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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제작사' 에버라인, '음악중심 인 재팬' 투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굿즈 상품 전문 제작사 에버라인이 상반기 특집으로 꾸며지는 MBC ‘쇼! 음악중심 인 재팬’에 투자자로 나섰다고 21일 밝혔다.에버라인은 엑소, 에스파, 차은우, 츄, 에이비식스, 에이티즈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MD(굿즈 상품)와 앨범, 콘서트 등을 기획 및 운영하고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 K콘텐츠 기업이다. 에버라인은 “이번 ‘쇼! 음악중심 인 재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 등 해외로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 13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쇼! 음악중심 인 재팬’에는 엔하이픈, 아일릿, 엔믹스, 피원하모니, 라이즈, 태민, 제로베이스원, 앤팀, 에이티즈, 엔시티 위시, 판타지 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출격한다.‘쇼! 음악중심 인 재팬’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일본 베루나돔에서 개최된다.
- '탈주' 구교환 "프리퀄 늘 상상해…연기=현상, 정의하지 않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경신한 배우 구교환이 오랫동안 바라온 이종필 감독과의 작업 소감과 매 작품 캐릭터 연기에 임하며 갖는 마음가짐 등을 털어놨다. 구교환은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아끼던 동생 규남을 집요히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구교환은 ‘탈주’의 품격과 개성을 높인 결정적 공신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력적인 추격자 캐릭터 ‘현상’을 완성해냈다. 날 때부터 흙수저로 군 전역 후에도 희망없는 삶이 예정된 규남과 달리 현상은 태생이 금수저, 성골인 자다. 규남과는 운전기사였던 규남의 아버지가 모셨던 군 장성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질긴 인연을 보유하고 있다. 규남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듯하다가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규남의 주인이 된 듯 그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며 놔주지 않으려는 현상의 복잡한 내면을 구교환은 섬세하고 긴장감있게 그렸다. 단순하고 기능적인 추격자의 기능을 넘어서 규남을 집요히 쫓으며 자신도 모르게 내면의 탈주, 혼란을 겪는 현상의 캐릭터 서사가 매력적이라는 반응들이 나온다. 이종필 감독은 이제훈의 강력 추천으로 구교환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처음 대본 단계에선 다소 단순했던 ‘현상’의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각색했다고 털어놓기도. 구교환은 이에 대해 “이제훈 배우님만큼 평소 이종필 감독님에 대한 애정 역시 갖고 있다. 이종필 감독님 2008년 필모그래피부터 꾸준히 지켜봐왔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탈주’의 현상 역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이분과 작업하는 게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분의 취향과 성향을 계속 지켜봐 온 관객이기 때문이다. 저 역시 감독님의 작업에 끼고 싶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각색이라 함은 현상이란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간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한다. 어느 작품에서나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그런 작업들을 거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자신의 연기를 향한 세간의 극찬에 대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구교환은 “영화를 볼 땐 항상 최대한 내 자신이 ‘이 영화를 처음 본다’는 생각으로 최면을 하듯 관람하는 편”이라며 “모든 배우들이라면 본인이 연기한 장면을 보는 게 쑥스러운 과정인데 자신은 그 강도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거리를 둔 상태에서 영화를 봤다. ‘내가 언제 나오지’란 생각보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한 관객처럼 영화의 흐름 자체를 따라가려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자신이 연기한 현상이란 캐릭터의 감정선 역시 관객들을 위해 열어두고 싶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현상은 현상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란 너스레로 웃음을 안기면서도, “제가 역할을 표현하는데 있어 중요히 생각하는 부분인데 영화가 스크린에 걸리고, 드라마가 채널에 올라오면 그때부터 그 감상은 오롯이 관객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의도를 제 입으로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느끼는 감상이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어떤 영화의 캐릭터가 표현한 감정이 ‘이런 것이었다’고 단정지어 표현하는 행위를 지양하려 한다. 관객들이 보시는 현상 그대로 자유롭게 해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극 중 현상은 타고난 재능으로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자신 앞에 정해진 현실과 운명에 순응해 보위부 장교가 된 인물이다. 체계에 편입하는 편을 택한 자신의 선택과 오늘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믿지만, 여유로움과 동시에 묘하게 불거져 나오는 불안한 감정들이 현상이란 캐릭터 내면의 혼란을 보여준다. 극 중 현상이 연회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구교환은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습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피아노에 다가가는 현상의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이 아마 극 안에서 가장 열정적인 장면일 것이다. 뭔가를 해소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라며 “역할을 위해 많은 음악들을 들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G선상의 아리아’를 많이 들었다. 사운드 좋은 영화관에서 이를 보시면 ‘현상’이 허밍으로 나지막히 ‘G선상의 아리아’를 되뇌는 장면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래 전부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던 구교환은 영화 ‘꿈의 제인’을 시작으로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더니 상업영화에 진출 후 ‘반도’ 서 대위, ‘모가디슈’ 태준기, 넷플릭스 시리즈 ‘D.P.’ 한호열 등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배출하며 대중 배우로서 공고한 존재감을 다졌다. 