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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발레단 몸짓에 탄성… 김호중 무대땐 보랏빛 떼창[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가수 김호중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화려하게 빛냈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배우 정준호·신현준이 진행을 맡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최우수상 및 프런티어상, 공로상, 대상 시상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공연인 ‘어워즈 앤 갈라’로 이어졌다. 현장에 운집한 3000여 관객들은 컨템포러리 무용부터 클래식, 트롯, K팝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 무대에 흠뻑 매료되는 한편, 응원봉을 흔들고 노래에 맞춰 ‘떼창’하는 등 열정적으로 즐겼다.와이즈발레단과 경기필하모닉 4중주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오프닝 공연 ‘비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발레·클래식 합동 무대… 명품 보컬의 향연까지오프닝은 와이즈발레단과 경기필하모닉 4중주가 열었다. ‘제9회 문화대상’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받은 와이즈발레단은 ‘제5회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경기필하모닉 4중주의 연주에 맞춰 창작발레 ‘비타’의 네 번째 장인 ‘플러리싱 라이프’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선보였다. 경기필의 아름다운 선율에 어우러진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이 만개한 자연의 생명력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중 마지막 꽃가루 피날레는 압도적인 광경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열 번째 축제의 포문을 열기에 제격인 무대였다.그룹 하이키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글로벌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K팝 스타들의 무대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역주행 아이콘’으로 주목받은 그룹 하이키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이 곡은 발매 초기 음원차트 10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청춘 위로곡’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차트 1위까지 올라 주목받았다. 하이키 네 멤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건사피장’을 열창했고, 관객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그룹 온앤오프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믿고 듣는 아이돌’의 대명사인 온앤오프는 신곡 ‘바람이 분다’로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외국인 멤버를 제외하고 팀원 전원이 동반 입대해 주목받은 온앤오프는 ‘군백기’가 무색한 비주얼과 무대로 객석을 압도했다. 청량한 보컬에 척척 맞아떨어지는 칼군무, 다이내믹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온앤오프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그룹 에스페로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 역대 뮤지컬부문 수상작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는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 수상작인 ‘프랑켄슈타인’의 대표 넘버인 ‘너의 꿈속에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웃는 남자’의 대표 넘버인 ‘모두의 세상’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4인4색 명품 보컬로 감동과 울림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 에스페로는 눈과 귀가 황홀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가수 김호중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K트롯에 K팝까지 多장르 향연… 연예인 시상자도 ‘화려’트롯과 클래식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호중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문화대상 프런티어상을 거머쥔 김호중은 팬과 대중의 성원에 보답하려는 듯 쩌렁쩌렁한 고음을 쏟아내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현장에 운집한 김호중의 팬들은 팬덤의 상징색인 보라색 아이템을 흔들며 연호했고, 공연장은 삽시간에 보랏빛 물결로 가득찼다. 이날 ‘고맙소’와 ‘네순 도르마’ 두 곡을 열창한 김호중은 관객들의 떼창마저 여유롭게 이끌어내는 등 ‘트바로티’(트롯+파바로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를 완성했다.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피날레는 올해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에이티즈가 장식했다. 에이티즈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압권인 ‘바운시’와 ‘멋’을 선곡해 전 세계 K팝 팬들을 사로잡은 ‘K퍼포먼스’의 진수를 몸소 보여줬다. 무대를 부술 듯한 역동적인 에너지, 쉴 틈 없이 쏟아내는 보컬과 랩으로 관객들을 몰아친 에이티즈는 K팝의 멋을 제대로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빛낸 스타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공연예술계 스타들이 ‘어워즈 앤 갈라’ 무대를 빛냈다면, 연예인 시상자들은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배우 정일우, 유재명, 한예리, 이은샘, 김준수, 김재환이 클래식·연극·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러블리즈 출신 케이는 프런티어상, 배우 김성령은 공로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 '콘서트 최우수상' 에이티즈, K팝 최정상 그룹 '멋' 과시[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런 게 바로 멋입니다.’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최정상 K팝 그룹의 ‘멋’을 제대로 보여줬다.