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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 로맨틱한 마왕의 최후… "복수 대신 사랑"
  • '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 로맨틱한 마왕의 최후… "복수 대신 사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의 배우 이장우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이장우는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11, 12회에서 복수보다는 사랑을 선택한 채 소멸했다.11회 방송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신조운(이장우 분)은 힘을 잃어 초췌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조운은 한 남성에게 불쌍한 척 접근, 악마의 속삭임으로 악행을 저지르게 하며 잃었던 힘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처참해진 상황을 뒤로 한 채 유유히 빠져나가는 등 뻔뻔한 태도로 일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마왕의 힘을 되찾은 신조운은 램브러리(김민규 분)를 죽이기 위해 가요시상식에 찾아가 괴물 같은 모습으로 등장, 도망가는 램브러리를 쫓아 마왕의 검으로 찌르고 사라졌다. 이장우는 휘몰아치는 거친 액션 연기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최종회에서 램브러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조운은 곧장 램브러리를 찾아갔고, 대화 도중 유일하게 믿었던 존재인 레드린(차주영 분)의 실체를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신조운은 과거를 회상하며 레드린의 진심에 대해 의심하였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장우는 몰아치는 분노, 배신, 좌절 등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고스란히 담아냈다.자신이 이용당했다고 느낀 신조운은 레드린에게 “그러니까 말해볼래? 그럴 심정도 없었다고 말해봐”라며 절규했다. 이어 신조운은 레드린의 눈물을 보고 꼼짝 못 하는 자기 모습에 자괴감이 들어 소리 질렀고, 체념한 듯 레드린에게 반지를 건네준 뒤 검은 연기로 소멸했다. 이장우는 복수 대신 사랑을 택한 마왕의 마지막을 애틋하고 절절한 연기로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잔인하고 악랄한 마왕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장우는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어내는 등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2023.03.24 I 유준하 기자
틴탑, '놀면 뭐하니?' 버프 받을까… 음원차트 역주행
  • 틴탑, '놀면 뭐하니?' 버프 받을까… 음원차트 역주행
  • 틴탑(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틴탑의 화제성이 심상치 않다.지난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틴탑(캡·천지·니엘·리키·창조)이 K팝 팬들의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틴탑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명곡 메들리를 선보인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 ‘투유’(To You)가 인기 검색어로 랭크되며 음원차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투유’ 뿐만 아니라 ‘긴 생머리 그녀’, ‘미치겠어’ 등 2010년대 히트곡들도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20년 ‘문명특급’ 숨듣명을 통해 한차례 K팝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던 틴탑은 다시 한번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며 ‘To You 안무 배우기’, ‘틴탑 무대 댓글 모음’ 등 각종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언급되는 등 그룹은 물론 해당 곡들에 대한 대중성을 입증했다.특히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틴탑은 3월 3주 차 비 드라마·쇼 출연자 부문에서 ‘미스터 트롯2’ 우승자 안성훈, 유재석, 신예은에 이어 4위 자리를 꿰차며 눈길을 끌었다. 3월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에서는 전체 11위,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에 이어 4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대중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틴탑 멤버들은 각자의 뛰어난 개인 역량으로 데뷔 14년 차에도 솔로 활동,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3.24 I 윤기백 기자
前 원더걸스 선예 "결혼했다는 이유로 배신자 됐다"
  • 前 원더걸스 선예 "결혼했다는 이유로 배신자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팀 탈퇴 당시를 돌아봤다.23일 공개된 티빙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6화에는 선예와 조권이 출연해 아이돌 가수 수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방송에서 조권은 “선예는 박스 안에 있던 (아이돌의) 틀을 뚫고 나와준 사람”이라며 “‘기혼자는 아이돌을 할 수 없다’는 틀을 깨준 사람이 선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예는 “현역 아이돌(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중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가 됐었다”며 웃었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해 팀의 리더로 활동하다가 2015년 팀을 공식 탈퇴한 바 있다. 팀 탈퇴 전인 2013년 결혼했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원더걸스 탈퇴 이후 연예계를 떠나 결혼 생활과 육아에 집중했던 선예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선예는 “다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전 어떻게 보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며 “저처럼 결혼하고도 돌아오는 아이돌이 또 있을 수 있다. 조금 더 오픈해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권은 “아이돌이 하나의 아티스트이자 아이콘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예는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보통 아이돌의 수명을 6~7년이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서 끝나고 가수 그만할 거 아니지 않나”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자 조권은 “10대만 아이돌을 한다는 편견이 이제 깨졌으면 한다”며 “결혼한 사람들과 30대도 아이돌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2023.03.24 I 김현식 기자
외모 대신 실력으로 봄배구 뜨겁게 달구는 '꽃미남' 임성진
  • 외모 대신 실력으로 봄배구 뜨겁게 달구는 '꽃미남' 임성진
  • 한국전력 공격수 임성진.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의 ‘꽃미남 공격수’ 임성진(24)이 남자 프로배구 봄배구의 뜨거운 변수로 떠올랐다.정규시즌 4위 팀 한국전력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캐피탈과 3전 2선승제 대결을 펼친다.앞서 한국전력은 지난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준 PO 단판 승부에서 정규시즌 3위 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누르는 ‘업셋’(하위 시드팀이 상위 시드팀을 이기는 것)을 이뤘다.이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한국전력이 달라졌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그런 평가 중심에는 임성진의 성장이 큰 몫을 차지한다. 프로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인 임성진은 데뷔 당시 배구 실력보다 아이돌 뺨치는 외모로 더 화제를 모았다. 이미 성균관대 재학 시절 ‘코트의 김수현’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프로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에서 범실이 많았고 자신감이 부족했다. 대학 시절 장점으로 인정받았던 리시브 역시 V리그 공격수의 강서브를 버텨내지 못했다. 주전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는 시간도 제법 많았다.그랬던 임성진이 부쩍 성장했다. 우리카드와 준PO에서 펄펄 날았다. 3세트까지는 주로 리시브에 주력했던 임성진은 4세트 들어 과감한 공격으로 한국전력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날 총 11점을 올렸는데 그 가운데 최대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만 6점을 뽑았다.평소 소심하다는 평가는 온데간데없었다. 쉽게 때리기 어려운 이단 토스 상황에서도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임성진의 활약에 한국전력 벤치는 이미 우승이라도 한 듯 축제 분위기가 됐다.경기 후 임성진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오늘 경기로 (임)성진이가 많이 성장할 거 같다”며 “이런 힘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을 것이고 플레이오프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팀 선배 서재덕 역시 “감독님이 성진이한테 소심하다고 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안 보인다. 마지막에는 오히려 내가 기댈 정도였다”며 “잘생겼는데 배구까지 잘한다”고 후배를 극찬했다.임성진의 활약에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한국전력은 더 큰 자신감을 안고 현대캐피탈과 맞설 전망이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도 4승 2패로 한국전력이 앞서 있다. 3라운드까지는 1승 2패로 뒤졌지만 4라운드부터 내리 3연승을 거뒀다.설상가상 현대캐피탈은 주공격수 전광인이 출전할 수 없다. 전광인은 공교롭게도 한국전력과 6라운드 경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절친인 서재덕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현대캐피탈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많은 전문가가 지금 전력이나 기세 면에서 하위팀인 한국전력이 앞선다고 전망하는 이유다.PO 역시 팬들의 시선은 임성진의 두 어깨에 쏠릴 전망이다. 임성진은 “ ‘모 아니면 도’ 심정으로 때렸는데 운도 따른 것 같다”며 “주전으로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이지만 처음이라고 못해도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큰 경기에서 활약해야 한걸음 성장할 거라 생각했다”면서 “PO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2023.03.24 I 이석무 기자
