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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주간아이돌' 출격 '매력 대방출'
  • 워너원, '주간아이돌' 출격 '매력 대방출'
  • 워너원.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워너원이 매력 퍼레이드를 펼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화제의 그룹 ‘워너원’이 출연한다.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워너원은 첫 출연부터 각자의 끼를 발산하며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워너원은 팬들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이루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그중에서도 강다니엘의 ‘허벅지 쓸기 댄스’와 박지훈의 시그니처 포즈인 ‘내 마음속에 저장’ 애교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멤버들의 도전에 앞서, 강다니엘과 박지훈의 원조 포즈 강의가 펼쳐졌는데 섹시와 큐티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매력에 MC들도 직접 포즈들을 따라 해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어 멤버들의 ‘허벅지 쓸기 댄스’ 에서는 멤버들마다 숨겨놓았던 섹시미를 발산해 이목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내 마음속에 저장’ 애교 퍼레이드에서는 고음 애교부터 혀 짧은 애교까지 다양한 버전의 애교들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워너원의 다양한 매력은 오는 9일 수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08 I 정시내 기자
토이저러스 ‘워너원 11인 피규어 세트’ 단독판매
  • 토이저러스 ‘워너원 11인 피규어 세트’ 단독판매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워너원(Wanna One) 11인 피규어(4인치) 세트’를 단독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역점, 수원점, 부산광복점 등 전국 11개 토이저러스 및 토이박스에서 ‘워너원 11인 피규어(4인치) 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워너원 11인 피규어(4인치) 세트’는 점포별로 200개씩 총 2200개에 한정해 판매하며 가격은 24만8000원이다. 수령은 10월 2일 이후부터 구매한 점포에서 가능하다.한편 롯데마트는 지난달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김청기 감독이 직접 감수를 맡고, 홍성혁 작가, 김경인 작가, 이동한 작가 등 국내 피규어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끌었던 태권V 피규어는 예약 판매 기간인 15일 간 2000여개, 약 1억3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롯데마트는 만화 캐릭터인 태권V 피규어 단독 판매에 이어 워너원 피규어(4인치) 세트 단독 판매하는 등 점차 피규어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혀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지난달 태권V 피규어에 이어 이번에는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인 워너원 피규어를 단독 판매한다”며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계속 커지고 있는 피규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단독 상품을 기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7.08.08 I 강신우 기자
워너원, 폭염을 주눅들게 한 열기…2만 관객 환호 속 데뷔
  • 워너원, 폭염을 주눅들게 한 열기…2만 관객 환호 속 데뷔
  • 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2만2000명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워너원은 7일 데뷔 앨범 ‘1X1=1(TO BE ONE)’ 발매와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를 알리는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의 신호탄을 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함성은 여느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공연, 해외 스타의 내한공연 못지 않았다.워너원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강렬한 사운드의 ‘활활(Burn It Up)’, 팬들에게 바치는 고백송 ‘워너 비(My Baby)’ 등 신곡은 물론 자신들이 탄생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인기를 끌었던 ‘네버’와 ‘나야 나’도 워너원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멤버 11명의 몸짓과 손짓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반응했다. 토크 타임에서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팬심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데뷔 무대였지만 워너원은 그 만큼 능수능란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8월 초 폭염마저 초라하게 만들 정도였다.데뷔 전 드러낸 자신감이 허세가 아니었음을 현실에서 확인시킨 셈이다. 지난 4~6월 방송한 ‘프로듀스101 시즌2’을 통해 멤버들이 선발되는 과정부터 발생한 팬덤 과열 현상은 아직 식지 않았다.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상황이다. 이제 갓 세상에 나온 워너원이 데뷔부터 ‘쇼케이스(Showcase)’와 ‘콘서트(Concert)’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 ‘쇼콘’이라는 이례적인 무대로 치를 수 있게 한 기반이 된 게 팬덤이었다.워너원의 데뷔 이벤트는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쇼케이스 장소로 객석이 1000석도 안되는 공연장을 잡는 것과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됐다. 발표한 노래의 수와 팬덤의 기반에 대한 자신감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최할 수 없는 콘서트 형태의 데뷔 이벤트를 무리 없이 소화함으로써 가요계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유일의 돔구장으로 실내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이 곳에서 공연을 한 것은 빅뱅·엑소·방탄소년단 등 몇팀에 불과했다. 워너원은 이제 갓 데뷔를 하는 그룹이지만 2만여장의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감으로써 차원이 다른 팬덤을 확인시켰다. 더구나 워너원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향후 얼마만큼 팬덤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워너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워너원은 8일 오후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후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2017.08.08 I 김은구 기자
