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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트위터에서 화제
  • “고3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트위터에서 화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1월9일 ~ 11월15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수능’이 약 77만 건의 언급량을 보이며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관심이 쏠린 결과다.연관어 최상위에는 수능의 주인공인 ‘수험생’ 키워드가 올랐다. 2019년도 수능은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열렸으며, 약 59만 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했다.트위터에서는 수능 시험 전에는 “수험생분들 끝까지 파이팅”, “대박을 기원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등의 응원 트윗이, 수능이 끝난 직후에는 “수고 많았습니다”, “다들 푹 쉬세요” 등의 격려 트윗이 물결을 이뤘다.스트레이트키즈 공식 트위터(@Stray_Kids) 아이돌 스타들의 수능 응원 메시지가 화제가 되며 ‘영상’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트키즈를 비롯해 마마무, 아이유, 몬스타엑스 등의 가수들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린 응원 영상들이 인기를 얻은 것이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트키즈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슼즈가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요”라고 올린 응원 영상은 6만 7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수험생들의 필수품인 ‘샤프’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에게 지급되는 수능 샤프에 관한 재치있는 트윗이 주목 받은 결과다.한 트위터 유저가 올린 “수능샤프 꼭 챙기세요… 절대 안고장나”라는 재미난 트윗은 20,927건의 리트윗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수능 샤프를 받으면 샤프심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샤프심으로 바꿔라”, “개인 샤프‘는 휴대 불가 물품이다” 등의 정보성 트윗도 인기를 얻었다.사진 출처 : @layxen9 트위터이번 수능 국어영역 시험지에서 발생한 오탈자의 정보 고지와 정오표 배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데 이어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이 더해지며 ’국어‘ 키워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부의 공식 입장 표명에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오탈자 관련 소식이 전해졌으며, 시험 당일에는 일부 수험생들에게 정오표가 제대로 배포되지 않아 질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주요 입시업체들이 국어영역의 1등급 기준이 원점수 기준 85~86점 수준일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은 이후 트위터에서는 시험 난이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게재 됐다.@sevenstar523 트위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2015년 수능을 보기 전날 “멤버들이 도시락 싸주더라”고 올린 트윗이 회자되면서 ’도시락‘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해당 트윗은 3년째 ’수능 전날 보면 울컥하는 후기‘로 트위터에서 회자되며, 올해 게재된 트윗은 약 8,000건 가량의 리트윗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해시태그 ’수능을_추억해본다‘를 검색하면 트위터 유저들의 재미있는 수능 경험담을 확인할 수 있다.김남조 시인의 시 ’편지‘의 첫 구절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를 사용한 수험생 필적확인 문구가 관심을 모으며 ’문구‘ 키워드도 연관어로확인됐다. 수능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듯한 시 문구가 유저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유저는 “역대급 필적 확인이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트윗은 2만 5천건 이상의 리트윗과 9천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수능을 직접 치른 한 트위터 유저는 “습관적으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x라고 써버려서 깜짝 놀라 답안지를 바꿔버렸다”며 재미있는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다.트위터 유저들이 수능과 관련된 과거 사건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일명 ’레전드짤‘로 불리는 사진 이미지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레전드‘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포항 지진 사태로 일주일 연기되었던 작년 수능에 관한 이미지가 공유되었으며, 해당 트윗은 약 2만 1천 건이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 냈다.
2018.11.19 I 김현아 기자
덕후 위한 ‘U+아이돌Live’앱 광고 온에어
  • 덕후 위한 ‘U+아이돌Live’앱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미디어 플랫폼 ‘U+아이돌Live’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U+아이돌Live 광고는 <주간 아이돌>에 이어 <아이돌룸>을 진행하며 ‘아이돌 전문가’로 활동 중인 돈희(정형돈), 콘희(데프콘)가 모델로 나섰다. “돈희콘희가 전하는 덕질 팩트체크!”로 덕후 취향저격 ‘멤버별 영상’과 ‘카메라별 영상’ 등 U+아이돌Live의 차별화된 기능을 재치 있게 설명한다. 영상은 “직캠은 방송 끝나야 볼 수 있다”, “고정된 앵글로만 본다”라는 기존 덕질의 고정관념을 돈희와 콘희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U+아이돌Live 앱을 사용하면 실시간 방송 중 고화질 직캠으로 최애, 차애, 삼애까지 한 화면에 감상하는 ‘멤버별 영상’과 원하는 카메라 각도를 선택하는 ‘카메라별 영상’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올바른 덕후생활’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 영상은 돈희와 콘희의 귀엽고 명랑한 표정과 진행으로 1020 고객의 눈길을 끌며 효과적으로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데프콘 이미지와 찰떡이다”, “덕후의 덕질을 위한 최적의 앱, 바로 깔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형돈과 데프콘의 <올바른 덕후생활, U+아이돌Live> 영상은 유튜브와 TV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아이돌Live에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도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대 핵심 기능이 탑재됐다. U+아이돌Live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 가능하다. 앱 출시 기념, U+아이돌Live 고객 대상 매주 추첨을 통해 SBS 플러스 <더쇼> 방청권 2매(10명)를 증정하고 있다. 방청권 당첨자는 매주 금요일 17시 U+아이돌Live 공지사항 페이지 및 개별 공지된다.
