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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그룹, 엔터사 ‘RBW’에 230억 투자…2대 주주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 그룹이 걸그룹 ‘마마무’ 등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 알비더블유(RBW)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선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알비더블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각각 150억원과 8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알비더블유 지분 총 14.96%를 확보, 컴투스 그룹 자체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알비더블유는 실력파 걸그룹 ‘오마이걸’ ,‘마마무’를 비롯해 ‘B1A4’, ‘원어스’ 등 다양한 뮤지션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전속 및 프로젝트 뮤지션들과 자회사 등을 포함해 약 4000곡 이상의 음원 지식재산(IP)을 보유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와 ‘미래소년’ 과 ‘카드’의 소속사이자 ‘젝스키스’,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인수, 메이저 콘텐츠 IP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 그룹과 알비더블유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웹3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알비더블유와의 협업을 통해 여러 뮤지션의 음원이나 공연 IP를 활용한 NFT의 제작 및 거래는 물론, 컴투스의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신규 사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늦기 전에…" '짐승돌' 오메가엑스의 청량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도, 콘셉트도 확 달라졌다. 신곡 ‘플레이 덤’(PLAY DUMB)으로 활동에 나서는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얘기다. 오메가엑스는 “‘플레이 덤’으로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오메가엑스는 15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낙서 : 스토리 리튼 인 뮤직’(Story written in Music)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한겸은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젠은 “솔직한 이야기를 낙서장에 적듯이 꾸밈없이 표현했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보탰다.오메가엑스는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여러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바모스’(VAMOS)를 내고 데뷔했다. 신보를 내놓는 것은 지난 1월 2번째 미니앨범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를 발매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전 활동을 통해 도발적인 매력을 드러낸 오메가엑스는 이번엔 청량한 분위기의 댄스 트랙인 ‘플레이 덤’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반전 소년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겸은 “더 늦기 전에 귀여운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팬분들도 청량한 분위기를 원했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재한은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주고 싶었고, 여름에 맞춰 다같이 즐기는 노래로 활동하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혁은 “지난 활동 다시 ‘짐승돌’ 타이틀을 얻었다. 청량을 내세워 활동하면서도 오메가엑스 특유의 파워풀함을 강조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플레이 덤’을 포함해 ‘비너스’(VENUS), ‘바이너리 스타’(BINARY STAR), ‘올 어바웃 유’(ALL ABOUT ), ‘돈트’(DON T), ‘테이크 엠 올’(TAKE’EM ALL), ‘바운스 위드 미’(BOUNCE WITH ME), ‘댄스 위드 유’(DANCE WITH U), ‘전세기’,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 ‘컨트롤’(CONTROL), ‘간직해줘’(LOVE), ‘포 베이비’(FOR BABY) 등 총 13곡을 담았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작사, 작곡 작업에 고루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재현은 “많은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큼 다재다능한 팀이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했다. 젠은 “앞으로로 저희의 이야기를 앨범에 많이 채우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오메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예찬은 “진심을 다해 앨범 제작에 임했다. 이 진심이 대중에게 닿아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혁은 “일본 데뷔 준비까지 다 마친 상태다. 정규앨범 활동 끝날 때쯤 일본 데뷔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 '활동 중단' 방탄소년단, 앞으로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정상의 자리에서 ‘멈춤’ 버튼을 눌렀다. 해체는 아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가 때가 되면 다시 ‘7인 완전체’로 팬들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 TV’에 올린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해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데뷔 후 9년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선집)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하며 ‘챕터 1의 막을 내린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렇지만 챕터 1의 마무리가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의미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RM은 애초 2020년 2월 ‘온’(ON)을 타이틀곡으로 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앨범을 낸 이후 대규모 월드 투어를 펼쳐 방탄소년단의 챕터 1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계획이 틀어졌다는 게 RM의 설명이다.