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문체부, 예술·체육계 병역특례제도 논의 위한 TF 구성
  • 문체부, 예술·체육계 병역특례제도 논의 위한 TF 구성
  •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예술·체육인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팀(TF)을 5일 구성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나종민 1차관이 주재한 실국장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TF는 예술계와 체육계 의견을 수렴해 병무청, 국회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TF 단장은 이우성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맡는다.이 관계자는 “이슈가 되고 있는 병역특례제도 개선은 국방부 병무청이 주관하겠지만 주된 논의 대상은 문체부”라며 “병무청과 논의를 진행할 때 문체부가 함께 참여해 예술계와 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말했다.예술·체육인에 대한 병역특레 문제는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되면서 이슈로 떠올랐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또 다시 1위에 오르자 병역혜택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병무청은 예술·체육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는 여론에 따라 병역특례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특례 대상인 체육 특기자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1위 입상해야 한다. 예술 특기자는 병무청장이 정한 국제대회에서 2위 이상, 국내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재 병역특례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자를 포함해 총 491명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축구 20명, 야구 9명 등 총 4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34개월 동안 자기 특기 분야에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병역을 대체하게 된다.
2018.09.05 I 장병호 기자
5G 킬러 서비스는 VR..실감미디어 성큼
  • 5G 킬러 서비스는 VR..실감미디어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VRF 방문 고객이 KT 전시부스에서 4인 1조로 괴물과 전투하며 실종된 대원을 구출하는 게임인 블랙뱃지 시그널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KVRF 방문 고객들이 KT 전시부스에서 대전 VR 레이싱 게임인 또봇 VR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KVRF 방문 고객들이 KT 전시부스에서 3인칭 시점으로 로보트 태권브이의 한강전투를 관람하는 태권브이 VR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내년 3월 5G가 서비스되면 소비자들은 어떤 다른 점을 체감할 수 있을까. 5G는 이론적으로 현재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하지만 최고 전송속도(Peak data rate)와 실제 사용자 체감속도(User experienced data rate)에는 차이가 있다.하지만 분명한 건, 가상현실(VR) 같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5G가 LTE보다 훨씬 적합하다는 사실이다.KT(회장 황창규)가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VR 전시회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KVRF)에서 다양한 VR 콘텐츠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공개한 것도 5G 대응 차원이다.KT 전시부스에서는 국가대표 IP(지식재산권) ‘로봇태권브이’와 인기 애니메이션 ‘또봇’을 VR 어트랙션 콘텐츠로 개발한 ‘태권브이VR’과 ‘또봇VR’, 4인 1조로 협동하여 괴물을 물리치고 실종된 대원을 구출하는 VR FPS게임 ‘블랙뱃지 시그널’을 만나볼 수 있다.또, 역사적 의미가 깊은 남북정상회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360도 영상도 체험할 수 있다.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도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에서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와 ‘배틀 아레나’를 최초로 선보였다. 인기 VR게임 ‘비트세이버’를 제작사 ‘비트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아케이드 버전의 기기로 새롭게 출시했다. 최근 VR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비트세이버’는 플레이어를 향해 다가오는 리듬 노트를 광선검 모양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음악에 맞춰 깨는 타격감 있는 리듬 슬래시 게임이다.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아이콘(iKON)의 인기곡 ‘죽겠다’가 K-Pop 최초로 수록되며 이날 기기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고유의 컨셉이 한층 강조되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용 아케이드 기기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VR FPS게임인 ‘배틀 아레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스코넥의 기술력이 강조된 고퀄리티 슈팅게임으로,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자랑한다. 기존 스코넥의 대표 콘텐츠 ‘모탈 블리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배틀 아레나’는 VR을 처음 경험하는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조작 방식을 간소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하반기를 거쳐 전국 VR스퀘어에 순차로 설치될예정이다.VR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VR e-Sports 대회도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스코넥의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와 ‘배틀 아레나’를 종목으로 총 상금 300만원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본선은 9월 8일, 결승은 9월 9일이다.SK텔레콤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에 참가해 VR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조감도.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도 해당 전시회에 참가해 ▲5GX VR 스카이다이빙 ▲5GX VR 은행 보안관 ▲5GX VR 고공탈출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전시한다.‘5GX VR 스카이다이빙’은 VR 기기와 와이어 장비를 활용해 실제 낙하산을 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다. 고공에서 뛰어내리는 스릴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2층 높이로 제작되었다. 관람객은 특수요원이 되어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하게 된다.관람객은 ‘5GX VR 은행보안관’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은행 강도를 잡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5GX VR 고공탈출’은 고층 빌딩에서 로봇 침입자를 무찌르는 동시에 시한폭탄을 제거하고 탈출하는 콘텐츠다.SK텔레콤 김희섭 PR1실장은 “관람객들이 VR이 만들어갈 미래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몄다”며, “향후 5G가 만들어갈 미래상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VR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VR 전문 전시회다.
