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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권 1~2년차 새아파트 '웃돈' 57% 붙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3.3㎡당 평균가격은 7705만원으로 입주 2년 이내인 전국 새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아파트는 입주 후 가격이 82% 올라 3.3㎡당 평균 3472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초 잠원동 신반포자이도 평균가격은 3.3㎡당 7031만원으로 입주 후 57%가 올랐다. 3위는 강남 개포동 개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4위는 서초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5956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사이트 ‘리브온’ 분석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입주 2년 이내인 새 아파트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1512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1203만원)보다 25.7% 높다. 특히 새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싹쓸이 했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57%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으로 전체 아파트 평균(2737만원) 대비 46.4% 높았다. 단독·다가구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재개발이 끝나거나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동작구(57%), 금천구(54%), 관악구(49%), 강서구(46%), 동대문구(44%), 성북구(44%), 은평구(43%), 종로구(41%) 8곳은 서울 평균 대비 40% 이상 차이가 났다. 9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23%), 송파구(29%), 서초구(32%)는 30% 안팎이다. 강남권은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역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변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분양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3.3㎡당 7705만원(8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평균 3.3㎡당 분양가 4233만원 대비 웃돈이 3472만원 붙었다. 예를 들어 109㎡(33평) 기준 프리미엄만 11억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7031만원),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6332만원)는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 이상이다. 10위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3㎡당 분양가 2567만원 대비 94%(2402만원) 오른 4969만원을 나타냈다. 11위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3.3㎡당 매매가격은 분양가만큼(3.3㎡당 2274만원, 107%) 오른 4,713만원이다.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값 상위지역은 대구, 대전, 부산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아파트는 상위 4위까지 휩쓸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범어가 3.3㎡당 2831만원으로 1위다. 5위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2,219만원) 차지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부산에서 입주한 남구 용호동 W(2,002만원),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919만원) 등 순으로 매매가격이 높았다. 이미윤 KB부동산플랫폼부 차장은 “새편리한 주거환경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규제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커졌다”며 “분양가상한제까지 확대되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기존 아파트 가격은 더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통상 분양시장에서 여름은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성수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이 6~8월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에만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8만2120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5만 2996가구와 비교하면 54.95% 증가한 수치다.월별로는 △6월 4만9276가구 △7월 2만815가구 △8월 1만2029가구다. 특히 이달(6월) 분양 물량의 경우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646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공급된 6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장마철과 여름 휴가 등이 겹쳐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6~8월에 공급 물량이 대거 몰린 이유는 연초부터 과표 인상, 청약규제 강화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여전히 호황을 이어가는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막차에 오르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27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1084명이 접수하며 평균 4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세종특별시에 선보인 ‘세종 자이 e편한세상’은 2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378명이 접수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올해 초 시장 관망세가 두드러지다 보니 상반기 예정됐던 분양 물량이 대거 연기되면서 여름철로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미리부터 청약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올 여름에 분양에 나서는 알짜 단지들에 대해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림산업은 6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호반산업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F20-1, F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칭)’을 공급한다.
