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인터뷰]
- 왼쪽부터 태환, 영광, 곤(GON), 혜성, 성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 안무 연습 도중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쳐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을 쳐버려서 힘줄이 찢어졌어요.”(태환)“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곤)그룹 배너(VANNER)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겪는 위기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멤버들은 ‘컴백’이라는 미션을 계획대로 완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멤버들은 “파스를 몸에 달고 살면서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컴백해 이전보다 한층 멋지고 예뻐진 비주얼과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태환(리더, 메인보컬), 영광(보컬), 곤(메인댄서), 혜성(댄스, 보컬), 성국(랩)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인 배너는 지난해 방송한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이다.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모든 멤버가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렵게 팀을 존속시켜나가던 중 참가한 ‘피크타임’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혜성어느덧 ‘피크타임’ 우승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부상을 당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웃어 보인 태환은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 고난도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자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연습을 하면서는 무대를 끝낼 때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뒤이어 혜성은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자생했던 팀이었다보니 무대 위에서의 표현법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공백기 때 선배 그룹들의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표현법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너가 30일 내놓은 새 앨범은 2번째 미니앨범인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다. 지난해 8월 ‘피크타임’ 우승 후 처음으로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해 거침없이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배너는 이번엔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겠다’는 더욱 당찬 의지를 녹였다. 성국은 “항해를 시작한 배너가 여정을 즐기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광앨범에는 타이틀곡 ‘잭팟’(JACKPOT)을 비롯해 ‘비 마이 러브’(Be My Love), ‘써킷’(CIRCUIT), ‘포니테일’(PONYTAIL),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잭팟’은 블루스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너티브 락 장르 곡으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하나의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배너만의 순수하면서도 터프하고 에너제틱 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곤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잭팟이다!’ 싶었다”며 “뭔가 해낼 것만 같고, 좋은 기운이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태환은 “그동안 펜타곤 선배들의 노래를 자주 커버했던 터라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놀랍고 꿈 같았다”면서 “직접 소리를 내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오스피셔스 류재준 단장과 멤버 곤이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 성국은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를 통틀어 킬링파트가 가장 많다. ‘가자, 질 수 없지!’라고 외치는 구간에서 에너지가 최고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성은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면서 “텐션이 높은 곡이라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는데, 곤이 형이 아이디어를 낸 ‘냥냥펀치’ 구간이 재미를 더하며 완충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다. 해당 구간을 댄스 챌린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국뮤직비디오에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었다. 태환은 “돈가방의 행방을 쫓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혜성은 “모래 바닥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왜 힘들게 모래 위에서 춤을 췄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광은 “전작 타이틀곡 ‘퍼포머’(PERFORMER) 콘셉트는 ‘청량 섹시’였는데, 이번 곡의 콘셉트는 ‘섹시 카리스마’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준비하는 내내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을 보탰다. 수록곡 참여진 면면까지 화려한 앨범이다. ‘포니테일’과 ‘애프터 파티’에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업에 참여했다. ‘비 마이 러브’(Be My Love)는 비투비 임현식이 공동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써킷’은 배너 멤버 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눈에 띈다. 혜성은 “최고의 디렉터 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컴백 활동 또한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곤은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멋진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팬들에게 큰 사랑까지 받으니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 싶다”며 웃었다. 태환은 “이번 앨범으로 배너가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배너는 2월이 되면 데뷔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소감을 묻자 영광은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우승 팀이 되어 클랩엔터테인먼트(현 매니지먼트사)를 만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앨범 활동도 했다”면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또 어떤 좋은 추억을 쌓을지 기대된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팬들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곤은 지난 5년간 ‘존중’과 ‘배려’를 배너가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를 이어온 비결로 꼽으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는 편이다. 곡의 파트를 나눌 땐 가이드만 듣고도 모두의 생각이 일치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곤태환우상향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배너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환은 최근 Mnet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 참가하며 ‘우승’ 타이틀을 지키려고만 하는 아이돌이 아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보여줬다. 