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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은 올해 전례없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관세청은 25일 올해 4월까지 백신 수출액이 8323만 달러(94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백신 수출액 1억 7258만 달러(1955억원)의 48%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기간 바이러스·항바이러스(치료제) 수출액은 224만 달러(25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8만8000 달러(9971만원)를 넘어섰다. 이 수출액 통계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원료와 완제가 포함됐다.[단위=억원][자료=각사, 금융감독원]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AZ백신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섰고 하반기 노바백스(Novavex),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물량이 추가되면 백신 위탁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노바백스는 공정개발이 들어간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AZ백신 CMO보다 마진율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에 매출증가율 422.4%을 보이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매출이 225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 1년 매출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전체 매출 1127억원 가운데 코로나 백신·유통 등 용역매출이 969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GSK, 일라이릴리 등 코로나 치료제 대규모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4분기 25% 에서 현재 70% 수준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모더나 코로나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4000ℓ, 3공장 18만ℓ로, 3공장 가동률이 실적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올 하반기 러시아 백신도 생산될 전망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Sputunik v) 생산제조처 등록만 남았다”며 “연말까지 할당된 1억5000만 도즈(3억 회분)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순차적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4분기엔 상업생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죽만 올린 국산 치료제...기대 소멸하며 주가 하락반면 기대를 모았던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변죽만 올린 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뿐이다. 렉키로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국산 2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주요 바이오주 매출액증가율과 주가상승률 비교. [자료=각사, 금융감독원]주1)매출액은 연결기준, 기준일 2021년 05월 21일.주2)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매출액 대비.국산2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은 지난 3월18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2상 시험에서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도 식약처 검증자문된 회의에서 승인이 불허됐다. 녹십자는 입장문을 통해 후속 임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일양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실패를 인정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후속 연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2상 결과 발표 직전 오너일가는 1680억원 어치 신풍제약 주식을 처분해 임상 실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후속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됐다”며 “제약사들이 확률 1000분의 1에 불과한 약물재창출 성공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포장했다”고 일침했다. 투자시장도 차갑게 식었다. 부광약품, 종근당,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의 주가는 하나같이 작년 고점대비 절반아래로 떨어졌다.◇ K방역 주역 진단키트·마스크 코로나 특수 끝나K방역을 이끌었던 진단키트·마스크는 화려한 실적을 남긴 채 퇴장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진단키트 4월 수출액은 8128만 달러(912억원)로 지난해 4월 1억 4617만 달러(1640억원)보다 4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점을 기록했던 9월 1억 6720만 달러(1876억원)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32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만원대(권리락 포함)까지 내려왔다.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달 2만8350원애서 현재 1만5200원까지 내려앉았다.마스크도 사정이 변했다. 지난해 마스크 수출액은 6억 9163만 달러(7835억원)를 기록했으나 올 4월까지 수출액은 4345만 달러(49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면 올해 마스크 수출은 지난해 1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해 2월 1억 9632만개에서 같은해 8월 4억 6537만개로 2.5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탓에 신규진입과 증설이 급속히 일어나 공급과잉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웰크론 주가는 지난 2월 1만원에서 현재 4555원까지 떨어졌다.
