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5월 광주 다룬 블랙코미디 '짬뽕' 다시 무대에
  • 5월 광주 다룬 블랙코미디 '짬뽕' 다시 무대에
  • 연극 ‘짬뽕’의 한 장면(사진=극단 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다시 오른다. 극단 산은 연극 ‘짬뽕’을 오는 5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재공연한다.짬뽕 배달사고로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소풍을 앞두고 한껏 들떠 있던 춘래원 식구들은 늦은 시간 음식 배달 중 군인과 시비가 붙는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놀란 춘래원 식구들은 TV를 통해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된 사실을 접한 뒤 자신들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극단 산은 2004년 초연 이후 매년 5월 ‘짬뽕’을 공연해왔다. 그동안 10만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소박한 꿈을 지키려는 춘래원 식구들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1980년 5월을 기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김과장’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원해,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한 배우 최재섭,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크레용팝의 웨이(허미선) 등이 출연한다. 대학로의 신예 배우 김동준, 노기용, 문수아, 구준모도 함께 한다.극단 산의 대표로 ‘짬뽕’의 초연부터 참여해온 연출가 윤정환이 연출한다. 전석 4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7.05.08 I 장병호 기자
'e스포츠는 남자들의 것'?..새 역사 쓰는 오버워치
  • 'e스포츠는 남자들의 것'?..새 역사 쓰는 오버워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e스포츠는 더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FPS)게임 ‘오버워치(Overwatch)’가 e스포츠 경기장으로 여성 팬들을 대거 끌어들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버워치 APEX 시즌3 개막식이 열린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은 1000여 명의 관중 가운데 대부분이 여성 팬들로 채워졌다. 지난 APEX 시즌2 결승이 열렸던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도 4000명 이상의 관중 대부분이 여성이었다.이는 e스포츠 붐을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LoL) 등과는 다른 현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버워치 e스포츠팀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버워치 e스포츠팀은 루나틱하이(Lunatic-Hai)와 러너웨이(Runaway), BK스타즈 등 국내팀 외에도 로그, 엔비어스 등 해외팀이 있으며 시즌2 우승팀인 루나틱하이 팬카페는 약 1만5500명의 회원수를 자랑한다.여성 팬들은 아이돌 가수의 공연장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도구를 제작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하는 한편 유니폼 등 관련 상품을 적극 구입하기도 한다. 팬카페와는 별도로 일부 열성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생일 때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경기가 열리는 상암DMC역에 생일축하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루나틱하이 팬클럽 스태프 중 한 명인 김윤아(27)씨는 “오버워치가 정식 오픈되기 전부터 즐겼고, 게임이 전개되는 속도가 빨라 좋아한다”며 “e스포츠도 스포츠 경기의 일종이기 때문에 함께 응원하고 선창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경기장을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초 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당시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모습.(사진=블리자드)오버워치는 실제 이용자층에 여성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 측에서도 공식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여성 이용자층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PC방 무료게임인데다 방향키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등 다른 게임에 비해 초보자도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블리자드는 오버워치 e스포츠 경기장에 여성 팬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에서 직접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지난 시즌2 결승전에서 루나틱하이가 우승하자 여성 팬들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이전 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 내부적으로도 신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버워치 APEX 시즌3는 약 3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OGN케이블 TV채널과 티빙, 네이버, 아프리카TV, 트위치TV, 유튜브 등에서도 생중계된다.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당시 여성 팬들이 e스포츠팀인 ‘루나틱하이’를 응원하는 모습.(사진=블리자드)
2017.05.08 I 김혜미 기자
'디에고, 종료 직전 결승골' 강원, 인천 꺾고 홈 첫 승리
  • '디에고, 종료 직전 결승골' 강원, 인천 꺾고 홈 첫 승리
