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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함 깨부숴줄 김성규표 여름 음악, 그리고 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가수 김성규가 여름 감성을 녹인 새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 ‘스몰토크’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5번째 미니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2023 S/S Collection)이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김성규의 신보다.김성규는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페시그니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스몰토크’를 “굉장히 경쾌하고 신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가사 내용에 대해선 “‘썸’을 시작할 때의 상황을 풀어낸 것이기도 하고, ‘고독함이 싫다’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뮤직비디오를 통해 ‘스몰토크’를 들려준 김성규는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신난다’ ‘노래 부르기 좋겠다’ 싶었고, 제 목소리를 넣은 뒤에도 ‘좋은데?’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지금 시기와 잘 어울리는 노래이자 제가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과 비교해 차별점도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라면서 만족감을 표했다.‘스몰토크’ 뮤직비디오에는 김성규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도 담겼다. 김성규는 “솔로 활동을 할 땐 춤을 추지 않고 노래 위주로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춤 계획이 없었다가 포인트가 될 만한 귀여운 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갑작스럽게 준비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치 오래된 녹슨 칼을 꺼내는 상황과 같았다”고 웃으며 “춤 추는 게 오랜만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2023 에스에스 컬렉션’은 김성규가 지난해 11월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디어 마이 팬’(Dear my fan)을 낸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에는 ‘스몰토크’와 ‘스몰토크’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비롯해 ‘인트로 : 타임 랩스’(Intro : Time Lapse), ‘잇 윌 비’(It Will Be), ‘점프’(Jump), ‘고 어게인’(Go Again), ‘섬타임즈’(Sometimes)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김성규는 “이번 앨범이 저를 조금이나마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가벼운 위로나 가벼운 선물처럼 다가가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유키스, 틴탑 등 인피니트와 함께 2세대 아이돌로 분류되는 팀들과 활동 시기가 겹치는 데 대해선 “너무 반가울 것 같다”며 “부끄러움이 많고 사교성이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아서 혼자 겉도는 편인데, 익숙한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덜 외롭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김성규는 이날 최근소속팀 인피니트의 완전체 활동을 위해 설립한 인피니트컴퍼니를 설립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련 물음이 나오자 그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군대에 다녀와야 했다 보니 오랫동안 팀 활동을 못 했다”며 “작년에 모든 멤버가 군복무를 마친 뒤 ‘이젠 우리가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인피니트는 2010년 데뷔해 ‘내꺼하자’, ‘추격자’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팀이다. 김성규를 비롯해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 등 팀에 남아 있는 6명 모두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기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최근 완전체 활동에 대한 열정을 모을 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팀의 리더인 김성규가 회사의 대표다. 김성규는 “멤버들과 함께 8월에 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단체 메신저방에서 일과 회사에 관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면서 “앞으로 멤버들과 잘 의논해서 회사를 열심히 꾸려가 보겠다”고 밝혔다.
-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거리에서 K패션 알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 패션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쿄 긴자거리 중심지에 신진 K패션을 선보이는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K패션 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긴자점 8층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권봉석 비엘알블러 디자이너, 오세훈 서울시장,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가 서울패션위크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면세점)지난 27일 오후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오픈 기념식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서울패션위크 매장은 지난 5월 롯데면세점과 서울시가 전도유망한 K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된 사안이다. 서울시는 입점 브랜드의 선정과 관리, 브랜드 홍보 등을 맡았으며, 롯데면세점은 전용관 공간 제공과 매장 운영, 판매관리 등을 돕는다.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8층에 마련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서 총 5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난 3월 열린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톱5’에 선정된 △얼킨과 △비엘알블러 △아조바이아조 등 3개 브랜드가 우선 입점했다.세 브랜드 모두 인기 K팝 아이돌이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로 일본 수출과 팝업스토어 등을 활발히 진행하며 현지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추계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2개 브랜드 또한 7월 중 추가 입점한다.나아가 롯데면세점과 서울시는 오는 9월 개최될 ‘서울뷰티위크’ 참여 업체 중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여 잠실 월드타워점과 부산점, 롯데인터넷면세점 등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중소 뷰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여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도울 예정이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신진 K패션을 일본 현지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수 토종 브랜드 발굴에 힘쓰고, 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Today 신곡]'15주년' 유키스, 2세대 감성 서머송으로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유키스가 돌아온다. 유키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새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PLAY LIST)를 발매한다. ‘만만하니’, ‘시끄러!!’, ‘0330’ 등의 곡으로 잘 알려진 유키스의 컴백은 약 5년 6개월 만이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AJ, 일라이 등 6명이 의기투합해 새 앨범을 제작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갈래!’(The Wonderful Escape)를 비롯해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 ‘마이 페이보릿’(My Favorite), ‘괜찮아’(The Way You Are), ‘디어 맘’(Dear. Mom), ‘기억해줘’(Memories) 등 총 6곡을 담았다.타이틀곡 ‘갈래!’는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함께 떠나자’고 외치는 레트로풍 하우스 팝 장르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유키스 멤버들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다시 모이는 과정을 담았다. 탱고뮤직은 “2세대 아이돌 그룹의감성을 첨가한 청량한 분위기의 유키스표 서머송”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유키스는 내달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 ‘위시 리스트’(WISH LIST)를 개최한다.
