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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해서 조크든요…`독서 놀이`에 빠진 Z세대
  • 힙해서 조크든요…`독서 놀이`에 빠진 Z세대
  •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한 한 학생이 출판사 부스에 마련된 헤드셋을 차고 시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치러진 서울국제도서전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다. 무려 15만명. 주최 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전을 찾은 총 관람객 수 13만명보다 약 15.4% 증가한 수치다. 대다수는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랭키파이 분석에 따르면 20대(45%), 30대(28%) 관람객 비중이 전체 73%에 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서전을 N차(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출판사 전시 공간을 찾아 굿즈(사은품)를 덤으로 받고 인증샷(기념사진)을 찍는 등 도서전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했다. 소위 요즘 젊은이들이 ‘책을 읽는 방식’인 셈이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읽기의 확장“독서는 섹시하다(Reading is so sexy).”영국 가디언이 지난 2월 내보낸 기사 문구다. 가디언은 이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태생) 사이에서 종이책을 읽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지난해 영국에서의 책 판매도 역대 최고 수준인 6억6900만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 2월 영국 매체 가디언은 ‘독서는 섹시하다(Reading is so sexy)’는 제목으로 Z세대가 다시 종이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 2022년 영국출판협회(PA)가 16∼25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가 ‘북톡(책+틱톡)에서 소개한 책을 산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플랫폼 내 영문 해시태그 ‘BookTok’을 단 게시물도 3370만개에 달했다.국내 Z세대 사이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틱톡(짧은 영상을 올리는 플랫폼)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독서를 인증하거나 책 추천, 글귀 등을 공유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가 된 것이다.최근 들어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가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텍스트 힙이란 ‘활자’를 의미하는 텍스트(Text)와 ‘멋있다, 개성 있다’라는 은어 ‘힙(Hip)하다’의 합성어로, 독서, 기록 등의 텍스트 콘텐츠를 힙하다고 여기는 새로운 경향을 가리킨다.출판업계에서도 이런 변화를 감지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팝업 스토어(깜짝 매장)를 활용해 책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었다. 출판사 창비는 지난 5월 창비시선 500호 출간을 기념해 서울 망원동에 팝업매장 ‘시크닉’을 열고, 한정판 굿즈(기획 사은품)와 전시,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의 독서모임도 활발하다. 그믐을 비롯해 민음북클럽, 마음산책북클럽, 북클럽문학동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문학과지성사의 북클럽 문지기 등 출판사마다 온라인 모임을 개설하고 있다.◇셀럽(연예인) 추천에 책 품귀 현상‘그’(녀)가 읽으면 ‘나’도 읽는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Z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아이돌(연예인)이나 유명인(셀럽)의 독서 관련 콘텐츠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려 10년 전 펴낸 800쪽짜리 벽돌책인 철학서 ‘불안의 서’(봄날의책·2014)는 배우 한소희가 추천하면서 품귀 현상을 겪었다. 배우 문가영이 쓴 첫 산문집 ‘파타’(PATA·위즈덤하우스)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중쇄’를 찍었다. 독서 행위가 ‘힙하고 멋진’ 이미지로 각인된 것이다.배우 한소희가 추천한 ‘불안의 서’, 배우 문가영이 쓴 산문집 ‘파타’이런 현상을 ‘보여주기식’ 독서로 깎아내리는 시선도 있다. 유명인의 책을 따라 구매하는 것이 ‘SNS 과시용’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독서 문화를 가볍게만 볼 수 없다는 게 출판업계 얘기다.출판계 한 관계자는 “보기(영상) 채널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오히려 읽는 게 멋져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Z세대가 독서를 쉽고 재밌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책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난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전통적인 종이책에 대한 인식을 넘어서 책 읽는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도 찾고, 서점, 도서관도 간다. 책을 구입하는 행위 자체도 읽기의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했다.뉴진스 ‘버블검’ 뮤직비디오에서 민지가 읽던 책은 민음사가 펴낸 ‘순수의 시대’BTS(방탄소년단) RM이 읽고 있는 책은 디자인하우스가 펴낸 ‘다시, 그림이다’르세라핌의 허윤진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읽고 있는 책은 가와카미 미에코의 ‘젖과 알’ 영문판.
