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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2023 K포럼]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K콘텐츠가 가는 길, 대한민국 전부를 건 승부수가 필요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K포럼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개회사에 앞서 곽 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블랙핑크·뉴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의 공통점에 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의도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낸 콘텐츠”라고 스스로 답변을 제시한 그는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했다. 언제부턴가 아이돌 그룹,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한식과 한복, 패션과 뷰티 상품, 나아가 서비스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든 콘텐츠가 국경을 허물고 넘어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콘텐츠가 곧 브랜드’이어야 한다”며 “세상에 오로지 단 하나, 누군가가 만든 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가치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K콘텐츠의 성공 조건에 대해선 “결코 운이나 때가 좋아서, 또 재주 좋은 한 사람의 개인기로 한땀 한땀 빚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창적으로 고안하고 단단하게 기획해 획기적으로 선보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곽 회장은 K포럼의 시작을 알리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문화를 지나 사회와 경제 부문의 핵심전략이 된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시장에서 잘 팔리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며 세상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 이상의 밀도를 쌓기 위해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끝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고 선언할 것”이라며 “이는 바로 K콘텐츠가 가는 방향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며, K콘텐츠가 가는 길에는 대한민국의 전부를 내거는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하다”며 K포럼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 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
  • "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 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2023 K포럼]
  • 왼쪽부터 정덕현 문화평론가, 배우 이서진,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1세션에서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기존의 성공 방식을 따르려 하지 말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합니다.”전 세계를 열광케 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와 K팝 최정상 인기 그룹 뉴진스를 만든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전략에 대해 짚으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김 대표와 민 대표는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첫 번째 세션 무대에 올라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본질적 재미·신선한 기획이 성공 비결”K드라마와 K팝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낸 김 대표와 민 대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이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략보다 콘텐츠의 본질적 재미와 신선한 기획에 중점을 둔 것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따라온 비결이라고 소개했다.‘오징어게임’ 성공 신화의 주역인 김 대표는 “‘오징어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단순한 게임에 목숨을 거는 모습을 보여주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인데 결과적으로 해외 팬덤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인 모두가 직관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소재를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인의 일상 안에 깊숙이 자리 잡아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 흐뭇하고 뿌듯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에 착수했다고 소개한 김 대표는 “잘 된 것을 그대로 카피하며 쫓는 것이 가장 위험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동기를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인물 간의 교감 스토리와 서바이벌 게임이 효과적으로 잘 어우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 대표 또한 뉴진스 제작 당시를 돌아보면서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일을 한번 만들고 싶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그는 “업계의 전형적인 부분이나 부족한 점을 하나씩 보완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 보니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다만 보편적 정서와 동시대성을 잘 반영해 만들어 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포럼 첫 번째 세션 좌장을 맡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이 정점에 이른 상황 속에서 결핍된 부분을 찾으며 새로움을 시도한 점이 뉴진스의 성공 비결”이라고 짚으면서 “기존의 공식을 따라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라고 공감했다.◇“끈끈한 에너지·다이내믹함이 K콘텐츠의 힘”두 대표는 K콘텐츠의 지속가능 여부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 민 대표는 K콘텐츠의 힘은 ‘어느 상황에서든 열심히 하는 한국인의 태도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에서 나오는 끈끈한 에너지는 다른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공감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K콘텐츠의 강점으로 ‘다이내믹함’을 꼽았다. 