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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홍보를 홈쇼핑서?…위너 이승훈, GS샵 뜬다
  • 신곡 홍보를 홈쇼핑서?…위너 이승훈, GS샵 뜬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 TV 홈쇼핑은 ‘최은경의 W’에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멤버인 이승훈이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승훈은 24일 오후 9시50분부터 해당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 최은경씨와 마지막 상품인 브릭스(BRIC`s) 가방을 소개한다. 지난 15일 첫 미니 앨범 ‘마이 타입’(MY TYPE)을 발매한 이승훈은 기안84가 연출한 스토리필름을 선보이고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최은경의 W’에 출연하는 위너 이승훈. (사진=GS리테일)GS샵 TV홈쇼핑 출연도 이승훈이 직접 제안했다. 이번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MY TYPE)과 ‘운명적인 이끌림’ ‘심장이 팡팡 뛰는 걸 봐봐’ ‘산소보다 네가 필요해’ 등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난 소비자가 공감할 만한 가사가 많아 홈쇼핑에서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해서다. 이승훈은 홈쇼핑 방송 게스트로서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전략회의에 참석해 본인을 게스트로 소개할 ‘딱 내 스타일’ 상품으로 ‘브릭스 트래블백’을 직접 선정했다. 또 가방 디자인과 색상, 수납공간을 살펴보고 가방에 물을 부어보며 생활방수 기능도 꼼꼼히 확인했다.이와 함께 이승훈은 본인이 추천한 가방 색상이 매진될 때마다 ‘딱 내 스타일이야’ 챌린지 춤을 선보이는 ‘매진 공약’을 내걸었다.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형식으로 이날 판매하는 브릭스 가방에 본인이 실제 가지고 다니는 여행 소품을 담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에 찾아올 팬을 위해 ‘라이브톡 7글자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된다. 라이브톡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처럼 고객이 GS샵 모바일 앱으로 생방송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생방송 중 라이브톡으로 브릭스 가방을 ‘딱 내 스타일이야’처럼 7글자로 재치 있게 표현한 7명을 선정해 이승훈 사인 CD를 증정한다. 브릭스 측도 3명을 추첨해 88만원 상당 시그니처 디자인 캐리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최은경의 W 방송을 맡은 김상희 GS샵 PD는 “홈쇼핑은 가장 많은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채널인 만큼 이승훈 씨의 홈쇼핑 출연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며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두 분의 케미로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던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2024.07.22 I 경계영 기자
웨이커, 음악에 진심
  • 웨이커, 음악에 진심 [인터뷰]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식 데뷔 8개월 만에 발표한 곡만 20곡. 공연 횟수는 180회 이상. 모처럼 음악에 진심인, ‘찐’ 실력파 아이돌이 등장했다. 하울링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웨이커는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소년판타지’, ‘청춘스타’ 등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으로 탄탄한 기량과 실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고 안무가이자 20년 넘게 안무 제작 및 댄서로 활동해온 고윤영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최고의 시너지가 날 수밖에 없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근거 있는 자신감 덕분일까. 웨이커는 데뷔 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무대 위에서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고, 데뷔도 전에 팬덤이 형성되며 차세대 K팝 스타 입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공연 횟수 180회 이상이란 점이 이를 입증한다. 180회 이상 공연을 열 수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만큼 웨이커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웨이커는 이를 발판 삼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팀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멤버 이준은 무대 경험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준은 “우리 노래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자 자부심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처음엔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180회 이상 공연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고 무대의 완성도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은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올라가듯 성장해 나가면서 공연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현은 “공연 잘한다는 말과 더불어 ‘웨이커의 공연은 퀄리티가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제프 투어, 아레나 투어, 돔 투어까지 서서히 규모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리오는 “최종 꿈은 도쿄돔 입성”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첫 무대에 오른 만큼, 최고의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인 도코돔 입성을 내건 것이다. 세범은 “멤버 중에 미성년자가 없다 보니 워터밤이나 하이네켄 페스티벌 등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멤버 전원 경력직”… 올라운더 자신감웨이커는 무대뿐 아니라 음악에도 진심이다. 데뷔앨범 ‘미션 오브 스쿨’에는 10곡이 실렸고,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에는 무려 9곡이 담겼다. 정규앨범이라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한 곡 수를 자랑한다. 팬 입장에서는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으로 여기겠지만, 엔터산업적인 관점에선 스트리밍 시대에 역행하는 앨범 구성이란 점에서 많은 곡을 담은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현은 매 앨범 많은 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답을 들려줬다. 