2024.07.11 I 김미경 기자
'피프티 피프티' 손해배상 첫 재판…어트랙트vs더기버스 충돌
  • '피프티 피프티' 손해배상 첫 재판…어트랙트vs더기버스 충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인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두고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어트랙트 측은 업무 용역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횡령 등 불법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더기버스 측은 멤버 분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어트랙트 측은 재판에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업무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5000만원 이상의 횡령 흔적이 있다”며 “광고섭외 거절, 메일 계정 삭제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측은 “용역계약을 무단 파기했다고 하는데, 합의 해지된 것이고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간 분쟁은 더기버스가 관여한 게 거의 없다”며 “언론에서 원고 측에 유리하게 많이 보도됐는데, 재판 절차를 통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반박했다.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는) 어떤 손해를 입증할 것인지에 대해 입증 계획도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손해가 발생했다는 건지 밝혀줬으면 한다”고도 했다.이에 어트랙트 측은 “각 광고업체로부터 확인서를 받고 있는데, 구체적인 손해액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0월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안 대표 등이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 용역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기망·배임 행위를 해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며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9월 일어난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배후에 더기버스가 있다는 입장이다.안 대표는 어트랙트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업무용역 계약을 맺고 신인 여자 아이돌 개발·데뷔 프로젝트의 메인프로듀서 역할을 해왔다. 백 이사는 프로젝트의 관리·제반 업무를 수행했다.어트랙트는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지난해 안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한편 어트랙트는 지난해 12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인 새나·아란·시오와 이들의 부모, 안 대표 등을 상대로 1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이들 세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1·2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또 다른 멤버인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다음 재판은 9월 12일 오후 2시 20분 열린다.
2024.07.11 I 백주아 기자
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개최…입장 무료화
  • 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개최…입장 무료화
  •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가 오는 18~21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캐릭터 페어는 ‘잇-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콘텐츠 IP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현장 이벤트는 물론 IP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와 연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전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 축제기존 코엑스 A홀에서 B1홀까지 총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기 위해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했다.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퍼포먼스와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스페셜 팬미팅도 마련되어, 유아동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전시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콩순이’,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과 △신한은행 ‘신한프렌즈’ △LG유플러스 ‘무너크루’ △현대백화점 ‘흰디’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추진 중인 연관산업 기업까지 다채롭게 참여한다.특별 기획관은 △KPOP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POP관’ △버추얼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을 마련했다.이 밖에도 △대상주식회사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서울랜드 등 연관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만나 동반성장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우수 강소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등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형 IP 비즈니스의 미래 제안 ‘라이선싱 콘’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IP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시대로의 전환을 논의한다. 1일차는 △‘한국형 슈퍼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넥스트 레벨’ 주제의 패널토론(넷마블 윤혜영 실장, 디앤씨미디어 박진해 본부장, 사회 이한솔 작가) △‘‘마이데몬’으로 엿보는 K드라마 IP 비즈니스의 세계’ 주제의 발제와 토론(스튜디오S 정기준 차장, 누보 김신덕 본부장, 미디어그룹 테이크투 정우성 부대표)이 진행된다. 이어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2일차는 △‘글로벌 슈퍼IP의 시작,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세션에서 앨버트 킴(Albert Kim) 쇼러너가 발제를 진행하고, △‘콘텐츠 IP와 브랜드 세계관의 확장’을 주제로 패널토론(스튜디오좋 남우리 대표, 에쓰오일 민웅기 부장, 에이컴즈 이상미 이사, 롯데월드 김민경 부문장)이 진행된다. △‘콘텐츠 IP, 스타트업의 신성장 엔진’ 세션에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발제(디오리진 정재식 대표, 케이크주식회사 정석교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가 이뤄진다.