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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세종학당 방문한 김건희 "韓, 매력적인 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리투아니아 학생들을 격려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기념품을 전달했다.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는 리투아니아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리투아니아를 찾았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의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했다. 2014년 개원한 빌뉴스 세종학당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뿐 아니라 한식 강의, K-팝 경연 등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 여사는 “리투아니아의 미래세대를 한국어를 매개로 만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면서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한-리투아니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학당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수강, 한국에서의 교환학생 경험, K-팝 대회 수상 이력 등의 경험과 소감을 한국말로 전했으며, 한 남학생은 아이돌 르세라핌의 ‘Antifragil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한국과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 여사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고궁을 방문해 한국의 의식주인 한복, 한식, 한옥을 체험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어, “서울뿐 아니라 지방 도시들도 각각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의 만남에 앞서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과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최근 전세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말하고, 빌뉴스 세종학당 활동과 양국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U 총장은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김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세종학당 강의실을 둘러보며 2030부산엑스포 캐릭터 ‘부기’(부산갈매기) 인형을 보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세종학당 활동사진과 학생들의 서예작품들을 둘러봤으며, 세종학당 학생과 교사 한명 한명과 반갑게 인사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하며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담긴 부산엑스포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 미니멀뷰티 브랜드 믹순, 12일까지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파켓의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Mixsoon)은 오는 12일까지 MKYU 빌딩에서 ‘Mixsoon, The Miracle Moment’이라는 팝업명으로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믹순)지난 6일부터 ‘믹순,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운영 중인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 원료를 화장품 내면에 담고 있는 믹순의 본질을 시각화한 공간을 볼 수 있다. 행사장 내 브랜드 체험관에서는 믹순의 ‘미라클 모닝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포토부스에서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자연 본래의 모습’을 창문 너머의 자연으로 표현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여기에 특별 전시관에서는 믹순이 후원하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전시회가 진행되며, 해당 그림의 전 판매 수익금은 발달장애 작가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실제 막순은 발달장애 예술가가 그린 로고 및 마크가 포함된 제품을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매달 발달장애 미술 프로그램에 정기 기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믹순의 여러 제품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에 참가할 수 있다. 11일 오후 2시에는 MKYU 김미경 학장과 믹순의 황주업 대표의 사인회가 열린다. (사진=믹순)믹순 관계자는 “믹순은 ‘내면에 자연을 담은 화장품’을 만들어 그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자연 속 건강한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으로 기적을 선사하겠다는 믹순의 포부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믹순은 이번 팝업스토어 진행 후 기존의 콩 원료가 지닌 위상을 강화하고자 콩에센스를 비롯해 콩아이크림, 콩토너, 콩클렌징폼 등 다양한 라인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아이돌 및 유명모델과의 계약을 통한 마케팅과 외부채널 확대에 집중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화장품에 순수한 자연의 원료는 꽉 채우고, 불필요한 성분은 배제함으로써 건강한 미니멀뷰티, 클린뷰티를 지향하며 지난 2020년에 런칭한 믹순은 ‘섞다’라는 영어 ‘mix’와 ‘순수함’을 의미하는 순(純)을 합쳐 ‘순수함을 섞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을 비롯해 시코르와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국내 유명 피부과와 산후조리원, 프리미엄 에스테틱샵에서도 믹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투표로 뽑힌 제로베이스원, 2년 반 여정 돌입[종합]
- 제로베이스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84개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신예 아이돌 9명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라는 이름 아래 한 데 뭉쳤다. 2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게 될 이들은 “K팝 새 역사를 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등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9명으로 이뤄졌다. 멤버 중 장하오와 리키는 중국 출신이고 석매튜는 캐나다인이다. 팀명에는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멤버 9명의 찬란한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장하오한유진성한빈◇“데뷔, 똘똘 뭉쳐 준비했죠”이날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한명씩 데뷔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김규빈이 “꿈에 그리던 데뷔를 눈앞에 두게 돼 많이 떨린다. 