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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사이언스, 美 암백신 개발사 최대주주 지위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라사이언스(073640)는 바이오엑스로부터 미국 암백신·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온코펩의 지분 26.1%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240억원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테라사이언스는 온코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테라사이언스가 인수한 온코펩은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암백신 신약개발 전문 회사다. 온코펩이 개발하고 있는 PVX-410 암 백신은 세계적인 암연구센터인 다나파버(Dana Faber)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해 삼중음성 유방암, 다발성 골수암, 등 4개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다. 이 가운데 3개 파이프라인은 임상 1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임상 2상 돌입을 앞두고 있다. 온코펩은 이미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셀진 등에서 임상 스폰서쉽을 받았다. 또, 올해 2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mTNBC)치료 테라피로 PVX-410과 머크사의 키투루다 병용치료 임상 2상 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작승인을 받아 기술력은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 더불어 온코펩은 작년 말 미국 마나테라퓨틱스으로부터 라이선스인한 적응T세포 플렛폼에 PVX-410을 접목함으로써 차세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해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석 테라사이언스 대표는 “온코펩의 PVX-410 암백신은 독성이 없으며 면역함암치료 트렌드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골수암, 유방암은 물론 향후 대장암, 췌장암, 전립성암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테라사이언스는 항암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온코펩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신규 바이오 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온코펩은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2분기부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1.04.27 I 박정수 기자
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매섭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기준 35만2991명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도 281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에 백신원료와 산소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도 코로나19 불확실성 상황을 주시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 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61.92포인트) 하락한 3만3981.5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7.45포인트) 상승한 4187.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121.97포인트) 오른 1만4138.78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지난 2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 이번 주에는 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4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혀.-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랐고, 페이팔이 2%, 엔비디아가 1%가량 상승.◇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4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작년 1분기 순익은 16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어.-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9000만달러)를 웃돌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혀.◇ 꿈틀하는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103.81달러로 집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7.39% 오르며 0.2656달러로 집계.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 경제매체 CNBC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추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을 시도하며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인도發 코로나19 우려에 0.4%↓- 뉴욕유가는 인도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락.-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 인도는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 회동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경계해야 하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밝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 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 바이든, 인도 총리와 통화…“인도에 백신원료·산소 등 긴급 지원”-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 지원을 인도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해.- 백악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인도가 우리 공동체를 치유하고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밝혀.- 인도는 하루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직면. 여기에 병상 및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 한편 백악관은 연방 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 회 분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
2021.04.27 I 유준하 기자
바이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푼다
  • 바이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푼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부터 전세계에 푼다. AZ 백신은 미국 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제품이어서 일부 비축 물량이 있다. 최근 최악의 팬데믹 사태를 겪고 있는 인도 등이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앤디 슬라빗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미국이 6000만회분의 AZ 백신을 이용 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백악관이 AZ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몇 주 내 (안전성 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면 약 1000만회분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현재 추가 5000만회분의 AZ 백신이 생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AZ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등과 달리 미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국은 AZ 백신 일부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 FDA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면 AZ 백신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복안인 셈이다. 미국이 이같은 대규모 백신 공유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미국을 상대로 한 각국의 백신 공유 압박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는 53.9%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그럼에도 아직 접종이 진행 중인 만큼 당국 승인을 마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백신 대신 AZ 백신을 우선 내놓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은 AZ 백신을 나눌 시기와 대상 국가 등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인도가 포함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면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속한다”며 의료용 산소 물자, 치료제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코로나19와 전쟁에서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고, 모디 총리는 협력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인도는 최근 하루 3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세계 팬데믹의 중심에 있다. 게다가 의료용 산소, 병상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04.27 I 김정남 기자
미국 백신 타국 지원 계획…"승인 안난 AZ 6천만회분"
  • 미국 백신 타국 지원 계획…"승인 안난 AZ 6천만회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 분량을 다른 국가에 내놓기로 했다. 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앤디 슬라빗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고문은 트윗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슬라빗 고문은 “미국이 6000만회 분의 AZ 백신을 이용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어느 나라에 어느 정도 지원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점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인도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AP 등 현지매체도 백악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AZ백신 해외 지원 계획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 개월 내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미국은 지난달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AZ 400만회분을 빌려주는 식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분량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미국 정부 결정은 최근 미국이 백신을 무기화하는 태도에 대한 해외의 부정적 반응이 늘어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미국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비율 역시 53%를 넘었다.현재 AZ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지 않았다. 지원 백신이 AZ로 결정된 것도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의 백신만 FDA 승인을 받았다.이와 관련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AP통신에 “미국이 이미 보유한 FDA 승인 백신의 양과 AZ 백신이 미국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는 향후 몇개월간 AZ백신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승인으로 남는 백신을 해외 국가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04.27 I 장영락 기자
