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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미국 5개 도시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행보'
  • 오마이걸, 미국 5개 도시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행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오마이걸(OH MY GIRL)이 미국 투어에 나선다.오마이걸은 2019년 1월 18일 애틀란타를 시작으로, 1월 20일 시카고, 1월 22일 휴스턴, 1월 26일 인디오, 1월 27일 산호세 등 총 미국 내 5개 주요 도시에서 ‘2019 OH MY GIRL 1ST U.S. TOUR’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오마이걸이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알려지며 오마이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소녀적인 감성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어떠한 무대를 펼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오마이걸은 ‘2019 일본 데뷔 기념 첫 번째 라이브 투어’라는 타이틀로 내년 1월 4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월 5일 오사카, 1월 6일 도쿄에서 라이브 투어를 진행할 예정으로 티켓을 오픈한 이후 빠른 속도로 3개 도시의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마이걸은 정식 데뷔도 하기도 이전에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며 일본에서의 성공적 데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오마이걸은 올해 4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펼칠 예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서며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써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소속사 WM엔터테인트먼트 가수들과 함께 ‘HELLO! WM’ 이란 이름으로 오는 10일 2018년 겨울 프로젝트를 발매할 계획이다.
2018.12.07 I 정시내 기자
3차 저출산계획 재구조화 핵심은?…육아비용 줄이고 시간 늘리고
  • 3차 저출산계획 재구조화 핵심은?…육아비용 줄이고 시간 늘리고
  • 출산?양육비 부담 최소화 계획(1단계 2020년까지, 2단계 2021년~2025년)[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아이 키우는 비용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새롭게 짠 저출산대책을 선보였다. 미취학 아동의 의료비를 사실상 내지 않도록 추진하고 다자녀 기준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한다. 육아휴직 시 건강보험도 최저 수준으로 내린다. 또한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것을 2021년으로 1년 앞당기고 돌봄서비스 대기 관리 시스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했다. 3차 기본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계획이다. 이번 재구조화 방안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삶의 질 향상, 성평등 구현, 인구구조변화 대비를 목표로 추진한다. ◇194개 과제 중 35개 ‘역량집중과제 선정’ 이번 재구조화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194개 과제 중 35개의 역량집중과제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35개 과제는 저출산 18개, 고령화 17개로, 한 해 저출산 대책 관련 예산의 약 60%인 약 26조원(2018년 기준)이 이곳에 투입될 예정이다. 역량집중과제 외 과제들은 소관부처 등으로 이관해 진행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재구조화 방안을 내놓으며 ‘출산율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애초 3차 저출산 대책의 출산율 목표는 1.5명이었으나, 출산을 강요하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출산율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이 키우는 비용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늘리고재구조화 방안의 가장 핵심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발표한 대책 외 새롭게 추진하는 과제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이의 의료비를 부모가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30%인 난임 시술 본인부담을 줄이고 만 45세인 지원 대상 범위도 늘리기로 했다. 현재 공공요금 할인, 공공주택 우선 공급 등 3자녀 이상에 집중된 다자녀 혜택도 2자녀로 낮춰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육아휴직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내년부터 육아휴직 시 건강보험료를 직장가입자 기준 월 9000원인 최저 수준으로 내린다. 또한 육아휴직 초기 약 3개월은 휴직 급여를 자신의 급여만큼 100%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건에 따라 근로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도입도 검토한다. 정부는 무엇보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범국가적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영유아의 40%가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1년 앞당겨 조기 시행한다. 또한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사업장도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여성근로자 300인 이상에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12시간 기본인 보육지원구조를 ‘기본(12시간)+연장보육’ 체계로 재구성하고, 보육교사 자격체계도 학과제를 도입하는 등 개편을 추진한다. 