태환은 “참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래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이 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태환에게 힘을 실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 소망하고 있는 활동을 언급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배너해드림’이라는 자체 콘텐츠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해 저희의 예능감을 더 많은 분께 알리며 사랑받고 싶어요.”(영광)“기회가 된다면 ‘배너해드림’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자체 콘텐츠인 ‘몬 먹어도 고’와 협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목은 ‘몬 먹어 드림’ 어떨까요. 하하.”(곤)“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혜성)“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쇼’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배너가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낸 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날도 꼭 왔으면 좋겠고요.”(성국)“전 배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도 꼭 한 번 해보고 싶고요.”(태환)
- 중소기업 수출 1118억달러…수출국 다변화·기업 수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3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반등하는 등 호전 기미가 나타났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2021년 11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후 3년 연속 110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중기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상반기로 이어졌으나 같은 해 8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추세로 전환해 하반기 수출이 반등하고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4635개사로 전년(9만 2448개사)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됐다. 중소기업 품목별로는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3.0%로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5%)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자동차 수출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단 등에 따라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315.0%), 카자흐스탄(21.4%)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했다. 리비아(120.1%) 등 중동지역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14.4%)했으나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완성차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7.0%), 멕시코(+18.4%), 일본(+9.9%) 등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의 수출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타기계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화장품,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멕시코는 현지 자동차 공장의 생산 확대로 인해 자동차부품의 수요가 확대돼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9억 9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6.5%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문구·완구(135.3%)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4116개사(+8.2%)로 전년 대비 312개사 증가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출 증가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리,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거래액 4.5배 증가
- 에이블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최대 4.5배의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30일 밝혔다.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 매거진은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코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컬렉션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룩북’ △주제별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아이템’ △시즈널리티를 반영한 ‘트렌드’ 코너로 구성했다.지난해 매거진 콘텐츠는 총 158건 발행했다. 콘텐츠 이용자 수는 월평균 180만명으로, 한 달 평균 콘텐츠 조회수는 약 22만회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해당 콘텐츠 발행 후 평균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154% 증가했다. 썸네일부터 인물이 돋보인다는 장점 덕분에 일반 콘텐츠 대비 조회수는 1.2배, 콘텐츠 소비 시간은 1.36배 늘었다.에이블리는 디토 소비를 추구하는 1020 잘파세대 공략에 성공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디토 소비란 ‘나도’라는 의미의 디토(Ditto)와 소비의 합성어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따라 구매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지난해 매거진 콘텐츠 이용자 중 1020세대는 60%에 달한다. 잘파세대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줄 수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마이크로 인플루언서 3인이 ‘샵사이다’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탑 아이돌 코디 손민수하기’ 콘텐츠는 발행 이후 에이블리 내 샵사이다 주간 거래액이 직전 주와 비교해 4.5배(350%) 증가했다. 그중 인플루언서가 착용한 상품은 매출을 견인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안착했다. ‘얼굴이 2배 더 예뻐 보이는 주얼리룩’ 콘텐츠를 통해 세인트스코트, 최창남메이드, 제너럴아이디어 액세서리를 소개한 결과,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평균 105% 상승했다.‘그녀들의 크리스마스 스타일링 살펴보기’에서 소개한 브랜드 ‘오드스튜디오’는 콘텐츠 발행 전후로 마켓 즐겨찾기 수와 상품 찜 수가 각각 4배가량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했다. 연말 상황별 코디를 소개한 ‘겨울 내내 돌려 입고 싶은 연말룩 3’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인플루언서가 선보이면서 콘텐츠 조회수가 월평균 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레터프롬문, 로제프란츠, 솔트앤초콜릿 등의 브랜드사가 새로운 팬덤을 형성했다.에이블리는 앱 내 콘텐츠 및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스타일 포털(Style Portal)’로 도약하고 있다. 스타일과 포털의 합성어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존 스타일 커머스 역할을 넘어 콘텐츠와 소통을 강화한 ‘포털’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앱 체류 시간이 늘면 보다 많은 취향 빅데이터가 쌓이고, 이는 정교한 취향 추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유저 충성도를 높인다. 