  • 강원의 디에고(오른쪽)가 결승골을 터뜨리 승리를 이끈 뒤 팀동료 이근호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홈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강원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디에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귀중한 홈 첫 승을 거뒀다. 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강원은 후반 22분 인천 최종환에게 프리킥으로 먼저 선제골내줬다. 하지만 후반 31분 인천 수비수 채프만의 핸들링 반칙으로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은 공이 강원 김경중의 팔에 먼저 닿고 채프만의 팔에 맞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종료 직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관중석에는 강원 최윤겸 감독의 아들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아버지를 직접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남 드래곤즈가 광주FC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남의 외국인 선수 자일은 혼자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7골을 터뜨린 자일은 데얀(서울)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7.05.07 I 이석무 기자
유승민파·유담파 나뉜 '셀카족'…끝없이 이어진 응원
  • [현장에서]유승민파·유담파 나뉜 '셀카족'…끝없이 이어진 응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앞 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딸 유담 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후보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VS “너무 예뻐요”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딸 유담(24·사진)씨와 때아닌 사진 찍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 유세를 돕는 유씨의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 탓에 모든 현장이 ‘유 후보와 사진 찍는 줄’과 ‘유담 줄’로 나뉘기 때문이다.◇유승민 줄, 탈당 ‘역풍’(逆風)으로 응원·위로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유 후보는 대선 기간 끝자락에서 마지막 바람을 타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근 바른정당 3분의 1이 넘는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철새 정치인’에 반감이 있는 유권자들이 유 후보를 응원하기 시작하면서다. 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부터 이화여대·한양대·서강대·홍대·성신여대 등 대학가 주변에서 유세를 벌이며 2030세대를 상대로 ‘젊은 보수’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연설은 10~15분 정도로 짧게 한 뒤 유세차에서 내려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손을 잡고 포옹하는 데 최소 4~5배 이상 시간을 쓴다. “‘유 후보는 참 좋은데 이번엔 안 될 것 같아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시민들을 많이 만난다”며 “그러나 이분들이 모두 저에게 표를 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등 ‘사표’(死票) 심리를 막으려는 내용이 연설의 주를 이뤘다.유 후보와 스킨십하는 대부분의 시민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었다. 유 후보가 집당 탈당 사태로 치명상을 입은 만큼 ‘셀카족’들은 사진을 찍는 짧은 순간에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절대 단일화하지 말고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등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건넸다. 홍대 인근에서 유 후보와 얘기를 나눈 지적장애 2급인 장영석(31)씨는 “유 후보에게 절대 단일화해서는 안 된다고 부탁했다”며 “투철한 안보관을 지닌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도 모든 시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두 손을 꼭 붙잡고 “고맙습니다”리고 말했다. 지지자가 후보를 역으로 보듬는 진풍경이 유 후보 유세장에선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다.유 후보는 이런 지지자들을 좀체 떠나지 못한다. 전날 서울지하철 강남역 2호선 인근에선 오후 8시 30분~10시 40분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동행한 한 당직자는 “적어도 1000명 정도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오후 10시 30분 국회서 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시민들이 끊이지 않아 이미 지각했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이날도 오후 8시 시작한 종로구 대학로 일대 유세에서 3000여 명(바른정당 추산)의 시민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유담 줄, 연예인 ‘팬미팅 현장’…행인, 劉 지지자 되기도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인파에서 약 10~20m 정도 떨어진 곳엔 항상 다른 무리가 있다. 유담 씨와 그를 둘러싼 ‘팬’들이다.동국대 법학과에 다니는 유담 씨는 지난 4월 26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유 후보의 거의 모든 유세 현장을 쫓아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도 유 후보의 전 일정을 같이 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유담 씨는 유 후보에게 ‘국민 장인’이란 별칭을 붙여준 장본인으로 빼어난 미모 덕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뷰트에 올라온 ‘유승민 후보 자녀(유훈동, 유담) 응원 영상’은 4일 기준, 조회수 40만건을 넘어섰다. ‘유담 효과’란 말이 나올 정도다. ‘4번’이 적힌 하얀 모자를 푹 눌러쓴 유씨는 이날도 시민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유 씨는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오는 시민들을 밝은 미소로 맞았다. 10초에 한 번꼴로 사진을 찍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도 피곤한 내색 없이 항상 반갑게 대했다. 유담 씨에게 몰리는 시민들은 유 후보 쪽과는 다른 성향을 띠었다. 주로 20대인 이들은 원래부터 유 후보를 지지해 유세현장에 오래 머무르는 유권자이기보다 지나가다 들른 행인들이 대부분이다. 유씨를 에워싼 이들은 “연예인 같다”, “진짜 예쁘다”며 유 후보의 외모에 감탄했다. 일부 시민들은 유씨와 사진을 찍은 뒤 “유승민 찍어야지”하고 결심하기도 했다. 성북구 성신여대 인근에서 만난 최모(22·여)씨는 “지나가다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왔는데 유담씨가 있었다”며 “내친김에 사진이라도 하나 찍고 가려고 서 있다”고 말했다.응원과 동정 등이 버무려져 비장감마저 느껴지는 유 후보 쪽과는 달리, 유씨의 유세 현장은 이처럼 ‘아이돌 팬미팅’을 연상케 했다. 불과 몇 발자국 떨어진 거리지만 분위기는 판이한 셈이다.