데뷔 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운을 똈다. 이어 김지웅은 “데뷔를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거대한 꽃이 피어오를 때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석매튜는 “긴장된다”면서도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유진은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니 데뷔가 실감 난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장하오는 “정말 많이 긴장되지만 영광이다. 첫 번째 활동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서 “제로베이스원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한빈은 “타이틀곡 제목처럼 멤버 9명의 꿈이 꽃 피우는 순간이다. 앞으로 멤버들과 달려나갈 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김태래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을 받은 만큼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리키는 “오랫동안 꿈꾸고 노력한 것들이 이뤄지는 순간이라 행복하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리키와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건욱 “꿈에 그리던 설레는 데뷔를 하게 됐다. 9명이 똘똘 뭉쳐 데뷔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석매튜박건욱리키◇“‘인 블룸’ 제베원 바이브 그 자체”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을 포함해 ‘백 투 제로베이스’(Back to ZEROBASE), ‘뉴 키즈 온 더 블럭’(New Kidz on the Block), ‘우주먼지’(and I), ‘아워 시즌’(Our Season), ‘올웨이즈’(Always) 등 6곡을 담았다. 이들은 쇼케이에서 타이틀곡 ‘인 블룸’과 수록곡 ‘뉴 키즈 온 더 블럭’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성한빈은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앨범에 함께 담았다”며 “이 순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진심을 녹였다”고 강조했다. 박건욱은 “청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그는 “긴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방황의 시간도 겪었다. 그런 시간을 이겨내고 보니 결국 어른이자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춘의 그늘을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해보고자 했고, 그 결과 멋진 앨범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타이틀곡 ‘인 블룸’은 빈티지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청량한 분위기의 팝 트랙이다. 밴드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메인 리프를 오마주해 질주하듯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후크 구간을 완성했다.김지웅은 “앨범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 에너제틱 바이브 그 자체인 곡”이라고 부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김태래김지웅김규빈◇“기대 뛰어넘는 팀 될게요”제로베이스원은 워너원과 엑스원을 잇는 Mnet 주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프로젝트 보이그룹이다.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108만장을 훌쩍 넘겼다. K팝 그룹의 데뷔 앨범이 선주문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실감케 한다.서바이벌 당시 최종 1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팬들 덕분에 데뷔 전부터 대단한 기록을 쓰게 됐다는 생각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데뷔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활동 목표를 묻자 “제로베이스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들면서 저희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아울러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가면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도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Mnet을 통해 방송하는 데뷔쇼 ‘제로베이스원 데뷔쇼:인 블룸’(ZEROBASEONE DEBUT SHOW:In Bloom)을 펼친다.김지웅은 “설레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도 생긴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빈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달려가겠다. 만약 1위를 한다면 재미있는 앵콜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K팝 최정상 그룹 엑소와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던 엑소 선배님들과 같은 날 앨범을 내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활동하면서 같은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며 “신인의 패기로 엑소 선배님들께 저희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규빈은 “선배님들을 실제로 만나면 사인을 부탁드리겠다”는 말로 웃음도 안겼다.리키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소중한 상이지 않나.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석매튜는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를 뛰어넘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제로베이스원 "9명 꿈 꽃 피우는 데뷔, 똘똘 뭉쳐 준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데뷔의 꿈을 이룬 기쁨을 표했다.제로베이스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등 9명으로 이뤄졌다.이날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한명씩 데뷔 소감을 밝혔다. 가장 먼저 김규빈이 “꿈에 그리던 데뷔를 눈앞에 두게 돼 많이 떨린다. 데뷔 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운을 똈다. 이어 김지웅은 “데뷔를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거대한 꽃이 피어오를 때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석매튜는 “긴장된다”면서도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유진은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니 데뷔가 실감 난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장하오는 “정말 많이 긴장되지만 영광이다. 