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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백신협력 가시화… 韓 글로벌 백신 허브되나
  • 한미간 백신협력 가시화… 韓 글로벌 백신 허브되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오는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백신 공급 허브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 주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각각 모더나와 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을 도맡아 전 세계 백신 수급 해결사로 나설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미간 백신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미국으로 떠날 순방단에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정상회담 기간 전후로 미국 현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각 사) 한미간 백신협력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은 전 세계 백신 공급 허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백신 ‘쇄국정책’으로 인해 화이자, 모더나 미국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은 좀처럼 국경을 넘지 못했고 전 세계는 백신 부족 사태에 시달렸다. 화이자, 모더나는 기술유출을 우려해 백신 생산을 자사의 현지 공장과 중국 푸싱제약, 스위스 론자 등 극히 일부 기업에게만 맡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미국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으면, 국내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식약청(EMA)의 허가를 받았거나 허가절차를 추진 중인 5개 백신 중 3개 백신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계약 내용에 따라 국내 백신 공급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백신 공급에도 기여할 수도 있다.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이 백신 공급 허브 역할을 해주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손상된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코로나 백신을 무기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CMO)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백신 출하를 시작했다. 3월29일에는 유럽 EMA가 승인하는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노바백스와도 지난 2월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준비에 들어갔다. 상업 생산 전 마지막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 단계에 있다. 지난달 26일 노바백스의 EU-GMP 인증도 마쳐 생산에 들어가는대로 국내외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노바백스는 9월까지 미국 FDA와 유럽 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방침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에 들어가 글로벌 허가 시점과 병행해 국내 허가를 내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GMP와 EU-GMP 인증을 받았고 미국 cGMP까지 받으면 글로벌 다수 국가에 대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노바백스 백신이 허가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8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모더나 mRNA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는 모더나가 국내에 공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종 완제(Fill&Finish) 공정을 맡는 형식이다. 모더나와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처음으로 백신 생산을 하게 된다. 현재는 항체의약품에 대한 완제공정만 갖춘 상태로, 백신은 추가 완제공정 구축이 필요하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개월 이내에 추가 설비투자와 GMP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만큼, 회사가 모더나 백신 양산에 들어가면 한국은 모더나 물량 확보가 보다 유리해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mRNA 백신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은 오는 21일 허가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국내에서 최종 사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모더나 백신 생산 여부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05.17 I 왕해나 기자
마스크 벗고, 격리 없이 해외 여행?…백신 접종 혜택 두고 기대 vs 우려
  • 마스크 벗고, 격리 없이 해외 여행?…백신 접종 혜택 두고 기대 vs 우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르는 정부의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미국에서처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가 하면, 한편에서는 일부 백신의 경우 해외 방문 시 국가에 따라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면제 외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과 같은 방역수칙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미국처럼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 완화 조치를 국내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미국은 전 국민의 9.9%가 기확진돼 자연면역을 가지고 있고 1차 접종자가 46% 정도로 접종률이 상당히 높다”며 “이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바로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도 “5인 이상 금지나 실내외 마스크 착용 면제 등은 실제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해당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와 함께 일각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으면 괌에 가지 못 한다는 낭설을 제기해 접종 백신의 종류에 따라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차별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며 불거졌다. 박 전 의원의 주장은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지만 당국은 다른 백신 접종자의 입국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정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괌 조치는 FDA 승인을 받은 백신에 대한 격리 면제”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정 청장은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입국 후에 자가격리 면제를 해주는 대상을 정할 때 미국 FDA가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WHO에서 긴급 사용승인한 백신도 포함해서 적용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의) 주 정부마다 적용하는 범위가 좀 달라 문제들이 생기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각 국가들과 백신 접종 이력을 인정하는 ‘상호인정’ 등이 진행돼야 해외 방문 시 격리 면제 등 혜택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17일 현재 국내 1차 백신 접종률은 7.3%,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자는 인구 대비 1.8%에 불과하다. 더욱이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예약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등 아직 우려와 불신이 커 이에 대한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당국은 이날부터 인과성이 불충분한 중증 이상 부작용에 대해서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현재까지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정 청장은 “6월까지 60세 이상 연령층의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고위험군의 사망을 줄이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17 I 함정선 기자
정은경 "WHO 긴급사용 백신, 격리면제 검토" '시노팜' 해당되나
  • 정은경 "WHO 긴급사용 백신, 격리면제 검토" '시노팜' 해당되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승인 한 백신까지를 저희는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외에 “최근에 중국 백신 시노팜이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청장은 17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입국 후에 자가격리 면제를 해주는 대상의 백신에 대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WHO에서 긴급사용승인 한 백신도 포함해서 적용하는 것으로 그렇게 기준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아마 주 정부마다 적용하는 범위가 좀 달라서 그런 문제들이 생기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 WHO에서 긴급사용승인 한 백신까지를 저희는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그는 “국가 간에 승인에 대한 부분들은,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백신과 제가 말씀드린 WHO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에 대한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외의 백신에 대해서는 좀 더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판단할 예정에 있다”고 답했다.
