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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가 공격적인 올해 1분기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과의 진검승부를 선언했다. 옥수수는 지난해 말 기준 700만 월 방문자와 총 1300만 유무료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단기간 내 양적은 물론,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 기조에는 차별화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온 점이 크게 기여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옥수수는 지난해 총 3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누적 6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OTT 시장에서의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타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국내 OTT 사업자와의 격차를 더욱 넓히는 한편,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 중인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수수는 지난해 8월 코미카와의 MOU를 통해 140여 편의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이미 확보했다. 올해는 웹툰을 포함한 웹소설, 영화 등의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SM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리얼리티, 스타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이중 하나로 아이돌 스타 레드벨벳이 출연하는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를 지난 8일 올해 처음 독점 공개했다. 이는 TV에서 멀어진 10대 및 20대들을 타겟팅한 OTT 최적화 콘텐츠로, TV 정규 프로그램과 견주어도 퀄리티가 보장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예능분야에서도 옥수수의 콘텐츠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 옥수수가 이미 서비스했던 ‘애타는 로맨스’, ‘복수노트’ 등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잇따라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필리핀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채널사업자를 통해 해외 판권을 수익배분하는 방식이 아닌, 옥수수에 콘텐츠를 선공개한 후 해외에서 후개봉하는 등 다양한 유통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9일 선보이는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이런 꽃같은 엔딩’을 필두로 중대형 제작사, 방송사, 웹툰/영화사 등과의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 '히트곡 메이커' 똘아이박,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 심사
-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STEPS2FAME’ 제작발표회.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똘아이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히트곡 메이커’인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베트남판 ‘프로듀스101’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똘아이박은 베트남에서 제작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STEPS2FAME’의 심사위원으로 프로듀서 박덕상, 현지 가수 디바 투 밍(Diva Thu Minh), 베트남 프로듀서 홍어 투리버(Hoang Touliver) 와 함께 출연한다. ‘STEPS2FAME’은 한국의 ‘프로듀스101’, ‘더유닛’, ‘믹스나인’처럼 아이돌 그룹의 완성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Celeb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Celeb엔터테인먼트 부사장 MC 안콰(Anh Khoa)가 진행을 맡는다.똘아이박은 씨스타 ‘나혼자’, 거북이 ‘주인공’, 제이워크 ‘추억...안녕’, 은지원 ‘It’s True’ 등의 곡 작업을 한 프로듀서다. 베트남 첫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그룹의 완성도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투입된다.이 프로그램은 지상파, 케이블 등 TV가 아닌 유튜브에서 방송된다.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 오디션 참가를 위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4차에 걸쳐 오디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1라운드는 온라인 신청 및 예비신청, 2라운드는 오프라인 오디션으로 3월 18일 호치민과 3월 25일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3차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톱16 워크숍 겸 미션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라운드는 4월 7일 호치민에서 열리며 톱4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톱4는 각각 상금 1억원을 받고 18개월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며 데뷔를 정식 준비한다. 연습생 기간에는 월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 10시 출근 4시 퇴근…'워라밸' 일군 핀란드 유연근로제