에이블리 사용자가 또다시 콘텐츠를 소비하고 서로 소통하며 앱 사용 횟수 및 시간이 늘어나는 사이클을 형성할 수 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디토 소비가 확산되면서 나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연령대별로 보고, 즐기고,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동시에 입점 브랜드가 에이블리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라이언 전무 다음은 나"…유통가 잡을 캐릭터 대장은 누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유통가의 캐릭터 전쟁이 한창이다.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회사 이미지까지 제고 하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2016년 등장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회사에 인정 받아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한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의 뒤를 이을 캐릭터는 누가 될까. 왼쪽부터 롯데홈쇼핑이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 야외 광장에 설치된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 GS25가 무무씨 캐릭터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더현대서울에 설치된 15m 대형 흰디. (사진=뉴스1,각사제공)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과 백화점, 편의점 등 각 분야에서 자체캐릭터를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 세대의 선호도를 끌어올리며 보다 친숙한 캐릭터를 앞세워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상품과 이모티콘, 캐릭터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모양새다. 먼저 홈쇼핑업계에선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인기다. 분홍색 털을 가진 벨리곰은 유령의 집에서 탄생한 곰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행복을 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벨리곰의 인기는 웬만한 아이돌과 맞먹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160만 명에 달하며 2022년 대형 벨리곰 조형물 전시 때는 350만 명을 롯데월드타워로 불러들였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이 자체 굿즈 매출 50억원을 비롯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파생 매출 150억원까지 달성하면서 총 2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편의점 업계에선 GS25의 무무씨가 주목받고 있다.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 해 탄생시킨 무무씨는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MZ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큰 감정 기복 없이 갓생을 살아가는 주위 MZ세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상을 즐기는 ISFP 성향의 티벳여우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SNS 팔로워 수는 약 2만 2000명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도 집객파워도 확인됐다. 지난달 21일~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페어에 무무씨네 편의점 콘셉트로 부스를 열어 방문객 4만여명을 달성했으며 1000여 참여 부스 중 매출 TOP3 내에 드는 성과 등을 거뒀다. GS25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무무씨 굿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16억원을 넘겨 무무씨가 이른 바 ‘영업 상무’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고 평가하고 있다.백화점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의 자체캐릭터 ‘흰디’가 눈에 띈다. 까만 귀와 큰 코가 돋보이는 흰디는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와 젤리씨앗단 친구들을 만나 여행을 한다는 세계관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흰디 디자인을 적용한 인형, 키링, 텀블러, 티셔츠 등을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유통업계가 자체 캐릭터에 집중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팬덤(fandom)’을 만들 수 있어서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소비를 부르고,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낳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결국엔 팬덤이 충성고객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브랜드나 제품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홍보맨 역할도 자처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품 구매시 캐릭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65.2%(만 3~69세 남여 3500명)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57.2%(유효표본 3000명)에서 3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소비는 전 연령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확장력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형성해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K팝 걸그룹 된 AV 배우들, 허니팝콘의 韓 무대 재도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허니팝콘이 2019년 7월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인 ‘디에세오스타’(De-aeseohsta)입니다. 허니팝콘이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싱글 발매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허니팝콘은 2018년 3월 첫번째 미니앨범 ‘비비디 바비디 부’(Bibidi Babidi Boo)로 데뷔한 팀인데요. 데뷔 당시 멤버 전원이 일본 AV(Audult Video, 실제 성행위를 포함한 성인 비디오) 배우라는 점에서 큰 이슈를 뿌렸습니다. 미카미 유아, 마츠다 미코, 사쿠라 모코 등 3명이 의기투합해 앨범을 완성했죠.이들은 데뷔 당시 “K팝을 동경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는데요. ‘AV 배우들이 아이돌로 활동하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반발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한 차례 입국을 거부 당하는 일도 있었고요.허니팝콘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디에세오스타’를 내면서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열망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쇼케이스 당시 미카미 유아는 “지난 활동 당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앨범 하나만 내고 끝낼 생각은 없었기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사실 미카미 유아의 경우 AV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일본 걸그룹 AKB48의 나고야 지역 기반 팀인 SKE24 멤버로 아이돌 생활을 한 바 있습니다. 허니팝콘 멤버 데뷔는 아이돌 활동에 대한 열정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기도 했죠. 미카미 유아는 허니팝콘의 앨범 제작과 활동을 위해 자비를 들였다고 밝히기도 했죠.