2018.11.19 I 김현아 기자
네네치킨 ‘뉴이스트W·세븐틴’ 새로운 CF 공개
  • 네네치킨 ‘뉴이스트W·세븐틴’ 새로운 CF 공개
  • 네네치킨 광고 모델인 ‘뉴이스트W’와 ‘세븐틴’.(사진=혜인식품)[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혜인식품)이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을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알리는 새로운 CF를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앞서 네네치킨은 지난 8일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을 모델로 발탁했다.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은 각각 2012년, 2015년도에 데뷔한 아이돌로 현재 의류, 화장품 등 활발한 광고 모델 및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CF 광고는 치킨업계 최초 보이 그룹 더블 캐스팅을 통해 새롭게 발탁된 ‘뉴이스트 W, 세븐틴’을 활용한 ‘네네치킨 매력편’으로 러블리하면서도 네네치킨만의 발랄한 이미지를 살린 스토리를 담은 내용이다.CF 주요 내용으로는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의 젊은 보이 그룹의 달달한 이미지와 화끈한 매력을 네네치킨 제품에 빗대어 어필하는 CF로 맛깔스러운 제품컷과 상큼한 분위기, 그리고 BGM 선정부터 나레이션까지 섬세함을 한층 살린 CF로 제작됐다.특히 더블 캐스팅을 통한 네네치킨의 주요 타깃층인 젊은 세대에 있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되고 있으며 네네치킨의 새로운 CF는 온라인,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네네치킨 관계자는 “이번 CF는 뉴이스트 W, 세븐틴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과 네네치킨의 맛있는 치킨과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CF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네네치킨은 꾸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네네치킨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2018 인애사랑나눔대축제’, ‘의정부시 지역아동센터 연합 체육대회’ 등에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또 ‘안양 KGC 인삼공사 프로농구단’, ‘KB손해보험 스타즈 프로배구단’,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등 다양한 스포츠 팀들의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건전한 스포츠 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도 네네치킨은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1.19 I 강신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무분별한 피로감 줄이려면..게시물 공개방식 개선해야
  • 청와대 국민청원, 무분별한 피로감 줄이려면..게시물 공개방식 개선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개설한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분별한 청원에 따른 갈등 조장도 잇따르고 있다.2017년 8월 개설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2018년 10월 말 현재 30만 6천 건 정도의 청원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을 두고, 경찰 조사 전부터 청원 게시판에서 남녀간 성(性) 대결이 벌어지는 등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청와대 국민청원이 직접 민주주의 확대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을까.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미국의 위더피플 사례를 통해 살펴본 청와대 국민청원의 개선방안(정치행정조사실 안전행정팀 정재환 입법조사관보)’ 보고서는 △청원 게시·공개 방식 개선 △답변 거부 요건 신설 △로그인 방법 개선 △실명확인 절차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됐다. 위더피플(We the People)은 2011년 미국 오바마 정부가 만든 국민청원 게시판이다. 그런데 청와대 국민청원과 위더피플은 가입 절차, 청원 요건, 게시·공개 기준, 답변 기준 등에서 차이가 났다. 출처: 입법조사처◇우리는 청원 자유에 집중..미국은 일정한 기준 맞춰야청와대 국민청원은 해당 사이트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민간 SNS 계정으로 글쓰기와 동의가 가능하나, 미국은 위더피플 사이트에 이름과 이메일로 가입해야 한다.우리는 연령제한이 없지만 미국은 13세 이상만 쓸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우리는 누구나 청원 글을 올리면 즉시 노출(공개)되는데 반해, 미국은 1차 동의자 150명이 있어야 공개된다는 점도 다르다. 미국의 위더피플 청원 조건(출처: 입법조사처)중복 동의에 따른 왜곡된 민심도 문제다.실제로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라는 청원의 경우 중복 아이디 사용으로 마감일 날 갑자기 동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카카오톡을 통한 중복 참여 방법’을 공유한 것으로, 인터넷 방문 기록을 담은 임시파일 ‘쿠키’를 삭제한 뒤 동일 IP를 통한 어뷰징하거나 IP를 바꿔가며 하거나 여러 ID를 쓰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혼란을 주는 상황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청원 요건에 ‘부적절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백악관은 연방 법원이나 주 또는 지자체, 연방행정기관 등의 관할권에 속하는 청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답변 거부’ 조항이 없다. 그렇다 보니 사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청원이 올라오고, 나중에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소위 곰탕집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 미국 기준 검토 제안..중복 방지 대책도 필요보고서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특정 아이돌 팬클럽을 해체하라는 등 특정인 비난에만 치중하는 내용을 거르기 위해 청원 제출과 동시에 공개되는 방식을 지양하고, 미국의 방식을 참고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청원은 게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의 요건에 삼권분립 등에 반하는 사항은 답변을 거부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청원 제출과 동의 과정에서 중복 방지를 위해 실명확인 과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18.11.17 I 김현아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대회 연다
  • [지스타 2018]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대회 연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포트나이트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e-스포츠 행사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지스타 2018 전시관 내 에픽게임즈 부스다음달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에픽게임즈에서 준비한 총 기부금 10억원의 역대급 자선 기부 매치로 진행된다. 세계 최정상급 ‘포트나이트’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 게이머들과 ‘포트나이트’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포트나이트 서머 스커미시(Fortnite Summer Skirmish)’와 ‘포트나이트 폴 스커미시(Fortnite Fall Skirmish)’ 그리고 ‘포트나이트 프로암(Fortnite Pro-Am)’에 출전했던 미스(Myth), 티퓨(tfue), 클락지(Cloakzy)등 전 세계 최고의 포트나이트 실력자들이 내한하여 대회에 참가한다.이들과 겨룰 국내 선수들은 구독자 수 132만명의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악어가 이끄는 ‘악어 크루’와 ‘TEAM KOREA 악어 크루’ 선발전에서 뽑힌 총 10명의 게이머들이 팀코리아 대표로 출전한다.이외에도 홍진호, 이제동, 윤루트 등 e-스포츠 레전드들뿐 아니라 국민타자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등 스포츠 스타들도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구구단 미미 등 인기 아이돌 가수들부터 허안나, 이상호와 이상민 등 인기 개그맨들 그리고 샘 오취리, 로빈, 줄리안, 크리스티안, 수잔, 케일라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국내 방송인들에 이르기까지 정상급 연예인들로 구성된 셀럽들도 대회에 함께 참여한다.경기는 OGN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트위치와 유튜브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2018.11.16 I 김유성 기자