고현은 “가수 활동이 음악뿐 아니라 예능, 자체 콘텐츠, 연기 등 다양해졌지만, 모름지기 가수라면 음악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아닐까 싶다”며 “웨이커가 공연을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우리 노래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우리가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그러면서 고현은 ‘올라운더’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고현은 “멤버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고, 일부 멤버는 이번이 재데뷔이기도 하다”며 “소위 말해 경력직 아이돌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역량이 다들 뛰어나기 때문에 보컬, 랩, 춤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 그룹’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세범은 신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에 대해 “멤버 전원이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웨이커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 자체가 듣기 편하고, 노랫말도 퍼즐 조각 맞춰지듯 쉬운 편이다. 아마도 대중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챌린지하기도 쉬울 것”이라고 했다. 권협은 “이번 곡은 귀여움 100%에 이지리스닝 100%를 더한, 200% 충전된 달콤한 이지리스닝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다”며 “많은 분이 이 곡을 즐겼으면 하고, 웨이커를 널리 알리는 곡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끝으로 웨이커에게 지금 당장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입덕포인트는 무엇인지 물었다. 새별은 “웨이커는 평균 나이대가 요즘 데뷔하는 5세대 아이돌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나이대도 다양하고 매력도 다채로운 만큼 입덕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한다. 웨이커를 좋아한다는 게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늘 무대 위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입덕해달라”고 당부했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웨이커(고현·권협·이준·리오·새별·세범)는 지난 16일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를 발매하고 컴백했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웨이커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2024.07.22 I 윤기백 기자
인서울 내집마련, 정상적으론 불가능한걸까…2030의 꿈 '부없치'
  • 인서울 내집마련, 정상적으론 불가능한걸까…2030의 꿈 '부없치'[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미지=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요즘 20대들은 치열하다. 대학 합격의 기쁨을 채 몇 달 느끼기도 전에 도서관을 찾고, 자격증을 따고, 공모전에 나가며 방학 때는 인턴으로 일하는 등 스펙 쌓기에 돌입한다. 취업을 한 뒤에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업무에 적응하는 동시에 자산 축적을 위해 재테크 스터디에 나서고, 평일에는 주식, 주말이면 부동산 임장을 나가며 어떻게 하면 내 집을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네이버웹툰에 일요일 연재 중인 ‘부동산이 없는 자에게 치명적인(부없치)’은 부동산에 대한 20~30대 직장인들의 삶을 담아낸 웹툰이다. 누군가의 것인지 모를 손과, 119가 눌러진 전화기를 들고 눈을 번뜩이며 뒤를 돌아보는 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 대표 이미지는 섬뜩함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도대체 부동산이 없으면 뭐가 어떻길래 이런 표정이 나오는 걸까. 작품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주인공 방지애가 ‘누구나 살고 싶은 더 넓고 좋은 집’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된 찰나의 선택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그리고 있다.부없치의 유기(본명 유지수) 작가를 지난 6월 하순께 서울 합정동에서 인터뷰했다. 1995년생, 올해로 딱 서른 살이 된 유기 작가에게선 사회 초년병의 느낌이 물씬 났지만 작품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진중했다. 그는 대학 시절 체험한 지방살이와 웹툰작가 데뷔 전 사회생활, 재테크 공부 등 본인을 둘러싼 주변환경과 체험을 모두 녹여내 부없치를 연재하고 있다. 그래서 더 실감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 일게다.재미있는 것은 부없치가 내 집 마련이라는 경주에 가장 적극적일 것 같은 20~30대 외에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도 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뷰 내용 중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부동산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원래 재테크에 대해 공부하던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주식도 있고, 작게는 앱테크나 짠테크도 했었어요. 돈을 모으기 위해 통장 쪼개기(목적에 따라 통장을 분리하는 방법) 같은 것부터 공부하면서 부동산과 주식투자 등으로 분야를 넓혔죠. 제가 부동산에 대해 공부할 당시는 전세를 끼고 실투자금을 최소화해 주택을 구입하는 갭 투자가 유행이었어요. 특히 빌라를 싼 값에 사서 전세를 주고 또 빌라를 사서 전세 주는 것을 반복하는…. 저도 책을 찾아보고 유튜브로 공부도 했죠. 그런데 그 때 빌라왕 사기사건이 터졌어요. 그게 너무 충격적이어서 소재로 택하게 됐어요. 다행히(?) 빌라 갭투자는 돈이 없어서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금도 내집 마련의 꿈은 꾸고 있어요.△친구들과 평소에도 내 집 마련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나요.주제를 딱히 정한 것도 아닌데 친구들과 만나면 다들 투자, 주식, 재테크 이야기를 많이 해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20살 때부터 10년간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전세나 월세 계약을 2년마다 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동산에 좀 가까이 있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청년들이 부동산에 관해 갖는 관심이나 걱정, 어려움들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마음을 웹툰에도 담게된 것 같습니다.△자료조사는 어디서 주로 하나요.의외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웃음). 제가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이기도 해요. 부동산 뿐 아니라 터무니없는 미제사건들이 많은데 자주 보다보니 ‘개연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를 보다 보면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개연성 없이 흘러가는 사건들이 많아요. 그런데 막상 나중에 문제가 해결되고나서 보면 개연성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스토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웹툰도 쉴틈없이 사건이 일어나는데 나중에 뒤돌아보면 설명이 되는 그런 맥락으로 가고 있어요.△부없치를 보다보면 심각하게 가야 하는 부분에 의외의 웃음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주인공 방지애의 친구 부예지가 갑자기 사망했을 때의 모습을 그린 장면 등 의외로 단순하고 귀엽게 표현돼서 웃음이 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그걸 ‘웃음버튼’이라고 불러요. 제가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삑사리의 예술’이라고 칭한 게 있는데요, 작중에서 어이없이 일어나는 사건이 전개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걸 말하죠. 