2018.09.05 I 김현아 기자
美'복면가왕'제작자 "거물 캐스팅, 가가 디자이너 참여"(인터뷰)
  • 美'복면가왕'제작자 "거물 캐스팅, 가가 디자이너 참여"(인터뷰)
  • BCWW FORMATS 2018 연사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보세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있어요. 미국판 ‘복면가왕’을 보면 미국 사람들은 새로운 걸 바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향후 6개월이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해요.”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 스마트독 미디어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을 주도한 그는 “한국 포맷은 핵심 그 자체가 다르다. 익숙한 장르의 파생작이 아니”라며 “‘복면가왕’ 외에도 2~3개 한국 예능 포맷 구입을 추진하고다”고 귀띔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18’ 기조연사로 한국을 찾은 플레스티스 대표는 과거 미국 지상파 NBC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을 맡았다. 부회장까지 역임한 그의 손을 거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딜, 노딜’,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이 있다. ‘복면가왕’과 인연은 지난해 LA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서 시작됐다. 함께 밥을 먹고 있던 딸은 식당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빠, TV 좀 보세요”라는 딸의 말에 고개를 들어보니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TV를 시청 중이었다. 순간적으로 “꼭 사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태국판 ‘복면가왕’이었다. 한국판이 원조란 내용까지 확인한 후 바로 에이전시에 연락을 취했다. 일사천리로 제작까지 추진, 미국 폭스TV서 내년 초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녹화도 마쳤다. 그는 “캐스팅은 우리 가족도 모른다”며 “어마어마한 거물급 인사가 나온다. 제작진 보다 보안 요원이 더 많았다. 시즌2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하 플레스티스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사진=폭스 ‘마스크드 싱어’(미국판 ‘복면가왕’) 예고편 캡처―미국판 ‘복면가왕’의 차별점은? △현지 시장에 맞춤 작업을 거친다. 미국 시청자가 원하는 건 화려하고 웅장한 쇼다. 무대의 규모를 키우고, 의상을 특이하게 만들고, 거물급 인사를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복면가수가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면 쇼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출연자들은 놀라울 만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거나 에미상 수상자도 있다. 그런 분들과 함께 해 행운이라 생각한다. ―예고편에 공개된 의상도 굉장히 화려하더라. △의상으로 캐릭터를 구현하고자 했다.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일한 의상 디자이너가 함께 했다. 출연자들이 직접 의상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선택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좋아한 캐릭터이거나, 자신의 이력에 있어 의미 있는 캐릭터다. 다들 자신이 선택한 의상과 사랑에 빠졌다. ―‘복면가왕’은 출연 가수의 스포일러 방지가 중요한데, 공개 6개월 전에 녹화를 끝냈다.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나. △미국 국방부 정도 보안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다. (웃음) 제작진 보다 보안 요원이 더 많았다. 복면가수와 그의 스태프들은 얼굴과 몸을 가리고 이동했고, 목소리가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에 말할 수도 없었다. 카메라는 다 압수했다. 캐스팅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 제작자였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은 다 나가라고 했다. 보안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모든 걸 다 했다. 복면가수와 패널 중 서로 아는 사이가 있었는데, 그 패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 비밀을 잘 지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재미다. ―패널 중 한국계 미국 코미디언이 켄정이 있다. △켄정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오랜 팬이다. 제일 처음 패널로 연락했다. 켄정이 출연을 수락한 이유는 하나다. 켄정의 어머니가 한국판 ‘복면가왕’ 열혈 시청자라고 하더라. 켄정에게 꼭 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판 제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을 꼽자면.△캐스팅이 가장 힘들었다. 미국에서 처음 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고개를 갸웃한 사람도 있었다. ―올 초 MBC ‘복면가왕’ 녹화에 직접 참여했는데 장을 찾은 것으로 아는데 한국 방송 시스템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마법 같다고 생각했다. 복면 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사람을 매료시키더라. 미국판도 이정도 질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 방문 경험이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현재 ‘복면가왕’ 외 2~3개 정도 다른 한국 예능 프로그램 구입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포맷이라 설렌다. ―성공적인 포맷의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요소가 있다. ‘복면가왕’을 보면 8세부터 80세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요즘 리얼리티는 구체적인 타깃을 대상으로 해 시청자 층이 나뉘어 있다. 그래서 큰 규모의 쇼가 나올 수 없는데, ‘복면가왕’은 그렇지 않다. 포맷의 성공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방송사 수입 중 광고 수익이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포맷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해외에서도 포맷이 성공을 거두면 그 프로그램은 점점 특별해지고 규모가 커진다. 수출 과정에서 배운 점을 현재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내년 미국에서 ‘복면가왕’이 방영된 후 한국판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다매체 시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 △TV를 함께 보는 경험은 중요하다. 스포츠 경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함께 나누는 대화는 재미의 요소 중 하나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TV만이 그걸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밝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CWW FORMATS 2018’에서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을 총괄한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 Smart Dog Media 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8.09.05 I 김윤지 기자
아미 "★ 병역특례에 방탄소년단 언급 말아달라"