미카미 유아와는 2018년 7월 인터뷰로도 따로 만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는 “이전까지 한국말로 노래를 해본 적도, K팝 춤을 제대로 춰본 적도 없었지만 한국 팬들에게 많은 걸 보여드리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말로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카미 유아는 “일본에서도 AV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재미있는 노래를 발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돌 그룹으로 정식 데뷔해 활동한 사례는 없었는데, 그래서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AV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디에세오스타’를 낼 때 멤버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 멤버 중 마츠다 미코가 팀에서 빠지고, 미야세 나코, 타지마 루카, 이즈미 사라 등 3명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5인조로 변모했습니다. 공개 오디션을 거쳐 팀에 합류한 3명은 AV 배우가 아니었는데요. 팀을 향한 부정 여론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로 읽혔습니다. 새 멤버들은 소녀시대,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허니팝콘 멤버로 발탁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고요. 앨범에는 ‘디에세오스타’, ‘바보야’, ‘피어나’(Violet) 등 3곡을 수록했습니다. 첫 번째 앨범과 마찬가지로 전곡을 한국어 가사 곡으로 제작한 점이 돋보입니다. AV 배우들이 속해 있지만 섹시와는 거리가 먼 귀여운 콘셉트와 그에 걸맞은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고요.타이틀곡인 1번 트랙 ‘디에세오스타’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되뇌는 소녀의 풋풋한 마음과 꿈을 노래한 곡입니다. 곡명인 ‘디에세오스타’는 ‘지나간 시간은 잊어버리고 지금의 나를 위해 용기를 갖고 사랑하자’는 뜻을 담은 주문을 뜻한다고 하고요.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게 하는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수록곡 중 2번 트랙에 실린 ‘바보야’는 ‘그냥 꼭 안아줘’라고 말하는 소녀의 설레는 감정을 담아낸 곡이고요. 또 다른 곡인 3번 트랙 ‘피어나’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허니팝콘의 소망을 주제로 다룬 곡입니다.미카미 유아는 ‘디에세오스타’ 앨범을 내면서 “AV배우가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군이지만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소망대로 ‘디에세오스타’를 냈을 땐 데뷔 때보다 비판 여론이 완화된 분위기였으나 아무래도 활동 폭이 제한적이다 보니 허니팝콘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그해 9월 이후로 멈춘 상태이고요, ‘디에세오스타’ 이후에 나온 새 앨범은 없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허니팝콘이 다시 국내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는 날이 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 (여자)아이들→베이비몬스터… 대세돌 출격 [컴백 SOON]
- (여자)아이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부터 BAE173·클라씨·판타지 보이즈가 뭉친 에이식스, 베이비 몬스터까지 대세 아이돌이 총출동한다.(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정규 2집 ‘2’를 발매하고 1년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정규 2집 ‘2’는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를 비롯해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자체 프로듀싱 그룹답게 이번 신보에도 소연부터 민니, 우기, 미연까지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한다.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퀸카’의 참여진과 멤버 소연, 팝 타임, 데일리, 라이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앞서 티저를 통해 공개된 강렬한 사운드에 메가크루 퍼포먼스로 음악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사진=포켓돌스튜디오)그룹 BAE173 제이민·영서, 클라씨 지민·보은, 판타지 보이즈 한빈·링치가 팀 에이식스로 뭉친다. 에이식스는 30일 신곡 ‘사랑 모두 거짓말’을 발매한다.‘사랑 모두 거짓말’은 조영수 작곡가와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13년 만에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미디엄 템포곡이다. SG워너비의 ‘한여름날의 꿈’ 같은 느낌으로 아련한 사운드가 예고된다. 두 대가가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이후 다시 한번 작업하는 만큼,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베이비 몬스터(사진=YG엔터테인먼트)그룹 베이비 몬스터는 내달 1일 두 번째 신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발매한다. ‘스턱 인 더 미들’은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유니크한 음색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막강 프로듀서진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꽉 잡았다는 후문이다.오리지널 힙합 무드의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과는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이데일리TV 뉴스.[필리핀 클락=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 토종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가 해외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이전과 달리, 날로 높아지는 K뷰티 위상에 이제는 우리 미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건데요. 필리핀 현지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이달 19일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준오헤어 매장.정식 오픈 전날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은 필리핀 현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클락뿐 아니라 마닐라 등 필리핀 각지에서 온 손님들입니다.한국식 스타일링을 받은 현지 고객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냅니다.[Raven C/인플루언서]“이런 케어를 처음 받아봤는데 새로운 경험이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봤으면 합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나오는 아이돌 머리를 필리핀 살롱에서는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독특한 스타일을 똑같이 해줘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특유의 친절하고 세심한 한국식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집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고객 여러명을 담당하는 현지와 달리 우리에겐 익숙한 매장 입구 환대부터 음료 서비스, 1대1 케어, 개별 맞춤형 컨설팅이 대표적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불순물과 금속을 제거하는 두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필리핀 최초.[Fiona Manliclic/학생]“하이라이트 시술과 염색, 헤어스파, 헤어커트를 받았고 매우 좋았습니다. 제품들이 매우 고급지고, 팜파카에서 가장 큰 살롱 중 하나라 방문했어요.”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그룹의 첫 글로벌 진출지는 필리핀. 그중에서도 수도 마닐라와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골퍼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클락입니다. <최명희/준오헤어 CBO>“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미용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인구 1억2000만명 중에서도 20, 30대 비율이 가장 많고, 젊은 층들이 K뷰티, K컬쳐에 큰 신뢰와 사랑을...