에이티즈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은 뒤 축하 공연을 펼쳤다. 8인 8색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대표곡 ‘바운시’(BOUNCY)와 ‘멋’(The Real)으로 무대했다. 먼저 부른 ‘바운시’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200 2위에 오른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 타이틀곡이다.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만 있다면 성별, 출신, 나이, 종교, 국적은 중요치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쉴새 없이 몰아치는 거친 멜로디와 직설적이면서도 재기발랄한 포인트가 가사가 매력 지점이다.뒤이어 선보인 곡인 ‘멋’은 2021년 발매 앨범 ‘제로: 피버 에필로그’(ZERO: FEVER EPILOGUE) 타이틀곡이다. ‘우리가 정한 길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에 녹여낸 다이내믹한 구성의 곡으로 Mnet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킹덤’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러 후배 아이돌 그룹들이 커버곡으로 선호하는 곡이기도 하다.에이티즈는 화려한 무대로 응원봉을 챙겨 들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찾은 ‘에이티니’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팀인 만큼 해외 팬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8월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온 메인 보컬 멤버 종호는 의자에 앉은 채로 무대를 함께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 무대가 부상을 겪은 이후 첫 국내 무대라 팬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에이티즈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로 최우수상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4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투어다. 이들은 투어 일환으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단독 공연을 펼쳤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에이티즈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에이티즈 "'에이티니'에게 감사…K팝계서 열심히 나아갈 것"[제10회 이데일리문화...
-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에이티즈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에이티즈가 되겠습니다.”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었다. 에이티즈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로 최우수상 주인공으로 꼽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투어 공연을 개최해 40만여명의 글로벌 ‘에이티니’(ATINY, 팬덤명)와 만났다. 투어 일환으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에이티즈 멤버 홍중은 이날 “투어 기간 동안 4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에이티니’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분들을 포함해 공연을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K팝계에서 열심히 나아가며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에이티즈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룹 에이티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너제틱한 음악과 그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웨이브’(WAVE), ‘유토피아’(UTOPIA), ‘앤서’(Answer), ‘멋’(The Real) 등이 대표곡이다.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삼아 월드 투어를 꾸준히 전개해 팬덤을 견고하게 쌓으며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는 ‘바운시’(BOUNCY)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새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콘서트 부문 심사위원단은 “에이티즈는 데뷔 초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K팝의 저력을 꾸준히 알려온 팀”이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퍼포먼스 능력이 만개했음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으며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최우수작으로 꼽았다.에이티즈는 오는 12월 1일 새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 日 하라다 마사토 감독, K콘텐츠 팬심…"전도연·송강호와 함께하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영화계의 ‘현재 진행형 거장’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자신의 작품 ‘배드 랜드’(Bad Lands)가 초청돼 기자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배우 전도연과 송강호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지난 10월 31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배드랜드’ 기자 간담회 및 상영회 참석 차 내한했다. 이날 현장에는 하라다 유진 프로듀서, 양윤호 집행위원장, 김아론 프로그래머도 함께했다.1979년 ‘안녕, 영화의 친구여: 인디안 썸머’로 데뷔해 ‘뛰어드는 여자와 뛰어나가는 남자’, ‘일본패망 하루 전’, ‘세키가하라 대전투’, ‘검찰 측의 죄인’, ‘헬 독스’ 등을 만든 하라다 마사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양윤호 집행위원장이 한국영화의 산실인 충무로의 의미와 서울충무로영화제의 연혁을 소개하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만든 충무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초대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아들이자 프로듀서인 하라다 유진 역시 “현역 영화인이 영화제 집행부로 일한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아론 수석프로그래머는 “한국에서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초고령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심도 있게 표현한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라며 ‘배드랜드’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배드 랜드’의 원작은 쿠로카와 히로유키의 ‘경초(勁草)’란 소설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안도 사쿠라와 큰 팬덤을 가진 아이돌 겸 배우 야마다 료스케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 범죄 서스펜스 장르인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특수 사기에 가담한 남매로 분해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리얼하게 고발한다.