전지현, 내년에도 bhc치킨 뜯는다
  • 전지현, 내년에도 bhc치킨 뜯는다
  • bhc치킨 모델 전지현.(사진=bhc)[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배우 전지현과 전속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재계약으로 전지현은 내년에도 bhc치킨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되며 지난 2014년 모델로 처음 발탁된 이후 6년간 bhc치킨과 인연을 이어나게 되었다.bhc치킨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가맹점 매출 증대 및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지현을 재발탁했다고 설명했다.bhc치킨은 최근 오너 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 경영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재계약은 기존 빅모델 전략을 유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또한 이번 재계약으로 빅모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 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이어나가게 되었다.bhc치킨은 앞으로도 책임 경영과 상생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이번 재계약을 통해 뿌링클의 성공신화를 다시 한번 재현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 2014년 당시 전속 모델은 아이돌 모델이라는 업계의 관행을 깨고 톱 배우인 전지현을 발탁해 이후 차별화된 제품과 전지현이라는 빅모델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으며 업계 2위로 올라서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그동안 전지현은 bhc치킨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총 9편의 TV CF를 선보였으며 특히 마지막에 사용되는 ‘전지현 C~ bhc~’라는 노래는 많은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bhc치킨 관계자는 “치킨업계에서 6년 동안 톱 배우를 전속 모델로 발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과감한 투자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매출 증대와 상생 경영을 위해 합리적인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6 I 강신우 기자
②K드라마로 아시아 공략…하청 업체 전락 우려도
  • [글로벌OTT]②K드라마로 아시아 공략…하청 업체 전락 우려도
  •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See What’s the next‘에 참석한 작가 김은희, 배우 주지훈, 배우 류승룡(사진=넷플릭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글로벌 OTT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드라마를 앞 다퉈 선보인다. 그동안 예능과 K팝 파생 콘텐츠로 간을 봤다면, 이제 본격적인 공습이란 반응이다. K-드라마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을 접근한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대자본에 밀려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글로벌 플랫폼의 습격 넷플릭스는 내년 1월 25일 한국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6부작)을 서비스한다. 조선판 좀비물로, 회당 제작비 15억~2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난 8,9일 싱가포르 캐피톨 시어터에서 아시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킹덤’ 상영회에서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 조선시대란 배경이 낯선 해외 취재진들도 “미쳤다”고 호응했다. 그만큼 남다른 비주얼과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밖에도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이 내년 공개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첫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는 아이돌 그룹과 몽골에서 온 유튜브 스타, 연습생 출신 매니저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튜브 프리미엄(구 유튜브 레드)을 통해 독점 서비스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OTT가 K-드라마에 힘을 쏟는 이유는 분명하다. K-드라마의 파급력이다. 지난 20여년 간 K-드라마는 세계 곳곳에서 눈부신 성장을 일궜다. 유튜브 아태지역 오리지널 책임자 네이딘 질스트라는 앞서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콘텐츠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신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 K-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테드 사란도스는 “한국은 엔터테인먼트가 강하고, 빠른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사랑 받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 대한 전략 중 하나로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덤’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자극 받은 국내 OTT도 활발하지만…국내 OTT도 저작권 확보에 적극적이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지난 1일 성훈 주연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를 공개했다. 옥수수와 KT 올레tv모바일은 각각 올해만 10개가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예능이나 음악 콘텐츠가 주를 이루지만 드라마도 없지 않다. 네이버는 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을 통해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등은 성공을 거둔 드라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한 자체 제작을 위해 다수 연예 기획사에 지분 투자를 한 상태다. 유통에 힘쓰던 지상파 연합 푹(POOQ)도 달라졌다. KBS와 손잡고 오는 12월 첫 오리지널 드라마 ‘넘버식스’를 서비스한다. KBS콘텐츠사업부 노형태 팀장은 “KBS의 유통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참신한 콘텐츠가 제작·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산 대항마는 찾기 힘들다. 이들의 물량공세에 국내 시장이 잠식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국내 미디어 업체도 합종연횡으로 덩치를 키우자는 주장도 나온다. ‘킹덤’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시장질서 무너져”…하청업체 전락 우려도무엇보다 글로벌 OTT의 유입이 국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인력 풀(pool)은 그대로인데 제작 편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 영향으로 너도나도 덩달아 몸값을 올린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10년 경력의 한 드라마 제작자는 “새로운 기회라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게다가 시장이 빠르게 변하다보니 거품이 생기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해외 OTT의 하청기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저작권(IP)은 넷플릭스에 속한다. 제작사는 일종의 납품업체다. 추후 작품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둬도 수익의 한계가 있다. IP는 넷플릭스에 있어 부가사업 외엔 판권 판매 등은 불가능하다. 박상주 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맞는 규제와 원칙이 필요하다”며 “맞춤형 대응전략이 없을 경우, 한국의 제작사는 종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프리미엄