또한 △라이징 글로벌 슈퍼 포맷,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의 IP 비즈니스를 주제로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Sabrina Duguet)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의 키노트 발제 △‘콜라보의 시대, 협업으로 확장되는 IP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업종 간 협업에 대한 발제(현대백화점 조나단 총괄책임,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최재원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상진 상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IP의 무한 확장: ‘OO게임’ 3부작에서 ‘더 에이트쇼’까지’ 세션에서는 배진수 작가와 한재림 감독이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사회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2024년 IP 라이선싱 글로벌 동향’에 대한 마지막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제라이선스협회 마우라 리간(Maura Regan) CEO의 발제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조현래 콘진원장은 “20여 년 넘게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 페어를 무료화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이 우리 콘텐츠 IP의 파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IP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7.11 I 최희재 기자
웨이브, 2024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시청자 58%가 2030
  • 웨이브, 2024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시청자 58%가 2030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이브(Wavve)가 11일 2024년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2024.04.01~2023.06.30)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연애남매’로 MZ세대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고, 동기간 예능 장르에서도 2030 시청 비중이 전연령 중 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1분기에는 웨이브 전 장르에서 시청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또한 청신호가 켜졌다.◇‘연애남매’,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자 견인지난 3월 첫 공개된 ‘연애남매’는 웨이브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16회차가 방영된 4달간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석권한 것.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여성 신규 유료 가입자를 방영 전 월 대비 2배 이상 견인하며 MZ 사이에서 대세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연애남매’의 영향으로 웨이브 2분기 ‘예능’ 장르의 시청량에서 2030이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로 웨이브 전장르 중 ‘예능’은 2030 시청자가 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보다 증가한 수치로, 이번 분기 2030의 시청 선호 장르는 예능임을 알 수 있었다.◇MZ 사로잡은 콘텐츠‘신들린 연애’와 ‘돌싱글즈5’는 MZ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 8명의 MZ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들린 연애’는 웨이브 전체 시청자 중 2030이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90년대생 돌싱남녀가 대거 출연한 ‘돌싱글즈5’ 역시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전연령 중 53.2%가 2030 시청자로, 이는 같은 세대를 향유하는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MZ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예능도 동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는 전연령 중 53%가 2030 시청자였으며 성비 측면에서도 큰 차이 없이 비교적 균일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2세대 대표 아이돌인 ‘카라’의 파워는 3, 4세대 아이돌이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5(레드벨벳)’, ‘에스파의 싱크로드(에스파)’와 방영 당시 동기간을 놓고 비교했을 때보다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모두에서 앞섰다.◇가장 많이 찾은 콘텐츠는 ‘무한도전’, ‘틈만 나면’최신 콘텐츠 외에도 꾸준히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무한도전’은 전연령대에서 소비량이 많은 라이브러리지만, 그 중에서도 2030 시청량 순위가 특히 높았다. ‘무한도전’은 2030의 예능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인 ‘런닝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에 더해 유재석과 유연석이 매주 시민을 만나 잠깐의 틈새에 행운을 선물하는 토크 프로그램 ‘틈만 나면’도 짧은 회차지만 단기간에 2030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수 프로그램이 즐비한 예능에서 8회 분량으로 2030 시청 순위 9위에 등극하며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 웨이브뿐만 아니라 방송 시청률에서도 전회차 ‘2049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신규 예능의 저력을 뽐냄과 동시에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웨이브는 오는 3분기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2024년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2024.07.11 I 최희재 기자
82메이저, K팝 최초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커버 장식
  • 82메이저, K팝 최초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커버 장식
  • (사진=더 하입 매기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K팝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더 하입 매거진’(The hype magazin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다. 더 하입 매거진은 ‘슈퍼 루키, 전설의 노래 ‘텐미닛’(10 Minutes)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다’라는 기사와 함께 82메이저의 인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먼저 더 하입 매거진은 Y2K 열풍 속 이효리의 ‘텐미닛’ 챌린지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각종 워터밤 무대에서 ‘텐미닛’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인 82메이저가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82메이저가 ‘글로벌 라디오 차트’, ‘인디펜던트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미국 라디오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82메이저를 ‘라디오 라이징 스타’로 선정한 ‘The Source’의 말을 인용하며 82메이저의 트렌디한 음악적 감성과 독특한 곡 해석이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그룹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82메이저는 최근 홍콩, 두바이 등에서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 출연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성모는 “첫 해외 공연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배웠다”라고, 성일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라고 벅찬 소감을 건넸다.