- Giant Killing, 울트라 파이 걸 첫 싱글 'Running Home Run!'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로듀싱팀 Giant Killing의 기획으로 가상의 캐릭터 Ultra-Fi Girl(울트라 파이 걸)이 첫 싱글 앨범 ‘Running Home Run!’을 선보인다.Ultra-Fi Girl(울트라 파이 걸)은 웹툰 ‘6월의 라벤더’의 작화를 맡고 있는 게살이 캐릭터를 구현해 하나의 캐릭터가 프론트맨을 담당한 버추얼 아이돌이다.프로듀싱팀 Giant Killing은 ‘Kona’와 ‘W’를 거쳐 현재 ‘EOS’로 활동 중인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배영준, 가수 겸 작곡가 또 프로듀서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만능 해결사 온기호, ‘살롱드오수경’을 통해 한국 탱고 음악의 전설로 여겨지는 오수경, 밴드 ‘Hidden Plastic’ 멤버이자 ‘Yulsoo’라는 이름으로 테크노 음악을 제작하는 김율수까지 각자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로 앨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자이언트 킬링 멤버, 오수경(좌측상단), 배영준(우측상단), 온기호(좌측하단), 김율수(우측하단)Ultra-Fi Girl(울트라 파이 걸)의 첫 싱글 ‘Running Home Run!’은 화려하고 번쩍이는 이미지의 전자음악이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멜로디 라인,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고 녹음한 유기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마스터링에는 Armin Van Buuren, Tiesto, Martin Garrix의 사운드 엔지니어인 네덜란드의 거장 엔지니어 Arjan Rietvink가 참여하여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Giant Killing 관계자는 “울트라 파이 걸 프로젝트는 독특한 형식과 음악적 역량으로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아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강하고 즐거운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나가며 울트라 파이 걸로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이준호X임윤아 '킹더랜드', 클리셰 범벅에도 잘 나가는 이유 [스타in 포커스]
- ‘킹더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로맨틱 코미디의 뻔함과 유치함을 딛고 승승장구 중이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싹쓸이하면서 안방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세대 대표 아이돌인 2PM 이준호와 소녀시대 임윤아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5.1%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4회 만에 2배 가까운 상승한 9.6%를 기록하고 있다. 화제성도 올킬이다. ‘킹더랜드’는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임윤아가 출연자 화제성 1위, 이준호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이준호가 1위, 임윤아가 2위에 오른 바 있다. 2주 연속 ‘킹더랜드’ 주인공이 1·2위를 선점한 것이다. ◇이준호X임윤아로 클리셰도 극복‘킹더랜드’는 90년대~00년대 안방 극장 단골 소재였던,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았다. 뻔하고 유치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이준호, 임윤아의 비주얼 합과 탄탄한 연기력이 이 뻔한 드라마도 흥미롭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이준호, 임윤아는 2PM, 소녀시대로 데뷔해 연기돌의 행보를 걷고 있다. 이젠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오롯이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감시자들’, tvN ‘기억’, KBS2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tvN ‘자백’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이준호는 이미 지난해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실존 인물에, 이미 작품에서 수차례 다뤄진 정조 이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역대급 이산’이라는 평을 받았다. 당시 예민했던 세손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16kg를 감량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 이준호는 ‘킹더랜드’에서도 재벌2세 구원의 수트핏을 보여주기 위해 바쁜 스케줄 중에서도 운동을 병행했다. 또한 이준호의 타고난 장점인 목소리와 눈빛을 활용하며 로코 남주의 매력을 완성하고 있다.KBS2 ‘너는 내 운명’, MBC ‘왕은 사랑한다’, ‘허쉬’, ‘빅마우스’ 영화 ‘공조’, ‘기적’, ‘해피 뉴 이어’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윤아는 ‘킹더랜드’에서 ‘캔디’ 천사랑을 맡아 출연 중이다. 일상적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오히려 내공이 빛을 발한다는 평. 밝고 씩씩한 ‘캔디’라는 설정처럼 오바스러울 수도, 낯 간지러울 수도 있는 대사와 설정들은 연기 내공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클리셰도 옛날 클리셰가 다 들어와 있는데 이걸 표현하는 이준호, 임윤아의 연기력이 뒷받침돼 튀지 않는다”며 “두 사람이 워낙 선남선녀이기도 하고 연기력이 탄탄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섬세한 연출·높은 퀄리티호텔 본부장과 호텔리어의 러브스토리. 줄거리 한 줄을 읽었을 땐 뻔한 드라마이지만, 이를 담은 연출은 뻔하지 않다. 장소 한 곳, 소품 하나에도 신경 쓴 티가 난다. 사소해 보이는 이런 것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촬영지만 해도 그렇다. 