2021.05.26 I 김지완 기자
③수익률 1위 펀드매니저, 진단키트 줄이고 CMO 담았다
  •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③수익률 1위 펀드매니저, 진단키트 줄이고 CMO 담았다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지난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등 생산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어요.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가치가 뛸 겁니다.”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팀장)는 20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예상했다. 김 팀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를 대상으로 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의 책임자다. 한국헬스케어펀드는 국내 헬스케어펀드 중 최근 5년 수익률이 87%로 1위다. 운용액은 1000억원으로 상위 3위권에 드는 규모이며, 2013년 설정 후 누적 수익률도 220%에 달한다.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작년에는 수익률이 너무 좋았죠.” 김 팀장은 코로나가 발발한 지난해 성적부터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는 제약·바이오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32% 상승할 때 의약품 코스피 지수는 95% 상승했다. 이러한 인기를 견인한 분야가 씨젠(096530)·수젠텍(253840)·바이오니아(064550) 등 진단키트와 셀트리온(068270)·신풍제약(019170)·부광약품(003000) 등 치료제다. 김 팀장도 지난해 이 흐름에 편승해 쏠쏠한 이익을 냈다.올해 그가 주목하는 분야는 백신과 CMO다. 이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CMO 업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팀장은 “진단키트 업체들은 올해 편입 비중을 조금 줄였다”며 “최근 CMO가 부각되면서 이들 업체를 많이 넣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백신, 휴온스·한국코러스 등은 러시아국부펀드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그 만큼 CMO 업체들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미 CMO 매출이 잡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 1분기 용역매출이 9590% 늘었을 정도다. 김 팀장은 “까다로운 선진국 실사를 감안할 때 중국 등이 경쟁자로 떠오르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 CMO 업체 실적은 올해 분기가 갈수록 계속 좋아질 것이다. 여기에다 코로나 백신이 매년 꾸준히 맞아야 하면 매출은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렇다고 그가 진단키트, 치료제 등 업체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낮게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와 올 1분기 이들이 거둔 이익이 상당해서다. 작년 씨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762억원으로 전년보다 2916%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88% 늘었다. 김 팀장은 “씨젠과 같은 기업들이 지난해 많은 이익을 거뒀다”며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다른 업체를 인수하거나 파이프라인을 사오는 등 헬스케어 산업 내 재투자를 통해 기업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하면 기업 가치가 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과거에는 돈을 벌지 못하는 업체가 70~80%였는데 지난해 코로나를 거치면서 많은 업체들이 돈을 벌었어요. 한국 헬스케어의 체력이 높아진 것이죠. 이 상황에서 재투자의 선순환이 계속 일어나다 보면 한 번 더 레벨업 할 시기가 올 겁니다.”
2021.05.26 I 박미리 기자
  • [사설]급물살탄 백신 인센티브, 확실한 카드로 접종률 높여야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가 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에 인센티브 방안을 건의한 데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 인센티브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이제 ‘백신 보릿고개’는 넘어섰고, 앞으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물량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서 벗어나 정상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물량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데다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로 하반기 대규모 물량 공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백신을 접종하느냐에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성패가 걸린 상황에서 접종 참여율을 확실하게 끌어올려 줄 백신 인센티브 도입 논의는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된다. 당정은 백신 접종자에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완화해 주고 문화·체육·예술 시설에 자유롭게 입장하도록 하며 10시 이후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허용해 주는 방안 등을 인센티브로 논의하고 있다. 여행시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백신 여권’과 접종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런 인센티브가 백신 접종에 대한 고령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접종률을 높이기에 충분한지는 의문이다. 65∼74세 어르신들은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사전예약률은 정부 기대치(80%)에 크게 모자란 56%에 그치고,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60∼64세의 예약률도 47.4%에 불과하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별개로 서민층에선 “백신을 맞으면 며칠 쉬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접종을 늘리려면 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셈이다. 해외에선 현금, 복권, 생필품 쿠폰 등을 나눠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백신 공포를 극복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더 현실적이고 유용한 카드가 나와야 함을 당정은 알기 바란다.
2021.05.26 I 윤종성 기자
  • [기자수첩]고령층 위협하는 '백신 가짜뉴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나이에 따라 병의 무게가 다르다는 점이다. 젊은 층에게는 걸려도 죽지 않는 병이지만, 고령층에게는 걸리면 죽을 수 있는 병이다.국내 통계만 봐도 그렇다. 국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4분의 1 수준인데,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95%를 웃돈다. 노인에게는 가혹한 병이라는 얘기가 나올법하다.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근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다. 한 요양병원에 있는 입원 환자 중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자들만 비켜간 셈이다.헌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예약률은 아직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앞서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 같은데 예약 속도가 더디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으나 백신 접종을 꺼리는 대부분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이다.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을 둘러싼 잡음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정부가 이에 대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잘못된 사실이나 가짜뉴스가 퍼지고, 다른 백신에 비해 빈번하게 해외의 좋지 않은 뉴스만이 부각된 면도 분명 있다. 실제로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다른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모두 금지했다’는 식의 루머가 떠돈다고 한다.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미루는 국가도 있다. 그러니 과장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한 세계 130개국에서 접종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 전문가는 “백신은 과학의 영역인데 근거가 없는 얘기가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을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가짜뉴스 때문에 백신 접종을 포기하기엔 고령층의 위험부담은 너무 크지 않은가.