- 한나 테스키넨(Hanna Taskinen)씨 부부가 5세 딸 엘렌(Ellen)과 우노(Uno)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영 기자)[헬싱키(핀란드)=이데일리 김보영 기자]핀란드는 여성고용률이 높아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지만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엄마와 아빠가 대낮에 아이들과 나들이와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새벽 출근, 한밤중 퇴근 탓에 어린이집 등원조차 다른 사람 손에 맡겨야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우리나라에선 부모 중 한 명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 평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다니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일·가정 양립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점을 받아 터키와 멕시코에 이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핀란드의 일·가정 양립지수는 8.1점으로 상위권이다. 핀란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파격적인 육아지원제도는 아이가 만 13세가 될 때까지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유연 근로제(flexible-workingtime period)’ 제다. 이 기간에는 근무시간의 80%만 일하면 된다. 20%를 어떻게 단축할 지는 사업주와 협상을 통해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씩 주 5일을 근무하거나 8시간씩 4일을 일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들은 60%, 엄마는 70%가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한다. 다만 근무시간이 줄어든 만큼 급여도 준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평일 낮에 유모차를 동반한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진=김보영 기자)◇ ‘10시 출근 4시 퇴근’…일·가정 양립 일군 유연근로제 국제회계법인에서 일하며 5세 딸 엘렌(Ellen)과 3세 딸 일리스(Ilis)를 키우는 워킹맘 한나 테스키넨(Hanna Taskinen)씨 부부.결혼 7년차인 한나씨는 회계컨설턴트, 남편 듀하씨는 의료기기 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다. 육아휴직을 모두 쓴 한나씨 부부는 지난해 ‘육아기 유연근로제’를 신청했다. 핀란드의 육아기 유연근로제는 일주일 기준으로 정해진 근로시간의 80%만 일하는 게 핵심이다. 핀란드는 주당 40시간 근로여서 6시간씩 5일간 일하거나, 8시간씩 4일간 일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핀란드에선 워킹대디의 60%, 워킹맘의 70%가 이 제도를 이용한다. 한나씨는 8시간씩 주4일, 듀하씨는 하루 6시간씩 주 5일을 선택했다. 한나씨 부부는 유연근로제 덕에 아이들은 물론 부부의 삶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한나씨는 “일주일 중 4일은 회사일에 3일은 아이들에게 집중한다.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도 생겼다”며 “충분히 휴식을 즐기고 육아에도 집중할 수 있으니 직장에서도 일의 능률이 자연스럽게 올랐다”고 말했다. 6시간 5일제를 택한 듀하씨는 10시에 출근해 4시에 퇴근한다. 그는 “아이들 어린이집 등하원을 여유롭게 챙길 수 있어 가장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직장에서는 아이들 걱정 대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급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부부 중 한 명이 회사를 쉬는 것보다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나씨는 “한 명이 사회생활을 희생하고 육아에 전념해도 가정이 유지되겠지만 자아실현을 반강제적으로 좌절당한 행복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어떤 아이가 행복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20년 전인 1998년 50% 후반였던 핀란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대부터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 78%까지 상승했다.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58%로 OECD 최하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역시 2011년에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이용률은 미미하다. 우선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를 도입한 회사 자체가 많지 않다. 2016년 기준 37.8%에 불과하고 그나마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핀란드 역시 처음부터 육아기근로유연제가 안착한 것은 아니다. 처음 도입할 때만해도 기업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컸다. 엘리자베스 미노텐(elizabeth minoten) 핀란드사회건강부 홍보관은 “핀란드의 부모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건 정부가 양성평등정책위원회를 꾸리고 오랜 연구를 거쳐 관련 법과 정책을 계속 손봐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과 사업주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어렵고 힘들었다.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시민과 기업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가정 양립 외면하는 기업은 시민들이 외면 핀란드에서 유연근로제는 노동자의 권리이자 기업의 의무다. 