그의 작품 속 비중이 크든, 적든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이른바 ‘팬덤 몰이’를 하며 팬들의 과몰입을 유발해왔다. 이들 사이에서 구교환이 연기한 캐릭터의 전사 등을 다룬 프리퀄 및 스핀오프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들도 쏟아진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사람의 마음은 숨길 수가 없는 게, 저는 늘 연기를 할 때 내가 지금 극에서 하는 연기가 ‘시리즈물의 5번째, 6번째 에피소드’란 생각으로 임한다”며 “전사가 따로 없어도 지금 하는 연기가 어떤 에피소드나 전편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며 다가가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작품 속 시점 이전의) 어떤 에피소드들을 만들며 연기하는 건 아니다. 여러 가능성과 유니버스를 열어두고 생각하며 상상하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고도 부연했다. 현상과 규남의 관계성에 대해선 “현상 입장에선 규남이 부러웠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그렇게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도착점을 향해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 건강한 자극과 부러움이 생기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현상은 부러움에서 더 나아가 그걸 막으려고까지 한 것이고 말이다”라고 힌트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배우의 연기는 현상을 던져주는 것일 뿐, 그 현상의 의미를 정의내리는 직업까진 아닌 것 같다”며 “저는 그저 소스를 제공할 뿐이다. 이 현상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연기하며 취한 제스처나 동선 등을 딱딱 떨어지게 의도해서 만든 적도 없다. 캐릭터로서 만들어낸 감정을 정의하고 싶지도 정의내리고 싶지도 않다”는 굳건한 소신을 덧붙였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 제2의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 누가 될까
- 핑크버스(사진=딥마인드플랫폼)아야츠노 유이(사진=액셀러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반 버추얼 휴먼이 아닌 플레이브와 이세계 아이돌처럼 실존 인물들이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 활동하는 형태의 버추얼 아이돌들이 특히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팸던몰이에 성공하며 각종 음악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을 잇는 새로운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나올지 관심이다.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Call Devil)을 발매한 걸그룹 핑크버스가 대표적인 신예 버추얼 아이돌 주자다. 핑크버스는 지나, 루리, 해나로 이뤄진 3인조 걸그룹으로 딥마인드 플랫폼이 총괄 제작했다. 플레이브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모습을 그래픽 게임 개발 툴인 언리얼 엔진과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핑크버스 멤버들은 매주 두 차례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을 펼치고 있고, 댄스 챌린지 영상, 커버 영상 등을 통해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 가운데 20일 기준으로 핑크버서의 ‘콜 데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총 조회 수는 390만뷰를 돌파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6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세계아이돌 멤버들과 같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인 아야츠노 유니는 19일 새 싱글 ‘수파도파’(SUPADOPA)를 발매했다. 데뷔 싱글 ‘내꺼 하는 법’(How to be mine)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발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야츠노 유니는 버튜버그룹 스텔라이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스텔라이브 측은 “아야츠노 유니는 귀여운 비주얼과 중독적인 말투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밈’(Meme)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아크리아 프로젝트(사진=메가메타)이터니티(사진=펄스나인)그런가 하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가메타와 슈퍼스토리는 제2의 플레이브 등극을 노리는 버추얼 아이돌 보이그룹 아크리아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메가메타에는 차은우, 서강준, 옹성우 등을 배출한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콘텐츠 전략부문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아크리아 멤버로 활동한 이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진행했다. 나병준 대표는 “‘아크리아’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최첨단 VFX 기술과 K팝 산업을 융합하는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라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IP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한 버추얼 아이돌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이돌 아티스트들과 같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팬들과 교감을 이뤄내고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 후속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더불어 음악성과 춤·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한 매력 발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실존 인물들로 구성한 버추얼 아이돌들의 성공 요인”이라며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의 길을 열어놓은 만큼,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버추얼 아이돌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I 기반 버추얼 휴먼들로 이뤄진 버추얼 아이돌 제작 및 활동 움직임 또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2021년 일찌감치 데뷔해 총 4장의 싱글을 낸 펄스나인 제작 걸그룹 이터니티는 지난달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 폐막 공연에 참여했다. 가요계 대표 기획사 중 한 곳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첫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SM은 이미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콘텐츠에 나이비스를 등장시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어 정식 출격에 기대감이 쏠린다.‘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플레이브(사진=하이브)
