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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신규 접종 6만명, 확연히 떨어져…사망사례 3건 모두 화이자(상보)
  • 1차 신규 접종 6만명, 확연히 떨어져…사망사례 3건 모두 화이자(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신규로 6만 692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46만 690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6만 3973명, 화이자 백신은 160만 2935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3만 538명으로 누적 26만 7032명이다.추진단은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신규 858건(누적 1만 7485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847건(누적 1만 7155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5건(누적 179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신규 3건(누적 6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4269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을 기록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5.04 I 박경훈 기자
“건강했던 母, AZ 접종 후 사경 헤매”…뇌출혈 여경 자녀의 눈물
  • “건강했던 母, AZ 접종 후 사경 헤매”…뇌출혈 여경 자녀의 눈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의 자녀가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BNews)지난 3일 자신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씨의 자녀라고 밝힌 청원인은 “AZ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 경찰관의 자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백신 접종으로 어머니가 사경을 헤매시고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흘 만에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두 차례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청원인은 “증상이 심해진 지난 2일 새벽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사지마비 증상으로 온몸을 꼬며 고통스러워하셨고, 뇌에 혈관이 터져 뇌간이 부어올라온 상태였다”며 “6시간의 수술로 겨우 목숨을 건지셨지만 뇌는 이미 일부가 망가져 돌아오기 어렵고 언제 깨어나실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심각한 상태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버지가 백신을 맞은 뒤 두통이 왔고 지금 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니 병원에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그러나 어머니는 신체 모든 부분에 어떤 지병도 갖지 않으셨고 기저질환 없는 정말 건강하신 분이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경찰이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청원인은 밝혔다.그는 “어머니는 35년 경찰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조직에 자부심을 품고 살아왔고 본인 문제로 조직이 공론화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으실 분”이라며 “그러나 다시는 어머니와 같은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원 글을 작성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Z 백신 접종과 내출혈을 인과관계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으로 경찰로서 책임을 다한 어머니의 명예에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26일부터 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부작용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조직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김제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50대 경감 B씨는 지난달 28일 관내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B씨는 접종 후 이틀 동안은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다가 30일 몸살 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1일부터 오른손과 발에 마비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결국 마비 증상이 점점 심해져 같은 날 오후 대학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B씨는 현재 오른팔과 다리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등 점차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측은 B씨의 증세와 백신 부작용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경찰 관계자는 “백신으로 인한 이상질환이면 동맥에 혈전이 발생해야 하지만, B씨는 정맥에 생겼다”며 “현재까지 백신과 마비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는 의료진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2021.05.04 I 장구슬 기자
  • [생생확대경]백신, 신속·투명한 정보공개 어디갔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명률 수치가 세계 국가들과 견주어 우수한 편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정부의 빠르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소통이 있었던 것도 부정할 수가 없다. 실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 등 정보 공개와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스스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코로나19 대응의 최선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정부의 이 같은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제약사와 비밀유지협약을 맺었다면서 왜 공개하지 않느냐고 질타하는 게 아니다. 이미 들어와 있는 백신을 계획대로 접종하는 일을 두고도 당국은 조금도 신속하지도, 투명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우선 1차 접종을 5월 중순으로 연기한 75세 이상 고령층 화이자 백신 접종의 경우가 그렇다. 화이자 백신은 매주 일정량 들어오기로 계획돼 있고, 접종 간격 3주라는 것은 이미 백신이 허가가 이뤄질 때부터 정해진 사실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많은 지자체에서 1차 접종이 지연되고, 접종이 연기되는 등 혼란이 발생한 이후에야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1차 접종을 5월 중하순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그뿐인가. 그전까지만 해도 3주에 불과한 짧은 주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물량을 1차에 활용할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가 뒤늦게 2차 접종분을 1차에 활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이자 백신은 그나마 매주 물량이 들어오고 있어 1차 접종이 지연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했다.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터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00만6000 회분이 국내 도입 완료된 것은 4월 초다. 그리고 매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숫자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누가 봐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2일 기준으로 계산해 보니 하루 이틀이면 바닥을 보일 17만6000여 회분만이 남았다. 최소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한다 해도 여분 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당국이 이를 몰랐을까. 