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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갤노트8 위한 ‘프리미엄 가족결합’ 첫 선..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반값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가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인 KT 올레샵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8’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들의 개통일은 25% 요금할인이 시작되는 9월 15일이다. 일반 판매는 9월 21일 이뤄진다.갤럭시 노트8은 64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3종)와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2종)로 출시된다.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은 6.3인치 18.5대9 화면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기능과 감성이 극대화된 S펜등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특히 크리에이티브 S펜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감성적인 라이브메시지와 꺼진 화면에서도 최대 100장까지 메모가 가능하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2배 광학줌을 구현했으며, 라이브포커스를 이용해 아웃포커스 효과도 낼 수 있다. 하지만 출고가는 64GB 109만4500원(VAT포함), 256GB 125만4000원(VAT포함)이나 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통신사별 프로모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KT의 경우 ‘프리미엄 가족결합’이 단연 관심이다. 갤노트8 같은 프리미엄폰 고객들이 많이 가입하는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월6만5890원)를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프리미엄 가족결합’은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한다. 9월 15일부터 할인률 25%로 상향되는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가입하면 총 50%를 할인 받아, 현재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인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이 늘어나도 혜택은 인원별로 주어진다.▲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표◇배터리만 바꾸고 싶은 사람도 혜택KT는 갤럭시 노트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 혹은 배터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는 KT만의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12/18개월)’도 처음 선보였다.원래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체인지업+’만 있었는데, 갤노트8을 선택한 고객이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갤노트8을 반납하지 않고 계속 쓰고 싶을 경우 4만5천원 상당의 배터리를 무상 교체해 주는 것이다. 약정액을 다 내면 3만7천 원 정도 쌓이는데 예전에는 폰을 교체하지 않으면 날릴 수 있었던 돈을 이제는 배터리 교체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중고폰 보상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비슷한 프로그램과는 달리 ‘체인지업 배터리+’는 배터리 교체 옵션을 추가한 셈이다. 12/18개월 후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1회 무상교체 받아 갤럭시 노트8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월 이용료는 12/18개월 프로그램 각 3300원/2200원으로 LTE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보유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 받을 수 있다.◇다양한 사전예약 혜택9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갤럭시 노트8 사전예약은 온라인 공식 채널인 KT 올레샵과 전국 KT매장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 후 2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갤럭시 프로모션 앱(또는 www.note8.co.kr)에서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64GB 고객은 삼성 정품 웨어러블기기와 모바일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256GB 고객은 AKG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KT 올레샵 ‘직영온라인’에서는 구매고객에게 ▲삼성정품 무선충전패드 ▲C타입 일체형 충전기 ▲샤오미 정품 보조배터리 ▲액정보호필름 등 액세서리 4종세트를 증정한다. 올레샵 모바일 상품권, 문화 상품권으로도 단말 할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실속 있는 추가할인KT 고객은 다양한 추가할인을 통해 갤럭시 노트8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8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 고객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사전예약 참여고객 88명 선정, 런칭행사 초청 및 경품행사 개최KT는 이번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1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를 진행한다. 최고의 여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이 초청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초청 고객 88명 전원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추첨된 8명에게는 갤럭시 노트8 라이브메시지를 활용한 레드벨벳 사인회를 즉석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1호 가입자에게는 1년 요금제 지원과 삼성 노트북 등 25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참가 응모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정오까지 올레샵에서 가능하다.KT Device본부장 이현석 상무는 “갤럭시 노트8은 6.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S펜 등 최고의 기능에 손글씨의 감성까지 놓치지 않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사전예약을 통해 KT가 준비한 실속있고 풍성한 사전예약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엑소CBX·워너원 등 대거 출연 '코뮤페' 티케팅 6일부터 개시