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들로 채운 정규 앨범을 꾸준히 발매해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코로나19로 챕터 1의 막을 내릴 시기를 놓친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활동 패턴을 바꿔 이지 리스닝 팝 트랙을 담은 싱글 위주로 활동을 이어왔다. 싱글 위주 활동은 방탄소년단을 팝 시장 중심으로 들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을 연이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려놓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정작 그러는 사이 음악에 대한 멤버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RM은 “어떤 얘기를 하고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한데,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내다 보니 성장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슈가는 “제일 어려운 게 가사 쓰는 거였다. 할 말이 없어서 안 나오더라”며 “억지로 짜내야 하는 상황이 너무 괴로웠다”고 말을 보탰다.방탄소년단은 개별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팀이기도 했다. 타 아이돌 그룹들이 ‘따로 또 같이’ 전략 아래 솔로 가수, 유닛,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반면에 방탄소년단은 정식 솔로 앨범을 낸 멤버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다. 그간 믹스테이프 형태의 비정규 앨범만 내왔다. 멤버들은 팀 활동 중단 기간 동안 개별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멤버 중 제이홉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첫 주자가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RM은 “믹스테이프 콘텐츠를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데뷔 10년차인데 (솔로 앨범 발매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뷔는 “하고 싶은 게 많다. 다방면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개인 활동을 하고 나서 다시 모였을 때의 시너지는 다를 것이라곳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가 꿈이었던 진은 연기 활동에 대해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며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국은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며 “그땐 지금보다 더 나은 7명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멤버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군 복무 이슈도 팀 활동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더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어느새 1992년생인 맏형 진의 입대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진은 올해가 가기 전에 입대해야 한다.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안의 경우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다. 만약 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통상 시행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7인 완전체’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5일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들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챕터 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자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 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팬들은 대체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결정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멤버들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이날 트위터에는 ‘#방탄의 수고는 아미가 알아’,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 등의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랐다.
- [만났습니다]①연제협 임백운 회장 "제2·제3 BTS 탄생에 힘 보탤 것"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수많은 제작자의 피, 땀, 눈물이 있었기에 지금의 K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를 이끄는 임백운 회장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협회에 속한 제작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연제협은 1972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국내 연예 ·음악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400여곳의 음반, 공연,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회원사에 속한 연예인만 5000여명이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K컬처 중심에 있는 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제협 6~9대 이사를 역임한 뒤 2020년 1월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임 회장은 “제작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K팝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고 제2, 제3의 방탄소년단도 나올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협회를 운영 중이다. 회장직 임기 4년 중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쏟은 그는 현재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임 회장은 회원사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K팝 글로벌화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와 대규모 K팝 공연 ‘드림콘서트’의 해외 개최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사진=노진환 기자)―회장 취임 후 2년 6개월을 돌아보자면.