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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우기기에 대본 의혹 제기까지… '놀토' 들었다 놨다
  • 고수, 우기기에 대본 의혹 제기까지… '놀토' 들었다 놨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고수와 권유리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사진=tvN)오늘(30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고수, 권유리가 출연한다.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이들은 ‘놀토’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다.도레미들의 뜨거운 환영 속 등장한 고수는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예능 울렁증이 있지만 ‘놀토’에서는 재미있게 즐기다 가겠다면서 MC 붐의 장난기도 다 받아줄 수 있다고 밝힌 것. 붐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고수를 위한 깜짝 선물을 공개하자, 고수 역시 반전 입담을 뽐내 모두를 폭소케 한다. 한편 권유리는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한 김동현에 대해 “격투기 선수셔서 강단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겁이 많더라”고 폭로한다. 이에 질세라 김동현은 “권유리가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여자 김동현(?)이 된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더한다.이후 시작된 받아쓰기에서 고수는 ‘놀토’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받쓰 판에 정체불명의 흘림체를 선보이더니 해맑은 표정으로 가사를 추가해 도레미들로부터 ‘고얌이(고급스러운 얌생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뿐만 아니라 우기기를 시전하다 고집위원회 회원으로 임명 받는 등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한다. 권유리는 문제로 나온 찐친 노래를 날카롭게 분석하는가 하면, 랩과 가창을 넘나들며 2세대 대표 아이돌의 면모를 과시해 환호성을 끌어낸다. 이와 더불어 퇴장 위기에도 한껏 당당하게 의견을 낸 김동현, 춤으로 추억 여행에 떠난 ‘키어로’ 키도 꽉 찬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전지적 대사 시점 ?드라마&영화 편-‘이 출제된다. 이날도 여전히 하이에나 같은 도레미들의 폭주가 계속되고, “다들 너무 빠르다”던 고수는 급기야 “저만 안 보는 대본이 있는 거죠”라는 음모론을 제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게임에 몰입한 권유리도 쫄깃함을 끌어올린 가운데, 기상천외한 도레미들의 오답 파티까지 ‘놀토’에서 펼쳐질 꿀재미에 기대감이 치솟는다.‘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2024.11.30 I 윤기백 기자
런던을 사로잡은 K-POP 아이돌… 사치갤러리에서 신기술 융합 최초 공연
  • 런던을 사로잡은 K-POP 아이돌… 사치갤러리에서 신기술 융합 최초 공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실력파 올라운더 아이돌 그룹 AB6IX와 ARTMS가 출연한 ‘어울림 in London(K-POP, 한국의 신기술을 만나다)’이 오는 30일 MBC M에서 방영된다.프로그램은경계 없는 융합이 가능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활용해 우리 나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K-POP 아이돌이 한국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이러한 신기술을 활용해 음원 제작과 안무를 구성해 런던에서 해외 한류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AB6IX와 ARTMS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신기술과 융합한 특별한 K-POP 공연을 선보였다.3초 만에 AI가 만든 음원 제작 결과물로 즉석에서 안무를 완성하고, 미션 3시간 만에 사치갤러리 아이돌 공연을 실현해 다시 한번 실력파 아이돌 그룹임을 입증했다.이 프로그램이 촬영된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 행사는 ‘경계 없는 융합(UNBOUNDED FUSION)’을 주제로 영국 런던의 대표 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실시됐다. AI 및 디지털휴먼, 미디어아트, 메타버스·게임·VR(가상현실), NFT(대체 불가능 토큰)콘텐츠, 파생형 콘텐츠 등 국내 대표 콘텐츠 IP 기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며 약 6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한편 대한민국의 우수한 신기술과 K-POP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K-POP 공연 문화의 미래를 제시할 ‘어울림 in London(K-POP, 한국의 신기술을 만나다)’은 오는 11월 30일 밤 9시, MBC M 채널에서 방송된다.