'나혼산' 이창섭, 아이돌 OFF '개아빠' 일상 공개…'개치원' 등원길 포착
  • '나혼산' 이창섭, 아이돌 OFF '개아빠' 일상 공개…'개치원' 등원길 포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지개 회원의 공식 핵 인싸 키의 내향형 친구, 비투비(BTOB) 이창섭이 ‘나 혼자 산다’에서 아이돌이 아닌 ‘개 아빠’의 일상을 공개한다. 체리 색 몰딩부터 꽃무늬 컵까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K-인테리어’ 집합체인 ‘창섭 하우스’도 함께 공개돼 반전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지개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무친소’) 2탄 이창섭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창섭은 앞서 키가 주최한 반려견 생일파티 겸 신년회에 참석해 아이돌일 때와 180도 다른 소심한 모습으로 내향형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일으켰다. 키와 다른 성격과 매력을 자랑하는 이창섭의 일상을 궁금해 한 시청자들의 출연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이창섭은 ‘무친소’ 특집 2탄을 통해 아이돌 아닌 ‘개 아빠’ 그 자체인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다. 자취 6년 차라는 그는 본판(?)에 충실한 창섭 하우스로 친근감을 선사한다. 그의 집은 그동안 집 꾸미기에 진심을 드러냈던 다른 무지개 회원들과는 달리 체리 색 몰딩, 갈색 목재 부엌, 꽃무늬 컵 등 ‘K-인테리어’ 집합체로 꾸며진 것. 그는 “집 꾸미는 걸 좋아했는데 살다 보니 잠만 자더라”며 사람 냄새 풀풀 나는 모습으로 공감을 부를 예정이다. 집 꾸미는 일에는 관심이 없지만, 반려견 구리를 돌보는 일에는 진심이다. 이창섭은 일어나자마자 반려견 구리의 식사를 챙긴다. 또 에너지가 탈탈 털려 멍을 때리면서도 ‘에너자이저’ 구리와 놀아주는 스윗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창섭은 노란색 귀여운 유치원 가방에 준비물을 하나둘 세심하게 챙겨 시선을 강탈할 예정. 이는 반려견 구리를 ‘개치원(개+유치원)’에 등원시키기 위함이다. 구리 준비물 챙기기, 옷 갈아입히기를 마친 후 등원 길에 나선 이창섭과 구리의 모습이 포착돼 반려견 케어에 진심인 개 아빠 이창섭의 하루를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창섭과 닮은 내향형(?) 반려견 구리의 반전 매력도 공개된다. 앞서 구리는 키의 집에선 다른 강아지들의 눈치를 보며 윌슨에게 기대 잠들어 큰 화제를 모았던 터. 그랬던 구리가 자기 집에선 윌슨의 코를 ‘크앙’ 물어 ‘아빠’ 이창섭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해 미소를 자아낸다. ‘아이돌 OFF 개 아빠 ON’ 이창섭의 하루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3.23 I 김보영 기자
킹덤 "왜색? K팝 진화 과정으로 봐달라"
  • 킹덤 "왜색? K팝 진화 과정으로 봐달라" [일문일답]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히스토리 오브 킹덤’ 8부작은 킹덤이 데뷔하기 한참 전부터 세계관과 콘셉트가 모두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실제 다섯 차례에 걸쳐 각국의 문화를 담은 콘셉트를 시도했고, 글로벌 K팝 팬들이 이를 분석하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듣거나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논의와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하는, 또 다른 형태의 K팝 진화 과정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룹 킹덤(KINGDOM)이 새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을 둘러싼 왜색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23일 오후 6시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을 전 세계 동시에 발매한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은 멤버 무진의 세계관인 ‘벚꽃의 왕국’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타이틀곡 ‘혼’(魂; Dystopia)을 비롯해 ‘인트로 : 스티그마’(烙印), ‘바람의 노래’, ‘엘레멘츠’(Elements), ‘마이 웨이브’(MY WAVE),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 ‘혼’(Inst.)까지 7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멤버 단과 무진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킹덤만의 음악색을 강화했다. 킹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시네마틱돌’다운 판타지 세계관의 탄탄한 서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음악성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4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존재감을 발산할 계획이다. 다음은 킹덤의 진솔한 속내와 GF엔터테인먼트 총괄 기획 고윤영 본부장의 일문일답이다.-6개월 만의 컴백이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은?△“생각보다 빠르게 대중분들을 찾아뵙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난 활동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 때 킹덤에 합류하고 발표하는 두 번째 앨범이라 더 설레고 기대됩니다.”(훤)-새 앨범은 ‘벚꽃의 왕국’ 무진이 주인공이다. 이번 왕국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한다면?△“망국의 왕자가 도망 중 다다른 곳에 요괴들에게 핍박당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을 구해 벚꽃의 왕국을 이루지만, 끝내 스스로를 희생해 108귀를 봉인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지난 앨범들과 차별화를 두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무대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무진)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혼’을 소개해 달라.△“타이틀곡 ‘혼’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에픽 댄스 팝 장르의 곡입니다. 킹덤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그들의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했습니다. 세계관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등 모든 구성에 완성도를 기울였고,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봐주신다면 ‘혼’을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루이)-시네마틱돌이라는 애칭이 있는 만큼 ‘혼’의 뮤직비디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저희의 큰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무진이 말한 대로 ‘벚꽃의 왕국’을 이루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봉인하는 큰 줄기 속에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하고 강한 색채감을 더해 한편의 판타지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킹덤하면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도 미학적으로 담았습니다. 파워풀함에 섹시함까지 더한 멋진 군무도 기대해 주세요.”(아서)-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첫 활동에 나서는데 관전 포인트를 귀띔해준다면? △“포인트 안무에 ’디스토피아‘라는 가사에 맞춰 양손을 맞대 마치 주술을 쓰는 것처럼 표현을 하는 동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동작이 이전과 다르게 골반을 많이 써서 저희가 많이 못 보여드렸던 섹시함도 더불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서)-킹덤의 뮤직비디오 끝에는 항상 다음 앨범 쿠키 영상이 있다. 이번에도 있는지, 또 다음 앨범 스포를 한다면? △“이번에도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공개될 ‘혼’ 뮤직비디오 후반부를 기대해 주세요. 쿠키 영상 보시면 약간의 파격적인 연출이 있는데요. 다음 앨범은 ‘태양의 왕국’의 세계관을 꾸려가는 만큼 멤버 전원의 섹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자한)-무진의 정성 어린 팬 사랑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였다. 