아이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아이돌보미를 광역단위로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민간 돌보미에 대한 국가자격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비혼 출산·양육 지원 확대…‘성평등’ 기반도 마련 결혼 여부 등과 상관없이 태어나는 아이들이 차별을 받지 않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먼저 출생 여부가 누락되는 아이가 없도록 병원이 출생을 신고하는 ‘출생통보제’와 산모가 원할 경우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출생 신고 시 혼인 중, 혼인 외 등을 기록했던 것을 폐지하고 자녀의 성(姓)을 결정하는 것은 부모가 합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그동안 혼인신고 시 아이의 성을 결정했던 것을 출생 신고까지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남녀가 평등한 노동환경 마련을 위해 육아휴직 후 회사에 다시 복귀하는 경우 인건비 세액공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임금과 채용 분야에서 성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의 임금현황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대상기업을 ‘종사자 500인 이상’에서 ‘기업자산 5조원 이상 기업 중 종사자 300인 이상’을 추가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창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기획관은 “구체적인 아젠다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정책을 가져갈 것인가에 집중했다”며 “저출산을 당장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현재를 살고 있는 2040 젊은 세대들이 결혼, 출산하더라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2018.12.07 I 함정선 기자
U+아이돌Live, 12만 다운로드,,,여성이 64%
  • U+아이돌Live, 12만 다운로드,,,여성이 6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미디어 플랫폼 ‘U+아이돌Live’가 출시 한달 만에 다운로드 12만 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0월 말 출시된 U+아이돌Live 월간 누적 순방문자수(UV)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돌 전문가’로 활동 중인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씨를 모델로 제작한 TV·신문 광고로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 ‘지난 영상 다시보기’,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이 U+아이돌Live의 핵심 기능이다.연령대별 U+아이돌Live 이용자 분석 결과 전체 이용자 중 64%가 여성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4세 여성 이용자는 43%, 남성 이용자는 15%를 기록하며 해당 연령대 이용자가 전체의 59%를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여성 이용자가 우세한 가운데 35~44세에서는 남성 이용자가 6%로 5%인 여성 이용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모팬’보다 ‘삼촌팬’이 강세인 것이다. 이정우 LG유플러스 뮤직서비스팀장은 “아이돌 팬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이 트위터 등 SNS 입소문을 타며 단기간 내 앱 다운로드 12만 건을 돌파했다”라며 “연내 VR/AR 기능 고도화로 아이돌 팬의 일상을 바꾸는 진정한 5G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7 I 김현아 기자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일하는 엄마는 죄인입니다
  • [WAR킹맘]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일하는 엄마는 죄인입니다
  • 일러스트=심재원(그림에다) 작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금도 제 머리속에는 아이의 어린이집 하원시간, 내 퇴근 시간, 퇴근 전 업무 마무리 가능성 계산, 저녁밥 준비, 아이 목욕시간, 재우는 시간, 자기전 밀린 업무 마무리, 예상 수면 가능시간 등 분단위 시간표가 짜여 있어요.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아요. 변수가 생기면 잠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돈을 들여 해결해야 하죠.”(직장인 최은수(가명·36세))아빠 육아휴직 확대, 아이돌보미 증원, 유연근무제 확대 등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제도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육아=엄마’라는 사회적 인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 워킹맘 10명 중 9명은 슈퍼맘콤플렉스를, 8명은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사람인◇10명 중 9명 슈퍼맘콤플렉스, 8명은 산후우울증 경험이데일리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의뢰해 직장인 717명(여성 353명, 남성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한 결과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른바 슈퍼맘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답한 여성이 89.4%나 됐다.실제로 많은 워킹맘들이 매일 시간에 쫓기면서 직장과 가정생활 중 소홀한 것이 없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직장인 허수영(가명·35)씨는 “회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체근무자를 적어내야 해서 포기했다”며 “회사 전체적으로 인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누군가에게 ‘대신 일좀 해줘’라고 말한다는 게 너무 민폐 같아서다”라고 했다. 직장인 오현수(가명·37)씨는 “직장과 육아를 계획에 맞춰 착오없이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퇴근이 늦어지거나 아이가 아프다던가 하는 변수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그 때마다 직장과 가정, 어린이집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 죄인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그래픽=이미나 기자)슈퍼맘콤플렉스보다 심각한 게 산후우울증이다.사람인 설문조사에서 ‘자녀 출산후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여성 77.6%가 ‘있다’고 답했다. 출산후 우울감을 느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내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66.7%) △수면부족, 모유수유 등 신체적으로 힘들어서( 45.5%) △직장생활과 병행이 힘들어서(42.4%) △출산 후 몸이 망가져서(39.4)△남편이 육아 및 가사 분담을 안해서(37.9%) △경제적 부담이 늘어서(33.3%) △남편이 육아에 무관심해서(18.2%) 순으로 답했다. 아내가 출산 후 우울감을 겪는다고 답한 남성도 29.1%를 기록했다. 출산후 우울감 해소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여성은 ‘남편의 육아 및 가사분담’(62.1%)이 가장 많았고 △부부간의 대화(59.1%) △아이와 떨어져 있는 자유시간(51.5%) △전문기관의 상담(15.2%)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남성은 △부부간의 대화(73.9%) △아이와 떨어져 있는 자유시간(39.1%) △아내의 육아 및 가사 분담(39.1%) △전문기관의 상담(6.5%) 순이었다. 