2024.11.29 I 이윤정 기자
장윤주, 영화 '시민덕희'부터 '1승'까지…소윤주의 열일
  • 장윤주, 영화 '시민덕희'부터 '1승'까지…소윤주의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윤주가 연기의 꽃을 완벽히 피워냈다.장윤주에게 2024년은 더 없이 완벽한 한 해였다. 풍년도 이런 풍년이 없을 정도로 올해 개봉한 영화만 4편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1작품, 거기에 노래와 춤을 겸비해야 하는 뮤지컬까지 처음으로 도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등 1월부터 12월까지 꽉 채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장윤주의 해’로 만든 장윤주의 활약을 짚어봤다. 2024년 첫 한국 영화로 포문을 열었던 영화 ‘시민덕희’에서 장윤주는 세탁공장에서 덕희(라미란 분)와 함께 일하고 아이돌 가수들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가 취미인 숙자 역을 맡아 남다른 추진력을 지닌 숙자를 화끈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후 TV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 분)의 누나이자 퀸즈 헤어살롱 원장 백미선 역할을 맡아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헤어살롱 원장답게 핑크색 브릿지로 한껏 멋을 내는가 하면, 숨 쉬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눈물의 여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이어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린 장윤주는 첫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2’의 봉형사가 되어 원년 멤버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9년 전과 변함없는 비주얼은 물론 능청스러우면서도 호탕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빼앗으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 호평을 받았다. 또, 장윤주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으로 분해 개인적인 삶과 교사로서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장윤주의 연기 변신이라는 평을 받았다.이렇게 숨 가쁜 활동을 선보인 장윤주는 연말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1월 28일(목) 개막한 뮤지컬 ‘아이참’에서 1930년 경성 시대 트렌드 세터 현석주 역을 맡아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데 이어, 12월 4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1승’에서는 벤치 인생 20년 차 핑크스톰 최고참 배구 선수 방수지로 분해 짠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넘치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렇게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무대 연기까지 모든 매체를 아우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장윤주는 작품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배우 장윤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연기의 꽃을 완벽히 피워낸 장윤주의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뮤지컬 ‘아이참’은 11월 28일(목)부터 12월 29일(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1.29 I 김가영 기자
HK이노엔, ‘컨디션’ 앰버서더로 엔믹스 ‘해원’ 발탁
  • HK이노엔, ‘컨디션’ 앰버서더로 엔믹스 ‘해원’ 발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앰버서더로 아이돌 엔믹스(NMIXX)의 해원을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엔믹스의 메인보컬이자 리더로 활동 중인 해원은 탄탄한 실력과 산뜻한 비주얼 및 발랄한 예능감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세 아이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컨디션 앰버서더가 된 엔믹스 해원 (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이번 컨디션 앰버서더 발탁과 함께 숙취해소제 업계 최초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BAZAAR)의 12월호 화보를 제작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한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아이돌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컨셉의 ‘워크돌’ 코너에서 해원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즐거운 술자리를 위해 손님들에게 컨디션을 챙겨주는 내용이다. 해원이 ‘이모카세’와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서빙을 하면서 손님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컨디션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숙취해소 개선 효과도 재미있게 풀어냈다.컨디션 앰버서더인 해원과 함께하는 깜짝 ARS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될 ARS 번호로 전화를 걸면, 해원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컨디션헛개를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즐거운 연말 모임을 위해 ‘100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컨디션 공식 스마트스토어 ‘이노엔몰’에서 매일 2024명에게 컨디션헛개 2병을 1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컨디션 담당자는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에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필수템’인 컨디션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줄 앰버서더로 바른 이미지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해원을 발탁했다”며 “컨디션과 ‘대세 아이돌’인 해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컨디션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만들고 33년 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 브랜드다. 제품은 음료부터 환, 젤리까지 다양한 제형의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24.11.29 I 나은경 기자
규현, 첫 정규앨범 '컬러스'로 국내외 음반차트 1위 직행
  • 규현, 첫 정규앨범 '컬러스'로 국내외 음반차트 1위 직행
  • (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규현의 다채로운 음악 컬렉션이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규현의 첫 정규앨범 ‘컬러스’(COLORS)는 지난 27일 발매 직후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라과이, 싱가포르, 대만 1위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또 ‘컬러스’는 28일 기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음반차트 1위에 올랐다.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로 섬세하게 그린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운데, 이 곡 역시 파라과이 등 전 세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직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규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컬러스’는 끊임없이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규현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총 10개 트랙이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높은 완성도 속에 아이돌 그룹 멤버, 발라더,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하게 변주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규현의 모습을 각 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규현은 오는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리센느, 내달 4일 '어어' 일본어 버전 발매
  • 리센느, 내달 4일 '어어' 일본어 버전 발매
  • 리센느(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리센느(RESCENE)가 내달 4일 자정 일본 두 번째 싱글 ‘어어’(UhUh) 일본어 버전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어어’(Japanese Version)는 리센느의 데뷔곡인 ‘어어’를 일본어 버전으로 재녹음한 싱글이다. 이번 싱글의 원곡 ‘어어’는 향(Scent)을 통해 ‘다시 장면(Scene)을 떠올린다’는 그룹 아이덴티티가 담겨, 잊히지 않을 향기를 퍼뜨리겠다는 리센느의 포부가 물씬 느껴졌던 곡이다. 발매 후 ‘어어’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400만뷰를 돌파, 일본에서도 유니크한 향 콘셉트가 주목받은 바 있다.리센느는 ‘어어’ 일본어 버전 발매를 시작으로 일본 활동문을 본격적으로 열 예정이다. 내달 7일에는 일본 도쿄타워 주최로 진행되는 데뷔 공연을 통해 팬들을 가까이 만난다. 리센느가 K팝 아이돌 최초로 일본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에서 공연을 확정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앞서 리센느는 일본 첫 싱글 ‘요요’(Japanese Version)를 발매했다. 첫 싱글 발매 당시 “일본어가 정말 자연스럽다”, “일본 데뷔도 기다리고 있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이번 ‘어어’ 역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글로벌 번장’ 검색 1위는 ‘BTS’…지민 포토카드 300만원에 팔려
  • ‘글로벌 번장’ 검색 1위는 ‘BTS’…지민 포토카드 300만원에 팔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2024 글로벌 K팝 굿즈 트랜드 리포트’를 28일 공개했다.(사진=이데일리DB)번개장터에 따르면 ‘글로벌 번장’에서 스타굿즈(유명인 상품)의 거래 건수는 전체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번장은 해외 이용자가 번개장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글로벌 번장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아이돌 그룹은 BTS였다. 다음으로 세븐틴, 플레이브, NCT, 아이브가 뒤를 이었다.사진=번개장터스타굿즈 거래가 가장 활발한 팬덤도 BTS의 ‘아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스트레이키즈 팬덤과의 격차는 약 2배에 달한다.가장 가격대가 높은 상품은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였다. 올해 글로벌 번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 금액을 기록한 상품은 10월에 거래된 BTS 지민의 포토카드다. 거래 금액은 300만원이다. 여자 아이돌 이달의 소녀 포토카드는 200만원, BTS 슈가 D-DAY 캘린더는 150만원에 거래됐다.글로벌 번장에서 가장 빠르게 거래된 상품은 아이유 베를린 콘서트 관람객에게 제공된 팬덤 마크와 배지가 포함된 증정품으로 단 23초만에 거래됐다.해외 이용자 중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이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북미와 아시아권이 이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번장의 10월 월간활성 이용자(MAU)는 올해 1월 대비 95% 성장하는 등 스타굿즈를 찾는 해외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이 스타굿즈 거래를 넘어 K문화를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허브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 전했다.
