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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앤오프 "군대 얘기만 했다 하면… '다나까' 저절로 나와" [인터뷰]⑦
- 온앤오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군대 얘기만 나오면 자연스럽게 ‘다나까’가 나오네요. 하하.”그룹 온앤오프 제이어스가 군 복무 이후 새롭게 생긴 습관이 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온앤오프 제이어스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평상시 멤버들끼리 군대 얘기를 자주 하냐는 물음에 “자주 하진 않지만, 아직도 군대 얘기만 나오면 자연스럽게 ‘다나까’가 나온다”며 “당분간은 계속 이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션은 “전에는 군대 얘기를 자주 하긴 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군 복무 이후 변화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효진은 “멤버 모두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무섭고 두려울 게 없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젠 무슨 일이든지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와이엇은 “처음엔 다들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면서 “모두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 같다”고 전했다.군 복무를 앞둔 아이돌에게 조언 한마디도 부탁했다.효진은 “입대 전에는 무섭고 두려울 수 있지만, 막상 부딪혀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저희도 그랬다”며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다녀왔으면 하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니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와이엇은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진 않는 것 같다”며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주는 분들, 팬분들을 믿고 조심히 다녀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온앤오프(효진·이션·제이어스·와이엇·MK·유)는 지난 4일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온앤오프만의 청량함을 가득 담았다.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자,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이외에도 ‘비 히어 나우’(Be Here Now), ‘담 담 디 람’(Dam Dam Di Ram), ‘어라이벌’(Arrival), ‘바람이 부는 이유’(Wind Effec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 KSPO돔 뚫릴 듯 쩌렁쩌렁…찰리 푸스, 5년 만에 韓관객 재회
- (사진=찰리 푸스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멀끔한 얼굴을 한껏 찌푸린 채 공연장 지붕이 뻥 뚫릴 듯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쩌렁쩌렁한 고음은 여전했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해 5년 만에 한국 관객과 재회한 팝스타 찰리 푸스 얘기다.버클리 음대 장학생 출신인 찰리 푸스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OST이자 주연 배우 폴 워커를 위한 추모곡인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2주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팬을 끌어모은 싱어송라이터다.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도 인연이 남다르다. 2018년 국내 음악 시상식 ‘MGA’에서 방탄소년단과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고, 지난해에는 ‘황금 막내’ 멤버 정국과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매해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단독 내한 공연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약 5년 만에 펼쳐지는 공연이라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찰리 무스는 ‘찰리 비 콰이어트!’(Charlie Be Quiet!),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 등으로 공연 포문을 열면서 이 같이 외쳤다. 한국 관객과 5년 만에 재회한 데 대한 기쁨의 표현으로 읽혔다. 이어 그는 관객에게 “1시간 30여분 동안 함께 사랑과 추억을 나누자”고 말한 뒤 라이브 밴주 연주에 맞춰 히트곡 향연을 이어갔다. 음원을 틀어놓은 듯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일품이었다. (사진=찰리 푸스 SNS)입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바쁘게 움직였다. 찰리 푸스는 ‘보이’(BOY),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 등을 부를 때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틈틈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잘 즐기고 있냐고 묻는 여유로운 모습과 5년 전보다 한결 농익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한 관객이 “찰리, 아이 러브 유!”(charlie, i love you!)를 크게 외치자 “아이 러브 유 투”(i love you too)라고 받아칠 땐 객석에 흐뭇한 웃음이 번졌다.찰리 푸스는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와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를 부를 때 관객이 일제히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은빛 물결을 일으키자 “한국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감격을 표했다. (사진=찰리 푸스 SNS)이후 그는 공연장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치팅 온 유’(Cheating on You), ‘댓츠 힐러리어스’(That’s Hilarious), ‘루저’(Loser), ‘돈 포 미’(Done for Me), ‘하우 롱’(How Long) 등을 부르며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 ‘치팅 온 유’와 ‘돈 포 미’ 무대 땐 어깨에 전자 키보드를 메고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찰리푸스는 15곡으로 정규 세트리스트를 짰다. 