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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청소년의 창의력 응원하는 ‘행복AI코딩챌린지’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국의 장애청소년들과 교사가 참가한 ‘2024년 행복 AI코딩챌린지’가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SKT가 1999년부터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한 행사로,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경진대회와 기념 공연이 포함돼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SKT AI서비스 ‘에이닷’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제에 맞는 가사를 창작하거나, ‘에이닷’이 출제한 퀴즈를 풀고, 코딩 로봇으로 미션을 완수하는 등 참가자들의 AI 코딩 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2024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경진대회 기간 중 다양한 볼거리와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의 축하 공연과 아인스바움 예술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최종 경진대회 결과, 각 종목 별로 조민규·고준혁, 장성혁·박종권, 임채호·배연후 학생 등이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행복AI 챌린지’의 수상작 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향후 음원으로 제작될 계획이다.SK텔레콤은 25년 동안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왔으며, 이번 대회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AI와 코딩을 활용하여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력을 발휘했다.강세원 SKT ESG추진담당은 “장애청소년의 AI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작한 대회가 25년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AI-driven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장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상자 명단은?한편 대회는 ▲행복AI챌린지 ▲드림챌린지 ▲소셜챌린지 ▲미션챌린지 ▲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 등 총 5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각 종목에서 다음과 같은 수상자가 선정됐다.행복AI챌린지는 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장성혁, 박종권 (예산 꿈빛학교), 최우수상 (SKT 대표이사 사장상)윤시환, 송예성 (서울 삼성학교), 우수상 (한국장총 상임대표상) 최승우, 김윤호 (장기고) 등이다.드림챌린지는 대상 (특수교육원장상)최소연, 한효원 (대구 광명학교), 대상 (한경국립대 총장상) 조준영, 조진모 (영도 제일중), 최우수상 (SKT 대표이사 사장상)강윤걸, 강윤송 (화순 제일중), 송승빈, 김동성 (양일고), 우수상 (한국장총 상임대표상)조민규, 고준혁 (대구 이룸고), 정유찬, 김석현 (포항 명도학교) 등이다.소셜챌린지는 대상 (교육부장관상)조민규, 고준혁 (대구 이룸고), 최우수상 (SKT 대표이사 사장상)남현규, 설한결 (서울 삼성학교), 우수상 (한국장총 상임대표상 김형운, 안예빈 (통영 잠포학교) 등이다.미션챌린지는 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임채호, 배연후 (전주 중앙중), 최우수상 (SKT 대표이사 사장상)김석현, 김헌정 (포항 명도학교), 최우수상 (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상)박상헌, 김현성 (함평 영화학교), 우수상 (한국장애인총연맹 상임대표상) 김종훈, 오진화 (송광중) 등이다.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는 대상 (국가유산청장상)장성혁 (예산 꿈빛학교), 최우수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상)정예은 (예산 꿈빛학교), 우수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이세현 (예산 꿈빛학교) 등이다.