그 ‘삑사리’를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제 만화에도 삑사리를 넣어 무섭고 긴장되는 상황에 실소가 터지게끔 하는 것이 제 취향입니다.△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좀 특이한데 어디서 따왔나요.부예지는 ‘부자 예지’, 방지애는 ‘지방애’라는 뜻입니다. (지역차별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맞아요. 지역차별을 함께 다루고자 했습니다. 주인공 방지애는 지방 출신이고 고교 시절 서울에 올라왔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아예 지방을 떠나는 캐릭터입니다. 다른 이들은 그러지 않는데 오히려 스스로가 지방 출신임을 부끄러워하고 차별하죠. 서울 동경이 강해서 지방 출신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그런 캐릭터로 만들었어요.사실 저는 수도권에서 살다가 만화를 전공하고 싶어 대학 때 공주로 내려간 경우인데, 그때 왜 사람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을 그토록 가고싶어하는지 알게 됐어요. 교통도 불편하고 문화생활도 없고,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도 없었고요. 공주시 외에 세종시에서도 살아봤는데 신도시라 모든 게 새 것이고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꼈어요. 그 때의 느낌으로 방지애 캐릭터를 잡았습니다.부예지는 참고한 친구가 있는데 태어난 뒤 한 번도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는 친구예요. 특별히 부자도 아니고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닌데 한 번도 부족함 없이 자란 게 제 눈에는 보이더라고요. 저의 열등감이라고 보려면 볼 수도 있는 부분이죠. 유기 작가.(사진=네이버웹툰)△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고싶은 메시지가 있나요.저는 내적수다가 많은 편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그걸 웹툰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해요. 웹툰을 매개체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고 그게 직업적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할 거리를 하나라도 심어주었다면 그걸로 뿌듯함을 느껴요. 부없치의 주제를 따지자면 ‘헛된 욕심을 갖지 말라’는 게 제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 같아요. 주인공 방지애가 사실 그렇게 고달픈 인생은 아니거든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서 연봉 3000만원 정도를 받고 있고, 친구집에 얹혀살고 있지만 집세도 안내고 차도 있고. 그렇게 고달픈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주제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려다 참극을 빚게 되는거거든요. 본인의 현실을 받아들이자라는 게 주된 메시지입니다.△현재 웹툰 진행은 어느 정도 된 걸로 보면 되나요. 전체 줄거리의 3분의 2 정도 왔다고 보면 됩니다(인터뷰 당시는 약 한달 전이었음). 처음 시작할 때 3부로 나눴지만 실제로 연재를 시작하면서는 나누지 않고 휴재없이 쭉 달려왔어요. 애시당초 스릴러로 계획했던 작품이라 호흡이 굉장히 빠릅니다. 늘어짐 없이 사건을 빠르게 전개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짧게 느끼더라도 같은 호흡으로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웹툰 한 화 그리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일요 웹툰 상위권에 있는데 혹시 수입을 밝힐 수 있나요.아침 6시에 일어나는데 저녁 8시까지 밥먹는 시간 외에는 계속 그립니다. 글과 그림은 제가 모두 직접 담당하고, 3명의 어시스트가 채색을 도와주고 계세요. 그런데도 일주일에 한 편을 거의 바로 그려서 넘길 정도예요. 세이브 원고 5편이 있었지만 금세 동이 났습니다. 수입은 제가 아주 유명한 작가가 아니다보니 원고료를 어시스트들께 드리고나면 사실 마이너스(-)라고 보면 됩니다. 기존에 작품을 연재했어도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려면 신인작가들과 동일하게 투고 과정을 거쳐 결정을 기다리는데요. 계속 도전할겁니다.△이번 작품을 끝내고 그려보고 싶은 소재가 있다면.차기작 이야기를 하니 벌써 두근거립니다. 보통 3분의 2 정도 작품을 진행하다보면 차기작 생각이 나는데요. 제가 대학원 다니던 시절 경험했던 비리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본래 저는 교수나 대학강사를 하고 싶었지만 대학원을 다니고, 졸업한 뒤 강사를 몇 년간 하면서 좋지 않은 일들을 많이 봤고 이후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쯤 소재로 다뤄보면 어떨까 했는데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반응이 좋았어요.△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나요.저는 작품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감해주셔도 되고 반박해주셔도 되고. 다른 의견을 내주셔도 좋으니 작품으로 저와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독자들께는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24.07.21 I 김혜미 기자
하나투어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아시아 체험 6위
  • 하나투어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아시아 체험 6위
  • (사진=하나투어 ITC)[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하나투어 ITC가 판매 중인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상품이 아시아 최고의 체험상품(6위), 국내(한국) 상품(1위)에 선정됐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실시하는 ‘트래블러스 초이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는 총 800만 개 여행지와 호텔, 음식점, 현지 체험상품 중 이용후기와 평가가 뛰어난 상위 1% 장소와 상품을 선정한다.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는 하이브가 제작한 아이돌 리얼리티 예능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와 BTS ‘봄날’ 앨범 재킷을 촬영한 주문진 향호해변을 코스로 엮은 상품이다. 2022년부터 다국적 팬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외국어 가이드가 동행해 일본과 미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동남아 등 주로 자연경관 체험 상품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K콘텐츠 결합 상품이 6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최고 성적표다.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상품은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동의 1위를 유지해오던 ‘DMZ 한국 투어’를 제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공신력 있는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전 세계 상위 1% 현지 체험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K-콘텐츠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9 I 이민하 기자
핑크버스, 여름 가요계 출격… 커밍순 포스터 깜짝 공개…
  • 핑크버스, 여름 가요계 출격… 커밍순 포스터 깜짝 공개…