사업주가 유연근로제를 사용할 수 없게 제한하면 형사처벌과 함께 공공사업 입찰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무엇보다 핀란드 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게 큰 타격이다. 듀하씨는 “핀란드의 기업들이 법적 제재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이미지 손상”이라며 “직원 충성도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아무도 그 기업의 서비스와 상품을 구매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핀란드의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가족 복지를 장려한다”고 말했다.핀란드 기업들은 유연근로제 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한나씨가 근무 중인 KPMG 회계법인은 아이들이 아플 때 회사에서 고용한 아이돌보미를 직원 가정에 보내 준다. 물론 무료다. 핀란드가 2000년대 초반 도입한 근로시간은행(time bank)제도 또한 핀란드 사람들이 일과 가정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일조한 중요한 정책이다. 근로시간은행은 정해진 총 근로시간내에서 일이 많을 때 장시간 근로하는 대신 일이 없을 때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티나 카이니스톨라(Tiina Kainistola) 핀란드 고용경제부 대변인은 “유휴 노동력을 조절해 비수기에는 생산량을 줄이고 성수기에는 높이는 방식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전일제 근로자들의 일시적인 구조 조정과 해고를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제도”이라며 “핀란드의 노동, 복지 제도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미꼬 알토넨(Mikko Aaltonen) 헬싱키대 사회학과 교수는 “근로시간은행제 도입으로 기업의 성수기·비성수기를 고려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입장에서 인건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근로자들도 외압 없이 주도적으로 노동과 여가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장의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제도·기업 바뀌자 가정도 양성평등 정착 제도와 기업이 바뀌자 시민 의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돈벌이’, ‘여자는 집안일’이라는 케케묵은 공식이 무너지자 가정내에서 양성평등 바람이 불어왔다. 한나씨 부부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단위로 서로가 분담할 가사노동 계획표를 작성한다. 각자의 근무 시간에 맞춰 아이들의 어린이집 행사, 나들이 담당을 정한다. 각자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날도 정해서 그날은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물론 핀란드내에서도 지방과 도시간의 양성평등 인식격차, 다자녀 가정의 독박육아 등 여러 문제가 남아 있다고 한다. 세금부담을 줄이고 복지혜택을 저소득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핀란드사회가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 역시 핀란드 복지제도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더유닛' 유키스 준-소나무 의진, 2차 국민투표 1위
- KBS2 ‘더유닛’(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의 두 번째 국민 유닛 투표 결과 유키스 준과 소나무 의진이 남녀 1등을 차지했다.6일 방송된 ‘더유닛’ 19, 20회에서 고개된 두번째 국민 유닛 투표 결과에서 남자는 유키스 준, 여자는 소나무 의진이 1위였다. 지난 2017년 12월 10일부터 12월 27일까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는 누적 투표수가 500만 3540표를 넘어설 만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준은 13만 4905표, 의진은 14만 5981표를 각각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다.준은 그간 미션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참가자 전원을 아우르는 친화력의 소유자로 유닛 메이커들에게도 특유의 친근감으로 다가섰다. 성격 미남의 자질도 갖춰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새해 뉴미션인 신곡 미션에서 자신이 생각한 방향대로 팀원들을 구성하며 남다른 기획력을 드러내기도 했다.첫 번째 국민 유닛 투표 2위였던 의진은 두 번째 국민 유닛 투표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평소에는 또래다운 천진난만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무대에만 올라서면 180도 변신하는 반전 캐릭터로 감탄을 자아내온 의진이다. 뿐만 아니라 연습 중 코피를 쏟을 정도로 열과 성의를 다하는 노력파인 그녀에게 많은 유닛 메이커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특히 두 번째 국민 유닛 투표 중간 결과에서도 1위를 기록했던 준과 의진이 투표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는 것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6일 발표된 투표 결과에서 이변이 속출했음에도 두 사람은 굳건히 자신의 순위를 방어했다. 유닛메이커들의 신뢰가 그 만큼 두텁다는 방증이다. 