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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5.7만건…코로나 예방접종 1000만건 돌파
  • 하루 85.7만건…코로나 예방접종 1000만건 돌파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000만건을 넘어섰다.7일 코로나19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백신 접종 건수가 1000만건을 넘어섰다.이날 하루 백신 접종 건수는 약 85만 7000건으로 지난 5월 27일 하루 접종 건수 71만 6000건을 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60~6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현재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843만 8197명으로 8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6.4%다.추진단 측은 “예방접종 완료자는 접종 뒤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뒤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접종 부위는 청결을 유지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이상반응은 대부분 3일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뒤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하라고 조언했다.
2021.06.07 I 강경래 기자
30세 미만 일반 회사원도 화이자 예약?…당국 입력 오류에 '혼선'
  • 30세 미만 일반 회사원도 화이자 예약?…당국 입력 오류에 '혼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7일 시작한 30세 미만 우선접종대상자의 화이자 접종 사전 예약에서 대상이 아닌 사람도 예약이 가능해 1만2000명가량의 비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혼선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2분기 접종대상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에 대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와 돌봄인력 중 30세 미만이다. 이들그러나 이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이 포함돼 약 1만2000명가량의 비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직장가입자 명단을 활용했고, 이 중 사업장의 부속의원의 경우 의료인이 아닌 일반 종사자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진단은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우선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못한 인원은 약 26만7000명이며 이날 1시 기준 11만2000명이 예약을 마쳤다. 6월 중 예약이 가능한 인원은 약 20만명으로, 추진단은 이날 예약하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는 7월 중 추가 예약과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06.07 I 함정선 기자
상반기 1400만명 접종 전망…3분기까지 3600만명 목표(종합)
  • 상반기 1400만명 접종 전망…3분기까지 3600만명 목표(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최대 1400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 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질병청은 상반기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며 미국에서 지원한 얀센 백신을 포함할 경우 최대 1400만명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0시 기준 약 759만9000명에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인구 대비 14.8%가 접종을 마쳤다. 7일부터는 60~64세 접종과 30세 미만 군장병에 대한 접종 예약이 시작되며 질병청은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52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부터는 미국이 지원한 얀센 백신 접종이, 15일부터는 30세 미만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모더나 초도 물량은 이달 중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30세 미만에 접종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질병청은 또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백신의 평균 예방효과가 90%에 이르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고령층 등의 중증·사망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오 함께 질병청은 백신 접종이 어려운 섬이나 의사가 없는 지역 등 도서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해군함정을 활용한 접종에도 나선다. 도서지역 접종 계획은 3월부터 국방부, 해군본부 및 지자체와 함께 준비해 왔으며, 각 지자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전라남도 지역은 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으로 진행하며 그외 지역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은 선박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보건지소 등 접종가능한 기관이 없는 도서지역 거주자 중 30세 이상의 접종희망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3분기 접종계획을 이달 셋째 주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회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한다. 7월에는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과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유치원 교직원, 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사전예약자 약 31만명)과 그 밖의 초·중·고교 교직원(약 70만명)은 여름방학(7∼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7월 중 접종한다.