2024.11.28 I 김정유 기자
정채연 "데뷔 10년 순식간…아이오아이 활동도 OK"③
  • 정채연 "데뷔 10년 순식간…아이오아이 활동도 OK"[인터뷰]③
  • 정채연(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벌써 데뷔 10년이라니, 정말 순식간이에요.”배우 정채연이 데뷔한지 10년이 흐른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채연은 “데뷔했을 때 10년 차 선배님들을 보면서 대단하게 보이고 떨렸는데, 지금 10년이 되고 보니까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릴 때 내가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데뷔 10년. 가장 잘 한 것을 묻자 정채연은 두 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먼저 아이돌 활동을 한 것을 꼽으며 “그때의 활동들이 잘 기억 안나는 부분도 많은데 여러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니까, 그것만큼 좋았던 건 없었던 것 같다.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배우는 것도 많고 생각하는 것도 많아진다”라고 털어놨다.정채연은 아이돌 활동이 많은 경험을 줬다며 “그게 발판이 돼서 일을 했을 때, 어떤 상황에 놓여도 극복하고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하나는 ‘조립식 가족’을 하길 잘 했다고. 그는 “좋은 사람들을 얻었고 아직 차기작이 정해진 게 아니지만 다시 또 이렇게 주원이만큼 할 수 있을까”라며 “주변 배우분들이 저를 그렇게 바라봐줬기 때문에 더 빛날 수 있었다. 스태프들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다들 저를 그렇게 바라봐주셨기 때문에 행복하게 찍었던 것 같다. 이 작품하길 잘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주원이라는 역할 때문에 제 자신도 많이 밝아진 것도 있다. 그리고 그래서 인지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고 언제 꺼내봐도 몽글몽글, 따뜻하게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정채연(사진=BH엔터테인먼트)‘조립식 가족’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 역은 정채연이 맡는다. 윤주원 캐릭터는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로 누가 뭐라 해도 김산하(황인엽 분)와 강해준을 진짜 제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지한다. 정 많고 씩씩한 윤주원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정채연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정채연은 “큰 계획은 없지만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10년 차가 됐지만 마음 속은 아직 신인 같다. 10년이 별 게 아니더라. 그랬을 때 10년, 20년, 30년 오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런 순식간이니까 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아이돌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언제든 기회가 되면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차피 순식간에 흘러가니까 하고 싶은 것 많이 하면서 살자, 우리끼리는 뭉칠 생각도 있고 다른 어떤 기회가 와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정채연은 2018년 출연한 KBS2 ‘투제니’ 드라마에 삽입된 ‘티라미수 케익’이 역주행 한 것에 대해서 “이게 왜 유행이야? 싶었다. 챌린지 때문에 유행인 줄 알았는데 MBTI T를 인용해 ‘T라 미숙해’라고 한다더라. 그 노래가 실제로도 좋아했던 노래고 드라마의 넘버들을 다 좋아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알아줘서 좋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 이렇게 반응이 올지 모르니 매사에 열심히 하자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었다.‘조립식 가족’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한단계 성장한 정채연은 “드라마를 찍을 때도 따뜻한 메시지가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한테도 잊지 못할 드라마로 남을 거 같아서 뜻깊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11.28 I 김가영 기자
"K팝과 P팝의 만남"… 하이키, 동남아 차트 강타
  • "K팝과 P팝의 만남"… 하이키, 동남아 차트 강타
  • 하이키(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와 조시 쿨렌의 컬래버레이션 곡이 필리핀과 동남아를 강타했다.하이키가 지난 20일 발매한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리믹스 트랙 ‘리: 띵킨 어바웃 유’(Re: Thinkin’ About You)는 동남아권 차트를 휩쓸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 띵킨 어바웃 유’는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케이팝 차트 2위에 이어 필리핀 케이팝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필리핀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팝 차트와 올 장르 차트에서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니어스 코리아 K-알앤비(Genius Korea K-R&B)에서 일간 차트 4위로 데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동시에 필리핀 아이튠즈 최고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뮤직 톱 비디오 차트에도 상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녹음 현장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 영상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아이돌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남아권 언론에서도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컬래버레이션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빌보드 필리핀은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K팝과 P팝이 만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싱글이 탄생했다”고 이번 컬래버레이션 의미를 전했다. ‘리: 띵킨 어바웃 유’는 하이키가 올해 1월 발매한 ‘하이키노트’의 첫 시리즈 ‘띵킨 어바웃 유’를 리믹스한 트랙이다. 라이언전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이번 곡은 필리핀 국민 그룹이자 빌보드에 오른 최초의 동남아 아이돌 그룹 SB19 멤버 조시 쿨렌(JOSH CULLEN)이 답가 형식으로 랩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조시 쿨렌과 하이키는 현실적이고 성숙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담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AOA 출신 임도화, 패니콘에 공식 팬클럽 개설
  • AOA 출신 임도화, 패니콘에 공식 팬클럽 개설