2021.05.17 I 박경훈 기자
백신 오접종·중복접종 방지 위해 절차 개선…'주민번호도 확인'
  • 백신 오접종·중복접종 방지 위해 절차 개선…'주민번호도 확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하루 2번 접종하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등 사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시스템과 절차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대상자의 접종 이력부터 살피도록 하는 한편, 접종 대상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도 추가로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중복 접종을 하거나 접종 시기가 오지 않았는데 먼저 접종을 시행한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들이 보고가 되고 있고, 접종하기 전에 해당 대상자가 접종을 언제 받았는지에 대한 예방접종 등록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데 먼저 접종을 하고 나중에 등록을 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런 문제들을 재발방지를 위해 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그 대상자의 접종력을 미리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하게끔 절차나 정보시스템을 개정하고 또 대상자 확인할 때도 이름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서 개인의 예방접종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끔 그렇게 시스템과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17 I 함정선 기자
피해조사반, 사망·부작용 43건 심의…"42건 인과성 없어"
  • 피해조사반, 사망·부작용 43건 심의…"42건 인과성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피해조사반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와 중증 이상반응 총 43건을 심의했다. 이 중 42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냈으며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제2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20건과 중증 이상반응 23건을 심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사망사례 18건의 평균 연령은 82.4세(범위55-95세)였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17명(94.4%)이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명이었다.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관련 주요증상 발생 기간, 그리고 이후 임상경과와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해 인과성을 평가 한 결과, 사망사례 18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피해조사반은 8건에 대한 추정 사인으로 심근경색 2건, 뇌출혈 2건, 대동맥박리 2건, 급성심근염 1건, 심근병증 1건, 뇌경색 1건, 패혈증 1건, 폐렴 1건, 폐색전 1건 등이라고 판단했다.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 중 백신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정부가 신설한 최대 1000만원 의료비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피해조사반에서는 해당 사례에 대해 백신접종과 추정사인 간의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지만, 대상자의 기저질환 또는 최근 상태가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 후 2일 이내에 심근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재까지 다른 원인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신규 중증 사례 25건은 평균 연령은 72.1세(범위 28-94세)이며, 이 중 20명(80.0)% 이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7일(범위 0.1시간-17일) 이다. 접종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명, 화이자 백신 14명이었다.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5건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중증사례에 대한 추정진단명 은 뇌경색 8건, 신경계질환 2건, 심근경색 2건, 심부정맥혈전증 2건, 폐색전증 2건, 패혈증 1건, 뇌내출혈 1건, 지주막하출혈 1건, 심부전 및 폐부종 1건, 폐렴 1건, 기복증 1건, 벨마비 1건, 특발성재생불량성빈혈 1건, 심부전 1건 등이다.