워너원 '역대급 데뷔'란 이런 것…괴물등장 알린 '쇼콘' 무대
  • 워너원 '역대급 데뷔'란 이런 것…괴물등장 알린 '쇼콘' 무대
  •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금까지 이런 신인은 없었다.’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2만2000여명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았다. 워너원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데뷔무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2만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워너원은 여유가 엿보이는 은은한 미소를 담은 당당한 표정으로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2개월여 생방송 경연을 통해 멤버 선발 오디션을 치르며 키워진 ‘끼’를 데뷔 무대에서 한껏 발산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아리치는 한껏 높아진 2만 관객들의 함성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동작들을 이어나갔다. 애드리브에서도 시종일관 여유가 넘쳤다. 그야말로 괴물같은 신인의 등장이었다.관객들은 여느 절정의 인기를 갖춘 아이돌 그룹 공연, 해외 스타의 내한공연 못지 않은 함성으로 워너원의 데뷔를 반겼다. 무대 뒤 백스크리신에 멤버들의 얼굴이 한번씩 바뀔 때마다, 멤버들이 멘트를 주고받을 때마다 함성은 높아졌다.워너원은 이날 발매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의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강렬한 사운드의 ‘활활(Burn It Up)’, 팬들에게 바치는 고백송 ‘워너 비(My Baby)’ 등 신곡은 물론 자신들이 탄생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인기를 끌었던 ‘네버’와 ‘나야 나’도 워너원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워너원은 전현무가 진행을 맡은 토크에서는 무대 공연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워너원 멤버 11명의 몸짓과 손짓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팬심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데뷔 무대였지만 워너원은 그 만큼 능수능란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8월 초 폭염마저 초라하게 만들 정도였다.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발매한 데뷔 앨범으로 각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장식하며 쇼케이스 현장을 찾지 않은 음악 팬들에게도 자신들의 데뷔를 강렬하게 인식시켰다.워너원은 8일 오후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후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2017.08.07 I 김은구 기자
에든버러 축제 4일 개막…“19개 한국공연 선보여”
  • 에든버러 축제 4일 개막…“19개 한국공연 선보여”
  • 지난 4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가 지난 4일 개막해 28일까지의 여정을 시작했다.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ringe Festival)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펼쳐지는 종합예술축제로 8월 한달간 도시 전역을 공연장으로 만든다. 지난해 프린지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찾아온 3269개의 공연팀이 294개 공연장에서 총 5만 266회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세계 51개국에서 1000여명의 공연관계자 및 1080여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참가하며 지난 69년간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지난 2015년 시작한 에든버러 코리안시즌은 올해도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을 선정해 소개한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타악그룹 ‘타고의 코리안드럼(TAGO)’과 뉴욕타임즈 등 세계적인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매직 퍼포먼스 ‘스냅’,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연극 언어로 미학적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호평을 받은 ‘꼭두(Kokdu)’, 그리고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으로 한바탕 축제를 펼치는 ‘앙상블 수의 더파티’가 선정됐다.‘타고:코리안드럼’은 첫회부터 만석을 채우며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고, ‘앙상블 수’는 음악쟝르로는 처음으로 축제시작 당일 BBC라디오 3의 생방송에 초청되어 25분간의 공개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가족관객으로 500석 중극장을 가득메운 ‘스냅’은 가장 완성도 높은 마술공연이라 호평을 받았으며, 연희극 ‘꼭두’를 찾은 여성관객들은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코리안시즌은 서울시의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과 함께 한다. 서울시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 ‘I SEOUL U’를 활용해 △페스티벌 타워 △레일링 보드 △와이드 스크린 등을 설치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기간 120만부가 인쇄되어 배포되는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브로셔 △코리안시즌 브로셔 △코리안시즌 리플렛 등을 통해서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한다. 또△코리안시즌 브로셔에는 ‘서울로 7017’,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자세한 소개도 삽입했다. 서울시는 매년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과 문학을 선보이는 코리안시즌과 함께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며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코리안시즌 문학분야에는 소설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로 유명한 소설가 황석영(74)을 초청할 계획이다.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리는 유일한 플랫폼인 ‘코리안시즌’을 통해, 올해도 축제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선보이며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개막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지난 4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개막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