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원작 소설에서 남자였던 주인공을 여자로 바꿔 근친상간 등 혈육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배드랜드’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배드랜드’는 나쁜 부모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일본 전체가 ‘배드랜드’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비판의식을 드러냈다.그럼에도 영화의 메시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희망을 이야기했다. “살아남고 살아가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주인공 네리가 노인에게 친절한 부분이나 선한 마음이 있는 부분이 원작과 다르다. 많이 가진 자가 갖지 못한 자들로부터 빼앗는 내용이지만 ‘중간층’인 네리가 ‘빈곤층’의 편에 서서 선한 마음을 베푸는 부분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안도 사쿠라와 야마다 료스케, 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료스케 배우의 경우, 1860년대 배경의 ‘타올라라 검’에서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 현대극에서 한 번 더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의 배경이 오사카인데 료스케 배우가 오사카 사투리를 전혀 할 줄 몰랐고 사투리 지도를 하며 역할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사카 사투리가 가능한 여배우들 중 스케줄이 맞는 배우가 없어서 크랭크 인 한 달 전까지도 배우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안도 사쿠라가 캐스팅을 결정했는데, 안도 사쿠라가 매력적이고 훌륭한 배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났을 때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안도 사쿠라를 칭찬했다. 나아가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안도 사쿠라는 종일 대본 리딩을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충실한 연기로 안도 사쿠라만 할 수 있는 배역으로 만들었다”며 안도 사쿠라의 연기 열정도 극찬했다.“치안이 안 좋고 노숙자도 많은 일본 오사카 거리를 실제로 잘 재현했는데 어떻게 취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실제 장소는 재정비돼 영화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오사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히코네라는 지역을 찾았고 현장에 실제로 계시는 분들과 프로 배우들을 섞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누구인지”라고 묻자, 그는 단박에 “전도연”이라며 “이 영화관에 걸려 있는 전도연 씨 포스터를 보고는 ‘아, 이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당연한 얘기로 송 강호 씨도 함께 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줄줄이 나오는 한국 배우들 이름에 옆에 있던 하라다 유진 프로듀서가 “이러다가 한국 배우 3분의 1과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또 “요즘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다”며 “‘피지컬: 100’, ‘사이렌: 불의 섬’ 애청자다. 출연자들의 표정, 표현력 등에 놀랐다. 이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K콘텐츠 애청자’임을 인증했다.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배드 랜드’의 상영 및 무대인사, 감독과의 대화는 11월 1일 저녁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스모크' 챌린지 주역 바다 크루 베베, '스우파2' 우승 영예
- 베베(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무가 바다가 이끄는 댄스 크루 베베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우승 영예를 안았다.베베는 31일 방송한 Mnet ‘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우승 크루로 호명됐다. 함께 파이널 무대에서 경쟁한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마네퀸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다. 이날 펼쳐진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른 4개 크루는 크루의 정체성을 담아낸 퍼포먼스를 펼치는 ‘엔딩 크레딧’과 팝스타들의 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 무대를 펼쳤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는 원밀리언과 베베가 각각 아리아나 그란데와 리한나 곡으로 무대했다.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 곡에 맞춰 무대하고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곡으로 춤 실력을 뽐냈다. 우승 크루는 유튜브에 게재된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점수(20%)와 생방송 문자투표 점수(80%)를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가렸다. 베베는 총점 990점(크루곡 퍼포먼스 190점, 문자투표 800점)을 얻어 우승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 크루들 중에서는 잼 리퍼블릭이 950점(크루곡 퍼포먼스 200점, 문자 투표 750점)을 기록해 준우승을 했고, 원밀리언이 890점(크루곡 퍼포먼스 180점, 문자 투표 700점)으로 3위를, 마네퀸이 820점(크루곡 퍼포먼스 170점, 문자투표 6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딥앤댑, 츠바킬 등은 이전 미션에서 탈락해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모든 미션 무대가 마무리 된 뒤 축하 무대를 함께 꾸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스모크’ 퍼포먼스 영상 스틸컷(사진=Mnet)우승을 차지한 베베는 바다를 비롯해 러셔, 태터, 키마, 민아, 채채, 소원 등으로 이뤄진 크루다. 