- '팝 거물' 스쿠터 브라운, 23년 만에 매니저 은퇴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스쿠터 브라운(사진=하이브 아메리카)◇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 하이브 아메리카 CEO 집중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매니저 은퇴를 선언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미국 음악계 거물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악 매니저로서의 장이 23년 만에 끝났다”면서 “다음 장에서 하이브 아메리카 CEO로 헌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파트너”라면서 “내가 진정으로 믿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지니뮤직·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맞손지니뮤직이 버추얼 아티스트 이세계아이돌을 보유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협력과 함께 일정 규모의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또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 음반 제작, 공연, 커머스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11월 30일~12월 1일, 12월 7~8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JYP Basketball Tournament)를 개최한다. 자선 농구 대회의 출전팀 참가비와 후원비는 삼성서울병원의 취약 계층 환아 치료비로 전액 기부된다. 농구팬으로 잘 알려진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농구 관련 인플루언서 및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 ‘JYPBT’에 참가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BW, 의류 나눔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 진행그룹 마마무·원어스 소속사 알비더블유(RBW)가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본사 사옥에서 패밀리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을 연다. 올해 3회를 맞은 ‘레인보우 마켓’은 RBW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나눔 바자회다. RBW를 포함해 계열사인 DSP미디어가 함께 참여,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레인보우 마켓’은 RBW 소속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와 DSP미디어 소속 미래소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준맘 "수입 2~30배 늘어…연인 되면 모은 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준맘’ 박세미가 오디션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휘젓는 맹활약을 펼쳐 유니콘 엔터 최초 ‘영업사원’으로 발탁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1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연출 정은하) 10회에서는 ‘유승호 닮은꼴’ 임다훈과 ‘차은우 닮은꼴’ 우노가 ‘국민 남동생’ 타이틀 쟁탈전을 펼친 결과, 임다훈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하입보이로 낙점되는 현장이 그려졌다. 또한 ‘SNS 핫걸’ 엘리나-유나 자매는 동반 하입걸로 선정됐으며, 초대박 부캐(부캐릭터) ‘서준맘’ 박세미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된 오디션을 마친 뒤, 하입걸이 아닌 영업사원으로 유니콘 엔터 합류를 확정지었다.이날 ‘만찢남’ 임다훈은 오디션 첫 주자로 등장해 “매력이 톡톡! 다훈이입니다~”라고 애교 섞인 자기소개를 선보여 유니콘 엔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들어온 우노는 ‘태양중 차은우’였던 시절을 소환시키는가 하면, 현역 아이돌 ‘유나이트’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임다훈은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만취 애교 연기를 재현하며 열정을 뿜었고, 우노는 또 다시 ‘애교 3종 세트’와 ‘강아지 코’ 애교로 맞받아쳤다. 치열한 매력 대결 후, 유니콘 엔터 5인방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신규진은 임다훈의 적극적인 의욕을 높이 사, 그를 하입보이로 영입했다.‘국민 남동생’ 대전으로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SNS 팔로워 348만 명, 유튜브 구독자 123만 명, 국내 틱톡커 순위 23위인 엘리나와 영상 최다 조회수가 3480만인 유나 자매가 오디션장을 찾았다. ‘절세 미녀’ 자매의 등장에 모두가 ‘동공대확장’을 일으킨 가운데, 자매는 ‘태초 미인’인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동반 화보까지 보여줬다. 또한 엘리나는 ‘서울 패션위크’ 모델 진출 경험과 ‘2024 제야의 종’ 행사에 참석했던 이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물개박수를 받았다. ‘배우 지망’ 유나는 막장 상황극 중에도 특급 순발력을 뿜었다. 직후, 유니콘 엔터 5인방은 “우리를 잘 찾아왔다”며 두 사람을 ‘글로벌 하입걸 자매’로 영입했다.‘서준맘’ 박세미도 오디션장을 찾아 반가움을 안겼다. 박세미는 “저를 아이 엄마로 아시는데 미혼이다”라며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오해부터 풀고 오디션에 돌입했다. 특히 박세미는 “그동안 남자한테 단 한번도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대시를 받은 적이 없다. 실제로도 임자가 없다”고 하소연해 ‘웃픔’을 자아냈다. 이에 촉이 좋은 유정은 “혹시 신규진씨는 어떠냐?”고 물었고, 신규진과 과거부터 친분이 있는 박세미는 “진짜 별로에요”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그럼에도 장동민은 연거푸 “개그맨들 중에는 괜찮은 사람이 없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는데, 박세미는 “진짜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준맘’ 이후로 수입이 20~30배 늘었다”고 밝혔고, 선우는 “(돈을) 얼마 정도 모으셨냐?”고 질문했다. 박세미는 “그건 제 연인이 되시면 말해드리겠다”며 즉석 플러팅을 작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연이어 ‘신박템’ 발굴 능력을 야무지게 선보인 박세미를 향해 탁재훈은 “결혼을 하면 진짜 잘 살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세미는 “실제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신규진씨가 아시잖아요?”라며 화살을 신규진에게 돌렸다. 