2017.08.07 I 강경록 기자
'슈퍼맨' 워너원, 설아·수아·대박 '동심 저격도.. 나야 나'
  • '슈퍼맨' 워너원, 설아·수아·대박 '동심 저격도.. 나야 나'
  • 워너원.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워너원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설아-수아-대박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4회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편에서는 ‘슈돌 여름방학 특집-삼촌이 돌아왔다’ 1편이 첫 공개됐다. 슈퍼맨 아빠를 대신해 육아에 도전한 첫 번째 삼촌은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박지훈-윤지성-옹성우가 출격, 설수대(설아-수아-대박)와 만났다. 워너원은 선물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필살기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강다니엘은 막내 대박이를 세심히 챙겼고, 박지훈은 집안 청소를 도맡았다. 윤지성은 친근한 눈높이 대화로 설수대에게 다가섰다. 이러한 워너원 삼촌들을 격하게 환영한 설아-수아는 아빠 이동국의 우승반지를 선물로 줘 폭소를 유발했다.워너원은 인간 롤러코스터가 되어 설수대와 놀아주는 것은 물론, 비트박스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설수대의 동심 저격에 제대로 성공한 것. 이에 “또 한번”을 외치며 워너원의 정신을 쏙 빼놓는 설수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설수대와 워너원의 만남은 넘치는 에너지로 꿀잼을 선사했다. 신세대 아이돌답게 톡톡 튀는 방식으로 설수대에게 다가선 워너원의 모습은 신선함을 안겼고, 워너원을 사로잡은 설수대의 비글 매력도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후반부 워너원의 또 다른 멤버 옹성우가 합류, 설수대와 외출에 나서는 모습은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웠다.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2017.08.07 I 정시내 기자
최준희 "폐쇄병동인 줄 몰랐다..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주장
  • 최준희 "폐쇄병동인 줄 몰랐다..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주장
  •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SNS를 통해 재차 심경을 고백한 글을 올렸다 다시 삭제했다.최준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폐쇄병동 입원 사실과 Mnet ‘아이돌학교’ 지원 당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준희는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라며 “정신병자도 아닌데 정신병동에서 지내는게 억울하여 맨날 간호사와 주치의 선생님들께 내보내 달라고 울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이었으면 전 입원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고 말했다.최준희는 이어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아이돌학교’ 1차 2차 다 합격했습니다”라며 “전 소속사가 있던 연습생도 아니었기에 연습실을 자주 얻을 수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화장실 전신 거울에서 노래를 틀어 놓고 연습했습니다”고 토로했다. 최준희는 자신이 연예인이 될 경우 자살할 것이라는 스님의 말에 외할머니가 자신의 연예계 도전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부나 하라는 외할머니의 말에 공부하려 했으나 문제집 살 돈조차 주지 않았다며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문제집을 사서 공부했었다고 털어놨다. 최준희는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고 적었다. 이하 입장 전문이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안녕하세요. 최준희 입니다.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립니다.일단 하나하나 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입원 절차 다 밟고 난 후 알았고 원래는 3주 동안 입원하는 거였는데 전 정신병자도 아닌데 정신병동에서 지내는 게 억울하여 맨날 간호사와 주치의 선생님들께 내보내달라고 울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이었으면 전 입원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습니다. 전 소속사가 있던 연습생도 아니었기에 연습실을 자주 얻을 수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화장실 전신 거울에서 노래를 틀어 놓고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 전 너무 화가 났고 속상했습니다.더 어이가 없던 것은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기독교였습니다. 또한 전 공부나 할 것이지 뭔 연예인을 하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저에게 문제집 살 돈을 준 적 없었고 전 그래도 좀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당시 친구들에서 5000원 씩 빌려서 문제집 겨우 3권 사서 공부했습니다. 전 열심히 노력하면 안될 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느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는것은 있다는 걸. 심지어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답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전 아무 어른들의 도움 없이 그저 혼자서 내 꿈 좀 이뤄보겠다고 노력한 것인데 할머니는 그것마저 다 망쳤습니다.17일 KBS ‘속보이는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입니다. 할머니는 엄마에게 정말 천벌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가정폭력입니다. 다 잘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요?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 전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 할것입니다. 이거 하나만 알아주세요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금 알려 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입니다. 이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지겠죠. 훈육과 폭력은 다릅니다.