2021.05.25 I 함정선 기자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지도앱에서 '노쇼' 백신 예약
  •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지도앱에서 '노쇼' 백신 예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의 잔여 백신을 손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주변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잔여 백신을 확인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네이버, 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편리하게 잔여백신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잔여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은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 (일반 병·의원)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을 할 수 있다.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바이알) 당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포장돼 있어,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에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 처리하게 된다.이번 서비스는 당국은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예약 후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의사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또는 접종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등으로 백신이 폐기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한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한 병(바이알)의 백신을 개봉하기 위해 그동안 최소한 7명 이상이 예약돼 있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5명 이상만 예약돼 있더라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돼 예약자의 불편 역시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잔여백신 당일예약 기능은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잔여 백신 예약 기능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잔여백신 발생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관련 정보를 연계 받아 지도 형태로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사용자는 네이버 앱이나 지도 앱,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에서 잔여백신을 조회할 수 있다.사용자는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특정 위탁의료기관을 사전에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아 당일 예약할 수도 있다.잔여백신 조회 화면에서, 접종기관 선택 후 ‘알림 신청’을 누르면, 네이버 알림 및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해당 접종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보는 방식이다. 한편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할 수 없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5 I 함정선 기자
“모더나 백신 원액 생산도 할 것”
  • “모더나 백신 원액 생산도 할 것”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론자처럼 향후 국내에서도 모더나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모든 방식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향후 국내에서 원액 생산도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는 mRNA,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방식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로 발돋음 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4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화이자는 자체 생산시설이 있으니 아쉬울 것이 없지만 모더나나 노바백스는 바이오 벤처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든지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일단 위탁생산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기술이전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체 생산능력이 있음에도 한국에 위탁생산을 하는 것은 팬데믹 이후 생산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우려해서다. 그렇기에 삼성, SK 국내 대기업들이 나서준 것이 백신 개발사 입장에서는 ‘땡큐’이며 원액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완제생산(DP) 계약을 맺었다. 당장은 모더나로부터 원액을 받아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하는 작업을 맡지만, 백신 제조기술이 습득되는대로 원액생산(DS)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가 국내에 직접 투자를 한다면 국내 mRNA 원액 생산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미 보건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모더나의 국내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 지원,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의 mRNA 백신 기술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기술이전과 백신 공장 건설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60세 미만 예약자에도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0대 이상뿐만이 아니라 50대, 40대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문화예술 체육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백신을 빨리 맞고 싶다고 하면 나이제한 없이 예약을 받아 ‘노쇼 예약자’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접종자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상반기 1300만명 백신 접종, 집단면역 달성을 이루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고령자들을 빨리 맞혀 사망률을 낮추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모더나와 노바백스 생산이 시작되면서 물량이 충분해질 것”이라고 했다.
2021.05.24 I 왕해나 기자
서울 양천구, 환경공무관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키로
  • 서울 양천구, 환경공무관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키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양천구는 24일 구청 3층 양천 디지털미디어센터(YDMC)에서 서울시청노동조합 양천지부와 노·사 상생 및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양천구 제공)이번 협약식은 코로나 19와 같은 각종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천구 소속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최일선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이다. 양천구는 전체 환경공무관 78명 중 기저 질환이 없는 희망자 67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과 내달 6월 2일 양일간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할 예정이다.협약서에 서명한 문재춘 양천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경공무관들은 코로나 19로 쓰레기 배출량도 늘어나 작업량도 늘고, 불특정 다수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등 환경공무관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30년 넘게 사용해온 환경미화원이라는 직명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치법규를 개정하여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021.05.24 I 양지윤 기자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의미는?
  •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의미는?