  • (사진=딥마인드플랫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버추얼 아이돌 핑크버스가 커밍순 포스터를 깜짝 공개했다.핑크버스(해나·루리·지나)는 지난 18일 오후 6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공개된 커밍순 포스터는 ‘PINKVERSE SUMMER SPEACIAL COMING SOON’(핑크버스 서머 스페셜 커밍 순)이라는 문구와 블루, 핑크가 조합된 비디오 게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시원한 바캉스 룩을 한 멤버들의 이미지까지 더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인다.핑크버스는 지난 5월 30일 ‘콜 데빌’(Call Devil)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콜 데빌’은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 곡으로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이겨내고 당당한 ‘나’로서 거듭나는 내용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핑크버스는 최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1차 비주얼 업데이트를 진행, 오는 9월 대규모 업데이트인 2.0 리메이크를 앞두고 있다.뮤직비디오, 리릭 비디오, 커버곡 등 다양한 콘텐츠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핑크버스의 커밍순 포스터가 공개되자 이들이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핑크버스는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2024.07.19 I 윤기백 기자
'표절 논란' 설민석, 공황장애·대인기피증 고백 "지옥 맛봐"
  • '표절 논란' 설민석, 공황장애·대인기피증 고백 "지옥 맛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강연자들’ 설민석이 4년 전 ‘논문 표절 논란’을 밝히며, 당시 겪은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고백한다.7월 19일 방송되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명품 스토리텔러 역사 강사 설민석이 ‘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앞서 설민석이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모습이 공개됐다. 설민석이 과연 부담감을 떨쳐내고 3년 만에 대중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그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꺼낸 말은 무엇일지 주목된다.설민석은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사 강사로 큰 사랑을 받던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설민석은 공식적으로 사죄의 입장을 밝히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설민석은 “최강 절정 지옥을 맛봤다”라며 “눈앞이 하얘지고 주저앉고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또 설민석은 그때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겪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어렵게 꺼낸 설민석의 고백에 ‘강연자들’ 현장 분위기도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때 설민석이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속에서도 주저앉을 수 없었던 이유를 공개한다. 이 말을 하며 설민석은 감정이 격해진 듯 울컥하기도. 과연 설민석이 ‘최강 절정 지옥’ 속에서 떨치고 일어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이와 함께 설민석은 그동안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자신의 ‘새까만 흑역사’도 낱낱이 고백한다. 설민석은 “대학에 7번 떨어졌다”라며 8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사연을 공개한다. 이어 설민석은 어렵게 합격한 대학에서 동기로 유지태와 하지원을 만나 크게 좌절했다고 고백한다. 뿐만 아니라 설민석은 ‘조리돌림을 당한다’라고 느꼈을 정도로 처절했던 군 시절도 회상한다. 그런가 하면 설민석의 충격적인 과거 사진이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 100kg에서 70kg까지, 3개월 만에 무려 30kg이나 체중을 감량한 설민석의 비포 앤 애프터가 시선을 강탈할 예정. ‘강사계 아이돌’로 불렸던 설민석의 과거 사진은 ‘강연자들’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연자들’은 7월 19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07.19 I 김가영 기자
남진, 나훈아 피습 사건에 배후로 지목된 사연 "특수부대 조사 받아"
  • 남진, 나훈아 피습 사건에 배후로 지목된 사연 "특수부대 조사 받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남진이 나훈아와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지금, 이 순간’의 7대 ‘리빙 레전드’에는 오빠 부대를 이끈 원조 가수 남진이 출연, 세기의 라이벌 관계였던 나훈아와 잊지 못할 이야기부터 목숨이 위태로웠던 위기의 순간까지, 파란만장 60년 음악사의 모든 순간을 밝힌다. 이날은 남진의 ‘최애’ 후배인 트로트 퀸 조정민의 특별 무대와 윤종신의 헌정 공연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젠틀한 모습으로 성남에 위치한 자택에서 나온 남진은 주차장에 자리한 국내에 단 3대뿐이었던 귀한 클래식 올드카부터 오픈 스포츠카까지 럭셔리 외제 차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금, 이 순간’ 최초로 직접 스포츠카를 몰고 음악적 고향으로 떠난 남진,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도착한 추억의 장소는 바로 남이섬. 이곳은 바로 52년 전, 원조 오빠 부대를 끌고 다닌 남진의 첫 팬미팅 장소인 것. 남진을 위해 다시 한번 전국에서 모인 팬들과 함께 1972년 그때와 같은 장소에서 깜짝 팬미팅을 열어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1호 팬클럽 다운 체계적인 남진의 팬클럽 운영 절차에 윤종신은 “BTS부터 우리나라 아이돌 팬들이 감사해야 한다”라며 감탄을 전할 만큼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모범적인 운영 시스템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다.폭발적 반응 속 팬미팅 이후 본격적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곡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로 대한민국 음악사에 전설로 남은 세기의 라이벌 나훈아와의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 한창 활동 중인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해병대를 입대한 남진은 베트남 전쟁 파병을 나가 가장 위험한 최전방에 투입되어 생과 사를 넘나들었다고 전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3년 만에 돌아온 남진이 마주한 사람은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나훈아.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 모은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 관계는 방송국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과열되어 신경전을 펼쳤다고. 김민석은 “마치 호날두와 메시 같은 관계”라고 소감을 전할 만큼 팽팽했던 그때 그 순간이 공개된다. 그렇게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이어질 때 남진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준 노래가 등장, 나훈아가 처음 듣고 충격받아 쓰러졌다는 소문까지 돌았던 강력한 곡으로 남진은 2년 연속 가수상을 수상하며 국민 가수로 우뚝 선다. 그 노래의 정체는 바로 전 국민을 흥부자로 만든 국민가요 ‘님과 함께’. 남진의 대표곡 ‘님과 함께’가 사실 다른 가수가 부를 뻔했는데 극적으로 남진의 곡이 된 아찔한 일화까지 함께 전해진다.