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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오펜' 출범식
- ‘오펜’ 스토리텔러 7기‘오펜’ 뮤직 5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오펜(O’PEN)’이 ‘오펜 스토리텔러’ 7기와 ‘오펜 뮤직’ 5기의 출범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오펜’은 국내 유일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으로, 작가를 양성하는 ‘오펜 스토리텔러’와 작곡가를 지원하는 ‘오펜 뮤직’을 통해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데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펜’은 IP(Intellectual Property)를 넘어 창작자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단발성이 아닌 직업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펜 스토리텔러’는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199명의 작가를, ‘오펜 뮤직’은 총 73명의 작곡가를 배출했다. ‘오펜’의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은 창작자에게는 데뷔 기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콘텐츠 업계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크리에이터 수급으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건전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7기는 지난 1월부터 드라마(단막물/시리즈물)와 영화 부문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드라마 부문 26명, 영화 부문 8명의 작가들이 최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상암동 오펜 센터에 위치한 개인 집필실과 창작 지원금 1천만원이 개별 제공된다. 또한 업계 최고의 연출자 및 작가의 멘토링과 특강, 현장 취재, 비즈매칭 등의 특전과 tvN ‘오프닝(O’PENing)’을 통한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현장 취재와 특강이 확대될 예정이며, 영화 시장 변화에 맞춰 영화 작가 대상으로 시리즈물 작법 교육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오펜 뮤직’ 5기도 함께 발족했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16명의 신인 작곡가가 ‘오펜 뮤직’에 합류했다. ‘오펜 뮤직’에 선발된 작곡가들에게는 창작 지원금 5백만원과 창작 공간이 지원된다. 아울러 현업 전문가와의 멘토링과 작사, 작곡, 믹싱, 제작, 저작권 등 전 분야에 걸친 특강 및 실습 프로그램, 비즈매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CJ EN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마포문화재단, 피앤피(PNP)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각 사의 전문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작가 육성 기획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한편 ‘오펜 스토리텔러’는 업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 창작자들을 다수 배출하며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슈룹’의 박바라 작가(3기), tvN ‘갯마을 차차차’의 신하은 작가(1기), 디즈니+ ‘형사록’의 임창세 작가(2기), tvN ‘조선 정신과 유세풍’의 이봄 작가(4기) 등 많은 작가들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쌓았으며, 김호연 작가(1기)가 집필한 도서 ‘불편한 편의점’은 1편과 2편 통합 판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작품이 됐다.오펜 출신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오프닝(O’PENing)’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오펜’은 매년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당선작 10편을 영상화 해 tvN ‘오프닝’으로 방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2022년 ‘오프닝’으로 방영된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이 각각 블랙코미디 부문의 골드 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의 실버 레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또다른 ‘오프닝’ 작품인 ‘XX+XY’는 영국에서 개최된 런던 LGBTQIA+ 영화제에,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독일에서 개최된 브레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오펜 뮤직’이 배출한 신인 작곡가들 또한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기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JEWNO 작곡가(오펜 뮤직 2기)가 공동 작곡·편곡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OST ‘WHAT IF’ 공동 작사·작곡·편곡과 아이돌 그룹 Kep1er의 ‘Downtown’ 공동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이건 작곡가(오펜 뮤직 1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존재만으로’의 작곡·편곡을 맡은 Naiv 작곡가(오펜 뮤직 1기) 등 많은 작곡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발매된 가수 최백호의 앨범 ‘찰나’는 2018년부터 ‘오펜 뮤직’의 