그는 “평소 사람과 집단 간의 관계에 관심을 많이 갖고 탐구해야 공감을 끌어내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며 “기존의 강점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발전적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세션 무대에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인 배우 이서진도 함께했다. 최근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서진이네’에서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협업한 그는 멕시코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마련한 촬영장을 찾은 40~50여명의 현지 팬들을 보며 BTS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이서진은 “K콘텐츠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 된 것 같다”면서 “이제 어디에서든 젊은 사람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K콘텐츠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 얼굴을 오랫동안 함께 잘 가꿔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약 55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과 K영화계의 거장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K콘텐츠 주역들이 K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며 비욘드K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K콘텐츠뿐만 아니라 K푸드, K뷰티, K아트 등 K이니셜을 달고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윤 감독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돼 유능한 인재가 계속해 유입될 수 있다면, K컬처의 지속가능성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1 I 김현식 기자
에이티즈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에이티즈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로 글로벌 아이돌다운 영향력과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다.이들은 전 세계 곳곳의 에너지와 문화를 흡수하며 한계 없는 항해를 펼쳤다. 어느덧 1년째 진행 중인 이번 투어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에 있는 ‘에이티니’(ATINY, 팬덤명)와 교감했고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주목받았다.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공연 모습(사진=KQ엔터테인먼트)‘웨이브’(WAVE), ‘앤써’(Answer), ‘야간비행’(Turbulence), ‘할라지아’(HALAZIA) 등 그간 발표한 앨범들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곡들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짰다. 에이티즈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고, 레이저·대형 벌룬 등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VCR로도 호평받았다.하반기 공연부턴 신곡 ‘바운시’(BOUNCY)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위에 오른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를 대표하는 곡이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이달 보고타, 싱가포르, 마닐라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한줄평=“보석이 가장 빛나는 시간. 에이티즈 세계로의 여행은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 “그들만의 오픈 스테이지! 팬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예술의 향연”(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
2023.09.11 I 김현식 기자
엔터주, 하반기 다시 달릴까…실적 기대감은 두근두근
  • 엔터주, 하반기 다시 달릴까…실적 기대감은 두근두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반기 2차전지와 더불어 주도주 역할을 맡아온 엔터주가 하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급등한 주가 탓에 가격 부담이 커진데다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의 간판 가수의 활동이 뜸해진 탓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대형 가수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엔터주가 상승 재시동을 걸 것으로고 보고 있다. 이미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오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터업종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이달 들어(9월 1~8일) 2.77% 하락하며 24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에스엠(041510)은 3.41%, JYP Ent.(035900)(JYP엔터)는 4.01%,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이지)는 6.13%씩 하락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엔터주는 상반기 가파른 상등세를 탔다. 케이팝 시장이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하기 시작한데다 산업 자체가 시스템을 갖추면서 소위 말하는 ‘사람 장사’에 따른 변동성도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1월 2일~6월 30일)까지 하이브(352820)는 62.3%, 에스엠(041510)은 39.24%, JYP엔터와 와이지는 각각 92.9%, 75.4%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4.7%)이나 코스닥의 상승률(27.8%)을 웃도는 수치다.하지만 하반기에 돌입하며 엔터주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8월에는 가수들의 활동도 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엔터 업종의 성장성이 그대로인데다 실적 전망도 오르고 있는 만큼 주가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에는 ‘스타모멘텀’이 없었는데 실제 엔터 4사의 7월 판매량은 총 1200만장이었지만 8월은 474만장에 불과하다”면서 “이 가운데 9월부터는 아티스트 모멘텀이 다시 휘몰아친다”고 강조했다. 이달이 시작하자마자 하이브에서는 BTS 마지막 솔로 주자인 뷔의 앨범이 발매됐고 에스엠은 신규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공개했다. 와이지는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연말로 갈수록 해외 진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엔터사들이 미국 진출에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JYP엔터는 올 하반기에 여자 아이돌그룹 ‘A2K(프로젝트명)’를 내보낼 예정인데 미국 현지 기획사와 협업해 전원을 북미권 멤버로 구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브는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202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521억원에서 현재 52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0%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전이 예고되는 셈이다. 