그래프=사람인◇일·가정 양립에는 정시퇴근 등 직장문화 개선 27.6%육아와 직장생활을 효과적으로 병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정시퇴근, 연차 눈치보지 않는 직장 문화 정착(27.6%) △시차출근, 탄력근로제 등 재량근로제 확산 (23.4%) △육아휴직 사용 문화 정착(17.0%) △엄마 아빠간 적절한 육아분담으로 독박육아 타파 (8.6%) △직장어린이집 확충(5.9%) △정부 차원의 육아 도우미 지원(5.9%) △의무 육아휴직 기간확대 (5.3%) △정부차원의 육아 도우미 지원강화 (4.7%) 순의 응답을 보였다. 남녀가 모두 순위는 같았다.한편 미혼 직장인들은 이렇게 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을 버거워하는 주변 동료들을 보면서 ‘결혼하는 것이 두렵다(76.1%)’고 답변했다. 여성의 응답률(84.7%)이 남성(64.2%)보다 높았다. 구유정 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은 “워킹맘은 일과 육아를 오가는 직장인과 엄마로 변신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고되지만 어디서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며 “출산 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아가 유급노동과 마찬가지로 가치있는 일로 여기는 인식이 사회 전체로 확산돼야 하며 공식적 제도 제원보다는 사회적 인식이나 문화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12.07 I 김보경 기자
젤리피쉬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 내년 1월 데뷔 확정
  • 젤리피쉬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 내년 1월 데뷔 확정
  • 베리베리 (사진=젤리피쉬엔터)[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의 신인그룹 베리베리가 내년 1월 데뷔를 확정 지었다.빅스·구구단 등 독보적인 실력과 아이덴티티를 지닌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며 역량을 뽐냈던 젤리피쉬가 이번엔 신개념 ‘크리에이티브돌’의 탄생을 예고하며 그룹 ‘베리베리(VERIVERY)’의 데뷔를 공식화했다.젤리피쉬가 빅스에 이어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 그룹 베리베리는 7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라틴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VERI(베리)’와 영어로 ‘매우’, ‘정말’을 뜻하는 ‘VERY(베리)’가 더해져 ‘정말 진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음악·퍼포먼스·비주얼부터 작사·작곡·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한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 멤버 개인별 이미지부터 그룹명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였으며, 다양한 프리마케팅으로 대중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왔다.베리베리는 데뷔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떠난 낯선 여행지에서 일어난 100% 리얼 성장 스토리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진솔한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오피셜 계정과 별도로 멤버들이 직접 SNS 계정을 개설해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직접 구성·촬영·편집한 영상을 계정에 직접 업로드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제공해 신개념 소통돌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버스킹부터 멤버들의 자작곡인 ‘사생활’, 리얼리티 OST곡 ‘Super Special(슈퍼 스페셜)’까지 공개하며, 크리에이티브한 매력과 함께 차세대 실력파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파워를 드러낸 바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11월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VERIVERY와 지금부터 하이터치해’라는 타이틀로 이루어진 하이터치회를 개최, 사전 신청자만 수천 명에 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데뷔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작사·작곡·영상 콘텐츠 제작 등 개성과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베리베리는 정식 데뷔와 함께 더욱 파격적인 크리에이티브돌로서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8.12.06 I 박현택 기자
'살림남2' 최민환♥율희, 부모가 된 아이돌의 육아일기
  • '살림남2' 최민환♥율희, 부모가 된 아이돌의 육아일기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살림남2’ 최민환·율희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샀다.5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전현직 아이돌 최민환, 율희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FT아일랜드의 멤버이자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직 유부돌 최민환과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전 아이돌 율희의 첫 등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 열애부터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 발표, 출산까지 화려한 무대 위 스타에서 새내기 부모가 된 두 사람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또 부모로서 한 뼘 더 성장해가는 육아일기가 그려졌다.최민환은 이날 “처음 공개됐을 때는 나와 아이가 율희 앞길을 막는 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다”며 “율희 나이에는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데 그런 것마저 내가 못하게 한 건 아닐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녁을 먹으며 율희에게 다시 일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율희는 “일했던 생각이 날 때가 있지만 지금은 짱이를 잘 키우고 싶다”며 “내 가족이 생겼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노력해서 짱이를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율희가 친구도 만나러 밖에 나가고 일도 하고 싶을 텐데 제가 활동을 하는 동안 혼자 아이를 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율희가 언제든 무언가 활동을 하고 싶다면 무엇이든 지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2018.12.06 I 박현택 기자
'러닝타임 없는 영화' 아이유 10주년 콘서트
  • [문화대상 이 작품]'러닝타임 없는 영화' 아이유 10주년 콘서트
