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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멀티캐스팅과 겹치기 출연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누리면서 어느 순간 무대에서 솔로 댄스 가수를 보기 어렵게 됐다. 몇몇 아이돌 그룹 멤버가 솔로 앨범을 낼 때도 있는데 그룹의 인기에 편승한 것으로 정체성을 따지자면 솔로 가수는 아니다. 요즘 가요계는 그룹 전성시대다.스크린도 다르지 않다. 2004년 ‘실미도’가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천만영화에 등극한 후 블록버스터 영화가 주목을 받았다. 제작비 100억원 시대를 지나서 200억원 시대를 맞고 있다. 그러면서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들이 떼로 나오는, 멀티 캐스팅을 선호한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생길 만큼 배우는 관객 동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가 여럿 등장하면 다양한 관객의 취향을 반영해 그만큼 홍보나 흥행에 유리한 지점을 점할 수 있어서다. 스크린이라는 무대 위에서 연기라는 퍼스먼스를 펼치는 그룹 같다.극장 최고 대목인 올여름에도 멀티캐스팅 영화가 포진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과 ‘공작’이 그 예다. 포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우 한명 한명이 주연급이다. 관객의 입장에선 이런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본다는 거 자체가 흥미롭다.문제는 멀티 캐스팅 때문에 한 배우가 다른 색깔의 작품에 동시에, 혹은 연이어 출연하는 ‘겹치기 출연’이 빈번해졌다는 데 있다. 조연은 말할 것도 없고 주연급에서도다. 지난 겨울 하정우의 작품 두 편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홍보에 애를 먹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주지훈과 이성민의 영화들이 한 주 차이로 개봉한다. 개봉 시기는 배급사에서 정하는 것인 만큼 배우들을 탓할 수는 없겠으나, 영화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배우들의 입장은 난처하다.업계 관계자들은 멀티캐스팅의 문제라기보다 원체 적은 배우 풀을 탓한다. 흥행에 목매는 업계의 분위기가 티켓파워를 가진 몇몇의 배우들 중심으로 즉 한정된 풀 안에서 캐스팅을 진행하고 그 결과가 겹치기 출연이라는 것이다. 배우 풀이 적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잇단 겹치기 출연이 문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한 배우가 늘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무명 배우가 스타가 되듯 흙 속에서도 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계가 배우 풀을 늘리기 위한 캐스팅 프로세스를 재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미스터 션샤인’에서 반짝이는 김태리 같은 원석을 또 발굴해낼 수 있다.
2018.07.16 I 박미애 기자
폐기물 모아 옷 만들고 기부하고…의류업계, '업사이클' 바람
  • 폐기물 모아 옷 만들고 기부하고…의류업계, '업사이클' 바람
  •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 행사 이미지 (사진=네파)[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의류업계를 중심으로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창조해 상품으로 내놓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바람이 불고 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여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음은 물론 소비자도 윤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1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제일기획(030000)과 함께 일회용 우산 비닐을 대체할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를 배포하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지난 3월 국내에선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활용 대란’이 발생했다. 폐기물 수거 업체들이 비닐류나 지저분한 플라스틱 수거를 거부한 것. 이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컵과 비닐봉지의 사용량을 35% 줄이는 내용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재활용 대란 당시 낭비되는 비닐류의 대표 품목으로 지목된 것이 일회용 우산 비닐이다. 네파는 여기에 착안해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자투리 방수 원단을 사용해 우산 커버를 제작했다. 네파는 ‘비가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라는 의미를 담아 우산 커버를 나뭇잎을 형상화한 초록색으로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우산 커버를 건조·보관할 수 있는 나무 모양의 ‘레인트리’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화·예술 공간에 설치했다. 비 오는 날이면 건물 이용객들이 우산 커버를 사용하고 레인트리에 걸어 말리는 방식이다. 레인트리에 우산 커버를 걸면 마치 나무에 잎들이 활짝 피어난 모양이 된다. 아디다스 ‘팔리 러닝화’ 이미지.(사진=아디다스)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협업해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옷과 신발을 만들었다. ‘팔리 러닝화’ 한 켤레에는 평균 11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들어간다. ‘팔리 후디’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로 제작됐다. 아디다스는 향후 재활용 소재를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류와 신발을 생산할 때 ‘버진 플라스틱(석유가 원재료인 플라스틱)’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최종목표로 설정했다. 사회적 기업 모더댄의 액세서리 브랜드 ‘컨티뉴’는 폐차에서 나온 가죽류를 활용해 가방과 지갑으로 재창조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이 가방을 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가죽은 마찰과 고온, 습기에 강한 고급 가죽이지만, 폐차 시에는 버려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소각도 힘들어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여겨져 왔다. 