특히 예찬은 이효리의 ‘텐미닛’를 색다른 힙합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계기에 대해 “워터밤에서 뭔가 다른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석준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누구나 즐기기에 좋다”라며 “워터밤에서 관객과 소통하기에 완벽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성모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성빈은 “82메이저만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포부를 전했다.앞서 더 하입 매거진에는 브루노 마스 등 유명 해외 뮤지션들이 커버를 장식한 바 있다. 82메이저는 신인 그룹임에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한 음악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K팝 응원봉 들고 "대~한민국"
  • K팝 응원봉 들고 "대~한민국"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하이브)◇성화·스타디움 모티브 ‘팀코리아 응원봉’ 제작하이브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성화·스타디움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파리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이들이 응원봉을 활용하도록 파리 시내 코리아하우스에 기본형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한다. 하이브는 “응원봉 하드웨어뿐 아니라 고유의 연출 기술까지 전폭 지원, K팝에서 시작된 응원 문화를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현장에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태국 방콕서 성소수자 페스티벌 개최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성소수자(LGBTQ)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태국 문화부 등은 시암피왓, 메이저시네플렉스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오는 9월 6일 ‘태국국제성소수자 영화·TV 페스티벌 2024’(TILFF 2024)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선 30여 편의 유명 LGBTQ 영화 상영, 단편영화 경쟁부문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수라퐁 국가소프트파워위원회 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방콕을 성소수자 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플레이브(사진=블래스트)◇“플레이브 日 진출” 블래스트·하이브 재팬 맞손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가 하이브 재팬과 손을 잡았다. 블래스트는 하이브 재팬과 소속 그룹 플레이브의 일본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래스트는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하이브 재팬과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일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으로 구성된 플레이브는 최근 발매한 미니 2집이 일본 최대 레코드숍 HMV&BOOKS에서 올 상반기 K팝 판매량 1위에 등극하는 등 일본 내 인기와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비스타컴퍼니→TV조선 E&M 사명 변경TV조선의 자회사 비스타컴퍼니가 ‘TV조선 E&M’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새 사명인 TV조선 E&M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그리고(&) 미디어(Media)’를 통해 향후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미디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안석준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와 결과들을 원동력 삼아 해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디그니티, 24일 정식 데뷔… '디그모션' 발매
  • '피크타임' 디그니티, 24일 정식 데뷔… '디그모션' 발매
  • (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디그니티(DIGNITY)가 7월 24일 정식 데뷔한다.디그니티(루오·민석·루크·온·형진)는 오는 24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디그모션’(Digmotion)을 발매한다.‘디그모션’은 디그니티의 시작을 알리는 데뷔 앨범이다. ‘자존감’을 뜻하는 디그니티의 팀명이 담긴 합성어로 이들이 앞으로 가요계에서 어떤 독창적인 행보를 펼쳐나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이에 디그니티는 오늘(10일) 낮 12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그모션’의 타임 테이블을 공개하며 데뷔일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니티는 트랙리스트, 2종 콘셉트 포토,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오는 24일 정식 데뷔까지 화제성을 이어갈 예정이다.디그니티는 실력 있는 다섯 멤버로 이뤄진 5세대 K팝 신예 보이그룹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프리 데뷔 싱글 ‘람보’(RAMBO)를 발매하고, 지난해에는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해 탄탄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피크타임’에서 디그니티가 선보인 신곡 ‘리제로’(RE-ZERO)는 남다른 완성도와 가창 및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이후 다양한 자체 콘텐츠 및 커버 영상으로 연습 과정에서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온 디그니티가 드디어 정식 데뷔한다. 디그니티의 본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07.10 I 윤기백 기자
웨이커, 미니앨범인데 9곡 수록… '스위트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 웨이커, 미니앨범인데 9곡 수록… '스위트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웨이커(WAKER, 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시작으로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트랙이 담겨있다. 앨범명인 ‘스위트 테이프’를 관통하는 달콤한 분위기의 곡 제목들이 예비 리스너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웨이커는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데뷔 미니앨범에 10곡을 담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미니앨범에도 9곡을 수록하며 진정성을 담은 음악 행보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웨이커는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6일 오후 6시 발매.