- "악편 없이 매운맛"…'프로젝트 7', 200명 스케일→레이블 출범[종합]
- 프로듀서 라이언 전(왼쪽부터), 이해인, 하성운, 이수혁, 류디, 바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일단 재밌습니다. 울고불고했어요.”프로듀서 라이언전이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JTBC 새 오디션 ‘프로젝트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마건영PD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마건영 스튜디오 슬램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도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조립, 강화 개념을 도입시켜봤다”며 “내가 응원하는 친구가 부족한 점이 있을 때 그걸 채워주는 친구와 조립해서 다음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강화가 될까. 이런 과정을 프로그램에 녹여보려고 이 개념을 도입해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을 조립자란 뜻의 ‘월드 어셈블러’로 표현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 만큼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이에 대해 마 PD는 “투표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집계가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다. 위버스랑 같이 투표를 진행한다. 제가 알기로는 사용자만 15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위버스에 들어오시면 투표를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회의를 해서 만들어낸 조립 투표 시스템도 있다. 그 모든 과정을 클리어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성에 있어선 어느 정도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마 PD는 “편성 시간이란 제약이 걸려있어서 그 모든 인원들이 공정하게 비춰질 수는 없을 거다. 방송 내용상으로도 공정보다는 재미에 신경써야 하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성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참여자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노출하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더라도 경연·심사에 대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건영PD(왼쪽부터), 채성욱PD, 라이언 전, 이해인, 하성운, 이수혁, 류디, 바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프로젝트 7’로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SLL,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가 공동으로 출범한 새로운 레이블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7년 JTBC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인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믹스나인’은 데뷔조가 정해졌음에도 데뷔를 시키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마 PD는 “제작사가 다르다”며 “이번에는 데뷔를 못하거나 그런 일은 없다고 확신하다. 최상의 프로듀서진, 작곡가진, 스태프들이 동시에 합작해서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어서 데뷔와 제작을 확실하게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채성욱 스튜디오 슬램 PD는 “‘싱어게인’ ‘피크타임’을 하면서 착한 오디션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희가 착한 제작진이어서 편집을 착하게 했다거나 한 건 아니다. 그때 상황과 감정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이번에도 그 기준은 변함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데뷔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경쟁 상대다 보니까 저희가 편집을 하지 않아도 매운맛에 대한 기대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의도적인 악편(악마의 편집)을 하진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프로젝트 7' 이수혁, 첫 오디션 MC 데뷔…"K팝 좋아해"
- 배우 이수혁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혁이 첫 오디션 서바이벌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JTBC 새 오디션 ‘프로젝트 7’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스튜디오 슬램 마건영 PD, 채성욱 PD, MC 이수혁, 디렉터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베베의 바다가 참석했다.‘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수혁은 처음으로 오디션 서바이벌 MC로 나서게 돼 눈길을 끌었다. 출연 계기를 묻자 이수혁은 “K팝을 좋아하고 음악을 많이 듣는다. K팝과 함께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런 기회를 주신 거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며 “SLL과 슬램도 신뢰가 가는 제작사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이어 “처음이다 보니까 미숙할 수도 있는데 최대한 열심히 잘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수혁은 촬영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저도 제 꿈을 향해서 가고 있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친구들의 열정을 굉장히 많이 느꼈다.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프로젝트 7’로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SLL,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가 공동으로 출범한 새로운 레이블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SLL·스튜디오 슬램·YG 플러스, 레이블 공동 출범…아이돌 키운다
- (사진=SLL,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LL과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가 힘을 합친다.18일 첫 방송되는 JTBC ‘프로젝트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의 데뷔조를 지원하기 위해 SLL과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가 공동으로 새로운 레이블을 출범한다.신개념 오디션 예능 ‘프로젝트 7’의 제작을 맡은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콘텐츠 제작 역량 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통해 선발된 최종 멤버들이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활동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는다.‘프로젝트 7’ 포스터(사진=JTBC)YG 플러스는 축적된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레이블에서 데뷔하는 ‘프로젝트 7’ 멤버들의 글로벌 음원, 음반 투자 유통 등 IP를 활용한 여러 부가사업을 맡을 예정이다.한편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 1, 2회 연속 방송한다.
