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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1300만뷰 비결?…‘미친 디테일’에 있죠”
- 안성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AD·왼쪽 첫번째부터), 추지연 사업실장, 강성구 테크니컬디렉터(T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388만뷰.’ 버추얼 휴먼 4명으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의 데뷔곡, ‘판도라’의 16일 기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다. 실제 인기아이돌에 버금가는 높은 관심이다. 특히 최근 비슷하게 결성된 버추얼 아이돌들의 영상 조회 수가 10만뷰 이상을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메이브’의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메이브’는 게임사 넷마블(251270)의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이하 메타버스엔터)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이다. 최근 서울 성수동 메타버스엔터 사무실에서 만난 강성구 테크니컬디렉터(TD)는 “‘메이브’는 풀3D의 고퀄리티 리얼타임 렌더링에 인공지능(AI)을 적용, 실제 같은 디테일을 살린 버추얼 아이돌”이라며 “기반이 되는 ‘언리얼 엔진5’ 등의 활용에 있어 이전부터 풍부한 경험이 있는 팀이 개발을 진두 지휘해 왔다”고 밝혔다. ‘메이브’는 최근 MBC 음악프로그램 ‘쇼!음악중심’에도 데뷔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메이브’는 실제 현실 아이돌의 퍼포먼스 이상의 ‘칼군무’를 보여준다. 움직임 자체와 군무에 대한 정확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강 TD는 “국내 최대 모션캡쳐 스튜디오인 ‘VFX연구소’에서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 카메라 여러 대를 동원해 실제 공연하듯 촬영했다. 이 과정을 높은 정밀도로 캡쳐를 했다”며 “움직임 자체도 고퀄리티이지만, 카메라 워크도 보는 이들에게 현실감을 주도록 신경썼다. 머리카락이나 옷이 휘날리는 모션 등은 기본이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엔터내에서도 최근 ‘메이브’의 뮤직비디오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는 사실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기술적 디테일은 물론, 캐릭터 자체적으로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메이브’의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안성원 아트디렉터(AD)는 “가상아이돌에 맞는 외모와 개성, 캐릭터간 성격이 조화되도록 초기부터 AI를 통해 최적의 모델링을 만들었다. 사실적 캐릭터보다도 개성과 매력에 집중해 한땀 한땀 수백번 수정 끝에 캐릭터를 완성한 것”이라며 “스타일링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헤어나 피부 솜털 같은 요소도 디테일하게 다 표현하기 위해 공들였다”고 했다. ‘메이브’의 차별화엔 파트너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도 한몫을 했다. 메타버스엔터는 2021년 카카오엔터로부터 120억원을 투자받고, 이후 약 1년간 ‘메이브’ 기획 및 개발에 나서왔다. 엔터 산업에 경험이 있는 카카오엔터의 기획력과 매니지먼트 능력은 ‘메이브’의 매력도를 높였다. 추지연 사업실장은 “다른 버추얼 아이돌의 경우 엔터 회사에서 외주식으로 개발사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와 카카오엔터는 처음부터 같이 기획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것”이라며 “카카오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웹툰, 메타버스 등으로 ‘메이브’의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을 통한 엔터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와 일본의 ‘이마’다. 이들은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뮤직비디오는 물론 직접 콘서트까지 연다. 메타버스엔터도 향후 버추얼 아이돌을 통한 기회가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TD는 “1000만뷰 돌파만 보더라도 충분히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며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메이브’를 점차 더 완성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추 실장 역시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 게임사들이 많은데, 서로간 시너지를 내며 긍정적으로 시장을 키워가고 싶다”며 “함께 콘텐츠 확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왼쪽부터 멤버 제나, 시우, 마티, 타이라. (사진=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 ‘나는 솔로’, 각양각색 매력의 개성파 특집 13기 멤버 공개
- 사진=ENA, SBS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매력 만점 개성파 13기가 베일을 벗었다.지난 15일 ENA와 SBS 플러스에서 방송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13기 솔로남녀가 공개됐다. ‘모태솔로 특집’을 잇는 ‘개성파 특집’ 13기는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에 심상치 않은 스펙과 매력을 발산했다.가장 먼저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183㎝ 우월한 피지컬로 뮤지션, 운동선수라는 추측과 반대로, “27세 때까지 모솔”이라는 비밀을 밝혀 모두를 ‘헉’하게 만들었다. “마냥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한 영수는 누군가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모습이 공개돼 이후 로맨스 진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직장 동료를 대동하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등장한 데 이어, ‘피아노 학원 1년’ 내공에 빛나는 멜로디언, ‘복통령’ 성대모사 등 아낌없이 망가지는 개인기로 개성을 자랑했다.“OO선수를 15년 이상 했다”고 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 금메달 출신의 국가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식은 다부진 피지컬과 달리 예쁜 아침밥을 준비하는 등 한 여성을 향해 순정을 바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철은 한국에서 제일 큰 동양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는 ‘난초계 거물’이라는 정체를 공개한 데 이어, “누나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연상을 선호하는 이상형과 함께 “결혼 생각이 있어서 지원했다. 이제 ‘노빠꾸’~”라고 영철다운 직진 본능을 드러냈다.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사내 수상까지 한 2% 인재, 말이 많아 별명이 교수님이라는 독특한 스펙을 공개한 데 이어 “풍파를 많이 겪으신 분”이라고 더 독특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또한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모솔’이었기 때문에 압축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상철은 훤칠한 꽃미모로 “데뷔한 아이돌 아냐?”