-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에서 공연을 하는 워너원과 엑소-CBX[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내 최정상 공연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이하 코뮤페) 티켓팅이 드디어 시작된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 이하 ‘한매연’)과 주식회사 팬덤스쿨이 함께 주최하는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이하, 코뮤페)의 티켓팅이 6일 오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일에는 10월1일 둘째날 공연의 그라운드(스탠딩) 티켓이 판매된다. 7일 오후 8시에는 10월1일 공연의 스탠드(지정석), 11일 오후 8시에는 첫째날인 9월30일 공연의 입장권이 판매된다.이번 공연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양일간 진행된다. 9월 30일 1일차에는 기존의 식상한 공연을 탈피한 미래지향적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매연은 회원(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출연진을 엄선했다. 워너원, 헤일로, 구구단, 프리스틴, 오마이걸, 빅플로, 아스트로, 에이프릴, 모모랜드, 크나큰, 레이디스코드, CLC, 펜타곤, SF9, 빅톤, 더브라더스, 최낙타, 쥬시, 더로즈, 손승연, 더이스트라이트, 엔플라잉, 브로맨스, G9, 그레이시, 에스투, 비하트, 마스크, 지수, 마틸다, MVP, 왈와리, 플래쉬, 굿데이, 1NB 등 총 35팀이 나선다.2일차인 10월 1일에는 한국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엑소-CBX, 레드벨벳, NCT127, 위너, 블랙핑크, 트와이스, FT아일랜드, 비투비, B1A4, 에이핑크, EXID, 하이라이트, 여자친구, 뉴이스트, 선미 등 총 15팀이 출연해 한류의 현재를 대변하는 공연을 선사한다.이번 공연에 대해 한매연은 “기존 공연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많은 팬들이 긴 시간 기다렸다가 공연만 보고 가는 공연에서 ‘판’을 뒤집어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팬들이 엔터테인먼트를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대중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캐딜락, 화려한 과거의 미련을 버리고 젊음과 변화를 향해 나서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캐딜락이 변하고 있다.김영식 총괄 사장이 캐딜락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체제가 자리를 잡은 후 그 변화는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당당하고 고급스럽지만 고루한 이미지, 그리고 남성에게만 제한되었던 감성을 선보였던 캐딜락은 어느새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 그리고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마케팅 방향으로 재설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TV CF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캐딜락의 홍보 모델은 어느새 남성 젠더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패셔너블한 감성과 개성 넘치는 젊으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우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수영 그리고 배우 이민정 등을 홍보 모델로 발탁하며 기존의 캐딜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치업을 선보이고 있다.제품으로 시작된 캐딜락의 변화사실 캐딜락의 변화는 제품에서 시작되었다. 시장에서의 실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지만 프리미엄 콤팩트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된 ATS 라인업이 구축되었으며 주력 모델인 CTS는 물론이고 SRX의 뒤를 이으면서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을 품은’ XT5 역시 이런 변화를 암시했다.이런 변화는 평균 구매 연령대가 ‘장년층’에 머물렀던 북미 시장의 평균 구매 연령대를 낮아지는 시발점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장년층보다는 청년층이 캐딜락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 최근 캐딜락 판매의 선봉이라 할 수 있는 캐딜락 서초 전시장에서는 30대 방문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강인한 감성으로 남성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캐딜락이지만 크로스오버 XT5는 어느새 여성을 위한 차량이라는 포지션을 가져갔고,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하며 그 감성을 더욱 배가했다. 그리고 ‘플래그십 SUV지만 고루함’이 있던 에스컬레이드는 다니엘 헤니를 통해 ‘성공한 젊은 남성의 사치품’처럼 투영되고 있다.여기에 V 시리즈의 강화 역시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비록 판매량은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ATS-V와 CTS-V는 시장의 선두주자인 M3, M4 그리고 M5 등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간접적인 비교 우위’가 아닌 직접적인 비교 우위를 자처하는 자신감으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젊음 그리고 여성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캐딜락의 변화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젊음’과 ‘여성’에 있다. 먼저 젊음, 캐딜락은 흔히 ‘과거 성공의 상징’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아닌 ‘베이비 붐’ 세대의 아이코닉 브랜드로 기억되고 있다.하지만 최근의 캐딜락은 밀레니얼 세대가 선망하는 이미지와 스타의 조합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다 젊고 역동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이는 엠블럼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 국내 시장에서 캐딜락은 지나치게 남성 소비자에게 의존한 판매를 이어온 브랜드로 실제 구매 고객의 성비를 살펴보더라도 (남성)9:1(여성)의 극단적인 비율을 보여왔다.하지만 캐딜락은 최근 소녀시대 수영과 배우 이민정을 앞세웠다. 걸그룹으로서의 수영이 아닌 ‘여자들의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돌’로서의 수영과 ‘젊은 여성의 심벌’처럼 느껴지는 이민정은 캐딜락 브랜드가 ‘여성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는 브랜드’임을 과시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캐딜락은 올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인 연 2,000대 판매 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다니엘 헤니, 수영 그리고 이민정과의 매치업이 시작된 이후의 판매 증진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트렌드를 이끌고 만드는 브랜드이와 함께 캐딜락은 최근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본사가 위치한 뉴욕에서는 상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 하우스의 서울 버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오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벤트’지만 아시아 최초의 브랜드 하우스라는 의미가 있다.특히 캐딜락의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아닌 ‘이제 연간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한국에서 이러한 행보가 이어진 점은 무척 고무적인 행보다. 게다가 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그 동안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캐딜락의 현재를 완벽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뉴욕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캐딜락은 그 어떤 브랜드보다 앞서 창의적이고 역동성을 자랑하는 젊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은 물론 셀럽 및 시대의 아이콘들과의 함께 하는 자선 활동을 펼치는 등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이런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여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인문학 강의, 레이싱 강연 등을 진행한다.한편 캐딜락은 캐딜락 하우스 외에도 ‘모터스포츠’를 통한 브랜드의 역동성과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손잡고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에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트랙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 중에 있다.