두 번째 국민 유닛 투표에서 왕좌의 자리를 거머쥔 이들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있을지, 또 네 번째 신곡 미션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하며 1위를 사수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두 번째 국민 유닛 투표 남자 순위에는 2위 의진, 3위 동현, 4위 필독, 5위 김티모테오, 6위 고호정, 7위 기중, 8위 대원, 9위에 제업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순위는 2위 예빈, 3위 앤씨아, 4위 유나킴, 5위 양지원, 6위 지원, 7위 윤조, 8위 현주, 9위 세미가 유닛 데뷔의 기회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 ‘아육대’, 라인업 확정…성소 2연패할까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가 최종 라인업을 5일 발표했다. 우선 리듬체조 종목에는 구구단 샐리, CLC 장승연, 라붐 해인, 에이프릴 레이첼, 드림캐쳐 지유가 참여한다. 과거 우승자인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해 2연패에 도전한다. 에어로빅 종목에는 前금메달 팀인 아스트로를 포함해 업텐션, 더보이즈, 임팩트,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등 총 6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에 도전하는 각 팀들의 개성있는 무대가 이번 에어로빅 종목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궁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팀은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러블리즈, 구구단, 다이아, 오마이걸 등이 출전하며, 남자 부문 또한 비투비, 빅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NCT 127, 업텐션, 뉴이스트 W 등 각각 7팀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MBC ‘설특집 2018 아육대’는 오는 15일(월)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설 연휴 기간 방송될 예정이다. 녹화 방청 신청은 iMBC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월)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 18일 개봉 '20주년 프로젝트 대미'
- 젝스키스 에이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으로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젝스키스 에이틴’은 18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젝스키스 정규 5집 ‘ANOTHER LIGHT’의 탄생 풀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다.젝스키스는 1997년에 데뷔해 ‘폼생폼사’, ‘커플’ 등 불후의 명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2000년 5월 최고의 인기를 뒤로하고 4집 ‘컴백’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지난 2016년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운명적으로 다시 뭉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18년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ANOTHER LIGHT’의 더블 타이틀곡 ‘특별해’와 ‘웃어줘’는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TOP10’안에 전곡 줄세우기를 하는 성공을 거뒀다. 젝스키스 에이틴젝스키스 ‘에이틴’은 컴백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느꼈던 음악적 고뇌, 앞으로 행보에 대한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 속에서 은지원은 “전세계에 유일하지 않아요? 18년을 기다려주는 팬이 있나?”라고 말하며, 기약 없는 공백을 묵묵히 기다려준 팬 ‘옐로우키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영화는 ‘스크린X’로 제작해 생동감을 더했다. 3면 스크린을 통해 지난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주년 콘서트를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서울 용산, 왕십리, 영등포, 목동, 대구, 광주터미널 등 스크린X 10개관을 포함 인천, 제주, 창원, 죽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위치한 CGV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 ‘워너원’도 합류..올레 tv 모바일 오리지널 ‘아미고TV’ 시즌2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018년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돌에 미치고, 아미고TV’ 시즌2를 오는 8일부터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단독 선공개한다.‘아이돌에 미치고, 아미고TV’는 아이돌 전문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1은 EXO-CBX, 아이오아이, 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 가수 출연으로 방송 3개월 만에 통합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시즌1 인기에 힘입어 더욱 강력한 출연진과 함께 ‘아미고TV’ 시즌2는 올레 tv 모바일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다.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워너원, EXID, 뉴이스트W, 세븐틴, BTOB, 인피니트까지 총 6팀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1회-워너원 편’ 예고 및 멤버 별 선공개 영상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아미고TV 시즌2는 오는 8일부터 매주 월/수/금 저녁 6시, 올레 tv 모바일에서만 단독으로 무료 공개된다. 1회 워너원을 시작으로, EXID, 뉴이스트W, 세븐틴, BTOB, 인피니트 순으로 영상이 공개되며, 출연진 당 3부작씩 총 18회 방영된다. 