대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최백호와 ‘오펜 뮤직’ 1기의 Hen, Jayins, Naiv, Dailog, 2기의 Dennis Chang, Jade, 문정욱 작곡가의 만남으로 의미를 더했다. ‘찰나’는 2023 한국대중음악상(KMA) 최우수 팝-음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의 차별화 된 경쟁력과 미래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근본적인 원동력은 실력 있는 창작자”라며, “오펜은 신진 창작자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창작자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전원 재계약, 울컥" 드림캐쳐, '장수 아이돌계' 입성 알린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드림캐쳐를 놓고 싶지 않았어요.”(시연)“7명이서 다함께 컴백 무대를 하니 울컥하네요.”(지유)걸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가 ‘전원 재계약’ 성공 후 첫 컴백 활동에 나선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해 ‘완전체’ 활동 지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8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 활동을 통해 ‘장수 아이돌’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 한다.지유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연 컴백 언론 쇼케이스에서 “재계약 이후 첫 앨범 발매라 굉장히 떨리고 기대된다”고 했다. 타이틀곡 ‘본 보야지’(BONVOYAGE) 무대를 마치고 나서는 “유현이가 도입부를 부를 때 울컥했다”면서 “7명이 다같이 무대를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고도 했다.밍스로 먼저 데뷔했다가 2017년 새 출발한 드림캐쳐는 독보적 세계관을 녹인 메탈 록 장르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시연은 “드림캐쳐를 놓고 싶지 않았다”면서 “소속사 스태프분들이 엄마, 아빠처럼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고민 없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했다”고 말했다. 지유는 “밍스 시절부터 저희를 이끌어준 곳이다. 의리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재계약을 앞두고 공연을 준비할 때 멤버들과 ‘흩어지지 말자’고 뜻을 모았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이번 앨범은 지난해부터 펼쳐온 3부작으로 기획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마무리 짓는 앨범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드림캐쳐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펼쳐내며 ‘환경 문제’를 주제로 다뤄 주목받아왔다. 지유는 “환경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이야기라는 생각이었다”며 “3부작을 잘 마무리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본보야지’를 포함해 ‘인트로 : 프롬 어스’(Intro : From us), ‘데미안’(DEMIAN), ‘프러포즈’(Propose), ‘투유’(To. You) 등 총 5개의 트랙을 담았다. 지유는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특정 지역의 출입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자연휴식년제’에서 착안해 환경을 더럽힌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자연에게 휴식을 주자는 내용을 앨범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자는 것이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했다. 아울러 한동은 “‘최애’ 수록곡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명곡이 많다”고 자신감을 표했다.타이틀곡 ‘본 보야지’는 일렉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로 환희를 표현한 아련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 곡이다유현은 “계속 유지해온 센 콘셉트와 밝음을 융화시키기는 데 중점을 뒀다”며 “밝음과 아련함까지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아는 “자연과 잠시 이별하면서 ‘잘 다녀와’ ‘잘 다녀올게’ 하고 인사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을 보탰다. 팀의 막내 가현은 “언니들이 밝은 것도 잘해서 준비하면서 걱정은 안 했다”면서 “‘인썸니아’(팬덤명)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고 했다.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시연은 컴백 전 진행한 해외 투어를 돌아보며 “무대를 하면 할 수록 노력미가 생긴다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동은 “투어를 할 때마다 팬들이 더 많아진다는 걸 느끼고, 새벽부터 줄을 서서 공연을 기다려주는 분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기도 한다”면서 컴백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기회가 된다면 콘셉트와 음악 색깔을 파격적인 변화를 준 채 컴백해보고 싶다는 언급도 했다. 수아는 “서른이 된 만큼 퇴폐적이고 섹시한 콘셉트로도 활동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다미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힙합 장르 곡으로도 활동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 송중기·박은빈부터 송혜교,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亞스타 투표