지난해 발매한 새 정규앨범 ‘찰리’(CHARLIE) 수록곡과 대표곡들을 적절히 엮었다. 공연 말미에 그는 “땡큐 쏘 머치”(thank you so much)라고 감사 인사를 하며 객석을 향해 90도로 3번이나 인사했다. 관객과 ‘밀당’을 하면서 앙코르곡으로 선보인 곡은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와 메가 히트곡 ‘씨 유 어게인’.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뒤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박힌 태극기를 펼쳐보이는 깜짝 퍼포먼스로 박수를 받았다.‘더 찰리 라이브 익스피리언스’(The Charlie Live Experience) 투어 일환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22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공연 티켓 4만5000장(회당 1만5000석)은 일찌감치 동났다. 당초 2회 개최 예정이었는데 지난 6월 진행된 선예매 때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라 1회차를 추가했다.찰리 푸스△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Charlie Be Quiet!No More DramaAttentionSTAYLeft and RightBOYLight SwitchDangerouslyWe Don’t Talk AnymoreI Don‘t Think That I Like HerCheating on YouThat’s HilariousLoserDone for MeHow LongOne Call AwaySee You Again
- 피아니스트 김정원 "쇼팽 마지막 음악, 덤덤하게 담았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첫 앨범에 담았던 쇼팽의 ‘뱃노래’를 새 앨범을 위해 다시 연주했어요. 20대였던 그때는 더 패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허심탄회한 감정이 섞이네요”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오디오가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크라이스 클래식)피아니스트 김정원(48)이 20대 시절을 함께한 쇼팽의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17일 발매한 5년 만의 새 앨범 ‘쇼팽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들’(Chopin’s Last Piano Works)이다. 오는 22일부터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김정원의 라스트 쇼팽’에 나선다. 공연은 6년 만이다.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오디오가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원은 “쇼팽은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너무 치열하게 (쇼팽 음악에) 접근해서 미지근한 감정을 가져가고 싶지 않아 마음속으로 (쇼팽을) 떠나보냈다”며 “4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쇼팽이 30대 후반 마지막 작품을 작곡할 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삶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쇼팽을 오랜만에 다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김정원은 11세에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중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며 세계 무대를 누볐고, 2021년 정식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도 성공리에 마친 중견 연주자다. 배우 강석우의 뒤를 이어 CBS 라디오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을 맡아 클래식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오디오가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크라이스 클래식)20대 초반 그의 이름 앞에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쇼팽 스케르초 전곡’, ‘쇼팽 에튀드 전곡’ 등의 앨범도 이때 발표했다. 20대의 김정원에게 피아노는 쇼팽 그 자체였다.“쇼팽은 곧 피아노였고, 피아노를 향한 저의 사랑이었어요. 새 앨범을 녹음하면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어요. 대신 한 사람으로서 쇼팽을 만난 느낌이었어요. 죽음을 앞두고 연인도, 건강도, 조국도 잃어 아프고 외로웠을 쇼팽의 마음을 막연하게나마 공감할 수 있었죠. 쇼팽의 음악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새 앨범은 쇼팽이 1846년부터 1849년 사망하기 전까지 선보였던 녹턴, 바카롤, 마주르카, 왈츠 등의 작품을 수록했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에서 레이블 둑스(DUX)의 대표 사운드 디렉터이자 클래식 음악 프로듀서인 말고르자타 폴란스카와 앨범을 녹음하며 쇼팽 특유의 음향을 살려냈다. 김정원은 “굉장히 힘있으면서도 섬세하고 예민한 요즘 트렌드에 맞춘 연주가 아닌, 조금은 덤덤하게 연주했다”며 “프로듀서가 저처럼 완벽주의자였는데, ‘감정을 숨기고 내레이션하듯 연주하는 게 좋다’며 제 의도를 파악해줘서 금방 신뢰가 생겼다”고 앨범 녹음 과정의 에피소드를 전했다.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오디오가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크라이스 클래식)김정원은 국내 클래식계에서 최초로 팬클럽을 지닌 ‘아이돌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어느새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그는 “나이에 맞는 감성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신조를 털어놓았다. 김정원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던 입맛도 시간이 지나니까 평양냉면이 좋아지는 것처럼 변한다. 음악 또한 이제는 내추럴한 표현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며 “지금의 젊은 연주자들도 그 나이에 느끼는 감성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는 오는 22일 광주(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를 시작으로 서울(25일 롯데콘서트홀), 대구(28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청주(2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부산(30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으로 이어진다.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쇼팽의 ‘환상 폴로네즈’도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김정원은 “연주자에게는 매우 힘들고 피곤한 프로그램이지만, 관객에겐 피곤함이 아닌 힐링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 이 걸그룹, 김계란이 만들었다…QWER 데뷔[종합]