캐딜락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정정윤 부장은 “캐딜락이 한국 시장에서 해오지 못했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앞으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캐딜락 하우스 서울 이후에도 캐딜락의 본사가 위치한 뉴욕에서 펼쳐지는 캐딜락의 다양한 협업, 전시, 문화 활동 등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정윤 부장은 “캐딜락 브랜드는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고, 가능성이 많은 브랜드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발전과 변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8월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25일간 팝업 스튜디오 방식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사진: 김학수 기자, 캐딜락, 슈퍼레이스
-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아이들' 없이 이뤄낸 완벽 시간여행
-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사진=서태지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이 만났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의 3인조로 데뷔한 이후 실험적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 2017년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이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해냈다.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는 이제 부모 세대가 된 서태지의 올드 팬들이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컸다. 실제 자녀와 동반해 가족 단위로 객석에 자리를 잡고 흥겨워하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서태지와 호흡을 맞추며 양현석과 이주노의 빈자리를 흠잡을 데 없이 메웠다. 오히려 젊고 역동적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노래와 랩, 퍼포먼스는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타임:트래블러’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공연은 객석을 메운 3만5000여 관객들을 시간여행으로 이끌었다. 인트로 반주와 함께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시간여행에 기꺼이 뛰어들었다.‘내 모든 것’ 음악과 함께 공연장 천장에서 거대한 역삼각형이 내려오다 중간에 멈춰서고 역삼각형이 열리면서 서태지가 등장했다. ‘내 모든 것’이 끝나고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사진=서태지컴퍼니)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네번째 곡이었던 ‘난 알아요’ 무대부터 함께 공연을 꾸몄다. 서태지가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데뷔곡이자 대표곡이다. 랩몬스터와 슈가가 서태지와 함께했다. 이어 ‘이 밤이 깊어 가지만’에 지민과 제이홉, ‘하여가’ 정국과 뷔, ‘너에게’ 진, 지민이 함께 했다. ‘교실 이데아’와 ‘컴백홈’, 앙코르 무대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우리들만의 추억’에는 멤버 전체가 함께 올랐다. 서태지도 이들과 함께 쉴 새 없이 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선보인 ‘테이크 원’, ‘테이크 투’, ‘울트라맨이야’, ‘탱크’, ‘오렌지’, ‘인터넷 전쟁’, ‘모아이’, ‘소격동’, ‘크리스말로윈’으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필승’ 무대를 앞두고는 “과거 트럭에서 열었던 게릴라 콘서트를 재현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기술적 한계로 오늘 오전에 안하는 걸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라이브로 하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과거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악기 및 음향장비를 공수해 사운드 메이킹을 진행했다. 2008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지휘자 톨가 카쉬프를 초청해 완성한 ‘서태지 심포니’ 무대도 다시 선보이며 이번 공연은 서태지 25년 음악사를 조망하는 자리로 완성됐다.
- 엑소부터 워너원까지.. 한매연, 제1회 ‘코뮤페’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국내 최정상 아이돌 스타들이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이하 코뮤페)에 총출동 한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이하 한매연)과 주식회사 팬덤스쿨이 함께 주최하는 ‘팬덤스쿨 2017 코뮤페’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이번 페스티벌은 일방적으로 보여주기였던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판’을 뒤집자는 주제로 관객과 가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많은 스타가 참여할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EXO-CBX, 레드벨벳, NCT127, 위너, 블랙핑크, 트와이스, FT ISLAND, 비투비, B1A4, 에이핑크, EXID, 하이라이트, 여자친구 등이 출연한다. 팬과 연예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라는 취지에 맞게 최대한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첫째날과 둘째날이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한다. 첫째날인 30일은 워너원을 비롯한 다양한 신인 가수들이 등장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하루종일 축제를 진행한다. 이튿날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로 공연을 진행한다. 행사장인 고척 스카이돔 내에는 다양한 전시부스들이 입점해 축제의 질을 높이고, K팝 공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허브의 역할도 겸할 예정이다. 팬들은 하루종일 K팝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어우러질 수 있다.팬의 참여형 이벤트를 다양하게 개최하여 특색있는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뮤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를 통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공연 티켓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 “우리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현재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매니저들과 기획사들이 속해 있는 단체로 어떻게 대중들과 연예인들이 한 호흡이 될 수 있는 대중음악 축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실제 종사자들과 가수, 팬들이 함께 만드는 시상식 등 진정한 K팝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키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코뮤페는 6일 저녁 8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7일과 11일 등 세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6일은 둘째날 공연의 스탠딩석 티켓이 판매되고, 7일은 둘째날 공연의 외야 지정석이, 11일은 첫째날 공연의 입장권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