- MJ "캡틴 아메리카 같은 조로 연기, 히어로 된 기분 만끽"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MJ(김명준, 30)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으로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다. 일단 대학로 입성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뮤지컬계에 뛰어든 이후 ‘제이미’(2020, LG아트센터), ‘잭 더 리퍼’(2021, 한전아트센터), ‘겨울나그네’(2023, 한전아트센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는데 공연예술의 메카로 통하는 대학로와는 인연이 없었다.최근 대학로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MJ는 “대학로 공연만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전 출연작들에 비해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관객의 표정과 눈빛을 한층 더 생생하게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조로: 액터뮤지션’은 그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물로 만들어진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가 총명하고 기지 넘치는 영웅 조로로 활동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다. MJ는 이 작품의 타이틀 롤인 디에고와 조로를 연기 중이다. 사실상 1인 2역에 도전하는 것인데 이 또한 첫 경험이다.MJ는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에고로 무대에 오를 땐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영혼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조로로 등장할 땐 무게감을 가져가면서도 관객에게 ‘본심은 디에고에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MJ는 조로를 마블 시리즈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에 비유하면서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유년시절 ‘파워레인저’를 보며 사람들을 지키는 정의로운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곤 했다. 조로를 연기하면서 어릴 때의 꿈을 펼치고 있다는 기분도 느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이번 작품으로 MJ는 무대에서 처음으로 검술 액션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며 무대를 누비고 있는 MJ는 “검술이 처음이라 연습 당시 이곳저곳에 상처가 나기도 했지만 원래 몸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적응이 된 이후부터는 멋지게 땀을 흘리는 데 대한 성취감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조로: 액터뮤지션’은 2022년 영국 런던의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공연을 올린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국내 창작진 및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 개막했다. MJ는 각색과 연출을 맡은 크리스티안 더럼과의 만남을 돌아보며 “무엇이든 도전해보면서 무대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여주라고 했던 조언이 인상 깊었고 덕분에 순조롭게 연기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MJ는 이번 출연작으로 춤, 노래, 연기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액터뮤지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MJ는 “흔치 않은 액터뮤지션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이 ‘조로: 액터뮤지션’의 차별점이자 매력 지점”이라고 짚었다. 공연은 11월 17일까지다. 능글맞은 모습으로 코믹 연기까지 해내며 무대를 즐기고 있는 MJ는 “일상에 치여 삶에 흥미를 잃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오묘한 플라멩코 룸바 음악에 맞춰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기분전환을 하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MJ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로 적을 옮겨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 꿈을 이뤘다. 뮤지컬은 데뷔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다. 2011년 어머니와 함께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를 관람한 뒤 무대에서 연기로 커다란 감동과 에너지를 주는 뮤지컬 배우들을 동경하게 됐단다. 소속 팀 일원 중 가장 먼저 뮤지컬 도전에 나서 어느덧 4번째 작품에 임하고 있는 MJ는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뮤지컬 연기와 발성에 대한 감을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아이돌이라서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는 감상평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MJ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어 더 많은 관객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언젠가 꼭 출연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작품으로는 ‘킹키부츠’를 꼽았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MJ는 “이석훈 선배가 찰리 역으로 출연했던 공연을 보고 작품의 팬이 됐다”며 “찰리 역 캐스팅되는 그날까지 오디션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MJ는 “군 생활을 할 때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면서 ‘다재다능한 아이돌이자 배우가 되자’고 다시 굳게 마음을 먹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으며 가수와 배우로서 계속해서 다양한 무대에 올라 대중과 팬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서울디자인 2024 오늘 DDP서 개막