  • (사진=페니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AOA 출신 임도화가 공식 팬클럽을 개설했다.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은 지난 25일 임도화의 팬클럽 개설을 알렸다. 임도화는 지난 2012년 8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AOA 당시 활동명 찬미로 국내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14년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 일본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에서 모모카로 출연 이후 활동명을 도화로 개명했다.임도화는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팬분들과 함께 즐겁게 이어가고자 공식 팬클럽을 개설하게 됐다”며 “패니콘에서 소소한 일상 사진부터 새로운 소식들까지 라이브, 톡,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다. 벌써부터 설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클럽 개설 기념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신 분들에 한정으로, 메시지 영상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패니콘은 아티스트,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코어 팬들이 응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회원제 커뮤니티 앱이다. 회원 한정으로 라이브 방송, 단체톡방, DM기능, 뽑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들의 ‘팬 활동’ 체험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현재 카라 출신 강지영과 AKB48, 로켓펀치 출신의 타카하시 쥬리, 체리블렛의 레미 등 일본 및 K팝 아티스트, 배우, 유튜버 등 약 30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BAE173 한결, 4번째 오디션 도전장… "값진 4위, 행복해"
  • BAE173 한결, 4번째 오디션 도전장… "값진 4위, 행복해"
  • BAE173 한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AE173 한결이 의미 있는 네 번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26일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가 첫 공개된 가운데, BAE173 한결이 최근 진행된 순위 발표식에서 4위를 차지한 것.한결은 ‘스타라이트 보이즈’의 첫 무대인 등급 평가에서 2PM ‘우리집’을 선보여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결은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능숙한 무대 장악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 순간 빛나는 존재감을 내비친 한결은 ‘K-POP Generation 배틀’에서 탄탄한 실력을 선사, 2PM의 ‘어게인 어게인’ 무대를 펼치며 강렬한 매력을 남겼다.앞서 한결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Mnet ‘프로듀스 X 101’, JTBC ‘피크타임’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 끝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왔다. 이어 네 번째 도전인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진정성 있는 무대와 열정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최근 순발식에서 4위를 기록하며 도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한결은 “많은 서바이벌을 경험했지만 항상 자기 자신을 너무 불행하다 생각했다. 정말 처음으로 4위라는 등수를 얻게 됐는데, 저에겐 너무 값지고 그 불행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스타라이트 보이즈’ 속 그의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스타라이트 보이즈’는 스튜디오 프리즘과 글로벌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선보이는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규현 "공연 감상하듯… 다채로운 음악 즐기셨으면"
  • 규현 "공연 감상하듯… 다채로운 음악 즐기셨으면" [종합]
  • 가수 규현이 27일 서울 강남구 CGV시네씨티 엠큐브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컬러스’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만큼,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앨범이었으면 합니다.”가수 규현이 솔로 데뷔 첫 정규앨범 ‘컬러스’를 발매하며 ‘솔로 10주년’을 자축했다. 호소력 짙은 보컬리스트 규현, 다채로운 장르를 품은 아티스트 규현의 음악까지 ‘다채롭다’는 수식어가 절로 나오는 ‘컬러풀’한 앨범이 탄생했다.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정규 1집 ‘컬러스’ 음감회에서 “첫 정규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고, 12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 관련해서 셋리스트를 만들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1월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도 연습 중이고, 예능 촬영도 꾸준히 이어가는 등 바쁘게 보냈다”고 근황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어 “2014년 ‘광화문에서’을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한지 10년이 지났다”며 “솔로 데뷔 10주년의 의미도 짚고, 회사(안테나)의 강력한 권유도 있어 이렇게 정규앨범을 냈다”고 전했다.솔로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낸 이유로는 “사실 정규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정규앨범을 내야겠다는 큰 욕심도 없었다”며 “막상 정규앨범을 만들고 나니 팬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셔서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다만 규현은 “지금까지 늘 미니앨범을 발표해왔다. 7곡 정도가 수록되면 미니앨범이고, 8곡부터는 정규앨범이라고 하더라”면서 “사실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 ‘정규’라는 단어가 텍스트적으로도 멋지고 느낌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낼 수 있으면 최대한 (정규앨범을)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가수 규현이 27일 서울 강남구 CGV시네씨티 엠큐브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컬러스’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컬러스’란 앨범명에 대해서는 “다양한 장르와 음악색이 담긴 앨범”이라고 짧게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로 시작해 솔로 가수로는 10년, 뮤지컬 배우로는 15년, 예능인으로도 수년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는 게 재밌는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앨범에 담는다면, 규현이란 가수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규현은 이날 음감회에서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자작곡 ‘어느 봄날’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규현이 묵묵하게 내뱉는 보컬이 압도적이었고, ‘어느 봄날’은 담백한 피아노 반주와 어우러진 규현의 보컬이 슴슴한 매력을 뽐냈다. 