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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379.2만명…이상반응 236건·사망 5건 늘어(상보)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379.2만명…이상반응 236건·사망 5건 늘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926명으로 총 379만290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7.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709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74만6336명이다. 인구 대비 3.4%의 수치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206만163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73만1272명이다.23~24일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36건이 늘어 총 2만4366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5.3%인 2만32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209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76건(신규 11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5건이 추가돼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153건이다. 사망 사례 신고 153건 중 60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93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24 I 함정선 기자
'모더나'도 국내생산…아시아 백신 허브 도약 계기될 듯
  • '모더나'도 국내생산…아시아 백신 허브 도약 계기될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에 이어 첨단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바탕으로 한 모더나 백신까지 국내 생산을 앞두게 되면서 한국은 아시아의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mRNA의 첨단기술 이전이 아닌 비핵심공정을 떠맡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CEO. (사진=뉴시스)◇당국 “DP 계약 통해 mRNA 기반 처음 갖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7~9월)부터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충전(DP·Drug Product) 방식으로 수억회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000ℓ 규모의 바이오 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 백신을 생산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에서 바이러스벡터 방식(아스트라제네카)과 유전자재조합 방식(노바백스)으로. 한국코러스는 위탁생산을 통해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러시아 백신(스푸트니크V)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첨단기술로 불리는 mRNA 방식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 시판 중인 모든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는 세계 백신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던 인도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자국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인도 정부가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백신 공급 확대 전망 다만 비핵심 공정을 맡는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방식은 DP 방식으로 첨단기술이전이 필요한 원액생산(DS·Drug Substance)이 아닌 단순 병입공정이다. 백신 CMO 공정은 크게 원료의약품(DS) 생산 공정과 완제의약품(DP) 생산 공정으로 구분하는데 DS를 위탁생산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도의 기술 이전이 전제해야 한다. 미국을 제외하면 현재 세계 3위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론자(스위스)가 모더나 백신의 DS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유주헌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사무국 총괄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DP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mRNA를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갖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바가 모더나 백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게 되면 3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삼바가 생산한 백신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전체 백신 수급은 다소 원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11월까지 인구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에는 정부가 직계약한 화이자 3300만명분(66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중 일부가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등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혈전 발생 논란 등으로 인해 현재 주력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이 높아 접종률은 지지부진하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8월에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면 계약한 2000만명분을 생산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며 “백신 선택권이 다양화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mRNA 모더나까지 위탁생산…수급 원활·생산 허브 탄력
  • mRNA 모더나까지 위탁생산…수급 원활·생산 허브 탄력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계약을 맺어 한층 국내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허브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계 생산능력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원액이 아닌 충진과 포장인 완제(DP) 의약품 생산에 만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나온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DP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P란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리병에 담고 포장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 회사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에서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착수해 오는 3분기(7~9월)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국내 회사가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4월에 언급한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계약을 의미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따라서 이르면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 아직 백신 DP생산 시설이 없다. 업계는 통상 백신 수주에서부터 생산시설 구축과 검증(밸리데이션), 상업생산 시작에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대한 생산시설 구축 등 필요 절차를 앞당겨 발표한 대로 3분기부터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탁 생산 계약 체결로 국내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한미 백신협력’ 브리핑을 통해 “유통 효율적인 측면에서 국내 생산분을 국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99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5종을 확보했다. 화이자(33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 노바백스(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백신과 코로나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물량(1000만명분)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은 기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위탁생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과 휴온스글로벌(084110) 컨소시엄이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생산 허브화 전략에 탄력이 붙을 수 있는 대목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우수한 생산 역량과 인적 자원,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고 자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국내 위탁생산하는 백신 플랫폼도 다양화됐다.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이다. mRAN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물질 mRNA를 합성한 뒤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생산이 빠르고 변이 대응능력이 좋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백신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된 플랫폼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 플랫폼을 사용해 10년 걸리던 백신 개발을 10개월만에 끝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러시아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의 제품이며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합원 방식의 백신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이 원액(료) 생산(DS)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원액생산이 완제생산보다 더 높은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진 및 포장 단계 역시 철저한 무균 처리와 품질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완제 생산 역량은 이제까지 메인인 원액 생산기술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사는 2012년 이래 빠르게 경쟁력을 갖춰왔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완제 생산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국 정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6건의 승인 획득을 통해 품질 안정성을 인정받아왔다. 정부 관계자는 “DP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서 국내에서 mRNA를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갖췄다”며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 백신 파트너십’ 성과로는 위탁생산 계약 체결 외 연구개발 협력도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 번에 잡는 ‘트윈백신(결합백신)’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과 관련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를 함께 잡는 ‘2가 백신’, ‘트윈 백신’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외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와 mRNA 백신 연구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모더나와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 및 임상 연구 수행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2021.05.23 I 노희준 기자