이번 6집 활동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있나? △“반응을 바라고 했던 이벤트는 아니었던지라 팬분들의 과분한 관심에 마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앨범이 아무래도 저의 서사를 담고 있는 만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무진)-8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여섯 번째 발표작이다.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기획 의도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전 세계 모든 문화를 한국 사람이 보는 시선으로 재해석해 저희만의 스타일로 보여주자는 것이 세계관의 뼈대였습니다. 글로벌한 비즈니스 모델을 잡기 위해 음악 시장이 가장 큰 나라를 채택했고, 다양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칠왕국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K팝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팬들에게 노래와 춤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킹덤이라는 IP가 가수의 영역에만 있는 것이 아닌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NFT 등 모든 곳에 융화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친숙한 접근 방법이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설정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엮어 만들어진 것이 킹덤의 세계관입니다.”(고윤영 본부장)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번 미니 6집 콘셉트 포토와 영상에서 왜색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른 멤버들의 속내나 기획자의 입장이 있는지?△“21년간 K팝 전문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수들과 전 세계 각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돌 제작을 하게 된다면 세계인들이 한국, 중국, 일본 문화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고 나아가서 한국의 고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킹덤을 통해 여러 나라의 세계관을 투영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게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고민도 했고, 그렇기에 최대한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수년에 걸쳐 세계관을 구상했습니다.”(고윤영 본부장)△“저희는 전 세계 모든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하여 무대를 꾸미는 세계관을 갖고 시작한 팀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는 각 왕국들과 멤버들을 소개하는 앨범입니다. 킹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 아닌 이번 시리즈의 콘셉트로, 각 앨범마다 다른 문화를 다루고 그것을 통해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입히고 웅장함을 더해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장르라는 포용적인 시선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단)-8부작으로 완성되는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결말이 궁금하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와 확장되는 유니버스를 귀띔하자면?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8부작이 끝나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시즌과 별개로 또 다른 캐릭터(새 그룹)들이 나타나고 킹덤과 연계되어 GF 유니버스도 시작됩니다. 아이돌의 생명력이 짧은 것에 늘 안타까움을 느꼈고,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 NFT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킹덤 멤버들이 저작권 개념의 안정적 수익구조가 계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티스트의 권익과 보호 차원도 있는 설정들입니다.”(고윤영 본부장)-최근 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바이벌 출연 후 느낀 점이 있다면?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무대라 기대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탈락 후 후회 등의 여러 생각들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값진 경험을 통해 멤버들 모두 연습생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 넘치게 연습하며 이번 미니 6집을 준비했습니다. 고생한 제작진분들께 감사하고, 출연 중인 모든 동료 아티스트분들이 더 크게 날개를 펼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킹덤 역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과 멋진 무대로 K팝을 빛내겠습니다!”(단)△“프로그램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러 사정으로 연습이 부족했습니다. 계속되는 5집 활동 중 각종 해외 공연 등으로 연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세계관에 먹힌 아이돌이고 본인들 실력을 갈고닦으라는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획부터 세계관과 함께 시작한 그룹이고, 이것이 저희 같은 소형 기획사의 그룹이 살아남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킹덤의 세계관이 없었다면 이런 세간의 관심과 해외 팬들의 응원, 빌보드차트 진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멤버들의 실력적인 부분은 제가 봐도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만, 다르게 생각하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결국에는 좋은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킹덤 멤버들과 저희 GF엔터테인먼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잘못 판단한 저희 소속사 측 실수로 응원해주신 킹메이커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윤영 본부장)-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팬들과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한마디 한다면? △“킹덤이 데뷔한 지 막 2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데뷔한 ’4세대 코로나 아이돌‘입니다. 이제야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더 많이 꾸짖어 주시고 좋은 점은 더 칭찬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발전하고 사랑받는 킹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3.23 I 윤기백 기자
B1A4 공찬, '비의도적 연애담' OST 참여…24일 발매
  • B1A4 공찬, '비의도적 연애담' OST 참여…24일 발매
  • 사진=넘버쓰리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의 목소리가 담긴 OST가 발매된다.지난 17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티빙 독점 공개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의 OST가 공개된다. 첫 공개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비의도적 연애담’은 이야기의 진전을 암시하는 주인공 지원영(공찬 분)의 설레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은 ‘Fallen for U’를 그룹 B1A4의 미성 보컬이기도 한 공찬이 직접 불러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찬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채워진 ‘비의도적 연애담’ OST Part 2. Fallen for U는 팝스러운 느낌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서 레트로한 느낌의 일렉트릭 피아노가 곡을 이끌어가는 발라드곡이다. 특히 후렴구 부분에는 청량한 기타 소리와 독특한 사운드가 ‘I fallen for you’라는 가사의 보컬과 어우러져 듣는 맛을 더해준다.공찬의 ‘Fallen for U‘는 타이틀 곡인 Part.1 Coiling My Heart와 함께 드라마 3, 4회의 공개를 앞두고 내일 3월 24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모두 6곡의 가창곡에 어쿠스틱과 피아노의 편곡 버전이 어우러져 구성됐다. ‘비의도적 연애담’의 공식 OST는 금주부터 2곡씩 공개될 예정이며 4월 말에는 피지컬 앨범으로도 발매될 계획이다.한편 ‘비의도적 연애담‘은 ’시작은 의도적, 연애는 ‘비’의도적!‘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안방극장 아이돌‘로 급부상한 차서원이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버린 까칠한 천재 도예가 윤태준을 연기했다.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 ’나의 이름에게‘ 등을 통해 K-POP 팬들은 물론 K-DRAMA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B1A4 공찬이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으로 활약했다.
2023.03.23 I 김가영 기자
'온 차트가 뉴진스'…'디토' 1위 질주 언제까지?
