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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든버러 축제 4일 개막…“19개 한국공연 선보여”
- 지난 4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가 지난 4일 개막해 28일까지의 여정을 시작했다.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ringe Festival)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펼쳐지는 종합예술축제로 8월 한달간 도시 전역을 공연장으로 만든다. 지난해 프린지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찾아온 3269개의 공연팀이 294개 공연장에서 총 5만 266회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세계 51개국에서 1000여명의 공연관계자 및 1080여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참가하며 지난 69년간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지난 2015년 시작한 에든버러 코리안시즌은 올해도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을 선정해 소개한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타악그룹 ‘타고의 코리안드럼(TAGO)’과 뉴욕타임즈 등 세계적인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매직 퍼포먼스 ‘스냅’,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연극 언어로 미학적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호평을 받은 ‘꼭두(Kokdu)’, 그리고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으로 한바탕 축제를 펼치는 ‘앙상블 수의 더파티’가 선정됐다.‘타고:코리안드럼’은 첫회부터 만석을 채우며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고, ‘앙상블 수’는 음악쟝르로는 처음으로 축제시작 당일 BBC라디오 3의 생방송에 초청되어 25분간의 공개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가족관객으로 500석 중극장을 가득메운 ‘스냅’은 가장 완성도 높은 마술공연이라 호평을 받았으며, 연희극 ‘꼭두’를 찾은 여성관객들은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코리안시즌은 서울시의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과 함께 한다. 서울시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 ‘I SEOUL U’를 활용해 △페스티벌 타워 △레일링 보드 △와이드 스크린 등을 설치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기간 120만부가 인쇄되어 배포되는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브로셔 △코리안시즌 브로셔 △코리안시즌 리플렛 등을 통해서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한다. 또△코리안시즌 브로셔에는 ‘서울로 7017’,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자세한 소개도 삽입했다. 서울시는 매년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과 문학을 선보이는 코리안시즌과 함께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며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코리안시즌 문학분야에는 소설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로 유명한 소설가 황석영(74)을 초청할 계획이다.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리는 유일한 플랫폼인 ‘코리안시즌’을 통해, 올해도 축제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선보이며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개막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지난 4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개막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사진=에이투비즈)
- ‘아이돌학교’ 측 “탈락자 대상 트레이닝 실시”(공식입장)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net ‘아이돌학교’가 전체 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했다.‘아이돌학교’ 측은 4일 오전 “11회 방송까지 학생들은 육성회원의 투표에 따라 퇴소하고, 투표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반반으로 옮겨져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 방송 종료와 함께 데뷔하는 학생은 9명이다. ‘아이돌학교’ 측은 “당장 데뷔하지 못하더라도 꿈을 위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트레이닝하는 한편, 일반반 학생만을 위한 맞춤형 방송과 공연으로 육성회원들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방송 활동과 이벤트를 거치며 일반반 학생들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중 육성회원의 선택에 따라 데뷔의 기회를 갖게 된다. ‘아이돌학교’가 대한민국 아이돌 생태계의 긍정적 미래를 위해 기획된 TV 프로그램 이상의 프로젝트인 만큼, 가수의 꿈을 갖고 입학해 최선을 다한 모든 학생들은 ‘아이돌학교’ 시스템 안에서 단계별로 성장, 데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결정된 스노우베이비, 화이트미셸, 이슬, 정소미, 윤지우, 양연지, 홍시우, 조세림 등 8명의 학생이 우선 일반반에서 데뷔를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한다.Mnet 관계자는, “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자 수립한 ‘아이돌학교’의 중장기적 계획을 단계별로 공개하는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력 있는 국내외 제작자 및 기획사에게 맞춤형 아티스트를 연결함으로써 음악 생태계 구성원 간 발전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된다.
- 워너원·NCT127·세븐틴, ‘KCON 2017 LA’ 라인업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KCON 2017 LA’ 라인업이 공개됐다.‘케이콘(KCON) 2017 LA’ 측은 오는 8월 19일, 20일 양일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갓세븐, 걸스데이, 빅스, 세븐틴, 슈퍼주니어 D&E, 아스트로, 우주소녀, 워너원, 카드, 헤이즈, NCT127, SF9 등 12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김태우와 오마이걸도 출연을 확정했다.KCON은 2012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한류 문화 전파에 힘쓴 한류 페스티벌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을 비롯, 엑소,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대세 아이돌들이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관객에 이름을 알렸다.‘케이콘 2017 LA’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컨벤션과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로 구성된다. 컨벤션에는 한국의 최신 콘텐츠와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케이팝 오디션도 진행된다. 유키스 출신 가수 케빈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케이콘 2017 LA의 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콘서트 무대는 8월 3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된다.
- ‘아이돌학교’, 긴장감 제로 순위발표…정체성·재미 어디로
- 사진=‘아이돌학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애매한 정체성이다. 당초 목표는 리얼리티와 서바이벌 사이에서 줄타기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프로그램이 됐다.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학교’다. 3일 오후 방송한 ‘아이돌학교’ 4회에선 첫 순위발표식이 진행됐다. 출연자들은 1차 데뷔 능력 고사로 러블리즈의 ‘아츄(Ah-Choo)’, 트와이스의 ‘치얼업(Cheer up)’ 그리고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무대를 소화했다. 그 결과 1등 백지헌을 비롯해 이해인, 이서연, 송하영, 이채영, 박지원, 유지나, 이나경, 이새롬 순으로 데뷔 순위에 포함됐다. 33등 스노우 베이비부터 40등 조세림까지 총 8명이 ‘퇴학’ 당했다. 싱거운 순위발표였다. 생방송 중계가 무색했다. ‘프로듀스101’ 마지막 순위발표가 지나치게 시간끌기였단 비난을 받았다면 ‘아이돌학교’는 출석 체크를 연상시키는 무미건조한 ‘스피드 진행’이었다. 순위발표식의 묘미는 출연자들의 생생한 반응이다. 호명과 함께 터지는 눈물, 함박웃음 등이 재미 포인트다. 이번 순위발표에선 호명된 인물이 아닌 다른 이가 화면에 잡히거나, 전체샷이 등장해 몰입을 떨어뜨렸다. 이후 구성도 아쉬웠다. 교장 역을 맡은 원로 배우 이순재가 등장해 노력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멘트로 학생들을 위로했다. 촬영장은 이미 울음바다가 된 상태였다. 혼란스러운 상황, 웅장한 배경음악 탓에 이순재의 멘트는 설 자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퇴학’이란 설정 때문에 설득력 없는 이야기였다.‘아이돌학교’의 시작은 야심찼다. 기획 의도는 특정 소속사 연습생이 아니더라도 아이돌 데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학교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기에 ‘아이돌학교’의 방송·제작 기간은 짧다. 2개월 후 데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출연자는 얼마 없다. 아쉬운 무대 완성도도 ‘아이돌학교’에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어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교복을 입고,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교사가 있다고 해서 학교가 아니다.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도록 독려하고, 부족한 학생은 배제하지 않고 또 다른 장점을 찾도록 이끄는 곳이 학교다. 탈락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닝이란 장치가 있지만, 학교의 본질을 방송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유사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과 차별화에 집중한 나머지 재미까지 잃어버린 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