삼바, 모더나 수억회분 위탁생산…mRNA 자체개발 '박차'(종합)
  • 삼바, 모더나 수억회분 위탁생산…mRNA 자체개발 '박차'(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수억회분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이로써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 등 4개 백신 생산 공장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국내 백신 공급뿐 아니라 수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개발까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CEO. (사진=뉴시스)◇mRNA, 효과·안전성↑에 대량생산까지 유리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충전(DP·Drug Product)하는 방식으로 3분기부터 수억회분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해당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미래 첨단기술로 불리는 mRNA 방식의 백신을 국내서도 생산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를 포함해 총 4종류의 백신을 생산 중이거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들 백신은 mRNA 방식이 아니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담은 mRNA를 인체에 삽입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상대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고 대량생산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방식은 DP 방식으로 원액생산(DS·Drug Substance)이 아닌 단순 병입공정이라는 한계도 있다. 현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DS는 스위스 론자사에서 맡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DP 공정 자체도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유주헌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사무국 총괄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단순공정이라는 평가라기보다도, DP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서 국내에서 mRNA를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갖췄다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모더나와 연구협력 MOU실제 이번 파트너십에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사와 mRNA백신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및 변이주에 대한 mRNA 백신을 비롯해, 잠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의료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이외에도 국내에서 필요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노바백스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에서 차세대 백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번에 잡는 ‘결합 백신’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에 함께 나서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활용한 백신 생산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 간 백신 개발과 생산 등을 지원하는 등 민관 차원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85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확산세(종합)
  • 신규 확진자 585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확산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585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맞아 확진자 수도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진 것. 대구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 정부는 24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 경북 12개군에 더해 영주·문경시 등도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 이들 지역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5929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5399건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533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4267건(확진자 8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799건(확진자 22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1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든 14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933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1624명, 화이자 백신 173만 1036명 등 총 379만 266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4858명으로 누적 174만 343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 발표는 없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4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0명, 경기도는 150명, 부산 14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57명, 광주 9명, 대전 12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강원 18명, 충북 9명, 충남 24명, 전북 14명, 전남 10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대구의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지난 19일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이 확진되는 등 사흘 만에 6개 유흥업소에서 누적 6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정부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2단계를 유지하던 부산은 1.5단계로 하향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중 수도권 소재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에서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에서도 오는 24일부터 개편안이 시범 적용된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삼바, 모더나 백신 생산…국내 4번째 코로나19 CMO
  • 삼바, 모더나 백신 생산…국내 4번째 코로나19 CMO
  •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제 공정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계약을 맺으면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4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위탁생산하는 백신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DP)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완제란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리병에 담고 포장하는 작업을 말한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착수해 오는 3분기(7~9월)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국내 회사가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이 업체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이르면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은 기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위탁생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국내 위탁생산하는 백신 플랫폼도 다양화됐다.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이다. mRAN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물질 mRNA를 합성한 뒤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생산이 빠르고 변이 대응능력이 좋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백신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된 플랫폼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 플랫폼을 사용해 10년 걸리던 백신 개발을 10개월만에 끝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러시아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의 제품이며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합원 방식의 백신이다. 이번 위탁 생산 계약 체결로 국내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는 현재 99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5종을 확보했다. 화이자(33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 노바백스(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백신과 코로나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물량(1000만명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 생산 물량은 국내 우선 공급 가능성이 있다.