  • 아미 "★ 병역특례에 방탄소년단 언급 말아달라"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공연에서 4만5000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예인 병역특례에 방탄소년단을 언급하지 말아주세요.”방탄소년단 팬들이 이 같은 요청을 하고 나섰다. 최근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 남자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병역특례 혜택을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왜 받지 못하느냐는 논란에 방탄소년단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s’에 이어 최근의 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올려놓으며 한국은 물론 세계 음악사에서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으며 세계 각지에 확고한 팬덤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성과들로 인해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고 군대의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대중문화예술인들로까지 넓혀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됐다.팬들은 그러나 병역특례가 국민들에게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인 만큼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병역특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비난 또는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고 그 화살이 방탄소년단에게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병역특례 혜택을 희망한다는 직접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단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빼어난 성과를 내면서 대표적인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는 이유로 이 사안에 이름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2018.09.05 I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X니키 미나즈 협업 통했다 '아이돌' 빌보드 핫100 11위
  • 방탄소년단X니키 미나즈 협업 통했다 '아이돌' 빌보드 핫100 11위
  • 방탄소년단 ‘아이돌(IDOL)’Feat. 니키 미나즈 빌보드 핫 100 11위. 사진=빌보드 공식 트위터[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 11위로 진입했다. 현지시간 4일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인기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이 8일 자 핫 100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모든 음악 장르를 망라해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으로 10위에 랭크된 바 있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IDOL (Feat. Nicki Minaj)’은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스페셜 트랙이다. 니키 미나즈만의 아이코닉 랩 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타이틀곡 ‘IDOL’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들의 협업은 방탄소년단이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니키 미나즈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뤄졌다.‘아이돌’이 수록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초 발매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이후로 그룹의 두 번째 1위 앨범이다.‘빌보드 200’ 차트는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총망라한 판매고를 기반으로 그 주의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전체 차트는 5일(현지시간) 빌보드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2018.09.05 I 정시내 기자
'한밤' 숀 "사재기 아냐, 부끄러운 일 없었다"
  • '한밤' 숀 "사재기 아냐, 부끄러운 일 없었다"
  • 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숀이 방송에 출연해 사재기 논란을 재차 부인했다. 숀은 9월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떳떳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7월 17일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등 탄탄한 팬덤을 지닌 아이돌 그룹을 모두 제치고 거둔 성적이어서 사재기 논란이 시작됐다.숀은 이날 방송에서 “부끄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며 “내가 이전에 해왔던 활동과 내 음악이 차트에서 선전하는 것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게 느껴져 의심하는 것 같다. 갑작스럽게 차트에 등장했고 생소한 아티스트로 다가왔으니까”라고 말했다. 숀은 이어 “차트 1위 오르고 난 다음날 주목받은 이후 처음으로 가진 무대에서 압박을 많이 받았다. 플레이 시간을 다 못 채우고 내려왔었다. 더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적은 처음이다”고 토로했다.논란 직후 처음 섰던 무대에서 숀은 고개를 숙인채 1위 곡인 ‘웨이 백 홈’을 불렀다. 그는 “대기실로 돌아와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었다. 당시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를 겪고 한동안 힘들어 하다가 지금은 많이 좋아진 편이다”고 말했다. 숀은 “떼창을 일으키는 곡으로 얼마를 벌었나”라는 질문에 “이전에는 음악 판권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별로 없다. 나도 얼마나 어떻게 들어올지에 대한 감도 없다. 아직 입금 전이다”고 답했다. 이어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거에 얽매이지 않고 또다른 좋은 곡을 쓸 수 있게 노력하고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음악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09.05 I 박현택 기자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 첫날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
  •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 첫날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의 첫째 날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4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된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 첫째 날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모두 판매 완료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의 화려한 포문을 열 10월 2일 공연에는 MXM, 정세운, YDPP, 더 보이즈, 뉴이스트W 등의 대세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중화권이 주목하는 6인조 남성 아이돌 C.T.O 외 일본 아티스트 1팀이 출연한다.티켓 오픈 첫째 날부터 초고속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18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둘째 날 공연 티켓은 오는 5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0월 3일에는 워너원을 비롯해 레드벨벳,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비와이, 모모랜드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며, 중화권 팝 아티스트 나지상, 아시아가 주목하는 필리핀의 목소리 ‘모리셋 아몬’, 일본 아티스트 1팀 등 해외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티켓 예매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5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은 K-POP 대표가수와 아시아 대표가수들이 ‘Asia Is One’이라는 주제로 한 무대를 장식하고, 사단법인 아시아송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기인)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한다.