첫 번째 활동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서 “제로베이스원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한빈은 “타이틀곡 제목처럼 멤버 9명의 꿈이 꽃 피우는 순간이다. 앞으로 멤버들과 달려나갈 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김태래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을 받은 만큼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리키는 “오랫동안 꿈꾸고 노력한 것들이 이뤄지는 순간이라 행복하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리키와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건욱은 “꿈에 그리던 설레는 데뷔를 하게 됐다. 9명이 똘똘 뭉쳐 데뷔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을 포함해 ‘백 투 제로베이스’(Back to ZEROBASE), ‘뉴 키즈 온 더 블럭’(New Kidz on the Block), ‘우주먼지’(and I), ‘아워 시즌’(Our Season), ‘올웨이즈’(Always) 등 6곡을 데뷔 앨범에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이들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소환된 이 단어…"바이아웃이 뭔가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화제다. 대형 기획사도 힘든데, 중소 기획사 아이돌 그룹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는 것을 두고 연예계에서는 ‘기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예상대로라면 미국 유명 토크쇼도 출연하고, LA나 런던에서 열리는 공연도 나서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야 정상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급기야 소속사와 프로듀서, 멤버들이 각자의 상황을 주장하면서 법적 소송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지난 4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가 부른 ‘큐피드’는 틱톡 등을 중심으로 유행을 타면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과 유통 계약을 맺는 등 세계 진출까지 꾀하며 ‘중소돌(중소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렸다. 적어도 지난 4월까지는 그랬다. 최근 상황은 이렇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쉽게 말해 ‘계약을 파기하자’는 것이다.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를 위반했고, 앨범 활동의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는 게 골자다. 데뷔 이후 지난 4월까지 받은 수익이 한 푼도 없었고, 소속사의 자금 사용도 투명하지 않은 것 같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매출액은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외주업체의 실수도 있었다”며 “기한 내에 바로잡아 제출했기 때문에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가 부른 ‘큐피드’ 프로듀서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 간 공방도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 측이 소속사 모르게 200억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추진했고, ‘큐피드’ 저작권도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며 안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안 대표 측은 이를 두고 “허위 사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기버스는 “큐피드 저작권은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라고 주장했다.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단어 하나가 나온다. 자본시장이나 축구 이적 시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바이아웃’(경영권·소유권 인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일 어트랙트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워너뮤직코리아 윤 모 전무로부터 “안성일 대표에게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200억원 제안을 드린 게 있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에 전홍준 대표가 “바이아웃이 뭐냐”고 묻자 윤모 전무는 “보통 표현으로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고 답하는 게 나온다. 구체적인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정황상 피프티 피프티를 워너뮤직 산하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제안한 금액이 200억원인 셈이다. 이 금액이 타당했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 소속사 대표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바이아웃 의미를 물었다는 것은 이번 사태가 얼마나 단단히 꼬였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이번 사태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법적 공방 이후 양측의 법률대리인들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요점은 “아이들은 잘못이 없다”였다. 근거 없는 비난에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재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흔히 아이돌그룹이 인기를 얻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 확률’이라고들 한다. 빌보드 차트에서 인기를 얻는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아무리 치밀한 준비를 했더라도 ‘기적’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잡기도 어렵고 오지도 않는 기회다. 피프티 피프티 입장에서는 태어나서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가 열렸지만, 켜켜이 쌓인 문제가 터지며 활동은커녕 기존에 잡힌 스케줄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인기를 얻기 시작한 미국과 영국 공연 일정도 취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안타깝지만 이번 사태가 어느 한 쪽이 원하는 결과로 귀결되고 이후 복귀를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관심을 얻을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게 어렵듯, 두 번 통과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수년간 인기와 기반을 다지며 피프티 피프티를 지지해줄 팬덤이 없는 신인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이제 막 인기를 얻을 찰라에 일어난 내홍에 안타까움이 느껴진다는 평도 많다. BTS(방탄소년단)와 같은 중소돌의 기적이 또 나오나 하던 기대감이 법적 공방으로 빛을 잃어가는 것을 보면서 ‘기회’는 무엇이고, ‘성공’이라는 건 또 무엇일까 질문을 던져본다. 법률 대리인들의 말이 맞다면 ‘멤버들은 잘못이 없다’는데, 이 사태를 만든 일부 어른들의 탐욕의 끝은 또 어딘가 물어보는 어느 날이다.