2021.05.23 I 노희준 기자
文대통령 "세계최고 백신생산 허브 돼야"…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상보)
  • 文대통령 "세계최고 백신생산 허브 돼야"…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 “한국이 세계 최고 글로벌백신생산 허브로 나아가게 정부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국제 백신허브 파트너십 구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백신기업 협력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미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한국 정부 및 기업과 미국 백신기업 간 진행된 연구개발(R&D) 및 백신생산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결과를 토대로 상호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최종 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 권덕철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관과 최태원 SK 대표이사 및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장관, 문 대통령,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韓생산력 美기술력으로 코로나 극복”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뛰어난 백신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 백신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이 백신의 위탁생산뿐 아니라 백신 개발 역량 확보, 해외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 국내 유치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히고, 글로벌 백신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모더나 백신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국내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더해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도 이루어지면서, 한국이 글로벌 백산 생산 허브로 한발 다가갔다.◇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다수 MOU도또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모더나 간에 모더나의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모더나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을 노력하며,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한국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 간에는 감염병 질환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아울러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간에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독감 결합백신 등 차세대 백신의 개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활용한 생산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정부는 기업의 기술 및 생산 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계약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 자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바이오 기업에 있어 기술습득과 생산량 증진, 글로벌 진출 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국내 수급 상황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5.22 I 김정현 기자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 40일간 920만명 접종해야…'접종률' 과제
  •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 40일간 920만명 접종해야…'접종률' 과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7.4%, 2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3.3%로 늘어났다. 22일부터는 다시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이 재개되고, 27일 70~74세 고령층 접종도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1차 접종자의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6월까지 총 13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으로 앞으로 약 40일간 900만명 이상에 대한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잇따른 공급으로 물량 문제는 해결했으나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50%대에 머물고 있어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78만757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4%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70만7528명으로 인구 대비 3.3%로 나타났다. 이날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1차 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됐다. 화이자의 접종 간격은 3주로, 당국은 예방접종센터의 역량을 고려해 초기 1차 접종 확대에 집중했다가 초기 접종자들의 2차 접종 시기가 다가오자 1차 접종을 미루고 2차 접종을 진행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차 접종도 14일부터 진행됨에 따라 접종 완료자가 21만2146명으로 늘어났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7일부터는 60~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60~74세 접종 대상자는 900만명에 이르고 지금까지 500만명이 예약한 상황이다. 해당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국은 고령층 900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으로 6월까지 13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나, 문제는 백신 접종 예약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60~74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은 55.0%로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6월3일까지 예약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나, 접종을 결심한 대상자는 대부분 예약을 끝냈고 접종을 고민하는 대상자의 예약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방역수칙 제외 등을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제외,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 등이 인센티브로 제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1.05.22 I 함정선 기자
軍, 30세 이상 백신 1차 접종 마무리…오늘 12명 추가 확진
  • 軍, 30세 이상 백신 1차 접종 마무리…오늘 12명 추가 확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30세 이상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국방부는 22일 “전날 기준 30세 이상 장병 백신 접종 인원은 총 11만4314명”이라면서 “접종률은 최초 동의자 기준 10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0세 이상 접종 대상 장병은 총 13만2000여명으로 접종률은 86.2%다. 전날 40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최초 동의자 기준 접종률이 100%를 넘었다. 국방부는 7월께 2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30세 미만 장병들에게는 6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55만명의 (한국) 군인들이 미군들과 한국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55만 한국군 장병을 위해 완벽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백신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에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군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 깊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이날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화성·고양·파주·연천 육군 부대와 강원도 인제·홍천 육군 부대, 오산 공군 부대 등 7개 부대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이 중 홍천 부대는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간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명이 됐다. 특히 확진된 12명 가운데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장병도 4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내 백신 접종 후 확진 사례는 누적 11명이 됐다.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925명, 이 중 9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5.22 I 김관용 기자
"美모더나, 일본에 백신생산 검토"…한국은?