라는 추측을 낳았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귀띔해 ‘리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솔로남 6인이 모두 입성한 뒤,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특히 이번 13기는 여배우 군단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과 매력을 뽐내 현장을 뒤집어놨다. 우선 상큼발랄한 단발의 영숙은 “전문직이라 출산도 자유롭고, 정년이 없어서 안정적”,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탄탄한 스펙을 자랑했다. 이어 “제가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10기 영식에 빙의한 ‘턱치기’ 패러디를 선보였다. 또 아나운서급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독일에서 유학한 오르가니스트로, “얼굴 작고 마른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직업은 상관없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그런가 하면 순자는 영어, 중국어 능통자로, “저보다 기가 약해야 하고 지성이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이상형을 고백한 뒤, “저를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보게 돼 있다. 못 알아보는 게 바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김옥빈 닮은꼴’ 영자는 ‘진정성 연애 예능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걸 못 감추는 사랑꾼”이라고 ‘불도저 직진녀’ 탄생을 예감케 했다.옥순은 놀라운 미모에 폭풍 리액션까지 가동해 3MC를 열광시켰고, “한마디를 던져도 센스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집순이다. 심지어 TV도 다 치워버리고 혼자 앉아서 와인을 마신다”고 반전 매력을 풍겼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현숙은 여자 출연자로는 최초로 선글라스를 낀 ‘힙’한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한 데 이어, “지나가다가도 외모로 바로 꽂힌다”, “플러팅을 엄청 하는 편”이라고 비주얼 만큼이나 화끈한 매력을 드러냈다.‘솔로나라 13번지’에 모두 모인 솔로남녀는 첫인상 호감남녀에 대한 얘기를 공유했다. 현숙은 “광수님이 말할 때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광수의 남다른 포즈를 포착했고, 순자 역시 광수에 상철까지 호감을 보였다. 정숙은 영철, 영자는 영철과 상철, 현숙과 영숙은 영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랜덤으로 등장한 솔로녀들이 호감남의 이름을 부르면, 호명된 호감남만이 치킨을 먹는 형식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철이 ‘인기 올킬남’에 등극했다. 솔로녀들만의 ‘레이디 토크’에서 영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정숙, 영자는 물론, 순자와 옥순까지 영철을 지목해 “너만 먹어”라고 애교 넘치는 첫인상 선택을 날렸고, 영철은 솔로녀들의 선택 속 ‘무한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영철은 “너무 고맙고 좋다”고 기뻐하다 솔로녀들의 선택이 계속 이어지자 “남자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라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영호, 영수는 각기 영숙과 현숙의 선택을 받아 ‘1표’씩을 획득해 기쁨의 ‘치킨 먹방’에 성공했다. 반면 영식, 광수, 상철은 ‘0표’에 그쳤다.13기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될 ‘나는 SOLO’는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 ‘피크타임’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과 화려한 심사위원들, 많·관·부”[종합]
- 왼쪽부터 이승기, 심재원, 티파니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라이언전.(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심사위원 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유명한 분들이고 이 업계에서 계속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프로그램 차별성은 팀전 서바이벌, 팀으로 참가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입니다.”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서 열린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마건영 PD는 이 같이 말했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이승기가 진행을 맡았고 슈퍼주니어 규현과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비롯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숨은 보석들의 빛나는 무대를 함께한다.◇가발 쓰고 온 이승기에 질문 집중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날 제작발표회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래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질문이 유독 집중됐다. 비록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관련 질문을 요청했지만 첫 질문 역시 결혼 발표를 한 이승기를 향한 근황 질문이었다.그는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MC 그리고 작품, 올해는 음악을 시작해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싱어게인’ 이후 다시 제작진과 뭉치게 된 배경으로는 제작진을 향한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을 때 제가 흔쾌히 수용한 것은 제작인이 갖고 있는 오디션 틀 안에서의 감동과 따스함을 놓치지 않는 노하우였다”고 설명했다.특히 발표회 현장에서 가발을 쓰고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삭발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서 삭발을 했는데 이후 활동이 있지 않나, 그래서 영화 제작진 측에서 배려로 맞춰준 가발”이라면서 “기가 막히지요?”라고 앞에 있는 취재진에게 묻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사진=JTBC◇“개인 오디션이 아닌 팀 오디션, 화려한 심사위원진 볼거리”‘피크타임’은 화려한 심사위원진들 역시 볼거리다. 마건영 PD는 “심재원이나 라이언전은 전문성을 보고 섭외했다”면서 “전문성은 누가 얘기해도 부족하지 않은 분들이고 심재원씨 같은 경우는 특별한 백그라운드도 계셔서 친구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심재원은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것도 처음인데 디렉터라는 일을 선택하고 나서도 이렇게 무대밖에 설 생각이 없었다”면서 “제작진 제작의도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듣고 고민했다. 출연결정까지 긴 고민이 있었지만 제가 과거에 겪었던 좌절과 힘듦을 겪지 않아음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심재원은 지난 1998년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후 2002년 데뷔한 블랙비트가 해체되면서 2007년 안무가로 들어선 바 있다.