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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美FDA에 코로나 백신 정식승인 요청 검토”
  • “아스트라제네카, 美FDA에 코로나 백신 정식승인 요청 검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긴급사용 승인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정식 승인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임시 조치다. 반면 정식 승인 절차는 요건이 엄격하며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WSJ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정식 승인 신청을 검토하는 것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중순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접종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FDA에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왔다면서 “자료에는 최근까지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뿐만 아니라 실제 접종 데이터도 포함된다”고 말했다.다만 FDA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만으로도 접종계획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보인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정식 승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2021.05.08 I 오희나 기자
신규 확진자 701명…열흘 만에 700명대 '껑충'(종합)
  • 신규 확진자 701명…열흘 만에 700명대 '껑충'(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70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775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한 것. 주중 어린이날로 인한 총 검사 수 감소 즉, ‘휴일(주말) 효과’가 사라지며 숫자가 다시 뛰어오른 것이다. 다시 주말을 맞아 내주 초까지 확진자 수는 일단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만남과 접촉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성과 변이 유행까지 겹쳐진다면 본격적인 ‘4차 유행’ 진입까지도 우려된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구 문구·완구거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674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460건을 기록했다. 전날(21만 3274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 이 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8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4312건(확진자 11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336건(확진자 12명)을 나타냈다.지난 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65명,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65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898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만 4716명, 화이자 백신 165만 7871명 등 총 366만 258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 6790명으로 누적 47만 3994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523건으로 누적 1만 939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9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건, 화이자 백신은 2건이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40명, 경기도는 192명, 부산 26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5명, 대전 8명, 울산 47명, 세종 5명, 강원 27명, 충북 9명, 충남 3명, 전북 4명, 전남 11명, 경북 20명, 경남 37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2021.05.08 I 박경훈 기자
누적 신규 접종 366만…사망신고 AZ 1건·화이자 2건(상보)
  • 누적 신규 접종 366만…사망신고 AZ 1건·화이자 2건(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0시 기준 신규로 3만 898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66만 258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0만 4716명, 화이자 백신은 165만 7871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7만 6790명으로 누적 47만 3994명이다.추진단은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신규 523건(누적 1만 9394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98건(누적 1만 868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18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0건(누적 42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9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 화이자 백신 2건을 차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6745이다. 지난 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을 기록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5.08 I 박경훈 기자
EU회원국, 이틀간 백신 지재권 논의.."독일 공개 반대에 조율 난항 전망"
  • EU회원국, 이틀간 백신 지재권 논의.."독일 공개 반대에 조율 난항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의 일시적 면제를 두고 유럽연합(EU) 내에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집단면역 형성시까지 일시적으로 면제하자고 제안했지만 독일이 거부했다. 앞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 등은 지재권 일시 면제에 찬성한 상황이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EPA/연합뉴스)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 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비공식 회의를 열고 백신 지재권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회원국들 간 이견을 조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백신 지재권 면제 반대에는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사가 있다. 또한 독일 제약사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백신 지재권 일시적 면제가 전반적인 백신 생산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지재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으로 미래에도 유지돼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해제하자는 미국의 제안은 백신 생산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백신 생산을 제약하는 요소는 생산력과 높은 품질 기준이지 특허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독일처럼 반대하지는 않지만 영국과 스위스 역시 지재권 일시 면제 제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면서도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국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가, 스위스에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로슈가 위치해 있다. 반면 같은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재권 개방하자는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백신을 세계적 공공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면제하기 위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 164개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찬성하는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60개국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중심국 중 하나인 독일이 반대 의사를 피력하면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21.05.07 I 이윤화 기자
"꽃도 못 달아드리고"…'코로나 어버이날' 애끓는 유리벽 상봉
  • "꽃도 못 달아드리고"…'코로나 어버이날' 애끓는 유리벽 상봉