- ‘서울드라마어워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세계 한류 팬들이 직접 아시아 6개국 최고의 드라마 배우를 가린다.㈜MBC플러스(대표이사 강지웅)는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티앤케이팩토리와 함께 2023년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아시아스타상(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6개 국의 배우) △드라마 OST상 투표를 자사 앱 ‘아이돌챔프’를 통해 실시한다.올해 아시아스타상 후보에는 각국의 유명 배우들이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에는 송중기, 이제훈, 윤아, 박은빈, 송혜교 등 한 해 동안 K-드라마 열풍을 이끈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출신 라이관린과 중국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왕학체, ‘창란결’의 여주인공 우서흔이 경쟁한다. 태국에서는 2PM의 닉쿤, 일본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초난강’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와 인기 배우 야마자키 켄토가, 대만에서는 ‘나의 소녀시대’ 여주인공 송운화 그리고 필리핀 인기 배우 캐스린 버나도 등 유명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OST상의 경우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첫 OST에 도전한 김호중, ‘낭만닥터 김사부’의 OST를 부른 엑소의 백현 등이 후보로 올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또한 올해는 한류의 양대 축인 ‘K 드라마’와 ‘K 팝’의 컬래버로, ‘아이돌챔프 아티스트 연기자상’도 선정한다. 두 영역을 넘나들며 한류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아이돌 연기자를 가리는 해당 상에는 엔하이픈, 펜타곤, 소녀시대 등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러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후보에 올랐다. 각 부문 전체 후보자들은 6월 15일 투표앱 ‘아이돌챔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해로 열 여덟 번째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 CBS가 후원을 했으며, 시상식은 9월 21일 KBS2 생방송으로 열린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도 이번 시상식에 초대된다.
- 49만명 다녀간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6월 3일 열려..펜타곤, 장민호 등 출연
- 2022년 5월 열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찾아온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장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오는 6월 3일 열린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려온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올해는 한 주 늦춰져 6월에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10번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2000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23년, 19회째 열리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의 페어웨이에 무대를 세우고 팬들은 잔디밭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야외 공연으로 골퍼는 물론 일반인 그리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남미, 유럽의 팬들까지 몰려오는 초대형 ‘한류 콘서트’로 발전했다.올해는 더욱 뜻깊은 이정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4만3000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누적 관중 49만명을 돌파해 올해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이유는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는 매력 덕분이다.아이돌 그룹부터 트로트 스타와 록밴드,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하고, 공연 수익금은 자선기금으로 사용해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 등에 기부한다. 지금까지 기부금만 약 6억원을 전달했다.해마다 수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도 특수효과를 보고 있다. 숙박업소를 비롯해 택시, 주유소와 각종 음식점 등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해 파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펜타곤, AB6IX, 장민호, 박군, 진성, 하동균, 서도밴드 등 초호화 출연진올해는 ‘역대급’ 출연진이 그린콘서트 무대에 오른다.특급 아이돌 펜타곤을 비롯해 AB6IX가 그린콘서트 무대를 찾아 해외 팬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그리고 베리베리, TAN,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드림캐처 등이 자선콘서트에 동참한다.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트로트 스타들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트로트 왕자에서 황제로 변신한 장민호와 진성, 박군, 김태연 그리고 트로트 아이돌 황우림이 출연해 콘서트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하동균과 김재환, 정동하, 백지영, 김민지, 김원준은 감성적인 목소리로 그린콘서트 무대를 적실 예정이고, 퓨전 클래식과 국악을 대표하는 서도밴드와 에스페로도 무대에 오른다.