2017.05.05 I 고준혁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 팬덤 겨냥 5종의 MD 첫선
  • 포르테 디 콰트로, 팬덤 겨냥 5종의 MD 첫선
  •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첫 전국투어를 기념해 선보인 머천다이즈(MD) 5종(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음악 시장에 크로스오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 사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가 첫 전국 투어를 기념해 머천다이즈(MD·공연 관련 기획상품)를 선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인기리에 방영한 JTBC의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식 머천다이즈 5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4명의 힘’, ‘4중창의 파워’를 뜻하며 뮤지컬 배우 고훈정과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됐다.첫 전국 투어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서울, 고양, 성남, 수원, 전주, 청주,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1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가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했다.이번 전국 투어를 기념해 제작한 공식 상품은 첫 투어 장소인 7일 수원 공연부터 만나볼 수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전국 투어 기간 동안 공연장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은 4명의 멤버를 형상화한 턱시도 배지(Badge)와 공식 로고를 활용한 노트, 에코백, 폰 케이스, 머그컵 등 총 5종으로 나왔다. 5종 중 노트, 폰케이스, 머그 3종 상품은 친필 사인이 인쇄돼 있어 소장가치가 높다고 유니버설뮤직 측은 전했다. 또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포르테 디 콰트로 기념 엽서 5종을 함께 증정한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번 공식 MD는 팬덤의 연령대와 성별 등을 고려해 실용적인 품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멤버들의 팬부터 일반 공연 관객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5월 19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를 발매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약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2017.05.04 I 김미경 기자
이특 "한류스타 신속 입출국 혜택을"...문재인 "검토할 것"
  • 이특 "한류스타 신속 입출국 혜택을"...문재인 "검토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한류스타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카드의 발급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씨의 건의를 받고서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SM 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 연기자 김민종, 작사가 김이나씨 등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APEC 카드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APEC 회원국 중 ABTC 가입 19개국 방문 시 별도의 입국비자 없이 공항 내 ABTC 소지자 전용레인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이씨는 이 자리에서 “K팝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아 한국에 있는 시간 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며 “기업인들이나 공무원에게 발급되는 APEC 카드나 관용여권 등을 만들어주면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문 후보는 “한류 연예인들은 역할이 기업인에 못지 않는데도 그런 혜택 못 받고 있다”며 “관용여권은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APEC 카드는 교문위에서 한 번 논의를 해보시죠.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문 후보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산업 특성이 종사자들이 정액 급여가 정해지 않아 일이 없으면 일반 노동시장에서 받는 실업급여를 못 받게 된다”며 “문화 예술인들에게 맞는 실업급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문화예술 업계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장치 역시 약속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아티움에서 ‘비상하라! 한류문화콘텐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특의 인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5.04 I 김영환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콘텐츠 영향력 1위 '인기 상승 곡선'
  • '프로듀스101 시즌2' 콘텐츠 영향력 1위 '인기 상승 곡선'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리에 순항 중이다. 지금까지 총 4회차가 방영 중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4월 초부터 3주째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자리를 잡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 최고 2.1%로 시작해 회차를 거듭하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금) 방송한 4화에서 최고 시청률인 평균 2.3%, 최고 2.8%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 동영상 조회수가 총 1억뷰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함은 물론,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매일 수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며 화제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프로듀스101 시즌2’가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연습생들의 ‘폭풍 성장’회를 거듭할수록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들의 데뷔를 향한 열정과 실력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 주 극한의 경쟁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 그룹 배틀 평가에서는 개인만의 발전이 아닌, 끈끈한 팀워크까지 함께 선사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앞으로 이어질 레이스에서 연습생들이 어떤 발군의 노력과 업그레이드 된 재능을 선보일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트레이너 군단의 맹활약‘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의 폭풍성장에는 뒤에서 묵묵하게 이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트레이너 군단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보컬 트레이너 신유미-이석훈, 댄스 트레이너 가희-권재승, 랩 트레이너 치타-던밀스는 연습생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일등공신이다. 