2024.07.10 I 윤기백 기자
'뻑난' 지구 위해 별들이 뭉쳤다
  • '뻑난' 지구 위해 별들이 뭉쳤다
  • ‘뻑 - 온앤오프’ 참여진(사진=아트버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대중 매체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널리 알린 연예계 스타들이 미술계를 누비는 모습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다. 가수나 배우가 아닌 ‘아트테이너’(art entertainer)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이고 자신만의 세계를 투영한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아트테이너’들의 세계에 깊숙이 파고 들어가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다. 9월 22일까지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개최하는 특별 기획전 ‘뻑 - 온앤오프’(BBUCK - ON&OFF)다. ‘아트테이너 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 30인이 선보이는 회화, 설치, 조각, 비디오아트 1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기계가 고장났을 때 속된 표현으로 쓰곤 하는 ‘뻑’을 전면에 내세워 강렬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슬로건으로는 ‘뻑 나고 있는 세상, 뻑 가는 멋진 세상으로’를 내걸었다. 인터넷이란 신기술과 산업 사회의 발전으로 인해 생겨난 여러 부작용과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며 변화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이정권 전시 총감독은 “지구가 ‘뻑’나고 있는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주요 주제로는 사이버 불링과 환경 문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뻑 - 온앤오프’ 전시 포스터(사진=아트버스)‘아트테이너 그룹’과 함께하는 전시를 준비한 영감을 준 매개물은 마이클 잭슨, 밥 딜런 등 전설적 팝스타들이 굶주림에 고통받는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해 1985년 발표한 자선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다.이 총감독은 “예술이 개인의 영역에서 세상을 향한 구원의 의미로 연결되는 전시를 선보이고자 했고, 자신의 본질을 찾기 위해 미술 활동을 하는 아트테이너들에 대한 정의를 확장하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온라인을 테마로 한 전시 구역에서는 ‘사이버 불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과는 그릴 줄 아느냐”는 악플에 사과를 오브제로 한 작품으로 당당히 응수한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의 미디어아트, 공허함과 시련을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아이돌의 삶을 눈물을 흘리는 광대의 모습으로 표현한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의 회화 작품 등을 한데 모았다.신화 이민우의 ‘M’(사진=아트버스)권지안의 ‘a(k)pple land’(사진=아트버스)장혜진 ‘노을’(사진=아트버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기획한 오프라인 테마 전시 구역으로 향하면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기다린다.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천을 활용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수 장혜진의 설치 미술, 시공간을 초월하는 포털 역할을 하는 초록 숲을 표현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회화 작품 등을 접할 수 있다.이밖에 가수 김완선, 구준엽, 배우 고준,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임혁필 등이 이번 전시와 함께한다. 연예계 스타들뿐만 아니라 건축가, 안무가, 뮤직비디오 감독, 인플루언서 등 미술 활동을 겸하는 여러 ‘아트테이너’들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조니 뎁, 밥 딜런, 장 미셸 바스키아 등 해외 ‘아트테이너’들과 음악과 현대미술의 결합으로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고(故)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에 포함해 볼거리와 의미를 더했다. 이 총감독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도시에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며 해외 아트테이너들과의 협업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07.09 I 김현식 기자
  • [기자수첩] 예상치 못한 야구 인기, 어떻게 봐야 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요”한 야구인은 프로야구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를 묻자 고개를 갸웃하며 이같이 대답했다. 실제로 프로야구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 전반기 프로야구 관중 수는 무려 600만명을 훌쩍 넘겼다. 1982년 출범이래 최대 관중수다. 지금 추세라면 2017년 최다 관중 기록(840만 688명)은 물론 사상 최초 1000만명도 기대해볼만 하다.그런데 ‘왜 갑자기 프로야구가 인기지’라고 물으면 이유를 쉽게 답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까지 프로야구는 끝모를 침체기였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부진이 이어졌고 리그 안팎에선 선수와 관계자들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잇따라 불거지는 오심 논란은 팬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말 그대로 한국야구의 위기였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마디로 흥행 돌풍이다. 일각에선 치열한 순위 경쟁과 일부 인기 구단의 선전으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프로야구 인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사실 지금 야구 열풍의 주역은 20대와 여성들이다. 이들은 치열한 승패보다 야구장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 노래하고 춤추면서 마음껏 소리 지르고, 때로는 가볍게 맥주를 마신다. 또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며 그들의 유니폼이나 굿즈를 구매하고 그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다. 마치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이 야구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은 야구 예능TV와 유튜브 야구 콘텐츠 인기도 한몫했다. 이에 구단들도 젊은 세대에 맞는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지금의 야구 열기는 일종의 ‘유행’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이후의 폭발적인 관심과는 성격이 다르다. 유행은 금방 변화하거나 아예 금방 사그라들수 있다. 지금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마케팅과 화제성만으로는 팬들을 계속해서 불러모을 수는 없다. 다만 호기심에 야구장을 찾은 이들을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력과 경기 운영, 그리고 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