2018.11.16 I 김윤지 기자
  • 서지현 검사, 미스터선샤인 대사 인용해 "불꽃으로 지려 하오"
  • (서울=연합뉴스) 국내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는 15일 “누군가 진실을 말하기 위해, 정의를 위해 모든 걸 불살라야 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서 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경재단 16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진실 분야 수상자로 나서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고, 이는 사회 각계에 미투 운동이 번져나간 계기가 됐다.서 검사는 “어둠을 물리치는 방법은 어둠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라며 “내가 몸부림칠 때 그 어떤 빛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스스로 작은 촛불 하나 켜려고 했는데 그것이 온몸을 불살라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온 삶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이렇게 다짐해보겠다”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대사를 인용했다.“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검찰은, 강자는 두려우나 나는 그리 선택했소.”서 검사는 “세상을 밝게 하신 여기 계신 분들, 뜻을 함께해준 많은 분이 계시니 이 길의 끝은 모두 함께 해피 엔딩이길 바란다”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끌어냈다.이날 환경재단은 문화·미래·사회·진실·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22팀을 선정했다.서 검사 외에 배우 정우성·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김은숙 작가(문화),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미래), 홍수열 자원순환연구소장(환경) 등이 상을 받았다.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상을 받은 정우성은 “이 세상에는 관심과 사랑으로 돌볼 문제가 많다”며 “인류가 지속하는 한 끊이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직시하고 함께 풀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허락했다더라”며 “미세먼지가 우리 자녀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이사장은 “분야는 달라도 각계각층에서 환경·생명 가치를 우선하는 그린 리더십 발휘할 때 우리 사회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만들어진 게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재단의 업적이 크다”며 “재단의 힘이라면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인 기후변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환경재단 16주년 축사를 전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 '메갈 VS 한남' 성대결 양상 논란
  • [퇴근길 한 줄 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 '메갈 VS 한남' 성대결 양상 논란
  • ‘이수역 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이 게시한 피해 증거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이수역 폭행 사건 ‘메갈 VS 한남’ 성대결 양상 논란‘이수역 폭행’ 사건이 온라인에서 성대결 양상을 보이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문제는 이날 온라인에서는 ‘여혐 폭행 사건이라며 남성을 일방적 가해자로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입니다. 특히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하루 만에 20만 명을 돌파, 청와대의 답변을 듣게 된 상황입니다. 반면 여성 측과 시비가 붙었던 커플 당사자라는 누리꾼이 “옆 테이블에 있던 여자 2명이 먼저 ‘한남 커플’이라며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 이성 간 혐오 문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 “철원 중부전선 ‘GP 폭파 철거’” 강원도 철원 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설물이 철거됐습니다. 국방부는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이 폭파 방식으로 GP 시설물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측도 현재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측과 북측은 GP 철거 현황을 서로 통보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끝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 오기. 사진=연합뉴스■수능 국어영역 오탈자 발생.. “문제풀이 지장 없는 수준, 송구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 등에서 오탈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요.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입니다. 오탈자를 발견한 당국은 정오표를 제작해 이날 시험 시간에 각각 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강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사학과 교수)은 “송구하다.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발표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기는 문제풀이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서 “문제지 배부 준비가 완료된 10일 새벽 오기가 발견돼 재인쇄 등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 법무부가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김성수(29)의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감정 결과 김성수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당시의 치료경과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살인범행을 저지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가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정신감정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성수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는 의학적 결과가 나옴에 따라 처벌 감경을 받는 일은 없게 됐습니다. 김성수는 조만간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로 다시 이송됩니다. 경찰은 김성수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수능 본 아이돌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왼쪽), 모모랜드 멤버 아인. 사진=이데일리DB■수능 보러 간 아이돌 스타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스타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날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 루아, 모모랜드 아인,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공원소녀 앤, 아이즈원 김채원, 스트레이키즈 승민·현진, 더 보이즈 선우·활 등이 모두 수능을 봤는데요.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은 1999년생이지만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연예계 활동에 집중해 수능을 보지 않기로 한 아이돌도 있습니다. 컴백을 앞둔 워너원의 배진영·이대휘, NCT 재민·제노·해찬, 신곡 ‘YES or YES’로 활발한 활동 중인 트와이스 채영, 프리스틴 시연·CLC 권은빈 등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Mnet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도 수능보다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이미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배우 김새론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김향기·정다빈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에 합격해 19학년도 새내기가 됩니다.