2018.09.05 I 박현택 기자
이마트 ‘삐에로 쑈핑’, 동대문 두타몰에 2호점 오픈
  • 이마트 ‘삐에로 쑈핑’, 동대문 두타몰에 2호점 오픈
  •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문을 여는 이마트 만물 잡화점 ‘삐에로 쑈핑’ 2호점.(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만물잡화점 ‘삐에로 쑈핑’ 2호점이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들어선다. 6일 개점하는 삐에로 쑈핑 2호점은 1408㎡(약 426평) 규모로 약 3만2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극대화한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20~30대 고객이 주 타깃이다. 실제 방문 고객 비율 또한 20~30대가 54.1%로 절반이 넘는다. 이마트는 두타몰 방문객 역시 20~30대가 전체 고객의 70% 정도를 차지하는만큼 삐에로 쑈핑과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는 서울의 관광 명소이자 한류 문화의 중심지인 동대문의 상권 특성을 살려 삐에로 쑈핑을 ‘한국 방문시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우선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심야 영업에 나선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 코엑스점과 달리 두타몰점은 오전 10시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일요일은 자정에 문을 닫는다. 또 입구 바로 앞에 외국인 고객 대상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운영한다. 한국 인기 먹거리, 아이돌 굿즈(기획상품), K뷰티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았다.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국 고급 분유, 죽염, 한방 샴푸, 생리대 등의 한국 헬스앤뷰티(H&B) 상품들과 인기 가공식품, 카카오·라인 캐릭터 상품, 전통 수저, 중국어 전용 전기 밥솥 등도 판매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매장 내 안내 문구를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과 중문,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일본어, 아랍어도 함께 표기한다.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브랜드 매니저(BM)는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류문화 및 쇼핑의 중심지로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유치 또한 기대하고 있다”며 “새벽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심야 상권과 삐에로 쑈핑의 심야 영업이 결합해 동대문 전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마트는 향후 삐에로 쑈핑 3호점은 이마트 의왕점에, 4호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마트 소유 건물에 각각 열 계획이다. 두 점포 모두 11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09.05 I 함지현 기자
'★ 병역특례 받나'…정부 대중예술인 軍문제 수렴
  • [단독]'★ 병역특례 받나'…정부 대중예술인 軍문제 수렴
  •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해 세계 각지의 K팝 팬들을 불러모으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주최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위)과 연예제작자협회 주최 ‘드림콘서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연예계 스타들의 군 입대 및 대체복무와 관련해 정부가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두번째 1위를 확정지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연예계 스타들에게 병역 의무 수행과 관련한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4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정부 관계자로부터 연예인들의 군 입대 및 복무와 관련한 기획사들의 상황 및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전달됐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부 측에 전달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군 입대와 관련한 상황 및 입대 시기, 대체복무에 대한 가능한 대안들을 논의했다.한 관계자는 “아무 준비 없이 만나는 것보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현재의 법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대안과 기준점을 찾아 제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는 연예인들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가능하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만드는 것과 입대 시기를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늦춰주도록 요청하는 것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예술·체육요원 편입과 관련해서는 연예인들이 글로벌 시상식, 해외 차트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을 할 경우 이를 점수로 환산해 일정 수준의 누적점수를 확보하면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구체적인 기준은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 한매연이 협의해 만들고 해당 요원이 되면 복무기간(2년10개월)에 연예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일부는 세금(중과세) 형태로 국가에 내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됐다.또 병무청 지침으로 실질적으로 27세까지 줄어든 연예인 입대 시기를 법을 근거로 30세까지 연기가 가능하도록 요청도 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병무청이 행정편의를 위해 입대 시기를 조이지만 말고 연예인들의 활동 가능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한매연 측은 “아이돌 그룹의 경우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로 한정적이다. 군 입대를 최대한 늦춰주고 그 이전까지는 맘 편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멤버들과 소속 기획사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05 I 김은구 기자
'육십돌' 소녀주의보 지성, 복지요정 입증
  • '육십돌' 소녀주의보 지성, 복지요정 입증
  • 소녀주의보 지성(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녀주의보의 ‘육십돌’(60kg 아이돌) 지성이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에 참석해 ‘복지요정’임을 입증했다.지성은 지난 1일 고척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포스코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연간 후원 협약을 맺고 후원해 왔다.지성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참석했다.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취임 이래 제시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비전에 따라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성은 건강미와 복지요정 이미지로 운동화 모델에 이어, 청바지 모델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광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성이 속한 소녀주의보는 소외계층을 위한 100회 무료공연과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복지돌’이란 수식어를 얻었으며 ‘치유, 나눔, 희망,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문화를 창출하며 사회공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18.09.04 I 김은구 기자
BTS·최태원·김동연 부총리도 샀다…모어댄 백팩, 대박 행진
  • BTS·최태원·김동연 부총리도 샀다…모어댄 백팩, 대박 행진
  •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 입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가방 브랜드 컨티뉴 매장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가방이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 입점 이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모어댄의 가방 브랜드 컨티뉴는 지난달 10일 JDC 면세점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뒤 한 달도 안 돼 누적 매출 5000만원을 넘어섰다.모어댄의 컨티뉴는 지난 8월 제주 JDC 면세점에 입점했다. 오픈 당일에는 오전에 대부분 제품이 동났으며, 특히 최근 ‘빌보드 200’에 두번째 1위에 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이 구입한 엘카 백팩은 오전 11시에 완판됐다.모어댄은 연간 400만t에 이르는 버려지는 자동차 가죽시트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지갑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5년 처음 설립 이래 탈북민, 경력단절여성 등을 고용해 취약계층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JDC 면세점의 컨티뉴 매장에도 현지 주민 6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SK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입점하자마자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면세점을 관리하는 JDC 면세사업단도 크게 반기고 있다”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모어댄의 컨티뉴 가방은 지난 3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직접 구매한 데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구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앞서 이전에는 BTS 리더인 RM과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예리, 방송인 강호동 등이 착용하면서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도 유명해졌다.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취약점인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립 당시 6명이던 모어댄의 직원 수는 현재 취약계층 7명을 포함해 17명까지 늘어났다. 매출 역시 2016년 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으로 늘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에게 SK이노베이션에서 후원한 사회적기업 백팩을 전달 받고 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청탁금지법 때문에 받을 순 없다”며 가방을 직접 구매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구매한 가방은 엘카백팩이다(사진=SK이노베이션).