2024.07.09 I 이석무 기자
TJ미디어 ‘M1’, 학교 등 교육기관 문의 전년 대비 50% 증가
  • TJ미디어 ‘M1’, 학교 등 교육기관 문의 전년 대비 50% 증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노래반주기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032540)(티제이미디어)는 올 상반기 ‘올인원 뮤직 플레이어 M1’이 학교 등 교육 기관으로부터 제품 문의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라고 8일 밝혔다.(사진=TJ미디어)TJ미디어 측은 “이 같은 반응은 초중고생이 주를 이루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놀이 문화에 따른 것”이라며 “학교 선생님들이 먼저 나서서 올인원 뮤직 플레이어 M1에 관심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M1은 노래 부르는 것은 물론 게임, 챌린지, 플래시몹이나 댄스 커버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노래방 문화에 익숙한 잘파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잘파세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 등 고화질 배경 영상과 가요, 팝, 외국곡 등을 기본 탑재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한다.TJ미디어는 “M1이 올인원(All-in-one) 방식이고, 전원만 꽂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용이해 여러 교육기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며 “손쉽게 작동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을 비롯해 교육기관에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TJ미디어는 지난해 교육기관과 지방계약법 적용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전자 조달 시스템 학교장터(S2B)에 공급 업체로 등록을 완료했다.
2024.07.08 I 김영환 기자
물 만난 피원하모니, '워터밤'서 제대로 놀았다
  • 물 만난 피원하모니, '워터밤'서 제대로 놀았다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가 ‘워터밤 서울 2024’ 무대로 짜릿한 여름을 선사했다.피원하모니는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페스티벌 ‘워터밤 서울 2024’에 출격해 시원한 공연을 펼쳤다.이날 피원하모니는 ‘태양을 삼킨 아이’(Look At Me Now)를 시작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에브리바디 클랩’(Everybody Clap), ‘때깔’(Killin’ It), ‘아야야’(AYAYA), ‘팔로우 미’(Follow Me)로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선보였다. 피원하모니는 물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고, 노래에 맞추어 물총을 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까지 ‘공연 끝판왕 아이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피원하모니의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열정적인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피원하모니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소울과 인탁의 화려한 고난도 댄스 브레이크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 곡인 ‘팔로우 미’(Follow Me)에서는 피원하모니의 지휘에 맞추어 모든 관중이 다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무대의 진수를 보여줬다.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텡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 마카오, 뉴질랜드, 호주, 홍콩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7.08 I 윤기백 기자
휘브, 방콕 이어 마닐라도 접수… 팬밋업 대성황
  • 휘브, 방콕 이어 마닐라도 접수… 팬밋업 대성황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휘브(WHIB)가 팬밋업을 통해 마닐라를 뜨겁게 달궜다.휘브(제이더·하승·진범·유건·이정·재하·인홍·원준)는 방콕에 이어 마닐라에서 ‘휘브 퍼스트 아시아 팬밋업 - 이터널 유스 : 킥 잇’(WHIB 1ST ASIA FAN MEET UP - ETERNAL YOUTH : KICK IT)을 진행했다.휘브는 지난달 28일 방콕에서 첫 아시아 팬밋업의 서막을 열고, 팬들은 물론 현지 방송까지 접수했다. 방콕에서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실감한 휘브는 두 번째 아시아 팬밋업 도시인 마닐라로 향했다.지난 ‘2023 AAA’ 공연에서 마닐라 팬들을 만났던 휘브는, 이번 아시아 팬밋업을 통해 더욱 가깝고 다채로운 소통을 진행했다. 휘브는 마닐라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킥 잇’(KICK IT)부터 데뷔곡 ‘디지’(DIZZY)까지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근황 토크부터 포토 타임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휘브는 마닐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현지 인플루언서, DJ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 것. 현지 유행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를 하는 등 색다르고 폭넓은 소통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휘브는 현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다수의 현지 매체들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휘브를 향한 열렬한 관심에 화답하며 성공적인 마닐라 팬밋업을 마쳤다.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휘브는 “마닐라에서 많은 앤드(AnD·팬덤명)분들이 반겨주시고 호응해주셔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공연할 수 있었다”며 “언어는 다르지만 무대로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더 큰 공연장에서 다시 마닐라 팬들과 만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닐라 팬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방콕을 시작으로 마닐라 팬밋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휘브는 홍콩, 자카르타, 타이베이를 방문해 아시아 팬밋업 일정을 이어가며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2024.07.08 I 윤기백 기자