클락이라는 곳이 지리적으로 마닐라와 가까워서 마닐라 시민들이 주말에 한국스러운 카페, 맛집을, 한국으로 얘기하면 성수동같은”준오그룹의 성장 동력인 한국식 교육 시스템도 현지에 수출했습니다. K뷰티 인재 양성을 위한 ‘준오아카데미’입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아카데미는 굉장히 중요해요. 아카데미로 인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성장시켜서 대한민국 K뷰티뿐 아니라 필리핀 미용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됐으면.”클락 1호점은 준오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이어 올 상반기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뿐 아니라, 두바이와 파리, 뉴욕, 일본, 하와이 등 미주, 유럽, 중동에 본격 진출합니다. 연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준오그룹이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건 높아진 K뷰티 위상 덕분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K뷰티 열풍에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4~2015년 연 2조~3조원에서 지난해 약 11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준오그룹은 전 세계 점포들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최명희/준오헤어 CBO>“180여 개 지점과 수 많은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매일 아카데미에서 지역별, 지점별, 나이별로 나눠 그것에 대한 논의와 메뉴 개발과 변해가는 모질에 대한 트렌드를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각 나라별로 연구해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모아서 각 나라에 맞는 연구에 힘 쓸 예정입니다.”미용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받는 강윤선 대표는 준오그룹을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역시 다르다, 최고다, 실력있다. 그래서 우리가 준오 때문에 아름다워지고 있다. 우리 K뷰티에 대한 선호도 자부심이 높아지고 뷰티란 직업이 이렇구나.”<스탠딩>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 미용 기술을 배운 게 보증서가 된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 싸이커스 민재 "당찬 무대가 '입덕' 포인트…美 팬들 떼창에 놀랐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민재(본명 김민재)의 소속팀인 그룹 싸이커스는(xikers) 지난해 3월 데뷔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발매한 이후 단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입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해당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수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이 싸이커스의 컴백을 고대해왔음을 짐작케 한 결과였다.강렬한 데뷔 이후 싸이커스는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려나갔다. 같은해 8월 데뷔한 2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로는 전작 대비 2배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 공연을 펼쳐 매서운 기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싸이커스의 리더 민재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당차고 거침없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 팀이라는 점이 싸이커스의 색깔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다이나믹한 음악으로 무대를 꾸미는 저희의 모습을 보며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프라인 무대에서 저희의 에너지와 기세를 접하고 ‘입덕’하게 됐다고 말씀해주시는 팬분들도 계시고요.”그간 ‘도깨비집’(TRICKY HOUSE), ‘록스타’(ROCKSTAR), ‘홈보이’(HOMEBOY), ‘두 오어 다이’(DO or DIE) 등의 곡으로 활동한 싸이커스는 고유의 세계관을 지닌 팀이기도 하다.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영단어 ‘하이커’(hiker)를 조합해 만든 팀명이 곧 세계관을 관통하는 키워드. 이들은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에 녹이고 있다.“세계관에 등장하는 ‘트리키’(TRICKY)라는 캐릭터도 있어요. 첫 앨범으로 ‘트리키’라는 친구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간 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고, 2번째 앨범으로 집 내부를 이곳저곳 둘러보는 이야기를 선보였죠. 게임으로 치면 아직 튜토리얼 단계이고 메인 이벤트는 아직 펼쳐지지 않았어요.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이런 재미 요소를 계속해서 가져가려고 해요.”민재는 싸이커스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분명한 팀이라고도 강조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있어요. 바로 ‘고민하기 보단 일단 뛰어들자’는 메시지인데요. ‘싸이커스도 같이 뛰어들고 있으니, 때론 넘어지더라도 잘 털고 일어나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리고 싶어요.”싸이커스는 유럽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연 포문을 연 뒤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2월 1일 독일 베를린, 4일 이탈리아 밀라노,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일 폴란드 바르샤바, 10일 프랑스 파리를 차례로 찾는다. 총 7개국에서 유럽 현지 관객과 만난다. “데뷔 전부터 에이티즈(ATEEZ) 선배님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저희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어요.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오르고, ‘케이콘’(KCON)에 출연하는 등 감사한 기회도 많았고요. 덕분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투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해외 투어는 민재를 비롯한 싸이커스 멤버들의 성장에 불을 붙여주고 있다. 민재는 “확실히 투어 경험을 쌓은 덕분에 여유가 늘었고, 아직 더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면서 “덕분에 무대를 펼치는 일이 점점 더 즐거워지고 있다”고 했다. “저희 노래가 따라부르기 쉽지 않은 편인데, 미국 투어 공연 때 백 스테이지에서도 들릴 정도 현지 관객분들이 크게 ‘떼창’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데뷔 앨범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무대를 마치면 과정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눈맞춤한 팬분의 얼굴까지 다 뇌리에 남고, 불끄고 누웠을 때 함성이 다시 생생하게 들리거든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유럽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그런 좋은 기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올해 목표는 ‘무대 하면 싸이커스지!’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에요.”곧 데뷔 1주년을 맞는 민재는 인터뷰 말미에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보니 데뷔 이후의 모든 경험이 즐겁다”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행복감을 느끼며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연습을 끝내고 숙소에서 라면을 끓여먹을 때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웃어 보이면서 “가장 행복할 땐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다. 