△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위한 협회를 만들어 제대로 봉사해보자는 생각으로 회장직에 도전했다. 취임 당시 주요 목표가 ‘드림콘서트’ 해외 개최 추진을 비롯한 K팝 글로벌화 촉진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가 찾아왔고 그 여파로 계획했던 대로 협회를 운영하기 어려웠다. 지난 2년 6개월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극복하며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었다.―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뚫고 성과를 낸 부분이 있다면.△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Global Entertainment Expo, 이하 GEE)를 꼽고 싶다. ‘GEE’를 통해 K팝을 비롯한 K콘텐츠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고 기획사들과 해외 업계 관계자들 간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제공했다. 일부 기획사가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지난해 연 첫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올 하반기에 열 제2회 행사는 규모를 한층 더 키워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4월엔 연제협이 새로운 보상금수령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른 변화가 있나. △연제협이 문체부로부터 음반제작자의 상업용 음반 사용에 대한 공연, 방송, 디지털음성송신에 대한 보상금을 징수, 분배를 담당하는 단체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에 맞춰 관련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보상금수령단체 지정 후 매달 보상금을 징수하고 분배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전보다 더 협회 회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사진=노진환 기자)―올해로 연제협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대한 소감은.△지난 30년간 협회에 속한 제작자들이 K팝을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며 5000만 국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렸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수많은 제작자가 피와 눈물, 그리고 땀을 흘렸기에 K팝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초창기 가요계 발전에 기여한 1세대 제작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협회 차원에서 연 2회 정도 복지 기금을 전달해왔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받는 소정의 후원금도 100% 선배 제작자분들을 위해 써왔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로 협회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2년 동안에는 복지 기금을 전달하지 못했다. 올 여름쯤 해당 제도를 다시 정상화시키려고 한다. ―가요계가 대형 기획사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고, 이로 인한 다양성 실종 우려도 제기된다. 중소 기획사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방안이 있나.△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할 때 개최하는 쇼케이스의 해외 개최를 지원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개최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협회가 나서 대사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에 협력 및 지원을 요청하는 식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쇼케이스 해외 개최가 활발해진다면 새로운 스타가 더 빨리, 더 많이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과거와 달리 업계에 들어와 대표급 제작자로 성장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자리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젊은 제작자들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신인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져야 젊은 제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고 제2, 제3의 방탄소년단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정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획사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요청해볼 계획이다.―장르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비인기 장르 발전을 위한 연제협의 고민과 역할은 무엇인가.△아이돌 분야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K팝의 아티스트적인 면이 더 잘 드러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또 배우 매지니먼트를 병행하는 회원사들이 많아졌고,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까지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분위기인 만큼 장르 간 격차를 좁히는 일뿐 아니라 K컬처 전 분야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협회로 발전해야 한다.―방송사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상위권에 오른 가수들의 프로젝트 활동까지 담당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같은 흐름은 어떻게 보나. △방송사의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에 대해선 반대한다. ‘우리가 스타로 만들어줬으니 수입을 나누자’는 식인데 이건 지나친 욕심이다. 방송사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기간에 충분히 홍보 효과를 누리지 않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프로그램이 끝나면 힘들게 사업을 이어온 소속사들에 가수들을 돌려 보내주는 게 맞다고 본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사진=노진환 기자)―남은 임기 동안 어떤 목표를 가지고 협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인가.