◇총 1억원 상당 경품에 50만번째 입장객에 특별 선물이외에도 콘서트에 앞서 낮 12시부터는 캘러웨이골프가 주최하는 패밀리 골프대회와 장타 그리고 어프로치 경연과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골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이벤트, 그리고 군악대 연주 등이 펼쳐진다.또한 코스 곳곳에는 어린이 에어놀이터가 들어서고 서원밸리 골프장 계열사인 화성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고속도로 인기 메뉴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그린콘서트를 주최하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는 TV와 항공권, 골프용품 등 약 1억원 상당의 경품과 함께 누적 관중 50만명 돌파를 위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왼족 세 번째)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원밸리 컨트리클럽)
-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반가운 스크린 복귀…전문직 로망 실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카라 겸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 한승연이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전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일을 똑 부러지게, 시원하게 잘할 때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서 형사, 의사, 디자이너 같은 전문직 역할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던 한승연. 그런 그가 전문직 역할의 꿈을 성취했다. ‘빈틈없는 사이’에서 피규어 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이전보다 더욱 완성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한승연이 영화 ‘빈틈없는 사이’의 주연을 맡아 걸그룹이 아닌 연기자로 대중들과 만난다. 21년 첫 장편 영화 주연작 ‘쇼미더고스트’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은 후 2년 만이다.한승연은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로 데뷔했지만 어린 나이에 단역으로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 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포함해 단역으로 6~70개의 작품을 참여했고 학업을 위해 연기를 그만두고 중학생 무렵부터 가수를 바라보며 준비했다. 아이돌 활동 중에도 간간히 연기자의 모습을 보였다.성인이 된 후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최무수리’ 역으로 사극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해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배우 김태희와의 놀라운 호흡을 보여줬다. ‘여자만화 구두’의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자, ‘왔다! 장보리’의 재벌 집 철부지 막내딸 역할까지 소화해 전 세대를 사로잡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배우 한승연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작품은 JTBC ‘청춘시대’ 시리즈다. 한승연 이 드라마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정예은’ 역을 통해 한예리, 박은빈, 류화영, 지우 배우와 함께 현실 친구 같은 케미를 선보여 배우로서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후 웹드라마 ‘막판 로맨스’(2017),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채널A ‘열두밤’ 등으로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한승연이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특히 한승연은 이번 영화에서 피규어 디자이너라는 전문직 역할을 맡아 24시간을 함께하는 벽 너머 옆집 남자와의 티격태격 로맨스로 좀 더 어른스럽고 시니컬한 매력을 발산한다. ‘승진’ 역의 이지훈 배우와는 실제 동갑내기로 친구 같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커플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배우로서의 한승연의 성숙한 매력을 다시금 발견하게 될 철벽 로맨스 ‘빈틈없는 사이’는 7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작가 이수동, 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 일본 첫 개인전을 앞두고 작가 이수동이 표제작 ‘소원을 말해봐’(2022)를 비롯해 출품작 45점이 든 도록을 꺼내보이고 있다.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서 23∼28일 여는 ‘이수동 전: 일상에서 행복의 조각을 찾는다’는, 작가가 20년 만에 오랜 꿈을 이루는 첫 여정인 동시에, 국내 인기작가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일본 미술시장이란 점에서 관심을 키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서울로 갈 것인가, 일본으로 갈 것인가. 대구에서 오랜 세월을 무명작가로 지낸 그이는 그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였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가 연달아 한반도는 물론 바다 건너 일본열도까지 뒤흔들고 있을 때였다. 두 드라마에서 톡톡히 조연을 담당한 ‘그림’과 ‘글씨’는 물론, ‘원작가가 누구냐’는 관심이 들끓었더랬다. 하지만 서울이든 일본이든 어차피 그이에게는 ‘먼 산’이었다. 꽃길을 찾는 여정이 아니라 살기 위해 나서야 하는 길이었으니까. 