-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왼쪽), 김종완 종합디자인스튜디오 대표, 강이연 작가, 이대형 에이치존 대표가 기자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유럽의 프랑스 메종·오브제, 밀라노 페어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산업 마이스 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디자인 문화행사 성격이 강했다면 올해부터는 디자이너, 기업이 함께하는 산업 박람회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단순히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디자인 산업 대표 전시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서울 동대문 DDP에서 오늘(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자인’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 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14회를 맞은 2024 서울디자인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다. AI가 디자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시와 마켓, 콘퍼런스 등으로 풀어낸다. 주제전시 ‘라이트 아키텍처’(사진=이민하 기자)이번 행사 주제전시는 강이연 미디어아트 작가 겸 카이스트 교수가 작업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다. DDP 디자인랩 전시관 홀 하나를 사용해 만든 이번 작품은 AI 기술의 ‘블랙박스 문제’를 표현했다. 블랙박스 문제란 AI 기술에서 입력값과 결과값은 있지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강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기둥을 활용해 ‘블랙박스’ 속 뉴런 데이터를 표현했다”며 “이 블랙박스가 인류 진보를 이끌지 종말을 야기할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 열리는 기업 전시 및 팝업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디자인 트랜드를 파악하도록 구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 LG 유플러스, 래코드 등 14개 기업 전시와 이벤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3일엔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한국 대표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강이연 미디어 아티스트,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 조승연 작가, 송길영 작가 등 디자인 업계를 비롯해 대중문화와 예술, K팝 등 폭넓은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SM 소속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 (사진=서울디자인재단)오늘 오후 여섯 시 반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SM 소속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의 오프닝 무대가 준비돼 있다. 무대는 DDP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이후엔 나이비스와 오세훈 서울 시장이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2024’ 포스터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온유, 층간소음 피해자 변신…장영남→지애 '4분 44초' 신선한 조합
- ‘4분 44초’ 샤이니 온유(이진기) 캐릭터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예고편 공개 이틀만에 100만 조회수를 가뿐히 넘으며 올 가을 극장가에서 뜨거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낵 호러 무비 ‘4분 44초’가 유지애부터 장영남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다.4000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 호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4분 44초’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신선한 얼굴들인 유지애, 함연지, 이진기, 이성열, 김소원,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과 함께 명품 배우 장영남까지 다채로운 캐스팅 조합으로 매력을 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러블리즈 유지애는 ‘4분 44초’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며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는 204호 주민 ‘세은’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세은’은 새벽에 듣게 된 ASMR로 인해 미스터리한 일을 겪게 되는 인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을 높인다.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함연지가 804호 주민 ‘진경’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더한다. 딸아이를 둔 엄마이자 작가 ‘진경’으로 분한 함연지는 히스테릭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특유의 청량함과 매력적인 보컬로 사랑받는 이진기는 층간 소음으로 괴로워하는 704호 주민 ‘기철’ 역을 맡았다. 예민한 캐릭터 ‘기철’로 완벽 변신한 이진기는 지금껏 무대에서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에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인피니트 이성열은 304호 주민 ‘영준’ 역을 맡았다. ‘영준’은 중고거래에 나섰다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현실 밀착 연기를 선보이며 공포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여자친구 출신 김소원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러 나갔다가 누군가로부터 쫓기게 되는 604호 주민 ‘희영’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프로듀스 101 시즌 1에 출연해 그룹 아이오아이와 프리스틴으로 활동한 가수 겸 배우 임나영과 티빙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 출신 이수민은 504호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된 아이돌 연습생 ‘선영’과 ‘나희’ 역을 맡아 색다른 공포 시너지를 선보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4분 44초’에 출연하는 배우 장영남, 이성열, 함연지,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 김소원, 지애 스틸.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얼굴을 알린 모델 출신 권현빈은 친구들과 공포 체험에 나선 104호 주민 ‘동민’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근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서혜숙’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명품 배우 장영남은 ‘4분 44초’에서 404호를 방문한 부동산 중개인 ‘미영’역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장영남은 ‘4분 44초’에서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이야기다. 예고편 공개 이틀만에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고,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극장 관람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4분 44초’는 11월 1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 '예쁜 쓰레기' 옛말… 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