  • 아이유의 ‘데뷔 10주년 투어콘서트-이 지금’의 한 장면(사진=카카오M).[김민욱 플레이어스미디어 제작본부장] 공연연출을 하다 보니 관람을 하러 가서도 무대·음향·조명 등의 시스템 상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난달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KSPO 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의 ‘데뷔 10주년 투어콘서트-이 지금’에서는 돌출무대가 유독 눈에 띄었다. 요즘 공연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게 돌출무대다. 메인무대에서 객석까지 이어지는 돌출무대는 공연장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의 거리를 좁혀준다. 공연장의 규모가 클수록 돌출무대의 활용도는 높아진다. 하지만 무대에서 쉴 새 없이 공연을 진행해야 하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주로 멤버가 많은 아이돌그룹 공연에서 주로 활용하는 이유다. 아이유는 솔로가수다. 댄스곡도 있지만 발라드곡이 많다. 아이돌그룹보다 무대를 넓게 쓰기에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유는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곡까지 소화하며 돌출무대를 무리 없이 활용했다. 아이유는 본격 무대에 앞서 “10주년인 만큼 아낌없이 쏟아 부은 공연이다. 아이유의 10년을 제대로 훑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 말을 지키려는 듯 돌출무대까지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더구나 아이유가 단독콘서트에서 돌출무대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감탄까지 나왔다. 이번 콘서트는 또 ‘영화’란 메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아이유의 스펙트럼 넓은 활동과 성장을 한 편의 영화처럼 밀도감 있게 구성한 점도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 등으로 알려진 실력파 영화감독 엄태화가 연출을 맡아 ‘흑백영화’ ‘로맨틱 코미디’ 등 각각의 장르로 특별 제작된 VCR은 공연에 진한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이유의 ‘데뷔 10주년 투어콘서트-이 지금’ 공연 장면(사진=카카오M)아이유는 “러닝타임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각오를 증명하듯 연이은 무대에서는 10년을 아우르는 화려한 ‘명곡 대잔치’를 펼쳤다. 아이유는 ‘하루 끝’ ‘잔소리’를 비롯해 ‘금요일에 만나요’ ‘너의 의미’ 등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을 연달아 열창했다. 매회 콘서트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온 ‘좋은 날’의 무대는 공연 초반 순서로 깜짝 공개해 더욱 큰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오랜 마스코트로 활약해 온 캐릭터 ‘마시멜로우 군’의 은퇴무대를 거행하는 등 웃음을 자아낸 이벤트는 센스가 넘쳤다. 아이유는 엔딩 곡으로 ‘비밀’에 이어 앙코르 곡 ‘밤편지’ ‘이름에게’까지 소화하며 본 공연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아이유 공연의 ‘백미’로 손꼽히는 비공개 ‘더블 앙코르(앵앵콜)’는 공연종료 후 90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무려 5시간여 동안 이어진 깊은 울림과 감동의 무대였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의 시간을 훑어가며 ‘다시 태어나도 또 아이유로 살고 싶다’고 느끼게 됐다”며 “10년이란 시간, 내 노래를 들어준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 10년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아이유가 그려나갈 새로운 10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웠다. 아이유의 ‘데뷔 10주년 투어콘서트-이 지금’의 한 장면(사진=카카오M)
2018.12.06 I 김은구 기자
①러블리즈 케이가 내민 꽃, 누가 받을까?
  • [VR 현장]①러블리즈 케이가 내민 꽃, 누가 받을까?
  • 러블리즈 케이가 한 손에 꽃을 든 채 카메라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최근 남산 N서울타워 옆 광장에 작은 무대가 마련됐다. 초저녁이었지만 사람들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나왔다. 초겨울 제법 차가운 산바람을 뚫고 음악이 들려왔다. 서울의 야경을 즐기고, 또 연인과 데이트를 하던 모습의 사람들 150여명이 무대 주위로 모여들었다. 음악이 클라이막스에 이르면서 사람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소리를 지르고 몸을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 야외 광장이 보이는 N서울타워 2층에서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현수막에는 ‘당신의 목소리를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관객을 특정하지 않고 진행하는 버스킹 공연의 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무대 위에 있는 것은 가수가 아니었다.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삼각대였다. 그 위에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보던 카메라가 아니었다. 원통 형태에 6개의 렌즈가 박혀 전후좌우는 물론 위아래까지 전방위를 커버하는 VR 카메라였다. SBS가 노래방 기기 업체 금영그룹과 공동으로 준비하는 VR 노래방 서비스 ‘케이팝 VR존’에 사용할 영상을 촬영하는 현장이었다.(사진=SBS)“여기 살아있는 아임이가 있어요.”연출을 맡은 배성우 SBS PD는 출연진에게 카메라를 가리키며 수차례 강조했다. ‘아임(I’m)’은 제작진이 카메라에 붙인 이름이다. ‘나’라는 의미로 영상의 주인공 역할이 카메라였다. 배성우 PD는 “카메라를 의인화해서 출연자들이 카메라를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5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은 사람이 아닌 카메라를 상대로 연기를 했다. 노래가 끝날 무렵 보조 출연자들을 뚫고 러블리즈 케이가 무대 앞으로 나아갔다. 케이는 손에 들고 있던 꽃을 ‘아임’에게 건넸다. 영상 속 주인공에게 버스킹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케이가 전하는 꽃이었다.드라마,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는 배우들도 상대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자신만 클로즈업될 때 카메라만 보고 연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상대 배우가 있어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온다고 말한다. 클로즈업 촬영 때도 앞에 있어주기를 마다않는 상대 배우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한다. 이날 보조출연자들과 케이의 연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갔다. 관계자는 “앞서 몇차례 촬영이 진행됐다”며 “보조출연자들이 VR 영상 촬영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초반 20여 명의 등장이 필요한 영상을 먼저 촬영했다. 