- QWER[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계란 프로듀싱 그룹’으로 주목받는 QWER(큐더블유이알)이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출격했다.QWER는 크리에이터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과 마젠타(베이스), 틱톡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걸밴드’를 표방하는 팀으로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했다.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3Y코퍼레이션 소속 유튜버 김계란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김계란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QWER의 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언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의 첫 무대를 지켜봤다. 그는 “3개월 만에 이걸 라이브로 소화해낼 줄 몰랐다”며 “멤버들이 하루에 8~9시간씩 연습해온 걸 지켜봤기에 감격스럽다”고 기쁨을 표했다.프로듀싱을 맡은 계기도 밝혔다. 관련 물음에 김계란은 “그동안 운동, 밀리터리,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보면서 성장형 그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어릴 때부터 드럼을 쳤던 멤버 쵸단의 서사를 듣고 그간 제가 쌓아온 것들을 통해 지원을 해주자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 음악에 진심인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멤버들을 선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히나시연멤버들은 혼자가 아닌 팀의 일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데 대한 감격을 표했다.우선 쵸단은 “너무 떨린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기자님들 앞에 서니 진짜 데뷔하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혼자서만 활동했기에 함께 모여 활동하는 게 신기하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젠타는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을 하니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좋은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더불어 히나는 “각자 다른 플랫폼에서 개인 활동을 하다가 음악이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연습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연은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멤버들과 ‘1만집’을 낼 때까지 활동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QWER는 경쾌한 록 트랙 ‘디스코드’(Discord)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에 나선다. 시연은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당당한 에너지가 특징인 곡”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히나는 “신나고 빠른 템포의 리듬이 특징인 곡”이라고 말을 보탰다.마젠타쵸단싱글에는 ‘별의 하모니’, ‘수수께끼 다이어리’, ‘디스코드’ 인스트루멘탈, ‘별의 하모니’ 리믹스 버전 등을 함께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히나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한 팀으로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나겠다는 포부를 담은 싱글”이라고 강조했다. 쵸단은 “팀명 QWER에 온라인 게임에서 승패를 가르는 키(KEY)와 같은 멤버 4명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은 누적 조회수 2400만건을 넘어서며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불러 모았다. 공식 팬클럽 회원 수는 3만명이 넘는다.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버튜버’(버추얼+유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며 순항 중인 가운데, 유튜버가 프로듀싱한 QWER 또한 온라인상 화제몰이를 이어가며 활약세를 보여줄지 주목된다.김계란마젠타는 “수많은 분들이 저희의 데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지켜봐주셨다. 글로벌 걸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갈 테니 여정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히나는 “QWER은 단발성 그룹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음악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롤모델은 음악적 지향점이 비슷한 레드윔프스”라고 했다. 쵸단은 “인터넷 방송인들을 잘 모르시는 대중분들도 계실 거다. 멋진 모습으로 색안경 낀 시선을 없애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음악방송 출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계란은 “QWER은 최강 비주얼 그룹”이라고 웃으며 “비주얼도 좋고 독기도 있는 멤버들과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채로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 펑키스튜디오 "유준원, 판타지 보이즈 앞길에 흙탕물 그만"