- [U-20 월드컵]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91년 단일팀의 추억
-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청소년 대표팀이 국내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내일의 스타’들의 폴란드에 총집결한다.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우치, 루블린, 티히, 그디니아, 비드고슈치, 비엘스코비아와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2년에 한 번씩 열리는 U-20 월드컵은 1977년 튀니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 이때까지는 만 19살 미만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FIFA U-20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출전 선수 나이는 20세 이하로 상향됐다. 1997년 대회부터 참가국 수가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U-20 월드컵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은 1979년 일본 대회에 처음 본선에 오른 이래 이번 대회까지 15번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이는 최다 출전기록 공동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18번 출전한 브라질이다.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선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붉은 악마’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현재 K리그1 경남FC 사령탑인 김종부 감독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를 2-1로 꺾은 데 이어 3차전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이어 8강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우루과이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4강에서는 최강 전력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14분 김종부가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2골을 내줘 1-2 역전패를 당했다. 폴란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당시 이임생 현 수원 삼성 감독, 故 조진호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 등이 주축이 된 단일팀은 갑작스러운 팀 구성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하지만 부족한 기술과 조직력을 투지와 정신력으로 메운 끝에 최강 전력이었던 1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당시 북측 공격수 조인철의 그림 같은 중거리슛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단일팀은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힘입어 조별리그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전에서 브라질에 1-5로 크게 지는 바람에 4강 신화 재현은 무산됐다.이후에도 한국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 2013년 터키 대회 8강까지 3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한국은 2015년 대회에는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안방에서 열린 2017년 한국 대회에서 다시 16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승우, 백승호 등 기대주들이 팀을 이끈 대표팀은 1차전에서 기니를 3-0을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눌렀다. 사상 처음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 성과를 냈다.하지만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포르투갈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7년 한국 대회까지 역대 14차례 본선에 올라 절반인 7번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4강에 1번 올랐고, 8강에도 3번 진출했다.반면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던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는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이관우, 박진섭 등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이 공격을 이끈 프랑스에 2-4로 패한 데 이어 브라질에게는 무려 1골이나 내주며 3-10 참패를 당해 큰 망신을 당했다.역대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로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게 된다. 브라질이 4회 우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좌절됐다.
- DGB금융그룹, 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 1호점 개점
- DG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대구시 수성동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복합점포 DIGNITY 본점센터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DGB금융그룹이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점포가 결합된 복합점포 시대를 열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복합점포 1호점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에 있는 대구은행 본점에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하이투자증권을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하고,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복합점포를 비롯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사업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 개설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DGB금융그룹의 설명이다.복합점포 1호점은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 2층에 들어섰으며, 그룹 공동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그니티(DIGNITY) BI를 반영한 DIGNITY 본점센터로 명명했다. 이 센터에서는 DGB대구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센터, 하이투자증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DIGNITY 본점센터는 대구 최대 영업망과 고객군을 보유한 DGB대구은행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무 노하우를 접목시켜 다양한 고객 맞춤형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전략 및 금융상품 교육을 기본으로 △세무 △부동산 △경영컨설팅 △주식 등과 관련한 컨설팅을 1대 1 개인 맞춤 상담, 세미나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본점센터는 한국 전통 사랑채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센터본점 개점행사에는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그룹 임원진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같은날 대구 달서구 월배동에서는 제2호 복합점포인 DIGNITY 월배센터의 개점식도 진행됐다. DGB금융그룹은 올 하반기 중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센터와 대구 북구의 DGB대구은행 제2본점 내에도 복합점포를 각각 열 예정이며, 향후 2022년까지 광역권 중심지 위주의 10여개 복합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태오 DGB금융지주(139130) 회장은 “향후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복합점포 개설로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는데, DGB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가치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맵인터뷰] 제네시스박 '부동산 절세 마스터'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세금 정책과 절세 분야는 듣기만 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정책이 변경되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분야이다. 