또한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벌어진 나훈아 피습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나훈아의 피습 사건 당시, 남진이 배후로 지목되며 특수부대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여기에 사건 일주일 전 범인이 남진을 먼저 찾아왔었던 생생한 에피소드와 사건 이후 남진의 본가를 찾아와 집에 불을 저지른 범행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와 함께 남진의 ‘찐친’ 조영남이 영상으로 특별 출연해 두 사람의 관계를 “대한민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이 라이벌인 것 같은 관계”, “불가능한 일이 우리나라에선 벌어진 것”이라고 비교해 치열했지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였던 당시의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진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을 때 데뷔 전 가수 지망생이었던 나훈아와 마주쳤던 순간과 남진, 나훈아 공동 주연 영화 ‘기러기 남매’를 촬영하며 출연 비중과 포스터 이미지를 정확히 반반을 나누는 등 첫 만남부터 남달랐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남진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데뷔할 수 있었던 배경도 전파를 탄다. 1950-60년대 목포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집안일 뿐만 아니라 전라도에 승용차가 단 두 대 있던 시절, 승용차와 요트까지 가지고 있던 부자였다고. 이에 백지영, 김민석은 “우리는 지금도 없는데”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가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남진이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도움으로, 가수로 데뷔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첫 데뷔 앨범이 실패로 돌아가 좌절하던 순간 남진의 인생을 바꾼 운명 같은 노래의 정체도 밝혀진다.여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남진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1980년대 정치적인 외압으로 인해 활동을 못 하게 된 남진은 고향으로 돌아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며 조직폭력배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중, 남진에게 악의를 품은 조직폭력배에 의해 기습 습격을 당해 목숨이 위험했던 순간을 맞이했다고. 남진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자,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모두가 놀라움을 숨기지 못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홍보조차 하지 못했던 노래가 발매 10년 만에 오로지 노래의 힘만으로 역주행한 기적 같은 순간도 소개된다. 윤종신의 취중 애창곡이지만, 남진을 위해 최초로 맨정신에 부르는 헌정 무대까지 선보인다. 최고의 톱스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외압에 의해 방송 금지를 당하기도 하고,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남진의 일대기는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지금, 이 순간’은 18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2024.07.18 I 김가영 기자
스트레이키즈, '데드풀과 울버린' OST 장식…K팝 아이돌 최초
  • 스트레이키즈, '데드풀과 울버린' OST 장식…K팝 아이돌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새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OST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스트레이 키즈가 전격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내한 당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스트레이 키즈 방찬 & 필릭스와 함께 촬영한 인생네컷 이미지도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예매 오픈과 함께 좋은 좌석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티겟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역대급 OST 리스트를 공개해 화제다. 특히 이번 OST 리스트에서 단역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대세 K팝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의 ‘SLASH’이다. 이 곡은 ‘데드풀과 울버린’ 속 두 캐릭터의 쾌감 넘치는 액션을 강렬하게 표현한 곡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데드풀’ 시리즈에서 K팝 아이돌 최초로 OST에 참여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 잭맨의 또다른 대표작인 ‘위대한 쇼맨’의 OST인 ‘THE GREATEST SHOW’도 이번 작품의 OST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려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인기 그룹 엔싱크의 히트곡 ‘BYE BYE BYE’와 2016년 ‘데드풀’에서 오프닝을 장식했던 ‘ANGEL OF THE MORNING’이 메릴리 러시 버전으로 수록되는 등 영화의 분위기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OST 라인업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이와 함께 라이언 레이놀즈 & 휴 잭맨이 내한 당시 만났던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 & 필릭스와의 인생네컷 사진이 공개되며 더욱 훈훈함을 더한다. ‘울버린’의 시그니처 무기 ‘클로’를 연상케 하는 포즈부터 하트 포즈까지 K베스트 프렌드라면 반드시 남겨야 하는 특별한 인증샷에 이들의 소중한 인연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7월 24일 개봉 예정.
2024.07.18 I 김보영 기자
뉴진스, 손흥민-김민재 맞대결서 하프타임쇼 공연 빛낸다
  • 뉴진스, 손흥민-김민재 맞대결서 하프타임쇼 공연 빛낸다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 경기의 하프타임쇼를 장식한다.쿠팡플레이는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토트넘 대 뮌헨 경기의 하프타임 쇼를 장식할 퍼포먼스팀으로 뉴진스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인 뉴진스는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데뷔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발매하는 곡마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정상을 찍었다. 지난 6월 일본 데뷔 싱글로 발매한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은 100 장 넘게 팔리며 자체 통산 다섯 번째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발표한 5장의 음반이 모두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쿠팡플레이 측은 “뉴진스가 특유의 힙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뉴진스는 “뮌헨 대 토트넘이라는 꿈의 매치가 펼쳐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프타임 쇼를 꾸미게 되어 설렌다”며 “경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앞서 쿠팡플레이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 대 토트넘 경기의 하프타임 쇼 퍼포먼스 팀으로 트와이스를 발표한 바 있다.