- 유준원(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프로그램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 합류를 거부한 유준원 측의 폭로전 재개에 대한 대응 입장문을 냈다. 펑키스튜디오의 법무대리를 맡은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18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어제 유준원의 부모가 SNS에 올린 글은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및 신용훼손으로 대응할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변호사는 “앞서 밝혔던 것과 같이 프로그램 종영 후 유준원 군 및 그의 어머니와 계약서에 관해 10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며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이지만 어머니는 이견을 좁히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유준원 군의 부모가 주장하는 고정비용 부분의 경우 멤버 1인당 월 270만원가량을 부담하는 것인데, 이 또한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 공제를 하는 방식”이라며 “더이상 데뷔 준비를 미룰 수 없어 마지막에는 제작사 측에서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계약을 진행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던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간 유준원 군의 부모는 판타지 보이즈가 정식 데뷔 전에 진행한 7월 일본 팬 콘서트를 비롯한 소속사 업무에도 과도하게 간섭해왔다”며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일본 매체 인터뷰 사진 촬영에서 센터에 세우지 않았다는 점과 공항 패션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데뷔 준비 중에는 유준원 군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키면서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밀리기도 했다”며 “이에 따라 세트 비용은 물론, 촬영 스태프 인건비, 각종 체제비, 위약금 등이 발생했다”고도 했다. 덧붙여 “미성년자도 아닌 유준원 군에게 미성년자 적용 조항까지 넣어달라는 등 많은 요구를 했다”며 “부모님과 상의하여 결정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부모가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된다”는 내용도 입장문에 담았다.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왔다. 지금도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흙탕물 뿌리는 행동을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펑키스튜디오는 “13위를 한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던 데뷔였을 것”이라며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보탰다.11인조로 데뷔하는 판타지 보이즈(사진=포켓돌스튜디오)앞서 유준원은 ‘소년판타지’에서 1위에 올라 판타지 보이즈 멤버로 발탁됐으나 돌연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준원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포켓돌 스튜디오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 가운데 유준원의 부모는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 전날 입장문을 내고 폭로전을 재개했다. 입장문을 통해 유준원의 부모는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이유는 수익분배율 때문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다른 데뷔 인원들과 마찬가지로 5대 5의 수익분배율에 합의했으나 전속계약 및 부속합의 체결 과정에서의 무성의한 진행과 어려운 설명, 일관되지 못한 입장으로 인해 신뢰관계가 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준원의 부모는 “부당한 고정비용 부담을 강요하고 고정비용, 정산 대신 실비정산을 요구하는 저희 측에게 계약서 날인을 압박하며 회사 측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팀을 나가도 된다고 수차례 말하기도 했다”고도 주장했다.한편 유준원의 합류 거부로 판타지 보이즈는 당초 예정했던 12인조가 아닌 11인조(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로 데뷔했다.
- [Today 신곡]'K팝 킹'의 귀환… 킹덤 '쿠데타' 개봉박두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대미를 장식한다.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8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한다.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은 킹덤이 3년여간 이어온 시즌1 마지막 편으로 ‘태양의 왕국’ 자한의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신보에는 인트로 곡인 ‘아포칼립스’를 비롯해 타이틀곡 ‘쿠데타’, ‘러브 송’, ‘엑스 게임’, ‘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INST.)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더 강렬히 표현,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일 전망이다.타이틀곡 ‘쿠데타’는 ROHAN, YEZAN, FLUM3N이 작사 및 작곡을 맡았다. 킹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댄서블한 비트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이다. 특히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킹덤의 데뷔작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2021년 데뷔한 킹덤은 2년 만에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에서 데뷔 후 첫 광고 모델 발탁 소식까지 전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 에스엠, 3분기 영업익 500억 육박…NCT드림·엑소 등 선방-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에스엠에 대해 3분기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은 월드투어와 보다 활발히 고도화될 머천다이징(MD), 카카오와 협력이 결실을 맺을 것을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엠(041510)의 17일 종가는 12만원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스엠의 기존 톱 스타와 신인이 모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실적을 전망했다.3분기 매출액은 2959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3%, 66.7%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분기 앨범 판매량은 기대했던 대로 900만장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NCT드림 460만장, 엑소 190만장, NCT 100만장, 라이즈 104만장 등 기존 탑 스타와 신인이 모두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에스파 월드투어 18회, NCT 투어 5회, 태연 8회 등이 반영되고, 2분기 실적 개선 포인트였던 앨범과 동시 개최된 팝업스토어 및 해외 팬미팅 MD도 실적 개선을 도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인수에 따른 연결 편입 시작으로 광고와 콘텐츠 부문 약세를 방어할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아티스트 컴백이 정상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증명해냈다고 판단했다. 