연습생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때론 채찍질해가며 발전을 돕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돌 대선배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의 활약이 이러한 활약의 정점을 찍고 있다는 평이다.‘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은 “쑥쑥 커나가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제작진에게도 큰 감동이다, 그리고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는 트레이너 군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앞두고 있는 연습생들의 앞날에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프로듀스101 시즌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하며, 5화는 오는 5일(금) 방송한다.
2017.05.04 I 정시내 기자
①아이돌 공연예매만큼 치열…금리매력으로 시장잠식
  • [P2P명암]①아이돌 공연예매만큼 치열…금리매력으로 시장잠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달 21일 부동산 전문 개인 간(P2P)금융사 테라펀딩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공동주택 건설자금 16억원 모집에 나섰다. 펀딩을 시작한지 17초 만에 목표금액이 모두 채워졌다. 소규모 빌라나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2억~3억원대 투자금은 13~14초면 모집이 끝나고, 10억원 이상도 1분 이내에 마감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기 아이돌의 공연티켓 판매에 못지않은 LTE 급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P2P 금융이 단골 고객층을 만들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리매력과 편의성을 앞세워 제도권 금융을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는 쏠쏠한 수익률에 끌리고, 돈이 필요한 대출자들은 제도권 금융사에 비해 쉽고 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어 P2P금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산업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초고속 성장…개인에서 기관까지 투자자도 확대3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40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7344억432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작년 6월24일 1525만5166만원에 비해 4.8배 늘었다.업체별로 부동산 전문인 테라펀딩 같은 경우 누적 대출액이 1123억원에 달한다. 루프펀딩, 빌리, 8퍼센트 등도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크라우드연구소가 집계한 시장규모는 더 크다. 지난달 11일 기준 1조33억원을 기록해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조5469억원으로 작년 말 6288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2P금융이 확산하자 신생업체가 잇달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23개 P2P업체가 생겨 총 144개사로 늘었다. 작년 같은기간 신규업체가 14개였던 것에 비하면 증가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그동안 개인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2P금융은 기관투자자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P2P금융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수익률이나 부실에서 결과물이 나쁘지 않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P2P 업체들도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8퍼센트는 제도권 금융통인 조세열 전 맥쿼리증권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기관투자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최근 교원그룹으로부터 5억원을 유치했다. 부동산 전문인 투게더앱스도 지난달 말 서울NPL로부터 약 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해외 P2P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함께 참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관에게도 좋은 대체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랜딩클럽은 80% 이상이, 영국 펀딩서클도 30% 이상을 기관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용 쉽고 금리도 매력적 P2P금융이 인기를 끈 것은 무엇보다 금리매력이 크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은행 예금금리는 1년 만기 기준으로 높아야 연 1%대 후반이다. 반면 P2P금융에 투자하면 두자릿수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신용 P2P 누적대출액은 2060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연 12.68%였다. 담보 누적대출액은 7568억원으로 평균 연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2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의 대출금리는 최저 연 4%에서 최고 연 19%로 다양하지만, 평균 대출금리는 연 13.93%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인 연 14.8%보다 낮다. P2P금융사가 이같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대출과 투자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지점운용 비용이나 인건비, 대출영업비용 등 경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비해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P2P업체와 투자상품을 잘 고르면 떼일 염려는 크지 않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가 공시한 연체율과 부실률은 3월 말 기준 각각 최고 7%, 2.09%였다.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는다. 투자는 물론 대출도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다. 보통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하고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와 한도를 알려준다. 