2017.08.06 I 고규대 기자
 최준희 '언니쓰' 방송으로 외할머니와 홍진경도 갈등
  • [단독] 최준희 '언니쓰' 방송으로 외할머니와 홍진경도 갈등
  •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가운데)가 지난 5월 이모처럼 따르는 홍진경이 출연한 ‘언니쓰’를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모습.(사진=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와 갈등을 벌이는 과정에서 지인이 하나 둘 멀어진 이유가 드러났다.최준희는 지난 5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언니쓰를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다. 최준희는 이날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만들어진 언니쓰의 멤버로 ‘뮤직뱅크’에 데뷔하는 홍진경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홍진경은 최준희 양의 어머니 고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여서 사실상 이모처럼 따르는 인물. 당시 최준희는 홍진경 등 언니쓰 멤버들과 만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했고, 이 모습을 그대로 방송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 출연으로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와 홍진경의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게 최준희 양의 미래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외할머니는 홍진경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방송 출연을 진행해 최준희 양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불만을 내놓았다. 최준희 양은 6일 자정께 SNS의 또 다른 글을 올려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습니다.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라는 말로 연예계 진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최준희 양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만 판단이 달랐고, 결국 홍진경은 자연스럽게 외할머니의 눈을 피해 최준희 양과 만남이 줄어들게 됐다”면서 “최근 네티즌이 홍진경의 인스타그램에 ‘준희를 도와 달라’ 등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올 수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최준희 양은 즈음 자신을 보살펴주던 이모할머니가 미국으로 떠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겪으면서 강남의 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했다. 입원은 학교 측의 조언에 따라 자진해서 이뤄졌고, 일주일 남짓 진행됐다. 최준희 양은 6월 SNS에 ‘살려달라’며 그림을 그려 올린 적이 있다. 최근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와 갈등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최준희 양의 일방적 주장이다. 경찰 조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어서 사실 관계를 확정하기에는 섣부르다. 최준희 양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인에 집에 머물고 있다. 외할머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집에서 갑작스럽게 불거진 가족사 때문에 큰 충격을 받고 치료를 받는 등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게 지인의 전언이다.최준희 양이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사진.최준희 양은 5일 페이스북의 글에서 ‘제 일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 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가려 합니다’라는 외할머니와 갈등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유서도 작성한 적이 있다며,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온 뒤에도 학업에 대한 압박과 끊이지 않는 폭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양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괴로운 상황을 방송인 홍진경·이영자 등에게 전했고 외할머니와 갈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 양은 “5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지금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기에 일단 (글을) 올리겠다”며 “저 좀 살려달라”면서 글을 맺었다. 최준희 양은 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 걸까”라는 글과 함께 푸른 하늘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7.08.06 I 고규대 기자
 최준희 아이돌 프로그램 예선통과했으나..출연 허락 없어 외할머니와 갈등 이어져
  • [단독] 최준희 아이돌 프로그램 예선통과했으나..출연 허락 없어 외할머니와 갈등 이어져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외할머니와의 폭언 등 외에도 미래에 대한 자신과의 견해 차이로 갈등이 증폭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 양은 앞서 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출연하기 위해 조성민·최진실이라는 부모의 이름을 숨기고 1차 예선에 남몰래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준희는 이후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본선 무대에 나가기 위해 친권자인 외할머니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이후 제작진은 최준희가 어떤 도전자인지 뒤늦게 알고 외할머니를 만나 출연 동의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프로듀서 101’ 제작진이 집까지 찾아가 최준희 양의 꿈을 위해 허락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외할머니의 뜻이 달라 거절 당했다”면서 “혼자 힘으로 이뤄낸 성과인데다 정서적으로 어릴 적부터 연예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성장에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최준희 양은 어릴 적 받은 가족의 아픔 때문에 오빠 최환희 군보다 정서적으로 혼란을 많이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일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가려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배경도 그 때문이다. 최준희 양의 고백처럼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로부터 과도한 보호, 나아가 간섭을 받으면서 우울증을 겪고 자살 충동까지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관계자는 “최준희 양이 평소 엑소의 팬이고 연예인이 꿈이라고 말했다”면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재능이 뛰어난 터라 차라리 연예계 생활을 일찍 시작했으면 또 다른 탈출구가 되지 않았을까 아쉽다”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5일 페이스북의 글에서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유서도 작성한 적이 있다며,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온 뒤에도 학업에 대한 압박과 끊이지 않는 폭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양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괴로운 상황을 방송인 홍진경·이영자 등에게 전했고 외할머니와 갈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 양은 “5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지금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기에 일단 (글을) 올리겠다”며 “저 좀 살려달라”면서 글을 맺었다. 최준희 양은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댓글을 통해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외할머니가 분명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 글이 무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저는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2017.08.05 I 고규대 기자
‘사람이 좋다’ 김종환·리아킴, 가수 父女의 숨은 사연은?
  • ‘사람이 좋다’ 김종환·리아킴, 가수 父女의 숨은 사연은?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김종환, 리아킴 부녀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김종환은 천 만장 음반 판매의 주인공이자 1998년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가수다. 당시 인기 아이돌 H.O.T., 젝스키스를 제치고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다. 그의 대표곡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는 지금도 애창곡이다. 김종환은 애처가다. 음악다방에서 DJ와 손님으로 만나 첫눈에 반한 둘은 이불 한 채와 냄비 하나로 살림을 시작했다. 어렵게 마련한 집 또한 빚보증으로 날아가 서로 떨어져 지내야 했던 시절에도 김종환은 가족과 함께 살아갈 날을 그리며 노래에 전념했다. 아내에게는 세상 부럽지 않은 로맨티시스트 남편이자 두 딸에겐 든든한 버팀목인 김종환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리아킴은 아버지 김종환의 이름보다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2년간 부녀관계를 숨기고 활동했다. 어린 시절 재래시장과 버스 한복판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며 담력을 키워왔다고 한다. 유명 기획사에서 들어온 걸그룹 메인보컬 제의도 거절하고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한 이유를 들어본다. 김종환, 리아킴 부녀의 이야기는 6일 오전 8시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을 통해 공개된다.