당연히 누구보다 먼저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게 당연한 일 아니었을까.그렇다면 우려가 나오기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물량은 언제쯤 들어올 예정이며 그전까지 어떤 방식을 통해 접종을 이어나가겠다’ 또는 ‘어떤 집단을 접종하고 남은 백신을 활용하겠다’ 등의 계획을 미리 알려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우리가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라는 입장만 고수했다. 이후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그때야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애초보다 10% 많은 물량이 남았고, 추가 물량이 5월 중순에 들어 오니 그때까지는 다른 우선접종대상자들의 물량을 활용하겠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최근 백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과 추측을 근거로 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정부가 곤혹스럽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런 억측과 부정적인 전망의 상당수는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했었다면 불식시킬 수 있었던 사안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2021.05.04 I 함정선 기자
 공매도 재개 첫날…통신·바이오 주 울었다
  • [밑줄 쫙!] 공매도 재개 첫날…통신·바이오 주 울었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코스피200·코스닥150 대형주 한정 공매도 재개3일부터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어요.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보유하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서’ 매도 주문하는 것인데요. 간단히 말해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 또는 채권을 파는 것을 의미해요.예를 들어볼까요? 현재 나에겐 A 회사 주식이 없어요. 그런데 주당 1만원인 A 회사의 주식이 떨어질 조짐이 보여요. 이때 재빨리 증권사에게 10주를 빌린 후 팝니다. 그럼 나는 10만원을 번 대신 증권사에 10주를 빚진 것이죠?며칠 후 A 회사의 주식이 주당 7000원까지 떨어졌어요. 이때 10주를 다시 사서 증권사에 갚는 거예요. 없는 주식을 빌려 팔 때는 10만원,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사서 갚을 때는 7만원. 나는 총 3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어요. 이게 공매도입니다.◆공매도, '주가 하락 초래할까' 주목공매도는 지난해 3월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금지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재개됐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각각 200개와 150개의 대형 종목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재개했어요.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사전 교육과 모의 투자를 이수해야 해요.또 초기 투자 금액은 3000만원으로 제한돼요. 현재 사전 의무 교육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는 1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해요.앞서 설명한 것처럼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보는 구조예요.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공매도를 앞두고 나흘 연속 하락했어요.하지만 부작용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공매도에는 주가의 거품을 걷어내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에요.금융전문가들 역시 지난해 상승장을 이끈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본격 진입했다며 공매도가 전체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중이에요.유동성 장세란 기업의 실적과는 상관없이 주식을 사려는 수요로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해요. ‘금융 장세’라고도 하는데요, 유동성 장세는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이에 반해 실적장세는 실적이 좋은 기업을 중심의 주가 상승세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해요. ‘업적 장세’라고도 하는데요. 유동성 장세가 경기 침체 시 주식 시장의 장세라면 실적장세는 금융 장세가 끝나고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 나타나는 장세예요.◆대차잔고 큰 통신·바이오 주 하락 마감공매도 재개 후 첫 장 마감이었던 3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였어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20에 거래를 마쳤어요. 코스닥은 21.64포인트(2.20%)나 하락해 961.81로 장을 마감했어요.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8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481억원, 기관은 1365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99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0억원, 423억원을 순매도했어요.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세를 보인 건 개인 투자자뿐이었어요.특히 실적에 비해 주가 부담이 컸던 통신과 바이오주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됐어요. 해당 주들은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어요.5G(5세대 이동통신) 관련주인 에이스테크는 12.53% 급락 마감했어요. 에이스테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에 육박해 고평가 논란이 인 가운데 지난달 들어 대차잔고가 빠르게 늘어난 바 있어요.대차잔고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이에요. 이 잔고를 청산하려면 빌려 판 수량만큼 재구매하거나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으로 되갚아야 해요. 즉 공매도의 '대기 자금' 격이에요.특정 종목의 대차잔고가 많다면 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에요. 공매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바이오주는 헬릭스미스가 10.69% 급락, 셀트리온이 6.2% 하락했어요.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97%), 셀트리온제약(-5.04%), 에이치엘비(-4.23%), 알테오젠(-4.34%) 등이 하락 마감했어요.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내 현대차(2.83%), SK하이닉스(2.73%), NAVER(0.97%), 삼성전자우(0.95%), 카카오(0.88%), 삼성전자(0.25%) 등 일명 '대형주'들은 소폭 상승 마감했어요. 화이자 백신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文, 제2차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화이자 백신은 현재 1차 접종이 중단된 상태예요.◆화이자 이어 AZ까지 '접종 중단' 사태 우려도입된 화이자 백신의 총량은 211만 7000회분이에요. 1차 접종(2일 0시 기준)으로 180만 1867회분을 사용한 후 현재 31만 5133회분이 남았어요. 현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56만 5865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23만 6002명이에요. 여전히 132만명이 2차 접종을 해야 해요.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가 지나 2차 접종을 해요. 접종 주기가 짧다 보니 재고가 부족해 접종이 중단되는 현 상황에 이른 것이에요.정부가 집단 방역 달성을 위해 수립한 접종 목표에만 급급하다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마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에요.확보한 AZ 백신 물량은 200만 6000회분이에요. (2일 0시 기준) 182만 923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7만 6761회분이 남아있어요. 