  • "美모더나, 일본에 백신생산 검토"…한국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본 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한 가운데 한국 생산도 추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22 jjaeck9@yna.co.kr/2021-05-22 07:34:1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내 백신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 제약업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내 생산 및 사업 확대에 매우 관심이 있다”며 “일본의 질 높은 노동력과 연구 능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내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은 오는 24일 도쿄와 오사카 등에 설치되는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까지 5000만 회분의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모더나와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5000만 회분 추가 공급에 대해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21일 식약청은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 국내 사용을 최종 허가했다. 아울러 2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선진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은 백신을 개발하고, 한국 주요 기업은 이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여기에는 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mRNA 백신 병입 완제품(DP) 위탁 생산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의 백신 위탁생산을 통해 한·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코로나19 백신 수십억 회분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다.
2021.05.22 I 정수영 기자
1차 백신접종 378.7만명…이틀간 이상반응 1006건·사망신고 8건 추가(상보)
  • 1차 백신접종 378.7만명…이틀간 이상반응 1006건·사망신고 8건 추가(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3673명으로 총 378만757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2만191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70만7528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206만103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2만6538명이다.20~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06건이 늘어 총 2만2413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5.3%인 2만300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209건(신규 9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65건(신규 75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8건으로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148건이다. 사망 사례 신고 148건 중 60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88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05.22 I 함정선 기자
바이든, 스가 때는 ‘두겹 마스크’ 文대통령과는 ‘노 마스크’
  • 바이든, 스가 때는 ‘두겹 마스크’ 文대통령과는 ‘노 마스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양 정상은 ‘노마스크’로 마주 보면서 맨손으로 악수도 나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외국 정상회담에서 두 겹의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나서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된 명예훈장 수여식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도 역대 최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함께 해 의미가 더욱 컸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나선 탓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 유무 자체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명예훈장 수여식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 중 발코니에서 환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앞서 문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스가 총리를 만날 때는 마스크를 썼다. 문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미 하원 지도부 등과 간담회에서도 한국계 의원인 앤디 킴 민주당 의원과 맨손 악수를 나누는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보다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문 대통령의 마스크 프리 행보는 지난달 개최됐던 미일 정상회담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겹의 마스크를 겹쳐 쓰면서 철저하게 거리를 뒀고 양 정상은 악수도 나누지 않았다. 악수를 대신하는 ‘팔꿈치 인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韓 선장 가나 해상서 해적에 피랍..."구조에 최선 다하라"
  • [밑줄 쫙!] 韓 선장 가나 해상서 해적에 피랍..."구조에 최선 다하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다시 3주 연장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어요.또 현재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및 유흥시설 운영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하기로 했어요.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치는 6차례나 연장되면서 넉 달간 이어지게 됐어요.중대본은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증가하는 등 유행이 확산하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기로 했어요.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 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강화 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을 오르내리고 있어요.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어요.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감소 등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데 대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어요.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정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어요.김 총리는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접종 참여를 재차 당부했어요.◆주춤했던 백신 ‘1차 접종’ 재개...접종속도 빨라진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돼요. 그간 1차 접종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잠시 주춤했는데요.정부는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89.5% 이상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고자 2차 접종용 비축분을 남겨두지 않고 1차 접종에 투입했어요. 이로 인해 물량이 부족해졌고, 이달 초부터는 2차 접종에 주력해 왔어요.최근에는 추가 물량이 계획대로 도착하면서 1차 접종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어요.