2021.05.17 I 함정선 기자
하반기 해외여행 가능성은…"격리가 관건, 국가별로 다를 듯"
  • 하반기 해외여행 가능성은…"격리가 관건, 국가별로 다를 듯"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가 하반기 해외여행 가능성에 대해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국가별 백신 접종현황과 해외여행 가능성과 관련된 질의에 “하반기 해외여행에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의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 이상 이뤄져야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이 작동할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변이도 중요한 조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다만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입국시 격리 여부가 해외여행 활성화에 관건이 될 것이고 현재 국가별, 블록별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국가별로 달라질 것 같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손 반장은 “그리스, 이탈리아는 PCR 음성확인서, 백신접종완료서를 가져오면 입국시 격리에서 면제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국민이 여행을 다녀올 때 격리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코로나19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을 여러 국가들과 논의해 이른바 ‘백신 여권’ 도입을 진행 중이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하면 서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해 사실상의 여행 방문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손 반장은 국가별로 도입 백신 종류가 다른 것이 상호인정 협약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주장 은 부인했다. 손 반장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일 많이 쓰인다. 유럽 등 135개국 정도로 안다. 워낙 맞는 국가가 많고 접종자 가운데 해외 지도자도 많은지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차별받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또 “괌은 FDA 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격리면제 조치를 했으나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백신 여권을 승인하지 않았다. 아직 백신 여권 도입을 확정한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1.05.17 I 장영락 기자
‘괌’ 여행 예약했는데…AZ접종자 자가격리 제외에 여행사 '불똥'
  • ‘괌’ 여행 예약했는데…AZ접종자 자가격리 제외에 여행사 '불똥'
  • 괌 전경 사진(사진=괌정부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여행사에서 준비 중인 괌 여행상품 판매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우리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 도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문이다. 괌 정부는 15일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룔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 격리를 면제한다. 하지만,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이번 의무 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격리 면제에 포함되지 않는 백신 대상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여행객의 괌 여행은 당분간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여행사들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1년 만에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하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마쳐 코로나19 예방 정종력이 확인된 국민에 한해 해외 입국 시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나오면서다.이에 지난달 30일 참좋은여행은 여행업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위한 괌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놨다. 180석 규모의 진에어 전세 항공편과 투몬비치 롯데호텔을 전용 숙소로 이용하는 4박 5일짜리 상품이다. 첫 출발은 오는 7월 21일, 추석 연휴인 9월 18일까지 총 9회 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상품 예약 대상자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으로 2차례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간 면역형성 기간을 지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괌 정부 관광청은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상품 판매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아직은 예약인원이 많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5월말 이후로 추이를 살펴보면서 상품 판매를 계속할지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아직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매우 적고, 추가로 새로운 백신들이 들어오고 있어 확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괌 정부 관광청 또한 “현재 미국 정부에 아스트라제네카 자가면제 대상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의사 출신인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괌의 새로운 방역정책 관련 뉴스를 공유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 새삼 다시 화가 난다”면서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지적했다.
2021.05.17 I 강경록 기자
AZ 접종자는 괌 못 간다?…당국 "AZ 입국금지 국가 없어"
  • AZ 접종자는 괌 못 간다?…당국 "AZ 입국금지 국가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국가는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외 방문 시 차별을 받는 일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이라며 “해외 지도자층에서도 접종한 사람이 많은데 해당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이는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생긴 데 따른 설명으로, 박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갈 수 있고 AZ맞은 사람은 못간다”는 글을 올렸다. 박 전 의원이 이렇게 주장한 것은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괌 조치는 FDA 승인을 받은 백신에 대한 격리 면제”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FDA 승인을 받지 못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하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시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반장은 국가 간 백신 접종을 인정해주는 상호 인증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등은 국가별로 논의되고 있어 국가별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5.17 I 함정선 기자
신규 확진자 619명, 비수도권 40%…군부대·유흥업소 감염 확산(종합)
  • 신규 확진자 619명, 비수도권 40%…군부대·유흥업소 감염 확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619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겪었음에도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4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전국적, 산발적인 모습이다. 특히 강원도 철원 군부대와 비수도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심각하다.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229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843건을 기록해 평일 절반 이후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66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498건(확진자 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659건(확진자 9명)을 기록했다.지난 1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3명,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5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4만 5778명, 화이자 백신 168만 8028명 등 총 373만 38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4986명으로 누적 94만 3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신규 77건(누적 2만 2199건)이다. 