2018.11.15 I 정시내 기자
최유정·워너원·트와이스 '수능 응시·미응시 ★ 누구?'
  • 최유정·워너원·트와이스 '수능 응시·미응시 ★ 누구?'
  • 수능 본 아이돌 위키미키 최유정(왼쪽), 모모랜드 아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스타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15일) 전국 9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이날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 루아, 모모랜드 아인,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공원소녀 앤, 아이즈원 김채원, 스트레이키즈 승민·현진, 더 보이즈 선우·활 등이 모두 수능을 보기 위해 수험장으로 향했다. 최유정은 1999년생이지만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수능에 응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고등학교에 도착한 최유정은 “모든 수험생 분들 고생 많으셨다. 준비하신 만큼 실수없이 잘 마무리하길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학교에서 수능을 치르는 모모랜드 아인은 “모모랜드 멤버 중 마지막으로 수능을 보게 됐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좋은 결과,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고사장에는 모모랜드 멤버가 수험생과 아인을 응원하기위해 단체로 출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즈원의 김채원은 서울 송파구 오금고등학교에 등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같은 그룹 멤버 강혜원과 미야와키 사쿠라가 동행해 응원을 전했다. 수능 미응시 스타 워너원 이대휘, 배진영, 트와이스 채영. 사진=이데일리DB연예계 활동에 집중해 수능을 보지 않기로 한 아이돌도 있다. 컴백을 앞둔 워너원의 배진영·이대휘, NCT 재민·제노·해찬, 신곡 ‘YES or YES’로 활발한 활동 중인 트와이스 채영, 프리스틴 시연·CLC 권은빈 등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다. Mnet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도 수능보다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스타들도 있다. 배우 김새론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김향기·정다빈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에 합격해 19학년도 새내기가 된다.
2018.11.15 I 정시내 기자
롯데免 "엑소·슈주가 광고서 입은 옷 사고 기부도 하세요"
  • 롯데免 "엑소·슈주가 광고서 입은 옷 사고 기부도 하세요"
  • 광고 모델 의상 기부 바자회 진행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자사 광고모델들의 촬영 의상을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고객들의 기부금을 사회에 전액 환원하는 ‘스타에비뉴 콜렉션(Star Avenue Collection)’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열린다. 롯데면세점 광고모델인 배우 이민호, 이종석, 지창욱과 아이돌그룹 엑소, 슈퍼주니어, 2PM, 그리고 가수 황치열 등이 직접 착용했던 촬영 의상 및 소품 약 2000여 점이 준비돼 있다. 고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최정상 연예인의 의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도 할 수 있다.의상 증정은 원하는 의상을 선택한 후 일정 금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면, 발급받은 기부 증서를 확인해 해당 의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금 전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 돼 베트남 어린이 통합 음악 교육 지원 및 난민 구호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행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타에비뉴 코너’ 매장과 연계해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달 17일 개장한 스타에비뉴 코너는 519㎡의 규모로 80여개의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매장이다. 롯데면세점은 행사 기간 내 스타에비뉴 코너를 방문하는 기부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에비뉴 코너 전용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관련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 콜렉션, 스타에비뉴 코너’ 중 한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 스타에비뉴 코너 전용 1만원 선불카드도 받을 수 있다.이번 스타에비뉴 콜렉션 행사는 베트남 어린이 통합 음악 교육 사업으로 이어진다. 베트남 하노이, 다낭, 콘툼 등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악기 및 기자재 지원, 음악 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현지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또 지난 7월에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아동 20명의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베트남 진출 이후 베트남 내 사회공헌 활동을 넓히고 있다.아울러 국내에선 우수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하는 ‘낙향팔도(樂享八道)’, 국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는 ‘낙향미식(樂享美食)’, 재한 유학생 400여 명에게 국내 관광 체험을 지원하는 ‘롯데면세점-메디힐 글로벌 앰배서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스타에비뉴 콜렉션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의상을 소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그 취지와 의미가 남다른 사회공헌 행사”라며 “따뜻한 손길이 더 멀리 닿을 수 있도록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8.11.15 I 이성웅 기자
더 맨 블랙 "출발점이 연기일 뿐 아이돌이 경쟁자"
  • 더 맨 블랙 "출발점이 연기일 뿐 아이돌이 경쟁자"