2024.07.18 I 이석무 기자
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 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
  • 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 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 [2024 K포럼]
  • 정덕현(왼쪽부터) 대중문화평론가,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드라마 작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참석해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김보영 기자] “국내 콘텐츠 시장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싸움에서 살아남은 창작자가 성공 할 수 있죠. 경쟁력 있는 창작자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콘텐츠 시장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답입니다.”넷플릭스 ‘킹덤’, tvN ‘시그널’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 작품을 쓴 김은희 작가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패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담론을 제시하고, 각계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배우 이준 “K콘텐츠, 소비자로서도 큰 만족감”김 작가는 K콘텐츠 시장이 ‘킹덤’, ‘오징어 게임’, ‘무빙’ 등의 흥행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이후 불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드라마 편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제작 업계도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고민을 나눴다. 장 대표는 “1992년부터 20년 넘게 영화를 해왔는데 스크린 쿼터,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입, 불법 다운로드 등 매해 위기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나오면서 심각하게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강풀 작가(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전문가들은 우리만의 스토리를 발굴해 키워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화와 웹툰으로 시작해 드라마로 영역을 넓힌 강풀 작가는 “좋은 스토리가 있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K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다”며 “좋은 스토리는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라고 말했다.디즈니+의 ‘무빙’도 스토리의 힘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웹툰으로 한번 검증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흥미있는 이야기로 다가가 성공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좋은 스토리’를 쓰는 것에 대해선 “인물이 사건을 만나 결말로 가는 것이 이야기인데 이것을 잘 조합하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며 “그 인물이 누구이며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냐에 따라 스토리 전체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스토리의 힘을 강조했다. 특히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창작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좋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면 연관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좋은 IP를 어떻게 구성하고 구현하고 전개하고 또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 지도 창작의 문제인데 결국 이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아이돌 그룹에서 배우로, 한류 인기를 직접 체감한 이준은 “한국 콘텐츠들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소비자로서도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실패하든 성공하든 계속 도전한다는 자체가 뜻깊다. 끝없는 도전이 돌파와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콘텐츠 시장을 바라봤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콘텐츠 수출 1억달러 늘면 연관산업 수출 1.8억달러↑시장 불황에도 콘텐츠는 여전히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라고 봤다. 조 원장은 콘텐츠 경제효과를 전하며 중요성을 짚었다. 콘텐츠 수출이 1억달러(약 1381억원) 늘어나면 연관산업 수출은 1억 8000만달러(약 2485억 9800만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전체 승수효과는 이보다 5배 많은 5억달러(약 6906억원)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매출 151조 1000억원, 수출 13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입은 1조 5888억원, 수출은 18조 2937억원에 달해 약 16조 7000억원을 국가 경상수지에 기여했다. 수출액은 디스플레이와 가전산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조 원장은 “글로벌에 접근하려면 취향, 공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을 갖추며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것은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재미있고 호감이 생기면 체험을 한다”고 창작자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중요한 산업인 만큼,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봤다. 장 대표는 “국가 간 장벽을 넘어서는 게 중요하다”며 “글로벌 OTT가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이점을 부정할 수 없는데 영화 역시 해외 진출하려면 많은 노력 및 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콘텐츠 수출은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절대적으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러 산업에서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하듯이 콘텐츠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 양성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8 I 김가영 기자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사진=타이탄 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Variety), 빌보드(Billboard),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출범한 글로벌 K팝 회사 타이탄 콘텐츠(이하 타이탄)가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의 글로벌 론칭을 알리는 동시에 전체 멤버 중 2인, 소린(SORIN)과 미치(MICHI)를 전격 공개했다. 타이탄은 오늘(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앳하트의 로고, 콘셉트 영상 ‘The Prequel: First Piece of AtHeart’, 멤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했다. 같은 날 앳하트 공식 웹사이트와 멤버 소린과 미치의 개인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을 오픈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앳하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올해 안에 특별한 콘텐츠와 함께 멤버 전원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타이탄 강정아 CEO는 그룹명 앳하트에 대해 “하트(Heart), 즉 마음·심장·사랑의 시그널과 이 ‘하트’를 모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결의 의미를 지닌 ‘앳’(At, @)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앳하트는 전 세계 팬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연결되어 함께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이겸은 “타이탄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앳하트는 K팝 아이돌이 지닌 고유성과 순수성, 팬과 음악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근간으로 하며, K팝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합체를 이루어 탄생시킨 차세대 K팝 걸그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가오는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추면서도 휴머니즘과 아시안 DNA를 장착한 걸그룹 앳하트의 면면을 세상에 내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이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등 비주얼 측면에서 펼치게 될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플레이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2025년 걸그룹, 보이그룹 등 아티스트를 순차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던 타이탄은 출범 약 반년 만에 첫 번째 걸그룹을 전격 공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앳하트는 향후 타이탄이 론칭하게 될 Web3와 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결합된 K팝 팬덤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7.17 I 윤기백 기자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
  •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준이 세계의 주류로 떠오른 K엔터의 원동력을 ‘신토불이’와 ‘도전’으로 꼽았다. 이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게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한 게 K엔터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이준은 이날 김은희 드라마 작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준은 그룹 엠블랙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이자 한류스타로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준은 가수 출신 배우로서 한류를 향한 해외의 뜨거운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우리 엔터 산업이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예전에 해외에 가면 거리나 매장에서 한국 노래가 들리는 경우가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한국 노래가 주류가 됐더라. K콘텐츠를 향한 외국인들의 인지도,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한류의 열기를 실감한 인상깊은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준은 “예전에 엠블랙으로 활동할 당시 브라질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에선 악수 대신 상대방의 볼에 입맞춤을 하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분들이 뽀뽀를 해주셨다. 호텔에 돌아가니 그날 현지의 ‘9시 뉴스’에 저희가 입국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당시 제가 브라질에 갔던 한국의 첫 가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10년도 더 된 일이었다. 지금처럼 한류가 대세일 때도 아니었는데 좋은 충격을 받았다. 꿈꾸는 듯했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K엔터가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한 발전을 이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원동력도 언급했다. 