  • [이데일리 공지유 김민표 이상원 기자] “어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이랑 부침개 싸 왔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야 우리 어머니 직접 뵙는 건데…”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강남구 한 요양원에서 한 시민이 어머니와 비접촉 면회를 하고 있다.(사진=김민표 기자)◇두 번째 ‘코로나 속 어버이날’…여전한 ‘유리창 상봉’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곳곳 요양원에서는 웃음과 한숨 소리가 섞여 들렸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요양원에는 오전부터 부모와 비접촉 면회를 하기 위해 시설을 찾은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요양원 출입구 유리벽을 두고 안쪽에는 환자가 있고, 바깥쪽에 환자를 보러 온 가족들이 앉아 휴대전화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어머니를 보기 위해 울산에서 오전 5시부터 운전해 왔다는 이종인(56)씨는 어머니에게 “식사를 잘하고 계시냐”, “음식을 싸왔으니 친구들과 나눠 드시라”며 10여분 간의 짧은 면회를 마쳤다. 이씨 부부는 면회가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요양원 입구를 서성였다.이씨가 어머니의 모습을 본 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 이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께 아들이 바로 옆에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왔다”며 “자식들 얼굴도 못 보면 외로우실 거 같아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강남구 한 요양원에서도 가족 간 정겨운 대화 소리가 유리창 너머로 오갔다. 이날 요양원을 찾은 송은희(60)씨는 어머니 정명희(87)씨에게 안부를 묻고, 자신이 가져온 그림을 보여드렸다.송씨는 “그림을 보여드리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며 “그래도 가운데 벽이 있어 너무 아쉽다. 벽이 없다면 머리도 만져드리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요양병원·시설에 부모님을 둔 이들은 비접촉 면회가 소중하다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주말 용인 한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다녀 왔다는 60대 차모씨는 “서로 곁에 앉아 이야기를 하면 좋을텐데, 비대면으로 안부만 묻게 되니 너무 아쉽다”며 “스킨십도 하지 못하니 안에 계신 어머니가 너무 외로우실 것 같다”고 토로했다.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송파구 한 요양원을 찾은 이종인(56)씨 부부가 이씨의 어머니와 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표 기자)◇“백신 맞으면 면회 허용될까”…방역당국, 이달 중 가이드라인 마련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부터 면회가 금지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일 경우 비접촉 면회를 허용했다. 올해 3월 9일부터는 임종을 앞둔 가족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접촉 면회가 허용됐다.요양원에 부모님을 둔 이들은 하루 빨리 백신 접종이 끝나서 유리창 없이 부모님을 뵙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송씨는 “미국에서 어머니를 보려고 입국했는데 코로나19가 심해져 3개월 동안 두 번 밖에 못 봤다”며 “빨리 백신 접종이 끝나서 가운데 벽 없이 어머니를 만나고 손도 잡아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씨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면회도 잘할 수 없고, 손이라도 한 번 잡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 되니까 너무 아쉽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조만간 면회 허용을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6일 기준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종사자의 백신 접종률은 76.5%,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80.4%로 집계됐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5월 14일 이후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한다”며 “2차 접종 2주 후 면역형성이 완전히 이뤄진다는 부분을 고려해 (면회 허용 가이드라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5.07 I 공지유 기자
백신 맞은 김홍희 해경청장·이국종 교수 “코로나 극복할 것”
  • 백신 맞은 김홍희 해경청장·이국종 교수 “코로나 극복할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해경 홍보대사인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서 코로나 극복을 다짐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오른쪽)과 해경 홍보대사인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이 7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했다. [사진=해양경찰청]김 청장과 이 소장은 7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했다. 김 청장은 1차 접종, 이 소장은 2차 접종을 했다. 이 소장은 2018년에 해경 홍보대사(경정)로 위촉돼 해양경찰 수색 구조 임무, 응급의료 관련 정책 자문 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코로나로 힘든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김 청장은 “홍보대사 이국종 교수와 함께 백신을 접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해경은 철저한 방역 조치와 응급환자 이송 체제를 유지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1.05.07 I 최훈길 기자
'AZ 뇌출혈' 50대 여경, 사흘 만에 깨어나…간단한 의사소통 가능
  • 'AZ 뇌출혈' 50대 여경, 사흘 만에 깨어나…간단한 의사소통 가능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맞고 중태에 빠진 50대 경찰관이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찰관(50대·여)은 지난 5일 의식을 되찾았다.A씨는 아직 손발만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대화나 거동은 어려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는 지난 달 29일 낮 12시께 화성시 한 병원에서 AZ 백신 접종을 맞고 같은 날 오후 4시께 두통 증상을 보였다. 하루 뒤인 5월 1일 오후 3시께 두통이 심해진 A씨는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하고 입원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퇴원했다.다음날인 2일부터 A씨는 손과 안면마비 증세를 보여 혈관 출혈을 막는 수술과 뇌뼈를 절골하는 수술을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3일 A씨의 자녀라고 밝힌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Z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 경찰관의 자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어머니가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한 후 현재 사경을 헤매시고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청원인은 “AZ백신 접종 후 사흘째 되던 날 어머니는 심해지는 고통에 아버지와 함께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2시간가량 머리 CT촬영, 정밀검사를 했지만 이상이 전혀 없어 진통제와 수액만 받고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하지만 “집에 돌아오고도 어머니의 두통 등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새벽 1시경부터 갑작스러운 사지 마비 증상이 나타나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그는 “병원에서는 이미 심각한 혼수상태 수준이라고 했고 뇌에 혈관은 터져 뇌간이 부어 올라온 상태라고 했다. 다행히 1차 혈관 출혈을 막는 수수술과 2차 뇌뼈를 절골하는 수술을 하면서 겨우 목숨만 건졌다”고 전했다.청원인은 “방역 당국은 AZ 백신 접종과 뇌출혈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보다는 경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먼저 접종한 어머니의 명예와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21.05.07 I 황효원 기자
경기도, 60~74세 백신접종 예약 시작
  • 경기도, 60~74세 백신접종 예약 시작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만 60~74세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은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어 65~69세(5월 10일~6월 3일), 60~64세(5월 13일~6월 3일)가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하게 된다. 이는 지난 4월 만 75세 이상 접종에 이어 일반인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이와 함께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이달 6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이나 2분기 접종 과정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도 5월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노인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예약을 마친 접종대상자는 5월 27일 혹은 6월 7일부터 각 일정에 맞게 접종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접종대상자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난 6월 21일 이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등록 후 접종할 수 있다.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부 방침에 맞춰 60세 이상 고령층 등 대상자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도민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이달부터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6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1.05.07 I 김미희 기자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나는 언제 예약·접종 가능?