호텔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지만, 제주도 강원도 영국 태국까지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하며 공을 들였다. 특히 구원(이준호 분)이 유학을 떠난 영국은 몇 장면 등장하지 않지만 로케 촬영을 강행하며 드라마에 대한 퀄리티를 높였다. 이외에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호텔, 연회장 등 촬영 장소 하나 하나 신경을 쓰며 드라마의 볼거리를 더했다.차량도 마찬가지다. 아우디가 제작 협찬을 했지만, 필요한 장면에서는 람보르기니의 차량을 등장시켰다. 재벌2세 이준호의 화려함을 보여주기 위해 단발성으로 사용을 결정한 것. 람보르기니가 PPL이 안되는 브랜드인 만큼, 제작비 면에서도 부담될 수 있으나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조연들이 입체적으로 등장한다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부분이다. 남녀주인공에게만 집중 된다면 드라마가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킹더랜드’는 천사랑(임윤아 분)의 친구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직장내 군기, 워킹맘의 고충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담아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구원의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 천사랑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선배 김수미(공예지 분) 등도 드라마를 유쾌하게 만드는 인물이다.공 평론가는 “‘킹더랜드’는 호텔 배경인 만큼 화려하고 감각적인 장소가 나오는 것이 보는 재미를 높인다”며 “요즘 장르물 위주의 드라마들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이 고도의 집중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킹더랜드’는 오히려 물 흐르듯 흘러가는 가벼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편하고 즐겁게 만든다. 최근 이런 뻔한 드라마들이 나오지 않은 만큼 오히려 장점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더 문', 한국형 우주영화 새 장 열까 [종합]
- 김용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쌍천만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든 한국형 우주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에 상륙한다.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우주 생존 드라마를 표방한다. 배우 라인업도 다채롭다.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가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을,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재회한 도경수(엑소 디오)가 달에 홀로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았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에는 ‘자타공인 연기퀸’ 김희애가 캐스팅돼 믿고 보는 배우의 조합을 완성했다.배우 도경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먼저 설경구는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담은 시나리오여서 매력적이었다”며 “우주에 직접 나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우주 세계를 그린 영화여서 호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게 된 계기로는 “쌍천만 김용화 감독 때문이었다”며 “상업영화에 목말랐다. 쌍천만 감독이라면 나를 믿고 맡겨도 될 것 같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희애는 스펙터클한 SF 장르에 매료됐다고 했다. 김희애는 “그동안 드라마 위주의 작품만 했는데, SF물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설레고 떨렸다”며 “여기에 믿을 수 있는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있으니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도경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신기했다”며 “훌륭한 선배님과 감독님이 있어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서는 “‘신과 함께’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땐 너무나도 어려운 분이었다”며 “이번 현장에선 이야기도 많이 했고, 교류를 많이 한 덕에 감독님과 엄청 가까워졌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김용화 감독은 “가까이서 자주 보는, 예뻐하는 배우”라며 “오래갈 배우”라고 극찬했다.김용화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용화 감독은 우주영화의 한 획을 그은 ‘인터스텔라’, ‘그래비티’와의 차별점에 대해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이지만, 뛰어넘을 수 있는 해상도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적으로 한 단계 뛰어넘을 수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 40분은 극적인 구조 장면으로 이뤄졌다”며 “내가 보고 싶고,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방식의 구조로 써봤는데, 이러한 점이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용화 감독은 또 작품의 흥행에 대해 “‘신과 함께’를 만들었을 때도 (주변 지인들이) 한국에선 판타지가 절대 안 되는 장르라고 했었다”며 “모든 자원을 이용해 진심을 다해 만든다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월 2일 개봉.