2017.08.04 I 김윤지 기자
‘아이돌학교’ 측 “탈락자 대상 트레이닝 실시”(공식입장)
  • ‘아이돌학교’ 측 “탈락자 대상 트레이닝 실시”(공식입장)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net ‘아이돌학교’가 전체 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했다.‘아이돌학교’ 측은 4일 오전 “11회 방송까지 학생들은 육성회원의 투표에 따라 퇴소하고, 투표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반반으로 옮겨져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 방송 종료와 함께 데뷔하는 학생은 9명이다. ‘아이돌학교’ 측은 “당장 데뷔하지 못하더라도 꿈을 위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트레이닝하는 한편, 일반반 학생만을 위한 맞춤형 방송과 공연으로 육성회원들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방송 활동과 이벤트를 거치며 일반반 학생들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중 육성회원의 선택에 따라 데뷔의 기회를 갖게 된다. ‘아이돌학교’가 대한민국 아이돌 생태계의 긍정적 미래를 위해 기획된 TV 프로그램 이상의 프로젝트인 만큼, 가수의 꿈을 갖고 입학해 최선을 다한 모든 학생들은 ‘아이돌학교’ 시스템 안에서 단계별로 성장, 데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결정된 스노우베이비, 화이트미셸, 이슬, 정소미, 윤지우, 양연지, 홍시우, 조세림 등 8명의 학생이 우선 일반반에서 데뷔를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한다.Mnet 관계자는, “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자 수립한 ‘아이돌학교’의 중장기적 계획을 단계별로 공개하는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력 있는 국내외 제작자 및 기획사에게 맞춤형 아티스트를 연결함으로써 음악 생태계 구성원 간 발전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된다.
2017.08.04 I 김윤지 기자
워너원·NCT127·세븐틴, ‘KCON 2017 LA’ 라인업
  • 워너원·NCT127·세븐틴, ‘KCON 2017 LA’ 라인업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KCON 2017 LA’ 라인업이 공개됐다.‘케이콘(KCON) 2017 LA’ 측은 오는 8월 19일, 20일 양일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갓세븐, 걸스데이, 빅스, 세븐틴, 슈퍼주니어 D&E, 아스트로, 우주소녀, 워너원, 카드, 헤이즈, NCT127, SF9 등 12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김태우와 오마이걸도 출연을 확정했다.KCON은 2012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한류 문화 전파에 힘쓴 한류 페스티벌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을 비롯, 엑소,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대세 아이돌들이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관객에 이름을 알렸다.‘케이콘 2017 LA’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컨벤션과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로 구성된다. 컨벤션에는 한국의 최신 콘텐츠와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케이팝 오디션도 진행된다. 유키스 출신 가수 케빈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케이콘 2017 LA의 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콘서트 무대는 8월 3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된다.
2017.08.04 I 김윤지 기자
‘아이돌학교’, 긴장감 제로 순위발표…정체성·재미 어디로
  • ‘아이돌학교’, 긴장감 제로 순위발표…정체성·재미 어디로
  • 사진=‘아이돌학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애매한 정체성이다. 당초 목표는 리얼리티와 서바이벌 사이에서 줄타기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프로그램이 됐다.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학교’다. 3일 오후 방송한 ‘아이돌학교’ 4회에선 첫 순위발표식이 진행됐다. 출연자들은 1차 데뷔 능력 고사로 러블리즈의 ‘아츄(Ah-Choo)’, 트와이스의 ‘치얼업(Cheer up)’ 그리고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무대를 소화했다. 그 결과 1등 백지헌을 비롯해 이해인, 이서연, 송하영, 이채영, 박지원, 유지나, 이나경, 이새롬 순으로 데뷔 순위에 포함됐다. 33등 스노우 베이비부터 40등 조세림까지 총 8명이 ‘퇴학’ 당했다. 싱거운 순위발표였다. 생방송 중계가 무색했다. ‘프로듀스101’ 마지막 순위발표가 지나치게 시간끌기였단 비난을 받았다면 ‘아이돌학교’는 출석 체크를 연상시키는 무미건조한 ‘스피드 진행’이었다. 순위발표식의 묘미는 출연자들의 생생한 반응이다. 호명과 함께 터지는 눈물, 함박웃음 등이 재미 포인트다. 이번 순위발표에선 호명된 인물이 아닌 다른 이가 화면에 잡히거나, 전체샷이 등장해 몰입을 떨어뜨렸다. 이후 구성도 아쉬웠다. 교장 역을 맡은 원로 배우 이순재가 등장해 노력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멘트로 학생들을 위로했다. 촬영장은 이미 울음바다가 된 상태였다. 혼란스러운 상황, 웅장한 배경음악 탓에 이순재의 멘트는 설 자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퇴학’이란 설정 때문에 설득력 없는 이야기였다.‘아이돌학교’의 시작은 야심찼다. 기획 의도는 특정 소속사 연습생이 아니더라도 아이돌 데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학교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기에 ‘아이돌학교’의 방송·제작 기간은 짧다. 2개월 후 데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출연자는 얼마 없다. 아쉬운 무대 완성도도 ‘아이돌학교’에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어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교복을 입고,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교사가 있다고 해서 학교가 아니다.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도록 독려하고, 부족한 학생은 배제하지 않고 또 다른 장점을 찾도록 이끄는 곳이 학교다. 탈락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닝이란 장치가 있지만, 학교의 본질을 방송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유사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과 차별화에 집중한 나머지 재미까지 잃어버린 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2017.08.04 I 김윤지 기자