컨티뉴는 폐가죽을 기반으로 안전벨트와 에어백도 사용해 고품질의 가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사이클 브랜드 ‘큐클리프’는 버려진 우산을 재활용해 각종 소품을 만들고 있다. 큐클리프는 재활용선별장에 버려진 우산에서 천을 분리해 제품 원단으로 사용 중이다. 뿐만 아니라 폐가죽, 폐차양막도 활용해 지갑, 가방, 필통, 파우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빈폴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 이미지.(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은 브랜드의 상징인 자전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선보였다. 빈폴은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두 바퀴 희망 자전거’와 협업해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폐자전거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작업을 거친 자전거 100대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기부했다.의류업계 관계자는 “편의성과 간편함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해 온 일회용품들이 주로 비닐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은 물론 자원낭비까지 불러오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특히 비닐과 플라스틱 등을 많이 활용하는 유통업계에선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8.07.14 I 이성웅 기자
민주원 "安 지지자들 김씨 '마누라 비서'라 불러…위험하다 생각"
  • 민주원 "安 지지자들 김씨 '마누라 비서'라 불러…위험하다 생각"
  •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이윤화 기자]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씨가 “피해자 김지은씨가 남편을 좋아한다는 걸 여러 번 느껴 불안했다”라며 “이전부터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걸 확신해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했다.13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민씨는 “김씨가 남편을 불안에 빠뜨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멀리하라고 했다”며 “지지자들이 김씨를 ‘마누라 비서’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안 전 지사 비서 성폭행·추행 혐의 5차 공판이 열렸다. 피고인 안 전 지사 측이 요청한 증인인 전 청년팀장 성모씨, 아내 민주원씨, 충남도청 공무원 김모씨 등이 출석했다. 이날 안 전 지사의 아내 민씨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상화원에서 김씨가 안 전 지사의 부부 침실에 들어왔다는 주장이 화제가 됐다. 민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중국 대사 부부 접대를 위해 상화원에서 1박 2일 숙박했고, 잠을 자다가 새벽 네 시쯤 발치에 김씨가 서 있는 걸 봤다”며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왜 그러냐고 물어봤고, 김씨가 두 마디쯤 하더니 도망치듯 아래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반대 신문에서 검찰이 새벽에 침실을 찾은 피해자에게 아무 대처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민씨는 “나도 후회한다.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새벽에 김씨가 침실을 찾은 것은 확실하다”고 단언했다.수개월간 피해자에 대한 불쾌함을 감춘 이유도 설명했다. 민씨는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일방적으로 좋아한다 생각했고,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공적 업무수행에 대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불쾌함을 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증인 신문을 마치고 민씨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말에 “없다”고 대답했다.앞서 오전에는 피해자 김씨와 친밀한 관계였던 동료 성모씨의 증인 신문이 있었다. 성씨는 김씨와 안 전 지사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에서 함께 일했다. 성씨는 “안 전 지사를 지키겠다고 말한 피해자가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김씨는 아이돌을 보듯이 안 전 지사를 생각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또 김씨의 폭로에 의구심을 가진 계기에 대해선 “김씨와 1년 넘게 주고받은 이야기가 많은데 인터뷰에서 사용한 단어를 보니 이상한 점이 있었다”며 “김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를 하늘과 같아 거역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김씨는 평소 하늘을 기댈 수 있는 대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이날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증인 성씨와 피해자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성씨는 “김씨가 스위스 출장 마치고 귀국한 뒤 ‘몰라요. 헤어짐요. 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어차피 서로 안될 사람인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상이 누군지는 김씨가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김씨가 대선 본선캠프에 근무할 때 어떤 유부남 선배가 추근거린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팀을 옮겨줬음에도 가끔 유부남이 김씨에게 연락한다고 해 연락을 끊으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이전 재판에서 안 전 지사의 대선 캠프가 위계적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성씨는 “캠프 규모가 작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공무원 김씨도 “피고인이 격의 없는 농담을 할 정도로 부드럽고 개방적이었다”고 증언했다.한편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를 받는다.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와 국내에서 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다섯 차례 강제추행하고 지난해 11월 관용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도 있다.