- "일본어 노래도 가능" FNC 새 밴드 하이 파이 유니콘 등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씨엔블루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어요.”‘아이돌 밴드 명가’로 통하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밴드 하이 파이 유니콘(Hi-Fi Un!corn) 멤버들은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연 데뷔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FNC엔터테인먼트는 그간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여러 아이돌 밴드를 키워냈다. 하이 파이 유니콘은 일본 TBS와 공동 기획하고 SBS미디어넷에 제작을 맡긴 한일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를 통해 선발한 이들로 멤버를 꾸렸다. 엄태민(보컬), 김현율(리더, 기타), 손기윤(베이스), 허민(드럼), 후쿠시마 슈토(보컬) 등 5명이 데뷔 기회를 잡았다. 후쿠시마 슈토는 유일한 일본 출신 멤버다. 팀명 하이 파이 유니콘에는 “하이 퀄리티 음악으로 이 시대에 이름을 남기는 유니콘 같은 존재가 되자”는 포부를 담았다.이날 데뷔 소감을 묻자 김현율은 “머리가 자연 갈색인데, 백발이 될 때까지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태민은 “꿈꿔왔던 노래하던 사람이 되었으니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며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보탰다.후쿠시마 슈토는 “많은 분 앞에 서게 돼 떨리고 긴장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기윤은 “오늘을 위해 10년을 갈고 닦았다”며 “누구에게도 실력으로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끝으로 허민은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짧고 굵게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하이 파이 유니콘은 데뷔 디지털 싱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이날 발매했다. 타이틀곡 ‘오버 더 레인보우’와 수록곡 ‘도레미파솔’(DoReMiFa-Soul)의 한국어, 일본어 버전을 함께 담은 싱글이다. 이날 무대로 선보인 타이틀곡 ‘오버 더 레인보우’는 고난을 이겨낸 뒤 맞이한 희망에 대해 노래한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이다. 김현율은 “무지개가 뜨기 전엔 항상 비가 오듯이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더라도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한 노래”라고 소개했다.싱글에 담은 곡들은 FNC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하이 파이 유니콘의 결성 과정을 지켜본 씨엔블루 보컬 정용화가 작사, 작곡했다. 소케이스 현장을 직접 찾은 정용화는 “데뷔했을 때가 떠올라서 저도 떨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귀여운 친구들이 뽑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에 부합하는 멤버들이 뽑혀서 기분이 좋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정용화는 “얼마 전 생일이었는데, 이 친구들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받았다. ‘생신’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봐서 이걸 좋아해야 하는 건가 싶었다”며 웃기도 했다. 하이 파이브 유니콘 멤버들은 “정용화 선배님은 저희에게 아버지 같은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입을 모으며 감사를 표했다. 엄태민은 “너무 배울 점이 많고, 얼굴도 잘생기셨다”면서 정용화를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정용화는 음악 작업 비화도 공개했다. 우선 ‘오버 더 레인보우’에 대해선 “올해 부모님을 모시고 하와이에 놀러가서 렌트한 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며 “당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오다가 큰 무지개가 떴는데, 무지개가 웃는 눈 모양 같다는 생각이 들어 쓰게 된 곡”이라고 했다.아울러 수록곡 ‘도레미파솔’에 대해선 “투어 공연을 진행하면서 쓴 곡”이라며 “열차 안에서 가사를 쓰기도 하고, 이 친구들과 메신저로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기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정용화의 작업기를 들은 하이 파이 유니콘 멤버들은 “선배님의 곡을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싱글에 담은 곡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하이 파이 유니콘은 앞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엄태민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자 한국어와 일본어, 다양한 언어로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다는 팀이라는 점이 하이 파이 유니콘의 강점”이라고 짚었다. 후쿠시마 슈토는 “앞으로 방송,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인상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용화는 “댄스 아이돌은 많지만, 밴드 아이돌은 많지 않다. 씨엔블루의 뒤를 이을 친구들인 하이 파이 유니콘의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 日 팬미팅도 성공적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26일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 따르면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일본에서 팬미팅 ‘디스 타임 이즈 아워 턴’(This time is our turn)을 개최했다. 지난 4월 티켓이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고 급기야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돼 화제를 뿌렸던 팬미팅이다. 일본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무대와 이벤트로 ‘보이즈 플래닛’ 참가 때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했다. 이들은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트와이스의 ‘T.T’,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 H.O.T.의 ‘캔디’(Candy) 등 K팝 노래뿐만 아니라 일본 뮤지션 아이묭의 노래까지 커버하며 현지 맞춤형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과 태국 팬미팅에 이어 일본 팬미팅까지 마친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은 올여름 클릭비의 ‘백전무패’ 리메이크곡으로 프리 데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 [르포]日 도쿄에서 울려 퍼진 K-팝 열기…"한국, 동경하는 나라"