그 출연자들에게 VR 영상 촬영의 특수성을 설명한 다음 40명, 80명으로 출연자 규모가 큰 영상들을 촬영하면서 기존 출연자들에게도 새 출연자들에게 연기 방식을 설명해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으로 사용자들은 VR 노래방에서 VR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신이 버스킹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가상현실 속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사진=SBS)이날 촬영된 장면은 발라드와 댄스곡 두가지 버전이었다. 출연자들은 각각의 버전을 1시간30여 분씩 리허설을 한 뒤 촬영을 했다. 본 촬영은 각각 3회씩으로 마무리됐다. 출연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촬영상황이었을 텐데도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했다. 케이도 마찬가지였다. 노래 한곡의 영상이다 보니 길어야 4~5분 분량이어서 수월한 촬영이었다.촬영이 한번의 ‘컷’ 없이 진행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카메라를 중심으로 전방향의 영상을 한꺼번에 모두 담아야 하는 VR 카메라의 특성 때문이다. VR 영상은 편집도 불가능하다. 촬영 스태프들도 카메라 렌즈 밖으로 피할 수 없어 보조출연자들에 섞여 버스킹 공연 스태프로 연기에 동참했다. 이날 촬영은 주인공이 ‘나’라는 점에서 상업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VR은 4차 산업혁명의 한 장르로 꼽혀왔지만 관광지 홍보영상이나 게임 등에 활용되는 게 전부였다. 드라마 등에도 접목이 됐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보조출연자들이 VR 카메라가 놓인 버스킹 무대를 보며 흥겨워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사진=SBS)배성우 PD는 “기존 VR이 ‘가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비스에서는 ‘현실’이 초점”이라며 “카메라와 시청자(이용자)의 화법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관찰자 입장이었지만 VR 노래방에서는 이용자가 주인공이 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SBS ‘오! 마이 베이비’, ‘스타킹’. ‘있다! 없다?’ 등을 연출한 배성우 PD는 그 동안 VR 드라마 등 VR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VR 노래방 영상은 배성우 PD가 VR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러블리즈와 골든차일드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프로젝트에 동참한 점은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평가다. 스타와 팬덤의 결집력은 대중이 낯선 시도에 도전하도록 만드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다. SBS는 VR노래방 서비스를 ‘케이팝 VR존’이라는 명칭으로 오는 크리스마스에 서울 SBS 목동 사옥과 서울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3월 전국 ‘케이팝 VR존’을 통해 운영한다.
2018.12.06 I 김은구 기자
②배성우 PD "케이팝 VR존, 새로운 즐길거리"
  • [VR 현장]②배성우 PD "케이팝 VR존, 새로운 즐길거리"
  • 배성우 PD(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VR노래방은 확실한 플랫폼이 있다는 점이 기존 VR 영상과 차별점입니다. 사용자들에게 목적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과 다른 상업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SBS가 준비 중인 VR 노래방 서비스 ‘케이팝 VR존’의 영상 촬영을 진행 중인 배성우 SBS PD의 설명이다. 현 정부 출범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로 꼽혔음에도 그 동안 게임 분야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발전이 없었던 게 VR이다. 배성우 PD는 “그 동안 VR 영상이 있어도 플랫폼이 없었다”며 “금영그룹의 노래방을 통해 사용자는 VR 영상에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 연출자도 영상을 연출할 때 사용자와 어떤 지점에서 만날지 명확한 포인트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배성우 PD는 SBS에서 ‘오! 마이 베이비’, ‘스타킹’. ‘있다! 없다?’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16년부터 VR 콘텐츠 제작에 몰두해왔다. 아스트로가 출연한 ‘쁘띠 아로하 1호점’, 나인뮤지스의 ‘힐링티켓’ 등 VR 드라마와 마마무, 아스트로, SF9, 에이프릴의 ‘인기가요’ 무대를 VR로 제작했다. 배성우 PD는 “노래방을 찾는 사람들은 분명한 목적이 있다”며 “사용자가 몰입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목적을 주지 못했던 지난해까지와는 그런 점에서 달라졌다”고 부연했다. 배성우 PD에게 노래방이라는 플랫폼이 VR 영역 확장 및 상용화의 돌파구가 된 셈이다.게임을 제외한 기존 VR 영상들은 사용자가 가상현실 공간에 있으면서도 관찰자의 입장에 머무르거나 영상 속 상대의 행동에 수동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케이팝 VR존’에서는 사용자가 주인공이다. 사용자의 역할이 스토리의 중심이 된다.‘케이팝 VR존’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댄스곡으로 공연을 하는 느낌까지 가능하도록 영상이 제작 중이다. 카페, 버스킹, SBS ‘인기가요’ 무대까지 단계를 업그레이드해가며 노래를 부르는 게임 형태로 스토리를 입힌 영상도 준비되고 있다. 배성우 PD는 “VR 노래방은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아 스타탄생이라는 게임 콘셉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케이팝 VR존’은 그런 경험의 집대성이자 상업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성우 PD는 “예능 PD로서 가졌던 경험 덕분에 아이돌, 연예인의 접목을 시도할 수 있었다. 기존 기술 중심이었던 VR을 콘텐츠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자부심을 갖는다”며 “플랫폼을 갖지 못하다 보니 일반인 대상 노출이 되지 않아 폭발력을 갖지 못했는데 이제 노래방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과 접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콘셉트로는 생각했던 것의 90%에 도달해 있다. 올 연말 시범사업과 내년 3월 정식 서비스 오픈에 맞춰 각 콘셉트에 따라 다양성을 갖고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노래방뿐 아니라 테마파크든 교육용이든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 사용자에게 역할을 줄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8.12.06 I 김은구 기자
“우희, 전속계약 만료→홀로서기”…달샤벳 사실상 해체
  • “우희, 전속계약 만료→홀로서기”…달샤벳 사실상 해체