  •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나는 언제 예약·접종 가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6일부터 70~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10일부터는 65세 이상, 13일부터는 60세 이상에 대한 예약이 진행된다. 접종은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6월 1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예방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이트와 콜센터, 보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 등 보호자도 대리 예약할 수 있다. 6일부터 6월3일까지는 70~74세(1947년~1951년생)에 대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6일 하루 전체 대상자의 11.5%가 넘는 24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전체 예약 중 9만5000건이 콜센터를 통해 접수됐으며 온라인을 통해 12만8000건, 보건소 등을 통해 2만3000건이 예약됐다. 당국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자체 콜센터 등에 4000명이 넘는 상담 직원을 배치해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다만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에 따라 연결이 지연될 수 있어 자녀 등 보호자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부터 6월 3일까지는 65세~69세(1952년~1956년생)에 대한 예약이 진행된다. 해당 연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13일부터는 60세~64세(1957년~1961년생)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다. 이 외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예약을 진행 중이며 접종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의 접종 예약은 13일부터 6월 3일까지며 해당 인력에 대한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다.
2021.05.07 I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 "요양시설 면회, 5월 중 세부방안 설명"
  • 방역당국 "요양시설 면회, 5월 중 세부방안 설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면회 허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중수본과 방대본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가이드라인이 완료되면 현장에 잘 적용이 될 수 있는 지침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5월 중에는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이 5월 14일 이후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한다. 2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접종을 받으신 분들께서 ‘2주 후에 면역형성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윤 반장은 “그동안 3차 유행 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다”면서 “희생을 교훈 삼아서 3차 유행 당시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 그리고 이후에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들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그는 “아무래도 내일 어버이날이다 보니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 또 부모님들을 찾아뵙고자 하는 마음이 상당히 강하실 줄 안다”며 “저희가 제한적으로 현재 면허는 허용하고 있습니다마는 전면적인 면회는 아직까지는 조금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고 전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2021.05.07 I 박경훈 기자
65세 이상 접종 예약 10일 시작…정부 "예방 효과 86%, 부작용 적어"
  • 65세 이상 접종 예약 10일 시작…정부 "예방 효과 86%, 부작용 적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5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가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를 강조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경계하고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부터 70~74세 어르신 예방접종이 예약이 시작됐으며 7일 예약률은 11.5%로, 10일부터는 65세 이상에 대해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되는 60세 이상 고령자 100명 중 5.2명이 사망하고 있는 반면 예방접종(1차)을 받는 경우 86.6%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희귀혈전 부작용은 백 명당 0.001명 수준이다.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하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은 80개국 이상에서 접종하고 있는 등 OECD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단 1번의 백신접종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으면 어르신들께서는 훨씬 더 안전해진다”며 “반면 예방접종으로 인한 희귀혈전증 부작용은 해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명당 0.001명, 10만 명당 1명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는 없고 대부분 발생을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07 I 함정선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명 선제검사 중 37명 확진자 발견
  •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명 선제검사 중 37명 확진자 발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명 중 37명(0.01%)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28일 오전 어린이집 방역 현장점검으로 세종시 세종대평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선영 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집 방역 관리현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중대본은 어린이집 아동, 교직원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는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나,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넷째주 105명이던 확진자는 지난달 다섯째주 86명, 이달 6일 기준 37명으로 줄었다.다만, 일부 지역의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집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중대본 판단이다.중대본은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30만명 중 약 26만 6000명(92%)을 검사해 37명의 환자(0.01%)를 발견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지난달부터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장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간호인력 대상자는 1만 1000명으로 3일 기준 접종자는 7300명,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대비 65%다. 접종 동의자는 총 8000명으로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동의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되는 30세 미만을 고려하면 동의자 대부분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어린이집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장관 책임제 운영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실태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대본은 “점검과 함께 선제검사 및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보조교사 추가 배치 등 현장의 건의 사항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07 I 박경훈 기자
국산백신 개발 속도전…홍남기 “강력한 재정지원”(종합)
