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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즈, 반전의 올라운더 [인터뷰]
- 니즈(사진=뉴텍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가 가수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요. 그동안 댄서의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앞으론 노래와 춤 그리고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이쯤 되면 사기캐(사기+캐릭터)의 등장이다. 탁월한 춤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신인 가수 니즈(NIIZ)가 그동안 숨겨왔던 보컬 실력, 작사·작곡 등 음악적 역량을 한데 모은 첫 싱글 ‘블러’를 지난달 25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댄서, 성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니즈는 오랜 시간 간직해온 가수 데뷔 꿈을 드디어 이뤘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연신 지었다. 니즈는 “한때 아이돌 데뷔 꿈을 꾸기도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맞지 않아 다른 길을 걸어왔다”며 “뒤늦게 가수 데뷔 꿈을 이룬 만큼 내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니즈(사진=뉴텍뮤직)니즈의 데뷔곡 ‘블러’는 ‘블라인드 오브 러브’의 줄임말이다. 사랑과 이별 앞에 모든 순간이 흐려진 이유를 알고 있지만 끝내 모른 척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니즈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노랫말에 녹여냈고, 잔잔한 분위기의 R&B 음악에 팝 느낌이 충만한 보컬로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이 곡은 혼 프로듀서 오빠가 작업을 해놨던 곡인데, (완성을 앞두고) 살짝 멈춰 있었던 곡이었어요. 훅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제 목소리와 이야기로 채우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회사와 프로듀서 오빠가 흔쾌히 OK 해서 곡을 완성해 이렇게 선보이게 됐어요.”‘블러’는 반전으로 가득 찬 곡이다. 댄스곡이 아닌 보컬을 내세운 R&B 곡이어서다. 그동안 댄서 이미지가 강했던 니즈이기에, 첫 곡을 댄스곡이 아닌 R&B 곡으로 선보이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첫 싱글 ‘블러’는 선공개로 보여드리는 곡이에요. 춤도 춤이지만,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R&B 느낌의 곡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어요. 제가 직접 작사도 하고, 작곡에도 참여해서 그런지 이 곡에 대한 애착이 커요. 만족도요? 80% 정도 되는 것 같아요.”니즈(사진=뉴텍뮤직)인터뷰에 동석한 혼(hon) 프로듀서는 니즈의 음색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혼 프로듀서는 “니즈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댄서의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라며 “프로듀서 입장에서 봤을 땐 니즈의 음색이 장점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처음에 춤을 보여주지 말고 R&B 싱어의 느낌을 주기 위해 ‘블러’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또 나올 음악이 있는데, 조금 더 외향적이고 템포가 빠른 곡이 될 것”이라며 “첫 곡인 ‘블러’를 통해서는 R&B 싱어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보컬, 춤, 작사·작곡 실력까지 갖춘 니즈에겐 ‘올라운더’라는 수식어가 잘 맞아 떨어졌다. 재능도 출중하지만 소화 가능한 음악 스펙트럼도 넓어 앞으로 보여줄 음악 행보에 기대감이 커졌다.“롤모델은 비비 선배님이에요. 비비 선배님이 데뷔할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비비 선배님 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섹시함이 묻어 있는 섹시 스타가 되고 싶어요. 기회만 된다면 ‘워터밤 여신’도 노려보고 싶습니다. 하하.”
- [마켓인]"공구 말고 창업합니다"…인플루언서 창업가에 잇따른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곳곳에 K뷰티 열풍이 불자, 트렌드의 중심에 선 인플루언서들이 속속 창업가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창업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실적이 뛰어난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이들에게 투자하는 투자사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관련 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자본사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와 그가 출시한 투슬래시포 제품. (사진=한투파)29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구독자 223만명인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가 지난해 만든 뷰티 브랜드 ‘투슬래시포’가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투슬래시포는 이사배가 대표이자 브랜드 디렉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델인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을 통해 출범해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스핀오프(분사)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위벤처스 유한회사, TBT파트너스, 마크앤컴퍼니·윤민창의투자재단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투파 관계자는 “소비재 섹터 내 메가 크리에이터의 기획력과 이를 뾰족하게 실행할 수 있는 S급 전문가 조직의 조화로움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또한 글로벌에서 성공 가능한 초기 지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투슬래시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사배 투슬래시포 대표는 “투슬래시포를 통해 각자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모두의 화장대에 뷰티 스펙트럼을 넓혀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K뷰티를 선도하는 인플루언서가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차린 ‘피아이코퍼레이션(피아이)’은 지난 6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알토스벤처스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숏폼 콘텐츠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피아이는 400만 팔로워 수를 보유한 국내 1세대 인플루언서 손성수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한다.