2018.09.04 I 김미경 기자
도경수X남지현 ‘백일의낭군님’, 로맨스 사극 계보 잇나(종합)
  • 도경수X남지현 ‘백일의낭군님’, 로맨스 사극 계보 잇나(종합)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 5개월 동안 재미있게 촬영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배우 겸 가수 도경수(엑소 디오)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로맨스 사극이다. SBS ‘닥터 챔프’(2010), ‘여인의 향기’(2011),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등 청량한 로맨스로 사랑 받은 노지설 작가의 차기작이란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율/원득과 송주현의 관계가 로맨스를 담당한다면, 궁중암투와 기억을 찾은 율이 궁으로 돌아가기까지 과정은 미스터리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KBS2 ‘성균관 스캔들’(2010), MBC ‘해를 품은 달’(2012), KBS2 ‘구르미 그린 달빛’(2016)을 잇는 로맨스 사극을 연상시킨다. 이종재 PD는 “극중 다양한 상황이 나온다. 웃음도 눈물도 나올 것 같다.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 있다”며 “각 캐릭터에 아픔이 많다. 그 아픔이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재미가 있다. 또 사극이기 때문에 색감 등에서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사진=방인권 기자남녀 주인공으로 도경수와 남지현이 호흡을 맞춘다. 둘 다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 아이돌 출신인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시작으로 영화 ‘카트’, ‘형’, ‘7호실’,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 작품으로 ‘연기돌’로 거듭났고, 올해 데뷔 15년차인 남지현은 차근차근 저변을 넓혀왔다. 도경수는 남지현에 대해 ”에너지와 배려심이 넘치는 배우“라는 말로 신뢰감을 드러냈고, 남지현은 ”도경수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점점 편해져 후반부로 갈수록 티격태격 호흡이 잘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변 인물들도 탄탄하다. 조성하가 실세인 좌의정 김차언 역을, 조한철이 조선의 허수아비왕 이호 역을 맡아 중심을 잡는다. 김선호가 조선시대 ‘훈남’ 정제윤, 한소희가 아름다운 세자빈 김소혜 역을 맡는다. 김재영이 비밀스러운 살수 무연으로 분한다. 특히 전작인 OCN ‘구해줘’(2017)에서 사이비 주교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성하는 ”‘구해줘’에선 외형적인 부분부터 어떻게 달라질까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티내지 않는 방법을 고민했다. 힘을 빼고 연기했다“고 말했다.주연 가운데 도경수와 한소희는 첫 사극. 도경수는 ”익숙하지 않은 상투, 갓, 한복, 낯선 억양이나 행동이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과 장신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한소희 역시 ”첫 사극이 부담도 됐지만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종재 PD는 ”저 역시 사극은 처음“이라며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장르가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9월 10일 첫 방송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18.09.04 I 김윤지 기자
조수미 “려욱·양요섭… 다른 장르와의 소통은 축복”
  • 조수미 “려욱·양요섭… 다른 장르와의 소통은 축복”
  • 조수미 소프라노(오른쪽)와 슈퍼주니어 려욱이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조수미 파크콘서트 오픈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철창에 갇힌 사자된 기분… 얼른 뛰쳐나가 노래하고 싶습니다.”조수미 소프라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칸타빌레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2년간 어렵게 준비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프랑스에서 온 테너, 이탈리아의 지휘자, 러시아의 아코디어니스트 그리고 려욱 등 음악으로 하나인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조수미는 이번 콘서트를 ‘음악으로 떠난 파리 여행’이라 표현했다. 5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전주와 대전을 거쳐 9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파크콘서트 ‘원 나잇 인 파리’를 연다. 유럽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샹송은 물론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삽입곡, 프랑스 작곡가가 쓴 오페라 아리아, 프랑스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뮤지컬의 곡이다.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영화 ‘파리의 하늘 아래 세느강은 흐른다’의 삽입곡,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9세기 말 프랑스 홍등가를 그린 ‘물랑루즈’, 샹송 ‘장밋빛 인생’ 등 유명곡이 많다.조수미는 “30년 넘게 노래했지만 이번만큼 공들인 공연이 또 있나 싶다”고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파리를 콘셉트로 묶었기에 준비하기 어려웠다”며 “함께 공연하는 친구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만나며 레퍼토리를 구성하고 의상 등 모든 부분을 살폈다”고 높은 완성도를 약속했다.올해는 아이돌그룹인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과 함께한다. 5년 전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조수미가 이번에는 려욱을 추천해 성사됐다. 조수미는 “클래식과 아이돌 팝음악은 장르가 다르고 낯설지만 음악을 함께 공유하는 건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수년 전 양요섭과 공연을 한 후 클래식에 호감을 느낀 젊은 층이 많아졌듯 이번에는 려욱이 그 역할을 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려욱을 바라보며 “유튜브 등으로 실력을 알아보았지만 실제로 노래하는 걸 들으니 더 잘하더라”며 “실력도 출중하지만 음악과 관중 앞에 겸손한 모습을 보고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려욱은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와의 합동공연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의 히트곡인 ‘쏘리쏘리’를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노래한다. 오케스트라 편곡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역한 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조수미 선생님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평생 잊지 못할 9월이 될 것”이라 본 공연을 기대했다.공연에는 조수미와 려욱을 비롯해 장 크리스토프 본 테너와 알렉산더 셰이킨 아코디어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로렌조 파세리니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조수미 소프라노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파크콘서트 오픈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09.04 I 이정현 기자