  • '온 차트가 뉴진스'…'디토' 1위 질주 언제까지?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온 세상이 뉴진스’. 최근 온라인상에서 신예 걸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온 세상이 뉴진스’를 단박에 실감케 하는 지표는 인기곡 바로미터로 통하는 음원 차트다. 뉴진스가 지난 12월 발표한 곡인 ‘디토’(Ditto)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디토’는 팬들과 함께하는 첫 겨울을 맞이하는 뉴진스 멤버들의 감정을 풀어낸 따듯한 분위기의 볼티모어 클럽 댄스 장르 곡이다. 어느덧 이 곡의 멜론 일간 차트 누적 1위 횟수는 93회(이하 23일 기준)까지 늘어났다.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 45회), 지코 ‘아무노래’(52회), ‘쇼미더머니9’ 경연곡 ‘VVS’(57회) 등 기존 히트곡들이 써낸 기록을 차례로 제친 뒤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75회) 기록까지 넘어서며 최다 1위곡으로 등극했고, 그 이후로도 매일 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 겨울 감성곡이 계절을 건너뛰어 봄까지 파죽지세라는 점이 놀랍다. 뉴진스는 ‘디토’로 멜론, 플로,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악플랫폼 데이터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주간 차트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디토’는 써클차트 디지털 종합차트 주간 차트에서 총 12회 1위를 찍었는데, 이는 ‘다이너마이트’(총 11회)를 넘어선 최다 1위 기록에 해당한다.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K팝 글로벌화 흐름 속 해외 시장을 겨냥한 음악을 제작하는 데 기획사들의 투자가 쏠리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소비할 만한 이지 리스닝 아이돌 음악을 접하기 어려웠다”며 “아이돌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던 가운데 이지 리스닝 음악에 대한 갈증을 채워준 곡이 ‘디토’이고, 그 지점이 곧 오랜 시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라고 짚었다.뉴진스(사진=어도어)벌써 세 달째 ‘온 차트가 뉴진스’인 상황. 이제 K팝 팬들의 시선은 ‘역대급’ 롱런 히트곡으로 거듭한 ‘디토’의 1위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쏠리는 분위기다. 멜론에선 일주일만 더 정상 자리를 지키면 일간 차트 누적 100회 1위라는 전무후무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된다. 이달 출격하는 가수 중 ‘디토’의 아성을 깰만한 가수로는 24일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내는 방탄소년단 지민, 31일 첫 솔로 앨범 ‘미’(ME)를 선보이는 블랙핑크 지수 등이 꼽힌다. 지민과 지수에 이어 등장할 음원 강자는 아이브다. 이들은 4월 10일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컴백한다. 쟁쟁한 컴백 라인업 만큼이나 ‘디토’와 굵직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출격 주자들이 내놓을 신곡이 1위 자리를 두고 벌인 각축전에 관심이 쏠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디토’가 1위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최상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롱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우 위원은 “멜론의 경우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의 차트 반영 비율이 각각 40%와 60%다. 다운로드 비중이 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신곡이 옛곡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유리한 구조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뉴진스의 경우 톱400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에서 임영웅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음원 파워가 강한 팀이라 타 가수들의 신곡이 나오더라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023.03.23 I 김현식 기자
'소년판타지', 벌써 뜨겁다… 7월 일본 도쿄서 팬콘서트 확정
  • '소년판타지', 벌써 뜨겁다… 7월 일본 도쿄서 팬콘서트 확정
  • (사진=MBC ‘소년판타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가 일본에서 팬 콘서트를 진행한다.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측은 23일 “7월 중순 5000석 규모의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2일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 영상 일부를 선공개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공개 직후 SNS에서는 “선공개만 봐도 기대된다”, “세트 구성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며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54명과 무대가 공개되며 일본과 태국 현지에서 활동을 벌인 참가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반응이 뜨겁다. 더불어 일본 최대의 OTT 플랫폼 아베마와 동시 중계를 체결하며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남다른 행보로 일본에서의 ‘소년판타지’ 인지도를 가늠케 했다. K팝의 인기가 높은 태국에서는 현지 기획사와 손잡고 홍보에 나섰다. 태국의 유력 일간지에서도 프로그램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이처럼 다채로운 콘텐츠로 K팝 팬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소년판타지’는 아이돌 오디션 원조 창시자 한동철 PD가 제작했다. 지난해 ‘방과후 설렘’에 이어 원조의 품격을 지키면서 신박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소년판타지’ 오는 30일 밤 10시 M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1화 선공개 영상의 풀버전은 오늘(23일) 밤 11시 50분, 25일 MBC ‘쇼! 음악중심’ 시작 전 등 총 4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3.03.23 I 윤기백 기자
에이티즈 "'위기'라는 단어,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죠"
  • 에이티즈 "'위기'라는 단어,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해가 저희에게 중요한 한 해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위기가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여상, 종호, 민기, 성화, 최산, 윤호, 우영) 멤버들에게 데뷔 후 처음으로 언론사 대중음악 담당 기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라운드 인터뷰 진행하게 된 취지를 묻자 돌아온 답이다. 팀의 캡틴 홍중은 “데뷔 이후 매 순간이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올해는 유독 마음이 남다르다”면서 “작년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바뀐 프로세스에 적응하면서 아쉬움을 푸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에이티즈다움을 제대로 보여줄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엔 신곡을 많이 못 들려드리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 많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좋은 퀄리티로 보여드려야 하는 올해를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덧붙여 “저희가 이젠 아예 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오래된 능숙한 선배도 아니지 않나”라면서 “10년차 이후까지 바라보면서 올 한 해 동안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도 했다.최근 일각에선 K팝 위기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지난 15일 한 포럼에서 언급한 발언은 위기론에 불을 지폈다. 방 의장은 “미국의 ‘골리앗’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은 아직 ‘다윗’ 수준이고, 성장률도 둔화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낙수효과를 일으키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멈춘 상황이라는 점 또한 위기론을 펴는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탄탄한 해외 팬덤을 갖춘 에이티즈 멤버들은 위기 흐름을 체감하고 있을까. 관련 물음에 홍중은 “저도 기사를 통해 (방 의장의 발언과 관련한) 그 내용을 접했다”고 운을 뗀 뒤 “해외 투어를 개최하거나 새 앨범을 낼 때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에 불안함을 느낄 때도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다만 홍중은 “지금은 감히 저희가 K팝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면서 “오히려 에이티즈에게는 올해가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는 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위기라는 단어는 저희 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K팝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길을 닦아주시지 않았나. 이러한 환경 속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위기를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홍중의 답변을 경청하던 종호도 말을 보탰다. 종호는 “어느덧 햇수로 데뷔 6년 차를 맞았다. 연차가 쌓인 뒤 음악적 고민이 클 때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해외 투어를 통해 해소했고, 성장도 이뤄냈다”면서 “그렇기에 또 한 번의 투어를 마친 지금은 올해를 좋은 한 해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에 차 있다”고 밝혔다.