△일단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드림 콘서트’를 무사히 끝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처음으로 트롯 가수들만 출연하는 ‘드림콘서트-트롯’까지 개최하는데 공연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드림 콘서트’를 마친 후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K팝 글로벌화 촉진에 나서려고 한다. ‘드림 콘서트’가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해외에서 열릴 ‘드림콘서트’의 성공 개최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다.△슈퍼스타들을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 모일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닌 콘텐츠다. 이미 남미, 유럽, 미주, 동남아 등 여러 지역에서 러브콜이 와 있다. 첫 해외 공연이 빠르면 올해 말이 될 수도 있다. K팝 대표 공연으로 성장시킨 노하우가 있고, 전 세계에 K팝 팬덤이 형성돼 있는 만큼,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있다. 해외 개최를 통해 ‘드림콘서트’의 글로벌 시대를 열겠다. ―개인적으로 또 다른 포부와 목표가 있다면.△K팝이 세계를 흔들 정도로 이끈 제작자들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성장시킨 스타를 거대 자본에 빼앗겨 자괴감을 느끼는 제작자들도 여전히 많다.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법제화 추진 등에 앞장서며 꾸준히 힘을 보태고 싶다. 또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있지만 대중음악진흥위원회 같은 공공 기관은 아직 없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앞장서서 설립을 추진해보고 싶다.임백운 연제협 회장은…△1960년 서울 출생 △이지훈 1~3집, 강성연(보보) 1~2집 등 다수 음반 제작 △한국음반산업협회 3~6대 이사(2007~2019) △한국연예제작자협회 6~8대 이사, 9대 상임이사(2004~2020) △한국연예제작자협회 10대 회장(2020~)
- '데뷔 9주년' BTS, 챕터1 막 내리며 역대급 '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음악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선집) 앨범인 ‘프루프’(Proof)로 챕터1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때마침 데뷔 기념일(6월 13일) 시기에 맞춰 매년 진행하는 ‘BTS 페스타’ 기간이라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들은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진 분위기다.2013년 데뷔해 계단식 성장을 이뤄내며 글로벌 아이돌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히트곡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다.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이들은 정점에 선 채로 지난 날을 돌아보며 그간 들려준 단체곡, 유닛곡, 솔로곡, 미발매곡들을 추려 ‘프루프’에 재배치했다. 여기에 ‘옛 투 컴’(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신곡 3곡을 더해 총 48곡을 3장의 CD에 나눠 담은 ‘프루프’를 완성했다.팀의 리더 RM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9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챕터 1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앨범”이라고 ‘프루프’를 소개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일대기를 정리한 앨범이다. 우리들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방탄소년단은 ‘프루프’ 발매에 앞서 지난 7일부터 가족사진, 안무 연습 영상, 셀피 컬렉션 등 ‘2022 페스타’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여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들은 매년 데뷔 기념일 시기에 ‘BTS 페스타’를 진행해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올해는 앤솔러지 앨범 ‘페스타’까지 ‘페스타’ 기간에 발매해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방탄소년단은 신곡 중 차분한 분위기의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곡인 타이틀곡 ‘프루프’로 그간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더욱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했다. 이들은 “당신과 나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는 노랫말로 “당신의 내일이 더 빛날 것”이라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곡에 담았다. 업템포 장르의 ‘달려라 방탄’으로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는 다짐을 노랬다. 또 다른 신곡 ‘포 유스’(For Youth)는 ‘아미’에게 바치는 ‘팬송’으로 제작한 곡이다. 곡 시작 부분엔 팬들의 함성을 담고, 곡 자체는 앨범의 마지막에 배치해 의미를 더했다.‘프루프’는 지난 10일 앨범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음반 판매량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프루프’는 한터차트 기준을 발매 단 하루 만에 판매량 215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하루 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넘기는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프루프’는 미국, 스웨덴, 폴란드, 네덜란드, 일본, 이탈리아 등 6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도 올랐다. 음원 파워도 남다르다. ‘프루프’ 타이틀곡인 ‘옛 투 컴’은 공개 이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발매 1시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멜론이 지난해 8월 차트를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발매 1시간 만에 해당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옛 투 컴’은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스페인, 독일, 덴마크 등 전 세계 9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는 공개 첫날 총 717만 8605건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3위로 진입했다.