"팬심 잡아라"…식음료업계, 다양한 '소장각' 아이템 눈길
  • "팬심 잡아라"…식음료업계, 다양한 '소장각' 아이템 눈길
  • 소비자 팬심 자극하는 다양한 ‘소장각’ 아이템. (사진=각사)[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어벤저스, 메이저리그(MLB)까지….식음료업계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팬심을 자극하는 ‘소장각’ 아이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돌 스타부터 인기 캐릭터, 한정판 출시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출시로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2018 여름 캠페인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매력을 살린 각기 다른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해 생동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빙그레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들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아이스크림 ‘슈퍼콘’을 선보였다. 바닐라와 초코 2가지 맛으로 구성된 콘 아이스크림 제품 패키지에는 워너원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제품 하단에 멤버들의 사인도 있어 소녀 팬들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킨다.인기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은 캐릭터 콜래보레이션 제품도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최근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래보 제품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짜짜로니는 1985년에 출시된 삼양식품의 장수 브랜드로, 이번 콜래보 제품은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1020세대로 소비자층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코카콜라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지난 여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헐리우드 대작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기념해 ‘씨그램 어벤져스 한정판 패키지’ 3000세트를 한정 출시해 주목 받았다. 5인의 어벤져스 히어로(닥터스트레인지·아이언맨·블랙위도우·헐크·블랙팬서)의 모습을 입힌 씨그램(350㎖) 5병으로 구성, 어벤저스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애주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정판 주류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MLB 주요 6개 구단의 로고를 사용해 디자인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MLB 스페셜 캔’ 6종을 한정 출시했다. MLB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LA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템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 6개 구단과 공식 로고를 활용해 캔 전면을 디자인했다.
2018.09.04 I 이성기 기자
열에 한 가구는 한부모가정…41%가 저소득층
  • [WAR킹맘]열에 한 가구는 한부모가정…41%가 저소득층
  • 일러스트=심재원(그림에다) 작가[이데일리 송이라 김소연 기자] 이혼과 사별, 비혼(非婚)으로 인한 한부모 가정이 10가구 중 1가구를 넘어섰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한부모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냉담한 사회인식에 따른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은 정부 지원에서 비켜나 있어 더 어렵다. 전문가들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혜택 제공과 양육비 이행을 강제할 제도적 장치, 다양한 가족 구성을 포용하는 사회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가구 중 1가구는 ‘한부모가족’…41%는 저소득층통계청이 내놓은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는 매년 증가추세다. 2013년 188만 가구에서 지난해 212만7000가구로 4년새 13.1%(24만 7000가구)나 증가했다.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다. 한부모 가구비율은 10.9%까지 치솟았다. 10가구 중 1가구가 한부모가족인 셈이다. 가구 구성은 ‘모자(母子)’ 가구가 47.3%로 가장 많고 ‘부자’(父子) 가구가 19.8%, ‘모자+기타’ 가구가 17.8%다.한부모 가정의 가장 큰 고충은 경제적 궁핍이다. 이들은 자녀를 양육하는 동시에 경제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육아부담 탓에 기회가 있어도 정규직 일자리를 포기한 채 비정규직·파트타임직 등 고용이 불안정한 직장을 전전할 수 밖에 없다. 2015년 기준 한부모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89만6000원으로 같은 해 전체 평균 가구 처분가능소득인 43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부모 가장 중 임시직 및 일용 근로자 비율이 36.7%로 가장 많다. 자영업이나 무급도 15.3%나 된다.미혼모 가구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이혼 한부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아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고, 임신·출산 과정에서 경력단절이 뒤따른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산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단절되는 경우도 많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미취학 자녀를 양육 중인 미혼모 10~40대 3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92만3000원에 불과했다. 10명 중 6명은 근로소득이 없고 이중 10%는 아예 소득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정부는 만 14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가족에 매달 아동양육비 13만원을 지급하고 조손 및 미혼모(부) 한부모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생계비지원 대상으로 지정되면 월 100만원 내외의 최저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생계비 지원대상자는 한부모 아동양육비 중복 수급이 불가능하다. 