이 정도 물량으로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사회 필수인력의 1차 접종만을 겨우 끝낼 수 있어요.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어요.◆화이자는 주 단위, AZ는 계획보다 더…'안전' 수급 차질 없을 것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5월 역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요.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안정 공급될 전망이며 AZ 백신은 계획보다 더 들어올 것이라 밝혔어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Z백신은 14일부터 내달 초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에요.이에 따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회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인구의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어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에요. 문 대통령은 "전국에 257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며 "이달부터는 1만 4000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차례대로 개소한다"고 소개했어요.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진들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거짓 정보들은 바로잡으라고 당부했어요.이와 함께 내년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어요.특히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백신 생산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어요.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매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어요.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상황에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말과 함께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어요. 세 번째/ ‘여자친구 집단 성폭행’ 수사해달라 청원까지…경찰 내사 착수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암시 글을 두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어요.내사란 본격적인 수사 개시 이전 단계를 말해요. 신고 내용이 범죄 혐의 여부를 조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형사사건으로 입건하기 이전 단계에서 진상 규명을 해보는 것이에요.◆"내 취향이 그렇다니 그러려니 해"…가스라이팅으로 집단 성관계 강제 동원이 내용은 “‘에펨코리아(이하 펨코)’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 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며 알려졌어요.지난달 30일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현재 관리자 검토 절차를 거처야 해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 공유 방식으로만 벌써 9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았어요. 청와대는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은 청원 글은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진행 중 청원'으로 등록해요.지난 2월과 3월 펨코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강제로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처음 게재됐어요.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피해 여성이 완강히 거부했음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진행했어요.가학적인 성폭행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하혈을 하기도 했어요.댓글로 ‘여자친구가 동의했냐’는 질문이 달리자 작성자는 “처음엔 거부하며 많이 울었는데 내 취향이 그렇다고 하니까 이제 그러려니 한다”며 “그게 잘못된 건지 모른다”, “원래 거절 잘 못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어요. 명백한 가스라이팅의 조짐이 보이는 대목이에요. ◆펨코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조주빈과 우리는 관계없다" 입장도 에펨코리아 운영진이 게시한 사건 관련 입장문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에펨코리아 운영진이 게시한 사건 관련 입장문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경찰의 내사 소식이 알려지자 에펨코리아 운영진은 입장문을 냈어요.운영진은 "(해당 게시글이) 법적인 것을 떠나서 사이트 규정을 위반한 뿐만 아니라 공서양속을 위반하는 내용"이라며 “관련 글을 삭제하고 작성자를 영구 차단했다”고 전했어요.하지만 "참고로 해당 글 작성자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글이 딱 1개 있다"며 커뮤니티 전체로 번질 논란에 선을 긋기도 했어요.이어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어요.에펨코리아는 'N번방 사건의 주동자인 조주빈이 가입해 활동한 곳'이라는 오명도 가진 커뮤니티예요.커뮤니티 측은 이 역시 적극 해명했어요. 동일 입장문을 통해 "조주빈이 사용했다고 알려진 이메일 계정은 커뮤니티 회원가입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인증 또한 되지 않았다"며 "(조주빈은) 펨코의 회원이었던 적이 아예 없다"고 밝혔어요.이어 커뮤니티 조주빈과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공지했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소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어요.경찰청 관계자는 “익명 게시글들의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지 내용 사실 여부와 함께 확인하고 있다”며 “웹사이트 서버를 압수 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5.04 I 김세은 기자
지지율 30%선 붕괴 우려…文대통령 돌파구가 안보인다
  • 지지율 30%선 붕괴 우려…文대통령 돌파구가 안보인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나란히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정권 재창출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4주차(4월20일~30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3.0%(매우 잘함 17.3%, 잘하는 편 15.7%)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앞서 지난달 30일 한국갤럽의 발표에서도 문 대통령은 29%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확보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지지율 하락세가 극명하게 보이는 상황이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한국개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특히 지난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수급 상황을 적극 알리고 접종 계획을 발표했는데도 뚜렷한 반등 요인이 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하면서까지 백신 우려 극복에 나섰지만 지지율 반등에는 실패했다. 지지율을 돌릴 만한 대책 마련에 청와대의 고심이 엿보인다.이날 조사에서는 정부·여당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던 40대에서도 이탈이 감지돼 더욱 위기감을 조성했다. 40대 부정 평가 비율은 전주 49.4%에서 6.6%포인트나 치솟으며 56.0%를 기록, 절반을 넘어섰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역시 2.9%포인트 하락한 27.8%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청와대는 연일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하는 여론조사에 대외적 입장은 아끼는 상황이다.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을 향하는 레임덕이 이르게 찾아올 경우 여권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문제 해결에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요구된다.오는 21일로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도 시선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백신 확보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어낸다면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10일 문 대통령 취임 4년을 맞은 4주년 메시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2021.05.04 I 김영환 기자