증권가는 에스엠의 4분기 영업이익도 한 달 전 429억원에서 현재 441억원으로 2.8% 올려잡았다. JYP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415억원에서 현재 425억원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87억원에서 546억원으로 증가했다. 와이지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7.5%(166억→195억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8%(123억→156억원) 늘었다.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소폭(658억→651억원) 줄었지만, 4분기 전망치(851억→860억원)는 증가 중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음악 시장 규모가 일본에 비해 4배 이상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라며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회사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시현함과 동시에 주가의 상승세도 우수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3.09.11 I 김인경 기자
외국인부터 69세 어른까지 “모두 함께 뛰어요”
  • 외국인부터 69세 어른까지 “모두 함께 뛰어요”
  • [이데일리 이영민 황병서 기자] “내일 큰 대회가 있어 고민했는데 실종 아동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가 있고 해서 참가하기 잘했던 것 같습니다.”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남자 1위 오승민씨(왼쪽부터 세 번째), 여자 1위 강소희씨(왼쪽부터 다섯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9일 제17회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의 남자 11.19㎞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승민(29)씨는 이렇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씨 외에도 여군 소속의 참가자, 네 살배기부터 외국인들도 함께 달리며 늦더위 한강을 만끽했다.이날 오후 1시 20분,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는 2500여 명이 모여 함께 달렸다.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을 의미하는 5.25㎞,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의미하는 11.19㎞ 두 개의 코스로 나눠 참가자들은 무더위 가을 하늘 아래에서 마라톤을 즐겼다.1위를 차지한 오씨는 “오늘 41분 만에 뛰었다”며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지만 300m를 남기고 역전을 했는데 마지막에 끝 지점을 통과할 때 짜릿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는 만큼 느는 것이 마라톤의 매력”이라며 “11월에 풀코스를 달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코스에서 여자 부문 1위는 군인인 강소희씨가 차지했다. 54분 18초의 기록을 낸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강씨는 “선임이 작년에 참여했는데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며 참여를 권유했다”면서 “첫 마라톤이고,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직업군인이기도 하고 매일 3~5㎞씩 뛰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실종 아동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라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마라톤은 뛰고 나면 개운하고 성취감이 있어 계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울 아닌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강원도 홍천에서 한 시간 반에 걸쳐 온 참가자도 있었다. 이희문(40)씨는 “원래 동아리를 가입할 정도로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3년 정도 못 뛰었는데 오늘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두 손을 불끈 쥐고 웃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임영주(57)씨는 “매년 7~8번 정도 마라톤에 참여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뛰지 못했다”면서도 “너무 오랜만에 달려서 1시간 나올 것 같은데 완주가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출신 가브리엘라(23)씨는 “이날 페스티벌에 오는 아이돌을 좋아해서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왔는데, 좋은 이유로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친구는 달리기도 참여하기로 했다”며 “저는 출발선에서 친구를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구 기나(23)씨는 “아동 실종을 막는 방법을 알려주는 활동이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며 “우리도 처음에는 연예인 공연을 보려고 왔는데, 아동 실종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령층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한다는 이모(69)씨는 “가수 정동원의 팬이라 이날 공연을 해서 보러왔다”면서도 “아동 실종이라는 뜻깊은 취지에 공감해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함께 걸을 예정”이라고 말했다.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은 참가자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3.09.10 I 이영민 기자
인기 개그맨에서 원정 도박 논란까지…황기순 '파란만장' 인생史
  • 인기 개그맨에서 원정 도박 논란까지…황기순 '파란만장' 인생史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980~90년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기순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0일 저녁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개그계를 평정했던 황기순이 출연한다.‘스타다큐 마이웨이’ 황기순 편(사진=TV조선).황기순은 만 19세의 나이에 M사 개그 콘테스트 2기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청춘만만세’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유행어 “척 보면 앱니다”로 인기를 끌며 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하지만 뉴스를 통해 황기순의 해외 원정도박 사실이 알려지며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스트레스 해소로 접했던 화투가 결국 도박 중독의 길로 그를 이끌어 버린 것이다. 