홀로 아이를 낳은 뒤 미혼모자립시설에 들어온 성지은(44)씨. 그는 “식당일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시간은 주로 저녁시간과 주말인데 어린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서 일하러 간 사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불가능했다”고 했다. 성씨는 “모자원에 들어온 뒤에는 시설수급자에게 주는 월 46만원과 아이를 낳기 전에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꾸려갈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다보니 한부모가정 41%가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다. 여성가족부는 내년부터 한부모가정에 지급하는 자녀양육비를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고 지급연령도 기존 만14세에서 만1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한부모 지원 예산을 2배 증액할 계획이지만, 한부모가정이 인간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돕기엔 턱없이 부족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임신부터 위기…주거·일자리 등 복합지원해야 한부모가족이 저소득층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장 큰 요인은 주거 문제다. 정부는 이들에게 임대주택 1순위 신청자격을 부여해주고 전세임대 즉시지원제도를 통해 9000만원(수도권 기준)까지 전세보증금을 지원해준다. 매월 내야 하는 이자는 14만원쯤이다.그러나 지원금액 9000만원에 대한 자기부담금 5%(450만원)를 요구하는데 이를 부담할 수 있는 미혼모들은 많지 않다. 설사 자기부담금을 낼 수 있다고 해도 9000만원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셋집 찾기가 쉽지 않다.유미숙 한국미혼모네트워크 팀장은 “경제적 능력 없다보니 전세 보증금을 낼 수 있는 미혼모들은 거의 없다”며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을 받아 월세를 내며 근근이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야 하는데 지금의 제도는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많다”며 “현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미혼모들이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때인 임신기간은 또 다른 사각지대다. 오영나 한국미혼모네트워크대표는 “미혼모들 대부분 가족에게도 외면당해 집을 나와 모텔이나 찜질방을 전전한다”며 “산부인과 병원비가 필요하니 휴대폰 소액결제나 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급전을 조달하다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자체가 위기상황인 미혼모들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돌봄정책도 상황에 맞게 개선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취업한 한부모가 일순위다. 구직중인 한부모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싱글맘 김은성(가명·36)씨는 “취업교육을 받았는데 하루에 9시간씩 교육이 진행하는데다 왕복 이동시간까지 합치면 꼬박 11~12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일주일 만에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김희주 협성대 가정복지학과 교수는 “미혼모는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노동정책과 돌봄정책이 같이 가야한다. 미혼모가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하고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국가에서 돌봄을 책임져야 미혼모가 자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선진국선 양육비 미지급 아동학대로 간주해 처벌 한부모 가정이 아이를 키우지 않는 아이 아빠(혹은 엄마)로부터 양육비를 꾸준히 받는 경우는 드물다. 이혼소송 후 양육비 지급 판결을 받았어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례가 많은데다 양육비 청구소송을 하려해도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기에 결국 포기하기 일쑤다. 미혼모의 경우 출산을 두고 아이 아빠와 겪는 갈등 속에서 연락을 끊거나 친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에 애초에 양육비를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모 중 아이 아빠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율은 11.7%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설립했지만 양육비를 받아낼 수 있는 강제력이 부족한 탓에 한계가 있다.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 김은미(가명)씨는 “이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양육비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재산도 전부 차명으로 돌려놓고 양육비이행관리원 도움도 받아보려 했는데 연락조차 닿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 서류 만들고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과 비용만 허비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미국이나 덴마크, 스웨덴 등 선진국처럼 양육비 미지급 행위를 아동학대로 규정해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 국가들은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월급에서 차압하거나 운전면허를 정지하는 등 강력한 징구수단을 갖고 있다. 양육비를 받는데 시간이 걸릴 때는 정부에서 미리 선불로 준 후 나중에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2004년 이후 양육비 대지급 제도 관련 법이 꾸준히 발의됐으나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이유로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니클라스 뢰프그렌(Niklas Lofgren) 스웨덴 사회보험청 아동가족국 가족경제과 대변인은 “1997년 양육비선불정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직접 당사자가 법정에 가서 승소를 해야 양육비를 받을 수 있었다”며 “부부의 이혼여부와는 관계없이 남겨진 아이가 경제적으로 안정감 있게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제도개선을 했고 실제 출산율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우리 법 제도는 아직도 양육비 미지급을 단순 채권·채무관계로 보지만 선진국은 아동학대로 간주해 미지급에 대한 강력한 징구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며 “우리도 궁극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4 I 송이라 기자
② 예술요원, 군 면제 아닌 대체복무
  • [무용계 콩쿠르 이면]② 예술요원, 군 면제 아닌 대체복무