이준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토불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태권도란 스포츠가 우리나라 것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돌 그룹을 생각해봐도 저희 때만 해도 많은 연습생들이 이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아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보다 더 앞선 HOT 선배님들,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만 해도 HOT 선배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을 보며 ‘멋지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똑같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기에 지금의 큰 성공을 만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K엔터를 지금보다 더 널리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도 꼽았다. 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여러 분야에 걸친 업계 종사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준은 “아티스트부터 시작해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원석 대표는 “콘텐츠 수출이 중요하다. 특히 수출은 경제 효과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여러 산업이 R&D(기획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며 힘쓰는 만큼 콘텐츠 인재 양성 등 R&D 개발 과정에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3분기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리브랜딩을 앞둔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버추얼(Virtual) 스트리머 지원을 통한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후원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오프라인 콘서트 티켓 매진버추얼 스트리머들은 SOOP의 온라인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대화하고 버추얼 e스포츠 대회, 글로벌 버추얼 토크쇼 등 게임과 예능 콘텐츠를 함께 즐긴다. 이 같은 팬덤 생태계의 강화는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장해 버추얼 아이돌 그룹 팝업 스토어 오픈 런과 오프라인 콘서트 매진이라는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최근 SOOP이 후원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LILPA)’의 첫 단독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는 불과 3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큰 인기를 증명했다.SOOP이 후원하는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7월 12일과 13일 열렸다(사진=SOOP)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버추얼 아티스트 릴파의 단독 콘서트 ‘LILPACON : Going Out - SOOPER CONCERT’는 이세계아이돌이 소속된 주식회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SOOP이 공식 후원한 공연이다.이번 단독 콘서트는 앞서 오프라인 티켓 오픈 3분 만에 8000여개 현장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또 CGV와 메가박스를 통해서도 전국 10개 상영관에서 라이브 뷰잉(동시 생중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덤 열기는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장까지 가득 메웠다. 릴파를 비롯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프리블록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팬 미팅이 외에도 SOOP은 지난 6월부터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 대관을 지원하고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게임 대회나 e스포츠 리그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현재 SOOP에서는 버추얼과 게임 콘텐츠를 좋아하는 팬들의 수많은 유저 클립이 생성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e스포츠 대회 ‘버종대(버추얼 종합 대회)’ 첫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는 이세계아이돌이 활약하는 ‘왁타버스(스트리머 ‘우왁굳’이 만든 버추얼 세계관)’, ‘포코톤(POCOTONE)’ ‘프리아(FRIA)’ 등 다양한 버추얼 크루 생태계가 존재하다. 또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팬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가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을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사진=SOOP)SOOP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합동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는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팬 미팅과 팬 직관 미니 콘서트, 플레이월드 ‘숲퍼샷 팀 대항전’ 등 이용자 참여형 팬덤 콘텐츠가 기획·제작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는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과 플레이월드 콘텐츠를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 팬 미팅에서는 팬들이 아바타로 메타버스 행사장에 접속해 포토존에 줄을 서서 한 명씩 스트리머와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방명록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스트리머 관련 OX 퀴즈 대회 참여 등 스트리머와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SOOP은 앞으로도 다양한 버추얼 크루들이 자유롭게 합동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덤 월드’를 제작하는 등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프리블록스의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팬덤 월드에서는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드 내 퀘스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부담 없이 콘서트나 쇼케이스, 팬 미팅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아이템과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2024.07.17 I 김가은 기자
LG생건, 색조 브랜드로 日시장 공략
  • LG생건, 색조 브랜드로 日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이 최근 일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개최한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참여해 신제품을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3~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한 ‘메가 코스메 랜드’ 프레시안 팝업스토어에 일본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올해 처음 열린 코스메랜드는 큐텐 입점 업체들이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의 팝업스토어엔 약 2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HYUK’(혁)를 비롯해 일본 아이돌, 틱톡커 등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글린트와 프레시안 부스를 찾아 제품을 시연했다. 일반 고객을 위해 준비한 샘플 제품 1만여개도 모두 소진됐다.글린트는 대표 제품인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틴트와 글로스, 플럼퍼를 하나에 담은 립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글린트 틴트 글로서’는 맑은 색상과 펄이 조화를 이뤄 생기 있는 도톰한 볼륨 입술을 연출해준다.글린트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들이 글로서를 직접 사용하고 엽서에 ‘키스 마크’를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나만의 틴트색 찾기, 플라워 거울 포토존 등을 통해 제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레시안은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과 함께 지난달 출시한 ‘글래스라이크 립 젤리’를 선보였다. 립 젤리는 맑은 색상이 선명하게 입술에 쌓이는 느낌을 주는 ‘비건 멜팅 립’으로 광택감이 돋보이는 유리알 같은 입술을 선사한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오브제(상징물)인 ‘달걀 이미지’를 활용해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였다. 프레시안은 교환권 뽑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대표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 미니어처를 무료로 제공했다.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다음달 일본 도쿄 백화점인 ‘미츠코시 긴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일본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김정유 기자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성과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 기저효과와 아티스트 활동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고 글로벌 팬덤이 확산되고 있는 에스파의 월드 투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에스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2562억원, 영업익은 9.5%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파 정규 1집, 라이즈 미니 1집 등 앨범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NCT DREAM 월드투어, 라이즈 팬콘 투어 등으로 공연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KMR·북미법인 등 자회사 헤드카운트가 증가하며, 올해부터 매분기 성과급을 안분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스파의 정규 1집 ‘Armageddon’은 지난 미니 4집 ‘Drama’에 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월드 투어 ‘SYNK: PARALLEL LINE’을 시작했다. 지난 월드투어 ‘SYNK: HYPER LINE’ 보다 6회가 증가하고 수용 인원도 15만명 증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즈는 미니 1집이 127만장 판매되면서 데뷔싱글 104만장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 5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공구 물량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입은 기업으로 2024년 하반기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앨범 판매량 성장이 기대되며, 에스파와 라이즈가 하반기 월드 투어와 팬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면서 파이프라인이 확장되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입증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정현 기자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초대형 신작을 들고 다음 달 독일 게임스컴에 전격 출전한다.