2018.07.13 I 손의연 기자
'마마무 소속사' RBW, 보이그룹 '원어스'&'원위' 하반기 론칭
  • '마마무 소속사' RBW, 보이그룹 '원어스'&'원위' 하반기 론칭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마마무 소속사’ RBW가 하반기에 보이그룹 두 팀을 론칭한다. RBW 측은 “2018년 하반기 보이그룹 ‘원어스(ONEUS)’와 ‘원위(ONEWE)’가 출격한다. ‘원어스’는 자사에서 아이돌그룹 데뷔를 준비했던 ‘RBW 보이즈’이며, ‘원위’는 아이돌 밴드이다. 두 팀은 음악적 스타일은 다르지만 오랜 기간 함께 연습하며 우정을 쌓아온 형제 그룹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하반기를 목표로 데뷔 준비중에 있다”라고 밝혔다.RBW의 첫 보이그룹 원어스(ONEUS)는 ‘You Make Us’의 Us와 하나라는 뜻의 One이 합쳐진 이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진정한 하나(One)가 되어가는 우리(Us)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그룹명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건희, 여환웅과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주목받았던 서호(이건민), 레이븐(김영조)를 비롯해 이도, 시온이 소속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또, 보이 밴드 원위(ONEWE)는 ‘We Shine On You’의 We와 하나라는 뜻의 One이 합쳐진 이름으로, “세상을 밝히는 우리(We)의 힘으로 진정한 하나(One)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강렬한 포부를 담은 그룹명이다. 보컬 용훈, 기타 강현, 드럼 하린, 키보드 동병, 베이스 키아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얼마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MAS(마스)’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부터 데뷔 프로젝트 ‘RBW 연습생 Real Life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6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 매회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공연을 통해 두 팀 모두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연주 실력, 무대매너를 갖춘 실력파 아이돌로 정평이 났다. 더욱이 RBW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를 국내 최정상의 걸그룹으로 성장시킨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원어스와 원위의 데뷔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RBW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이그룹 원어스(ONEUS)와 원위(ONEWE)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출격을 준비 중에 있다.
2018.07.13 I 정시내 기자
김태우 "god 활동할 때 6개월 식비 2억..JYP 계약땐 식대조항 넣어"
  • 김태우 "god 활동할 때 6개월 식비 2억..JYP 계약땐 식대조항 넣어"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태우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god의 ‘리얼 식비’를 공개한다. 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MBN ‘미식클럽’은 맛과 멋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맛집 탐방에 나선다.(사진=MBN ‘우리 동네 맛집 탐방, 미식클럽’ 방송화면)이날 김태우는 “god로 활동하던 초반, 회사에서 식비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JYP랑 계약할 때는 식비 조항(‘식대를 터치하지 않는다’)을 하나 추가했다. 그걸 진영이 형이 받아주셨다”라고 말문을 연다.이어 그는 “그럼에도 사장님이 숙소로 전화를 해서 ‘적당히 좀 먹어라’라고 다그친 적이 있다. 그래서 준형이형이 ‘계약서 조항에 포함된 내용이다’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그래도 6개월에 2억원을 먹는 건 너무 하잖아’라고 해서 우리도 깜짝 놀라며 수긍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맨 처음 회사에서의 식비 제한으로 멤버들 사이에 약간 보복심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회사를 옮기고 JYP에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미식클럽’ 첫 게스트로 출연한 B.A.P 힘찬은 이를 듣더니 “활동 초반에는 활동량도 많고 춤도 격렬하게 추다 보니 많이 먹었다. 그때 같은 소속사에 걸그룹 시크릿과 활동 시기가 겹쳤는데, 두 팀이 두 달 동안 무려 3000만 원의 식비를 썼다고 하더라”라고 아이돌 리얼 식비 공개에 가세했다.
