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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희♥제이쓴, '아내의 맛' 첫 출연..결혼 3주차 신혼생활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계의 아이돌 제이쓴 부부가 ‘아내의 맛’에 전격 첫 출연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3주차 새싹부부 홍현희-제이쓴의 파격적인 신혼집과 제이쓴의 시부모님이 최초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초고속 프러포즈의 비하인드가 담기면서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무엇보다 지난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던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결혼한 지 갓 한 달된 새싹 부부의 모습으로 ‘아내의 맛’ 스튜디오를 방문, MC들의 환대를 받았던 상황. 함박웃음을 짓는 홍현희, 개그우먼이 아닌, 여자이자 아내 홍현희에 대한 닭살 애정을 폭발시킨 제이쓴의 입담은 현장을 들썩였다.특히 제이쓴은 홍현희에 대해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애교가 많으며 진정성 있는 ‘천상 여자’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한 달 만에 첫 키스, 5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패널들의 ‘달달 지수’를 치솟게 만들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하지만 이어 펼쳐진 새 신부 홍현희의 모습은 ‘깨소금 신혼’을 기대하던 패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직 덜 꾸며진 인테리어로 인해 식탁 하나 없이 썰렁한 신혼집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솔직한 모닝 쌩얼을 한 채 식사를 준비하는 홍현희의 모습이 담긴 것. 더욱이 아침부터 불고기에 상추쌈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이 ‘홍현희용 1인상’이라는 충격적 진실이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그런가 하면 홍현희와 제이쓴은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을 향하는 요절복통 현장도 선보인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신상 부부’답게 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떨리는 마음으로 KTX에 탑승했던 상태. 새 신부 홍현희는 KTX에서도 고운 한복과 어울리지 않는 ‘끝없는 먹방’을 이어갔지만 제이쓴은 그런 홍현희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끝없는 와이프 사랑’을 보였다.그러나 천하의 홍현희도 도착한 시댁 앞에서는 긴장감을 내비쳤고, 제이쓴과 오붓이 큰절을 올리는 등 시부모님께 사랑받기 위한 대작전을 가동했다. 과연 홍현희의 ‘첫 시부모님 댁 방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새롭고 행복하기만 한 ‘새싹부부’의 신혼 생활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개성만점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의 솔직한 신혼생활, 그리고 제이쓴의 다정한 부모님이 최초 공개된다”라며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이 꾸민 신혼집의 모습은 어떨지, 두 사람의 다채로운 ‘신혼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25회 방송은 오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 한 달 합숙→커플 댄스 '썸바디' 이의진, 오홍학, 정연수, 서재원 등 화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최초 댄싱 로맨스 Mnet ‘썸바디’가 베일을 벗었다. ‘썸바디’는 Mnet이 ‘고등래퍼2’, ‘프로듀스48’,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이어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열 명의 남녀 댄서들이 한 달 동안 합숙하고, 호감의 상대와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함께 춤을 추며 느끼는 미묘하고 설레는 감정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지난 23일 첫 방송에서는 춤추는 선남선녀 9인의 첫 만남이 설렘을 유발했다. 잠자는 연애 세포를 깨운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에 24일 ‘썸바디’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의진, 오홍학, 정연수, 서재원 등 눈길을 끈 댄서들에 대한 관심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썸바디’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춤만큼 각양각색의 성격과 매력을 지닌 9명의 댄서가 첫 만남을 가졌다. 4명의 여성 댄서들 앞에서 5명의 남성 댄서들이 춤으로 자신을 소개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10년 째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크로바터 오홍학은 상의를 탈의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여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비보이 김승혁은 현란한 비보잉 기술들을 쉴 새 없이 선보이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세 번째로 등장한 남성 댄서는 ‘댄싱9’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선천이었다. 그는 감성적인 현대 무용을 선보이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등장부터 상큼한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빅플로, 유앤비 출신 이의진은 숨길 수 없는 아이돌 포스와 수준급 팝핀 실력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얻었다.마지막으로 등장한 발레리노 나대한은 한 마리 새처럼 우아한 몸동작으로 무대를 누비며 자신을 드러냈다.남성 댄서들의 자기 소개가 끝난 뒤에는 여성 댄서들이 차례로 무대에 섰다. 2017 미스코리아 진 출신 한국 무용수 서재원은 긴 치마를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 감정을 담뿍 담아낸 아련하고 고혹적인 춤사위로 관중을 몰입시켰다.또 스트릿 댄서 이수정은 적극적인 성격만큼이나 섹시하고 도발적인 댄스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이주리는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벼운 스텝으로 무대를 뛰어다니며 유연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정연수는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이미지와는 달리 파워풀한 스트릿 댄스로 압도적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최고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설레는 첫 만남 이후에는 서로를 더욱 알아가기 위한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그들은 서로의 첫 인상과 성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장르의 춤을 함께 춰보고 싶은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조금씩 가까워졌다.하루의 마지막에는 각 댄서들이 호감 있는 이성에게 익명으로 ‘썸뮤직’을 보내 마음을 전했다. 많은 이들의 마음이 엇갈린 가운데 정연수는 무려 나대한, 오홍학, 한선천 세 명의 남자로부터 썸뮤직을 받은 받았고, 그녀는 오홍학에게 썸뮤직을 보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차주 방송에서는 ‘썸스테이’에서의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된다.