하루빨리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 활동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펼치고 싶다”고 했다. “활동을 하면서 종종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낯선 곳들을 다니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과 마주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걸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느껴야 계속해서 즐겁게 아이돌 생활을 해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설렘보다 두려움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옆에 싸이커스가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음악,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저의 애티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멤버 민재(본명 김민재)는 인터뷰 시작부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혼자서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왔어요. 오늘 저의 성장 과정과 싸이커스가 하고 있는 음악, 그리고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꺼내보려고 합니다.”민재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다. 팀의 리더를 맡아 싸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민재는 우선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 과정에서 민재는 자신을 ‘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라고 표현했다. “원래는 공부만 하던 아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당연히 공부로 대학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하셨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고 했으니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고집을 꺾지 않았고, 몰래 오디션을 봐서 합격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었죠. 연습생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고요.”민재는 학예회에서 리코더 공연을 하면서 들은 환호성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잔잔한 호수 같은 삶을 살다가 큰 돌멩이가 날아든 순간”이었단다. 민재는 연습생이 된 이후에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교권 성적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고집’에 얽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부모님과 최대한 학업과 병행하면서 데뷔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에 양해를 구하며 틈틈이 학원을 다녔고, 시험기간 땐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일찍 연습을 마쳤죠. 그렇다 보니 회사 분들에게도 고집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미소).”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낸 끝 데뷔 꿈을 이뤘다. 민재는 싸이커스 멤버 10명 중 예찬 다음으로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낸 멤버다. “위기를 겪은 순간도 있었어요. 월말 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요. ‘뭐가 문제일까’ ‘뭘 더 해야 멋지게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에 잠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민재는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내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없앴다고 밝혔다. “고민에 빠져 있기 보단 일단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노래와 춤 연습들 계속 이어나가니까 결국엔 다음 월말 평가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그때 ‘과정에 있어 실패라는 건 없구나’ ‘더 잘하기 위한 넘어짐이었구나’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됐고,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당장 뚜렷한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언젠가 빛날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활동 모토입니다.”‘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는 이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의젓한 아이돌이 됐다.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가 민재에게 싸이커스의 리더를 맡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덕목은 노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도 엉덩이를 오랫동안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잘하듯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높은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민재는 팀에서 랩 담당이다. 이에 대해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낮은 톤이 제 랩의 매력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곡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세와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그런 랩과 귀여운 비주얼이 만났을 때 나오는 ‘반전 매력’을 좋아해준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할 때의 모습과 싸이커스 리더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정반대라는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평상시의 마음으로 MBTI 검사를 하면 결과가 INFP가 나오는데 싸이커스 리더로 마인드셋을 하고 검사를 하면 완전 반대인 ESTJ가 나와요.”민재는 송라이팅 능력도 갖췄다. 정식 데뷔 전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긱’(Geek)을 선보인 바 있다. 민재는 “제 개인 USB 안에 다른 자작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며 웃어 보였다. 소속사 직속 선배그룹인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이자 작곡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은인이란다.“앞서 언급한 충격의 월말 평가 때 홍중 선배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기운이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좌절할 시기가 아니니 힘내야 한다’고 해주신 말이 저를 깨웠고, 덕분에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작곡 공부를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다양한 악기 소스가 들어 있는 USB도 선물해주셨어요.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 입장에서 봤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민재는 활동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팬들과 진심을 공유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난 왜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 나무 밑에 있는 뿌리가 보이지 않듯이, 남들에게 속내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팬들에게 저의 진심을 공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앞으로 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채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많이 해보고 싶고요. 