첫 소절만 들어도 ‘규현’이 절로 떠오를 만큼, 규현 그 자체를 담은 곡들이었다.규현은 “노래가 좋으니까, 좋은 노래들만 담았다”며 “장르적으로 다채롭다보니 댄스곡 느낌의 ‘브링 잇 온’이란 곡도 있다. 공연 때 관객들께 즐거운을 드리기 위해 랩도 했는데, 개인적으론 못듣겠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에 대해서는 “이별 후유증을 겪는 가슴 아픈 마음을 내 목소리를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리를 담고 있는데,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안테나와 협업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규현은 “호흡을 맞춰가면서 만족감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며 “유희열 대표님도 녹음할 때마다 와주셨다. 매 순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규현이 27일 서울 강남구 CGV시네씨티 엠큐브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컬러스’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앨범을 발매되려다 엎어진 적이 몇 번 있어서, 앨범이 나올 때면 그때서야 주변에 알리는 편”이라며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노래 너무 좋다’라는 반응을 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올해는 솔로 데뷔 10주년, 내년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맞는 규현은 “10주년, 20주년이 가능한 건 SM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친정 SM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규현은 ‘컬러스’ 리스닝 포인트에 대해 “이번 앨범에 우울한 노래도, 신나는 노래도, 잔잔하게 들썩이는 노래도 있다”며 “정말 다양한 노래가 담긴 만큼,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규현은 이날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앨범을 내놓는 건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컬러스’는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으로 자작곡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이 외에도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기지개’(Journey), 사랑에 빠진 설렘이 오롯이 전달되는 ‘유니버스’(Universe), 규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트랙으로 모두 함께 놀아보자는 ‘브링 잇 온’(Bring It On) 등 큰 폭의 감정선을 볼륨감 있게 다루며 컬러칩처럼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카카오웹툰 '차세돌' 단행본·굿즈 펀딩 88억원으로 역대 최고액 경신
  • 카카오웹툰 '차세돌' 단행본·굿즈 펀딩 88억원으로 역대 최고액 경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을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해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에 이어 ‘이세돌’로 또 한 번 1020 세대에 신드롬급 팬덤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엔터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IP) 팬덤 비즈니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18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펀딩 단행본 및 굿즈는 20년 이상의 출판 노하우를 가진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최종 모금액 88억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액을 기록하며 차세돌 IP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쓰게 됐다. 총 3만50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1인당 약 25만원에 달하는 평균 후원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000만원을 약 4만 4000퍼센트 초과 달성했다.차세돌 펀딩은 일찍이 기록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전 알람만 약 3만명에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카카오엔터 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위,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압도적인 IP 비즈니스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172만 유튜버이자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해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 같은 이세돌 팬덤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 21일 론칭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으며 7월 20일 론칭한 웹툰 차세돌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7월 20일 론칭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론칭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웹툰의 인기로 이모티콘, OST, 펀딩 등으로 연이어 확장된 프로젝트 역시 인기를 끌었다. 마세돌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OST ‘락다운(LOCKDOWN)’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출시와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데못죽’ 팝업스토어나 ‘이세돌’ 펀딩 등 강력한 IP 팬덤을 기반으로 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IP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최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들을 지속 발굴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김가은 기자
'현역가왕2' 첫방부터 터졌다…최수호→환희 34인의 본격 대결