에스엠은 경영권 문제로 인해 지난 2020~2022년 경쟁사들과 대비된 행보를 보였다. 월드 스타로 도약한 아이돌 보유, 신인 그룹 런칭, 현지화 그룹 데뷔 등 파이프 라인 강화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 이후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기반으로 지식재산권(IP) 창출력과 적시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차츰 제작센터별 독자적 프로듀싱 체계를 갖추며 아티스트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다.그는 “4분기에도 에스파와 라이즈, 레드벨벳, 태민, 태연, 동방신기 등 3분기 못지 않은 활동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세계 21개 도시 월드투어를 마친 에스파의 성장세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2023년 실적 기저 모멘텀도 반영, 엔터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스타트는 늦었지만 정상화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반영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K팝 세계관 끝판왕' 킹덤, '태양의 왕'으로 일으킬 '쿠데타'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에 걸친 대장정의 피날레다. 그룹 킹덤(Kingdom)이 성장을 동반한 7번째 앨범으로 범접 불가 대서사를 완성한다. 킹덤(단·아이반·아서·자한·무진·루이·훤)이 오는 18일 낮 12시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한다. 7부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파트 7. 자한’ 멤버 중 ‘태양의 왕’ 자한을 중심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2년 8개월, 앨범 7장으로 쓴 대서사‘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다. 킹덤은 2021년 2월 발매한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를 시작으로 지난 3월 발매한 전작 ‘파트6. 무진’까지 6장의 앨범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써왔다. 킹덤은 웬만한 뚝심이 아니면 시도조차 어려운 대서사를 우직하게 밀어붙였고 그래서 더 특별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파트 7. 자한’은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정체성이 더 짙게 묻어났고 그간의 성장도 앨범 전반에 빼곡하게 담겼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7. 자한’은 인트로 곡인 ‘아포칼립스’(종말)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쿠데타’, ‘러브 송’, ‘엑스 게임’, ‘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강렬한 곡 제목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쿠데타’ 뮤직비디오는 K팝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더 커진 스케일, THE 화려한 퍼포먼스 특히 킹덤은 앞서 세 번에 걸쳐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는데 킹덤만의 독보적 서사를 또 한 번 기대케 한다. 자한을 중심으로 한 멤버들은 광활한 사막과 웅장한 왕국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이번 앨범이 왜 ‘태양의 왕’의 이야기인지를 단번에 느끼게 한다. 더불어 앨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보의 주인공인 자한은 “지금까지 앨범 중 가장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라는 사람이 누군지 보여드리겠다”며 “노래, 안무 전체적으로 이전 앨범들보다 좀 더 음악성이 다양한 것 같다. 또 기존 킹덤 무대보다 더욱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킹덤은 지난 6장의 앨범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무대에 섰고 특히 지난 9월부터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등 북남미 12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렇게 축적한 경험은 이번 앨범에도 녹아들어 킹덤만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탄생했다.◇신보로 확장할 글로벌 팬덤분위기도 좋다.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했던 킹덤은 그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국 과자 K-스낵스(K-snacks) 모델로 발탁됐다. 그간 우직하게 쓴 대서사와 성장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 새 앨범으로 이룰 킹덤의 도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품은 서사를 써 온 킹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글로벌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앨범 표지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비슷한데 이는 무슬림에게 신성한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속사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이 최우선 가치”라며 앨범 초판 7만장을 전량 폐기했다.그렇게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킹덤은 오는 18일 낮 12시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7. 자한’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