대출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약정서를 작성하면 통장에 신청한 금액이 입금된다. 이 때문에 고신용자들까지도 P2P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렌딧이 대출을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대출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로 절반에 육박했다. 투자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테라펀딩은 올 들어 최소 투자금액을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고, 루프펀딩도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자영업자 전문인 펀다는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렌딧은 5000원까지로 낮췄다. P2P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의도에서다. 때문에 한번 이용해보면 단골 고객이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귀금속, 명품 등 동산담보 전문 P2P 업체인 시소펀딩은 서비스 개시 후 1년간 재투자율이 65%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의 재투자율은 69.7% 수준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한번 투자해봤거나 한번 빌려본 고객이 또 찾는다”며 “수익률이 괜찮고 부도율이 낮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17.05.04 I 권소현 기자
文, 한류행사 참석하며 문화 행보…일산서 현장유세도
  • 文, 한류행사 참석하며 문화 행보…일산서 현장유세도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문화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며 현장 행보에 나선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에 있는 코엑스 SM아티움에서 열리는 ‘비상하라! 한류문화콘텐츠’ 행사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이자리에서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를 언급하고 한류문화 번영을 위한 문화·예술계의 자율성 보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SM아티움은 YG, JYP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최초의 아티스트 체험 공간’이라는 주제로 운영하고 있는 한류 문화 공간이다. 또 SM은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샤이니 등 한류 아이돌의 산실인 만큼 문 후보 측이 한류문화 관련 행사를 진행하기에 상징적인 장소를 선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문 후보는 행사 뒤에는 경기 고양 일산 문화광장으로 이동해 고양 집중유세에 나선다. 지난 1일 경기 의정부에서 진행한 집중유세 이후 사흘만의 경기 지역 유세를 재개하는 만큼 수도권 유권자들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7.05.04 I 유태환 기자
프로야구 두산, 어린이 팬 위한 특별 이벤트 개최
  • 프로야구 두산, 어린이 팬 위한 특별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5~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어린이날인 5일 선수와 팬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경기에 앞서 ‘미션릴레이 달리기’, ‘단체 줄다리기’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중앙매표소 옆 행사장에서 핑크퐁 및 상어가족 포토존을 운용한다. 경기 전 어린이 문화예술단 A10 Kid’s Singers(ALL In One)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어린이 주스배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7일에도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된다. 경기 전인 12시30분부터 4번 타자 김재환과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이 특별 사인회를 한다. 장소는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이다. 선수단의 편의 시설을 둘러볼 기회도 있다. 오후 12시50분부터 약 20분 간 방송실, 덕아웃, 웨이트장, 라커룸, 실내연습장 등 야구장내 모든 시설을 견학한다.사연을 통해 당첨된 어린이팬 1명은 경기당일 선수들을 소개하는 일일 장내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 또한 오후 1시30분부터 ‘베이스 런닝’이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두산은 이밖에 3연전 동안 1루 내/외야 출입구에서 어린이 팬에게 팔도 ‘뽀로로 보리차’ 및 ‘핑크퐁 부채’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이날 승리 기원 시구는 아역배우 신린아 양이 한다. 신 양은 SBS드라마 ‘피고인’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주목 받았다.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했고, 현재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6일에는 아이돌그룹 B1A4의 리드보컬 산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산들은 2011년 데뷔 한 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에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017.05.02 I 이석무 기자
신현희와김루트·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 도심서 만난다
  • 신현희와김루트·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 도심서 만난다
  • 신현희와김루트(사진=정동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현희와김루트·이상은·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등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5월 서울 광화문과 정동 일대에서 음악 축제로 시민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19~21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별무대 등),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15~20일 정동극장 야외마당 등)을 통해서다.‘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는 해외 유명 축제 음악감독을 초청해 국내 뮤지션의 쇼케이스 공연을 열고 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축제다. 올해는 35팀의 국내 뮤지션과 22팀의 해외 뮤지션이 출연한다.록·재즈·레게·포크·국악 등 각 장르별로 주목 받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외에도 아시안 체어샷·아마도 이자람 밴드·커먼그라운드·김사월X김해원·김반장과 윈디시티·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서울시청소년국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프랑스·러시아·영국·콜롬비아 등 각 나라의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팀이 해외 뮤지션으로 출연한다. 