전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했던 그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그때의 심정을 고백한다.황기순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아줄을 잡듯 선배 김정렬에게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김정렬은 반찬과 개그맨 동료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을 가지고 황기순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그는 “‘어떻게든 (기순이를) 살려보자, 용기를 주자, 마음의 격려라도 한 번 해보자. 그런 애틋한 마음으로 (필리핀에) 찾아갔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황기순은 “주병진 형이 봉투에 ‘기순아, 죽지만 말고 살아 돌아와라’라고 메시지를 적어줬었다”며 “손가락질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동료들의 마음에 감사했다”며 벼랑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준 선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해외 원정 도박사건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23년째 하고 있는 ‘거리 모금 기부 행사’ 현장도 공개된다. 황기순의 부탁으로 18년이라는 긴 시간 함께하고 있는 가수 박상민부터 트롯 여신 김용임, 트롯 아이돌 김성환, 진성, 박상철 등 모금 행사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준 동료들의 훈훈하고 신나는 거리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9.10 I 이윤정 기자
핑크퐁, 웹툰 '문샤크: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 네이버서 연재
  • 핑크퐁, 웹툰 '문샤크: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 네이버서 연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이하 ‘문샤크’)을 10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연재한다고 밝혔다. 문샤크는 K팝과 로맨스 판타지를 결합한 웹소설 ‘문샤크: 그 공주가 데뷔하는 법’을 바탕으로 한 노블 코믹스다. ‘재혼 황후’ ‘하렘의 남자들’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 엠스토리허브와 함께 제작했다. 지상의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SNS 셀럽으로 데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렸다.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용왕, 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돌까지 접목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팬덤 문화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상어 공주라는 정체를 숨긴 채 꿈을 향해 도전하는 10대 소녀 주인공 캐릭터를 보며 웹툰의 핵심 독자층인 Z세대가 자기 주체성을 투영하고,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팬덤 문화를 현실감 있게 그렸다. 시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다정한 성격의 ‘차범우’와 시크한 매력의 ‘강지한’이 만들어 내는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삼각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웹툰에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채롭게 담아, 타깃 연령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샤크는 오는 10일부터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매주 일요일 정식 연재되며, 오는 16일, 문샤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엠스토리허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샤크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문샤크 웹툰 론칭을 기념해, 매일 밤 10시마다 문샤크 웹툰을 한 편씩 무료 열람 가능한 ’매일 10시 무료’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15화 이상 유료 감상 시 네이버 쿠키 3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오리지널 IP를 여러 미디어로 확장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문샤크 음원도 신규 발매할 계획이다. 누적 조회수 250만 뷰를 돌파한 문샤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인공 ‘시드’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IP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문샤크 웹툰 론칭을 시작으로, 기존 유튜브, 영화 및 애니메이션 시장을 넘어, 웹툰 시장에서 Z세대 팬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3.09.10 I 임유경 기자
'프듀' 그룹만? K팝의 진수 보여준 '더유닛' 유앤비
  • '프듀' 그룹만? K팝의 진수 보여준 '더유닛' 유앤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유앤비(UNB)가 2018년 6월 발매한 미니앨범(EP) ‘블랙 하트’(BLACK HEART)입니다. 유앤비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앨범 발매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유앤비는 KBS 2TV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 남자 데뷔조였습니다. ‘더유닛’은 연습생들이 아닌 활동 경력이 있는 아이돌들이 ‘리부트’를 꿈꾸며 참가한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진 끝 준(유키스), 의진(에이션, 빅플로), 고호정(핫샷), 필독(빅스타), 마르코(열혈남아), 지한솔(SM루키즈), 대원(매드타운), 기중(IM), 찬(에이스) 등 9명이 남자 데뷔조 유앤비 멤버로 꼽혔습니다. ‘블랙 하트’는 2018년 4월 활동을 시작한 유앤비의 2번째 앨범이었습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블랙 하트’를 비롯해 ‘비 내린 후에’, ‘문라이트’(Moonlight), ‘투.유앤미’(TO.UNME) 등 신곡 4곡과 ‘더유닛’ 미션곡이었던 ‘댄싱 위드 더 데빌’(Dancing With The Devil)과 ‘끌어줘’의 유앤비 라이브 버전과 연주곡 버전 등을 한 데 엮어 9개의 트랙으로 구성했죠. 음원으로는 ‘블랙 하트’, ‘비 내린 후에’, ‘문라이트’ 등 3곡만 발매했고 나머지 곡들은 음반으로만 들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이 앨범을 내면서 유앤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첫 앨범 활동으로 견고히 다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과 런던노이즈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블랙 하트’는 그와 같은 각오와 잘 맞아떨어졌던 곡인데요. 