그러자 신규진은 은은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여기까지 오느라 둘 다 힘들었는데 지금 같이 촬영하는 게 뭔가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그의 말에 울컥했는지 곧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본 탁재훈은 “두 분이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 떠봤는데, 그럼에도 박세미는 “아직은 제가 재산이 많은 것 같다. (신규진) 오빠가 재산을 좀 더 불리면 생각해보겠다”며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가 떠난 뒤, 탁재훈은 “이분은 영업사원으로 발탁하겠다”고 이례적인 결과를 발표했다.이어진 예고편에는 유니콘 엔터 최초로 ‘남남 커플’이 등장해 5인방의 리액션을 고장 나게 만든다. 또한 귀신을 본다는 의문의 트로트 가수가 ‘하입보이’에 도전장을 내미는가 하면, 또 다른 하입걸 후보도 귀신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포착돼 ‘납량특집’ 급 소름을 유발한다.안방에 ‘안구정화 타임’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도파민 폭발’ 스카웃 프로젝트인 ENA ‘하입보이스카웃’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 난임시술 지원 허들 걷어낸다…냉동난자 지원책 추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아낌없는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개최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난임지원사업 확대 등과 같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공개했다. 2022년 기준 난임진단을 받은 이들은 24만명이나 된다. 여성이 15만명, 남성이 9만명이다. 연간 난임시술 건수가 11만건에 이른다. 이를 통한 임신이 3만 2000건으로 성공률이 26%로 알려졌다. 냉동난자 신청자는 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정부는 결혼 여부나 자녀수 등과 무관하게 아이를 희망하는 25~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은 현행 1회에서 최대 3회로 늘린다. 20대 1번, 30대 1번, 40대 1번 등 나눠서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녀대상 생식세포 동결·보존비 지원책을 포함했다. 다만 난임절제, 고환절제 등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경우로 한정 지원한다. 꼭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하려는 것이다. 아울러 항암 전 단계에서 생식세포 보존이 필요한 경우는 추후 대상 확대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난임 시술 지원을 여성 1인당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해 사실상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1명이 25회만 지원받는 게 아니고, 아이 한 명당 25회씩으로 늘려 둘째, 셋째 아이를 원하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건강보험 및 지자체 지원의 연령구분을 폐지한다.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45세 이상의 경우 50%를 적용하던 것을 30%로 인하해 실질 시술의 총 본인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여기에 지자체 지원까지 감안 시 실질 본인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난임 휴가를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확대해, 시간단위로 분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제왕절개 비용를 본인부담 5%에서 전면 무료화한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제로화 성과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단계적 본인부담 추가 완화를 검토한다.정부·지자체에서 분절적으로 지원되는 아동양육 지원금은 단계적으로 통합·연계 지급한다. 첫째아이 200만원, 둘째아이 300만원으로 바우처로 지급됐던 첫만남이용권이 앞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2년 내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다. 관련법 개정과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2026년 출생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연속적으로 미이행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이름 외에도 사업주 성명과 누적공표횟수도 공표한다. 아이돌봄서비스 대기 및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 및 민간 돌보미 공급을 확대한다.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간호조무사 등 일정 기준(돌보미 자격·서비스 기준 등)을 충족한 민간 제공기관에 대한 등록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유형의 돌봄서비스 제공를 유도한다.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사업참여자 중 경력과 역량 활용이 가능한 이들도 돌보미로 활용한다. 경증 장애아동의 경우, 아이돌보미 자격 등을 갖춘 조부모가 본인의 손자녀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관계기관 TF·연구용역을 통해 자녀수에 따라 장기요양 보험료 등과 같은 사회보험료 인하방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독일에서는 아이가 없는 이들에겐 본인 부담 보험료율 2.3%를, 아이가 1명인 가족엔 1.7%를, 아이가 2명인 가족엔 1.45%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제도를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과배란유도제라든지 입덧약 같은 경우도 신규로 급여화할 계획이 있다”며 “아이를 낳고자 열심히 간절히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리플에스 댄스 유닛 VV 탄생 공식화…정혜린·김유연 등 12人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로운 디멘션(유닛) 비저너리 비전(Visionary Vision, 이하 VV)이 탄생했다.모드하우스는 1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댄스 디멘션인 VV의 탄생을 공식화했다. 트리플에스 멤버 24명 중 정혜린,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린, 지연 등 12명이 VV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모드하우스는 “VV는 ‘하이-테크 댄스’, ‘보이시’, ‘레벨 업’ 등으로 키워드로 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트리플에스는 최근 첫 완전체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로 처음으로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앨범 초동판매량은 자체 최고 기록인 15만여장을 기록했다. 트리플에스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지전쟁 시즌2’로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7월 6일과 7일에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 콘서트 ‘걸스 네버 스탑’(Girl Never Stop)을 개최한다. 