- (사진=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라스틱으로 만든 CD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자원이 낭비된다는 시장과 사회의 우려를 알고 있습니다.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습니다.”(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지난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팝 음반 상술’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1억장 시대를 맞으면서 K팝은 대호황기를 맞았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도 폭증하면서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한 해 동안 1405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670t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 해 동안 각각 48t, 19t가량이 증가했다.◇앨범 소재 친환경으로… 가요기획사 ‘ESG 경영’ 박차K팝 팬들은 버려지는 음반을 두고 ‘예쁜 쓰레기’라고 부른다. 팬 사인회에 당첨되거나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고자 불필요한 CD를 여러 장 구매해야 하는 구조가 악순환을 야기하고, 음반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CD와 부속품들이 대량으로 버려지면서 환경 파괴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는 모 K팝 아이돌 앨범이 수백장 폐기된 채로 방치돼 충격을 안겼다. 문체위 위원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앨범 소재 전환뿐만 아니라 과소비를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한 자세로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질책을 쏟아냈다.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버려진 K팝 앨범(사진=X)K팝 기획사들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앨범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 패키징을 최소화하거나 대체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하이브는 디지털 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앨범 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했다. 또 실물 CD 대신 QR 코드를 통해 전용 앱에서 아티스트 앨범의 전곡 음원과 콘텐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위버스 앨범’을 론칭해 발매하고 있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일찌감치 친환경 앨범 제작,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종이 및 콩기름 잉크 사용 인쇄 등을 통해 국제표준인증기관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기획사 중 최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친환경 앨범 제조 자회사 포레스트 팩토리를 설립, 친환경 인쇄·제조 기술을 활용한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실물 CD가 없는 스마트 앨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 앨범 제작사 네모즈랩은 NFC 방식을 활용해 전용 앱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네모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인 에코젠으로 제작된 케이스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친환경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정규 10집을 세계 최초로 140g의 친환경 레코드 재생 페트 LP로 발매했다. 이를 통해 25톤 이상의 버진 플라스틱 제조를 방지하고,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6% 줄였다.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생분해 가능 소재를 사용해 제작하는 위버스 앨범(사진=하이브)◇CDP 앨범부터 피규어 앨범까지… 앨범의 굿즈화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형 앨범도 인기다. 그룹 에스파가 발매한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CDP(CD 플레이어) 패키지가 대표적이다.CDP 앨범은 실물 CD와 이를 재생할 수 있는 CD 플레이어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형태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차, 2차에 이어 3차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량 품절되는 등 무형의 가치의 음악을 실물로 소유하고픈 팬층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에스파 멤버 윈터도 “CDP 앨범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피규어 앨범도 주목받고 있다. 피규어 앨범은 멤버들의 실제 모습을 본따 만든 피규어와 종이로 제작이 된 포토카드에 QR 코드를 탑재해 전용 앱에서 간편하게 앨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듀오 악뮤, 그룹 스테이씨의 피규얼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등 CD 앨범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앨범 패키지를 가방으로 만든 사례도 있다. 그룹 뉴진스가 대표적이다. 최근 발매한 뉴진스 첫 일본앨범 ‘슈퍼내추럴’의 무라카미 드로잉 백 버전은 앨범 포장재를 가방으로 제작, 실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링 앨범 등 굿즈화된 앨범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아이돌→배우 대거 총출동…'유니버스 리그', 참가자 전원 프로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니버스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42명 소년들의 프로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오는 11월 22일 방송되는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는 지난 15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가자 전원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앞서 ‘유니버스 리그’ 42명의 참가자는 콘셉트 트레일러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다채로운 포즈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서바이벌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팬심을 단단히 홀리는 비주얼 참가자들의 대거 등장에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원픽’ 경쟁이 치열하다.더욱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참가자의 특별한 이력. 공개된 프로필 중에는 데뷔의 꿈에 첫 도전하는 일반인 참가자 외에도 유독 낯익은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지난해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차웅기와 장슈아이보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정해인 아역을 맡아 눈도장 찍은 남도윤까지, ‘유니버스 리그’에는 전, 현직 아이돌과 배우, N차 서바이벌 참가자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참가자들이 글로벌 보이그룹을 향해 도전한다. 