  • 국산백신 개발 속도전…홍남기 “강력한 재정지원”(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재정 지원을 강화해 국산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백신 공급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국내 백신개발 독려는 물론 백신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경우에는 강력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내년도 관련 예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예산소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부처가 이미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총리 대행은 “국내 백신개발 관련해 현재 2개 기업이 하반기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해외사례와 같이 비교임상방식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 초에 국산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하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다. 임상시험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비교임상방식 도입 방침 하에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 말까지 마련해 기업 맞춤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 대행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국가에서 차제에 백신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측이 지지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 진전이 예상되는 바, 우리에게 긍정적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백신 공급 관련해 “5~6월간 계획된 1420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코백스 물량 167만회분까지 합할 경우에 약 890만회분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5~6월간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코백스물량 30만회분 까지 포함시 약 53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총리 대행은 “‘코로나19는 독감처럼 토착화돼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과 관련해 집단면역 실현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지금 단계에서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 조기도입 등에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총리 대행은 “정부는 5~6월 상반기 접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며 “5~6월 1420만회 도입분을 토대로 5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1차 접종을 본격화해 5·6월간 10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상반기 중에 당초 목표 1200만명보다도 100만여명 더 많은 1300만명의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총리 대행은 “정부는 접종 속도를 제고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끌어 모아 부족함 없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관련부처 및 지자체들은 한꺼번에 많은 인원에 대한 접종예약, 접종실시, 사후관리 등이 불편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정보시스템을 잘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홍 총리 대행은 “충청남도와 SKT가 업무협약을 맺어 접종 전에 접종일정과 이상증상 조치방법 등을 사전안내하고 접종 후에 이상반응 유무를 점검하는 소위 AI 시스템 ‘누구(NUGU) 백신 케어콜’을 도입한 사례는 매우 창의적 조치”라며 “다른 곳에서도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07 I 최훈길 기자
신규 확진자 525명…어린이날 '총 검사 감소' 영향 지속(종합)
  • 신규 확진자 525명…어린이날 '총 검사 감소' 영향 지속(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52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 지난 5일(어린이날) 총 검사 수 감소 영향을 이날까지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제대로된 추이는 내주 주중에나 판가름날 전망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확진자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구 문구·완구거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6044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6일)에는 10만 6348건을 검사했다. 이틀전(5일) 검사치(30만 6806건)대비 3분의 1수준을 기록한 것. 통상 코로나19 검사가 통계에 반영되기 까지 1~2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확진자 수 525명을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6373건을 검사했으며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60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줄어든 16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만 196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6만 226명, 화이자 백신 164만 8390명 등 총 360만 861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 3491명으로 누적 39만 7190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11건으로 누적 1만 8871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누적 9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건, 화이자 백신은 1건이 차지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은 확진자 수 감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525명이었다”며 “전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해 확진자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홍 직무대행은 “4월 내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첫째 주에는 1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일일 확진자수 진폭이 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트렌드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그럼에도 홍 대행은 “5월초부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긴장과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57명 감염, 서울 PC방 19명 감염, 수도권 음식점 18명 감염, 전남지역 유흥업소 22명 감염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에서도 14명 감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2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4%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7명, 경기도는 136명, 부산 20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21명, 대전 7명, 울산 35명, 세종 0명, 강원 8명, 충북 4명, 충남 8명, 전북 6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30명, 제주 1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의 우리 교민 203명이 7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인도 벵갈루루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특별운항편(OZ 7705)은 이날 오전 6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국 후 시설격리 7일, 자가격리 7일 등 총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면서 국내에서 총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는다. 지난 4일 남부 첸나이 현대차 주재원을 포함한 교민 172명이 1차로 입국한 데 이어 2차 귀국이다.
2021.05.07 I 박경훈 기자
1차 백신 접종 360.8만명…이상반응 611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4건(상보)
  • 1차 백신 접종 360.8만명…이상반응 611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4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1965명으로 총 360만861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3491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39만7190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96만22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4만8390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611건이 늘어 총 1만8871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19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5건(신규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03건(신규 37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4건으로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2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276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2건, 중증 의심사례는 14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2건 중 50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2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07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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