  • '현역가왕2' 첫방부터 터졌다…최수호→환희 34인의 본격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역가왕2’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들썩일 ‘서바이벌 강자’의 복귀를 알렸다.지난 26일 첫 방송 된 MBN ‘현역가왕2’가 최고 시청률 8.7% 전국 시청률 8.0%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현역가왕’ 시즌1 첫 방송 시청률 6.8%보다 오른 수치다. 첫 방송부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확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앞으로 이어질 거침없는 상승세를 예고했다.‘현역가왕2’는 대형 태극기와 ‘현역가왕2’ 깃발을 든 2명의 기수가 무대 위에서 깃발을 펄럭이며 웅장함을 자아낸데 이어, 남자 현역들이 ‘H’ 로고 주위에 마주 보고 선 채 주먹을 불끈 쥐는 압도적인 인트로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현역 2년 차 최수호를 시작으로 R&B 26년 차 환희까지, 34인이 각자 위풍당당한 태극기 런웨이 출사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현역 34인은 무대 위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첫 만남 시간을 가진 후 본격 대결을 예고했다.MC 신동엽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질 ‘2025 한일가왕전’에 나설 국가대표 TOP7을 뽑는 자리임을 각인시킨 후 예선전이 ‘현역가왕’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체 평가전’으로 진행되지만, 비밀 투표가 아닌 공개투표가 적용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예선전부터 4명이 방출된다는, 더욱 살벌해진 룰을 전해 현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가장 먼저 최수호는 “경연장에 첫 번째로 들어온 제가 해보겠다”라며 첫 번째 지원자로 자원해 환호성을 끌어냈다. 최수호는 일본 도쿄에서 초등학교까지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판소리를 배운 이력을 전하며 적임자라는 지지를 끌어냈고, ‘너무합니다’를 감성적으로 소화해내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최우진은 경상도 쪽을 휘어잡은 인재로 전국구 프린스를 노린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물’을 택해 첫 소절부터 우렁찬 목청으로 심장을 뛰게 만들었지만, 가사가 안 들린다는 진해성과 강문경의 지적이 나오면서 31개 버튼을 얻었다.성리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육각형 퍼포머답게 “트롯 퍼포머 세대교체 하겠습니다”라며 나태주, 김중연을 향한 선전포고를 던진 후 화끈한 댄스는 물론, 고난도 댄스 동작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 구사로 라이벌 나태주에게도 인정받으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15살에 일본에 진출한 원조 트롯 신동 출신 양지원의 무대에서는 양지원이 준비한 의상으로 갈아입어도 되겠냐고 질문하자, 신동엽이 “모자이크를 해드릴 테니까 여기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일으켰다. 엔카 가수의 화려한 연말 공연 의상을 입고 나타난 양지원은 힘들었던 일본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 아프게’를 간절하게 불러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31개 버튼을 얻었다.축구선수 출신 송민준은 평소 186cm 키를 일부러 낮춰서 말한다고 밝혀 다른 현역들의 질투를 받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로 ‘영영’을 열창해 마스터 린으로부터 “트롯계의 성시경 같다. 같이 듀엣하고 싶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24개 버튼을 획득하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수궁가 이수 12년 차 김준수는 국악계에 각종 기록을 세운 화려한 면면의 소유자로, 국악 전공자인 최수호로부터 “선생님”이란 호칭을 받으며 무대 위에 올랐다. 김준수는 ‘대전부르스’를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음색으로 선보였고,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전매특허 구음을 더해 환희로부터 “진짜 잘한다”는 찬사를 이끌었지만, 27개 버튼을 받았다.현역 8년차 김영철은 “저분이 왜 저기 앉아 있지?”라는 MC 신동엽의 오프닝 멘트에 스스로 찔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무대 위에서 서자 “트로트에 진심녀하면 가수 린이 있다. 트로트에 진심남 하면 김영철이 있다”며 트롯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어필했다. 김영철은 불멸의 히트곡 ‘따르릉’으로 시동을 걸었고, 신동엽이 댄스와 노래까지 참여하며 흥을 최고조로 이끌었지만. 최하위 점수인 16개 인정 버튼을 받고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현역 13년차 김수찬은 모든 현역들의 든든한 응원 속에 출격했고, 고민을 거듭하다 녹화 2주 전에야 참가를 결정했다는 말로 응원을 이끌었다. 김수찬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곡해 노련미가 철철 흘러넘치는 여유로움으로 무대를 쥐락펴락했고, 30개 버튼을 획득했다.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의 출격에 마스터 린은 “트롯 연차로 치면 저보다 선배다”라는 말로 감탄을 터트렸다. 황민호는 ‘천년학’을 건강한 성대에서 나오는 울림 있는 목소리와 노래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선보여, ‘현역가왕2’ 최초로 33개 올인정 버튼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엔카 계의 호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에 빛나는 나카자와 타쿠야는 “제 노래가 어떤 식으로 평가될지 두근두근하지만 후회 없도록 노래하고 싶어서 도전했다”라며 일본을 대표하는 결연함을 다졌고, 일본 엔카 ‘사치코’를 부드러운 음색으로 선보여 28개 버튼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현역들의 역대급 필살기 무대로 인해 고득점자가 속출하자 신동엽은 30개 버튼의 높은 점수로도 방출 명단에 오를 수 있음을 각인시켰고, 자체평가전 중간 순위 결과 하위 3인으로 김영철, 송민준, 김준수가 호명돼 긴장감이 조성됐다.현역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혔던 ‘트롯 광인’ 신승태는 무대만 올라가면 눈빛이 돌변하는 면모로 폭발적인 파워를 예고했다.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들고 나온 신승태는 전율의 명품 보이스로 모두가 넋을 잃게 만드는 흡입력 최강의 무대를 선보이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유일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김영철은 버튼이 고장 난 거 같다고 딴청을 부렸지만 이내 환희에 의해 버튼이 눌러지면서, 머쓱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R&B 26년차 가수 환희가 호명됐고, MC 신동엽은 “린씨의 등장에 버금가는 놀라운 등장”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환희는 “린 덕분에 용기를 얻어서 출연했다”는 도전 계기를 털어놔 린을 울컥하게 한 데 이어 “트롯은 한국인의 음악이다. 내가 트롯 장르에 먹칠하면 안 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 박수를 일으켰다. ‘무정부르스’를 선곡한 환희는 R&B 소울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섬세한 완급조절로 무대를 압도했고, 33개 올인정으로 축포를 터트렸다. “환희가 환희했다”라는 평이 쏟아진 가운데 “여기까진 됐다”고 안도하는 환희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이분도 작두 타는 분이다”라는 마스터 대성의 말과 함께 무대 위에 오른 강문경은 ‘트롯신이 떴다2’의 우승자로, ‘아버지의 강’이라는 히트곡도 보유했지만 “10년 정도 되어야 자신의 색깔이 나오는 거 같다. 국악을 17년 했고 창법 바꾸는데 9년이 걸렸다”라는 노래에 대한 진정성으로 감동을 끌어냈다. 강문경은 ‘옛날 애인’으로 울림을 안겼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27개 버튼을 받았고, 소감을 묻는 신동엽에게 “괜찮습니다.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쿨하게 퇴장했다.그런가 하면 현역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인사를 받았던 박구윤, 타 방송 경연 우승자 진해성, 트롯 현역 2년 차임에도 견제 대상에 오른 에녹 등의 출격이 다음 회 예고로 전해져 긴장감을 높였다.MBN ‘현역가왕2’ 2회는 오는 12월 3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11.27 I 김가영 기자