리더인 베베는 에스파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퍼포먼스의 시그니처 동작인 ‘ㄷ’(디귿) 춤을 만든 안무가로 잘 알려져있다. 에스파뿐만 아니라 엑소 카이, 방탄소년단 뷔, NCT 등 여러 인기 아이돌 아이스트들과 협업한 바 있다. 바다는 ‘스우파2’에서 2000년대생 영 건 댄서들을 이끄는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주며 팬 몰이를 했다. 리더 계급 미션에서는 미션곡 ‘스모크’(Smoke) 안무 주인공으로 꼽혔고, 해당 안무로 온라인상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스우파2’ 인기와 화제성을 견인했다.‘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사진=Mnet)‘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사진=Mnet)베베는 방송 초반 ‘바다와 아이들’로 불리며 리더의 존재감에 비해 크루의 저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특유의 트렌디함과 패기, 결속력을 바탕으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들은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의 합산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베베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 우승 반지 등을 받았다. 리더 바다는 “저희의 모든 걸 쏟았다. 돌이켜 보면 모든 무대가 소중했고 영광이었다”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과 ‘스우파2’에 함께한 모든 댄서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다는 “베베 댄서들의 가족분들과 응원해주신 ‘스우파2’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스우파2’ 마지막회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2.6%)과 시즌1 최고 시청률(2.9%)은 넘지 못했다. Mnet은 이달 중 여자 고교생 댄스 크루들이 등장하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시즌2를 론칭한다.
- '마약 의혹 이선균·GD뿐'…힘빠진 엔터주, 다시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 상반기 승승장구했던 엔터주가 하반기 들어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마약 리스크가 연예계를 강타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선 단기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실적 상향을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및 현지 이아돌 데뷔 성과가 가시화할 경우 주가가 본격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가뜩이나 부진한데…마약 파문에 엔터주 ‘뚝’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이날 21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전월 말(9월27일) 종가 23만8000원 대비 8.0% 하락했다. JYP엔터(JYP Ent.(035900))도 이날 10만2600원을 기록했는데, 전월 말 종가인 11만2300원과 비교 시 8.6% 떨어졌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5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전월 말 6만2800원 대비 12.6% 내렸다. 에스엠(041510)도 10만800원을 기록해 10만원대 붕괴 위기에 처했으며, 전월 말 12만8300원보다 21.4% 내렸다.지난달에 이어 엔터주의 부진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9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 이슈에 22.9% 급락한 바 있다. 에스엠(-6.7%), 하이브(-5.7%) 등도 약세를 시현했으며, JYP엔터만 0.1% 소폭 올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엔터주의 주가가 부진한 건 하반기 들어 대형 아티스트 활동이 뜸해지며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마약 리스크가 연예계를 집어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엔터사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마약 리스트에 포함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실제 하이브 소속 걸그룹의 한 아티스트가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하이브 측에선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찰청은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 배우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이외에 추가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슈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실적에 신인 데뷔까지…‘저점 매수’ 기대주는증권가에선 최근 엔터주의 주가 급락은 단기 리스크 해소 시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엔터주의 하반기 실적 상향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 3분기에는 에스엠이, 4분기에는 하이브와 JYP엔터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엠은 올 3분기 창립 이후 분기 첫 500억원대 이익이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엔씨티, 엑소, 라이즈, 샤이니 등의 앨범 판매 호조와 라이크 기획 제거 효과 덕이다. 4분기에는 하이브와 JYP엔터의 대형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면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활동 및 일본 실적으로 보면 4분기 어닝 모멘텀은 하이브와 JYP엔터가 우세하다”며 “하이브는 세븐틴, 정국, TXT,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컴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이 기대되며, JYP엔터는 4분기에 스트레이키즈 컴백 및 니쥬와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앨범 및 대규모 공연 실적이 4분기에 반영돼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아티스트 및 해외 현지 아이돌 데뷔가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우선 4분기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출격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브에서 걸그룹 아일릿, 플레디스 소속 보이그룹이 데뷔한다. JYP엔터에서는 라우드(LOUD)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해외시장 현지 아이돌의 성과도 기대된다. 