화이자 백신은 2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1차 접종을 정상화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돼요.앞으로 약 3주간은 1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6월 말까지 다시 2차 접종 위주로 진행하게 돼요.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201만7508명이에요.한편 정부는 백신 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예약률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어요.다음 달 3일까지 고령층에 대한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약률 상승 속도는 최근 들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60∼74세 고령층 예약률 제고 방안에 대해 "이번 주까지 예약 속도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어떻게 개선할지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와 관련한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밝혔어요.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예약률을 더 높이기 위해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문자 안내를 강화하고 지자체에서도 가구별 방문 안내라든지 홍보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접종 일정을 잡아 안내하고 있는데 이를 75세 미만으로도 일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75세 미만에서도) 일부 계층은 (예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인지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담당 공무원이나 이·통·반장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거나 본인이 예약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는 부분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어요.◆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결정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았어요.식약처는 21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하기로 했어요.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에요. 유럽, 미국 등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어요.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이날 회의에는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내부 5인이 참석했어요.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나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최종점검위원회는 2차 투여 후 예측되는 이상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반영하도록 했어요.식약처는 올해 2월 10일 국내 제조로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제품으로,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수입품목도 오늘 추가로 허가했어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文대통령, 본격 방미행보 돌입...美 국립묘지 헌화미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오후(한국시간 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본격적인 방미행보에 나섰어요. 문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의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어요.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에요.이곳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군 전사자와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돼 있어 ‘미국의 성지’로도 불려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해요.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헌화에 동행한 미측 인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들에 대해 재차 경의를 표하고 “이렇게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어요.이어 문 대통령은 워싱턴DC 내셔널몰의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어요.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전 대통령 손자의 안내로 이곳을 둘러봤어요.루스벨트 기념관은 지난 1933년 취임해 뉴딜정책을 기치로 내걸어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한 프랭클린 D.루스벨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곳이에요.◆文대통령, 美하원 지도부 만나 백신·대북정책 협력 당부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진행했어요.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고 말했어요.이날 간담회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스테니 호이어(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Adam Schiff) 하원 정보위원장 등 하원 지도부와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했어요.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환영하는 발언을 했어요.문 대통령은 “미국 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라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에서, 그리고 방역에서도 발전된 나라가 된 것 역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강조했어요.이어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코로나 극복,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어요.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며 앞으로도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갈 것임을 약속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상호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어요.특히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정교한 대북 정책을 마련한 것을 평가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북미 대화 조기 재개가 관건인 만큼,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북 관여 노력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어요.양국의 경제협력도 논의했어요.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글로벌 공급망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첨단 분야에서의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어요.아울러 미래 첨단·제조 산업의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는 전문인력의 육성과 교류를 위해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등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어요.이 밖에도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보다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어요.펠로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서 대통령님의 방미를 초당적으로 환영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 간 뿐 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어요.