사랑에 빠져 매력적인 이성에게 다가가는 상황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사운드로 표현해 K팝 특유의 다이내믹한 맛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EDM,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배합돼 있어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언론 쇼케이스 당시 유앤비는 곡에 맞춰 ‘K팝의 진수’라고 하기에 손색 없는 빼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곡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일부 멤버가 텀블링을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죠.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 퍼포먼스 팀에 ‘더유닛’ 참가자였던 황정하, 한결, 앤, 그리고 다이아 멤버 주은이 포함됐다는 점도 화젯거리였고요. 멤버들은 영화 ‘위대한 쇼맨’과 ‘라라랜드’를 참고해 퍼포먼스를 구성했다면서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인 만큼 뮤지컬적인 느낌이 나는 격한 퍼포먼스를 야심차게 준비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최근 ‘보이즈 플래닛’의 제로베이스원, ‘소년판타지’의 판타지 보이즈, ‘퀸덤 퍼즐’의 엘즈업 등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죠. 유앤비가 만들어진 ‘더유닛’이 방송할 때도 쌍둥이 프로그램으로 불린 ‘믹스나인’이 존재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믹스나인’ 데뷔조의 출격은 무산됐습니다. 두 프로그램의 데뷔조가 동시기 활동했다면 더욱 큰 이슈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에 대해 유앤비 멤버들이 “무대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했다면 재미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언급하기도 했었죠.‘블랙하트’ 앨범에 실렸던 신곡 중 ‘비 내린 후에’는 떠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주제로 다룬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트랙입니다. 아홉 멤버의 다채로운 음색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여름 밤 함께하며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남녀의 이야기를 노래한 달콤한 분위기의 ‘문라이트’로도 유앤비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반으로만 들을 수 있는 곡 중에선 ‘투.유앤미’가 멤버들이 팬들을 향한 진솔한 메시지를 차례로 전하는 이색적인 구성의 팬송이라는 점에서 가장 돋보입니다.‘블랙하트’는 유앤비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1월 일본에서 연 콘서트를 끝으로 팬들과의 작별을 고했는데요. 비록 ‘프로듀스101’ 시리즈 출신 그룹들만큼 큰 이슈를 뿌리진 못했지만, 꿈을 위해 포기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청춘의 모습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독보적 에너지를 전한 유앤비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을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2023.09.10 I 김현식 기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주목! 이 행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팝과 K드라마, K무비 등 세계 무대에서 ‘코리아’의 상징이 된 ‘K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드화 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외 콘텐츠·마케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5층)에서 열리는 ‘2023 K포럼’에서다.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 전문 일간지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 주간지 이코노미스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대한민국이 브랜드다’가 주제인 포럼은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의 기조연설에 이어 K콘텐츠, K푸드, K뷰티, K아트를 테마로 한 세션이 이어진다. 정 원장과 윤 감독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를 주제로 K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4개 세션은 K콘텐츠 장르별로 미래 성장 방안을 심층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의 성장 해법 찾기에 초점을 맞춘 만큼 K푸드, K뷰티, K아트와 같이 최근 K콘텐츠 열풍의 새 진원지로 떠오른 분야를 세션 주제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첫 세션은 ‘K콘텐츠’를 키워드로 문화평론가 정덕현과 배우 이서진,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좌장과 패널로 나선다. K팝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K컬처 열풍을 이끈 이들로 K콘텐츠를 활용한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짚어본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다. 이 세션에선 인플루언서계 대부인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와 닭 가슴살 브랜드 ‘허닭’ 창업자인 방송인 허경환이 좌장을 맡아 음식에 깃든 역사성과 개인의 추억 등 스토리를 활용한 브랜드화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패널로는 푸드 크리에이터 양수빈과 청담언니,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이 무대에 오른다.K뷰티가 테마인 세 번째 세션은 MZ세대의 팬덤 문화에서 성장 해법을 찾는다. 화려한 광고보다 뷰티 인플루언서와 유튜버의 선택에 더 주목하고 열광하는 세대적 특성을 반영해서다. 주제도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다. 토론 무대에는 인플루언서 기반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K뷰티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는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와 이성이 왈라 대표,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 그리고 유튜브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5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일본 뷰티 크리에이터 키리마루가 오른다. 마지막 K아트 세션은 K팝계의 거장 김형석 프로듀서가 진행을 맡는다. 주제는 ‘K아트, 콜라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 팝아티스트 찰스 장, 박민경 아트디렉터 겸 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가 패널로 나서 K콘텐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사례를 통해 K아트의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 가능성을 타진한다.포럼은 오전 10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으로 시작, 오후 5시 아이돌 그룹 BAE173, 클라씨의 공연으로 끝난다. 비보이 댄서 김완혁·클라이맥스크루는 오후 세션 시작 전 축하무대를 선보인다. 포럼 등록비는 중식 포함 1인 10만원, 대학(원)생과 4인 이상 단체는 5만원이다.