에스엠은 일본에서 내년 상반기에 엔씨티 도쿄를, JYP엔터는 니지프로젝트2를 통해 남자 아이돌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올 연말 JYP엔터의 걸그룹 VCHA가,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브의 걸그룹 드림아카데미가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신인 그룹들의 데뷔에 따른 실적 상향 구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걸밴드 QWER, 데뷔날 눈물 펑펑 흘린 사연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데뷔 쇼케이스 당일, 무대 아래서 펑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기획·제작해 선보이는 김계란의 글로벌 걸밴드 제작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이 QWER의 데뷔 전 100일 간의 기록을 담은 ‘QWER 다큐멘터리’와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영상에서 QWER은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무대 뒤로 내려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안도감에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대기실에 모인 가족과 친구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은 것. 리더 쵸단은 “무대에 올라갈 때부터 눈물을 참았다가 내려오자마자 오열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무대 공포증’을 이겨낸 소감을 밝혔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진한 여운을 드러낸 마젠타는 “음악 경력이 짧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410만 틱톡커 히나는 “나의 꾸밈없는 모습도 사랑해주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을 깨부술 정도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며 ‘바위게’들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고, 시연은 “멤버 넷이서 더욱 끈끈한 결속감으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타이틀곡 ‘Discord’를 비롯해 ‘최애의 아이들’의 상징곡이기도 했던 ‘별의 하모니’ 무대를 선보였다. 제작자 김계란이 직접 진행을 맡은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팬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부분에 관해 속 시원히 답변해주는가 하면, 다양한 팬 서비스를 가동하며 ‘바위게(팬덤명)’들과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쵸단-마젠타-히나-시연은 생애 첫 뮤직비디오 촬영임에도 자신들의 끼를 모두 쏟아내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열정 넘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제작자 김계란은 “전날 새벽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24시간 가까이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응원을 건넸다.글로벌 걸밴드 QWER의 데뷔라는 ‘1차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친 3Y코퍼레이션 측은 “앞으로도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 활동 및 일상 모습들과 함께,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풍성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QWER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길 ‘최애의 아이들’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유튜브 채널 ‘타마고 프로덕션’에서 공개된다.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한 그룹으로, 온라인 게임을 이끌어가는 스킬 키 Q·W·E·R처럼, 각기 다른 매력과 능력을 지닌 4인 4색의 멤버가 모여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결성된 걸밴드다. 인기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커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까지 개인 SNS 팔로워 수 1천만 명에 육박하는 멤버들로 구성되며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데뷔 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최근 발매한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는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9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데뷔곡 ‘Discord’는 국내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 최신 차트에 랭크된 데 이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에 오르는 등 역대급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 김향기X신현승, 비밀연애 로맨스…'플레이, 플리' 메인 포스터 공개