AZ 23만회분 추가공급…고령층 접종 60세까지, 30세 미만 화이자
  • AZ 23만회분 추가공급…고령층 접종 60세까지, 30세 미만 화이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3일 발표한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의 핵심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3만회분 추가 확보, 만 60~64세 등 고령층 확대 접종,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투여 등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부는 지난달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65∼74세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었으나, 60∼74세로 그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른 접종 대상자는 895만명이다. 우선 65∼74세에 해당하는 494만 3000명은 이달 27일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60∼64세 400만 3000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접종받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2분기 접종대상자 중 희귀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에 대해서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다만 5~6월중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이외 추가적인 백신 도입이 있을 경우 해당 백신 사용도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은 화이자 접종정부는 오는 6월까지 정부 개별계약분 기존 700만회분에서 23만회분을 추가한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과 화이자 500만회,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167만회분과 화이자 29만 7000회분 등 총 1420만회분(710만명분)을 공급해 올 상반기 내에 최대 1300만명에 대해 접종을 마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 물량이 723만회분으로 조금 늘어났고, 코백스에서 들어오기로 한 물량은 공급 일정들이 거의 확정되고 있다”며 “1차 접종을 최대한 진행한다면 1300만명 정도까지, 또는 그 이상이 접종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추가 물량이 이달 중순부터 들어올 예정이어서 그전까지 당분간 1차 접종은 제한적으로 이뤄지며 백신 보릿고개에 접어들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 역시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1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물량, 도입 주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당초 5월 말, 6월 말로 돼 있던 일정을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로 당겼다”면서도 “구체적인 주간 단위의 물량은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들어온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결국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의 접종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물량 23만회분 늘어접종 예약은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0∼74세(약 210만 5000명)는 이달 6일, 65∼69세(283만 8000명)는 10일, 60∼64세(400만 3000명)는 13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이들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1만 2000명은 오는 2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36만 4000명은 이달 13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내달 7일부터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접종 예약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반응 관리 등 접종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03 I 박경훈 기자
AZ 들어오는 14일까지 '백신 보릿고개' 현실화
  • AZ 들어오는 14일까지 '백신 보릿고개' 현실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정부는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그러나 14일 이전까지는 잔여 물량이 많지 않아 향후 열흘간 본격적인 ‘백신 보릿고개’ 에 접어들 전망이다.권덕철(왼쪽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부는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2분기(4~6월) 변경 접종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나머지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결국 오는 14일까지는 화이자 백신 52만 9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 5000회분 등 잔여물량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재개는 5월 셋째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예약자에 한해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그러나 상반기 접종인원을 당초 1200만명에서 최대 1300만명으로 100만명 올리면서 “전체 백신접종 일정에는 문제 없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03 I 박경훈 기자
"14일부터 도입 AZ, 각 회차 들어오는 물량은 비밀"
  • [일문일답]"14일부터 도입 AZ, 각 회차 들어오는 물량은 비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14일부터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반입된다고 밝혔다. 다만 각 도입시기의 구체적인 양은 비밀유지협약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이기는 하지만 상반기에 들어오기는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5일부터 시행되는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관련, 해외 접종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 일문일답이다-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은 주마다 동일한 물량이 들어오는지, 각 주마다 물량이 다른지 궁금하다. 가장 처음 들어오는 물량은 얼마나 되는지.△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들어온다. 각 주마다 정해진 물량은 아니고, 다르게 들어온다. 5월 중에 상당한 물량이 들어오게 돼 있다. 처음 들어오는 물량이라든지 중간에 있는 물량 자체는 밝힐 수 없는 비밀유지협약이 돼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상반기 중 모더나 백신이 못 들어온다”고 했다. 모더나와 지난 연말에 한 조기도입 협의가 깨진 상황인가.△모더나 백신은 상반기에 일정 부분은 들어온다. -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언제 재개 예정인가.△4월 말까지 1차 접종에 주력하다 보니 5월 첫째 주부터는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시기가 아마 5월 셋째 주까지 갈 것 같다. 5월 셋째 주부터는 1차 접종을 다시 4월처럼 정상적으로 예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반기 확보한 1832만회분 중에 1300만명이 1차 접종을 하고 나면 나머지 532만회분으로 2차 접종이 차질 없이 가능한가.△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우선적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차 접종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5~6월에 도래하는 2차 접종 대상자 백신은 필수적으로 확보해서, 2차 접종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이 전제하에 나머지 물량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해서 접종할 계획이다.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람들이 외국에서 백신을 맞고 오는 경우가 많은다. 해외에서 2번 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들어올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는지.△아직까지 면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방접종을 한 기록을 외국에서 인정을 받는 문제와 또 외국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인정을 받는 문제들이 다 해결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어느 나라든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2021.05.03 I 박경훈 기자