종호가 언급한 바대로 에이티즈는 해외 투어를 통해 성장 곡선을 그려온 팀이다. 2018년 10월 데뷔한 이들은 그간 월드 투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해외 팬덤을 견고히 쌓았고, 어느덧 단일 앨범으로 1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달성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는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이번 라운드 인터뷰는 또 한번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금의환향한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1년 2개월 동안 전개한 ‘더 펠로우십’(THE FEELLOWSHIP) 투어 공연을 북미와 유럽,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펼쳐 총 4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여덟 멤버는 “다양한 무대로 ‘에이니티’(ATINY, 팬덤명)와 호흡하면서 또 한번의 신선하고 경이로운 경험을 했고, 국가별로 선호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체크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전 세계를 돌며 수많은 도시의 에너지와 문화를 흡수하며 성장을 이뤄낸 에이티즈는 오는 4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새 앨범 발매 준비도 병행 중이다. 매 무대를 마지막처럼 임하는 투지와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 그룹으로서 여전히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간절함, 전 세계를 누비면서 무대를 통해 쌓은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 등을 팀의 강점으로 꼽은 에이티즈. 이들은 앞으로도 자신만들의 속도와 방향성, 소신을 잃지 않고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히트곡을 탄생시키기 위해 저희의 플랜을 바꾸면서까지 대중성 있는 후크송을 제작하려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어요. 저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메시지를 담은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다보면, 언젠가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실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2023.03.23 I 김현식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 ‘레드린’ 차주영 실체에 충격
  •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 ‘레드린’ 차주영 실체에 충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가 자신이 믿었던 신 ‘레드린’ 차주영의 추악한 실체를 알고 분노 오열했다.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11회에서는 우연우(램브러리, 김민규 분)가 요괴와 계약한 신인그룹 이블보이즈를 구출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레드린(차주영 분)의 추악한 실체를 공개하며 충격적인 서사를 그렸다.우연우는 요괴와 계약을 맺은 신인그룹 이블보이즈를 구하기 위해 김달(고보결 분)과 힘을 합쳤다. 김달은 와일드애니멀과 이블보이즈가 코리아뮤직어워즈에 함께 참석하게 되자 담당 PD에게 두 그룹의 합동 공연을 제안해 성사시켰다. 이후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와일드애니멀은 악의 재능을 받은 이블보이즈에게 춤, 댄스 심지어 비주얼까지 밀리고 말았고 급기야 이블보이즈에게 영업을 당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싸움에서 진 우연우는 결국 이블보이즈에게 직접 배후를 묻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블보이즈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합동 공연 직전 우연우는 이블보이즈에게 신성력을 불어넣어 잊고 있던 가족애를 떠오르게 했다. 이후 이블보이즈는 후회의 눈물을 쏟으며 올해의 가수상을 포기하고 현장을 떠났고, 이로써 이블보이즈와 요괴의 계약은 무효화됐다. 그런가 하면 와일드애니멀이 올해의 발견상을 타게 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각종 상이 호명되는 가운데 와일드애니멀만 수상을 하지 못하자, 리더인 최정서는 자신이 부족한 탓에 팀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자책했다. 이후 와일드애니멀이 올해의 발견상 수상팀으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뒤에도 최정서는 모든 공이 멤버들 덕이고 운이 좋아서 상을 받았다며 자신을 낮췄다. 하지만 곧 무대 스크린에는 최정서가 꾸준히 올린 안무 연습 영상이 플레이됐고, 우연우는 “너의 모든 노력이 모여서 이곳으로 이끈 것이다“라며 최정서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서로를 다독이는 와일드애니멀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한편 우연우가 드디어 본래 몸인 ‘이세계 대신관’ 램브러리로 되돌아가 이목을 끌었다. 우연우가 이블보이즈를 구한 직후 마왕(이장우 분)이 코리아뮤직어워즈를 급습했다. 우연우는 김달의 안전을 위해 마왕을 유인했지만, 홍우대대에게 내쫓긴 뒤 선량한 시민에게 흑마법을 걸어 살인을 종용함으로써 힘을 키운 마왕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연우는 마왕의 공격에 쓰러졌고, 곧이어 ‘우연우가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다’는 발표 멘트가 흘러나오며 화면이 전환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램브러리는 이세계에서 눈을 떴다. 하지만 이미 이세계는 마왕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고 있었고, 불에 타 폐허로 변해가는 이세계를 보며 낙심한 램브러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더욱이 램브러리는 자신이 모시는 절대적인 존재 ‘레드린’의 추악한 실체를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램브러리는 신전을 찾아가 백성들을 구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때 온몸이 상처로 뒤덮힌 레드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린은 마왕을 막을 방법은 단 하나라면서, 램브러리가 죽어야만 자신이 램브러리에게 준 신성력을 거둬들이고 힘을 보태 마왕을 대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드린은 자신의 과오로 백성들을 죽게 했다며 자책했고, 그 모습을 두고 볼 수 없던 램브러리는 마왕을 처단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램브러리가 자결하려던 순간, 레드린의 말실수로 그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앞서 레드린이 홍우대대 대주(서지영 분)에게 신성력을 빼앗겨 현 세계와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홍우대대 대주와 마왕이 결탁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램브러리가 의문을 제기하자, 바로 돌변한 레드린은 “이제 그만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 감히 신에게 의심을 품느냐”며 램브러리의 신성력을 빼앗았고 이후 추악한 검은 본 모습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더욱이 마왕과 함께 대신관과 백성들을 죽이고 램브러리의 가족, 친구들까지 죽인 것이 모두 레드린의 주도였음이 드러났다. 이에 분노한 램브러리는 “내 가족, 친구들을 죽인 게 내가 한평생 모신 당신 짓입니까?”라고 절규하며 신전 속 레드린의 성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윽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레드린은 경계를 허물고 도망쳤고, 엉망이 된 신전에 홀로 주저앉아 오열하는 램브러리의 모습이 맴찢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는 염라대왕(장영남 분)을 설득해 이세계로 경계를 넘어온 김달이 램브러리를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려 가슴을 더욱 아릿하게 만들었다.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2023.03.23 I 유준하 기자
'고딩엄빠3' 딸과 42일 만에 재회 “철부지 탈출, 열심히 살겠다”
  • '고딩엄빠3' 딸과 42일 만에 재회 “철부지 탈출, 열심히 살겠다”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딸 소이를 위해 이제는 열심히 살아볼게요”‘철부지 부부’ 고딩엄빠 전준영·김이슬이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입원한 딸 소이와 42일 만에 극적 조우하며, 부모로서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0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얼마 전 부모가 된 20세 동갑내기 부부 전준영·김이슬이 출연, 전준영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동상이몽’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분은 2.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딸 소이의 등장과 함께 새출발을 약속한 가족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반영했다.먼저 그들이 고딩엄빠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운동을 그만둔 후 학교까지 자퇴한 전준영은 자유로운 10대 생활을 즐기던 중, ‘아이돌 외모’로 소문난 김이슬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썸’을 이어 나가다 19세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같이 자취를 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를 책임지기로 결심한 이들은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지만, 스무 살이 된 후에도 여전히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살며 철부지 면모를 보인 터. 이후 전준영이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사이, 조산기가 있던 김이슬이 진통을 겪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재연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됐다.