- ‘플레이, 플리’ 포스터(사진=플레이리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플레이, 플리’의 김향기와 신현승이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31일 훌루 재팬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가 극 중 주인공인 송한주(김향기 분)와 이도국(신현승 분)의 애틋한 눈맞춤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 속 송한주와 이도국은 환한 미소를 짓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어 애틋함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한다. 또 두 사람 사이 ‘진정한 ‘나’를 찾는 청춘들의 비밀스러운 음악 로맨스’라는 문구는 송한주와 이도국 사이에 어떤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는 11월 18일 훌루 재팬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새 드라마 ‘플레이, 플리’는 평범한 대학생인 송한주(김향기 분)와 인기 아이돌 멤버 이도국(신현승 분)의 비밀 연애를 그린 음악 로맨스 드라마다.‘플레이, 플리’는 화제의 원작인 네이버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향기, 신현승, 연오, 양동근, 강성연 등 청춘의 풋풋함을 살려줄 청춘 배우들과 높은 주가를 자랑하는 ‘믿보배’들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높인다.김향기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베일에 싸인 감성 충만 뉴트로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하는 송한주 역을 맡았다. 플리(김향기 분)는 솔로 곡을 낸 인기 아이돌 이도국의 타이틀곡을 커버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도국에게 ‘인플루언서에게 노래 뺏긴 아이돌’이라는 굴욕의 타이틀을 안겼다.신현승은 플리의 정체를 밝히려는 본투비 연예인, 프로 아이돌 멤버 이도국 역을 맡았다. 악연처럼 시작된 플리와 이도국이 어떤 운명으로 얽히고설킬지, 또 어떤 음악과 함께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풀려갈지 관심이 모인다.‘플레이, 플리’는 오는 11월 18일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 '요술램프' 세븐틴 정한→이주안 "김재중, 아이돌 우상이었다"
- (사진=‘요술램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요술램프’ 멤버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지난 30일 방송된 여행 리얼리티 ‘요술램프’ 6회에서는 김재중, 세븐틴 정한·디노, 강희, 준피, 이주안, 탄 등 ‘요술램프’ 멤버들의 프랑스 몽펠리에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대화보다 정적이 편했던 첫 만남부터 함께 여행하며 즐거웠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디노는 “형들과 좋은 추억을 같이 공유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한, 이주안을 비롯한 동생들은 맏형 김재중을 향해 “아이돌 우상이었는데 친근하게 다가와주고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준피 역시 “재중이 형이 섬세하게 챙겨줘서 너무 든든했다”고 덧붙였다.김재중 역시 자신을 믿고 따라준 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처음엔 어색함도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며칠 있다가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희는 “‘요술램프’가 아니면 이곳에 올 일이 없었을 수 있겠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또 준피는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그게 가장 남는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배우, 가수, 뮤지션 등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던 김재중, 정한, 디노, 강희, 이주안, 탄은 ‘요술램프’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갔다.김재중은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세심한 성격과 폭풍 친화력으로 동생들을 이끌었다. 세븐틴 정한은 장난기 많고 엉뚱한 매력으로 ‘요술램프’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 등극해 재미를 안겼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세븐틴 디노는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로 활약했다.눈에 띄는 비주얼과 피지컬은 물론 미술적 감성까지 더해진 강희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핫한 뮤지션 준피는 뒤에서 남몰래 멤버들을 챙기며 ‘요술램프’에 스며들었다. 이주안은 재치 있는 입담과 다재다능함으로 ‘요술램프’ 최고의 예능캐로 떠올랐고, 탄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멤버들을 뒷받침했다.이처럼 각자 개성 넘치는 일곱 멤버들은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팀으로 녹아 들었다. 짧다면 짧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진한 우정을 나눈 멤버들은 여행이 끝남을 아쉬워했다.김재중은 “각자 일하느라고 정신 없고 바쁘겠지만 계속 연락하고 만나자”고 전했고, 준피는 “아직 쌓아갈 추억이 많이 남아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홈파티 도중 생일을 맞은 디노는 “형들과의 우정을 변함없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 흐뭇함을 더했다.
- [단독]'데뷔 11주년' 빅스, 11월 신곡 낸다…'장수 아이돌 행보'
- 지난 1월 개최한 팬 콘서트 포스터(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1주년을 맞은 그룹 빅스(VIXX)가 신곡을 내고 ‘장수 아이돌’ 행보를 이어간다.31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빅스는 오는 11월 말 신곡을 발표한다. 이들은 팀 특유의 음악 색깔을 녹여낸 댄스 장르 곡을 컴백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방송 활동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빅스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론칭한 팀이다. 그간 ‘슈퍼 히어로’(SUPER HERO), ‘다칠 준비가 돼 있어’, ‘하이드’(hyde), ‘대.다.나.다.너’, ‘저주인형’, ‘에러’(Error), ‘사슬’(Chained Up), ‘판타지’, ‘도원경’(桃源境), ‘향’ (Scentist)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꽃도령 등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과시해왔다. 빅스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으며 장수 아이돌계에 본격 입성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월 10주년 기념곡인 미디엄템포 R&B 트랙 ‘고나 비 올라잇’(Gonna Be Alright)을 선보인 바 있다. 빅스는 10주년 기념곡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 아이튠즈 차트 톱10에 올라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추억을 나눴다.