2023.09.08 I 이선우 기자
김순옥 신작 온다…황정음→엄기준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 공개
  • 김순옥 신작 온다…황정음→엄기준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 공개
  •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재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독한 변신을 꾀한 배우들의 열연은 진화한 ‘김순옥 표’ 복수극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7일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빌런 맛집’을 예고한다. 서로를 속이며 잔혹한 생존게임을 벌일 악인들과 이들을 심판대 위에 올릴 단죄자까지, 예측 불가한 관계성이 ‘피카레스크 복수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엄기준은 모바일 플랫폼 ‘티키타카’의 대표이자 베일에 싸인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를 연기한다. 특히 매튜 리(엄기준 분)가 설계한 잔혹한 게임판 위에 올려질 7인의 악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높인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방울이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가짜뉴스로 한 소녀의 운명을 뒤바꾼다. 사건에 휘말리는 소녀인 방다미(정라엘 분)에게 7개의 죄를 저지른 악인들의 교묘한 연대가 눈길을 끈다.(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LH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분)는 돈과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는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체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인물. 그런가 하면 전설적인 현금 부자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의 내연녀 차주란(신은경 분)과 재산을 놓고 벌이는 대립 구도 역시 심상치 않다.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이준 분)과 얽힌 이들도 흥미롭다. 전 중앙파 보스이자 태백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기탁(윤태영 분)과 끈끈했던 그는 나름 조폭 출신의 해결사로 통한다. 하지만 민도혁의 인생은 뜻하지 않은 배신의 연속이다. 강기탁과 사이가 틀어진 것은 물론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에게 이용과 배신을 당하게 된 위태로운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는 악인들과 긴밀하게 얽혀있다. 훗날 톱스타가 될 그는 LH미디어 대표 금라희와 계약 관계로 묶인다. 또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거짓말’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숨긴 한모네는 민도혁의 의심과 추적을 받는다.여기에 비밀을 공유한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와의 특수 관계성은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그의 어두운 과거를 짐작게 한다. 고등학교 교사 고명지(조윤희 분)와는 또 어떤 ‘거짓말의 연대’를 갖게 될 것인지 한모네의 비밀에 궁금증이 쏠린다.마지막 일곱 번째 악인 덕선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조재윤 분)는 방다미의 아버지 이휘소(민영기 분)에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들과 얽혀간다. 산부인과 의사 차주란과 뜻밖의 인연이 있는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무엇보다 방다미에게로 향한 악인들의 7가지 죄 역시 범상치 않다. 한 소녀의 비극에 깊숙이 얽혀있는 이들은 저마다 비밀을 숨기고 있다. 성공을 위해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이들이 어떤 연대로 묶여 있는 것인지, 또 이 연대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앞서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배우들은 ‘7인의 탈출’에 대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악인들의 죄를 응징하는 복수극이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3.09.07 I 최희재 기자
킹덤, 데뷔 첫 북남미 투어 개최… 8일 밴쿠버 포문
  • 킹덤, 데뷔 첫 북남미 투어 개최… 8일 밴쿠버 포문
  • (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첫 북남미 투어를 진행한다.7일 G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오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킹덤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KINGDOM GRAND AMERICA TOUR)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이 북남미에서 단독 투어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들은 오는 8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 저지시티, 애틀랜타, 포트워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 시티, 로스앤젤레스 등 총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앞서 킹덤은 지난 3월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9개 국가의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은 미국 음악 전문 디지털 플랫폼 ‘지니어스’ 전체 장르와 팝 차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 석권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연속 진입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킹덤이 이번 투어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웹툰 ‘문샤크’ 네이버 연재