국적부터 나이, 경험치까지 모든 게 천차만별인 이들이 그려 나갈 흥미진진한 경쟁 스토리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유니버스 리그’는 걸그룹 ‘유니스’를 배출한 ‘유니버스 티켓’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에는 42명의 참가자가 각각 리듬(Rhythm), 그루브(Groove), 비트(Beat) 세 구단으로 나뉘어 글로벌 보이그룹의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치는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세 구단을 이끌 감독 라인업도 출중하다. 퍼포먼스, 노래, 비주얼 모두 완벽한 K팝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이창섭과 유겸, WayV(웨이션 브이)의 텐과 양양이 각 구단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나선다. 여기에 박재범이 단독 MC로서 소년들의 서바이벌 여정에 함께한다. 이들은 무한한 포텐셜을 지닌 참가자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최강의 글로벌 보이그룹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유니버스 리그’는 내달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 카카오게임즈, 3Q 영업익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게임 매출 하락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내년 주요 기대작 출시 전까지 답답한 실적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게임 사업에 집중해 본업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5%이며, 전날 종가는 1만722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877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3분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1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딘’ 업데이트와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출시가 있었지만 기존 게임 매출 하락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9월30일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5% 매각으로 3분기부터 중단손익에 반영돼 기타 매출은 전분기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영업 외에서는 세나테크놀로지 매각 대금 약 785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최근 카카오그룹 전반적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해 본업과 시너지가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축소했으며, 카카오VX도 카카오프렌즈 골프,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의 철수를 결정했다. 4분기에는 ‘POE2’,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발할라 서바이벌’ 등 출시가 예정됐다. 내년 라인업으로는 PC 및 콘솔작 4개, 모바일 4개 작품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낮아진 히트 비율을 고려하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남 연구원은 “내년 3분기에 기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출시 전까지는 답답한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내년 라인업에 대한 정보가 구체화하는 시점에 게임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쪼그려앉아 ‘뉴진스 하니’ 오매불망…국회의원 노트북엔 ‘토끼’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과 모회사 하이브 분쟁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직접 증언했다.‘현직 아이돌의 국감 출석’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국회가 떠들썩했던 와중, 질의에 나선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트북에 ‘뉴진스 토끼’ 캐릭터가 새겨진 모습이 발견되고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은 하니의 회의장 출입 과정에 맨 앞줄에 서서 휴대전화로 하니의 ‘인증샷’을 찍은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사진=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 페이스북·MBC 중계화면 캡처, 버니즈 캐릭터.15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에게 하이브 내에서 발생한 뉴진스 따돌림 의혹 사건에 대해 질의했다.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하이브 간의 유착설을 제기하며 ”오늘 물의를 일으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정작 국감 현장에 없고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질의 과정에서 박 의원 앞에 놓인 노트북에 뉴진스를 상징했던 토끼 캐릭터 ‘버니즈’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장면이 노출되기도 했다.노트북에 붙어있는 그림 속에서 버니즈는 국회를 배경으로 민주당 상징색과 같은 색의 재킷을 입고 있었다. 버니즈 캐릭터는 지난 2022년 뉴진스 데뷔 앨범 표지에서 첫 등장한 이래 귀엽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호평 받았으며, 이후 공사 작업복이나 야구 유니폼을 입은 모습 등 상황이나 직업에 맞춰 다양하게 재해석한 패러디 그림들이 나오며 유행이 됐다. 박 의원은 뉴진스 팬들을 의식해 이 캐릭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회는 하니의 회의장 국정감사장 출입 과정에서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해 ‘비상 경호’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최 의원은 오후 1시 24분께 국회에 도착한 하니가 차에서 내리기 전부터 본청 입구에서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기다리더니 잠시 쪼그려 앉기도 했다. 이어 하니가 차에서 내려 걸어오자 최 의원도 일어나 하니를 촬영했다. 이에 하니 측 관계자가 손을 들고 접근을 제지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하니 말고 미니(최민희) 위원장님 이러고 사진 찍지 마시고 과방위 준비하세요. 한숨 나오네 진짜“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위원은 이후 ”의원실 직원까지 대동한 미니의 하니 팬덤일에 그만 머리를 탁 칩니다. 대한민국 보좌진들이 정말 고생이 많아요“라고 또 다른 글을 올렸다.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이날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그분들이 다시 나왔는데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고, 애초에 일하는 환경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하니는 ”(어도어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를 지키고 싶으셨으면 사과하거나 액션을 취해야 한다“며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라고 눈물로 호소했다.이에 김 대표는 ”하니 씨가 말씀 주신 것처럼, 제가 아티스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