  • 예술요원 편입대상 무용대회(디자인=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손흥민 병장 제대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손흥민(26) 선수가 병역 특례를 받게 된 후 네티즌이 남긴 유머의 하나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에게 병역은 민감한 문제다.지난 7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면서 콩쿠르 수상 예술가와 금메달 수상 등 스포츠 선수에게 제공하는 병역혜택과의 형평성을 언급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콩쿠르에서 수상한 예술가는 왜 군 면제를 받는가”라며 볼멘소리가 나왔다.엄밀히 따지면 콩쿠르에서 수상한 예술가들은 군 면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운동선수가 ‘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것처럼 이들은 ‘예술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야 한다. 이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교육을 포함해 2년 10개월 동안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공익에 복무해야 한다. 이후에는 예비역으로 편입돼 예비군훈련도 이수해야 한다.예술·체육요원은 1973년 처음 도입된 뒤 그동안 여러 차례 관련 법과 제도를 수정·보완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술요원의 경우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자 중 입상 성적순으로 2명 이내 해당자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내예술경연대회(국악 등 국제대회가 없는 분야만 해당)에서 1위 입상자 중 입상성적이 가장 높은 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이수자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편입인정대회도 2008년부터 그 숫자에 제한을 두고 있다. 52개 대회 139개 부문이었던 편입인정대회는 2014년 병역법 개정을 통해 현재 48개 대회 119개 부문으로 축소됐다. 무용의 경우 편입인정대회는 국제경연대회는 12개, 국내경연대회는 3개 뿐이다.물론 무용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콩쿠르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편입인정대회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콩쿠르에 매진한다. 병무청 훈령 제1402호 ‘예술체육요원 편입 및 관리규정’에 따르면 입상 성적이 같거나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콩쿠르 수상 경력이 많은 순으로 병역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콩쿠르도 우후죽순처럼 열릴 수밖에 없다. 정부시상지원 예술경연대회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예술마루’에 따르면 2017년에 열린 정부시상 예술경연대회 중 무용은 총 9개였다. 대학 및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콩쿠르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콩쿠르로 병역혜택을 받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용 콩쿠르를 통해 예술요원으로 편입된 인원은 △2014년 17명 △2015년 12명 △2016년 10명 △2017년 16명 △2018년 5명(7월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식 등 음악과 국악 등 전통 분야도 매년 병역혜택을 받는 인원은 10명 안팎이었다.심정민 무용평론가는 “남자 무용수는 병역 때문에 20대를 콩쿠르에 목숨을 걸며 보낼 수밖에 없지만 정작 혜택을 받는 것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예술부대를 만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용계는 10여 년 전부터 예술부대 창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현실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2018.09.04 I 장병호 기자
방탄소년단, '아이돌 챌린지' 전세계 열풍
  • 방탄소년단, '아이돌 챌린지' 전세계 열풍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IDOL)’ 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NBC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뉴스 프로그램인 ‘Early Today’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IDOL’ 댄스 열풍을 보도했다. NBC는 “전 세계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IDOL’ 댄스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돌챌린지(#IDOLCHALLENGE)’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서 ‘IDOL’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며칠 만에 1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빌보드 역시 지난 8월 29일과 30일 ‘IDOL’ 댄스 열풍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빌보드는 “지민과 정국, 제이홉의 ‘IDOL’ 댄스 영상을 보고 세대 구분 없이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춤을 추고 있다”며 “제이홉의 안무 영상은 공개하자 마자 바로 트렌드가 됐고 이 재미있는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는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린 ‘IDOL’ 챌린지 댄스 영상도 함께 소개됐다.이 외에 틴 보그(TeenVOGUE), 매셔블(Mashable) 등 미국 현지 매체들도 방탄소년단의 ‘IDOL’ 댄스 챌린지 열풍을 집중 보도했다. 또한, 캐나다,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각 나라 현지 매체들도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를 앞다퉈 소개했으며, ‘IDOL’ 안무를 따라 추기도 했다.방탄소년단 ‘아이돌(IDO)’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은 8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공개 후 4일 2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IDOL’ 댄스 열풍은 ‘IDOL’ 뮤직비디오를 보고 해외 팬들이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멤버 제이홉이 ‘IDOL’ 안무 중 일부를 재현한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의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갔다.‘IDOL’ 안무는 아프리칸 댄스 구아라구아라와 한국의 사물놀이 및 탈춤이 만나 흥겨운 분위기를 낸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으며, 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2018.09.02 I 정시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