2018.07.13 I 박한나 기자
"김지은, 스위스 출장 후 '어차피 서로 안될 사람' 문자"
  • "김지은, 스위스 출장 후 '어차피 서로 안될 사람' 문자"
  •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기자]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4차 공판에 이어 13일 열린 5차 공판에서 김지은(33)씨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안 전 지사 비서 성폭행·추행 혐의 5차 공판이 열리고 있다. 안 전 지사가 요청한 증인인 성모씨가 이날 오전 법정에 섰다. 성씨는 안 전 지사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에서 김씨와 함께 일했다.성씨는 김씨의 폭로에 의구심을 가진 계기에 대해 “김씨와 1년 넘게 주고받은 이야기가 많은데 인터뷰에서 사용한 단어를 보니 이상한 점이 있었다”며 “김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를 하늘과 같아 거역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김씨는 평소 하늘을 기댈 수 있는 대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이날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증인 성씨와 피해자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성씨는 “김씨가 스위스 출장 마치고 귀국한 뒤 ‘몰라요. 헤어짐요. 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어차피 서로 안될 사람인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상이 누군지는 김씨가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또 “김씨가 대선 본선캠프에 근무할 때 어떤 유부남 선배가 추근거린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팀을 옮겨줬음에도 가끔 유부남이 김씨에게 연락한다고 해 연락을 끊으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성씨는 당시 피해자가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예상을 했냐는 질문에 “안 전 지사를 지키겠다고 말한 피해자가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김씨가 아이돌을 보듯이 안 전 지사를 생각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김씨가 ‘안 전 지사와의 업무상 위력 관계’ 때문에 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성씨는 “김씨가 수행비서를 하며 충남도청 운전비서인 정모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당시 김씨는 정씨에게 불쾌함을 표했고 정씨가 문자로 사과하자 어떻게 이런 문제를 문자로만 사과하냐고 화를 냈다”고돌이켰다.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재판을 이어간다. 오후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와 충남도청 직원인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앞서 안 전 지사는 법정에 들어오며 ‘부인이 증인신문을 받는데 심경이 어떻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2018.07.13 I 손의연 기자
더보이즈, 블락비 박경 프로듀싱한 '지킬게' 오늘 발매
  • 더보이즈, 블락비 박경 프로듀싱한 '지킬게' 오늘 발매
  • 더보이즈(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라이징 아이돌’ 더보이즈가 블락비 박경과 손잡고 청량한 ‘여름 소년’으로 변신한다.더보이즈는 12일 오후 6시 스페셜 싱글 ‘지킬게’(Prod. 박경)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고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더보이즈는 이날 0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신곡의 앨범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음원 발매 당일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금일 공개를 앞둔 이번 더보이즈의 신곡 ‘지킬게(KeePer)’는 믿고 듣는 뮤지션 블락비 박경과 ‘라이징 아이돌’‘ 더보이즈가 뭉친 현직 아이돌 간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요계 신흥 ‘음원 깡패’로 손꼽히는 박경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보이그룹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지킬게’는 더보이즈의 밝은 에너지가 물씬 묻어나는 경쾌한 댄스 넘버다. 소속사 측은 “과감히 고백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이의 곁을 지키겠다는 수줍은 마음이 녹아든 풋풋한 가사가 두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보이즈 12멤버들의 풋풋한 보이스컬러가 박경 특유의 대중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음악색과 만나 더욱 유니크한 하모니를 완성, 팬들에게 기분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특히 이 곡은 정식 컴백을 목표로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더보이즈가 자신감 있게 선발매 하는 ‘스페셜 싱글’이다. 뮤직비디오는 엑소, 레드벨벳 등과 함께 작업해 온 유명 뮤직비디오 디렉터 ‘플렉서블 픽쳐스’의 김자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교실, 테니스장 등 친근한 공간들을 배경으로 더보이즈 멤버들의 훈훈한 비주얼을 사랑스런 영상미로 담았다.한편 더보이즈는 12일 오후 9시 원더케이(1theK) 카카오TV 채널 등을 통해 새 온라인 웹예능 ‘떴다! 더보이즈- 여름방학 RPG편’을 공개, 신상 리얼리티를 통해 팬들을 위한 ‘입덕 유도’ 방송에 나설 예정이다.