펠로시 의장은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전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 수 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미 상·하원에서는 문 대통령의 방미 환영 결의안이 발표됐어요.◆美상무부, 한미정상회담 전날 반도체 회의...삼성 참석한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어요.특히 이 날은 한미정상회담 전날인데다 상무장관이 삼성전자까지 포함된 반도체칩 품귀 사태 회의를 여는 것은 삼성에 투자 압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왔어요.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몬도 장관이 미국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 다른 업계 대표들과 반도체칩 부족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어요. 블룸버그 통신은 회의에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타이완 TSMC, 시스코시스템즈, 퀄컴, AT&T, 재네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어요.러몬도 장관은 기자들에게 반도체칩 부족 사태와 관련해 “현재 공급망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을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요.블룸버그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오는 21일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는 한국 반도체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에요.러몬도 장관이 주재하는 반도체칩 회의는 지난달 12일 백악관 주재로 같은 주제의 회의가 열린 지 한 달 여만이에요.당시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여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 잠시 들러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들어보이며 미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어요. 이 때문에 사실상 삼성 등에 투자를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 번째/한국인 선장 참치잡이 배, 가나 해상서 해적에 납치한국인 선장이 탄 어선이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들에 납치됐어요. 해상 안전위험 관리 회사인 드라이어드글로벌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밝혔어요.드라이어드글로벌에 따르면 가나 선적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UTC·세계표준시)쯤 가나 수도 아크라 동쪽의 연안 도시 테마 앞바다에서 납치됐어요. 이 배에는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선원 총 5명이 탑승했어요.해적들은 배를 장악해 남쪽으로 더 항해한 후 배에서 선원들과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어요.이와 관련해 러시아 현지 대사관도 해적들이 러시아 국민을 가나 앞바다에서 납치했음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속보로 전했는데요. 대사관은 외교관들이 가나 외교부와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어요.드미트리 수슬로프 러시아 대사는 “파이어니어푸드 컴퍼니라는 가나 어업회사와 접촉을 해나가고 있다”라면서 사고 어선의 선장이 한국인이므로 가나 주재 한국 대사(임정택)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그러면서 해적의 요구사항과 관련, 해당 선사가 접촉하고 대사관은 추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선사와 접촉한다고 설명했어요. 국제규범상 정부가 해적이나 테러리스트에게 인질의 몸값을 주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요.◆외교부, 한국인 선장 피랍에 “석방 위해 총력”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피랍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어요.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 본부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공관엔 비상대책반을 즉각 구성했다”며 이같이 전했어요.외교부는 “정부는 그간 서아프리카내 추가 납치 피해 방지를 위해 이 일대 해역을 고위험 해협으로 규정하고 조업 중단을 권고해왔다”며 “기니만 연안국가의 양자협력, 국제공조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어요.그러면서 이번 피랍사건에 대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 나이지리아 당국 및 러시아 측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결을 노력하겠다”고 밝혔어요.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 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선원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적극 설명하고 지원하라”고 지시했어요.해수부는 그러면서 사고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한국 선박에 이런 상황을 즉시 전파했으며, 다른 해적사고 위험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어요.또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인 선장 구조방안을 논의했어요. 이어 가나 현지에 거주하는 선원 가족에게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어요.◆지난해 기니만 납치 사건 이후 9개월 만이번에 납치 사건이 발생한 가나와 베냉 앞 서아프리카 기니만은 해적들의 어선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에요.기니만은 최근 3년간 나이지리아 해상을 중심으로 전체 해적 사고의 약 90%가 발생한 곳인데요. 이 해상에서 발생한 해적 사고는 2017년 65건, 2018년 78건, 2019년 12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예요. 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역으로 대두되고 있어요.한국인 선원의 경우에도 지난해 5월에 1명, 6월에 5명, 8월에 2명이 각각 해적에 납치된 적이 있는데요.지난해 5월 3일 당시엔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풀려났어요.6월 24일에는 서부 아프리카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뒤 납치됐어요. 이들은 피랍 32일만에 무사히 풀려나 귀국했어요.약 두 달 뒤인 8월에는 서아프리카의 토고 인근 해상에서 나이지리아 해적 추정 납치단체에 한국인 선원 2명이 납치됐다가 51만에 무사히 석방됐어요.하지만 한국인 선원이 여전히 조업을 이어가자 정부에서도 이 일대를 ‘해적 고위험 해역’으로 설정하고 조업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해적 고위험 해역은 해적 발생 빈도가 현저히 높아 통항·조업 등이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는 해역으로, 정부가 이러한 곳을 지정하기는 처음이에요.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상에서 외국 국적 선박을 포함해 어선 46척에서 한국인 145명이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어요. 가나를 근거지 삼아 조업하는 한국 선원이 107명으로 가장 많고 세네갈이 35명으로 뒤를 이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22 I 심영주 기자
한미 백신협력 임박…삼바·SK바사 생산능력은
