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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은 올해 전례없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관세청은 25일 올해 4월까지 백신 수출액이 8323만 달러(94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백신 수출액 1억 7258만 달러(1955억원)의 48%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기간 바이러스·항바이러스(치료제) 수출액은 224만 달러(25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8만8000 달러(9971만원)를 넘어섰다. 이 수출액 통계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원료와 완제가 포함됐다.[단위=억원][자료=각사, 금융감독원]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AZ백신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섰고 하반기 노바백스(Novavex),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물량이 추가되면 백신 위탁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노바백스는 공정개발이 들어간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AZ백신 CMO보다 마진율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에 매출증가율 422.4%을 보이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매출이 225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 1년 매출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전체 매출 1127억원 가운데 코로나 백신·유통 등 용역매출이 969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GSK, 일라이릴리 등 코로나 치료제 대규모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4분기 25% 에서 현재 70% 수준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모더나 코로나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4000ℓ, 3공장 18만ℓ로, 3공장 가동률이 실적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올 하반기 러시아 백신도 생산될 전망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Sputunik v) 생산제조처 등록만 남았다”며 “연말까지 할당된 1억5000만 도즈(3억 회분)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순차적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4분기엔 상업생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죽만 올린 국산 치료제...기대 소멸하며 주가 하락반면 기대를 모았던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변죽만 올린 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뿐이다. 렉키로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국산 2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주요 바이오주 매출액증가율과 주가상승률 비교. [자료=각사, 금융감독원]주1)매출액은 연결기준, 기준일 2021년 05월 21일.주2)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매출액 대비.국산2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은 지난 3월18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2상 시험에서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도 식약처 검증자문된 회의에서 승인이 불허됐다. 녹십자는 입장문을 통해 후속 임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일양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실패를 인정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후속 연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2상 결과 발표 직전 오너일가는 1680억원 어치 신풍제약 주식을 처분해 임상 실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후속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됐다”며 “제약사들이 확률 1000분의 1에 불과한 약물재창출 성공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포장했다”고 일침했다. 투자시장도 차갑게 식었다. 부광약품, 종근당,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의 주가는 하나같이 작년 고점대비 절반아래로 떨어졌다.◇ K방역 주역 진단키트·마스크 코로나 특수 끝나K방역을 이끌었던 진단키트·마스크는 화려한 실적을 남긴 채 퇴장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진단키트 4월 수출액은 8128만 달러(912억원)로 지난해 4월 1억 4617만 달러(1640억원)보다 4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점을 기록했던 9월 1억 6720만 달러(1876억원)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32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만원대(권리락 포함)까지 내려왔다.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달 2만8350원애서 현재 1만5200원까지 내려앉았다.마스크도 사정이 변했다. 지난해 마스크 수출액은 6억 9163만 달러(7835억원)를 기록했으나 올 4월까지 수출액은 4345만 달러(49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면 올해 마스크 수출은 지난해 1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해 2월 1억 9632만개에서 같은해 8월 4억 6537만개로 2.5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탓에 신규진입과 증설이 급속히 일어나 공급과잉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웰크론 주가는 지난 2월 1만원에서 현재 4555원까지 떨어졌다.
-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지도앱에서 '노쇼' 백신 예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의 잔여 백신을 손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주변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잔여 백신을 확인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네이버, 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편리하게 잔여백신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잔여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은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 (일반 병·의원)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을 할 수 있다.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바이알) 당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포장돼 있어,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에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 처리하게 된다.이번 서비스는 당국은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예약 후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의사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또는 접종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등으로 백신이 폐기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한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한 병(바이알)의 백신을 개봉하기 위해 그동안 최소한 7명 이상이 예약돼 있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5명 이상만 예약돼 있더라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돼 예약자의 불편 역시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잔여백신 당일예약 기능은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잔여 백신 예약 기능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잔여백신 발생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관련 정보를 연계 받아 지도 형태로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사용자는 네이버 앱이나 지도 앱,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에서 잔여백신을 조회할 수 있다.사용자는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특정 위탁의료기관을 사전에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아 당일 예약할 수도 있다.잔여백신 조회 화면에서, 접종기관 선택 후 ‘알림 신청’을 누르면, 네이버 알림 및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해당 접종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보는 방식이다. 한편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할 수 없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모더나 백신 원액 생산도 할 것”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론자처럼 향후 국내에서도 모더나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모든 방식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향후 국내에서 원액 생산도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는 mRNA,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방식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로 발돋음 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4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화이자는 자체 생산시설이 있으니 아쉬울 것이 없지만 모더나나 노바백스는 바이오 벤처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든지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일단 위탁생산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기술이전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체 생산능력이 있음에도 한국에 위탁생산을 하는 것은 팬데믹 이후 생산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우려해서다. 그렇기에 삼성, SK 국내 대기업들이 나서준 것이 백신 개발사 입장에서는 ‘땡큐’이며 원액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완제생산(DP) 계약을 맺었다. 당장은 모더나로부터 원액을 받아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하는 작업을 맡지만, 백신 제조기술이 습득되는대로 원액생산(DS)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가 국내에 직접 투자를 한다면 국내 mRNA 원액 생산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미 보건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모더나의 국내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 지원,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의 mRNA 백신 기술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기술이전과 백신 공장 건설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60세 미만 예약자에도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0대 이상뿐만이 아니라 50대, 40대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문화예술 체육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백신을 빨리 맞고 싶다고 하면 나이제한 없이 예약을 받아 ‘노쇼 예약자’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접종자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상반기 1300만명 백신 접종, 집단면역 달성을 이루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고령자들을 빨리 맞혀 사망률을 낮추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모더나와 노바백스 생산이 시작되면서 물량이 충분해질 것”이라고 했다.
- 피해조사반, 백신 접종 후 사망 25건·중증 26건 심의…"인과성 없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접종 후 발생한 사망 사례 25건, 중증 사례 26건에 대한 인과성을 검증하는 13차 피해조사반 회의가 열렸으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사망 사례에 대한 피해조사반 13차 회의가 열고 중증 26건, 사망 25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신규 사망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9.0세(범위 48~93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21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다.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판정을 보류한 사례는 4건이며 이 중 3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 하기로 했고, 나머지 1건은 심의에 제출된 조사 자료만으로 추정사인 및 백신과 인과성 평가가 어려워 과거 의무기록 자료 등을 보완한 뒤에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중증 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범위 28~95세)였고, 이 중 21명(80.8%)에서 고혈압과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6.3일(범위 0.1시간~29일)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6명, 아스트라제네카 10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26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4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인지능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단명 추정을 위해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신규 확진자 538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누적 155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53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대폭 떨어진 주말 집계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은 상황(1.04)에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는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48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이밖에 충남 28명, 제주 17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연장한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6467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432건을 기록해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73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116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02건(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4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든 14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1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1634명, 화이자 백신 173만 1272명 등 총 379만 29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709명으로 누적 174만 6336명을 기록했다. 23~24일 0시 신규 이상반응은 236건(누적 2만 4366건)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사례는 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7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1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8명, 광주 15명, 대전 11명, 울산 12명, 세종 14명, 강원 18명, 충북 7명, 충남 28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1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 중 41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무더기 감염은 지난 12일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 23일 41명 등 누적 확진은 155명이다.인구 67만의 제주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다수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에 의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운동부 관련 도내 확진자도 누적 66명으로 늘었다.정부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2단계를 유지하던 부산은 1.5단계로 하향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중 수도권 소재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에서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개편안을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시도 이날부터 개편안을 시범적용해 8인까지 소모임이 가능하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