  • 우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달샤벳 우희가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해피페이스는 5일 오후 “우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고, 서로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걸음을 함께 한 우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우희의 든든한 친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할 우희를 응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이로써 달샤벳은 멤버 전원이 해피페이스를 떠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세리, 아영, 수빈이 전속 계약만료로 소속사를 떠났다. 2012년 달샤벳 멤버로 합류한 우희가 홀로 남으면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종 멤버로 발탁,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로도 활동했다. 이하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당사 소속 달샤벳 우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우희는 지난 2012년 달샤벳 멤버로 합류해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해왔습니다. 아울러 배우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우희는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고, 서로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지난 시간 동안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걸음을 함께 한 우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우희의 든든한 친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할 우희를 응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우희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변함없는 관심와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드림.
2018.12.05 I 김윤지 기자
워너원, '2018 MAMA'서 앨범 집대성한 '완결형 퍼포먼스 공개'
  • 워너원, '2018 MAMA'서 앨범 집대성한 '완결형 퍼포먼스 공개'
  • 워너원. 2018 MAMA 참석.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워너원이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한국, 일본, 홍콩 3개국 무대에 오른다. 먼저, 올해 MAMA의 서막을 알리는 ‘2018 MAMA PREMIERE in KOREA’에서는 최근 발매된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봄바람’과 수록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및 아시아 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한국 MAMA에 작년 신인상 수상자인 워너원이 참석해 신인 후배들에게 큰 힘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는 FANS’ CHOICE 콘셉트에 맞춰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준비한 워너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약속해요’의 고백 버전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팬들의 마음을 또 한번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MAMA WEEK의 피날레를 장식할 ‘2018 MAMA in HONG KONG’에서는 워너원의 데뷔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담긴 무대가 펼쳐진다.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국민 아이돌로 데뷔해 신드롬급 열풍을 몰고 온 워너원의 지난 활동들을 MAMA에서 지켜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2018 MAMA’는 12월 10일(월)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2월 12일(수)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 12월 14일(금) 홍콩 AWE(AsiaWorld-ExpoArena,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2018.12.05 I 정시내 기자
‘살림남2’ 최민환♥율희, 전현직 아이돌 부부의 새내기 육아일기
  • ‘살림남2’ 최민환♥율희, 전현직 아이돌 부부의 새내기 육아일기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살림남2’ 최민환-율희 부부의 아기자기한 살림과 육아일기가 첫 선을 보인다.5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전현직 아이돌 최민환, 율희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FT아일랜드의 멤버이자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직 유부돌 최민환과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전 아이돌 율희의 첫 등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 열애부터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발표, 출산까지 화려한 무대 위 스타에서 새내기 부모가 된 두 사람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또 부모로서 한 뼘 더 성장해가는 아기자기한 육아일기가 그려질 예정.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6개월 아들 ‘짱이’를 돌보고 있는 아기자기한 초보부부의 육아 현장이 담겼다. 초보 아내 율희의 짐을 덜어주기위해, 젖병을 든 아내를 위해 음료수를 먹여주는 등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최민환의 훈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육아를 함께 하면서 진짜 부모로서 한발짝 더 다가가는 느낌”이라며 아내와 아이를 향한 무한애정을 엿보였고 율희 역시 “내 가족이 생긴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 멋진 엄마가 되고 좋은 아내가 되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혀 이들 새내기 부부이자 초보 부모의 육아살림 도전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드러머 아빠의 음악적 재능과 전직 아이돌 엄마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듯한 6개월 ‘짱이’의 깜찍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짱이는 조그만 손으로 벌써부터 드럼 스틱을 잡고 마이크를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귀염뽀짝’한 애교로 시청자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마이크 대신 젖병을 든 평균연령 24.5세의 전현직 아이돌 부부 최민환-율희 가족의 첫 등장이 예고된 ‘살림남2’는 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2018.12.05 I 박현택 기자
틱톡, ‘2018 MAMA 투표 이벤트’…내 아이돌에게 한 표
  • 틱톡, ‘2018 MAMA 투표 이벤트’…내 아이돌에게 한 표