- 교육자는 없고 탈세범만 있었다…드러난 사교육의 민낯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언 이후 학원가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를 벌여온 국세청이 학원·스타강사·현직교사의 탈세를 다수 적발했다. 일부 현직교사는 실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소득을 가족계좌 등으로 우회하는 탈세까지 서슴지 않았다.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교사만 200명에 달한다.30일 국세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9월까지 학원업·대부업 관계자를 포함한 민생침해 탈세자를 246명을 세무조사해 2200억원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학원가 세무조사를 통해서는 30여곳의 학원을 대상으로 200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15일 윤 대통령이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인가”라고 학원가를 지목한 후 6월말부터 대형학원에 대한 전격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사진 = 뉴시스)◇대형학원-현직교사 부정 커넥션…의혹 대부분 사실로학원가 세무조사 결과, 대부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학원가는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 활약한 현직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샀고, 스타강사는 개인소득 축소하기 위해 법인을 만든 후 고가미술품 구매 및 슈퍼카 비용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꼼수를 일삼았다.먼저 일부 학원업자는 학원비를 현금·차명으로 수취한 뒤 수입금액 신고누락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학원 내 소규모 과외를 운영하면서 과외비는 자녀계좌로 수취해 우회 증여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지급 또는 직원 가족에게 가공지급한 후 인건비를 부당 경비 처리하는 탈세 행위도 적발됐다. 일부는 지급금액 중 일부를 현금 출금하게 해 학원 사주가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페이백’으로 수취하기도 했다. 아파트 임차료 등 사주 개인비용의 법인경비 처리 및 법인 신용카드로 특급호텔 사용 등 일반적인 탈세 기업들의 유형도 그대로 답습했다.전국 학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지역 소재 지점으로부터 받은 브랜드 사용료를 사주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 받아 신고누락 했다. 또 가족 특수관계법인에 용역 대가를 과다 지급하거나 자금을 무상지원하는 수법도 적발됐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사진 = 국세청)◇‘문제팔이 탈세’ 현직교사 200명, 가족계좌로 탈세도 시도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스타강사들의 탈세도 드러났다. 일부 스타강사는 강의·교재 매출이 증가하자 특수 관계법인을 설립한 후 강사가 수취해야 할 강의료·인세를 법인에 귀속시켜 소득을 분산하고 개인소득세를 축소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명세와 함께 고수익을 누리는 스타강사는 고가의 미술품, 명품 의류 등 개인물품 구입 비용을 사업경비로 처리하고 초호화 슈퍼카 여러 대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시켰다”고 부연했다. 현직교사들의 이른바 ‘문제 판매’도 사실로 드러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하면서 가족계좌 등으로 차명·우회 수취해 개인소득세 누진과세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학원은 현직교사의 탈루행위에 일조해 이들의 가족에게 소득을 지급한 것처럼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했다. 문제팔이 교사들 중 일부는 학원에 여러차례 계속 반복해 문제를 판매하고 받은 대가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는데 일시적인 ‘기타소득’으로 신고, 소득세를 축소했다. 기타소득은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나, 사업소득은 통상 종합소득에 합산되기에 세율이 기타소득보다 높게 잡힌다. 국세청은 문제판매 관련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교사만 2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정 국장은 “서민생활에 부담을 가중하는 민생침해 탈세자에는 더욱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확인, 디지털포렌식 등 모든 조사수단을 활용하고,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국세청 외에도 범부처 차원에서 사교육 카르텔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교육부에서 수사 의뢰된 사건을 비롯해 75건을 수사중이며, 감사원도 지난 8월부터 전방위 감사를 진행 중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