②아이돌 제작 새 패러다임? 방송사 권력만 키운다
  • ['프듀101'의 그늘]②아이돌 제작 새 패러다임? 방송사 권력만 키운다
  •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은 방송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창구가 됐다.(그래픽=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 새로운 이슈 이터가 나타났다.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7일로 예고된 정식 데뷔 전부터 가요계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워너원의 인기는 연예계에 대중의 관심을 끌어온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다. 가수, 아이돌그룹을 제작하고 육성하는 가요 기획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워너원이 케이블 방송사인 Mnet의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만들어졌고 내년 말까지 계약이 묶여 활동을 해야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다.◇ 아이돌 제작 프로그램에 연예단체 ‘반기’대중의 환호에 가려졌던 그림자다. ‘프로듀스101’이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배출한 시즌1에 이어 워너원이 완성된 시즌2가 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엇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여기저기서 기획되고 있다. ‘프로듀스101’은 기획사에 소속되거나 개인적으로 데뷔를 준비해온 101명의 연습생들을 경쟁시켜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연예계에서 방송사의 권력 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새로운 스타의 등장은 아류를 낳으면서 유행을 만들어 나간다. 특화된 콘셉트의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끌면 비슷한 형태의 가수 또는 음악이 붐을 이루는 게 그 동안 가요계의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요즘도 그렇지만 바빠진 것은 가수 제작자들이 아닌 방송사들이다.Mnet은 출연자 다수가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이었던 ‘프로듀스101’에 이어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K팝 꿈나무들이 출연하는 ‘아이돌 학교’라는 프로그램까지 론칭했다. KBS는 10월 방송 예정으로 아이돌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며 MBC도 프로그램 준비를 위한 책임프로듀서와 연출자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 중으로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방송할 것으로 관측된다.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 연예권력 방송사에 집중…기획사 위축 우려가요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아이돌 그룹은 해당 방송사에서 음악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게 뻔하다”며 “가뜩이나 가수들의 음악, 예능프로그램 출연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방송사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들이 나온다면 기획사 제작 가수들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방송 출연은 가수들에게 중요한 홍보 수단이다. 노래를 아무리 잘 부르고 끼가 넘쳐도 대중에게 알리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새로운 미디어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대중에게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매체는 아직 TV다. 출연 기회가 줄어들면 방송사에 소위 ‘줄대기’ 풍토가 만연해질 가능성이 크다.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Mnet의 외뢰를 받아 기획사 YMC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실질적인 진두지휘를 하는 것은 Mnet을 보유한 CJ E&M이다. 아이오아이의 경우 멤버 개인과 각각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CJ E&M이 수익의 25%씩을 나눠가졌다. 이들 그룹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수록 CJ E&M도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101 시즌1’ 방송이 끝난 후 10개월간 활동을 하며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에서 데뷔를 하는 ‘투잡’도 해왔다. 그러나 워너원 멤버들은 내년 12월31일까지 일절 다른 활동은 하지 못하도록 계약 조건이 강화됐다. 한 기획사 대표는 “워너원 멤버들에 대한 계약은 한마디로 ‘뽑아먹을 만큼 뽑아먹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누렸던 해체 후 후광효과를 워너원 멤버들에게서는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대중문화평론가인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은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시켰고 음악활동까지 욕심을 낸다는 점에서 결국 방송사가 최상위에 포진한 수직계열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참여문화가 광범위한 컨버전스시대라 하더라도 방송사가 공익성 유지와 음악 생태계의 존중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2017.08.04 I 김은구 기자
①워너원 데뷔 앞두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
  • ['프듀101'의 그늘]①워너원 데뷔 앞두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