  • (사진=틱톡)[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2018 MAMA 행사의 공식 스폰서이자 SNS 미디어 파트너로, 투표 이벤트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이벤트는 6일까지 시행되며 한국 버전 틱톡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만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는 틱톡 앱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고 SNS로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공유된 SNS 링크를 통해 친구도 참여를 완료하면 경품 이벤트 응모권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투표는 개별 ID당 1일 1회 참여 가능하고 공식사이트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이벤트는 앱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MAMA 투표 후보로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워너원, 블랙핑크, 갓세븐, 세븐틴, 마마무, 레드벨벳, 아이즈원, 모모랜드 등의 남녀 아이돌그룹이 있으며 로이킴, 박효신, 지코, 선미, 황치열, 태연 등 솔로 가수들도 포함됐다. 이벤트 후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4명)에게는 ‘2018 MAMA in HONG KONG’ 입장권(2인 기준) 및 ‘서울-홍콩 여행 패키지(2인 기준)’가 주어진다. 2등(15명) 당첨자의 경우 ‘2018 MAMA PREMIERE in KOREA’ 입장권(1인 기준)과 연예인 사인 굿즈가 제공되며, 3등(30명)에게는 ‘2018 MAMA in HONG KONG’ 입장권(1인 기준)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참여상의 명목으로 투표 참여자 200명에게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MAMA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 해를 빛낸 음악들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일본, 홍콩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18.12.04 I 장구슬 기자
'빙초산 위스키'에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
  • '빙초산 위스키'에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
  •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에 출연 중인 배우 호산(오른쪽), 김태훈. 두 사람은 “주변에 공연을 소개할 때도 그냥 ‘재밌는 공연’이라고 말한다”며 “관객이 즐겁게 공연을 보고 가면 거기에 더 큰 힘을 얻게 되는 행복한 작품이다”라고 입을 모았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들이 한창 연기 중인 공연장. 벽난로 위 받침대가 갑자기 떨어지자 배우들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이내 공연에 집중하지만 이번엔 음향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스키라고 들고 나온 소품은 빙초산. 예측불허 상황의 연발로 배우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지만 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내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은 간만에 만나는 ‘순도 100%’ 웃음으로 채운 코미디 연극이다. 2012년 영국에서 초연 당시 관객수 단 4명에 불과했던 공연은 입소문 속에서 2014년 웨스트엔드에 상륙했고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뉴질랜드·독일·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37개국에 수출돼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라이선스공연으로 지난 11월 2일 초연에 올랐다.부담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공연이지만 배우들은 여느 작품보다 더 긴장하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난 배우 호산(44)과 김태훈(26)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맞물리며 이뤄지는 공연이라 초반에는 실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척척 맞고 있고 관객들의 반응에 더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배우 호산(오른쪽)과 김태훈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게임에 즉흥극까지…오디션부터 독특”‘잘못돼 가는 연극’이라는 뜻의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콘리대학 극연구회 소속 대학생들이 ‘해버샴 저택 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는 설정의 극중극 형식을 취하고 있다. 출연진 중 맏형인 호산은 로버트 역, 막내인 김태훈은 맥스 역을 맡고 있다. 극중극인 ‘해버샴 저택 살인사건’에서는 각각 로버트와 세실·아더를 연기한다.이번 공연의 주목할 점은 연예인이나 아이돌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연극계에서 뼈 굵은 실력파 배우와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유가 있다. 예상 밖의 상황과 그에 대한 리액션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순발력과 연기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배우들도 창작진의 배우 캐스팅의 의도에 공감했다. 호산은 “영국 창작진도 처음 공연을 준비할 때는 무명에 가까웠다”며 “극이 갖고 있는 재미만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창작진의 의지가 캐스팅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스타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우리 작품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1주일 동안 4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캐스팅됐다.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 오디션은 게임과 즉흥극 등 기존 연극 오디션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펼쳐졌다. 호산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30분간 ‘공공칠빵’ 같은 게임을 하는 게 오디션이었다”며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연습도 쉽지 않았다. 작품의 또 다른 배우인 ‘무대’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실에서부터 모든 무대 세트를 갖추고 연습에 임했다. 배우들이 꼽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웃음’. 