2018.07.12 I 김은구 기자
네이버 ‘프로젝트 꽃’, 베트남에서 뷰티크리에이터 키운다
  • 네이버 ‘프로젝트 꽃’, 베트남에서 뷰티크리에이터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K뷰티컬러페스티벌’을 통해 뷰스타의 글로벌 진출과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의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 2회 K뷰티컬러페스티벌’을 열고, 꼬자매, SEOUL EONNI(박서울), Chamomile T(카모마일T), WIW(위우) 등 네 명의 뷰스타와 삐아, 치카이치코, 위드미, 롬앤 등 4 개의 국내 뷰티 브랜드가 베트남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접점을 마련하고, 브이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생중계를 진행했다.페스티벌에서는 뷰스타와 베트남 인기스타들이 다양한 포맷의 1:1 콜라보레이션 오픈라이브쇼를 준비해, 베트남 이용자들의 관심을 더 높였다. 뷰스타 꼬자매는 베트남 아이돌 LIME의 커버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뷰스타 SEOUL EONNI(박서울)은 베트남 개그우먼 Kh Nh(카누)와 함께 베트남 여성들과 함께 자신만의 얼굴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를 시연하는 등 다양한 컨셉의 라이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3천여명의 이용자가 모여들었다.‘K뷰티컬러페스티벌’에서는 삐아, 치카이치코, 위드미, 롬앤 등 4개의 국내 중소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시연 및 뷰티 아이템 체험을 위한 부스도 마련됐다. 각 부스당 최소 1천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방문했고, 치카이치코는 예상 판매량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드미는 행사 현장 즉석에서 베트남 유통업체로부터 입점제안을 받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뷰티브랜드 롬앤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나서게 됐는데, 예상 판매량의 200% 이상을 판매했고, 2천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부스를 다녀가며,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 며 “앞으로도 이렇게 중소브랜드들이 글로벌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 뷰티를 이끌고 있는 김민정 리더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K뷰티콘서트’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K뷰티’의 인기와 뷰스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도록 협업의 범위를 넓혔다”며 “뷰스타들이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1 I 김현아 기자
위너 이승훈, ‘댄싱하이’ 코치 합류...KBSxYG
  • [단독]위너 이승훈, ‘댄싱하이’ 코치 합류...KBSxYG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위너 이승훈이 ‘댄싱하이’ 코치로 합류한다. 11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훈은 KBS2 댄스 배틀 프로그램 ‘댄싱하이’ 코치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춤을 통해 주목 받은 이력과 현역 아이돌 멤버의 무대 경험을 살려 참가자들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KBS와 YG엔터테인먼트의 컬래버레이션이란 점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승훈은 위너에서 퍼포먼스의 중심을 맡고 있다. 2014년 발매된 위너의 데뷔 앨범 ‘2014 S/S’ 타이틀곡 ‘공허해’ 등의 안무를 시작으로 꾸준히 안무 일부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2011) TOP4 출신으로 당시에도 춤이 그의 주특기였다.그의 입담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MBC ‘라디오 스타’를 비롯해 지난해 tvN ‘꽃보다 위너’ 등에서 활약하며 순발력과 재치를 보여줬다.‘댄싱하이’는 최고의 10대 춤꾼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대들의 댄스 배틀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얘기를 전한다는 목표다. 이승훈 외에도 트와이스 ‘TT’와 선미의 ‘가시나’ 등의 안무를 맡은 리아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도깨비 난장’ 무대를 선보인 안무팀 저스트 절크가 댄스 코치로 함께 한다.현재 이메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오는 9월 방송한다.
2018.07.11 I 김윤지 기자
  • 아이돌그룹 '엑소' 두바이 세계 최고 빌딩 덮는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아이돌그룹 ‘엑소’를 주제로 한 LED 쇼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最高)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열린다.부르즈 칼리파 측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4일 오후 8시 10분 엑소의 초대형 LED쇼가 3분간 열린다고 10일 발표하면서 엑소 멤버의 얼굴이 담긴 이미지 사진을 공개했다.높이가 828m에 달하는 부르즈 칼리파는 외벽 전체에 소형 LED를 달아 각종 동영상과 그림, 글씨를 생동감 넘치게 구현할 수 있다.매일 저녁 화려하고 역동적인 LED쇼가 펼쳐지는 데 이번에 한국의 아이돌그룹 엑소가 쇼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두바이 현지 매체들은 그간 이 빌딩 외벽에 LED로 얼굴이 구현된 인물은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군주국의 왕가로 제한됐다면서, 왕가가 아닌 인물은 엑소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LED 쇼와 함께 부르즈 칼리파 바로 앞에 있는 세계적 명소 ‘두바이 분수’에서는 엑소의 히트곡 ‘파워’를 배경으로 한 분수쇼도 함께 열린다.두바이 분수에서는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이 곡을 주제로 한 분수쇼가 열렸다. 한국 대중가수의 음악이 두바이 분수쇼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것은 엑소의 ‘파워’가 처음이다.이 분수쇼를 기념해 1월 엑소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팬 수천 명이 모여 중동에서 엑소의 인기를 증명했다.