- NCT 127, 데뷔 7주년 스페셜 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7주년을 맞은 NCT 127이 스페셜 라이브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NCT 127은 7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NCT 127 채널 및 틱톡 NCT 채널, 아이돌플러스 등을 통해 ‘아워 이어스 앤드 이어스 : 엔시티 127 7th 애니버서리’를 진행한다.이번 방송에서 NCT 127은 데뷔 7주년 소감을 비롯해 시즈니(팬덤 별칭)들이 음성으로 보내온 축하 메시지 듣기, 앞으로의 활동 계획 스포일러 등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데뷔 기념일을 축하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NCT 127은 2016년 7월 7일 데뷔곡 ‘소방차’로 데뷔 후 ‘질주’, ‘스티커’, ‘페이보릿’, ‘영웅’ 등 개성 있는 음악 색깔과 극강 퍼포먼스, 독보적인 콘셉트가 돋보이는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리패키지 앨범을 포함한 정규 4집 누적 판매량이 320만장을 넘어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더불어 잠실주경기장 공연과 일본 3대 돔투어,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로 7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강력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하반기에는 정규 5집 앨범으로 컴백할 계획인 만큼 NCT 127의 새로운 활동에 이목이 집중된다.NCT 127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 ‘원스 어폰 어 줄라이’를 개최한다.
- 여름 걸그룹 대전 열린다…다시 시동거는 엔터株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달 걸그룹이 대거 컴백을 예고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또 한 번 주도주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앨범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힘 받을 경우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팬덤 확대 성과가 주가 리레이팅(rerating·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7월에 다시 반등하는 엔터주…왜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JYP Ent.(035900)는 13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12만6300원) 대비 7.5% 상승한 수준이다. JYP Ent.는 지난달 21일 장중 14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래로 소폭의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이브(352820)는 이날 28만500원을 기록했는데, 한 달 전(26만5000원)과 비교하면 5.8% 올랐다. 하이브 역시 지난달 22일 31만2500원까지 뛰어 신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늘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30만원대 돌파를 시도 중이다. 에스엠(041510)은 이날 10만8200원으로 마감해 전월(10만500원) 대비 7.7%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유일하게 지난달(9만1100원) 대비 10.0% 하락한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지드래곤의 계약 만료가 악재로 작용하며 7만원대까지 무너졌지만, 이달 들어 다시 8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6월 신고가를 기록한 뒤 단기 조정 흐름을 보였던 엔터주가 7월 초입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건 걸그룹들이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JYP Ent의 화력이 가장 세다. 먼저 출격하는 걸그룹은 엔믹스로, 이달 11일 세 번째 싱글을 선보인다. 오는 13일에는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A2K’를 공개한다. 이미 지난달 30일 프로그램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 주가가 4% 넘게 뛰기도 했다. 월말에도 투자 포인트가 많다. JYP Ent의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 첫 유닛 ‘미사모’가 오는 26일 일본에서 데뷔한다. 국내에선 31일 걸그룹 잇지가 컴백해 열기를 이어간다.하이브에선 이달 21일 뉴진스가 컴백해 걸그룹 대전에 참전한다. 뉴진스는 앞서 선보인 앨범 ‘오엠지(OMG)’ 수록곡 OMG, 디토(Ditto) 등이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기대주로 꼽힌다. 보이그룹 역시 힘을 보탠다. 오는 14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솔로로 나서고, 이달 중에는 보이그룹 TXT가 신규 싱글을 발매한다. 에스엠에선 보이그룹이 시장을 달군다. 이달 10일에는 엑소가 정규 7집을 들고 팬들을 찾는다. 17일에는 보이그룹 NCT드림이 출격한다. ◇실적 눈높이 상향중… 글로벌 진출 레벨업 기회 아이돌 그룹이 7월에 잇달아 컴백하면서 앨범 판매가 확대되고, 콘서트 및 기획상품(MD) 수익이 증가하며 엔터사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 Ent의 올해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5422억원으로, 3개월 전(5346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하이브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1159억원으로, 3개월 전(1조8608억원) 대비 13.7% 상향됐다. 