김태훈은 “정말 엉뚱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연습 때부터 자꾸 웃음이 나왔다”며 “지금도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18살 나이 차이? “서로 자극 주고 받아”호산은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이 창단한 극공작소 마방진 소속으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헤다 가블러’,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 반면 김태훈은 연극 ‘미안해서 그래’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막 쌓아가고 있는 신인이다.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열여덟 살. 그러나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웃었다. 호산은 “10년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배우들과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서로 좋은 기분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동생처럼 무난하게 어울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연기 공부는 물론이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선배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연극은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객에게는 웃음에 충실한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이 다소 낯선 작품일 수 있다. 반면 공연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관객에게는 공연의 매력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호산은 “연극이 때로는 너무 정적이고 깊은 철학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공연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이들도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연극적인 재미가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찰리 채플린의 ‘웃지 않은 하루는 헛되이 보낸 하루다’라는 명언처럼 웃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배우 호산(오른쪽)과 김태훈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2018.12.04 I 장병호 기자
  • [생생확대경]'시상식 포화' 가요계, 우려는 답이 아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최근 대중음악계에서는 2018년을 결산하는 시상식 시즌과 맞물려 ‘시상식 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상식 신설이 잇따르면서다. 올해만 해도 음원 사이트 지니뮤직이 다수의 케이블채널을 보유한 MBC플러스와 ‘MBC플러스×지니뮤직 어워드(MGA)’ 첫회를 진행했고 오는 20일에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대한가수협회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이 선보인다. 지난해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가 시작한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등 기간을 조금만 넓히면 신설 시상식의 숫자는 더 늘어난다.영향은 한해 결산과 축제가 돼야 할 시상식의 의미 퇴색, 권위 하락으로 모아진다. 이미 오랜 기간 진행돼 온 시상식도 적지 않다. 여기에 신설 시상식까지 늘어나니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참석 요청을 받는 가수들과 기획사 입장에서 수상의 기쁨보다 피로도가 높다. 더구나 시상식의 증가에는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최사의 홍보 및 입지 강화를 위한 ‘숟가락 얹기’ 의도도 보인다. 시상식마다 화려한 행사를 위해 경쟁적으로 인기 가수들의 참석에 열을 올리고 그 과정에서 시상 부문을 늘리기까지 하는 것은 트로피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동반한다.시상식의 증가가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에게는 큰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무대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티켓 가격이 5000~1만원인 시상식이 적지 않다. 10만원이 넘어가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단독 콘서트보다 부담이 덜하다. 더구나 시상식이어서 가능한 인기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 공연 등을 포함하면 볼거리는 한층 풍성해진다. 가수들도 기존 활동곡들 외에 새로운 모습을 실험적으로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재능은 있지만 방송 출연 등에서 기회를 잡기 힘든 신인, 소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주고 트로피를 안겨주는 시상식은 도약의 기회도 된다.경계해야 할 것은 획일화다. 이번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회자된 ‘어대방’(어차피 대상은 방탄소년단)이라는 말이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의 문제점을 대변한다. 올해 활약을 감안하면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대상 수상 자격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다만 대부분의 시상식이 아이돌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수상자 선정 기준을 팬덤, 인기에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 참석 가수들의 면면이 엇비슷하니 차별화는 쉽지 않다. 시상식의 목적 중 하나가 대중음악의 발전에 대한 기여라면 장르의 다양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국에는 록음악 시상식(Rock and Roll Hall of Fame Induction Ceremony), 복음성가 시상식(GMA Dove Awards)도 존재한다.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TV는 뮤직비디오 시상식도 진행한다.기존 시상식 중 메이저 시상식을 선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많은 시상식이 존재하는 미국에서도 그래미어워드,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주최사의 영향력, 선정 기준의 공정성, 대중의 인지도 등이 그 기준이 된다. 가수들은 수상을 못해도 초대를 받아 참석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받아들인다.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갖지만 대상 수상자가 직접 참석을 못하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해도 되는 것은 시상식 자체의 권위를 대변한다. K팝의 영향력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지금, 한국에서도 그런 권위를 갖춘 대중음악 시상식이 생겨날 적기다.
2018.12.04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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