티파니영은 자신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 “냉정한 평가와 충고도 중요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충고는 뭘까’ 생각하며 건강한 평가를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출연한 분들의 그 무대에 대한 진심, 노력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무대였다”면서 “그걸 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회상했다.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박재범 역시 심사위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사실 전 이런 아이돌 프로 심사는 처음”이라면서 “출연진과 MC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자기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성실 다 있지만 자기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각자 캐릭터가 확고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다른 활동도 전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한편 ‘피크타임’(PEAK TIME)은 이날(15일) 오후 8시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 ‘피크타임’ 이승기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 올해 작품·노래 등 준비”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MC 그리고 작품, 올해는 음악을 시작해보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서 열린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를 공식화, 오는 4월7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피크타임’은 참가팀을 더욱 빛나게 할 공감 MC 이승기가 진행을 맡았고,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비롯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숨은 보석들의 빛나는 무대를 함께한다.한편 ‘피크타임’(PEAK TIME)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날(15일) 오후 8시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 뮤지컬 '데스노트', 홍광호·김준수 등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데스노트’의 캐릭터 포스터를 15일 공개했다.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상단 왼쪽), 고은성(하단 왼쪽), 엘 역의 김준수(상단 오른쪽), 김성철(하단 오른쪽)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이번에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흑백의 대비로 강렬함을 더했다. 만화를 뚫고 나온 듯한 디자인에 개성 강한 캘리그래피를 더했다. 야가미 라이토, 류크, 아마네 미사는 블랙, 엘(L)과 렘은 화이트로 대비되는 흑백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데스노트’를 손에 쥔 채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고은성,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엘 역의 김준수·김성철은 격렬한 대립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신비롭고 범접 불가능한 포스로 눈길을 끄는 렘 역의 이영미·장은아, 섬뜩함과 장난스러움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류크 역의 서경수·장지후, 마지막으로 최고의 아이돌로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아마네 미사 역의 류인아·장민제까지 각 캐릭터의 서사와 매력을 한 컷에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가 작품의 완벽한 귀환을 알리고 있다.특히 새로운 캐스트로 함께하는 렘 역의 이영미, 류크 역의 장지후, 아마네 미사 역의 류인아는 분장과 의상을 갖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데스노트’는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이름을 쓰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줍게 된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의 양보할 수 없는 두뇌 싸움을 그린 뮤지컬이다. 지난해 오디컴퍼니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관왕(작품상·연출상·무대예술상·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데스노트’ 류크 역의 서경수(왼쪽), 장지후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뮤지컬 ‘데스노트’ 렘 역의 이영미(왼쪽), 장은아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뮤지컬 ‘데스노트’ 미사 역의 류인아(왼쪽), 장민제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 서울시, '뉴진스' 등 홍보대사 위촉식 및 감사패 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배우 최불암씨 등 우수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와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 등 신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정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홍보대사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세훈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배우 최불암씨와 인기 캐릭터 핑크퐁·아기상어, 환경 분야의 시정홍보에 앞장 선 배우 박진희씨, 서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한국화가 김현정,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씨, 제이쓴, 가수 이영지씨 등이 수여 대상이다.서울시 홍보대사 신규위촉도 2년 만에 이뤄진다. 푸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친근한 배우 노주현씨, 길용우씨,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방송인 션, 개그맨 김용명씨, 아나운서 오상진-김소영 부부, 가수 이석훈씨, 증권 펀드매니저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정신과 의사 형제 양브로(양재진-양재웅), 팔로워 2150만명의 인플루언서 틱토커 온오빠,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 등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고 본격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선 서울시 지도 포토존 앞에서 신·구 홍보대사가 각각 서울의 미래 비전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서울에 대한 기대를 표현할 예정이다.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이 글로벌 TOP5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 홍보대사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홍보대사들과 함께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홍보대사는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방송과 사회, 건축, 문화, 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는 역할로서 서울을 알리고 시정을 홍보하고 있다.