  • ‘프로듀서 101’의 성공에 고무돼 방송사가 비슷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을 연이어 제작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사가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K팝 그룹을 데뷔시키는 최근 행태에 대한 가요계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가수 기획사들이 소속된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3개 단체는 최근 새로운 아이돌 그룹 제작 프로그램 계획을 확정한 KBS에 이에 맞서 공동대응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이 애초 K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를 넘어서 매니지먼트 권한까지 독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문제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방송사가 막강한 영향력을 무기로 상대적으로 영세한 가수 기획사들의 고유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골목 상권’ 침해라는 주장도 담겼다. 이들 단체는 비슷한 계획을 갖고 프로그램 론칭을 추진 중인 MBC, 종합편성채널 등에도 순차적으로 이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7일 데뷔를 앞둔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그 단초가 됐다.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팬덤을 확보한 워너원은 향후 1년 4개월여 동안 실질적으로 Mnet의 매니지먼트를 받게 된다. 한 기획사 대표는 3일 “연예계 거대 권력인 방송사가 가수 매니지먼트 영역에 직접 관여하면 가수와 신곡 홍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 노출에서 독과점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방송사가 엔터테인먼트 시장 전반을 흔들 수 있는 적폐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양한 가수를 발굴해 경쟁을 펼치는 기존 K팝 시장이 방송사 독점 형태로 넘어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프로듀스 101’의 성공 이후 KBS와 MBC를 비롯한 지상파마저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어 시장 질서가 무너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심지어 YG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101’을 기획한 한동철 PD를 영입해 특정 방송사와 손잡고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할 계획을 세워놨다. 또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이 가창력 등 가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인기 위주로 순위가 가려지고, 발굴한 가수를 방송사 전속 계약을 묶어두고 매니지먼트를 하며 음반·공연·광고 등의 수익을 가져가는 건 방송사의 공적 역할을 넘어선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창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를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라는 방송사의 압력은 갑질 논란까지 만들어냈다. 한매연 측은 “아이돌 제작 프로그램이 새로운 팬덤 문화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을 해야 한다”며 “방송사와 기획사가 상생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위해 양측의 밀접한 협조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2017.08.04 I 김은구 기자
⑥좋은 연습생 씨 마를라…생태계 파괴 우려
  • ['프듀101'의 그늘]⑥좋은 연습생 씨 마를라…생태계 파괴 우려
  • 워너원에 개인연습생 출신으로 유일하게 발탁된 김재환(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사의 아이돌 제작 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기획사들에서는 연습생의 인력풀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한매연 소속 한 기획사 대표는 “방송사들이 아이돌 그룹 제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면 가수 지망생들이 재능과 끼가 다분할수록 꿈을 향한 도전을 기획사에서 시작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개인 연습생으로 아이돌 그룹 제작 프로그램의 문부터 두드릴 것이라는 전망이다.방송사의 아이돌 그룹 제작 프로그램을 통한다면 가수 지망생들이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데뷔를 하는 게 가능하다. 더구나 제작되는 아이돌 그룹 멤버로 발탁되거나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는다면 기존 기획사에서 계약금과 함께 영입 제의를 받을 수도 있다.기존 가수 지망생들을 각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가수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테스트를 거쳐 신인 그룹의 멤버로 발탁되는 과정을 거쳤다. 연습생 발탁 몇개월 만에 데뷔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년간 준비를 한다. 기획사가 데뷔를 준비하는 그룹과 연습생 개인의 이미지가 맞지 않을 때도 있고 특정 멤버의 갑작스러운 이탈이나 자금난 등으로 기획이 무산되는 일도 부지기수다.방송사의 아이돌 그룹 제작 프로그램은 방송이 중간에 끊길 가능성은 없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기획사보다 훨씬 안정적인 게 방송사다. 워너원의 김재환이 개인 연습생으로 멤버 발탁된 전례도 있다. 멤버로 발탁이 안됐어도 방송에서 주목을 받았다면 기획사에 자신을 중심으로 한 그룹 구성을 약속받고 연습생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가수 지망생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기회의 폭을 넓히게 되는 셈이다.하지만 연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사들에서는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아이돌 그룹이라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인재 확보다. 결국 콘텐츠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습생들은 기획사들이 스타를 육성해 연예산업을 키우고 유지하는데 근간이 되는 존재들”이라며 “연습생 인력풀의 축소는 기획사와 연예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연예계가 그 동안 구축해온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7.08.04 I 김은구 기자
③8월 연예계 대란 예고… 엑소도 사정권
  • ['프듀101'의 그늘]③8월 연예계 대란 예고… 엑소도 사정권