말로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 고정 MC로도 활약해보고 싶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활동 기간 2년" Mnet, '빌드업'으로 4인조 보컬그룹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 음악채널 Mnet이 이번엔 아이돌 그룹이 아닌 보컬 보이그룹을 만든다. 신규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서다.‘빌드업’은 프로젝트 활동을 펼칠 보컬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아이돌 가수, 뮤지컬 배우, 일반인 참가자 등 총 40명이 경쟁에 나선다. 연출을 맡은 마두식 PD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빌드업’ 제작발표회에서 “대중과 보편적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보컬 그룹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면서 소리의 조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프로그램에는 데이식스 출신 임준혁, AB6IX 전웅, 에이스 이동훈, 위아이 강석화, 저스트비 배인 등 전현직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 Mnet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우무티, 제이창, 환희 등도 도전장을 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음색을 ‘올라운더’, ‘소울’, ‘파워’, ‘유니크’ 등으로 분류한 채로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게 된다. 보컬그룹 활동 기회는 단 4명에게만 주어진다. 마 PD는 “4인조가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면서 최고의 시너지까지 내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MC는 배우 이다희가 맡는다. 이다희는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보는 이유는 그 안에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빌드업’에도 그런 실력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하면서 ‘이런 실력자가 어디에 숨어 있었지’ 싶은 순간이 많았고 무대를 보며 눈물이 나서 뒤돌아서 눈물을 닦은 적도 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이다희는 “심사위원분들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다들 심사할 땐 예리한데, 리액션은 순수한 아이 같다. 그런 장면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이석훈, 백호, 서은광(비투비), 솔라(마마무), 웬디(레드벨벳), 김재환 등이 나선다.이석훈은 “참가자들이 노래를 참 잘한다”며 “‘빌드업’은 춤이 아닌 노래만으로 감동을 줄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솔라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드러나는 무대를 보여주셨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서은광은 “놀랍고 소름 돋는 무대가 많았다. 깜짝 놀란 적도 많다”며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을 보탰다. 백호는 “저를 비롯한 모든 심사위원분들이 진심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했다.‘프로듀스101’ 데뷔조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인 김재환은 ‘빌드업’ 심사위원 발탁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김재환은 “‘프로듀스101’ 때 제작발표회를 하는 이 자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첫 회를 시청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단상에 올라와 이석훈 선배님과 나란히 있을 수 있다니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고, 참가자분들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무대들에 감동을 받고 있다”고 했다.웬디는 심사위원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웬디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는 걸 워낙 좋아한다.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을 챙겨볼 정도”라면서 “‘직관’을 너무나도 하고 싶었는데 ‘빌드업’을 통해 그런 경험을 하고 있어 재미 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를 하면서는 가사 전달력과 감성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수 있나 싶어 놀라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빌드업’은 CJ ENM, 오르카뮤직, 지니뮤직이 공동 제작한다. Mnet, tvN 동시 편성작이며 오는 26일 밤 10시 10분에 첫방송한다. 마 PD는 “데뷔조의 활동 기간은 2년이 될 것 같다”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음반, OST 활동 등을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20주년' 다듀 "이름 외우는 열성팬들, 결혼하면 TV 사주고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8번째 주인공은 다이나믹 듀오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최자, 개코)의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원’(2 Kids On The Block)은 아직 미완성이다.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파트1과 파트2를 발매해 ‘19’, ‘하루종일’, ‘피리부는 사나이’, ‘정우성이정재’, ‘눈물점’, ‘시간아 멈춰’ 등 총 7개의 트랙을 공개한 상황. 아직 마지막 파트3가 남아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10집에 담은 곡들로 ‘두 키즈’가 어떻게 한국 힙합계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들려주고 있다. 때마침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매듭을 짓게 된 10집의 나머지 곡들로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흥미를 돋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아메바컬쳐 사옥에서 만난 최자(본명 최재호), 개코(본명 김윤성)에게 10집 파트3와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10집 발매 프로젝트가 잠시 멈춰 있다.△개코=원래는 곡을 더 많이 만들어놓은 채로 공개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대표님이 편찮아 지시면서 파트1 공개 시기를 앞당기게 된 거다. 준비가 덜 되어 있더라도 생전에 곡을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작년에 파트3까지 냈어야 하는 게 맞는데, ‘AEAO’와 ‘스모크’(Smoke)가 인기를 끌면서 앨범 제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가 낳은 자식들이 시대의 선택을 받았는데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지 않나.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다이나믹 듀오의 연대기를 돌아보는 구성을 택한 이유는 뭔가.△최자=앨범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다룰 때가 됐다는 생각했고, 다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OST들이 만들어지면 좋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음악 악 작업을 하는 느낌이라 작업 과정을 즐기고 있다.-앨범을 향한 반응은 살펴봤나. △최자=일단 파트1으로 낸 곡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쯤 ‘AEAO’가 터졌고, 파트2 땐 ‘스모크’가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신곡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거니까.