벌써부터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남긴 인플루언서도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 출신 이유빈 대표는 지난 2019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를 창업한지 5년 만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에 회사를 매각했다. 더함파트너스는 이유빈 대표가 보유한 지분 일부와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인 알펜루트자산운용,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보유한 지분을 합쳐 지분 63.6%를 약 890억원 규모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사들이 인플루언서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관련 산업의 성장세에 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 연구 보고서를 출간하는 덴마크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브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40억달러(약 33조 16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211억달러(약 29조 1539억원)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로, 연구가 처음 시작된 2016년 170억달러(약 23조 4889억원)와 비교하면 약 10조 정도 규모가 늘었다. 결론적으로 인플루언서 출신인 창업자가 직접 마케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의 성장세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인플루언서 창업 기업의 실적이 좋다는 점도 투자 요인이다. 예컨대 투슬래시포는 출시 1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티르티르 역시 설립 2년 만에 4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창업 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발을 넓히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에 더해 K뷰티의 글로벌 관심과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관련 펀드를 조성했으면 한다”는 글로벌 출자자(LP)들의 주문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투자사가 나날이 늘고 있다.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창업자들은 자유로운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많아, 기존 창업자들과 성향이 다르다는 면에서 투자 후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 진입장벽이긴 하다”며 “그럼에도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 언더독 아이돌, '유콘'으로 날개… 10월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래의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위한 신개념 성장 플랫폼이 탄생된다. 타이틀은 ‘유콘’(UCON, Underdogs’ Concert), 언더독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콘서트를 플랫폼으로!’를 모토로 스튜디오 델타가 완성한 대형 프로젝트. 글로벌 잠재력이 뛰어난 루키 그룹들을 엄선해 음악팬과 라이브 무대로 교감을 잇는 기획이다. ‘유콘’은 직접 소통의 가치를 최우선에 놓는다. 콘서트, 팬미팅, 쇼케이스 등 다양한 방식의 라이브 콘텐츠를 총망라한다. 노래, 퍼포먼스, 유닛 무대, 예능, 토크 등 그룹이 가진 전방위 능력을 함께 보고 듣고 즐기는 구성이다. 유콘의 첫 주인공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오는 10월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발을 내디딘다. ‘뮤직뱅크’, ‘쇼음악중심’ 등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들과 협업해온 뮤빗(Mubeat)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유콘’을 기획한 스튜디오 델타는 MBC에서 20여년간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현호 PD가 독립해 설립한 제작사다. 영상, 공연, 음악 전문가들이 모여 탁월한 연출 감각과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콘’을 시작으로 콘서트와 전시회를 융합한 콘텐츠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유콘’의 역사적 첫 주자와 관련 티저는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한 팀씩 차례로 공개된다.
- 獨게임스컴서 맞붙는 韓·中 게임사…유럽 '겜심 잡기' 총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한국과 중국 게임사들이 맞붙는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중국 게임사들 또한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과거의 ‘양산형 게임’이 아닌 트리플 A급 기대작들을 내세운 것이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4에는 넥슨·크래프톤(259960)·펄어비스(263750)·카카오게임즈(293490)·하이브IM 등 국내 게임사들이 총 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호요버스, 넷이즈 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들도 ‘독일행’을 확정했다.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 도쿄게임쇼(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E3가 문을 닫고, TGS는 서브컬처 위주로 성격이 변하면서 사실상 게임스컴이 글로벌 톱 게임쇼로 떠오른 상황이다.넥슨 독일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는 넥슨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넥슨)◇총 공세 나서는 韓 게임게임스컴은 출시 전 글로벌 게임 팬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일종의 ‘시험대’다.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출시 후에도 메가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총공세에 나선다. 먼저 넥슨은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한다. 카잔은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신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글로벌 흥행을 노리는 차기작이기도 하다.