  • 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완제(Drug Product)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모더나는 국내에 백신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직접 투자에 대해 우리 정부와 논의한다는 양해각서(MOU)도 맺었다.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에 더해 모더나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로 한국이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원액 제조 기술을 이전받지 못한 채 충전·포장만 하는 낮은 수위의 협력에 그치게 된 점(DP)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와 시사점에 대해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백신을 위탁생산?- 3분기부터 모더나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국내 직접 생산시설 추진 논의 정부와 MOU도◇수익성 낮은 DP(완제의약품 공정) 계약? - 모더나 mRNA 백신에 대한 완제(DP) 위탁생산 계약- 원료의약품(DS),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 모더나, 삼바에 충전·포장 생산만 맡기기로- 완제의약품(DP), DS 대비 낮은 기술 수준 ◇국내 접종용 백신 확보는?- 확보된 모더나 백신은 국외에서 생산된 완제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은 국내 생산분 용도는 아냐◇국내 위탁생산 현황은? - 한국, 세계의 백신공장으로 떠올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英 아스트라제네카·美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한국코러스·휴온스(243070) 컨소시엄,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이번 계약의 시사점은? - mRNA백신 위탁생산 기반 갖춰-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 예상
2021.05.24 I 이지혜 기자
군 장병 접종하려던 모더나, 누가 맞나…당국 "5~6월 계획 재수립"
  • 군 장병 접종하려던 모더나, 누가 맞나…당국 "5~6월 계획 재수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공급됨에 따라 해당 백신을 누가 맞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국은 애초 6월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을 군 부대 30세 미만에 접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군 장병에 대한 백신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군 장병을 위한 55만분과 새로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대상자를 새롭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 제한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는 30세 미만 군 장병은 약 41만명가량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31일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은 첫 번째 물량이고 허가는 받았으나 국가출하승인의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실제 백신 접종에 공급되는 것은 6월 중순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백신 55만 명분과 또 모더나의 추가공급된 물량 등 추가적으로 공급이 확정되는 물량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접종대상자와 접종시기에 대한 것을 보완해 5~6월 접종계획을 수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55만회분의 백신 종류와 시기에 대한 것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원래 모더나 백신 공급계획이 일부 6월에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할 때는 군 부대에 30세 미만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었다”며 “그런데 백신공급 일정이 확정됐고, 또 한미정상회담으로 인해서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5.24 I 함정선 기자
정은경 "상반기 화이자 거의 다 사용, AZ 대기자 우선 접종"
  • 정은경 "상반기 화이자 거의 다 사용, AZ 대기자 우선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상반기 접종 후 남은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거의 다 사용될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기자 프로그램을 이용해 접종 희망에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청장은 24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인 경우에는 현재 주로 7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필수접종 대상자”라며 “30세 미만이었던 연령층에 대해서 계속 접종을 진행할 예정다. 아마 그 정도면 5월, 6월에 공급되는 700만회분(350만명분) 정도가 거의 다 사용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경우에는 현재 1만개가 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 “잔여량이나, 예약을 변경하신 분들에 대한 접종물량에 대해서는 27일부터는 대기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이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필수대상자에서 일부 빠지신 분들 또는 대상이 확대되는 필수업종이나 필수접종 대상자 중심으로 접종을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일부 대상자나 접종에 대한 계획들은 미세 조정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5월 접종 예약에 관련 “현재 백신 공급 물량을 1만 200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에 배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예약 일정, 예약 건수에 대해서는 많게는 30만~40만명 이상 예약된 날짜도 있다. 날짜별로 예약 건수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2021.05.24 I 박경훈 기자
피해조사반, 백신 접종 후 사망 25건·중증 26건 심의…"인과성 없다"
  • 피해조사반, 백신 접종 후 사망 25건·중증 26건 심의…"인과성 없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접종 후 발생한 사망 사례 25건, 중증 사례 26건에 대한 인과성을 검증하는 13차 피해조사반 회의가 열렸으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사망 사례에 대한 피해조사반 13차 회의가 열고 중증 26건, 사망 25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신규 사망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9.0세(범위 48~93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21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다.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판정을 보류한 사례는 4건이며 이 중 3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 하기로 했고, 나머지 1건은 심의에 제출된 조사 자료만으로 추정사인 및 백신과 인과성 평가가 어려워 과거 의무기록 자료 등을 보완한 뒤에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중증 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범위 28~95세)였고, 이 중 21명(80.8%)에서 고혈압과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6.3일(범위 0.1시간~29일)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6명, 아스트라제네카 10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6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4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인지능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단명 추정을 위해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05.24 I 함정선 기자
80대 이상 접종률 50% 넘어…27일부터 65세 이상 접종시작
  • 80대 이상 접종률 50% 넘어…27일부터 65세 이상 접종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0대 이상 고령층 접종률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79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7.4%라고 전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74만 6000명으로 접종률 3.4%를 보였다.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결과, 80대 이상(225만명)은 1차 접종 기준 50%가 넘는 114만 9000명이 예방접종을 실시해 접종률은 51%을 기록했다.지난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층 중 미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6월 중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므로 접종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추진단은 어제(23일)까지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률은 약 56%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70~74세는 66.1%, 65~69세는 59.9%을 나타냈고 60~64세는 47.4%에 그쳤다. 사전예약은 내달 3일까지 계속된다.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물량은 사전예약자 기준으로 예방접종기관인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오는 27∼31일 접종분인 총 142만회분은 지난 20일부터 배송 중이다.오는 27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반드시 예약된 날짜에 예약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60∼64세 대상자는 내달 7일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 추진단은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사전예약은 온라인,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별 콜센터) 등을 이용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2021.05.24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삼바 모더나 단순병입 아쉬움에 "mRNA 이해 올라가"