  • 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워너원의 8월 데뷔가 임박하면서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방송가는 ‘워너원 모시기’에 한창이다. 대중음악계는 새판이 짜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제 데뷔하는 신인이지만 방송을 통해 팬덤이 농도 짙게 결집해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그룹 중 최대 팬덤을 형성했다는 엑소도 부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막강 팬덤의 힘, 데뷔 무대로 잇는다워너원은 8월 7일 정식데뷔한다.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한 ‘쇼콘’(Show-Con) 무대가 정식 첫 무대다. ‘쇼콘’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데뷔무대 형식으로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넘나드는 특별한 퍼포먼스 무대를 뜻한다. 개최 장소가 2만 석 이상의 규모를 갖춘 서울 고척돔이란 데서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대중음악계의 관심은 워너원이 엑소를 넘을 수 있느냐에 몰렸다. 음반 선주문량이 50만 장이 넘으면서다. 팬덤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초동 판매량(첫주 판매량)의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16일 발매한 엑소의 ‘더 워(The War)’다. 60만 장을 기록했다. 앨범의 실제 판매가 시작돼야 확실한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단박에 엑소와 비교될 만한 위치로 뛰어오른 것만으로도 워너원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유료 팬클럽 ‘워너블’ 회원수도 10만 명이 넘었다. 한시적으로 모집한 유료 팬 사이트치고 이례적이다.워너원의 팬덤은 ‘프로듀스101 시즌2’가 시청률 5%를 넘나들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방송을 통해 얻은 힘이 고스란히 외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워너원이 실시간으로 팬과 소통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서비스 V앱에 출연한 영상은 130만 명이 지켜봤으며 ‘좋아요’는 8300만개를 받았다. 팬덤의 힘은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아티스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워너원 모십니다”워너원은 일찌감치 지상파 방송에 진출했다. 케이블채널 Mnet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예상됐던 어려움을 뛰어넘었다. ‘누나 그룹’인 아이오아이도 데뷔 전엔 해내지 못한 일이다.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황민현이 3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MBC ‘오빠생각’ ‘이불 밖은 위험해’의 녹화에 참여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tvN ‘SNL코리아’ 등에도 출연을 확정했다.광고시장도 들썩인다. 현재 워너원은 교복, 화장품, 스포츠브랜드, 제과, 음료 등 10개가 넘는 분야의 업체들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원이 모델로 활동하고 방송에도 등장했던 모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은 ‘쓸어가는’ 팬들이 몰리며 일찌감치 동이 났을 정도로 효과도 크다. 때문에 현재 협의 중인 모델계약도 어렵지 않게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아이는 10개 모델 계약을 통해 2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워너원은 이 액수 역시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2017.08.04 I 이정현 기자
④"워너원 미워"…팬덤 싹쓸이에 우는 중소기획사
  • ['프듀101'의 그늘]④"워너원 미워"…팬덤 싹쓸이에 우는 중소기획사
  • 사진=YM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최근 개최된 한 아이돌 그룹의 공연은 소위 반토막이 났다. 인기로 따지면 상위권 그룹임에도 유료 관객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적잖은 충격이었다. 원인 중 하나로 워너원이 꼽혔다. 워너원이 10대부터 30~40대 팬덤까지 매섭게 흡수했기 때문이다.지난 7월 1,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는 이 그룹의 공연과 대조를 이뤘다. 티켓 가격은 최고 150만원까지 치솟았다. 7만7000원짜리 티켓은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2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실제 콘서트에는 ‘프로듀스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과 출연자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8월 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워너원의 데뷔 이벤트 ‘프리미어 쇼콘’도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만석이 매진됐다. 업계서는 “워너원이 블랙홀 수준으로 팬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특히 중소 기획사 사이에서는 위기의식이 감돌고 있다. 가수의 팬덤은 곧 수익과 직결되는 게 현실이다. 팬덤을 빼앗기면 수익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대형 기획사는 팬덤 관리가 비교적 체계적이다. SM과 YG는 전략적 제휴 혹은 PD 영입 등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갖췄다. 중소 기획사는 자본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워너원이 활동기간이 한정된 프로젝트 그룹이고 신인이지만 데뷔 전 방송을 통해 이미 확고한 팬덤을 구축해 경쟁이 버겁다. 이미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마케팅된 워너원이 등장하면서 중소 기획사, 그 회사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부동의 팬덤을 보유한 인기 상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는 결국 한정된 시장에서 팬덤을 나눠 먹는 형국이다. 특히 워너원과 일부 타깃층이 겹치고 아직 팬덤이 굳어지지 않은 1~3년차 보이그룹에겐 치명적인 상황”이라며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을 받아온 보이그룹들도 속수무책으로 팬덤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0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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