노바백스 CEO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하반기 백신 수급 해결사 될까
  • 노바백스 CEO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하반기 백신 수급 해결사 될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백신 부족현상을 타개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등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받은 노바백스 백신이 본격 생산 궤도에 오르면서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을 취한 만큼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꼽힌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부작용으로 지지부진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에르크 CEO는 26일 방한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경북 안동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안동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허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 경영 실무진들이 안동 공장을 방문해 원활한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과 허가 진행 상황을 협의했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화상으로 참여한 제임스 영 노바백스 의장과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체결식을 갖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고 올해 2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기술을 이전받았다. 현재 상업생산 전 막바지 단계인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하는 단계)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노바백스 품목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2000만명분, 총 4000만 도즈(1회 접종분)을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6월 완제품 출시도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밸리데이션 물량은 상용화 물량에 바로 쓰일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 백신 허가만 이뤄진다면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2000만명분보다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신 생산물량과 시기, 공급처 등은 노바백스와의 비밀유지계약에 의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기술이전을 받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생산물량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안동 공장은 연간 5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9개 스위트(생산라인)에서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중인데 생산계획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라인을 배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주력 품목인 독감 백신 생산도 중단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부족사태와 부작용 기피현상으로 인해 낮은 접종률을 올릴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미국에서 3차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며 좀처럼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접종 중단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반면 노바백스 백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꼽힌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다. 바이러스 방어에 필요한 항원부분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에 방해가 되는 간섭현상을 줄일 수 있다. 이미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도 사용된 전통적인 백신이다. 예방효능도 다른 백신 못지 않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6%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발표가 나왔다. 화이자(95%), 모더나(94%), 아스트라제네카(62%)보다 높은 수준이다. 완제품 기준 냉장 2~8도에서 최대 3개월까지 저장 및 유통이 가능해 초저온 콜드체인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의 핵심 원료인 배지(세포 먹이)와 레진(불순물 정제액) 등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완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미국 정부와 협의한 끝에 원부자재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당국도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허가 사전상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시 제출자료, 일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노바백스 백신의 시험법을 확립하기 위해 제조원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6월쯤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이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EMA에 낸 자료 그대로 내면 통상 40여일 걸리는 심사 기간을 더 줄일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사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백신 생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월 20일 어크 CEO와 영상통화를 하고 노바백스사의 백신 도입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2021.04.27 I 왕해나 기자
바이든, '최악 팬데믹' 인도에 의료용 물자 긴급 지원
  • 바이든, '최악 팬데믹' 인도에 의료용 물자 긴급 지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팬데믹 충격파가 커지고 있는 인도에 의료용 산소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면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코로나19와 전쟁에서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고, 모디 총리는 협력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인도는 최근 하루 3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세계 팬데믹의 중심에 있다. 게다가 의료용 산소, 병상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백악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인도가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계속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결의했다”고 전했다.미국은 또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Z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 등과 달리 아직 미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부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 당국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면 AZ 백신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긴급 백신 지원은 팬데믹이 극심한 인도 등이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1.04.27 I 김정남 기자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밑줄 쫙!]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롤러코스터 된 비트코인...폭락하다 주말새 소폭 반등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비트코인이 폭락세를 이어가다 급반등하고 있어요.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 800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이후 10일동안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3일에는 25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해 한때 약 5600만원선(5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도 20~30% 가까이 하락했어요.비트코인은 주말새 소폭 반등해 6000만원 선을 회복했어요.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12시 5분 기준 전날보다 0.07% 오른 61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26일 미국에서는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정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4만 8624달러(약 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도지코인은 25일(한국시간) 반등에 성공해 28센트까지 올랐으나 26일 오전 6시부터 급락세를 타 다시 8% 가까이 떨어졌어요. 26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9% 하락한 2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변동 배경은 세계 각국 규제 강화 움직임각국 중앙정부에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 최고세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9.6%로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위터발 미확인 루머도 퍼졌는데요.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 조사에 나선 겁니다. CNBC, CNN 등은 이런 루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재무부는 현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또 블룸버그 통신은 트위터 상에서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올릴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재닛 옐런 장관이 암호화폐에 부과하는 세금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단기 시세차익으로 간주돼 소득수준에 따라 세율이 0~20%로 다르게 부과되고 있어요.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인 것이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입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으로 오는 9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두 문닫을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터키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는데요. 이에 다른 국가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코인 투자자들 분노...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까지 등장가상화폐는 투자자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발언한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등록된 지 4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26일 오후 4시 55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3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어요.은 위원장은 22일 “(?