  • 더 맨 블랙(사진=스타디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 그룹이 연기로 영역을 확장하는 게 이제는 자연스러운 트렌드가 됐습니다. 이제는 배우도 아이돌 그룹과 무대에서 견줄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멀티테이너다. 배우가 목표인 멤버들로 결성이 됐지만 ‘배우돌’을 표방한 이유다. 10인조 배우그룹 더 맨 블랙이 그 주인공이다.더 맨 블랙은 15일 첫 미니앨범 ‘Various Color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Free Fall(프리폴)’로 활동에 나선다. 이날 저녁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무대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행보에 돌입한다.지난 10월11일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10월 17일 연기자로 웹드라마 ‘고벤져스’ 첫회를 선보인 뒤 1개월도 되지 않아 가수로도 날개를 편다. 과거에도 배우들이 노래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주로 팬미팅 무대에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배우들로 그룹이 결성되고 음악방송 무대에도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사진=스타디움)“지금 시대에 연기뿐 아니라 노래와 춤도 모두 기본이죠. 다만 더 맨 블랙은 출발지점이 연기일 뿐입니다.”더 맨 블랙은 이 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기획사 판타지오에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를 데뷔시켰던 나병준 대표, 계열사인 판타지오뮤직에서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만든 우영승 대표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그룹이 더 맨 블랙이다. 더 맨 블랙은 “서프라이즈가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면 우리는 그룹으로 인지도를 갖춰가려 한다는 게 차이점”이라며 “멤버들이 연기자로 작품에 들어가면 그룹활동이나 음원 발매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인원수가 많아 2~3명이 빠져도 공백기 없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고벤져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재능은 확인을 시켜가고 있다. ‘고벤져스’는 2% 부족한 캐릭터들이 갑작스럽게 초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병맛 코미디 히어로물이다. 더 맨 블랙 10인이 모두 실명으로 출연하며 이중 정진환, 최찬이, 엄세웅, 신정유, 강태우가 초능력자인 고등 히어로 5인방으로 활약 중이다.더 맨 블랙(사진=스타디움)멤버들은 “시트콤, 코미디가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의도한 것보다 비중이 크게 나올 때도 있고 작게 나올 때도 있다. 모니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고 말했다. ‘고벤져스’가 더 맨 블랙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하다.연기자와 가수 활동의 비중은 5대5로 두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 만큼 힘들겠지만 각오는 돼 있다. 연기자로도 성공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들은 연기자들이 무대에서 음악활동을 해도 기존 가수들과 비교해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더 맨 블랙은 “우리도 ‘배우니까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하지 않았고 우리를 지도하는 안무, 보컬 선생님들도 차별점을 두고 지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대에서 표정연기 등은 가수들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제 곧 2019년이다. 빠르게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2019년에는 아시아권에서 더 맨 블랙, 멤버들의 이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멤버 10명이 각각 연기자로 한 작품 이상씩을 경험하고 더 맨 블랙의 노래로 차트 100위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더 많은 대중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로 우리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11.15 I 김은구 기자
워너원, 홍콩 이어 일본도 접수…‘2018 MAMA’
  • 워너원, 홍콩 이어 일본도 접수…‘2018 MAMA’
  • GOT7모모랜드몬스타엑스세븐틴워너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음악 시상식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추가 라인업을 15일 발표했다. GOT7, 모모랜드, 세븐틴은 ‘2018 MAMA in HONG KONG’ 무대로, 몬스타엑스, 워너원은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으로 향한다.세븐틴은 홍콩 무대에 오른다. 일본 사이타마, 자카르타, 마닐라, 타이베이 등 8개 도시에서 열린 총 16회의 공연과 더불어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으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븐틴은 청량한 매력과 칼군무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계획이다.GOT7 또한 홍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9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Present: YOU’로 25만장 이상의 앨범 누적판매량을 기록, 최정상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GOT7은 올해 해외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능숙한 무대 매너와 탄탄한 실력을 갖춘 GOT7이 보여줄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뿜뿜’과 ‘BAAM’으로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모모랜드 역시 홍콩 MAMA에 참석한다. 신곡 ‘Shoot Out’으로 국내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아이돌 반열에 오른 몬스타엑스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워너원은 홍콩에 이어 일본 MAMA 무대에도 오른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 석권 및 음원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2018 MAMA’는 12월 10일(월)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2월 12일(수)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 12월 14일(금) 홍콩 AWE(AsiaWorld-ExpoArena,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2018.11.15 I 김윤지 기자
'더 맨 블랙' 고우진 "노래·연기 모두 잡는다"
  • [10人10色]'더 맨 블랙' 고우진 "노래·연기 모두 잡는다"