2018.07.10 I 이정훈 기자
'소리바다 어워즈' 방탄소년단·워너원·트와이스 '월드★ 총출동'
  • '소리바다 어워즈' 방탄소년단·워너원·트와이스 '월드★ 총출동'
  •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사진=이앤피컴퍼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월드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를 예고했다. ‘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8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8 SOBA)는 오는 8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2018 SOBA’는 그룹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글로벌 아이돌로 도약하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합류를 알려 국내외 음악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국위선양 아이돌로서 국내를 넘어 월드 스타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방탄소년단부터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워너원, 국내외 차트 올킬로 K팝 파워를 증명한 트와이스, K팝 트렌드를 주도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레드벨벳 등 한류의 계보를 잇는 가요계 주역들이 참가해 어떤 역대급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2018 SOBA’에는 뉴이스트W, AOA, 몬스타엑스, 볼빨간사춘기, 모모랜드, 마마무, NCT 127, 태진아, 홍진영 등 장르 불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예고, 개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2018 SOBA’는 ‘메이크 잇 웨이브(Make It Wave)’를 슬로건으로, 관객과 음악이 하나돼 소통하며 환호의 물결을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2018 하반기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와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2018 SOBA’는 현재 소리바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SOBA 본상’ ‘SOBA 인기상(남녀부문)’ ‘SOBA 힙합 아티스트상’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인 소리바다가 주최하며 한류 최대 에이전시 YJ파트너스가 총괄 제작을 맡은 ‘2018 SOBA’는 오는 8월 30일(목)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셀럽들의 축전 영상 및 이벤트 등 시상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7.10 I 정시내 기자
공원소녀, '관찰+게임' 색다른 리얼리티로 데뷔 예고
  • 공원소녀, '관찰+게임' 색다른 리얼리티로 데뷔 예고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키위미디어그룹의 첫 번째 걸그룹 공원소녀가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되는 ‘GOT YA! 공원소녀’가 그것이다.‘GOT YA! 공원소녀’는 데뷔 관찰 게임이라는 포맷을 도입했다. 신인 걸그룹 공원소녀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고 4명의 MC 군단이 공원소녀의 행동을 예측하는 게임을 벌인다는 새로운 콘셉트다. 관찰과 게임이라는 요소를 더해 기존의 아이돌 리얼리티와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4명의 MC 군단은 일곱 소녀의 일상 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며 그 안에서 공원소녀 멤버들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특정 상황에서 멤버들의 행동 결과에 대해 예측한다. 예측이 일치했을 경우 정해진 구역을 획득해 공원을 꾸며나간다.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구역을 확보한 MC가 상품을 얻는다. 게임 속 캐릭터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일곱 멤버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할지, 또 어떤 MC가 가장 많은 구역을 획득하게 될지 예측해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공원소녀는 9월 중 데뷔를 앞두고 있는 7인조 글로벌 걸그룹이다. ‘프로듀스101 시즌1’의 김서경 연습생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작곡가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에서 첫 번째로 내놓는 걸그룹인 만큼 음악적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원소녀는 몽환적이면서도 청순한 이미지 티저를 공개한 데에 이어 지난달 공식 SNS 계정에 커버 안무 영상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MC 군단은 많은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베테랑 김신영이 이끈다. 딘딘은 4명의 MC 군단에서 감초와 같은 인물로 시청자 입장에서 걸그룹의 행동을 파악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한다. 걸스데이 리더 소진과 하이라이트 손동운도 MC 군단에 합류해 각자의 아이돌 경험에 비춰 공원소녀의 행동을 예측한다.최근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아이돌 그룹으로서 처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4명의 MC들은 관찰자이면서 동시에 게임 플레이어로서 시청자들이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2018.07.09 I 김은구 기자
1인 크리에이터의 삶...‘랜선라이프’ 통했다, 분당 최고 4.3%
  • 1인 크리에이터의 삶...‘랜선라이프’ 통했다, 분당 최고 4.3%