- [도쿄=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어젯밤부터 한국 아이돌 보기 위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서울시 관계자)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련한 ‘2023 SEOUL EDITION in TOKYO’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 포트시티 다케시바 입구 앞은 지난 24일 오전부터 긴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 아이돌 BTOB(비투비), CLASS:y(클래시), 권은비 등이 행사장에서 공연을 한단 소식에 일본 여성 MZ세대(1980~90년대 출생자를 지칭하는 말)들이 몰린 것이다.24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련한 ‘2023 SEOUL EDITION in TOKYO’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 포트시티 다케시바 입구 앞에서 일본 MZ세대들이 입장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공동취재단)입장을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전 일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 600명에게 무대 입장권을 배포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임에도 입장권을 받은 이들이 미리 자리한 탓에 행사 무대는 꽉꽉 들어찼다. 입장권을 받지 못했지만, 혹여 자리가 날까 입구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선 100여명은 발을 동동 굴렀다.입장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체험부스로도 이어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이날 마련한 체험부스존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4개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줬기 때문이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부스존은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hip place·개성 있는 명소)’인 성수, 홍대, 을지로, 강남을 재현한 콘셉트별 부스로 이뤄졌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련한 ‘2023 SEOUL EDITION in TOKYO’에서 설치된 홍대 K-POP 부스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먼저 홍대부스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K-POP(팝) 아이돌을 투표하고, 코인노래방 부스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에 마련된 설문조사에서는 뉴진스, 에스파, 세븐틴, BTOB(비투비),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AB6TX, 클레시, 트와이스, 르쎄라핌, BTS, 일본그룹 등 12개 그룹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이뤄졌다. 이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 비투비였다.이날 서울시 행사를 돕기 위해 행사 안내인으로 참여한 전수현(22·여)씨는 “대부분의 일본 여성 분들이 비투비를 보기 위해 오늘 행사장에 왔다고 한다“며 ”코인노래방에서도 비투비의 노래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고 귀띔했다.을지로 부스는 K-푸드(Food)인 떡볶이, 치킨, 삼겹살, 약과, 불닭볶음면 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ASMR로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남 부스에서는 최근 일본 MZ세대 중심으로 유행인 ‘도한놀이’(한국 여행 놀이로 한극과 관련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의 일환으로 한국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성수 부스에서는 K-메이크업을 체험하고, 립클로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체험부스존을 경험한 일본인은 총 800명으로 집계됐다.행사 시작 10분 전, 입구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입장권을 받지 못해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일본인 행사 안내인이 ‘여러분들 모두 무대에 입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따라 600명 수용이 가능한 무대에는 총 680명이 들어찼다.24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련한 ‘2023 SEOUL EDITION in TOKYO’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 포트시티 다케시바 입구 앞에서 입장권 없이 행사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일본 행사 안내인이 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행사의 개막은 방송인 강남이 MC로 함께한 K-아이돌 패션쇼로 시작됐다. 보아, 신화 등의 1세대 K-팝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K-팝 그룹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MZ세대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K-팝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는 등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찼다. 행사 중간 요리사 복장을 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깜짝 출연해 서을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24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련한 ‘2023 SEOUL EDITION in TOKYO’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 포트시티 다케시바에서 K-POP 아이돌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공동취재단)한국 아이돌 클래시를 보기 위해 도쿄 에도가와 구에서 모녀(母女) 오오니시 에미(45·여)씨와 오오니시 미호(17)양은 ”클래시가 오디션에사 데뷔할 때부터 좋아했었다“며 ”트위터에 올라온 행사 소식을 듣고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