비로소 세상이 그이의 붓을 알아봤다지만 생활고를 해결하는 데는 어림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그저 딱 한 번, 이제껏 쥐어본 적도 없는 그 작은 행운에 못 이기는 척 기대면서 말이다. 뭐가 됐든 수를 내야 했던 거다. 지난한 고민 끝에 그이가 향한 곳은 서울이다. 아니다. 일산쯤에서 멈췄다. “18평짜리 오피스텔을 마련하고 죽기살기로 그림만 그리기” 시작했다. 2004년 일이다. 작가 이수동(64). 화랑이든 아트페어든 내다 거는 족족 그림이 팔려나가 아예 ‘완판작가’란 별칭이 자동으로 붙는 작가. 그이가 참으로 암울했던 20년 전, 이미 아득한 옛일이 돼버린 그 시절을 새삼 다시 들추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쯤이던, 그래서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기만 했다던” 다른 한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바로 일본 미술시장이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45점 중 한 점인 ‘가을의 찻집’(2022·53.0×72.7㎝). 작가 작업에서 가히 시그니처라 할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쌍의 연인’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다정하게 마주보고 앉았다.◇2000년대 초반부터 “때를 기다려온” 숙원 이뤄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는 지난해 가을 일찌감치 ‘이수동 전’을 예고했다. 23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리게 될 이 작가의 개인전에 달린 부제는 ‘일상에서 행복의 조각을 찾는다’. 100호 규모의 대작을 앞세워 신작 45점으로 전시장을 채운다. 무엇보다 이 작가 개인으로는 일본 미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개인전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결정 직후, 20년 전 때를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일본이 아닌 서울로 향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작가는 “그만큼 일본전시는 계속 꿈꿔왔던 숙원을 이룬 일이기도 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걸린 ‘초대합니다’(2020·53.0×72.7㎝). 피아노는 이 작가의 작품에 자작나무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주요한 소재기도 하다.하지만 ‘숙원’이란 게 그렇듯 그리 평탄한 과정은 아니었나 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여행·외식업체 스기타그룹의 아티스트 후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의 이담문화예술재단이 힘을 보태고. 여기에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의 물류를 담당해온 유티엘엔터로지스가 전시 진행을 맡았다.” 덤덤하게 말했지만 이 작가의 이번 일본 개인전은 국내 조력자를 끼우지 않고 가히 글로벌한 ‘외인부대’로 꾸려낸 ‘드문 성과’다. 바꿔 말하면 작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확보해야 할 만큼 그 통로가 대단히 좁고 척박했다는 뜻도 된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달도 밝다’(2022·53.0×72.7㎝). 이 작가가 선별한 “일본 컬렉터가 좋아할 만한 색과 형체가 도드라진 작품”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사실 일본 미술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국내에 전무하다. 게다가 국내 작가의 활약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중견부터 차세대까지 일본 작가들이 국내 미술시장을 휩쓸고 있는 경우와는 아주 대조적인 형국인 거다. ‘호박’이든 ‘무한그물망’이든 작품으로 컬렉터를 몰고 다니는 쿠사마 야요이(94)를 선두로, 최근 부산에서 14만명을 훌쩍 넘긴 관람객들을 동원한 무라카미 다카시(61), 젊은 세대에게 아이돌 스타 대접을 받으며 작품가를 올리고 있는 록카쿠 아야코(41)조차 일부일 뿐이니까. 이 작가의 일본 미술시장으로의 진출은 덕분에 ‘딴마음’도 들게 한다. 작가 이수동을 위시로 국내 작가가, 그간 제대로 성적을 낸 적 없는 새로운 해외시장에 먹힐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말이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걸린 ‘서남풍’(2020·53.0×72.7㎝). 꽃송이 하나하나를 범벅으로 채운 캔버스에 손톱만한 ‘한 쌍의 연인’을 들여 만든 현실에는 없을 장면. 이 작가의 작업은 스스로가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써내려간 연서기도 하다.◇국내작가 활약 없어…日서 통할지 가늠할 분수령그간 이 작가는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시적인 서정성을 무장한 ‘감성그림’을 그려왔다. 탄탄한 바탕에 문학적 상상력, 회화적 기교를 단순한 선과 선명한 색채로 융합한 작품들. 이번 일본 개인전 전시작도 다르지 않다. ‘한 쌍의 연인’ 연작을 비롯해 꽃·달·계절·구름·차·음악 등을 소재로 사랑·꿈·위로를 전하는 테마작을 두루 내놓는다. “일본 컬렉터가 좋아할 만한 색과 형체가 도드라진 작품을 따로 골라봤다”고도 했다. 이 작가 작업·작품의 강점이라면 ‘무장해제’라 할 거다. 으레 미술작품 앞이라면 따라붙기 마련인 긴장감·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게 하는 일 말이다. 과연 일본인의 감성을 뒤흔들고 지갑까지 열게 해 ‘완판신화’를 이어갈 건가. 작가는 “첫술에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며 웃는다. 그저 “시장을 개척하는 입장”으로 겸손하게 다가서겠다고 했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안단테 안단테’(2020·112.1×162.2㎝). 자작나무가 숲에 피아노 치는 남자를 지켜보는 여자. 작가의 오랜 아이템인 자작나무가 거대한 배경을 이루고 그 속에 숨다시피 한 ‘한 쌍의 연인’이 만드는 ‘극단의 행복’은 보는 이를 무장해제시키는 작가만의 무기다.