영국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산스(SANS), 아이티 출신으로 레게와 힙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복스 삼부(Vox Sambu), 칠레의 베이시스트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 등이 공연한다.홍콩 아트 페스티벌의 소궉완 프로그래머·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의 제이슨 마얄 예술감독·네덜란드 노스씨 재즈 페스티벌의 프랭크 볼더·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창립자 워렌 스미스 등 26명이 해외 초청 감독으로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재즈클럽으로 변신해 새벽 2시까지 ‘미드나잇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지난해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정동극장의 ‘돌담길 프로젝트’는 정동길이라는 지역 정서를 담아 매회 각기 다른 테마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2014년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봄 소풍 길’을 주제로 콘서트와 라디오 공개 방송, 아트 솜사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최근 ‘오빠야’로 인기를 모은 신현희와김루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출연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톨릭 평화방송 ‘김도향의 명동연가’의 공개 방송도 펼쳐진다.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와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세종문화회관과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02 I 장병호 기자
'행정한류',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
  • [기고]'행정한류',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
  •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심보균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지난 4월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관광문화대전’ 개막식 아이돌 공연에는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해외문화홍보원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콘텐츠공모전’에는 150 여국에서 무려 2만여명이 참가하고 참가국과 인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한국상품·관광·음식·교육 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한국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한류(韓流)’가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류’의 확산에는 우리 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과 놀랄만한 경제·사회적 성장이 한몫을 했다. 이제 한류는 문화를 넘어 우리의 우수한 행정 제도와 정책의 전수를 요청하는 이른바 ‘행정 한류’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연합(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연속하여 상위권을 차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가데이터 개방지수 1위를 하면서 한국은 세계가 배우고자 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전(前) 대통령은 최근 “한국은 세계 국가 중에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중의 하나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 4개국에 치안, 국가기록 분야 등의 범부처 ‘공공행정 협력단’이 우수 행정사례를 전파한 바 있다. 대체적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행정한류 사업은 공공행정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정부데이터센터, 형사사법과 우편물류 현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속도감 나게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에는 그동안 다져 온 행정한류 성과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수한 행정사례를 더 많은 국가에 전파해나가야 한다. 우선, 그동안 개별 국가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한 중미지역 국가와 최근 교역대상국이 많이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과 다자 형태의 범부처 공공행정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한 외교단과 외신기자를 초청하여 행정 현장을 찾아가는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를 확대 개최하고, 행정한류 홍보 콘텐츠를 발굴·보강하여 재외공관, 국제기구 등에 배포함으로써 한국의 공공행정 발전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 국제기구와의 교류와 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UN 거버넌스센터(UNPO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다양화 하고, 각종 국제회의·행사 참석과 외빈의 우리나라 방문 계기 등을 활용하여 행정한류를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지난해 8월 공공행정 협력단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을 때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단기간에 이룩한 고도의 성장 경험을 자국의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행정사례와 경제발전 경험은 이제 세계가 부러워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반세기 전 만해도 세계의 변방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이룩한 경제 발전과 전자정부, 정부혁신 등 우수한 행정 경험을 필요로 하는 많은 나라와 나누어야 할 사명도 있다고 본다.서경(書經)에는 ‘멀리 보되 오직 밝게 생각한다’는 의미의 ‘시원유명(視遠惟明)’이라는 말이 있다. 국제협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더라도 멀리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행정한류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 공동번영을 이루는 우리의 자부심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심보균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2017.05.02 I 한정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