△개코=그런 부분도 파트3 작업을 멈춘 이유 중 하나다. 바쁜 와중에 구색 맞추려고 애써서 힘들게 나머지 곡들을 만들지 말고 차라리 선택받은 곡들로 열심히 활동하고 나서 다음 파트로 넘어가자는 결정을 내린 거다.-파트1에 담은 인트로 트랙의 경우 내레이션을 배우 이병헌이 맡았다는 점에서 화제였다. △개코=민정이가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친하게 지냈던 동네 동생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병헌이 형과도 인연을 맺게 됐고, 두 사람의 결혼식 땐 저희가 축가도 불렀다. 병헌이 형이 ‘축가를 불러줬으니 언젠가 꼭 보답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새 앨범을 준비할 때 부탁을 드리게 된 거였다.-이전에도 노홍철, LJ, 유병재 등이 앨범 인트로나 스킷 트랙에 참여한 바 있다. 10집 5번 트랙 ‘정우성이정재’에는 ‘피식대학’도 참여했고.△개코=희극인분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다. 사람들을 웃긴다는 게 진짜 힘든 일이지 않나. 정말 천재성이 있는 분들이라고 느낀다. 어릴 적 즐겨 듣던 힙합 앨범들에 항상 재미있는 스킷 트랙이 포함돼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 이젠 다이나믹 듀오와 희극인들의 조합을 잘 어울리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최자=저 또한 앨범에 스토리 구조를 넣는 걸 좋아하고 스토리텔링 형식 영상물에 대한 애정도 깊다.-앨범 발매 시기가 미뤄진 영향으로 나머지 트랙들의 내용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까.△개코=발매 시기는 밀렸지만, 갑자기 내용이나 전개가 특별하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파트3 수록곡들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귀띔해주자면.△개코=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2013년쯤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녹인 곡들로 채우려고 한다. △최자=앞서 언급한 고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고,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난 뒤의 이야기도 들어가게 될 거다.“-정규 10집이 모두 완성됐을 때를 고려해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자면.△최자=스토리가 있는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며 하나의 큰 이야기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코=20주년이기도 하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10집 수록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현 시점에서 잡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목표는 무엇인가.△최자=최근에 재미를 느끼는 건 해외 활동이다. 예전에 미국에서 공연하면 교포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엔 외국인분들의 비중이 많아진 게 느껴진다. 앞으로는 해외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다.△개코=해외 활동은 40대에 하는 새로운 챌린지 같은 느낌이라 재미있다.△최자=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아이돌 가수 분들 덕분에 한국말을 한국어 가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우리가 팝송을 못 알아들어도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처럼, 해외분들도 K팝을 거부감 없이 즐기는 것 같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로운 목표로 잡아보려 한다. 가까운 일본도 뭘 먹으러만 자주 갔지 공연을 위해 간 건 꽤 오래 전이다. 올해는 공연을 위해 해외를 자주 가고 싶다.-새 솔로 앨범 계획은 없나. △개코=솔로 작업물의 경우 다듀가 해야 할 업무를 끝냈을 때 조금씩 생각해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허락해줄 때 스케치한 것 중 다듀 것으로 하지 못했던 걸 솔로작으로 하는 편이다. △최자=시간이 부족할 뿐, 솔로 활동은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솔로곡으로 풀어내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다시 솔로 앨범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낼 생각이다.-20주년을 맞은 해에 진행하는 인터뷰이니 훈훈하게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해보자.△개코=저희 팬분들은 기본적으로 샤이(shy)하시고 굳이 우리의 사생활까지 궁금해하지 않으신다. 그냥 사회 곳곳에서 음악을 즐겨 들어주시고 공연이 있으면 보러와 주신다. 우리 또한 ‘모여!’ 하면서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카리스마틱한 성격이 아니기에,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더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최자=우리가 발표했던 노래 제목처럼 ‘가끔씩 오래 보자’다. 건강한 관계인 것 같아서 좋다.△개코=물론 저희가 이름까지 알 정도로 열성적인 팬분들도 있다. 모든 공연 회차에 다 와주시는 분들 같은.△최자=그런데 정말 극소수다. 하하. 저희가 결혼하면 TV나 냉장고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분들이 아직 결혼을 못 했다. 언젠가 결혼하면 축가도 불러주고 싶다.
- 이상엽, 손흥민과 무슨 관계? "두 유 노 쏘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에 ‘월클’ 손흥민과 ‘트롯 쾌남’ 영탁이 소환된다.‘아이엠그라운드’23일 ENA채널,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되는 ‘아이엠그라운드’는 언어도, 국적도 각기 다른 전 세계 친구들과 ‘K-게임’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엠그라운드, 제기 차기, 몸으로 말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대한민국 표’ 게임들이 펼쳐진다.이상엽 황광희 김민규 손동표는 ‘K게임’을 전파하기 위한 첫 번째 여행지로 ‘지중해의 보석 같은 나라’ 그리스를 찾았다. 그리고 ‘형아 라인’ 이상엽 황광희,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 두 팀으로 흩어져 각각 다른 장소에서 게임 친구 찾기에 돌입했다.먼저 국립 정원으로 이동한 ‘형아 라인’의 이상엽은 “나는 해외에 가면 꼭 공원을 간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너무 좋고, 잠깐 그렇게 있는 게 쉼이 된다”라며 공원 예찬론을 펼쳤다. 이에 황광희도 “세계 어디를 가나 복잡한 도시에도 공원은 있더라”라며 ‘공원 러버’ 이상엽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국립 정원에 도착한 뒤 게임 친구를 찾던 이상엽의 레이더에 폴란드 티셔츠를 입은 단체 여행객이 포착됐다. 이상엽은 “아이 러브 레반도프스키!”라며 폴란드 출신 축구선수의 이름을 외쳤고, 여행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서 이상엽은 “두 유 노 쏘니?”라며 회심의 질문을 던졌다. 역대급 쾌감을 불러일으킨 폴란드 여행객들의 반응은 ‘아이엠그라운드’ 1회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는 하이틴 영화 배경처럼 푸르른 나무로 둘러싸인 그리스의 한 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캠퍼스를 거닐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여학생과 마주쳤는데, 그녀가 한국어를 공부 중인 것으로 밝혀져 격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들은 ‘노래 복사 게임’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 게임은 출제자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정답자가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방식이다. 여학생에게서 결정적인 멜로디 힌트가 터져 나오자 손동표는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가볍게 맞혀 ‘K팝’의 미래를 이끄는 아이돌다운 감각을 발산했다.‘아이엠그라운드’는 2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EN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