'정년이' 감독 "'옷소매' 함께한 '이친자' 송연화 감독과 경쟁 영광"③
  • '정년이' 감독 "'옷소매' 함께한 '이친자' 송연화 감독과 경쟁 영광"[인터뷰]③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년이’ 정지인 감독이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함께한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동시간대 경쟁한 소감을 밝혔다.정지인 감독은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송연화 감독은 조연출 시절과 공동 연출을 저와 함께한 정말 아끼는 후배”라며 “저 역시 이런 재능 있는 후배와 함께 같은 시간대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이어 “긴장도 되고 후배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잘하고 싶었다”라며 “워낙 다른 장르라 시청자들에게 골라 볼 수 있는 재미를 함께 안겨 주게 되어 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정지인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4.8% 시청률로 시작해 16.5%까지 상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5.6% 시청률로 시작해 9.6%까지 상승하는 등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특히 송연화 감독의 연출이 호평 받았다.정지인, 송연화 감독은 MBC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함께한 사이. 두 사람이 나란히 선보인 차기작 ‘정년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각각 여성국극, 스릴러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호평 받았다.정 감독은 “각각의 재미가 달랐고 이친배 팀도 좋은 성과를 함께 내서 기뻤다”고 털어놨다.사진=tvN사진=tvN‘정년이’는 현 시대의 아이돌 시장처럼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대중매체의 등장 등으로 쇠퇴한 여성국극을 소재로해 화제를 모았다. 잊혀졌던 여성국극의 뜨거운 열정과 재미 등을 새로이 불어넣으며 화제를 모았다.정 감독은 “아무래도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총력을 기울인 건 국극 장면들이었다”라며 “보통 주 2~4회의 촬영을 진행하면 나머지 날들은 배우들은 연습을 하고 나머지 스태프들은 틈틈이 국극 장면을 구현하기 위한 회의나 준비를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국극 촬영은 카메라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을 본 촬영에 앞서 하루씩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무대 동선 확인, 카메라와 장비 동선, 조명 세팅, 의상과 분장 헤어 세팅 등을 보면서 본 촬영에서 수정 보완할 것들을 미리 확인했다며 “본 촬영은 무대 위주의 촬영과 관객을 포함한 촬영, 그리고 CG용 관객 소스 촬영을 각각 나눠 진행했다. 보통 한 작품당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소요됐다”고 과정들을 설명했다.사진=tvN정 감독은 “국극을 제외한 촬영 중 가장 공들인 건 아무래도 10회 엔딩, 용례가 부르는 추월만정을 정년이 처음으로 듣는 장면이었다”며 “대본 상황에 적합한 장소를 촬영 시기에 임박해 겨우 구했고, 일출과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몇 달 전부터 계산해서 두 번에 걸쳐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정 감독은 “한 씬을 이렇게 오래 준비해 찍은 건 연출하면서 처음 있는 경험”이라며 “며칠에 걸쳐 찍으며 훌륭한 감정선을 연기한 두 배우 덕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완성할 수 있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2024.11.27 I 김가영 기자
'슈돌' 뉴진스 민지, 은우 만났다…첫 단독 예능 출연
  • '슈돌' 뉴진스 민지, 은우 만났다…첫 단독 예능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민지가 첫 단독 예능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격한 가운데, ‘슈돌’의 아이돌 은우와 정우를 만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슈돌’ 550회는 ‘너를 사랑하는 건 슈퍼내추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데뷔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한 대세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은우와 정우 형제를 만난다. 특히 민지는 ‘슈돌’에 나온 ‘우형제’의 영상을 모두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임을 밝히며 성덕에 등극한다고.이날 ‘뉴진스’ 민지는 은우와 정우의 실물 영접에 “어떡해요. 너무 예쁘다”라며 눈을 번쩍 뜨며 설렘을 가득 드러낸다. 민지는 ‘우형제’의 행동 하나하나에 입을 틀어막고 감격하며 영락없는 덕후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은우와 정우도 민지의 스윗한 눈빛과 다정함에 빠져 첫 만남임에도 민지의 무릎에 냅다 앉을 정도로 낯가림을 무장해제하며 훈훈한 쓰리 샷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이 가운데 민지가 “촬영 한 달 전부터 제가 은우에게 누나일지, 이모일지 고민했어요”라며 17살 차이인 은우와 호칭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은우는 돌연 “민지 누나!”라며 1초 만에 민지의 고민을 단번에 정리한다고. 민지는 “누나라고 해서 너무 좋다. 은우의 누나는 제가 처음인 거죠?”라며 감격한다는 설명이다.그런가 하면 민지는 은우에게 “사과가 좋아요? 딸기가 좋아요?”라고 물은 후 “누나도 좋아해요?”라며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는 직진 플러팅을 선보인다. 이에 은우의 대답이 무엇일지 ‘슈돌’ 본방송에 궁금증이 모인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1월 27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11.26 I 김가영 기자
투어스, 싱글 1집 발매 첫날 최고 판매량… 34만장 팔려
  • 투어스, 싱글 1집 발매 첫날 최고 판매량… 34만장 팔려