이중 사망신고 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5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2명, 경기도는 148명, 부산 12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9명, 광주 27명, 대전 2명, 울산 16명, 세종 0명, 강원 35명, 충북 22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17명, 경북 27명, 경남 30명, 제주 1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은 30%에 육박한 28.8%로 계속 상승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도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았다.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 휴가를 다녀와 격리됐던 병사가 부대 장병과 접촉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는 누적 확진자가 44명(이용자 22명, n차감염 22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김해 외국인 모임(누적 확진자 31명), 사천 유흥업소발(누적 확진자 62명) 여파가 진행 중이다.27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광주에서는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광산구 소재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원 관련 n차 감염이 멈추지 않았다. 전남 지역 역시 여수 유흥주점(누적 확진자 46명)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계속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2021.05.17 I 박경훈 기자
백신 1차 접종자 373.3만명…이상반응 77건·사망신고 1건 추가(종합)
  • 백신 1차 접종자 373.3만명…이상반응 77건·사망신고 1건 추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5명으로 총 373만380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신규 2차 접종자는498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94만345명이다. 인구 대비 1.8%의 수치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4만577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8만8028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7건이 늘어 2만219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5.8%인 2만127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96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605건(신규 3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1건으로 누적 사망 신고는 총 123건이다. 누적 사망 사례 신고 123건 중 58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65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17 I 함정선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유럽인증 획득 소식에 강세
  •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유럽인증 획득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 제조 및 품질 유럽인증 획득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7.19%)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공정·품질 시스템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EU-GMP(유럽연합-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 구매부터 제조, 품질관리,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한 달에 걸친 EMA의 현장 실사 및 서류 검토 등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 이후 올해 3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위탁생산(CMO) 제조와 4월 26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U-GMP 획득으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준비할 계획이다.
2021.05.17 I 김윤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럽 EU-GMP 인증 획득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럽 EU-GMP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잡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생산 역량의 우수성을 공인하는 국제 인증도 확보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EU-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백신 제조 시설이 EU-GMP를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제도로 유럽의 EU-GMP는 미국의 cGMP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한 달에 걸친 EMA의 현장 실사 및 서류 검토 등의 심사 과정을 통과한 후 지난 3월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제조와, 지난달 26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에 대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EU-GMP 획득으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는 cGMP 인증 준비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또 GMP 인증을 통해 입증한 역량을 바탕으로 L하우스를 증설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이후 요청이 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백신 CMO 및 CDMO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 기술 및 생산 설비,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백신도 즉시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 백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 중심에 있다”며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7 I 왕해나 기자
AZ 106.8만회분 오늘 출하…5~6월 723만회분 중 166.5만회분 공급
  • AZ 106.8만회분 오늘 출하…5~6월 723만회분 중 166.5만회분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 8000회분이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위탁의료기관 등 현장으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역시 이번주 19일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송차량에 실려 보관창고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공급한다. 먼저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 8000회분이 이날 현장 배송을 시작한다. 정부가 직접 계약을 통해 5월 중순부터 6월 첫째주까지 도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723만회분이다. 지난 14일 59만 7000회분과 이번 물량을 포함해 총 166만 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 13일에는 코백스(COVAX)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83만 5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이와 함께 매주 도입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도 이번주 수요일인 19일 국내 도착이 전망된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 도입이 예정 돼 있다. 앞서 지난 5일(수요일)에 43만 6000회, 12일(수요일)에 43만 8000회분이 들어왔다. 이번주 역시 비슷한 물량이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회분(916만명분)으로 전날(16일)까지 도착한 물량은 642만 9000회분(321만 4500명)으로 전체의 약 35%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백신 물량 공급이 정상화를 맞은 만큼 접종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 대규모 접종은 22일부터 재개된다. 대상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등으로 3주간 대규모 1차 접종을 시작한다.현재는 물량 부족으로 이미 등록된 사람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다. 2분기 대상자는 총 367만명이다. 지난 14일까지 162만 6000명이 1차 접종을 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규모 1차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물량 미확보로 2차 접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7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 대상은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515만명이다.