이어 공개된 부부의 일상 VCR에서 전준영·김이슬은 친구들과 새벽 2시까지 유흥을 즐기고 들어와, 전준영 부모님의 집에서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 출연진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전준영의 아버지는 점심상을 차려놓은 뒤로도 한참 후에야 밥을 먹으러 온 이들에게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급기야 전준영의 아버지는 밥을 먹는 내내 “만날 늦게 들어오고 아침까지 자면 아이는 어떻게 키우나?”, “대학 갈 준비는 하고 있나?”라며 잔소리를 이어 나갔고, 심기가 불편해진 전준영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이런 가운데 집안에서 ‘아이’의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이슬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30주에 태어나 지금까지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며 “최근 들어 상태가 좋아지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안심하고 놀게 됐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곧 집으로 올 아이를 위해 육아용품 쇼핑에 나섰는데, 결제하려고 했던 부모님 카드에 한도 초과가 뜨는 사태가 벌어졌다. 알고 보니 전준영의 아버지가 얼마 전 퇴직을 해, 마이너스 통장으로 현상 유지를 해오고 있었던 것.뜻밖의 상황에 MC들이 탄식을 금치 못한 가운데, 전준영은 어머니를 통해 돈을 이체받아 결제에 성공했다. 과정을 알게 된 아버지는 집에 돌아온 전준영 부부에게 “네 식구는 네가 책임져라”는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전준영은 “알아서 할게요”라며 반항심을 드러내 분위기가 일순 차가워졌다. 알고 보니 전준영과 아버지는 5년 동안이나 갈등을 쌓아온 상태. 전준영은 친한 형과의 술자리에서 “아버지의 강요로 태권도를 오래 해왔는데, 아무런 흥미가 없는 상태로 그만두게 됐다. 그나마 적성에 맞는 배달 일조차도 부모님이 반대해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아버지가 퇴직해 수입이 없다는 사실에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생각이 많아진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 전준영은 “내일이면 딸이 오는데, 더 이상 피하면 안될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5년 만의 대화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부자는 과거 사이가 틀어졌던 상황에 대해 각자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전하며 가슴 뭉클한 화해를 이뤘다.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약속한 전준영은 드디어 다가온 딸 소이의 퇴원 날 아침, 처음으로 방을 청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부는 병원에서 딸 소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식구 모두가 소이의 작은 손발을 만져 보며 감격에 젖었다. 더욱이 정장을 입고 등장한 전준영의 아버지는 “등하교 버스 운전기사로 재취업하게 됐다”고 선포해, 가족의 기쁨이 배가 됐다.VCR이 끝난 후 전준영과 김이슬은 “딸 소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전준영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소이가 오기 전에는 철없는 아들이었다”며 “옛날 일은 너무 죄송했고 이제부터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영상 편지를 전해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3.23 I 유준하 기자
"차분히 움직이며 빠르게 사간다"…아시아 큰손들 홍콩서 지갑 여는 중
  • "차분히 움직이며 빠르게 사간다"…아시아 큰손들 홍콩서 지갑 여는 중
  • ‘아트바젤 홍콩 2023’에서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13개 대작 중 유일하게 한국 작가로 참가한 김홍석의 ‘침묵의 고독’(2017∼2019)을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둘러보고 있다. 노동의 가치조차 확실하지 않은 현대인의 고독을 동물인형탈을 뒤집어쓴 사람에 빗대 형상화했다. 레진을 주재료로 6점을 제작한 작품은 마네킹 한 점당 1억원 남짓이다(사진=국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4년 만에 완전체!’ 마치 인기 아이돌그룹의 컴백 소식인가 했다. 하지만 이는 ‘아트바젤 홍콩 2023’을 두고 나온 말이다. 2019년 이후 ‘제대로 갖춘’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실어낸 거다. 그 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홍콩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21일 홍콩 완차이 컨벤션전시센터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아트바젤 홍콩에는 ‘그림 좀 사봤다’는 ‘큰손’들이 속속 집결했다. 덕분에 첫날부터 들뜬 분위기가 감지됐다. 노아 호로위츠 아트바젤 홍콩 최고경영자는 개막 직전 “홍콩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관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갈 걸 확신한다”며 그간의 속 꽤나 끓였을 걱정을 씻어내는 듯 보였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아라리오갤러리).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아트바젤 홍콩의 성과가 그랬다. 관람객 8만명을 모으고 1조원 규모의 미술품을 거래하며 ‘아시아 최대’는 더욱 단단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 여파로 관람객 없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고, 2021년 가까스로 오프라인 행사를 꾸렸으나 규모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도 정상적이지 못했다. 5월로 연기하며 안간힘은 썼지만 홍콩 자체가 ‘격리 의무’로 폐쇄되다시피한 통에 작품들만 멀뚱히 걸린 반쪽짜리 행사를 지켜봐야 했던 거다. ◇“중국 컬렉터가 절반 이상…큰손 활약도” 4년 전만큼 돌아가는 ‘화려한 컴백’을 꿈꿨다면 어느 정도 이룰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슈퍼컬렉터들이 자리를 빛낸 것뿐만 아니라 지갑도 열었기 때문이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설치된 13개 대작 중 자파람의 ‘트롤리 파티’. 폐기한 일상 속 직물로 제작된 작품은 전시장 안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들고 있다(사진=뉴시스).스위스 하우저앤드워스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스트레이트 라인’(2023)을 350만달러(약 45억원)에 팔았고, 일본 오타 파인아츠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조각 ‘호박’을 350만달러(약 45억원)에 넘겼다. 페이스갤러리는 이우환의 ‘다이얼로그’(2014)를 97만 5000달러(약 12억 7500만원)에 팔았고, 타데우스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카를 메이 바’(2021)를 85만달러(약 11억원)에 넘겼다. 세계 유수의 갤러리가 보증을 선 블루칩 작가의 작품이 팔리는 데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셈이다. 국내에서 참여한 갤러리들도 순항을 시작했다. 국제갤러리에 가져간 거장의 신작들이 차례로 컬렉터 품에 안겼는데. 박서보의 ‘묘법’(2022)이 19만∼22만달러(약 2억 5000만원대), 하종현의 ‘접합’(2022)은 20만 5000∼24만달러(약 3억원대)에 나갔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수부드굽타의 회화 ‘이름이 무슨 소용인가!’(2019)를 22만달러(약 2억 5000만원), 정강자의 ‘한복의 모뉴먼트’(1998)를 5만달러(약 6500만원)에 팔았다. 또 학고재갤러리는 정영주의 ‘산동네’ 연작(2023) 등 신작 4점을 개막 직후 완판했으며, 갤러리바톤은 김보희의 ‘투워즈’(2019) 4m 대작 등을 중국의 한 미술관에 넘겼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학고재갤러리 부스에 걸린 정영주의 ‘산동네 920’(2023·왼쪽)과 ‘산동네-가을 1128’(2023). 두 점을 포함해 학고재갤러리가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마련한 ‘카비네트’ 섹션에 내건 정영주의 신작 4점은 21일 개막 직후 완판됐다(사진=학고재갤러리).그렇다고 오픈런도 불사하며 앞다퉈 그림에 달려드는 그런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한국의 ‘프리즈 서울’에서 봤던, 컬렉터보다 구경꾼이 더 많은 북새통과는 결이 좀 다르단 뜻이다. ‘큰손’의 참여와는 상관없이 전체 관람객 수는 예년에 못 미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말 그대로 VVIP라 할 컬렉터들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움직이며 빠르게 시장을 휩쓸었다는 게 현장의 중론이다. 강소정 아라리오갤러리 팀장은 “중요한 컬렉터들이 많이 들어왔고, 세일즈도 원활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확고한 컬렉션을 가진 이들,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운영하는 이들, 이미 페어를 오랫동안 다닌 이들이 보여 기존 컬렉터가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 내놓은 김순기의 ‘복권마을’(1999)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마련한 ‘카비네트’ 섹션에 1세대 여성실험미술가인 김순기 작가를 소개했다(사진=아라리오갤러리).다만 2019년 아시아와 비아시아의 구분을 무색케 했던 ‘전방위 관람객’에까진 이르지 못한 듯 보인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중국 컬렉터가 절반은 넘은 대신 서구 관람객은 예전 같지 않다”며 “아예 중국시장을 겨냥해 라인업을 구성한 갤러리들이 성과를 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거래에서도 중국인 큰손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듯 가볍게 사갔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는데. 아라리오갤러리의 강 팀장 역시 “판매된 작품 대부분이 중국 컬렉터들과 거래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갤러리바톤 부스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연합뉴스).◇‘아시아 중추’ 자리 놓고 한국서 더 예의주시관건은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아트바젤 홍콩’이 예전의 ‘명성과 부’를 되찾을 수 있느냐는 것. 전망은 조심스럽다. 