"'솔직한 감정' 담은 우리 소리, 대중과의 가교 역할하고 싶어"
  • "'솔직한 감정' 담은 우리 소리, 대중과의 가교 역할하고 싶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선생님의 추천으로 국악동요대회에 나갔다가 판소리를 처음 접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우리 소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소리꾼이 되기로 마음먹었지만, 친구들은 그를 ‘소리를 좋아하는 별난 아이’라고 생각했다. 소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지금까지 달려왔다. 국립창극단 ‘스타’ 김준수(33)의 이야기다.◇“단독 콘서트,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큰 꿈 이뤄”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6~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24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 공연 ‘창(唱): 꿈꾸다’로 첫 단독 콘서트를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김준수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국립극장 여름 대표 음악축제 ‘2024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의 폐막 공연을 통해서다. ‘창(唱):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26~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난 김준수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단독 콘서트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큰 꿈이었다”라며 “‘여우락’ 공연 제안을 받았을 때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했고, 일반 관객도 함께 즐기는 축제인만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김준수는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간판 소리꾼이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로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당시 창극단에 30년 만에 들어온 최연소 입단자로 화제가 됐다. 입단과 동시에 작품의 주역을 연이어 맡아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대회 ‘풍류대장’에서 2위를 차지하며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서편제’, ‘곤 투모로우’ 등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수많은 팬도 생겼다.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6~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24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 공연 ‘창(唱): 꿈꾸다’로 첫 단독 콘서트를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전남 강진군 죽현마을에서 태어난 김준수에게 소리는 대중음악처럼 친근했다. 농사철이 되면 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가요처럼 흥얼거렸다. 김준수는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젝스키스, SES 등 대중음악도 함께 들었지만, 소리를 들을 때 그 소리에 담긴 감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소리를 주변 사람들, 특히 또래들이 왜 낯설고 어렵게 생각하는지 늘 궁금했다. 그때부터 김준수의 꿈은 “소리와 대중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남예고를 거쳐 중앙대 전통예술학부에 입학했고, 대학 3학년 때인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창극단을 통해 소리꾼으로 더욱 단단해졌다.“창극단에서 처음 맡은 역할은 ‘서편제’의 어린 동호 역이었어요. 대극장 무대 위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긴장되고, 깜깜하게만 보이던 객석 때문에 얼어 있었던 기억이 나요. 때로는 힘들어서 혼자 울 때도 있었죠. 창극단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무엇보다 여러 작품을 만나면서 소리꾼으로서의 희열을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었죠.”◇“창극 캐릭터 벗어나 ‘소리꾼’으로 노래에 집중”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6~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24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 공연 ‘창(唱): 꿈꾸다’로 첫 단독 콘서트를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공연은 김준수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자신의 음악적 지향을 관객에게 선언하는 첫 단독 무대다. 단가(短歌, 판소리를 부르기 전 목을 풀기 위하여 부르는 짧은 노래) ‘사철가’로 문을 연다. 김준수의 음악적 뿌리가 곧 소리임을 보여주기 위한 선곡이다. 국립창극단 ‘리어’, ‘트로이의 여인들’, ‘베니스의 상인들’ 등의 대표 넘버, 방송 활동에서 선보였던 음악, 그리고 흥겨운 민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구성했다.창의적인 무대 언어와 형식을 탐구해온 여신동이 연출을 맡고, 재즈 피아니스트 출신 남메아리가 결성한 남메아리밴드와 국악 연주자, 오케스트라 현악 연주자 등 14명이 음악을 선보인다. 김준수와 함께 국립창극단을 이끌고 있는 소리꾼 유태평양의 깜짝 출연도 예정돼 있다. 김준수는 “창극 속 캐릭터는 배제하고 소리꾼 김준수로서 오롯이 노래에 집중하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수는 “소리꾼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도장깨기’ 하듯 이뤄내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제 더 큰 꿈이 생겼다.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콘서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객과 만나는 것이다. 김준수는 “앞으로도 창극은 물론 판소리 완창도 하며 소리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언젠가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6~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24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 공연 ‘창(唱): 꿈꾸다’로 첫 단독 콘서트를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07.08 I 장병호 기자
