 그랬던 것 같다. 그 이전인 신입사원 때부터 팀장님께, ‘나중에 꼭 제 이름으로 책을 내보고 싶어요’라고 말을 했을 정도니까...지금도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어 보면, ‘글 쓰고 강의하는 일’ 이 가장 재미있다. 물론 투자는 투자만의 매력이 또 있지만...▶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는 무엇인가?→ 데이터는 기본이다. 문제는 봐야 할 데이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공급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인한다.결국 투자기회는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시장의 변동성에서 발생하는 것이며(arbitrage), 누가 이를 빨리 포착하는지 혹은 미리 기다리는지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다시 말하지만 부동산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다.여기에, 같은 상품이라도 모두 개별성이 다르다. 가령 삼성전자 주식은 모두 동일하지만, 똑같은 삼성동 아이파크라 하더라도 층/향은 물론, 심지어 누가 살고 있는지에 따라 거래는 완전 달라진다. 이는 데이터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으로, 본인만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기존 재테크 상식을 너무 받아들이지 말고, 모든 걸 자기 자신의 기준대로 새로 정립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가령 재테크 상담을 받아보면 ‘대출은 빨리 갚으세요,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으세요, 개인연금 따로 넣으세요...’ 등등에 대해 말해주는데 나라면, ‘대출은 여력이 되는 선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좋아요, 금리가 높은 것보다 금액이 적은 것부터 빨리 없애 버리세요, 개인연금보다는 자산을 굴리는데 더 고민하세요...’라고 답해주고 싶다. 대부분 대학교까지의 교육이 틀에 박힌, 너무나도 정형화된 교육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돈 공부’이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투자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공유해달라→ 아무래도 첫 실거주 집을 마련할 때가 아닐까 한다(넓은 의미에서 실거주 역시 투자다). 첫 경험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담보대출을 받다 보니 ‘이렇게 많은 금액을 대출받아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매도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한마디로 외국인과 거래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그 당시(‘14년 8월) 주변 그리고 대부분 재테크 카페에서는 집 사는 걸 말렸다. 하지만 ’너무 싸다‘는 생각과 ’이 정도 대출이면 충분히 상환할 수 있고목돈이 없는 내겐 대출이 더 유리하다‘라는 생각으로 진행하였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내 편이 되어준 건 가족이었는데, 와이프는 100일도 안 된 자녀를 업고 매일 나와 집 보는 걸 함께 하였으며 아버지께서는 외국인과 거래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려주셨다. 결국 투자든 사업이든 가정의 행복을 위한다는 ‘본질’을 잘 기억한다면 어려움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10대 건설사' 지방 공략…중견 건설사 설자리 좁아진다
  • '10대 건설사' 지방 공략…중견 건설사 설자리 좁아진다
  •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조감도(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10대 건설사의 공격적인 분양에 지방의 중견 건설사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6월까지 지방에서 총 3만3428가구(임대 제외)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가 전체 물량의 약 60.8%인 2만335가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부산이 6곳 5655가구로 가장 많았다 △대구 6곳 5200가구 △경남 3곳 3626가구 △대전 3곳 2976가구 △세종 1곳 1200가구 △전북 1곳 973가구 △광주 1곳 705가구 등으로 나타났다.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최근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물산도 다음 달 6월 부산에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로 첫 분양에 나선다.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는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한다. 대구도 10대 건설사가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에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59가구로 아파트는 391가구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같은 달 내놓는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674가구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시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60㎡, 1200가구 규모로 단지 뒤로는 괴화산을 접하고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삼성천이 가깝다. 10대 건설사가 지방을 공략하는 배경에는 최근 서울의 정비사업 추진이 더딘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 정비사업 진행이 지연되면서 10대 건설사들이 ‘먹거리’창출을 위해 지방 분양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방의 청약 예비자들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유성구에 내놓은 ‘아이파크 시티’에 10만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성황을 이룬 것이 단적인 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의 중견건설사들은 자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면서도 10대 건설사와 공동으로 분양하는 것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계룡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대전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더샵 리슈빌’을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993가구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9~84㎡ 715가구로 계획되어 있다. 지방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상품·설계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아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도 브랜드사 시공을 선호하는 추세다”며 “하지만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시공능력이 상향 평준화 되었고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 건설사가 지역 내 실수요자들에게 더 유리하고 합리적인 분양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인포
2019.05.14 I 김용운 기자
부산 분양시장 여전히 ‘호조세’....연내 정비물량 ‘봇물’
  • 부산 분양시장 여전히 ‘호조세’....연내 정비물량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산 분양시장이 확 꺾인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과 달리 여전히 호조세를 띄고 있다. 기존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심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다보니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적잖게 몰리고 있어서다.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총 20개 단지, 2만80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공급 물량(1만3471가구)보다 약 1만4500가구가 더 많고,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이중 원도심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은 8개 단지, 1만4357가구로 전체 절반을 차지한다.원도심에서 진행되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대체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특히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도 풍부하다.실제 작년 10월 동래구에서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2468건이 접수돼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했다. 최근 입주를 앞둔 단지들도 분양권에 웃돈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내년 10월 입주 예정인 ‘서면 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59㎡(4층)의 경우 올해 3월 3억6540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3억원 초반)보다 약 5600만원이 올랐다. 조합원 물량의 시세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부산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남구 대연동 대연비치는 현재(8일 기준) 3.3㎡당 1441만원으로 3년 전(2016년 4월)보다 19% 올랐다. 같은 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이 예정된 반도보라맨션은 3.3㎡당 1199만원으로 22.8%나 뛰었다.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부산의 기존 아파트 시장은 거래절벽으로 완전히 꺾였지만 신규 분양 시장은 아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좀 더 나은 주거 품질을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신규 분양시장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중 전포1-1구역 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이중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동구에서는 두산건설이 같은 달 범일동 좌천범일통합3지구 재개발사업인 ‘두산위브 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내놓는다. 아파트 2040가구, 오피스텔 345실로 이 중 아파트는 1238가구, 오피스텔은 341실이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이 인근이다.남구에서는 태영건설이 용호3구역 재개발사업인 ‘용호3구역 재개발(가칭)’ 단지를 선보인다. 1725가구 중 1820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온천동 100-3번지 일대에서 온천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438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78가구가 나온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2019.05.11 I 박민 기자