또한, 본 방송 이전에는 출연 아이돌 그룹의 멤버별 개인 영상도 올레 tv 모바일에서 순차적으로 단독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올레 tv 모바일은 ‘아미고TV’ 시즌2 첫 방송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일부터 2월 18일까지 ‘아미고TV’를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출연진의 싸인 CD와 멤버들이 직접 찍고 사인 한 폴라로이드 사진, TV포인트를 2018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KT 미디어사업본부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는 “작년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올해에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통 e사람]들국화 객원멤버, 홈쇼핑 ‘음악장인’ 되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2015년 ‘쉐이킷! 쉐이킷 포미!’2016년 ‘음! 무아, 무아, 무아!’2017년 ‘마이 슈퍼 루키! 루키, 루키!’ 홈쇼핑업계 ‘마법의 주문’ 계보다. 순서대로 아이돌그룹 씨스타의 노래 ‘쉐이킷(Shake it)’, 에이프릴의 ‘무아(Muah)’, 레드벨벳의 ‘루키(Rookie)’ 가사다. 이 노래를 틀 때마다 홈쇼핑 매출은 뛰었고, 각 노래들은 2015년, 2016년, 2017년 GS샵 생방송 중 가장 많이 삽입된 노래가 됐다. 아이돌의 ‘후크’(짧은 후렴구에 반복된 가사)와 홈쇼핑 매출 간 연결고리의 비밀을 푼 이는 유영열 GS샵 영상아트팀 수석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GS샵 본사에서 만난 유 수석은 “홈쇼핑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다. 상품의 재질, 모양, 잠재적 고객의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 해당 상품이 지닌 감성을 파악한 후 음악을 선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쇼핑의 아이돌 사랑…후크송으로 고객 낚아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GS샵 본사 음향작업실에서 만난 유영열 수석은 “어떤 음악을 쓰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며 “유통채널이 늘고 있어 음악의 쓰임새도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이데일리 DB)홈쇼핑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난해 GS샵 방송에 삽입된 배경음악만 1만여 곡. 그 음악 중 대부분이 아이돌 노래다. 지난해 GS샵에서 가장 많이 들린 음악은 총 600회 이상 선곡된 레드벨벳의 ‘루키’가 차지했다. △트와이스 ‘노크 노크’ △레드벨벳 ‘배드 드라큘라’ △AOA ‘익스큐즈 미’ △레드벨벳 ‘빨간 맛’이 그 뒤를 이었다.아이돌 노래만 틀면 상품은 매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완판행진’을 이어간 아디다스 벤치코트의 경우, 레드벨벳과 트와이스의 노래만 나오면 상품 주문전화가 급격히 뛰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홈쇼핑은 한정된 시간 안에 구매욕구를 자극해야 하는데, 음악이 ‘모래시계’의 역할을 한다는 게 유 수석의 설명이다.유 수석은 “음악은 고객에게 ‘시간이 가고 있다’는 무언의 알림 역할을 한다”며 “특히 걸그룹 음악 대부분이 짤막한 소절을 반복하는 형태의 후크송이다 보니 방송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아이돌의 노래라고 홈쇼핑에서 모두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유 수석도 꺼리는 음악은 있다. 아무리 상품과 잘 어울리고 세련된 비트감을 자랑하는 음악이라도 곡명이 부정적 어감을 지니면 안 된다. 한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인 빅뱅의 ‘거짓말’, 손담비의 ‘미쳤어’ 등이 홈쇼핑에선 자주 들리지 않았던 이유다.상품의 특성에 따라 아이돌이 아닌 80~90년대 올드팝을 선곡하는 경우도 있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건강용품이나 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침구류를 판매할 때다. 이때는 당시를 풍미한 팝인 아바의 ‘맘마미아’, 쉬나 이스턴의 ‘모닝 트레인’ 등을 튼다. ◇ “쇼핑채널 다변화…음악 쓰임새 많아질 것”GS샵 내 음향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영열 수석.(사진=이데일리 DB)유 수석이 GS샵의 ‘뮤직플레이 리스트’를 총괄한 지도 어느 덧 20여년. 유 수석은 지난 1996년 GS샵에 입사하기 전, 들국화의 객원 멤버로도 활동했다. 당시 그가 담당한 악기는 건반. 들국화의 대표곡인 ‘행진’, ‘매일 그대와’,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연주하며 뮤지션의 길을 걸었다. 유 수석은 “한 분야의 대가가 되려면 대인배부터 돼라”는 보컬 전인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록 음악에 심취했던 그가 상업음악에 발을 들인 계기는 졸업 후 편곡 회사에 취업하고서부터다. 유 수석은 “2년 동안 팝을 비롯한 각종 음악 2000곡을 편곡했다. 그때 방송음악을 접했는데 재밌더라. 음악이 필요한 분야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유 수석은 평소 음악 뿐 아니라 마케팅과 청각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경과학자인 세스 S 호로비츠의 책 ‘소리의 과학’을 읽었다. 그는 책 본문 중 ‘동물은 1초의 100만분의 1 이내에 생기는 소리의 변화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할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음악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클 수 있다는 증거”라고 힘 주어 말했다.“TV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으로 쇼핑채널이 다변화하고 있다. 음악의 쓰임새도 더 많아질 것이다. 소리가 주는 영향을 비롯해 AI(인공지능) 등 각종 신기술을 연구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음악을 선뵈고 싶다.”