코트라, 일본·남아공서 한류 소비재 대전 ‘K-라이프스타일’ 개최
  • 코트라, 일본·남아공서 한류 소비재 대전 ‘K-라이프스타일’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국 소비재 수출을 돕기 위해 ‘2024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일본 나고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고야에서 진행된 행사는 일본 최대 쇼핑몰 체인인 이온몰(AEON MALL) 기소가와점에서 개최됐다.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 위주로 구성된 34개사가 △뷰티용품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의 프리미엄 소비재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아이돌그룹 ‘델라(Dela)’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판촉전 개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홍보에 앞장섰다.이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행사는 지난달 한국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협력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아프리카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해 △수출상담회 △한국소비재 판촉전 △시식회 △문화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9개사를 비롯해 남아공, 케냐, 모잠비크 등 3개국의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했다.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신흥국이나 선진국 내 중소 도시에 한국 소비재 수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K-라이프스타일’의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가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정락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 김성수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 우에노 노부히로 이온몰 기소가와점 제너럴매니저, 다카키 코지 코스메 키키호도 이온몰 기소가와점 점장.(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7.07 I 김은경 기자
'낮밤녀' 이정은, 서한지청 에이핑크 등극?…회식 휩쓴 러블리 춤실력 공개
  • '낮밤녀' 이정은, 서한지청 에이핑크 등극?…회식 휩쓴 러블리 춤실력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서한지청의 에이핑크로 깜짝 변신한다.6일 오늘 저녁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7회에서는 서한지청 전체 회식이 열리는 가운데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 분)이 러블리한 춤사위를 뽐내며 회식 자리의 특급 스타로 거듭날 예정이다.그간 임순은 1000타수에 빛나는 초스피드 문서 작업부터 코딩과 엑셀, 등산은 물론 MZ 신조어 해독부터 게임 만렙까지 엄청난 스펙을 뽐내며 서한지청의 레전드 인턴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상사의 말을 칼같이 따르면서도 퇴근 시간은 정확하게 지키는 요즘 애들 마인드까지 장착해 지청 내 모든 사람들의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러한 임순의 능력은 서한지청의 전체 회식 자리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한다. 공개된 사진 속 임순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최신 유행 걸그룹 음악에 맞춰 아이돌 버금가는 춤 실력을 자랑하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무엇보다 ‘낮밤녀’ 7회에서는 부캐 임순과 본캐 이미진의 깜짝 합동 공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임순 역의 이정은과 이미진 역의 정은지는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를 채워나가며 한 팀 같은 군무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정은과 정은지의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될 이미진과 임순의 합동 무대가 궁금해지고 있다.낮 이정은, 밤 정은지의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깜짝 무대가 펼쳐질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일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7.06 I 김보영 기자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이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브리온컴퍼니사진=브리온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23·고양시청)이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브리온컴퍼니는 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유빈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이유빈은 첫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이유빈은 스케이팅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댄스 실력과 아이돌 외모까지 갖춰 팬들 사이에서는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스케이터로 알려져 있다.올해 초 고양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긴 이유빈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팀 승선과 함께 대한민국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이유빈 선수의 스타성은 물론, 앞으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뛰어난 선수”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여정 및 부가적인 활동들에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브리온 컴퍼니는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김정환·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김아랑, 수영 이호준(제주시청) 등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야구 선수 한유섬, 서진용, 최지훈(이상 SSG랜더스), 윤동희(롯데자이언츠)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2024.07.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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