아무래도 코로나 직전인 2019년의 ‘8만명 1조원’ 실적에는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아트페어가 외형으로는 정상화됐다 해도 불안정성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 이어져 4년 전 실적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은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설치된 13개 대작 중 트레버 영의 ‘차양 아래 미스터 커들스’가 천정에 매달려 있다(사진=연합뉴스).매년 3월에 여는 ‘아트바젤 홍콩’은 그해 세계 미술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긴다. 6월 스위스의 바젤, 12월 미국의 마이애미비치 등 연이은 아트바젤의 한 해 장사를 여는 시점이기도 하고, 프리즈 등 세계적인 아트페어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신 알리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4월 화랑미술제, 5월 아트부산 등 대형 아트페어를 앞두고 아트바젤 홍콩의 성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지난해 ‘프리즈 서울’의 개최로 “꺼져가는 홍콩을 이을” 아시아 미술시장 중추를 향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부스에 걸린 캐서린 버나드의 회화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뉴시스).22일까지 VIP 프리뷰를 마치는 아트바젤 홍콩은 23~25일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는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고 이 중 아시아 갤러리가 70%를 차지한다. 한국에서도 여느 해보다 많은 12개 갤러리(국제·학고재·아라리오·PKM·조현·바톤·리안·원앤제이·우손·제이슨함·휘슬)가 참여했다. 아트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한 아트페어다. 세계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장터로 평가한다. 2002년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를 공략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2013년 아시아·태평양 갤러리들을 밀집시키는 ‘아트바젤 홍콩’을 시작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에서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13개 대작 중 유일하게 한국 작가로 참가한 김홍석의 ‘침묵의 고독’(2017∼2019)을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둘러보고 있다. 노동의 가치조차 확실하지 않은 현대인의 고독을 동물인형탈을 뒤집어쓴 사람에 빗대 형상화했다. 레진을 주재료로 6점을 제작한 작품은 마네킹 한 점당 1억원 남짓이다(사진=국제갤러리).
2023.03.23 I 오현주 기자
'K팝 팬덤 유니버스'…하이브가 그리는 플랫폼 협력
  • [마켓인]'K팝 팬덤 유니버스'…하이브가 그리는 플랫폼 협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엠(041510) 인수전이 하이브의 중도 하차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하이브가 제시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눈길이 쏠린다. 자본시장에서는 에스엠 자회사이자 시가총액 9000억원에 육박하는 디어유(376300)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을 이어주는 팬덤 플랫폼 ‘버블’ 세계관 확장으로 외연을 넓힐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궁극적으로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 추진 동력을 찾아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스엠(041510) 소속 아티스트를 위버스로 유입시키는 한편 버블에 자사 아티스트를 배치하는 K팝 팬덤 버전 ‘마블 유니버스’를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하이브와 카카오가 모두 수긍할 세부 방안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포럼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플랫폼 협력에 만족하는 하이브의 플랜하이브는 지난 12일 에스엠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플랫폼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강대강으로 흐르던 에스엠 인수전이 끝났다는 점에 시선을 쏠릴 때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에 방점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포럼에서 “플랫폼에 관해 카카오와 합의를 끌어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며 에스엠 인수 포기를 승패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은 “국내 주요 K팝 회사들의 글로벌 음반·음원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이라면서 “K팝 시장에서도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갈 글로벌 엔터 기업의 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이브 측 공식발표와 방 의장 발언을 종합하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외연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 나선 이유도 뜯어보면 에스엠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이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플랫폼 협력이라고 말하지만, 핵심은 ‘디어유’를 축으로 한 팬덤 플랫폼 대통합을 그리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디어유는 스타와 팬을 소통해주는 팬덤 플랫폼 ‘버블’ 운영 사업자다. 2020년 월 구독형 유료 모델을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사업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디어유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3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2%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최근 성장세를 감안하면 ‘플랫폼 협력’ 수단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마블처럼 아이돌 집대성 팬덤 플랫폼 구상궁극적으로 하이브가 그리는 청사진은 위버스와 디어유 융합을 통한 세계관 확장이다. 위버스 운영사인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와 네이버(035420)의 합작사다. 현재 YG엔터(122870) 아티스트들이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까지 가세한다면 세계관 확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평가다.이면에는 에스엠과의 협력을 통한 위버스의 돌파구 마련이라는 목적도 엿보인다. 지난 7일 공시된 네이버의 지난해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위버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BTS(방탄소년단)가 군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힘들다는 점도 추가 동력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에스엠 인수를 추진 중인 카카오 입장에서도 큰 그림에서는 나쁠 게 없다. 에스엠과 디어유 2대 주주인 JYP Ent.(035900)는 물론 하이브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까지 가세한다면 더할 나위 없어서다. IT 플랫폼 구축에 전문성을 가진 카카오 지원사격이 더해진다면 꿈에 그리던 ‘K팝 팬덤 유니버스’가 그려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구도가 무난하게 자리잡아 나간다면 K팝 대통합 팬덤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간의 청사진과 달리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관건은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전향적 태도로 모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여전하다. 세부 내용 조율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위버스와 디어유에 지분 관계로 엮여 있는 네이버와 JYP까지 동참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과제도 여전하다. 엔터 시장에 정통한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케이팝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전제하에 카카오와 하이브가 어떤 식의 내용을 주고받을 지가 관건이다”면서도 “양측 모두 손해 보는 비즈니스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부안 조율에는 상당부분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김성훈 기자
가수 강예슬, '6시 내고향' 성공적 신고식…전남 보성 가득 채운 상큼美
  • 가수 강예슬, '6시 내고향' 성공적 신고식…전남 보성 가득 채운 상큼美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강예슬이 ‘6시 내고향’에서 전남 보성의 방문 포인트를 찾으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강예슬은 22일 오후 6시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 출연해 상큼 청량한 에너지를 뽐내며 활약을 펼쳤다.이날 ‘6시 내고향’ 첫 출연임을 밝힌 강예슬은 “저는 전남 보성을 다녀왔다. 보성 특산물을 비롯해 보성 ‘사랑의 포인트’까지 만나고 왔다”라며 상큼한 외모만큼이나 귀여운 입담으로 포문을 열었다.이어 밥굽남의 짝꿍으로 보성에 출격한 강예슬은 “보성의 방문 포인트를 찾으러 왔다”라며 “보성은 녹차밭이 포인트로 알고 있다. 여기에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보성 쪽파가 오늘의 주인공이다”라며 섬세한 설명을 이어갔다.이후 보성 쪽파 수확을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선 강예슬은 “좋은 쪽파를 고르는 법이 있나요?”, “도구를 쓰면 더 잘 뽑힐 거 같다” 등 열정적으로 일손을 거드는가 하면,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는 야무진 손을 자랑했다.특히 강예슬은 어르신들을 위한 노동요까지 선사, 쪽파 밭에서 시원하게 가창력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강예슬은 폭풍 먹방으로 반전 매력까지 발산했다. 강예슬은 쪽파전을 비롯해 쪽파 수육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한껏 자극, 솔직 털털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마지막으로 강예슬은 “전남 보성에서 눈, 코, 입 다 힐링하는 시간이었다”라며 “볼거리도 많지만 먹거리는 더 다양하다”라며 귀여운 홍보 요정으로 ‘6시 내고향’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6시 내고향’을 통해 ‘트롯 아이돌’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남긴 강예슬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선공개 파격 편성…MBC '소년판타지', 급이 다른 무대→MZ세대 품는다