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을 맞은 날인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프루프’ 라이브를 공개해 축제 분위기를 더 후끈하게 달군다. 이를 통해 ‘프루프’에 담은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영상 콘텐츠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방송사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출연한다.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 출연이 예정돼 있다. 국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2년 만이라 눈길을 끈다. 무대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선보인다. ‘엠카운트다운’ 녹화의 경우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아미’ 4000여명과 함께 ‘콘서트급’ 규모로 진행한다.한편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또 한 번 빌보드200과 핫100 1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총 5개 앨범을 빌보드200 1위에 올렸고, 협업곡을 포함해 총 6곡을 핫100 1위으로 만들었다. 2020년 11월에는 앨범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200과 핫100 1위에 동시에 오르는 첫 경험을 했다. ‘비’ 앨범 발매 후 싱글로만 신곡을 발표했던 터라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도전할 일이 없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성적은 다음 주 업데이트 되는 최신 차트에 반영될 예정. 1년 8개월 만의 새 앨범 단위 결과물이기도 한 ‘프루프’를 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외친 방탄소년단이 어떤 대기록을 써내며 챕터1의 대미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 '신과함께3' 강타X토니안이 밝힌 결혼→H.O.T. 재결합
- 사진=‘신과 함께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를 찾은 H.O.T. 강타, 토니안이 1990년대 ‘10대들의 우상’이었던 레전드 인기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숙명의 라이벌 젝스키스부터 결혼, H.O.T.의 재결합 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레전설’ 입담을 터트렸다.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황윤찬)에서는 H.O.T. 멤버 강타와 토니안이 미스터리 ‘신카페’를 찾아 1998년의 인기를 소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후속곡 ‘캔디’로 소년미(美)를 어필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그룹. 정규 2집 앨범 ‘행복’으로 아이돌 최초 연간 음반 판매량 1위, 한국 가수 최초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10분 만에 전석 매진, 공식 팬클럽 최초 가입자 10만 명 돌파 등 최초·최다 신기록을 보유하며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는 그때 그 시절 인사로 추억을 돋게 한 강타와 토니안은 당시 신선했던 아이돌 인사법의 탄생 비화부터 캐스팅 비화, 잘릴 각오로 사수한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아이돌 사상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영광의 1998년, 마이클 잭슨의 자선 공연에서 엔딩을 장식했던 H.O.T.의 미(美)친 존재감 등을 언급해 흥미를 끌어올렸다.강타는 “(H.O.T. 멤버들 중) 왜 둘이 온 거지?”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저희가 안 씨다. 순흥안씨”라는 썰렁한 답변으로 ‘아시아 노잼(?)’ 별명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MC 이용진이 강타에게 ‘아시아 노잼’ 캐릭터를 만들어 준 인물이라는 비화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자신을 팀 내 ‘미국인’으로 소개한 토니안은 사업가로 활동 중인 근황부터 15년째 함께 살고 있는 ‘소울메이트’ 젝스키스 김재덕의 충격적인 첫인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먼저 함께 사는 것을 제안했다는 그는 “지금은 중년 부부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결혼 생각이 없었다는 토니안은 “왜 (장가) 안 가세요?”라는 다이렉트 질문에 “요즘은 아이들(아카데미 수강생)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저 아이들 속에 내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전과 달라진 결혼 생각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전화 오디션을 거쳐 2개월이라는 짧은 연습 생활 후 H.O.T. 멤버로 데뷔한 토니안에 대해 “다른 멤버들의 불만은 없었느냐”라는 질문도 나왔다. 강타는 “그런 기분이 안 들 정도로 (토니안의 비주얼은) 압도적이었다”라고 답하며 어떤 질문이든 포장을 잘하는 ‘프로 포장러’의 면모를 드러냈다.이에 당시 H.O.T.와 라이벌 구도에 놓였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들려 달라는 토니안의 곤란한 요청이 들어왔다.“(젝스키스가 H.O.T.보다) 한 수 위였냐, 아니면 라이벌이었냐”라는 토니안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답만 하라)’ 압박 질문에 강타는 “‘학원별곡’이 나왔을 때는 ‘못 이기겠다’ 했는데, 3집쯤 됐을 때 ‘우리는 프로듀싱을 할 수 있으니 한발 앞서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라는 답으로 간신히 피해 갔다. 그러나 “곡 못 썼다고 (젝스키스를) 무시하는 거냐”라는 밑도 끝도 없는 ‘몰이’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강타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토니안은 토니가 아닌 피클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아찔한 과거를 소환한 데 이어 자신에게 부귀영화를 준 ‘캔디’의 킬링파트를 맡게 된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귀가하다 만난 팬을 챙겼던 남다른 클래스의 팬서비스, 팬들이 장충체육관과 88체육관을 대관해 열어 준 대규모 생일파티, 생방송 도중 팬의 무대 난입 등도 언급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H.O.T.의 숨은 명곡으로 ‘늑대와 양’을 꼽은 강타는 당시 방송심의 기준에 합격하지 못한 가사 때문에 이 곡을 팬들에게 많이 못 들려줘서 아쉽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캔디’, ‘행복’ 못지않게 밝은 곡 ‘H.O.T.’도 소개했다. “멤버 간의 서열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는 토니안은 당시 자신의 서열을 5위로 느끼게 한 이재원의 자작곡 “You Got Gun?‘을 신청해 들려줬다.H.O.T.의 명곡들을 들으니 완전체 공연에 대한 바람은 더욱 솟구쳤다. 강타는 “해체 이후 살아온 삶이 오래돼서 생각의 차이가 사실은 있다”라며 “맞고 틀린 게 아니라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맞추는 게 쉽지 않다”라고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토니안도 “재결합을 논의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웠던 것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공연장에 가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 클라씨, 차세대 패션 아이콘…압도적 존재감 [화보]