  • 더핑크퐁컴퍼니, 웹툰 ‘문샤크’ 네이버 연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이하 문샤크)을 연재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이다. K팝과 로맨스 판타지를 결합한 웹소설 ‘문샤크: 그 공주가 데뷔하는 법’을 바탕으로 한 노블 코믹스로, ‘재혼 황후’, ‘하렘의 남자들’ 등을 제작한 엠스토리허브와 함께 만들었다.지상의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SNS 셀럽으로 데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다.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용왕, 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돌까지 접목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문샤크’는 오는 10일부터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매주 일요일 정식 연재되며 오는 16일에는 문샤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엠스토리허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된다. 또한 ‘문샤크’ 웹툰 론칭을 기념해 ‘매일 10시 무료’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15화 이상 유료 감상 시 네이버 쿠키 3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문샤크’ 음원도 신규 발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IP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문샤크’ 웹툰 론칭을 시작으로, 기존 유튜브, 영화 및 애니메이션 시장을 넘어, 웹툰 시장에서 Z세대 팬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3.09.07 I 김정유 기자
씨제스, 8인조 보이그룹 11월 론칭
  • 씨제스, 8인조 보이그룹 11월 론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씨제스 스튜디오가 8인조 보이그룹을 론칭한다.씨제스 스튜디오(이하 씨제스)는 “아이돌 신인 육성 프로젝트인 ‘made in cjes’(이하 M.I.C)에서 오는 11월 8인조 보이그룹을 론칭한다”고 알렸다. 씨제스는 “M.I.C 연습생들로 구성된 8인조 보이그룹은 그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실력을 알려왔고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K팝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 신인 보이그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11월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은 그룹 JYJ 이후 씨제스에서 론칭 하는 첫 아이돌이다. JYJ를 통해 보이그룹 최초 월드 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과와 더불어 아이돌이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자리 잡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던 씨제스의 노하우가 집약돼 5세대 보이그룹 시장에 새로운 얼굴이 되겠다는 각오다. 씨제스는 JYJ뿐만 아니라 최고의 보컬리스트 거미를 비롯해 노을과 솔지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들과 그간 음반 프로듀싱, 공연 제작 등을 통해 업계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기에 이번에 제작하는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M.I.C는 씨제스 스튜디오가 구축한 신인 아티스트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 2022년 공개 연습생으로 전환되어 각종 SNS을 통해 트레이닝 과정과 자제 제작 콘텐츠, 브이로그를 통한 일상 등을 공유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 데뷔 전 비주얼 화제… "조회수만 500만"
  •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 데뷔 전 비주얼 화제… "조회수만 500만"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이 ‘라디오스타’로 인생 첫 예능에 도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 홍성민이 출연, 데뷔 전부터 ‘신흥 예능돌’로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홍성민이 눈부신 비주얼로 ‘라디오스타’를 환하게 밝힌 가운데 출연진들은 홍성민의 닮은 꼴로 원빈, 뷔, 서강준을 언급하는 등 감탄을 쏟아냈다. 홍성민은 수줍게 자기소개를 시작, 그룹 내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올라운더다”라고 MZ다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비주얼로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홍성민은 잘생김에 몰라봤던 애교까지 방출, ‘귀여워서 미안해’ 챌린지까지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홍성민은 연습생 당시 김용명의 유튜브 채널 ‘크크루삥뽕’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비주얼로 조회수 500만 이상을 넘겼던 일을 전하며 ‘본투비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여기에 홍성민은 미국좀비와 한국좀비의 차이점을 연구했다며 좀비 연기를 개인기로 내세웠고, 김구라로부터 칭찬을 얻는데 성공했다. 홍성민은 유연성을 발휘해 몸부림치는 좀비를 열연, 김구라는 “이 친구 잘하네”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인생 첫 예능인 ‘라디오스타’로 존재감을 빛낸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은 오는 21일 데뷔 앨범 ‘NEW TOMORROW’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며 10월 일본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성장보단 완성"… 로켓펀치, '붐'으로 완성형 아이돌 노린다