  • JTBC ‘랜선라이프’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랜선라이프’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첫 방송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린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이 화제성 지수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리에이터의 일상 공개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진 바, 분당 최고 시청률이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치열한 금요일 예능 홍수 속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비드라마부문 화제성 지수에서는 방송 첫주부터 주간 4위, 금요일 프로그램 중 2위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7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 기준) 또한 대도서관 8위, 윰댕 11위, 밴쯔 13위, 씬님 18위 등 출연자들의 화제성 지수 역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6일) 첫 방송에서 대한민국 탑 엔터테이너 이영자, 김숙과 대세 아이돌 뉴이스트W 김종현이 MC로 만나 차진 입담과 쫀득한 호흡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먹방이란 공통분모로 만난 이영자와 밴쯔, 성공한 덕후임을 밝힌 뉴이스트W 종현과 대도서관 등 MC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신선한 케미가 시너지를 일으켜 웃음을 선사했다.여기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4인방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의 일상과 1인 미디어의 세계는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자극, 무엇보다 콘텐츠의 준비과정부터 일에 흠뻑 빠져있는 리얼한 모습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탐방할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18.07.09 I 박현택 기자
한빛소프트, VR 테마파크 기업과 '헬게이트' IP 계약 체결
  • 한빛소프트, VR 테마파크 기업과 '헬게이트' IP 계약 체결
  • △ 한빛소프트(좌)와 유조이월드(우) 게임 IP 사용 계약 체결(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한빛소프트(047080)는 9일, 가상현실 테마파크 전문 기업 유조이월드와 38억 원 규모 게임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조이월드에 ‘헬게이트’와 ‘오디션’ IP 사용권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테마파크 준공 이후 1년씩, 최장 15년간 자동 연장된다.유조이월드는 2019년 상반기까지, 인천 계양구에 지하 6층, 지상 5층, 총면적 9만 8천 961㎡ 규모 ‘도심형 가상현실 융복합 테마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시스템과 다양한 어트랙션 및 문화 시설들이 들어선다.관련하여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테마파크가 될 유조이월드에 한빛소프트의 IP를 접목하게 된 것은 뜻깊은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빛소프트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VR, AR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유조이월드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빛소프트는 지난 6월 PS VR용 ‘헬게이트 VR’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가상현실 게임인 ‘오디션 VR-아이돌’을 출시해 구글 피쳐드에 선정된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자사 유력 IP들과 가상현실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통해 수익 다각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헬게이트 VR' 공식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오디션'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당 직원 호칭 애매할때…'아줌마' 대신 '종업원님' 어때요
  • 식당 직원 호칭 애매할때…'아줌마' 대신 '종업원님' 어때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저기요, 주문 받아주세요” “이모, 여기 반찬 좀 더 주세요” “사장님, 계산이요” 한국 사회에서 식당 종업원 만큼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사람이 있을까. “저기요”, “여기요”가 흔히 쓰이지만 이모, 삼촌, 어머니, 언니 등 어느 순간 식당 종업원이 가족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아가씨, 아줌마, 아저씨, 사장님도 흔히 등장한다. 식당 직원과 손님과의 관계를 특정해 지칭할 수 있는 호칭이 마땅찮은 탓이다. 국립국어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불러야 할지’를 정리해 봤다. ◇10명중 4명 “낯선 사람 호칭 어떻게 부를지 고민” 식당에서 뿐만이 아니다. 명절날 고향집에서 만난 친인척일 경우에는 촌수를, 회사일로 만난 경우에는 직함을 모르면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지난해 국립국어원이 실시한 ‘사회적 소통을 위한 언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10~60대 4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호칭어·지칭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1%가 낯선 사람에 대한 호칭의 어려움을 곤란함을 겪었고, 언어 예절로 인한 문제를 경험한 응답자가 10명 중 4명( 38%)였다. 67.6%가 ‘어떤 말을 써야 하는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9.6%가 ‘언어 예절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55.2%)이 호칭어·지칭어 교육 및 홍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아줌마·아저씨’ 불쾌 …‘저기요·여기요’ 거부감 덜해 국립국어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낯선 사람을 부를 때에는 ‘저기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62.5%) 썼고, ‘아저씨·아줌마’는 33.5%, ‘여기요’는 16.9%로 조사됐다.