  • 고우진(사진=스타디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노래와 연기 모두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겁니다. 두 분야 사이에서 애매하게 걸쳐있다는 인식을 활동을 통해 지우겠습니다.”‘배우돌’을 표방한 멀티테이너 배우그룹 ‘더 맨 블랙’의 고우진은 이 같이 욕심을 드러냈다. 고우진은 “‘배우니까 노래나 춤을 잘 못한다’, ‘가수니까 연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는 절대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고우진은 더 맨 블랙에서 메인보컬, 컬러로는 블루를 맡고 있다. 아이돌 가수를 꿈꾸다 뮤지컬 극단에 들어가 공연 활동을 했고 지금까지 왔다. 처음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을 때 아버지는 ‘대중예술인은 굴곡이 심할 수 있다’고 아들을 걱정하며 뮤지컬 배우를 권유했다. 고우진은 이를 받아들여 착실히 준비를 했다. 고교, 대학 모두 예술계로 진학을 하면서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전진했다.극단에서 공연을 하면서 자신의 가슴이 살아 숨쉬는 걸 느꼈다. 노래와 춤, 연기 모두에 욕심을 갖게 된 계기다.사실 핏줄의 영향인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영화감독, 어머니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 특히 어머니는 고우진에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 네 꿈을 이루는 게 맞다”며 용기를 심어줬다. 고우진은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18.11.15 I 김은구 기자
롯데주류 ‘육성재 피츠’ 중국 간다
  • 롯데주류 ‘육성재 피츠’ 중국 간다
  • (사진=롯데주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주류가 수출 전용 한정판 제품인 ‘피츠 육성재 패키지’를 출시하고 오는 18일 중국 수출 초도 물량을 선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피츠 육성재 패키지’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 한정적으로 수출되는 제품으로 ‘피츠’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육성재의 모습을 제품 전면에 담았다.초도 물량은 약 5만 캔(355㎖)으로 이달 말부터 중국 광둥·상하이·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12월에는 대만에도 약 10만 캔 분량의 ‘피츠 육성재 패키지’를 수출할 예정이다.롯데주류는 ‘피츠’의 모델이자 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인 육성재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한류스타와 관련된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에 착안해 육성재의 이미지를 강조한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중국, 대만 시장은 다양한 해외 맥주들이 경쟁하고 있어 수입 맥주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K팝, 드리마, 영화 등을 통해 형성된 문화 한류의 지속적인 강세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롯데주류 관계자는 “중국, 대만 시장에서 ‘피츠’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한류스타 육성재를 제품 전면에 내세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피츠’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주류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 대만에도 ‘피츠’를 수출하고 있다. 영어 제품명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들과 업소 종업원들의 특성을 반영해 발음이 유사한 중문 제품명 ‘비자’를 별도로 표기하는 등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수출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8.11.15 I 강신우 기자
"낯선 칠채 장단 한국무용으로…'인셉션'처럼 느끼세요"
  • "낯선 칠채 장단 한국무용으로…'인셉션'처럼 느끼세요"
  • 국립무용단 단원 이재화(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3월 국립무용단이 선보인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바로 ‘가무악칠채’였다. 단원 이재화(31)의 첫 안무작으로 농악에서 주로 쓰는 칠채 장단을 춤으로 표현했다.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흥겹고 직관적인 무대로 관객 이목을 사로잡았다.공연 후 진행한 관객 설문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국립극장 2018-2019시즌 레퍼토리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1시간 분량의 단독 공연을 서울 중국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최근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실에서 만난 이재화는 “30여 분의 공연을 1시간으로 늘려야 해 막막함도 크고 고민이 많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분명한 것은 이번 공연도 지난 초연 못지않은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재화는 “얼마 전 ‘해리포터’의 세계에서 마법을 쓰다 ‘타짜’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마치 영화 ‘인셉션’ 같은 꿈을 꾼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머릿속에 꿈을 심는 ‘인셉션’처럼 USB를 꼽듯 지루하지 않게 칠채 장단을 관객에게 전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칠채는 복잡한 변박으로 이뤄져 있어 한국무용에서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장단이다. 그러나 이재화는 칠채가 가진 한국적인 매력에 주목했다. 그 출발점은 2016년 국립무용단이 프랑스 안무가 조세 몽탈보와 함께 발표한 ‘시간의 나이’. 이재화는 “‘시간의 나이’의 프랑스 공연을 통해 외국 관객에게는 우리 장단이 새로운 리듬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칠채야말로 한국적인 장단이라 안무의 좋은 소재였다”고 말했다.이재화에게 칠채는 낯선 장단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프로 못지않은 장구 실력을 지닌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장구와 친하게 지냈기 때문이다. 이재화는 “칠채는 습득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매력 있는 장단이었다”며 “볼레로처럼 칠채 장단을 반복하면 어떤 몸짓이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말했다.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 콘셉트 사진. 단원 이재화(사진=국립극장).1시간으로 늘어난 이번 공연은 초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크고 작은 변화를 가미할 예정이다. 무용수로는 초연에 출연한 송설, 조용진, 박혜지, 조승열과 함께 이요음, 황태인이 가세한다. 지난 공연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도 다시 출연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이재화도 초연과 마찬가지로 무용수로 무대에 올라 이들과 함께한다. 그는 “이번에는 음악에만 집중하는 신도 만들 계획”이라며 “속도감 있는 한국영화처럼 무용수가 무대 위에서 쉬고 있더라도 긴장감이 계속 이어져 관객이 지루하지 않을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장구를 배웠기 때문일까. 자연스럽게 박자 감각을 몸에 입힌 이재화는 중학교 때부터 춤에 대한 끼를 드러냈다. 