2021.05.17 I 박경훈 기자
뉴욕 따라 반등할까…비트코인은 '급락'
  • [뉴스새벽배송]뉴욕 따라 반등할까…비트코인은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탓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소매판매 둔화와 반발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해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트윗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보건 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백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주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마쳐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 소매판매 둔화·반발 매수에 상승…나스닥 2%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99포인트(2.32%) 오른 1만3429.98을 기록.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오히려 이는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완화.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8% 증가였으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지난 3월 소매판매는 9.8%에서 10.7%로 상향 조정. -종목별로는 월트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의 분기 구독자 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2.60% 하락,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5% 이상 오르고,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노르웨이지안의 주가가 모두 8% 이상 올라.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시사에 비트코인 급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머스크가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보도.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 테스크에 따르면 서부시간 기준 오후 3시 2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19% 내린 4만5907.63달러. 이더리움은 7.05% 하락한 3543.43달러. 도지코인은 4.66% 하락.◇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5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82.8…예상 하회-14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2.8로 집계. 전월 확정치인 88.3에서 줄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90.1도 하회.-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지난 3~4월에 연속 상승했지만, 5월에 다시 하락.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악화된 것으로 풀이. -한편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8% 증가였음. -지난 3월 소매판매는 9.8%에서 10.7%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현금 지원책이 영향을 미친 것이었음. 소매판매는 1월에 7.6% 증가한 후 2월에 2.7% 감소했다 3월 10.7%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증가율이 제로를 기록하며 재차 둔화. ◇ 댈러스 연은 총재 “테이퍼링 논의 일찌감치 하길 원해”-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단기 내 채권매입 프로그램 완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행사에서 “최소한 이런 이례적인 조치를 없애기 위한 논의를 차라리 일찌감치 시작하고,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과정을 시작하는 게 건전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위험 감수, 매우 타이트한 신용 스프레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비은행 금융시장에서 레버리지와 과도한 위험 감수 구축에 대해 특히 우려한다”고 밝혀. ◇ 뉴욕유가, 저가매수·달러 약세에 2.4%↑-1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65.37달러에 거래 마쳐, WTI 선물 가격은 이번 주 들어 0.7% 올라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오름폭은 2주 연속 2% 이상 올랐던 데서 축소.-여기에 글로벌 증시 반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내리자 유가는 오름세 보인 것. ◇ 이번주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AZ·화이자 등-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 이로써 총 166만5000회분의 도입 완료.-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량씩 공급. 오는 19일에도 추가로 들어올 예정.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5일과 12일에 각 43만6000회분, 43만8000회분이 들어온 바 있음.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회분이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혔음. -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회(916만명)분 가운데 전날까지 642만9000회(321만4천500명)분 도착. 약 35.1%.-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 LG화학, 中 동박기업 더푸에 400억원 투자…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은 16일 약 4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더푸)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정도 수준의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되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 더푸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내 3위 동박 제조사로,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중. 현재 중국 장시성(江西省) 지우장시(九江市)와 간수성(甘肅省) 란저우시(蘭州市) 2개 지역에서 생산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음.
2021.05.17 I 김소연 기자
박인순 "AZ 맞으면 괌 못가" 주장에 김남국 "의사 출신이 갈라치기"
  • 박인순 "AZ 맞으면 괌 못가" 주장에 김남국 "의사 출신이 갈라치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의사 출신인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화이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며 “접종한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이 얼마든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박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의원에 따르면 현재 미국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약센의 백신으로 AZ는 빠져있다.박 전 의원은 “괌 여행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되는 기준으로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시간을 끌어왔다”고 주장했다.그는 “백신 접종 완료한 국민이 90만 5420명(1.75%)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백신을 다 맞았어도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간다”고 했다.박 전 의원은 “미국과 미국령에 가족이 함께 가는 건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제 가족여행, 단체여행도 백신 종류별로 따로 모집할 판”이라고 말했다.이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비판한 박 전 의원을 향해 “백신 접종 방해세력”이라며 반박에 나섰다.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당이 불안과 불신을 일부러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재선까지 하셨던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AZ백신은 영국, 유럽 등 전 세계 149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고 화이자는 93개국에서 승인돼 전 세계 164개국에서 13억 회 이상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정 백신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며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 받는다’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라며 “오히려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2021.05.17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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