- ‘별들에게 물어봐’ 등 34편 후반작업 지원…245억 투입
- 배우 이민호와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사진=스튜디오드래곤·키이스트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방송콘텐츠 후반작업에 245억 원을 투입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공모해 선정한 총 34편에 작품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은 특수시각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 사운드디자인을 비롯해 해외 유통에 필수가 된 전용음원 작곡, 다국어 자막·더빙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드라마 부문 22편과 비드라마 부문 12편이 뽑혔다. 선정작은 작품 당 최대 10억원 등 예산 총 245억원을 지원받으며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F, 판타지, 히어로물 등 기대되는 대형 장르물이 돋보였다. 특수시각효과나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면 실사화되기 어려운 웹툰·웹소설 원작의 작품도 다수 선정됐다. 이민호·공효진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는 특수시각효과 등 후반작업 비용만 100억 원 이상인 본격 우주 배경 SF 드라마로, 이번 사업을 통해 K-드라마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판타지물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2’ 등 다채로운 장르물도 지원해 K-콘텐츠의 외연을 넓힌다.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참신한 소재로 후반작업을 활용하는 예능과 교양, 다큐멘터리 작품이 선정됐다. ‘버추어 아이돌’은 실제 K-팝 스타들을 기반으로 3차원 모델링 후반작업 기술을 활용한다. 가상(버추어) 아이돌을 제작해 해외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예능이다. 다큐멘터리 ‘지구에 온 첼리스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오동한 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특별한 사운드디자인 작업으로 보여준다. 이밖에 ‘명량, 한산, 노량까지 10년간의 항해’, ‘영상복원 부산항’ 등 디지털 영상복원 후반작업도 지원한다. 조선시대, 150년 전 근대 부산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장르를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흥행 작품을 지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이렇게 부르면 죽여버린다" '소년판타지' 전소연, 매운맛 프로듀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소년판타지’ 전소연이 ‘매운맛’ 프로듀싱을 예고했다.오는 25일 방송하는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는 세미파이널인 프로듀서 신곡 미션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전소연, 진영, 우영, 강승윤이 자신이 프로듀싱할 참가자를 선택하기 위한 팀원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전소연은 “내 음악을 내 이름을 걸고 데뷔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예고편에는 전소연이 참가자들에게 “녹음실에서도 이렇게 부르면 죽여버린다” “이렇게 하면 내가 했다고 안하겠다” 등의 발언으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 장면도 포함돼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전소연이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을 위해 프로듀싱한 곡은 ‘스페이스맨’(SPACEMAN)이다. 앞서 ‘@IN_어스’ 팀의 하야토, 하석희, 소울, 홍성민, 산타, 김규래, 이한빈은 음악 방송에서 ‘스페이스맨’ 무대를 선공개했다. 이들은 23일 방송하는 SBS M, SBS FiL ‘더쇼’에 출격해 ‘스페이스맨’ 무대를 한 번 더 꾸민다.