  • 투어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어스(TWS)의 신보가 발매 첫날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해 3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들의 꾸준한 성장세가 돋보인다.26일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싱글 1집 ‘라스트 벨’(Last Bell)은 전날(25일) 33만 8757장 판매돼 일간 음반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의 첫날 판매량(30만 8300장)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들은 매 앨범 종전 기록을 깨나가고 있다.‘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찬란했던 2024년을 마무리하기 더할나위 없는 작품이다. 입학과 함께 친구들과의 첫 만남을 그린 데뷔 앨범에 이어 여름방학에 더욱 돈독해지는 우정을 그린 미니 2집, 졸업을 앞두고 한층 성장한 청춘의 면모를 드러낸 이번 싱글까지. 세 장의 음반이 만들어낸 서사적 완결성에 글로벌 팬들은 뜨겁게 호응했다.팬들은 “첫 만남 입학부터 마지막 졸업까지 완벽하다”, “TWS의 입학식, 방학식, 졸업식을 함께 한다는 게 너무너무 기쁘다”, “2024년이 TWS로 희망 가득하게 마무리되어 참 좋다”, “첫 만남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뭉클하다” 등 이들이 들려준 1년 간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는 반응을 보였다.신보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 뮤직비디오는 발매 첫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상위권에 안착하며 인기 시동을 걸었다. 전매특허 ‘파워 청량’ 퍼포먼스가 화제다. 멤버들은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에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반전 에너지를 선사하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라스트 벨’에는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Highlight), ‘점 대신 쉼표를 그려’(Comma,)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투어스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대방출한다. 이어 29일 KBS2 ‘뮤직뱅크’로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
2024.11.26 I 윤기백 기자
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 [목멱칼럼]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전설이 사실이 되고 예술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여성국극(女性國劇)에 대한 서술이라 해도 무리가 없겠다. 광복 이후 싹을 틔워 엄혹했던 한국전쟁 시기에 꽃을 피운 뒤 10여 년 불타올랐던 여성국극은 한때 전설이었다. 여성들에게 특히 모질던 그 시련의 시기에 여성들만의 무대를 만든 국극 배우들은 예인(藝人)이자 전사(戰士)로서 한국 여성사에서 독특한 자리를 점한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는 그 전설을 사실과 예술로 되살린 불씨가 됐다. 70여 년 전에 요즘 아이돌을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했던 천재 여성국극 배우 정년이는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한 시대 여성사와 예술사를 증언했다. 사라질 수도 있었던 전통 연희 종목 하나가 부활한 것이다.여성국극은 민중 속에서 우러나온 일종의 노래극이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했지만 20세기 중반을 사는 사람들이 바라던 욕망과 재미와 꿈을 담았다. 기존 혼성 창극이 따라잡을 수 없는 사실이 있었고 시대를 앞서 가는 정신이 있었으며 희망을 불어넣는 이상이 있었기에 새 예술이 됐다. 요즘 말로 하면 ‘힙’한 신진 장르가 탄생했던 셈이다.드라마에서 그려진 것처럼 관객의 환호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임춘앵(1923~1975)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중심으로 스러져가는 우리 풍류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여성들 손에서 신명 넘치게 펼쳐졌다. 모든 남녀 배역을 여성이 도맡아 하며 사회적인 성 정체성을 뛰어넘는 힘이 뿜어져 나왔다. 긴 세월 축적된 민족 미학과 문화유산의 전통 속에 기운생동하고 있었던 심미적 삶의 충동을 여성의 힘으로 되살려냈다.실낱같은 여성국극의 명맥을 이어온 조영숙 국가무형유산 ‘발탈’ 예능 보유자는 2022년 펴낸 ‘여성국극의 뒤안길-동지사 시대에 관한 증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두 가지로 밝혔다. 첫째는 기왕의 창극, 즉 남녀 혼성 소리극과 비교해서 여성국극의 특징과 창의성이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왜곡과 오류가 심하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성국극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도록 당국에 촉구하기 위해서라 했다. ‘뒤안길’이라는 책 제목에 이 두 가지 시대적 염원이 녹아있다.드라마 ‘정년이’는 여성국극 다시 보기와 재평가를 위한 실마리를 던졌다. 100화가 넘는 원작 웹툰도 좋았지만 그 방대한 서사를 12부 드라마 안에 녹여 넣은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 배우의 호연은 여성국극 1세대와의 연대를 떠올리게 할 만큼 뜨거웠다. 김태리 배우는 이 드라마를 위해 3년 전부터 소리를 배웠고 목포 사투리를 연습했다. ‘정년이’는 이런 젊은 배우들의 노력 덕에 뒤안길에서 걸어 나온 여성국극의 21세기 신세대 판이다.올해 구순이 된 조영숙 명인은 ‘정년이’가 다시 살려놓은 여성국극의 미래를 위해 남은 여성국극인들이 하나로 단결해 공연을 활성화하자고 말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상주 단체로 둥지를 튼 ‘여성국극제작소’는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단체로 조 명인의 제자인 박수빈과 황지영이 만든 ‘레전드 춘향전’, ‘화인뎐’은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불러 모았다. 세종문화회관 기획 공연 ‘조도깨비 영숙’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수상작이 된 것도 큰 힘이 됐다. 내년 1월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아르코 창작산실 선정작 ‘벼개가 된 사나히’와 개봉 예정인 조영숙 명인 다큐멘터리 등이 여성국극 재발견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사다.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영숙 명인에게 생생한 체험담을 기록하는 일이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책 쓰기를 권유한 전통 연희 전문가다. 서 명예교수는 이 시점에서 여성국극의 형식을 응용한 현대 작품이 창작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시대성 없이 과거의 명성이나 흘러간 옛것에 대한 향수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전통은 전해서 통해야 문화유산으로 살아 숨 쉰다. 이제 여성국극은 탄생 100년을 바라보며 회생했다. 두 손 모아 염원한다. 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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