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미국 전자오락박람회(E3)가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독일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는 넥슨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넥슨)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음 달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들을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할 신작들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 힘을 준 것은 물론, 그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하지 않았던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과 시뮬레이션 등 장르적 다양성까지 확보했다.올해 게임스컴 현장에 단독 부스를 꾸리는 넥슨은 일명 ‘다크소울’류로 불리는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띄운다. 먼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다. 이후 부스에서는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을 진행한다.카잔은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신작이다.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사인 네오플의 역량을 총동원한 고품질 액션과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특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글로벌 타석에 들어서는 넥슨의 대표 작품이다.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크래프톤 게임 3종(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인조이다. 인조이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인 ‘심즈’처럼 도시의 모든 사람이 각자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실제 현실처럼 감기와 같은 질병이나 유행 등의 요소가 나타나기도 한다.개발 6년 만에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또한 게임스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붉은사막은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시장에 부스를 꾸리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첫 시연을 진행한다.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싱글플레이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 캐릭터, 사물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등 자유도 높은 점이 특징이다.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하이브IM 던전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 스토커즈’(사진=하이브IM)카카오게임즈(293490)와 하이브IM도 게임스컴 참가를 선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3종을 출품한다. 이번에 출품할 작품은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이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되는 타이틀로,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별이 되어라2’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내걸었다. 던전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전통적인 던전 역할수행게임(RPG)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국내 인디·중소 게임사들도 독일로 떠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B(기업간 거래) 구역에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서 게임사 18곳이 부스를 차리고 해외 게임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국내 게임업계의 화두가 된 가운데, 최대 게임쇼로 부상한 게임스컴은 신작 출시 전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장”이라며 “시연 등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출시 전까지 수정 및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유니스 코토코, 아이돌 꿈꾸는 환아 응원 '훈훈'
  • 유니스 코토코, 아이돌 꿈꾸는 환아 응원 '훈훈'
  • (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 코토코가 난치병 환아의 소원을 이뤄줬다.지난 15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환아와 함께한 코토코의 사진이 게재됐다.최근 코토코는 뇌종양 완치를 위해 치료를 받고 있는 주하와 직접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만남은 코토코를 만나고 싶다는 주하의 소원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전달돼 성사됐다.주하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깜짝 방문한 코토코. 그는 평소 주하가 궁금했던 질문에 정성껏 답하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뿐만 아니라 코토코는 춤과 노래를 좋아해 아이돌이 꿈이라는 주하와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 댄스를 추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촬영하며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이후 코토코는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니버스 티켓’에서부터 저를 응원하고,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힘을 냈다는 말이 정말 감동이었다”며 “주하와 함께한 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의 치료도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게 잘 받기 바란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유니스는 내달 6일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로 컴백한다.
2024.07.16 I 윤기백 기자
웨이커, 펑키한 댄스팝 '바닐라 초코 셰이크'
  • [Today 신곡]웨이커, 펑키한 댄스팝 '바닐라 초코 셰이크'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가 올여름을 청량한 매력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웨이커(WAKER, 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를 발매한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웨이커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댄스 팝 곡이다.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다. 작곡에는 크리스 브라운, 어셔 등 음악을 작업한 소울쇼크(SoulShock)와 샘 그레이(Sam Gray)가 이름을 올렸다. K팝 아이돌 음악과 임재범, BMK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로한(ROHAN)이 디렉터를 맡아 웨이커의 감성과 색깔을 탄생시켰다.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하동균, 2AM, UV, 동해&은혁, 에릭남, 나인뮤지스 등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2024.07.16 I 윤기백 기자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
  •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현장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항에서 게이트를 막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이유에서다. 공항은 아이돌 가수들에게 ‘공포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 ‘과잉 경호’가 지금 지적되는 ‘유난’인지, 아니면 사고를 예방한 ‘대책’이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다.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때 경호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해 승객의 출입을 막고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의 표를 검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경호 중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네티즌들은 변우석의 경호를 두고 ‘과잉’이라고 지적했고 경호업체와 소속사 측이 이를 사과했다. 이쯤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왜 그런 경호를 했느냐다. 입장권도, 당첨권도 필요 없는 공항은 팬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 중 하나다. 수많은 인파가 한번에 몰려 사고가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발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나왔던 얘기가 “경호원이 왜 이렇게 적냐”, “경호가 왜 이렇게 허술하냐”는 것이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2022년 도쿄 콘서트를 성료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스트레이키즈 멤버 한이 떠밀려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고 트와이스 지효도 2019년 입국길에 팬들이 몰려 다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과거 갓세븐 잭슨은 공항에 따라오던 팬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트와이스 다현이 공항에서 여권을 확인하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 온라인 상에 떠돌기도 했다. 최근 라이즈 팬이 공항의 자동문을 파손시킨 일도 있다.변우석의 경우도 그랬다. 첫 팬미팅이었던 대만 출국 일정에서는 경호원이 없었고 수속 이후 공간인 출국장 내까지 사람이 몰렸다. 라운지부터 보딩 게이트까지 팬들이 쏟아져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 해당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당시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을 느낀 소속사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호업체를 고용하고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로 급성장했고 짧은 시간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두 달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 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이같은 인기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사생팬들이 스케줄이 끝난 변우석의 차량을 쫓아오고, 집을 무단으로 방문하고 사진 촬영,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일이 벌어져 소속사 측에서 이에 대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위험이 공항에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에 대한 예방이 ‘과잉’으로 비친 것이다.공항 내 무질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아티스트의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팬들이 넘어져 다치는 일도 발생한다. 해묵은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은 잘못이지만, 경호를 강화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이같은 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인파가 몰리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보고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굴지의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항을 가보면 ‘사고 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항에서의 협조도 없어 경호업체와 소속사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일반 승객들의 위험을 막고 사고를 방지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조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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