"14일부터 도입 AZ, 각 회차 들어오는 물량은 비밀"
  • [일문일답]"14일부터 도입 AZ, 각 회차 들어오는 물량은 비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14일부터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반입된다고 밝혔다. 다만 각 도입시기의 구체적인 양은 비밀유지협약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이기는 하지만 상반기에 들어온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밖에 5일부터 시행되는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관련, 해외 접종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 일문일답-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은 주마다 동일한 물량이 들어오는가△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들어온다. 각 주마다 정해진 물량은 아니고, 다르게 들어온다. 5월 중에 상당한 물량이 들어오게 돼 있다. 처음 들어오는 물량이라든지 중간에 있는 물량 자체는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상반기 중 모더나 백신이 못 들어온다”고 했다. 모더나와 지난 연말에 한 조기도입 협의가 깨진 상황인가.△모더나 백신은 상반기에 일정 부분은 들어온다. -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언제 재개 예정인가.△4월 말까지 1차 접종에 주력하다 보니 5월 첫째 주부터는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시기가 아마 5월 셋째 주까지 갈 것 같다. 5월 셋째 주부터는 1차 접종을 위해 다시 4월처럼 정상적으로 예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반기 확보한 1832만회분 중에 13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면 나머지 532만회분으로 2차 접종이 차질 없이 가능한가.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우선적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차 접종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5~6월에 도래하는 2차 접종 대상자 백신은 필수적으로 확보해서, 2차 접종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이 전제하에 나머지 물량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해서 접종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2번 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들어올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는가.△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방접종을 한 기록을 외국에서 인정을 받는 문제와 또 외국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인정을 받는 문제들이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모든 나라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1.05.03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백신 CMO’ 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첫 성적부터 ‘훨훨’
  • ‘코로나 백신 CMO’ 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첫 성적부터 ‘훨훨’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생산(CMO, CDMO)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올렸다.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실적.(표=SK바이오사이언스)이는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용역매출(코로나19 백신 CMO·CDMO·유통) 덕분이다. 지난해 1분기 10억원에 불과했던 용역매출은 이번 분기 969억원으로 9590% 늘어났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상포진, 수두 등 제품 관련 매출은 지난해 1분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97원으로 19.7% 늘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CMO와 노바백스 백신 CDMO, 이들 백신에 대한 유통을 맡고 있다.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원액과 완제의 상업화 물량을 생산, 출하했다.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시생산 배치(batch, 생산 한 회분)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계약 완료됐고 추가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라면서 “노바백스 백신은 상업화 물량 생산 계획 중이며 2분기 후반 또는 3분기 초부터 본격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 가이던스를 50~100배치에서 더 상향했다. 회사는 현재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물량 생산을 위해 일부 스위트(생산라인)을 비워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22배치가 생산됐다”면서 “CEPI와의 협의에 진척이 있어 생산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말했다.최근 노바백스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1년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의 기술이전 계약기간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2023년 2월12일,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종료 선언,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가 요구하는 의무사항을 다하게 되는 날짜 셋 중 가장 늦은 날짜까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CMO를 위해 올해 스카이셀플루 독감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주권 확립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 독감백신 중단을 확인했다”면서 “파트너사를 통해 일부 수입해서 국내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개발 중이기도 하다. 정부 지원하에 개발 중인 NBP2001 임상 1상에 있으며 GBP501은 임상 1·2상을 진행하는 등 2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하고 있다. GBP510 관련해서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CEPI로부터 4030만 달러(452억원)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2상 결과를 6월쯤 도출해 하반기부터는 대규모 임상 3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실적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지난해 절반 매출을 달성한 만큼 연간 매출은 3~4배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 실적이 반영되고 추가 CMO 수주가 이뤄지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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