힙합에 빠져 춤을 추며 돌아다니는 걸 즐겼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가 한국무용을 권했다. 그렇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국립무용단까지 오게 됐다.2011년 인턴 단원으로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뒤 2014년 7월 정식 단원이 됐다. 인턴 기간을 포함하면 무려 8년을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한 것. 그러나 이재화는 “벌써 8년이 됐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아직은 국립무용단을 통해 나의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달라졌는지 생각하기 이른 것 같다”며 “지금은 국립무용단의 색깔과 나만의 색깔을 모두 같이 가져가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첫 안무작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얻은 만큼 계속 안무에 도전하고 싶을지 궁금했다. 돌아온 대답은 “안무는 너무 힘들다”였다. 이재화는 “지금은 오로지 ‘가무악칠채’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길 바랄 뿐”이라며 웃었다.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는 젊은 단원의 참신한 안무작을 통해 ‘전통의 현대화’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재화는 ‘전통의 현대화’에 대해 “단순한 컬래버레이션에 그치지 않고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방탄소년단 노래 ‘아이돌’에 등장하는 ‘덩기덕 쿵더러러’는 굿거리장단이다. 외국에서는 처음 듣는 신선한 리듬이라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이질적인 느낌이 그들에게는 신선했을 것이다. 한국무용도 이런 다양한 시도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지난 3월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을 통해 초연한 ‘가무악칠채’ 공연 장면(사진=국립극장).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 콘셉트 사진(사진=국립극장).
2018.11.15 I 장병호 기자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선언 "타임캡슐에 넣어둘 때"
  •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선언 "타임캡슐에 넣어둘 때"
  • 드렁큰타이거 타이거JK(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렌드, 음악의 흐름, 마케팅의 흐름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타이거JK가 드렁큰타이거의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를 발매하며 마지막 앨범을 선언한 이유다. 지난 19999년 드렁큰타이거로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타이거JK는 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10집 음악감상회에서 “드렁큰타이거는 도전하고 부수는 문화가 만들어질 때 결성된 그룹”이라며 ”드렁큰타이거로서 표현한 가사, 음악 색깔은 이제 타임캡슐에 넣어둘 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드렁큰타이거는 그 음악색깔 그대로 남겨놓고 앞으로는 타이거JK로서 음악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타이거JK는 아직 진화하고 있고 여러 음악장르에 빠져 있다. 삶도 그렇다“고 말했다.‘마지막’이라는 단어에는 무게감이 담긴다. 타이거JK는 그 동안 작업해온 200여곡에서 선곡해 2장의 CD에 총 30곡을 수록하며 그 무게감을 대변했다.‘CD01’은 음악 프로듀싱 프로그램 에이블톤에서 지목한 힙합신 최고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의 샘플차핑과 드럼의 질감으로 구성했다. 1990년대 골든에라 붐뱁 사운드에 2018년도의 소리들로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냈다. 가리온의 MC메타, 도끼와 협업한 ‘이름만 대면’, 한국적 소리인 꽹과리와 사물놀이 악기들로 신나는 퍼커션 리듬을 만들어내고 뭔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thug life’를 발음대로 제목으로 정한 ‘떡 life’,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피처링한 ‘Timeless’ 등이 수록됐다.타이거JK는 “처음 방시혁 프로듀서의 연락을 받고 RM을 만났는데 실제 의정부로 나를 찾아와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이 사라졌다. 목소리도 특색이 있고 곡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며 “가사를 쓰는 방법 등은 우리가 언더그라운드 시절 했던 것과 비슷했다. 실력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첫 섭외 아티스트가 RM이었다. RM이 참여해줘서 말랑말랑하고 대중적인 트랙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CD02’에는 타이거JK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들의 음악이 담겼다. 타이거JK는 “팬들과 음악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거JK로서 앞으로 선보일 음악도 엿보이는 음반이다. 타이거JK는 이 중 ‘Beautiful’을 드렁큰타이거 20년의 변화를 가장 잘 담은 곡으로 꼽았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돼 가는 지금, 그리움과 때론 무뎌진 기억들에 대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타이거JK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내가 가장 소중한 곡”이라고 설명했다.‘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은 한국 힙합의 레전드다. 술취한 호랑이의 인상으로 등장한 드렁큰타이거는 힙합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 10집으로 타이거JK는 다시 ‘호랑이가 랩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그에게 힙합의 의미를 물었다.“나는 항상 힙합을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클럽에 못들어가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DJ들이 놀이터에서 ‘우리가 클럽을 만들어줄게’라며 음악을 틀어주는 것 등 뭔가 도전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힙합의 가장 큰 철학이었다. 음악적으로는 ‘비처럼 음악처럼’이 내가 생각하는 힙합이다. 한때 만들어지고 인위적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것들은 가짜라는 인식이 있었고 우리가 쓴 가사만 진실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노래들의 가사를 읽으면서 어리석었다는 걸 알았다. 주옥같은 가사, 노래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2018.11.14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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