트리플에스는 팬 투표 그래피티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디멘션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며 활동하는 팀이다. 댄스 디멘션 VV 탄생을 알린 모드하우스는 일본 활동에 나설 또 다른 디멘션 멤버 선발을 위한 팬 투표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 LG 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DIGGUS)’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일컫는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다.LG유플러스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케이팝 팬들이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디거스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존에는 특정 아티스트나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 대화하기 위해 SNS 비공개 계정을 주로 활용했지만, 자유로운 참여가 어렵고 팬덤에 특화된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유롭게 채팅방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최애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춰 디거스를 제작했다.디거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최애’로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디거스 이용 고객은 직접 자신의 최애를 주제로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가령 ‘OOO팬인 20대 여성분들끼리 소통해요’와 같이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연령과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로 채팅방을 운영할 수도 있다.디거스에서는 팬들 간 소통 외 음악 프로그램 순위 투표도 진행한다. 팬들은 디거스 내 ‘투표’ 페이지에서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사전 투표에 참여해 자신이 응원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팬 역시 디거스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향후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LG유플러스 김현기 Tech챕터 리더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가 온라인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케이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단순히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IA 수호신' 정해영, 양의지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최종 1위 영광
-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1위의 영광을 안았다.KBO 사무국이 17일 발표한 결과 정해영은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유효표 322만7578표 가운데 139만6077표를 받아 두산 포수 양의지(136만2773표)를 3만3000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 주인공이 됐다.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다. 2013년 올스타전 투표 당시 LG트윈스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팬투표 최다 득표를 한 적은 있지만 그때는 마무리 투수로 따로 구분하지 않고 구원투수 부문으로 투표가 이뤄졌다. KIA 투수로는 2022년 양현종에 이어 2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KBO 사무국은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다. 정해영은 팬 투표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에서도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으로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에 선정됐다.2018년에 이어 개인 2번째 팬 최다 득표를 노린 양의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8회로 늘렸다.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원태인(삼성), 중간투수 김택연(두산), 마무리투수 오승환(삼성)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김원중(롯데)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해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 신인 김택연(두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5257표를 받으아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정우영(LG) 이후 2번째다.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이상 삼성)이 베스트 12로 선정되는 등 삼성의 강세가 뚜렷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이 김영웅(삼성)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에레디아(SSG), 정수빈(두산), 윤동희(롯데)가 선정됐다. 세 선수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구자욱(삼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처음 뽑혀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투수 류현진(한화), 중간투수 전상현(KIA)이 선정됐다.류현진은 0.62점 차이로 양현종(KIA)을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에 뽑혔다.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이우성(KIA),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김도영(KIA), 유격수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처음 뽑혔다.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페라자(한화), 나성범(KIA), 도슨(키움)이 베스트12로 뽑혀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됐다.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다.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올스타전 단골손님인 최형우(KIA)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개인 7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다.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유독 많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24명 중 절반이 처음으로 뽑혔다,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2236표 대비 약 35%나 증가했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