- 신상화 본부장 "EDM의 대중화, 'WET!'이 앞장설 것" [인터뷰]
- 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본부 본부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머지않아 K-DJ가 전 세계 EDM 트렌드를 선도할 겁니다. 조만간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도 K-DJ의 몫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본부 본부장은 자타공인 공연 전문가다. 25년간 공연 기획 및 제작, 연출을 이어오면서 공연계 흐름을 꿰뚫는 선구안을 지녔다. 최근 신 본부장이 주목하고 있는 음악 장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다. 라이브 공연 산업이 꽃피운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록 장르가 주류였다면, 2010년대부터는 페스티벌의 EDM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 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알렌 워커, 체인스 모커스 등 세계적인 DJ들이 유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맡는 것만 봐도 EDM의 남다른 입지를 잘 보여준다”며 “라이브 산업의 꽃이 페스티벌이라면, 현재 페스티벌의 꽃은 EDM이라 할 수 있다. 수요도 많고 인기도 많은 장르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말했다.◇DJ 레이블 서바이벌 ‘WET!’, 1월부터 방영신 본부장은 올해 초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EDM 브랜드 ‘WET!’(World EDM Trend)을 론칭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WET!’을 지난달 11일부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채널S, A. tv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WET!’은 총상금 1억원을 걸고 펼치는 DJ 레이블 서바이벌이다. 가수 웻보이가 MC로 나선 가운데 에어라인(AIRLINE), 카시아(KASIA), 룹스(LOOPS), 노 웨어 나우 히어(NO WHERE NOW HERE), 아웃풋(OUTFOOT), 스마일(SMILE), 원더 보이즈(Wonder Boys), 더하이스트(THE Highest), 옐로우 그루브(YELLOW GROOVE) 등 국내 DJ 신을 이끄는 레이블 9팀이 배틀을 펼치고 있다. 총 9부작 중 5회까지 공개된 ‘WET!’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DJ별로 팬덤이 구축될 정도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서바이벌답게 긴장감 넘치는 배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중에서도 셀럽과 DJ의 합동 무대는 ‘WET!’의 백미다. 최근 방송된 5회 뉴믹스 배틀에서는 혼성그룹 KARD, 슬리피, 다나카상,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 마미손 등 셀럽들이 출연해 각 레이블들과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박명수도 각 무대를 보며 연신 엄지척을 날릴 정도로 흠뻑 빠졌다.“EDM은 MZ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도 충분히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대중적인 장르라고 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는 상태죠. 방송을 통해 대중화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DJ 친구들의 음악과 스토리를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서바이벌 형식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DJ 레이블 서바이벌 ‘WET!’을 론칭하게 됐습니다.”신 본부장은 특정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오디션 프로그램이 제격이라고 말하면서, 그 예로 CJ ENM 재직 시절 론칭했던 ‘소년24’를 언급했다. ‘소년24’는 공연형 아이돌을 육성하는 공연형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소년들이 1년간 전용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뜨거웠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팬이 된 이들이 계속해서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이어왔다. ‘소년24’ 최종 멤버들도 방송 이후 공연 활동을 지속했고, 1년간의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새로운 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다.“특정 장르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음악도 중요하지만 인기 아티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팬덤 구축도 중요하고요. 두 토끼를 잡기에는 오디션만 한 게 없어요. 대중에게 음악과 스타성을 잘 보여주기 위해선 오디션 스타의 성장 스토리만큼 매력적인 게 없거든요. ‘WET!’이 현재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데, 팬덤이 구축된 친구들이 벌써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감히 예상해 보건데 ‘WET!’를 통해 EDM의 팬이 된 분들께선 추후 진행되는 ‘WET!’ 페스티벌도 충분히 즐겨주실 거라 믿습니다.”신 본부장은 Mnet ‘쇼미더머니’가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일조한 만큼, ‘WET!’이 EDM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는 첨병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WET!’에 출연한 DJ 레이블이 중심이 된 K-DJ, K-EDM의 글로벌 열풍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첫 술에 배부를 순 없잖아요. ‘WET!’ 시즌1이 EDM 장르에 대한 관심을 만드는 토대가 됐으면 하고요. 시즌2와 시즌3를 통해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도 사로잡으며 K-DJ, K-EDM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요. ‘쇼미더머니’ 덕에 힙합의 대중화가 이뤄진 것처럼 ‘WET!’이 EDM 대중화의 신호탄이 됐으면 합니다. 하하.”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본부 본부장◇“K팝처럼… K-EDM, 글로벌 열풍 기대”신 본부장은 ‘WET!’을 활용한 다채로운 IP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먼저 ‘WET!’을 대한민국 대표 EDM 페스티벌로 육성하고, 기존 해외 유명 DJ 초청 공연 방식의 페스티벌에서 더 나아가 국내 K-DJ와 K-EDM 페스티벌 글로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WET!’