같은 기간 에스엠도 9709억원에서 1조17억원으로 매출액 기대치가 3.2% 늘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4972억원에서 5240억원으로 5.4% 확대됐다. 증권가에선 공연 수요가 상반기에 쏠려 하반기 실적 성장 폭이 상대적으로 둔화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 확장 성과가 엔터주의 주요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터주는 A2K를 비롯한 미국 현지화 프로젝트가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우 멀티플 리레이팅을 동반하며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확대 효과가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규모의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K팝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하는 구간으로 진입하는 등 선순환은 하반기 이후까지 충분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예슬·정다경 "꿈의 무대 '화밤' 고정, 이젠 길에서 알아 봐"[인터뷰]①
- 정다경(왼쪽), 강예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화요일마다 어김없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가수 강예슬과 정다경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고정 발탁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프로그램 고정이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시청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다경)“‘화밤’은 트롯 가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꿈의 무대잖아요. 고정으로 발탁돼 감회가 새롭습니다.”(강예슬) ‘화밤’은 인기 트롯 가수들이 매회 등장하는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마다 트롯뿐만 아니라 7080 가요,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화밤’에서 자양 강장제 같은 역할을 맡고 있어요. 시청자들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만들 화사한 무대를 연마 중이고요. 아, 열심히 ‘엔딩요정’을 외치고 다녔더니 저에게 엔딩을 맡겨주고 계셔서 열심히, 예쁘게 엔딩을 꾸미고 있기도 합니다. (미소).”(강예슬)“전 아직 역할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웃음). 일단 지금의 목표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겁니다.”(정다경)트롯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보니 ‘화밤’ 고정 출연 이후 강예슬과 정다경의 인기와 인지도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두 사람의 눈빛에선 그에 따른 기쁨과 자신감이 읽혔다.“마스크를 안 쓴 채로 길거리를 다녀도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요즘엔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고 사진과 사인 요청도 많아졌어요. 서비스를 주시는 분들도 많고, ‘화밤 너무 잘 보고 있다’면서 ‘궁디 팡팡’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웃음).”(정다경)“저 또한 요즘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었어요. ‘방송에선 얼굴이 크게 나오더니, 실제로 보니 되게 작고 주먹만하네?’ 하면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하.”(강예슬)강예슬정다경TV조선 ‘미스트롯’ 때부터 인연을 쌓은 사이인 강예슬과 정다경은 남다른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한 식구처럼 지내는 두 사람은 ‘화밤’을 비롯한 다양한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미스트롯’ 출연 때부터 같은 ‘대학부’에 속해 있었고, 지금은 소속사도 같아졌고, ‘화밤’도 같이 고정 출연하고 있죠. ‘미스트롯’ 때부터 ‘쿵짝’이 좋다고 느꼈고, 실제로 개그코드도 잘 맞아요. 다경이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쁩니다.”(강예슬)“예슬 언니는 배울 점이 많은 예쁜 언니죠.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어서인지 스스로 어떤 모습이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항상 참고하고 있어요.”(정다경) 강예슬과 정다경은 최근 각각 신곡 ‘사랑의 포인트’와 ‘그 이름 엄마’를 발표했다. 이들은 ‘화밤’ 출연뿐만 아니라 각자의 신곡 홍보와 활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사랑의 포인트’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따끈한 신곡이에요. 제 곡이지만 노래가 참 좋고, 포인트 안무도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연극영화과 출신이라 연기에 대한 꿈도 아직 간직하고 있고, 촬영해둔 작품들도 있으니 이 또한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그 이름 엄마’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노래한 곡이에요. 이 시대 모든 자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랄까요. 앞으로 ‘그 이름 엄마’를 비롯한 다양한 색깔의 곡을 들려드리며 밝고 명랑한 ‘다재다경’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책임지겠습니다!”(정다경)(사진=일간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