- 클라씨(사진=나일론)클라씨(사진=나일론)클라씨(사진=나일론)클라씨(사진=나일론)클라씨(사진=나일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클라씨(CLASS:y)의 시대다. 클라씨가 차세대 패션 아이콘 자리를 예약했다.패션 매거진 나일론(NYLON)은 지난 10일 클라씨(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와 진행한 화보와 영상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클라씨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첫 패션 화보부터 남다른 임팩트를 자랑했다. 클라씨는 각각 단체 화보 3장과 유닛 화보 2장에서 전문 모델 못지 않은 패셔너블한 매력을 뽐냈다.하이틴 콘셉트인 단체 화보는 클라씨의 7인 7색 개성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서로 다른 디테일의 교복 스타일링으로 멋진 프레피룩을 선보였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다리를 쭉 뻗으며 당찬 포즈를 선보였다.유닛 화보에서는 첫 유닛인 김선유와 명형서, 김리원, 윤채원은 러블리한 트위드 룩과 핑크빛 파스텔톤의 블라우스로 청순미를 뽐냈다. 김선유와 김리원은 각각 블랙 리본 헤어 액세서리로 단정한 러블리룩을 완성했다. 명형서는 진주 귀걸이로 우아함을, 윤채원은 양갈래 헤어스타일로 상큼함과 러블리함을 증폭시켰다.두번째 유닛 화보는 원지민, 박보은, 홍혜주이 뭉쳤다. 원지민은 레이스 블라우스에 리본 코르사주로 포인트를 줬다. 박보은은 뷔스티에 트위드 패션에 화려한 허리 체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고급스럽고 자유분방한 표정으로 패션에 재미를 더했다. 홍혜주는 평소 무대에서의 보이시한 매력과 상반된 엘레강스한 투피스 룩으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클라씨는 패션 화보와 함께 퍼포먼스 실력도 인증했다. 자신감 있는 클라씨(CLASS:y)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신곡 ‘CLASSY’(클라씨)의 퍼포먼스를 멋지게 소화하며 실력파 4세대 아이돌 면모를 증명했다.클라씨는 나일론과의 인터뷰에서 “GUESS WHAT? 나를 단어로 소개하자면?”이라는 질문에 다채로운 답변을 내놨다. 윤채원은 “나는 반전 목소리를 가졌다”라고 당당한 첫 소개를 시작했고 박보은은 “나는 음색 요정이다”, 명형서는 “도도한 첫인상과 달리 엄청난 개그 캐릭터다”라며 재치만점 자기소개를 했다.리더 홍혜주는 “나는 귀여운 메인 댄서”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원지민은 “한번 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비주얼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리원과 김선유는 각각 “인간 상큼이”, “ 무대 밑에서는 아기햄쥐, 아기 오리지만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막내”라며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당당한 포부도 눈길을 끌었다. 데뷔 2개월 차인 클라씨는 “올해에는 꼭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클릭키(팬덤명) 여러분들과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클라씨를 더욱더 알릴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밝혔다.한편, 클라씨는 데뷔곡 ‘셧다운’(SHUT DOWN)에 이어 신곡 ‘CLASSY’(클라씨)로 활동 중이다. 오는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8회 드림콘서트’에 출연하고, 22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무주 태권도원서 10일 개막
-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0일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이동섭 국기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성재준 사무총장,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주한아제르바이잔 람지 대사, 주한 네팔 타파 대리 대사,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 국내외 태권도계 및 스포츠계, 학계 등 각계 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식은 화려한 조명, 음향 등을 활용해 관중석을 채운 관객들에게 태권도의 박진감과 화려함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대회기 및 참가국 국기와 선수단·심판단 입장을 시작으로 대회 개회선언까지 공식행사가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아이돌 그룹 빌리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대회 조직위원장인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태권도 겨루기 유망주 대회 출전 기회를 높이고, 입상자에게는 기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부여하는 등 꿈을 위한 도전 기회가 될 것이다”며 “참가 선수 여러분의 힘찬 발차기가 더 높은 꿈과 도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 KBS '리슨업' 7월 론칭…팔로알토·라이언전 등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리슨업’(Listen-Up)을 선보인다.KBS는 “‘리슨업’이 7월 30일 2TV를 통해 첫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슨업’은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프로듀싱 배틀 프로그램이다. 작곡가, 아이돌 가수, 래퍼 등 총 10명이 프로듀싱을 맡는다. 팔로알토, 라이언전, 정키, 김승수, 픽보이, 이대휘, 도코, 라스, 파테코, 빅나티 등이 프로듀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C로는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나선다. 프로듀서들은 ‘리슨업’을 통해 음악 작업 및 섭외 과정 등을 담은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곡 작업에 참여하는 가수들과 의기투합해 무대도 준비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