  • 한미 백신협력 임박…삼바·SK바사 생산능력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백신 위탁생산(CMO)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한국 기업들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하고 있는데다 세계적인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백신 CMO를 통한 글로벌 허브 구축 구상을 비롯해 백신 스와프 등을 통한 백신 확보,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의 논의가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특히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mRNA 백신 생산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계약 연장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방미기간 각각 모더나 본사와 노바백스 본사를 방문,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각 사)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처음 위탁생산하게 된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 GSK 등 글로벌 빅파마의 항체치료제를 맡아 생산해왔지만 백신 생산은 첫 도전이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36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4공장 완공시 총 62만리터)을 갖춘 글로벌 1위 CMO인데다, 잇단 글로벌 수주로 의약품 위탁생산 기술에 대한 신뢰도 쌓인만큼 백신 생산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원액은 미국 메사추세츠 본사 공장 외에 스위스 론자만 생산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mRNA 원액을 제공받아 최종 완제(Fill&Finish)공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위주로 생산해왔기 때문에 백신 완제공정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생산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개월 이내 추가 설비투자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더나의 백신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얻은 상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체계가 갖춰진다면 8월부터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모더나의 백신 생산을 계기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림 대표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와 백신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부분 가동에 들어가는 4공장에서는 세포치료제와 백신 등의 위탁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모더나와의 협력, 백신 생산 등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 연장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기술이전을 받아 노바백스 백신 생산 준비에 착수했지만 기술이전 계약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MOU를 통해 계약기간 연장이 이뤄진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 공급하는 2000만명분 이외에도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EU-GMP 인증을 받았고 미국 cGMP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안동 공장은 연간 5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9개 스위트(생산라인)에서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중인데, 생산계획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라인을 배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생산준비를 마무리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담당할 위탁 생산 물량이나 시기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MOU 조건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는 양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1 I 왕해나 기자
화이자 중복 접종 사례, 1건 추가…총 4건
  • 화이자 중복 접종 사례, 1건 추가…총 4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중복 접종 사례가 총 4건으로 늘었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을 중복접종 한 사례는 현재까지 4건으로, 모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 중복접종 사례는 3건이었고, 이날 1건 더 추가됐다. 기존 중복접종 사례 3건은 지난달 8일, 16일, 28일에 각각 발생했다. 이 중 16일과 28일 건은 당일 2회 접종이 이뤄진 사례이고, 8일의 경우 전날 1회 접종을 마치고 이튿날 또다시 접종한 사례다.양 반장은 “현재 예방접종시스템 상으로는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고 예약 여부와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중복 접종의 경우 접종 이력을 확인하는 부분이 미흡했던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접종 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아직 중복 접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양 반장은 “각 지방자치단체나 예방접종센터가 대상자의 접종 이력을 명확하게 확인한 뒤에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중복 접종 사례가 발생한 지자체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에도 대상자 확인, 등록 여부 및 접종 이력 확인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추가로 안내했다”며 “확인 시 반드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서 동명이인으로 인한 착오를 방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2021.05.21 I 박경훈 기자
지난달 AZ 접종 후 뇌출혈 20대, 1000만원 지원 해당 안 돼
  • 지난달 AZ 접종 후 뇌출혈 20대, 1000만원 지원 해당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뇌출혈 증상을 보였던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공무원)에 대해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볼 수 없다며 1000만원 지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이데일리 DB)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이 케이스 같은 경우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여서 일단 ‘과거의 4-1(근거자료 불충분 경우)이라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오해가 있는데, 아마 신경학적 증상이라도 시간적 계연성 때문에 아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경남 하동군 공무원 A(28)씨는 지난 3월 1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3주가 지난 뒤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당시 방역당국은 “뇌에 출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계이고, 혈관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당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과는 거리가 있는 사례에 해당된다”고 말했다.조 반장은 “보통은 신경계 증상도 일정한 소요시간이 필요한데, 이분은 아마 접종 후 그 당시부터 증상이 있었다”면서 “아마 여기에 대한 피해조사반 위원들이 시간적 계연성 때문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이런 경우에서는 저희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긴급복지기금이라든가 재난적 의료비가 해당한다”며 “아마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제가 알기에는 복지부에서 현재 재난적 의료비에 일단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아마 관련된 것을 지부 건보공단에서 아마 설명을 드렸다”고 전했다.
2021.05.2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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