- 워너원 하성운, '캐럴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 1위
- 워너원 하성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워너원의 하성운이 ‘캐럴을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로 꼽혔다. 스타들의 팬덤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만들어 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어플 ‘스타패스’가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2주간 ‘캐럴을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은?’ 이란 제목으로 랭킹 투표를 실시했다.이 투표에서 하성운은 팬들의 열정으로 43.63%의 득표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하였다. 투표수는 A.C.E의 찬이 22.06%로 2위를 하였고, 3위는 NCT 태일이 19.73%, 4위인 뉴이스트 백호는 8.48%, 5위는 HOTSHOT의 최준혁이 3.50%, 6위 EXO 디오가 1.26%, 7위는 BTOB의 육성재가 0.79%, 8위 세븐틴 승관은 0.56%를 받았다.하성운은 그룹 핫샷의 메인보컬로 데뷔하여 프로듀스101 시즌 2를 통해 워너원의 메인 보컬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또, 가창력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발매된 워너원 첫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불꽃놀이‘를 직접 작사 작곡하여 재능을 보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평소 하성운 팬들은 콘서트나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만 보인 하성운의 캐롤을 들으며 하성운의 캐럴이 발매되기를 기대했는데, 이번 투표를 통해 하성운의 캐럴 발매에 대한 기대치가 더 상승되어 보인다.한편, 하성운이 속한 워너원은 지난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을 발매 타이틀곡 ‘봄바람’으로 마지막 활동에 돌입했다.
- '경기평화광장', 경기북부 60년 소외를 벗어던진다
- 24일 정식 개장하는 경기평화광장 조감도.(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개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경기평화광장’이 도민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정식 개장하고 이날부터 사흘 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를 주제로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23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오픈한다.북카페는 ‘경기평화광장’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과거 북부청사 본관 1층에 있었던 행정도서관(178㎡) 보다 약 5배 가량 커진 850㎡ 규모로 1만5천권의 장서와 100석의 열람석이 갖춰지며 북월(BOOK WALL, 책으로 만든 벽) 형태로 도서를 비치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북 콘서트 및 공연이 펼쳐질 소무대, ‘천년의 역사 경기도’ 기획전시 공간, 화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지금 서점가!’, 보드게임 공간, 수유실 및 독서대 등 갖춘다.경기평화광장 개장에 앞서 문을 여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내부 모습.(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특히 평화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북카페 전면 벽면 전체가 유리벽으로 구성돼 광장을 바라보면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북카페 개장과 같은 23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북부동아리 예술제’를 시작으로 광장 개장을 도민들에게 알린다.24일 오후 1시에는 육군 제3군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 퍼레이드, 경기도무형문화재 광명시립농악단의 흥겨운 한마당, 9인조 아이돌 그룹 ‘SF9’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기평화광장 개장식’이 열린다.개장식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단체장 등 주요내빈과 광장조성 100인 시민위원, 이북도민, 주한미군, 민주평통자문회의 등 특별초청 도민이 참여해 ‘광장 개장 선포식’이 개최된다.식후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홍진영’의 축하공연에 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 거북이 가족마라톤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25일에는 대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대학문화축제와 버스킹에 이어 ‘선녀와 나무꾼’ 공연이 개장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아울러 사흘 간 축제 기간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꿈꾸는 놀이터’와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북카페 등에서 열린다.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 판매 부스와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의 한우 홍보 및 시식코너, 의정부예술공장의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마련된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맞춰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의 랜드마크로서 도민들을 위한 열린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줌인]아이돌 공연표, 타임딜 싹쓸이…'드루킹 쇼핑족' 판친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공연·유통가가 제 2, 제 3의 ‘드루킹’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매크로(자동 입력) 프로그램’을 돌려 좌석을 구하기 어려운 인기 공연의 표를 확보해 암표로 유통하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특가 상품을 선점하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지난 5일 직장인 전형섭(32)씨는 위메프에서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정가의 절반가량인 11만1111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판매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사무실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모두 위메프 창을 띄워놓고 구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드디어 기다리던 판매 시작 시간. 