2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000여 가구 분양
  • 2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입지 좋은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2000가구 대단지는 총 8곳 2만1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01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5곳 6995가구 △부산 2곳 2598가구 △대구 1곳 2418가구로 집계됐다. 공급량의 58.2%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보통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또 아파트 단지 규모에 비례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이 풍부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단지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여건이 더해져 원도심 지역의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대단지의 인기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나온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일반분양만 하더라도 2485가구에 달하는 총 3853가구의 대단지임에도 1순위에서 1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공급된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도 1순위 평균 5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규모가 크면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작년에 15곳만 나왔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올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33층, 21개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029가구 중 637가구(59~112㎡)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GS건설은 상반기 내 과천에서 ‘과천자이’ 2099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783가구(전용면적 59~125㎡ )다. 단지 인근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19.05.08 I 김기덕 기자
‘규모의 경제’ 대단지 아파트 값이 제일 많이 오른다
  • ‘규모의 경제’ 대단지 아파트 값이 제일 많이 오른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5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년 4월 말~2019년 4월 말) 전국 1500가구 이상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20.38%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가 14.82%로 뒤를 이었고, 300가구 미만이 12.37%, 300~499가구는 11.89%, 700~999가구는 11.46%였다. 500~699 가구 이하 단지는 10.69% 상승에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을 얻을 수 있고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키즈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운영도 가능하다.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소규모 단지보다 주거 편의성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도 높다.규모나 인지도면에서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안양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결과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3850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안양시민의 청약통장이 대거 접수됐다. 지난해 8월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가구)’ 역시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1302가구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올해에도 매머드급 단지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과 6월 두 달간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형단지는 14곳, 3만124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대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6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래미안 연지2구역’을 내놓을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대림산업은 5월,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을 분양할 예정이다.
2019.05.06 I 정병묵 기자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여 가구...‘분양 봇물’
  •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여 가구...‘분양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 성수기인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분양 일정이 연기된 일부 단지와 분양 성수기에 맞춰 공급에 나서는 사업장이 늘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581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작년 동월(3만4467가구)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270가구이며, 지방은 2만3311가구이다.수도권은 물량의 71%가 경기도(2만8072가구)에 집중됐다. 경기 성남(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비롯해 과천(과천제이드자이), 파주(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인천(주안캐슬&더샵), 남양주(다신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679가구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71㎡ 44가구와 84㎡ 71가구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아파트 바로 앞이다. 연주중과 영동고, 경기고, 진선여고가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대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시 서울역까지 20분, 강남 삼성역까지 25분내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돼 있다.GS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 자이’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47번 국도 우회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의왕IC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23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최고 29층, 총 39개동으로 전용면적 51~84㎡으로 조성된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해 있다. 지방은 첫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세종시(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를 비롯해 대전(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광주(광주 화정 아이파크), 부산(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지방광역시 및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대 29층, 17개 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시내 및 대전으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광주 서구 화정동 23-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이 인접해 있다.
2019.05.0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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