부동산 세금 특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입소문을 타게 된 ‘제네시스박’을 이데일리맵에서 만나보았다.▶ 활동하는 필명이 독특한데, 자동차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가?→ 총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생각하는 바로 그 ‘자동차’다. 해당 자동차는 플래그십 모델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점이 좋았다. 두 번째 의미는 내가 좋아하는 영국 밴드 ‘제네시스’를 본떠서 그렇다. 마지막으로는 부동산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이다. 세 가지 공통점은 ‘도전’이다. 늘 도전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4년 전과 비교해 보면, 현재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에 당초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부동산 전업투자자로 전향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지?→ 가장 큰 문제는 ‘건강’ 상의 이유이다. 직장일과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였는데 어느 순간 부동산 투자가 메인이 되어 도저히 두 개를 병행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근 2년 동안 이를 병행하면서 나름 성과도 냈지만,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여기에 계속해서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어느 하나는 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자연스럽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 ▶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근로자 생활에서 벗어나 전업투자자가 된 이 후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시간관리와 생각의 유연성이다. 시간관리는 물론 더 지나 봐야 하지만, 예전 직장 다닐 때가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앞서 말했듯이 내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시간관리라 오래 병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그리고 현명하게 시간을 활용하려 한다. 다음으로는 생각의 유연성으로,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알아보고 생각의 확장을 진행 중이다. 직장을 다닐 때도 걸핏하면 와이프에게 “이런저런 일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아?”하고 말했었다. 이제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 한다.다만, 하루 8시간 (실제 통근 거리 등을 고려하면 하루의 절반인 12시간이다)이라는 큰 덩어리를 제거하였기에, 이에 대한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 일반인이 느끼기엔 부동산 세법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쉽게 공부하는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없다. 세무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하루 순수 공부시간 12~13시간을 2년을 투입하였다.나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도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세법은 방대하고 전문가(세무사, 회계사 등)들 역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따라서 ‘세금공부’를 하지 말고, 본인 투자 전략에 맞는 ‘절세법’을 익히기 바란다. 그런 취지에서 본 정규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이번 12기까지 이르렀다.▶ 세무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막상 중단하려 했을 때 시간이 아까웠을 텐데 더 연장할 생각은 없었는지→ 믿지 않겠지만 전혀 그런 생각은 없다. 그때보다 더 잘할 자신도 없을뿐더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기에 후회는 없다.게다가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일들(저술활동과 강의)을 하고 있으니 보람과 함께 행복하기까지 하다.다만, 자격증 부재로 인한 한계가 종종 있는데 이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 보려 한다. 기대해도 좋다.<그림1> 친절한 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절세 책 표지.▶ 많은 재테크 수단 중에 부동산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 첫째, 직장인이 병행하기에 최적이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려면 주식과 부동산 또는 투잡 밖에 없다.이중 주식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고 변동성이 크다. 그에 반해 부동산은 고려해야 할 변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주식에 비해 적고, 본인이 조금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둘째, 확률상의 문제다. 직장인이라면 주변을 둘러보라. 주식 부자가 많은지, 아니면 부동산 부자가 많은지...나는 확률이 더 높은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하였다.셋째, 개인적 환경 때문에 그러하다. 아버지께서 사업 실패 후 경매 공부를 하셨고 부동산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다. 또한 본인 성향은 뭔가 실물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런 면에서 주식보다는 부동산이 내게 더 맞았다.▶ 강연이나 글 적는 게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 지금 생각해보면 세무사 자격시험에 도전을 하였던 2009년 혹은 그 이전부터 그랬던 것 같다. 그 이전인 신입사원 때부터 팀장님께, ‘나중에 꼭 제 이름으로 책을 내보고 싶어요’라고 말을 했을 정도니까...지금도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어 보면, ‘글 쓰고 강의하는 일’ 이 가장 재미있다. 물론 투자는 투자만의 매력이 또 있지만...▶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는 무엇인가?→ 데이터는 기본이다. 문제는 봐야 할 데이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공급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인한다.결국 투자기회는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시장의 변동성에서 발생하는 것이며(arbitrage), 누가 이를 빨리 포착하는지 혹은 미리 기다리는지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다시 말하지만 부동산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다.여기에, 같은 상품이라도 모두 개별성이 다르다. 가령 삼성전자 주식은 모두 동일하지만, 똑같은 삼성동 아이파크라 하더라도 층/향은 물론, 심지어 누가 살고 있는지에 따라 거래는 완전 달라진다. 이는 데이터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으로, 본인만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기존 재테크 상식을 너무 받아들이지 말고, 모든 걸 자기 자신의 기준대로 새로 정립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가령 재테크 상담을 받아보면 ‘대출은 빨리 갚으세요,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으세요, 개인연금 따로 넣으세요...’ 등등에 대해 말해주는데 나라면, ‘대출은 여력이 되는 선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좋아요, 금리가 높은 것보다 금액이 적은 것부터 빨리 없애 버리세요, 개인연금보다는 자산을 굴리는데 더 고민하세요...’