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을 내세운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인조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도시의 모든 사람이 각자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질병이나 유행과 같은 현실적 요소도 가미됐다.개발 6년 만에 ‘붉은 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또한 독일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간 고도화 작업을 거듭한 붉은 사막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첫 시연이 진행된다. 출시 전 ‘시험대’에 오르는 자리인 만큼 성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을 출품한다.‘별이 되어라2’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로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던전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전통적인 던전 역할수행게임(RPG)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국내 인디·중소 게임사들도 독일로 떠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B(기업간 거래) 구역에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 게임사 18곳이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게임스컴 2024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대형 게임사 5곳에서 시연할 차기 신작들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선보일 작품들이 동시에 평가 받는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의 검증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크래프톤 게임 3종(사진=크래프톤)◇中 게임사들 대거 출격, ‘오공’ 신화 이어간다중국 업체들도 실력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중국 신생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검은 신화: 오공’도 앞서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중 하나다. 오는 8월 20일 출시를 앞둔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손오공의 특징을 충실히 살린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시연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만 5시간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 검은 신화: 오공은 현지 사전 예약으로만 110만명이 구매, 1억 위안(약 19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팀에서도 중국과 홍콩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검은신화: 오공(출처 : 게임사이언스)이번 게임스컴 2024에 나서는 호요버스, 넷이즈 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들 또한 사활을 건 모습이다. 호요버스와 넷이즈 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대표적 중국 게임사들이다. 호요버스의 경우 앞서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 글로벌 성과를 낸 대표 흥행작을 보유한 곳이다. 이번에 출품할 젠레스 존 제로는 출시 전 사전 등록자 4700만명을 모았다. 또 출시 직후 구글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넷이즈 게임즈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일 넷이즈 게임즈에서 출시한 오픈월드 슈팅 생존게임 ‘원스휴먼’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Steam)‘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28일) 매출 기준 원스휴먼은 한국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7위다, 넷이즈 게임즈는 올해 공개한 ’마블 라이벌즈‘, ’프래그펑크‘, ’원스휴먼‘ 외에 비공개 타이틀 2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돈가스는 케첩에 찍어야 제맛?…어릴적 추억도 같이 한입[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별난식당 대표이미지.(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음식(혹은 요리) 만화는 많다. 국내 대표 음식만화 ‘식객’은 물론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역전! 야매요리’, ‘웅이는 배고파’, ‘먹는 인생’, ‘오무라이스 잼잼’, ‘백수세끼’ 등…. ‘먹방’, ‘먹부림’ 같은 먹는 것과 관련한 신조어들이 일상화된 요즘, 음식 만화 만큼은 웬만하면 인기가 없을 수 없을 것 같다.최근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는 ‘별난 식당’에도 음식이 등장한다. ‘요리고’로 데뷔한 호9 작가는 주인공 한별의 성장 스토리를 별난 식당으로 이어가고 있다. 요리고를 졸업하고 셰프가 된 한별이 특급 호텔에서 최연소 팀장에 올랐지만, 갑자기 퇴사하고 서울에서 제일 가난한 동네에 별난 식당을 차린 뒤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주요 스토리다.별난식당은 정해진 메뉴가 없이 그때 그때 제철을 맞은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이다. 하나의 에피소드마다 음식들이 나오는데, 된장찌개에서 돼지국밥, 오므라이스, 청포묵 무침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 음식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정석을 가르쳐주지도 않는다. 바삭하게 튀긴 돈가스를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케첩을 찍어먹던, 어릴 적 추억을 한 스푼 더해 ‘아, 그땐 그랬었지’라며 피식 웃음이 나게 만드는 그런 웹툰이다. 그렇지만 때때로 등장하는 요리의 힌트는 제대로 된 조리법과 먹는법을 ‘잘 아는’ 작가의 작품임을 암시한다.지난 22일 별난식당의 HO9(본명 이호·34) 작가를 서울 마포구 합정역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본인의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상당히 닮아있었다(웹툰 작가들을 만나면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작가는 한국조리과학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웹툰작가로 일하면서 카페도 운영 중이다.HO9 작가가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에서 개발한 메뉴들을 전시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첫 데뷔작 소재를 요리고로 선택한 이유는.2005년 광명시 소재 한국조리과학고에 입학해 3년간 요리를 배웠던 경험을 녹였다. 중학교 때 꿈이 두 가지였는데, 요리사 아니면 만화가(혹은 미술 전공)였다. 특목고를 가고 싶었는데, 요리고와 애니메이션고 중 고민하다 요리고에서 먼저 합격 발표가 있었다. 