  • 선공개 파격 편성…MBC '소년판타지', 급이 다른 무대→MZ세대 품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거장 한동철 PD가 선보이는 MBC 새 보이그룹 육성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MZ 세대를 코어 팬덤으로 끌어당길 전망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될 MBC ‘소년판타지’ 측은 22일 1화 선공개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을 예열했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등장해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어 역대급 스케일의 시그널 송 ‘FANTASY’ 무대가 돋보인다. 일반 참가자는 물론 데뷔를 했던 이력이 있는 가수, 해외 배우 등 비주얼, 실력과 끼로 뭉친 54명 참가자들 전원이 “판타지 메이커 여러분 저희를 꼭 뽑아주세요”라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다. ‘소년판타지’측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무대들과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를 더한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년판타지는 국내외 트위터 트렌드에서도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가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1화 선공개 풀버전을 파격 편성해 흥미를 유발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50분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방송을 마친 뒤, 25일 오후 3시 ‘쇼! 음악중심’ 시작 전, 26일 오전 8시 35분 ‘나 혼자 산다 스페셜’ 시작 전, 27일 밤 12시 35분 ‘구해줘! 홈즈’가 끝난 후까지 총 4회에 걸쳐 편성했다.‘소년판타지’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한동철 PD가 제작, 지난해 ‘방과후 설렘’ 종영 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MBC와 네이버 NOW. 일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베마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가요계,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손절 움직임
  • 가요계,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손절 움직임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가 신나라레코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나라레코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자금줄로 지목한 곳이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일부 기획사들은 예약 판매처에서 신나라레코드를 빼거나 안내 공지에서 제외하는 등 세간의 여론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내달 12일 미니 2집 ‘오버 더 문’ 발매를 앞둔 가수 이채연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예약판매 안내를 공지하면서 신나라레코드를 판매처에서 제외했다.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본 결과 이채연의 새 앨범 예약 구매는 현재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채연의 새 앨범 예약 구매는 교보문고 핫트랙스, 알라딘, 애플뮤직, YES24, 북앤뮤직 영풍문고, 인터파크 등에서만 가능하다.이채연(사진=WM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게재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 예약판매 안내 공지문에서 신나라레코드를 판매처에서 제외했다. 공지문에는 핫트랙스, 알라딘, YES24 등이 포함됐지만 신나라레코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이브의 정규 1집 예약 구매가 현재 가능한 상태다.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앨범 판매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신나라레코드의 판매량은 한터차트, 써클차트, KBS ‘뮤직뱅크’ 등에 반영된다. 오죽하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는 음악방송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음반 판매 기록 집계를 위해 ‘온라인 구매는 무조건 신나라레코드에서 해야 한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기획사 입장에서도, 팬덤에게도 매우 중요한 판매처 중 한 곳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신나라레코드 판매량은 각종 차트에 반영되고, 음악방송 순위 등 성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단순히 판매처 한 곳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획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22 I 윤기백 기자
‘위너’ 강승윤, 첫 사진전…제이스테어 “내일부터 전시”
  • ‘위너’ 강승윤, 첫 사진전…제이스테어 “내일부터 전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아이돌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강승윤이 사진 작품으로 개인전을 연다.우리넷(115440)의 자회사 제이스테어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스테어(옛 스타트플러스)’에서 ‘유연’ 작가(강승윤)의 첫 번째 개인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강승윤은 ‘하늘 지붕’ 주제의 이번 사진전에서 사진 작품 90여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가 수년간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자신만의 아날로그 감성과 시점을 담아낸 사진 작품이다. 강승윤은 사진작가 ‘유연’으로 23일부터 ‘하늘 지붕’ 주제로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그는 “사진 촬영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가 됐다. 높은 곳을 향한 욕망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 안에 담아내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하늘이 내 마음을 지켜주는 집이 됐다”며 “하늘이라는 지붕 아래에서 무심코 누른 셔터로 속마음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미술전문 기업인 스타트아트코리아에서 주관했다. 전시관은 제이스테어의 직영 갤러리로 성수동 서울숲역 인근 소재의 갤러리스테어(스타트플러스에서 상호변경)에서 운영된다. 전시 티겟은 인터파크에서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앞서 위너의 송민호(작가명 Ohnim)는 갤러리스테어에서 ‘Thanking You’ 이름으로 첫 전시를 했다. 펑크 여왕 연작 작품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마크슬로퍼도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로 전시회를 열었다. 제이스테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한국의 유망 신진 작가를 발굴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2 I 최훈길 기자
판타지오, 아스트로 이후 7년 만에 보이그룹 론칭
  • 판타지오, 아스트로 이후 7년 만에 보이그룹 론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판타지오 신인 보이그룹이 2023년 상반기 가요계에 출격한다.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는 22일 “올해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정확한 데뷔일은 확정 후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영화 및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자 최대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국내 최대의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토대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화 및 드라마, 음반 제작, 신인 발굴,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스타를 발굴 육성하는 교육사업과 마케팅 툴로서 스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스타마케팅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신인 보이그룹 론칭에도 이러한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현재 판타지오에는 아스트로와 위키미키 등 글로벌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돼 있다. 아스트로는 지난 2016년 데뷔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K팝 대세로 자리매김했고, 위키미키 또한 틴크러쉬부터 걸스피릿까지 만능 콘셉트를 소화하는 팀으로 입지를 다졌다. 각 멤버들 또한 음악,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이에 판타지오가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 보이그룹은 어떤 실력과 매력으로 무장하고 팬들 앞에 서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판타지오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에 대한 상세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3.03.2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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