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청원인은 이러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그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어요.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은 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비판이 나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했던 일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어요.이어 청년들은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공해주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 행위를 막아야 한다.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미래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홍남기 “화이자 4000만 회분 추가 구매로 9900만명 분 확보”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에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번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확보한 1억9200만회분, 9900만명 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인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했습니다.◆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시기 앞당겨...추가수요에도 대비홍 총리대행은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전 계약물량인 1억5200만회 분, 즉 7900만명분 규모로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화이자로부터 추가 구매를 하게 됨으로써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계약한 백신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17세 접종이 가능하다고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16·17세 청소년들은 10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어요.홍 총리대행이 언급한 ‘부스터 샷’은 효과를 보강하는 초과접종을 말하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접종해 예방 효능을 연장하는 접종을 뜻합니다.◆ “9월 말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하겠다”이날 홍 총리대행은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확보된 백신 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 100%, 화이자 백신은 93.2%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어요. 세 번째/ ‘미나리’ 윤여정, 韓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의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스카 홈페이지)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어요.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는데요.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년)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64년 만입니다.◆ 단아한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인종 구분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야”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어요.윤여정은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연륜을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백발의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의 단아한 드레스 차림이었는데요. 한예리는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어 윤여정과 대조를 이뤘어요.윤여정은 수상 이후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그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고 밝혔어요.◆ 문 대통령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윤여정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어요.지난 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며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4.27 I 권보경 기자
"여름휴가 다시 해외로"…백신 접종시 출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검토(종합)
  • "여름휴가 다시 해외로"…백신 접종시 출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검토(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백신을 맞은 일반 국민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 출입국시 14일간의 자가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는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올여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여행·관광산업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백신 접종하면 확진자 접촉·해외 출입국시 자가격리 면제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올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총리대행은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화되는 대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일반국민의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는 5월쯤으로 전망된다. 홍 총리대행은 “그간 우선 접종군을 설정해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해 왔으나,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춰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접종속도는 더욱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 총리대행은 “상반기인 6월말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명에 대해 1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9월말까지는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방역조치 완화방안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등의 부작용 우려로 접종 예약을 꺼려하는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5일 0시 기준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17만6347명 가운데 10만1144명(57.4%)이 접종을 예약했고 보건의료인은 52.1%, 만성신장질환자는 27.2%의 예약률을 나타냈다.홍 총리대행은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돼 접종 중”이라며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 화이자 백신 93.2%로 백신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어르신과 종사자 예방접종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비율과 치명률이 크게 낮아졌다”며 “즉 위중증 환자비율은 지난 해 12월 3.3%에서 올해 3월 1.6%로, 같은 기간 치명률은 2.7%에서 0.5%로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백신 접종자에 대해 해외 출·입국시 자가격리의무 면제 방안에 대해 여행·관광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접종자 증가로 해외로 여행을 나가려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위밍업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여행업계들도 기본적으로 휴직, 휴업하고 있는 단계에서 조금씩 영업 재개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체 인구 약 2배 백신물량 확보…이번 주 매일 15만명 접종 정부는 기존 계약된 백신 1억 5200만회분 즉 7900만명분에 더해 지난 주말 화이자측과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계약 했다며, 그 결과 총 1억 9200만회분 즉 9900만명분의 백신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2.75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다.홍 총리대행은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18세 미만 접종 확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인 이른바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홍 총리대행은 이어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4월말까지 3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4월 마지막주 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에는 938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들 합계 1809만회분으로 상반기 중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번 주부터 매일 15만명 수준의 접종을 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접종 인프라도 대폭 확대된다.예방접종센터는 5월초까지 204개소에서 267개소로 늘어난다.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은 5월말까지 2000여개소에서 1만 4000여개소로 확대된다. 이 경우 일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홍 총리대행은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며 “오히려 최근 추가 확보된 백신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6 I 최정훈 기자
경찰 백신 접종 첫날…김창룡 "안전한 일상 위해 경찰 모두 참여해야"
  • 경찰 백신 접종 첫날…김창룡 "안전한 일상 위해 경찰 모두 참여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과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김창룡 경찰청장이 백신을 맞았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경찰청은 김 청장이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의 백신 우선 접종은 국민안전 수호자로서 경찰에 대한 배려이자 사회적 책무”라며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백신 접종에 경찰 가족 모두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기면서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많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일찌감치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경찰관 개인 연락처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경찰관은 그에 따라 접종 시스템에 접속해 시간·장소를 예약하면 된다. 예약을 안 하면 자동으로 접종이 안 된다”며 “본인이 동의할 때만 접종을 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청장은 내부장에 글을 올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에 동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경찰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되새겨 주시길 바라며 가족의 안전과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백신 접종에 경찰 가족 모두 적극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04.26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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