대학에서는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했는데 이후 대학원을 준비하다 만화 쪽으로 전향했다.△요리를 접은 건가요.어릴 적 꿈은 호텔에서 일하면서 스타셰프가 되어 정말 멋진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었다. 요리고에 들어가 열정을 갖고 배웠고, 창작하고 대회 나가서 요리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그런데 원하는 요리를 하려면 호텔에서 최소 10년은 양파를 썰고 재료를 다지는 일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데 그만큼을 견딜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나보다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다시 찾은 게 만화였다. 대신 현재는 합정동에 카페를 차려서 내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삼겹된장파스타나 바질콜드파스타, 감바스 샌드위치 같은 게 직접 개발한 메뉴들이다. △만화는 어디서 배웠나요.독학으로 혼자 취미삼아 그림을 많이 그렸다. 어릴 때 집이 가난했는데 내 안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열정이 많은데 가난하니까 지원해줄 수가 없었다. 그 때 돈 없이 할 수 있는 게 요리와 그림이었다. 어느 정도 재능은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좋아하는 작가가 만화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밑에 들어가서 몇 달 배운 뒤 독학으로 데뷔를 준비했다.△별난식당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요.이 세상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별나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웹툰에 등장하는 식당에서는 주인공 한별이 돈 벌 생각도 않고 사람들 오면 나눠주고, 고아들에게도 식사를 대접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치료해준다. 그런 식당이 내 꿈이었다. 찾아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가격도 비싸게 받지 않고, 하루 살아낸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었다. 작가명인 HO9도 평소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이들을 도와주려고 애쓰는 편인데,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호구’에서 따왔다.△웹툰 소재는 본인의 경험에서 주로 나오는 것인가요. 주변인들의 모습인가요.전작인 요리고를 3~4년 연재했는데, 주인공 한별에 내 모습이 많이 투영돼있다. 별이가 많이 먹는 장면도 나오는데 실제로 내가 고등학생 시절 많이 먹었다. 지금도 라면 5개는 먹고, 마음 먹으면 피자 한 판도 다 먹을 수 있다. 고등학생 때는 무한리필 냉면집에서 7번 리필해서 먹은 적도 있다. 조리고 재학생들이 대체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밥 10공기도 한 자리에서 뚝딱 할 수 있다. 한별은 그런 부분 외에도 손재주가 좋은 부분이 날 닮았다. 만화를 그릴 때 손재주가 좋아서 선생님이 한 번 보여주면 금세 따라하곤 했다. 한별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자를 돕는 성향이 있는데, 그건 친한 친구에게서 차용했다. 요리에 관한 이야기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쪽방촌 이야기도 직접 겪은 이야기인가요.맞다. 어릴 때 집이 너무 가난했는데, 초등학교 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집이 망했고 아버지는 경제사범으로 교도소에 가셨다. 최근에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서 지내다 방송에 나오고 기부를 받아 반지하살이를 하게 된 한별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내 이야기다. 실제로 쪽방촌 같은 곳에서 살았고, 주변에 술주정뱅이나 유흥가에서 일하는 사람들, 독거노인 등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고 가난에 대해 정말 생각을 많이 했다. 에피소드 한 화 한 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내가 본 주변 이웃들의 모습이다. 대학 시절 보육원에서 요리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도 담았다.어릴 때 가난 속에 살면서 힘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에 지금 에피소드들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가 정말 노력도 안하고 답이 없기 때문인 경우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웹툰에는 그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재개발 이슈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원주민 입장, 재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짓지 말고 한번 생각해보자고 묻고 싶었다. HO9 작가가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남은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75화 정도로 구성했는데, 사회 계층에서 약자라고 생각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을 한번씩 다 다루고 싶었다. 그래서 75화 정도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길어졌다. 지금 마지막 한 에피소드만 남아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내용은 외전으로 준비 중이다. 전국 맛집투어를 하면서 왜 유명한지, 어떻게 사람들이 요리를 해서 먹게 됐는지 등을 다루려고 한다. 마산 아귀찜, 제주 몸국, 돔베고기 같은 것들을 다룬 에피소드를 다루려고 한다. △다음 구상이 있다면.어릴 적 단칸방에 누워 공상을 엄청나게 했는데, 그 영향으로 스파이더맨 같은 액션만화가 굉장히 하고 싶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액션물이지만, 투고해서 채택되지 않는다면(독자들이 원치 않는다면) 요리만화를 평생해도 좋다. 아직 베이커리도 다루지 않아서 요리와 관련한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진로를 변경했는데, 본인처럼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늦게 시작하면 더 오래 살면 된다. 남들보다 10년 늦게 시작했다면 그만큼 더 오래 살면 되지 않나. 일찍 대학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30대 중반에 그만두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그때 진로를 고민하는 경우도 봤는데, 인생은 길다. 남들보다 오래 살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 "저희 집에 모실게요!" '필리핀 이모님' 신청자 이만큼이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신청자가 1주일만에 약 3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수(100명)와 하루 4·6·8시간 단위로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비스 이용 대상은 최대 200여 가구 정도로 추산된다. 