라고 답해주고 싶다. 대부분 대학교까지의 교육이 틀에 박힌, 너무나도 정형화된 교육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돈 공부’이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투자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공유해달라→ 아무래도 첫 실거주 집을 마련할 때가 아닐까 한다(넓은 의미에서 실거주 역시 투자다). 첫 경험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담보대출을 받다 보니 ‘이렇게 많은 금액을 대출받아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매도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한마디로 외국인과 거래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그 당시(‘14년 8월) 주변 그리고 대부분 재테크 카페에서는 집 사는 걸 말렸다. 하지만 ’너무 싸다‘는 생각과 ’이 정도 대출이면 충분히 상환할 수 있고목돈이 없는 내겐 대출이 더 유리하다‘라는 생각으로 진행하였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내 편이 되어준 건 가족이었는데, 와이프는 100일도 안 된 자녀를 업고 매일 나와 집 보는 걸 함께 하였으며 아버지께서는 외국인과 거래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려주셨다. 결국 투자든 사업이든 가정의 행복을 위한다는 ‘본질’을 잘 기억한다면 어려움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2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입지 좋은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2000가구 대단지는 총 8곳 2만1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01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5곳 6995가구 △부산 2곳 2598가구 △대구 1곳 2418가구로 집계됐다. 공급량의 58.2%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보통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또 아파트 단지 규모에 비례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이 풍부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단지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여건이 더해져 원도심 지역의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대단지의 인기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나온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일반분양만 하더라도 2485가구에 달하는 총 3853가구의 대단지임에도 1순위에서 1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공급된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도 1순위 평균 5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규모가 크면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작년에 15곳만 나왔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올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33층, 21개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029가구 중 637가구(59~112㎡)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GS건설은 상반기 내 과천에서 ‘과천자이’ 2099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783가구(전용면적 59~125㎡ )다. 단지 인근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 토토 언더오버 17회차, 300명 적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19시즌 국내 프로야구 KBO 3경기 및 국내 프로축구 K리그1,2 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토언더오버 17회차에서 300명의 적중자가 나왔다. 케이토토는 지난 5일(일)에 열린 KBO 두산-LG(1경기)전, 키움-삼성(2경기), 한화-kt(3경기)과 K리그2 대전시티즌-부산아이파크(4경기), 수원fc-서울이랜드(7경기), 그리고 K리그1 수원삼성-FC서울(5경기), 강원FC-인천유나이티드(6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토언더오버 17회차 게임(7경기 유형)에서 300명의 토토팬들이 결과를 정확히 맞히며 438.0배에 해당하는 적중상금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1번부터 5번 경기까지를 맞히는 5경기 유형에서는 304명이 적중에 성공했고, 배당률은 77.6배를 기록했다. 한편, 언더오버는 이번 회차에서도 건강한 소액구매를 보여 성숙해진 토토팬들의 모습을 증명했다. 실제로 5경기 유형에서 1인당 평균참여금액은 단 3,455원이었으며, 7경기 유형에서도 4,043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선보였다. 이번 언더오버 17회게임의 적중자들은 2019년 5월 6일까지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IBK기업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
-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여 가구...‘분양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 성수기인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분양 일정이 연기된 일부 단지와 분양 성수기에 맞춰 공급에 나서는 사업장이 늘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581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작년 동월(3만4467가구)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270가구이며, 지방은 2만3311가구이다.수도권은 물량의 71%가 경기도(2만8072가구)에 집중됐다. 경기 성남(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비롯해 과천(과천제이드자이), 파주(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인천(주안캐슬&더샵), 남양주(다신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679가구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71㎡ 44가구와 84㎡ 71가구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아파트 바로 앞이다. 연주중과 영동고, 경기고, 진선여고가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대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시 서울역까지 20분, 강남 삼성역까지 25분내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돼 있다.GS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 자이’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47번 국도 우회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의왕IC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23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최고 29층, 총 39개동으로 전용면적 51~84㎡으로 조성된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해 있다. 지방은 첫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세종시(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를 비롯해 대전(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광주(광주 화정 아이파크), 부산(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지방광역시 및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대 29층, 17개 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시내 및 대전으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광주 서구 화정동 23-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