- [문화대상 최우수작]⑥ 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사진=CJ E&M)지난 한 해 치열하고 뜨거웠던 공연예술계가 마무리됐다.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지난달 12일 제5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에서 1년을 결산하는 심사위원회를 열고 2시간가량 이어진 열띤 토론 끝에 6개 각 부문에서 2017년을 빛낸 가장 의미 있는 작품 한 편씩을 가름했다. 이날 선정한 최우수작은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클래식 ‘경기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콘서트&해외 투어’(경기도문화의전당) △무용 ‘리진’(국립무용단) △국악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뮤지컬 ‘레베카’(EMK뮤지컬컴퍼니) △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CJ E&M)이다. 이들 중 한 작품은 심사위원 투표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 등을 거쳐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상 선정에 앞서 3회에 걸쳐 6개 부문별 최우수작에 대한 소개와 강도 높게 진행한 최종심사 현장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대상 발표·시상과 더불어 6개 부문별 최우수작을 시상하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가수 공연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것도 데뷔 무대를 통해서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쳤다. 정식 데뷔앨범 발매시간에 맞춰 2만여 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5개월여 후인 지난 2일 첫 싱글앨범을 발매한 신인그룹 TRCNG도 ‘컴백 쇼콘’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쇼콘’이 유행이 될 조짐이다. CJ E&M이 기획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워너원이 시도한 ‘쇼콘’은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공연이란 점, 이를 통해 워너원이 데뷔라는 상징적인 무대의 성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쇼케이스는 가수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 미디어와 팬클럽회원 중심의 팬들에게 먼저 무대를 선보이는 행사다. 신곡 발표에 중점을 두고 공연을 꾸민다. 토크와 개인기 등의 비중도 높다. 콘서트는 팬과 일반 대중을 위한 유료 이벤트로 가수가 그동안 발표해온 노래와 퍼포먼스가 중심이다. 워너원의 쇼콘은 그런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워너원은 데뷔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에너제틱’과 ‘활활’을 비롯한 수록곡은 물론 멤버 선발을 하며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낸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의 미션곡 ‘네버’(Never), ‘핸즈온미’(Hands on Me) 등으로 무대를 꾸미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이 뉴스 형식으로 워너원의 과거와 현재, 활동내용을 소개한 ‘워너원 뉴스’는 팬서비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옹성우와 라이관린이 앵커로 나서고, 강다니엘과 하성운이 기자로 나서 박우진의 과거 사진을 공개할 때 객석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를 통해 워너원은 다양한 성향의 관객을 두루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심사위원단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10대부터 중장년까지 3대가 함께 찾아와 그룹과 각자 좋아하는 멤버에게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관객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또 공연시장 활성화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가수들이 최소 4∼5년은 실력과 성과를 쌓아야 설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 객석을 데뷔무대부터 가득 메운 상징성, 워너원이 2018년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란 희소성도 영향이 컸다.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외에 방탄소년단 ‘‘2017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인 서울’,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타임 트래블러’, 김건모 25주년 투어콘서트, 소년24 콘서트 등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특히 소년24 콘서트는 2016∼2017 콘서트 판매 랭킹 1위 작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아이돌의 상시공연이란 점에서 의미가 컸지만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콘서트부문 심사위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김민욱 공연연출가, 김작가 대중문화평론가,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 여운혁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영상사업부문 사장, 위명희 위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근 인넥스트트렌드 대표, 이재원 대중문화평론가, 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