서비스 이용 가구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받을 예정이어서, 현재 신청 추세가 이어지면 이용 경쟁률이 최소 ‘3대 1’ 이상이 될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서비스 이용 신청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받은 결과 신청자는 30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신청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과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등 두 곳의 모바일앱으로 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 시작 이후 이들 두 곳의 모바일앱 가입자도 1500명 이상 늘어, 신규 가입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제공은 오는 9월 초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구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이 있는 가구를 우선 선발한다. 또 최종 이용 가정은 자녀 연령과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외국인 가사관리사는 하루 4·6(시간제)·8(전일제)시간 단위로 아동 돌봄이나 가사 등 이용가정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평일(월~금요일) 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1일 4시간 이용 가정을 기준으로 월 119만원 정도다.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 21.7% 저렴한 수준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신청이 시작된 이후 해당 앱 가입자가 평소보다 3~4배 늘어, 이들 상당수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가사관리사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업무 지역을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 최대한 많은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박 2일' 연정훈·나인우, 눈물의 하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정훈과 나인우가 유쾌한 라스트 댄스로 ‘1박 2일’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8%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방송 말미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오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이날 연정훈과 나인우는 ‘1박 2일’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에 앞서 팀당 3인분의 식사를 걸고 과거의 자신을 이겨야 하는 퀴즈에 도전했다. 그간 약했던 인물 퀴즈에 나선 연정훈은 5문제 중 3문제를 맞히며 미션을 성공했지만,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났던 걸그룹 멤버를 알아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반면 속담 퀴즈에 도전한 나인우는 과거와 똑같은 문제가 출제됐음에도 똑같은 오답 릴레이를 펼치며 당시의 결과를 그대로 재현해버렸다. 그래도 어렵게 얻은 재도전의 기회에서는 8문제 중 5문제를 맞히며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수안보 온천으로 이동했다. 노천탕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긴 여섯 멤버는 냉탕에 온몸을 담근 채 10분을 버텨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에 곧바로 도전했지만, 제작진의 온갖 방해공작을 버티지 못하고 경고를 받으며 미션을 실패했다.이후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받은 멤버들은 전원 실내 취침을 위해 모두 손을 꼭 잡은 채 냉탕을 버텨냈다. 그러던 중 목욕탕 밖에서 난데없는 고성이 들려왔고, 스태프들의 술렁이는 모습을 보고 놀란 멤버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대로 굳어졌다.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1박 2일’ 멤버들을 동요시키기 위해 준비한 작전이었고, 몰래카메라였음을 눈치 챈 멤버들은 안도하며 최대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결국 여섯 멤버는 마지막 방해공작까지 악착같이 버텨내며 전원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숙소에 도착한 여섯 멤버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인 만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슬픈 감정을 애써 누르고 덤덤하게 작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멤버들의 눈가도 촉촉해졌고, 딘딘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취침 전 여섯 멤버는 다함께 어깨를 감싸 안고 ‘1박 2일’ 구호를 외치며 마지막 밤을 추억했다.다음날 아침 기상미션은 앞서 연정훈에게 도합 7꽝을 안겨줬던 ‘얼음 녹이기’였다. 4명에게만 주어진 아침식사를 쟁취하기 위한 멤버들의 얼음 녹이기가 시작됐고, 나인우, 유선호, 딘딘의 조식권이 먼저 오픈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조식권 쟁탈전이 펼쳐졌다.연정훈은 본인이 녹인 얼음에 있던 조식권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재빠르게 김종민의 얼음을 깨뜨려 아침식사 막차 티켓을 따냈다. 조식권을 얻지 못한 김종민과 문세윤은 페널티로 특별 장치에서 ‘균형 잡힌 식사’에 나섰고, 장치에서 흘러나온 고삼차를 함께 마시며 아침식사를 마쳤다.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여섯 멤버가 함께 챌린지 댄스를 완성하는 ‘흥청망청의 라스트 댄스’였다. 더윈드의 ‘다시 만나’에 맞춰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보내준 안무 영상으로 챌린지 군무 연습을 시작한 멤버들은 맹연습을 통해 삐걱거렸던 호흡을 맞춰나갔고, 대망의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진짜 아이돌처럼 챌린지 안무를 펼친 여섯 멤버는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작별의 순간이 다가왔고, 나인우는 “형들과 선호가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든든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큰절을 했다.맏형 연정훈 또한 “짧으면서도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첫 예능 도전이었는데 제가 가진 것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와 동시에 꾹꾹 눌러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눈시울도 함께 뜨거워졌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