- 대학가는 축제 중... 건강하게 즐기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이 젊은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교들이 5월을 맞아 연이어 대동제(대학 축제)를 개최하자 연초까지 지속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억압됐던 학생들의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대동제 릴레이는 전국적으로 이달 말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철도 소화할 수 있는 젊음의 패기라지만 축제를 종일 즐기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다. 대학 축제가 부른 후유증인 것이다. 전국 대학생들이 축제의 후유증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증상을 최소화 시키는 건강법들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동제 가수 공연도 오픈런?…찬 바닥 웨이팅 ‘요통’ 주의대동제의 꽃이라 불리는 가수 공연은 축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유명 가수가 초청됐을 경우에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 지역 주민, 가수 팬 등 큰 인파가 몰린다. 재학생이라면 큰 무리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만, 외부인의 경우 입장 시간 및 위치를 제한하는 축제들이 많은 탓에 축제 아침부터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한 대기 행렬을 이루는 사례가 부지기수다.이때 학교 측에서 따로 외부인들을 위한 대기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 만큼 사람들은 장시간 찬 바닥에 앉아 대기를 이어가게 된다. 차가운 표면에 노출된 신체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경직 상태가 이어지고 혈액순환도 저해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허리의 통증, 뻐근함, 시림 등으로 이어진다. 한방에서는 이를 ‘한(寒)요통’이라 칭한다. 한요통은 신체 불균형을 가속화하고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다른 척추 질환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대기 중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은데, 상체를 굽히고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최대 85%의 압력이 더 척추에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리와 주변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바닥에 앉을 때는 방석이나 캠핑의자 등을 지참해 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아 있는 동안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쌓이지 않도록 이따금씩 일어서 제자리 걸음을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축제 이후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서둘러 치료에 나서도록 하자. 한의학에서는 허리 통증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고 틀어진 척추 및 골반 등을 바로 잡아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협척혈, 환도혈 등 척추 주변 혈자리에 실시하는 침 치료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어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떼창에 고성방가까지…축제 후 ‘목 통증’, 물 많이 마셔야대동제 기간에는 교내가 매우 소란스러워진다. 대학교 차원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우편물을 발송할 정도다. 각종 행사와 공연을 위한 음악소리가 주된 원인이지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고성방가의 비중도 상당하다. 가수 공연 때 청중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떼창, 달아오른 분위기에 소속 학과나 동아리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행동 등이다. 더구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동행과 소통하려면 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로 말할 수 밖에 없다.이에 축제를 한창 즐기고 나면 목이 쉬거나 목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고성을 내게 되면 성대가 과도하게 마찰하면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을 많이 사용한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배출하므로 알맞지 않다. 탄산음료도 성대에 자극을 가하는 만큼 피해야 하며, 당연히 흡연과 음주는 성대 회복에 무익하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겠지만 쉰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성대에 결절이 생결을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김동우 병원장은 “충분한 수분 보충과 더불어 폐와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인 오미자차를 즐겨보는 것도 권한다”며 “오미자는 기침 및 천식 치료제로 사용됐을 만큼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목 통증 회복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축제 패션으로 크롭탑 인기…일교차?음주로 인한 ‘복부 냉증’ 요주의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크롭탑’ 패션도 대동제 기간 경계해야 한다. 크롭탑이란 짧은 기장의 상의를 입어 복부와 허리가 강조되도록 하는 패션 양식을 말한다. 특히 국내?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이 즐겨 입으면서 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빨라졌다. 실제 대동제를 찾으면 크롭탑을 입고 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크롭탑 패션은 건강미를 뽐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만큼 체온 조절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야간에 더 추위를 느끼게 되며 여기에 음주가 더해진다면 더욱 많은 체온을 뺏겨 쉽게 복부 냉증으로 이어진다.몸의 중심인 복부가 차가워질 경우 가장 먼저 내장들의 기능에 저하돼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돼 결국 손발을 포함한 전신의 체온이 도미노처럼 내려가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일 피부가 창백해지기 시작하고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면 즉시 실내로 이동해 담요나 따뜻한 음료로 체온을 회복시키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다.김동우 병원장은 “놀다가 다치는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며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실질적으로 첫 번째 맞는 대학들의 대동제인 만큼 전국 대학생들이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동제 가수 공연에서 학생들이 큰 소리로 떼창(제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