전 씨는 소싯적 대학교에서 수강 신청을 하던 경험을 살려 ‘광클(빠른 클릭)’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구매자가 몰려 지연되는 사이 준비수량 5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위메프에 따르면 판매시작부터 매진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 채 안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의 영향으로 11월이 유통가 최대 성수기로 떠오르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종 특가 상품과 파격 혜택을 내걸고 있다. 위메프의 ‘블랙프라이스데이’, 11번가의 ‘십일절’,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등 명칭도, 혜택도 다양하다.기본적으론 절반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 특가상품이 인기다. 위메프의 ‘반값’ 에어팟은 물론 1111원에 팔았던 ‘휘닉스평창 리프트권’ 2000장도 순식간에 매진됐다. 11번가 십일절에 팔았던 LG전자 TV 50대도 2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순식간에 상품들이 팔려나가 청와대 국민청원엔 ‘실제로는 팔지 않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라는 웃지 못 할 청원 글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분명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있다. 구매에 성공하기가 워낙 어려운 지라 구매 인증 사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등장할 정도였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업체 쪽의 서버 상태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인터넷 회선과 컴퓨터 자체 속도도 받쳐줘야 성공 확률이 커진다. 문제는 정직하게 클릭만으로 구매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매크로’를 이용해 편법적으로 이득을 얻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위메프에서 특가로 구매한 에어팟에 웃돈을 얹어 되판다는 글이 올라왔다.(자료=중고나라 캡처)매크로는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 한 동작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접속에서 구매에 해당하는 모든 동작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수행한다.이 매크로는 올해 초 정국을 흔들었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서 여론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목받았다.특정 동작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사기만 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나 한국시리즈와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의 관람권 예매에 매크로를 활용했다는 무용담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일반인이 매크로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것까진 크게 문제 삼을 수 없겠지만, 업계에선 조직적·기업적으로 매크로를 돌려 물건을 산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일명 ‘깡’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위메프에서 에어팟을 판매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위메프 에어팟을 배송 주소지만 변경하는 방법으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가는 16만원으로 위메프 판매가보다 5만 가량 비쌌다.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은 심증만 있을 뿐 적발하거나 막기가 쉽지 않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역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매크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사용 자체 역시 현행법 상 불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원(49)씨가 기소될 당시에도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위메프 ‘블랙프라이스데이’ 관련 이미지.(자료=위메프)매크로 사용을 단속할 수 있는 마땅한 기술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계에선 여러 아이디의 배송지 주소가 같을 경우 동일인이 주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매크로 사용자가 아님에도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구매금액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해주는 적립권을 배포했다. 이 행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어 온가족이 모두 참여했는데, 배송지가 같다는 이유로 적립금은 한 아이디에만 적립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물건을 집이 아닌 사무실로 보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과거에도 조직적인 포인트 상품권 깡으로 차익을 얻는 사건 등이 있었다”며 “행사 취지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인 만큼, 매크로나 빠른 PC를 사용해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 편익을 보지 않도록 계정 3개 이상의 배송지가 같은 경우 동일인으로 추정해 1개 계정에만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 송소희 "굴곡 없던 음악생활, 변곡점 맞이한 현재가 슬럼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악인 송소희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한복린, 위드란(WITHLAN), 클라쎄14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송소희는 호피 드레스에 핑크 퍼 코트를 입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블랙 미니 드레스에 블랙 베레모를 쓰고 시크한 무드를 보여줬다. 이어 슈트 스타일링으로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보여준 그는 마지막으로 단아한 한복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악 여신의 면모를 보여줬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한 그는 “올해 ‘모던민요’ 앨범 발매 후 활동하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며 “대학생 신분이라 막 중간고사가 끝나 다음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국악인이자 풋풋한 대학생 송소희의 모습을 보여줬다.소리는 5살, 민요는 8살에 시작한 송소희. 어린 나이부터 국악을 하며 고된 시간도 많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현재까지 삶 중에서 굳이 슬럼프를 꼽자면 현재가 가장 큰 굴곡을 맞이하고 있는 구간”이라고 입을 뗀 그는 “음악적으로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싶은 순간”이라며 “이 지점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이 되고, 소리라는 분야에 대해 알면 알수록 부족한 게 너무 많이 보이니까 스스로 답답한 마음도 크다. 