대민 업무를 주로 하는 관공서와 식당과 같은 서비스·판매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님의 호칭에 대한 불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저씨·아주머니(아줌마)’ 등으로 부르는 경우 절반 가까이(46.6%)이 ‘불쾌하다’고 응답했다. ‘아가씨·총각’으로 부르는 경우 역시 불쾌하다는 응답이 35.4%였다 반면 ‘여기요·저기요’라고 부르는 경우는 33.9%로 가장 낮았다.호칭하기 애매한 경우 자주 쓰이는 ‘여기요·저기요’가 오히려 성별이나 나이 등을 나타내지 않아 객관적으로 느껴저 거부감이 없는 호칭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목할 것은 ‘아저씨·아줌마’ 호칭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불쾌감 정도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불쾌하다는 응답이 37.8%인 반면 여성은 58.4%나 됐다. ‘아가씨·총각’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자료=국립국어원◇‘사장님·선생님’ 등 성별 구분없는 직무 호칭써야 사실 아가씨의 어원은 ‘아기씨’로 귀족 등 높은 집안의 귀한 여식에게만 쓰이던 높임말이다. 아줌마(아주머니)도 부모와 같은 항렬의 여성을 부르는 친숙한 호칭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줌마, 아가씨라는 호칭이 여성에 대한 비하와 차별이 담겨 있다고 느낀다.전문가들은 어원과 관계없이 ‘여성’을 상징하는 모든 호칭이 여성의 현실적인 위치와 맞물려 차별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돌보미 아줌마’나 ‘복지관 아줌마’로 불리는 아이돌보미를 ‘돌보미 선생님’으로 호칭하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란 이유만으로 호칭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차별을 받고 아랫 사람 취급을 받는경향이 큰 탓에 거부감이 생긴 것”이라며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호칭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낯선 사람에 대한 호칭은 성별을 떠나 남녀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는 객관적, 직무적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식당에선 직원의 지위, 성별과 상관없이 ‘사장님’, ‘종업원님’이라고 부르고 모르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물을 때 ‘선생님’이라고 지칭하는 등 성별의 색채를 최대한 띄지 않는 호칭으로 불러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자료=국립국어원
2018.07.09 I 김보경 기자
"인구 많다"는 공무원들이 만드는 저출산대책
  • [기자수첩]"인구 많다"는 공무원들이 만드는 저출산대책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종합대책은 자영업자나 특수고용근로자에게도 출산휴가비를 지급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 급여 상한액 인상 등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아이키우며 일하기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하지만 거창한 제목과 내용과 달리 실제 정책의 추진동력인 예산확보방안과 추진일정은 대부분 미정이다. 9~10월경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 등을 발표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기사마다 ‘실효성 의문’이라는 헤드라인이 달린 이유다.정부는 3~4월께 발표 예정이었던 대책을 7월이 되어서야 내놓았다. 정책을 가다듬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3~4개월을 더 투자했는데 구체적 방안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지연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한 민간위원은 “이번 정부는 저출산 대책의 목표를 제대로 잡기에 과거 정부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점점 실망만 커진다”며 “회의석상에서는 주제발표라는 명목 아래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하다가 끝나기 십상이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저출산이 심각하다고 얘기하지만 누구도 직접적인 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결국 이같은 인식은 재정부담 책임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민낯을 드러낸다. 대책이 나오면 어느 부처든 예산을 배정해야 하지만 어떤 부처도 자신의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이용자 만족도가 90점인 아이돌봄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사업을 확대하고 싶어하지만 돈줄을 쥔 기획재정부가 미온적이어서 항상 애를 먹는다. 표어만 거창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이 담겨있지 않은 저출산 대책은 저출산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우리나라 인구가 이렇게 많은데 출산율이 좀 낮아도 되지 않나요?”라든가 “어린이집 등 시설이 전부 무상보육인데 굳이 아이돌보미사업까지 공공보육 범주에 포함해 세금을 투입해야 하나요?”라는 말을 하는 정책 설계자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에 필요한 저출산대책은 탁상공론에 그칠 뿐이다.
2018.07.09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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