  • 방역당국, 삼바 모더나 단순병입 아쉬움에 "mRNA 이해 올라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병입)충전 방식 위탁생산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기술이전 자체가 일절 없는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되는데, 의약품 완제 생산과정은 단순 포장·밀봉과정이 아니다”고 밝혔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안(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계속 품질인증을 해내 가면서 ‘의약품의 효능이 있는가’를 관찰하면서 밀봉을 해서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중간 공정과정과 품질검사 과정을 계속해야 하고 효능을 확인해야 하는 민감한 공정이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아무리 제품 원액이 우수해도 완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품질이 흔들리면 의약품 안전문제가 생기거나 효능 문제가 생긴다”면서 “완제 생산과정도 계속 밀봉만 하는 수준의 단순 기술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과정을 해낼 나라가 많지 않다”며 “우리가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주요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손 반장은 “완제생산과정에서 품질인증 검사를 하고 효능 테스트과정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포괄적 이해도 올라간다”며 “기술이전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백신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점점 더 많이 알 수 있게 된다. 제조기술 기술 기반도 함께 넓어지는 효과과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24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38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누적 155명(종합)
  • 신규 확진자 538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누적 155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53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대폭 떨어진 주말 집계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은 상황(1.04)에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는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48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이밖에 충남 28명, 제주 17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연장한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6467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432건을 기록해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73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116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02건(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4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든 14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1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1634명, 화이자 백신 173만 1272명 등 총 379만 29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709명으로 누적 174만 6336명을 기록했다. 23~24일 0시 신규 이상반응은 236건(누적 2만 4366건)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사례는 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7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1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8명, 광주 15명, 대전 11명, 울산 12명, 세종 14명, 강원 18명, 충북 7명, 충남 28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1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 중 41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무더기 감염은 지난 12일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 23일 41명 등 누적 확진은 155명이다.인구 67만의 제주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다수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에 의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운동부 관련 도내 확진자도 누적 66명으로 늘었다.정부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2단계를 유지하던 부산은 1.5단계로 하향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중 수도권 소재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에서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개편안을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시도 이날부터 개편안을 시범적용해 8인까지 소모임이 가능하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2021.05.24 I 박경훈 기자
"백신 3분기까지 1억도즈, 모두 접종 가능"
  • "백신 3분기까지 1억도즈, 모두 접종 가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라면 3분기에 1차 접종이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뉴시스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실장은 먼저 미국 측의 국군장병 55만명분 백신 지원에 대해 향후 일반인 접종분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군 백신 접종계획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이 실장은 “지금도 상당히 맞고 있다. 3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4월부터 맞고 있고 이미 11만3000명은 1차 접종 완료했고 2차가 12주 이후”라며 “군인들을 제일 먼저 맞혀야 될 것 같고 혹시라도 조금 늦게 온다 그러면 그건 그렇게(일반인 접종) 활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사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실장은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 대해서 94.1% 예방효과가 있고 한 번 접종한 다음에 4주 후에 추가 접종이 가능하고 냉장 2~8도에서도 1개월 가능하기 때문에 의원급에서도 맞힐 수 있는 좋은 백신”이라며 국내 위탁생산이 향후 백신 수급,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기술이전이 아닌 단순 위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것도 상당히 쉽진 않은 것이다. 무균충전이라든지 라벨링이라든지 포장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 기술을 인정한 거라고 볼 수 있고 모더나 같은 경우 스타트업 기업이기 때문에 한 번에 기술이전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국내생산에 따라 모더나 계약분을 국내에서 바로 수급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계약한 것은 모더나 4000만 회분인데 이건 유럽에서 들어오게 돼 있는데 저희도 계속 모더나 쪽에 어차피 삼성에서 생산하게 되면 물량을 바로 들여오는 방법을 계속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이 실장은 접종 계획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실장은 “1억9200만 도즈를 확보했다. 어제도 화이자에서 43만 도즈가 들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3분기까지 1억만 도즈가 들어오기 때문에 아마 3분기까지 모두 다 맞힐 수 있는 역량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요.이 실장은 ‘9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때 하게 되면 최대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2021.05.24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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