후회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지금까지 왔던 길에 대한 살짝 회의감도 들고 그래서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된다”고 진중한 답변을 전했다.지금의 송소희라는 인물이 있기까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전한 그는 “예술에 꿈을 가진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그 길로 인도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소희를 알린 ‘전국노래자랑’ 출연 계기 역시 어머니라고 답한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현재 모든 음악적 고민의 원천이자 민요를 제대로 시작하게 해준 동력”이라고.전통에 대해 크게 갈망하고 공부하면서도 한국음악을 하는 사람들끼리의 영역을 벗어나 좀 더 넓은 영역에서 국악을 알리고자 하는 그는 “작년부터 기획한 기진맥진 프로젝트라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국악의 소신은 지키며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국악인이면서 22살 풋풋한 대학생인 그에게 대학 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경험을 묻자 조별과제라던 그는 “그게 뭐라고 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썩이며 싫어하는지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알겠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서 타지 못하지만, 평소 학교 다닐 때 킥보드를 애용한다는 그는 “관종이라고도 하더라”며 “나에 대해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옷도 다양한 스타일로 입고 이어폰 꽂고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킥보드 타고 다니니까 사람들 눈에는 신선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음악을 배우면서 한국의 유교 사상도 자연스럽게 접한 그는 “친구들은 진지충이라고 한다”며 “서로의 고민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좋아한다. 괴리감은 있지만 함께하면 늘 즐겁다”고 전했다.스무 살 때 술이라는 신세계를 접했다며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 그는 “1학년 때 정말 무섭게 술을 마셨다”며 “주량으로 지기 싫어서 정신력으로 버텨가며 마시기도 했다. 이제는 쳐다보기도 싫을 지경”이라고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대중에겐 한복 입은 모습이 익숙하지만, 평소 다양한 사복 스타일을 즐긴다는 그는 “한가지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다양하게 입고 싶은 걸 입는 편”이라며 “한복은 250여 벌 정도 소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걸음걸이 교정을 위해 아이돌 댄스를 배웠다고 전한 그는 “흥미는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며 “내적으로 이렇게 과격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파워풀하게 췄지만, 안무 선생님은 조금 더 넓게 사용하라고 했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도량이 넓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던 그는 “모든 일에 있어서 둥글게 대할 줄 알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좋다”며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내가 원하는 조건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 부분인 것 같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기도.국악 신동에서 국악 소녀, 국악 여신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그이지만 어떤 수식어보다 누가 봐도 한국음악을 하는 소리꾼, 국악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송소희는 “스스로 당당하게 ‘국악인 송소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다가온 2019년 목표에 대해 “음악적으로 굵직한 작업을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 생활을 마침표를 찍는 해이기 때문에, 그 마침표를 정말 멋있게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한 그는 “음악적으로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이 순간이 내게는 소중하고 크게 와 닿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든 과정을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 방탄소년단 지민, '더팬' 참가자 '피 땀 눈물' 댄스 호평
-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SBS ‘더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더 팬(THE FAN)’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SBS ‘더 팬(THE FAN)’이 24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BTS 지민의 ‘스페셜 티저’가 오늘(19일) 공개됐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루키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첫 방송에 앞서 타이거 JK&윤미래, 도끼, 한채영, 슈퍼비, 2PM 준호, 박소현, 서효림 등 장르를 불문한 연예계 톱스타들이 직접 예비 스타들을 추천해 화제를 모은 ’더 팬‘은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BTS 지민도 한 예비 스타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최근 ‘더 팬’ 제작진을 만난 지민은 ‘아이돌 감별사’ 박소현이 추천한 한 예비 스타의 ‘피, 땀, 눈물’ 커버댄스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상을 보기에 앞서 지민은 “제가 다른 사람을 평가하거나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부끄러워했지만, 막상 영상이 플레이되자 ‘초집중모드’를 발휘했다. 특히, 지민은 영상 속 예비 스타가 ‘중학생’이라는 것에 놀랐고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맡에 더 흥미로워했다. 이어 자신의 파트를 선보인 예비스타의 실력에 물개박수를 치며 감탄을 쏟아냈고 “같은 지민이라고 편애하는 건 아니지만, 지민이는 지민인 것 같다”는 귀여운 감상평을 남겼다. 지민은 촬영이 끝난 후 제작진이 “진짜로 괜찮은 친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괜찮은 친구다. 저는 이렇게 못했다”고 덧붙여 예비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 예비스타의 정체는 오는 24일 저녁 6시 25분에 첫 방송되는 ‘더 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