이 보유한 음악, 아티스트 등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EDM 공연 사업의 해외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WET!’이 특별한 이유는요. 방송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이후에도 계속 무언가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주 ‘WET!’ 방송을 마친 다음 날에는 애프터 파티를 열고 있는데요. 방송으로 봤던 DJ들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시즌1이 종료된 이후에는 ‘WET!’ 서바이벌 최종 멤버들과 함께 실내 페스티벌도 열고, 그 이후엔 야외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어요. 음악, 방송, 공연이 이어지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펼쳐질 겁니다.”끝으로 신 본부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K-DJ의 탄생을 ‘WET!’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우리나라에선 EDM이 언더 장르에 속해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정말 많은 사람들이 EDM을 즐기거든요. 제가 알기론 일본에선 시부야 EDM, 중국에선 상하이 EDM이라 불릴 정도로, 아시아에서도 ED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팝이 전 세계의 주류 음악 장르가 된 것처럼, K-EDM도 조만간 K팝처럼 글로벌화 되지 않을까 싶고요. 트렌디한 비트와 멜로디, K팝 퍼포먼스 못지않게 화려한 쇼잉이 가득한 K-DJ의 탄생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중앙그룹, '콘텐츠' 신성장 엔진 장착… '마켓리더'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중앙그룹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먼저 SLL이 내놓은 콘텐츠가 연이어 히트 반열에 오르고 있다. 마지막회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자체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대행사’ 등 드라마가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디즈니플러스에 개봉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서 바로 10위권에 진입한 ‘카지노’는 글로벌 콘텐츠의 위상을 과시했다.이처럼 히트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SLL의 독특한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SLL은 몇 년에 걸쳐 산하에 15개의 다양한 제작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탑클래스의 제작사들이 모인 만큼 국내외 TV채널은 물론 OTT까지 넘나들며 히트 콘텐츠 제조 군단이 완성된 셈이다.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이미 지난해에는 ‘도시어부’를 제작한 장시원 PD의 레이블 ‘스튜디오 C1’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이한 바 있다. 또한 K팝 예능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잼’(Studio JAMM)을 지난해 3월에 설립,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츠·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 선보일 ‘팬텀싱어4’가 기대작이다.이 외에도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JTBC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메가박스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세 속에서 특별관 부각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돌비시네마를 찾아 해당 영화를 관람한 관객 사이에서 ‘콘텐츠의 장점을 극대화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상영관’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눈에 띄게 이용률이 증가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 위한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메가박스는 돌비시네마 외에도 ‘더 부티크’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내에 전 관을 부티크관으로 꾸민 극장을 오픈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특별관 추가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메가박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극장 사업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사업’으로 업을 재정의하고 변화를 추구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콘텐트리 중앙을 통해 인수한 키즈 실내 놀이시설 ‘플레이타임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가박스 자체 커피 브랜드 ‘스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메가박스 내에서 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하던 플러스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분리’를 선언한 이래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 ‘헌트’의 성공으로 국내 한국영화 투자배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포문을 연 ‘교섭’에 이어 신작 ‘대외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이처럼 연초부터 중앙그룹의 행보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그룹 CEO 홍정도 부회장의 신년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연초 대외 신년사를 통해 중앙그룹 탄생 60주년이 되는 2025년 ‘마켓리더’의 꿈을 이루자며 각 계열사의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JTBC의 경우 우수 크리에이터의 영입을 통해 탄탄한 인적 자원 확보를 요청했고, SLL은 각각의 레이블이 독자성을 가진 가운데 플랫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공급해 달라고 말했다. 메가박스에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가박스만의 색깔을 만들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공간사업자로 발돋움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그룹은 그동안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일보와 JTBC라는 미디어 분야에 가려져 있었던 것 같다”며 “연초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