  • "성장보단 완성"… 로켓펀치, '붐'으로 완성형 아이돌 노린다 [종합]
  • 그룹 로켓펀치가 6일 서울 강서구 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앨범 ‘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장보단 완성됐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그룹 로켓펀치가 ‘완성형 아이돌’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붐’을 통해 성장을 넘어 완성의 경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로켓펀치 연희는 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3집 ‘붐’ 발매 쇼케이스에서 “로켓펀치는 더이상 성장할 게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며 “만능 아이돌, 완성형 아이돌이란 호칭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수윤은 “지금까지 앨범을 내면서 다양한 콘셉트와 색깔을 선보였는데, 겹침 없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이번 앨범 ‘붐’을 접하신 대중과 팬들께서 ‘로켓펀치 이런 것도 잘하네’, ‘로켓펀치 이런 것도 잘 어울리네?’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Mnet ‘퀸덤 퍼즐’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 활동을 겸하는 멤버 연희는 “엘즈업 활동을 준비하면서 로켓펀치 앨범도 같이 준비했다”며 “엘즈업은 다른 프로젝트 그룹과 다르게 본팀과 활동 병행이 가능한데, 로켓펀치도 엘즈업 활동도 최대한 병행하고 싶다”고 바랐다.연희는 또 “휘서가 소속된 하이키가 최근에 음악방송 1등을 했는데, 하이키 멤버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응원을 주고 받았다”며 “로켓펀치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열심히 응원하기로 했고, ‘1위 길만 걷자’고 다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로켓펀치 다현(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 소희(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 쥬리(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 윤경(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 수윤(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 연희(사진=방인권 기자)윤경은 신곡 ‘붐’에 대해 “대중이 선호하는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대단해 보였다.이날 첫 공개된 신곡 ‘붐’ 무대에선 로켓펀치 멤버들이 진심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레스 쇼케이스에선 보통 긴장한 상태로 카메라만 보고 무대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 로켓펀치 멤버들은 취재진을 향해 방긋 미소를 짓고,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흥을 끌어올리는 등 특유의 여유가 돋보였다.곡의 콘셉트부터 음악, 퍼포먼스까지 조화도 대단했다. 로켓펀치만을 위한 음악과 퍼포먼스라고 생각이 될 만큼 로켓펀치와 ‘붐’의 어울림이 대단했다. 파트 분배도 절묘했다. 연희를 비롯해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으로 이어지는 6인6색 매력이 눈과 귀가 즐거운 3분을 완성했다. 덕분에 로켓펀치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윤경은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붐’은 로켓펀치만의 자연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담은 곡”이라며 “노래하는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밝은 에너지로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연희는 “한 곡 안에 로켓펀치의 여러 색깔이 하나로 응축된 곡”이라며 “로켓펀치 노래 중에 가장 완벽한 곡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연희는 “항상 활동할 때마다 목표는 하나였다. 로켓펀치를 널리 알리고, 저희 무대를 보다 더 많은 분께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저희 무대로 사랑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이번 활동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룹 로켓펀치가 6일 서울 강서구 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앨범 ‘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로켓펀치(연희·쥬리·수윤·윤경·소희·다현)는 6일 오후 6시 싱글 3집 ‘붐’(BOOM)을 발매한다.‘붐’은 Y2K 트렌드를 대변했던 하이틴 무비 모먼트와 MZ세대의 서브컬처로 대표되는 ‘이세계’(인간 세계가 아닌 완전히 다른 세계) 장르를 믹스매치해 완성된 앨범이다.동명의 타이틀곡 ‘붐’은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통통 튀는 리듬과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이 외에도 켓치(로켓펀치 공식 팬클럽명)들과의 선물 같은 추억들에 감사를 전하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긴 ‘얼라이브’(Alive),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까지 새 싱글 ‘붐’에 알차게 수록됐다.
2023.09.0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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