2021.06.07 I 함정선 기자
고3·재수생, 방학 중 백신 접종…"대학 교직원도 우선접종 요청"
  • 고3·재수생, 방학 중 백신 접종…"대학 교직원도 우선접종 요청"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는 7~8월 여름방학 중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고3 학생을 포함해 졸업생·재수생에 대해서는 여름방학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졸업생·재수생 접종 대상자는 7월 초에 마무리되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신청자 명단을 토대로 선별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위해 허위로 모의평가를 신청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모의평가 허수 지원을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라고 했다. 수험생이 맞을 백신은 화이자가 유력하다.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는 2학기 전면등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현재 국내에 도입된 (AZ) 백신과 얀센 백신은 혈전 발생 가능성 탓에 30세 미만은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더나·화이자 백신 중 화이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백신은 만 18세 이상에게만 접종이 권고되는 반면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이상에게 접종이 허가된 상태다. 교육부는 대학의 대면강의 확대를 위해 대학 교직원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논의할 때 대학 교직원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이 되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당초 이날부터 AZ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던 만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교사와 돌봄인력은 7~8월로 접종 시기가 미뤄졌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접종 간격이 11주 이상인 AZ 백신보다는 3~4주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만 30세 미만의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교사와 돌봄인력은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2021.06.07 I 신하영 기자
신규 확진자 485명…총 검사 대폭 감소 '주말 영향'(종합)
  • 신규 확진자 485명…총 검사 대폭 감소 '주말 영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485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 하지만 주말을 맞아 의심신고 총 검사 수가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9일 이후부터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4637명이다. 지난 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2만 8429건으로 통상 평일 7만 5000여건의 절반 이하였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26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543건(확진자 6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286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4명,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295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759만 878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14.8%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91만 1596명, 화이자 백신은 264만 7191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227만 9682명이다.추진단은 6~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015건(누적 3만 3447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988건(누적 3만 265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25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2건(누적 132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208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9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9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6명, 광주 4명, 대전 20명, 울산 10명, 세종 0명, 강원 2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8명, 경남 27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또 경기 화성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 5명이 늘어 누적 11명이 됐고, 수원시 교회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비수도권의 경우 경남 창녕 외국인식당과 관련해 16명이 확진됐고,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6명으로 집계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인됐다.
2021.06.07 I 박경훈 기자
백신 1차 접종자 759.8만명…이틀간 이상반응 1015건·사망 2건 늘어(상보)
  • 백신 1차 접종자 759.8만명…이틀간 이상반응 1015건·사망 2건 늘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958명으로 총 759만8787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14.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주말인 6일 신규 2차 접종자는 없었으며 누적 2차 접종자는 227만9682명이다. 인구 대비 4.4%의 수치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495만15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64만7191명이다.6~7일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15건이 늘어 총 3만4447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4.8%인 3만265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257건(신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1324건(신규 32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이 추가돼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누적 208건이다. 사망 사례 신고 208건 중 72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36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6.07 I 함정선 기자
30세 미만 장병, 화이자 접종 오늘부터 시작
  • 30세 미만 장병, 화이자 접종 오늘부터 시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0세 미만 장병들이 7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6주 간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군 내 30세 미만 장병·군무원 등 41만 4000명 중 접종 동의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전안내문과 안내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기준 접종 동의율은 86.5%로 35만 8000명이 신청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접종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상반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는 이상반응 전담팀을 24시간 운영한다. 전담팀은 실시간으로 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의료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30세 미만 장병 중 전역예정자(전역 전 휴가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소속부대의 접종 계획에 따라 부대로 복귀해 접종할 수 있다.현재 30세 이상 장병 11만 7000명(해외 파병 포함)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시작됐으며 오는 7월 19일부터 3주간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국방부는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접종까지 마무리 될 경우 군 병원 종사자 약 3000명, 주한미군 내 한국군 3000명을 포함 전군(55만명·전역 전 휴가자, 전직지원교육, 휴직자 등 제외하고 공무직 근로자, 외국군 중 접종희망자)의 87%가 접종을 완료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이번 예방접종이 완료될 경우, 군내 코로나19 예방접종율 목표(80%) 달성이 기대된다” 며 “군 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방부가 7일부터 30세 미만 장병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1.06.07 I 정다슬 기자
전자랜드도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 전자랜드도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자랜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전자랜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전자랜드의 임직원에게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 하루 백신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또한, 접종 후 두통·발열 등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최대 2일의 백신 휴가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는 2차 접종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1·2차 접종을 모두 받는다면 최대 6일의 백신 휴가가 보장된다.이번 코로나19 백신 휴가는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임직원들이 부담 없이 백신 접종에 임하여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전자랜드는 임직원들이 접종 후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개인별 건강 상태 및 이상 증세에 따른 추가 백신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는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대면하는 가전 유통 기업인만큼, 임직원과 고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한 쇼핑이 보장된 공간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7 I 유현욱 기자
60~64세 AZ, 30세 미만 군장병 화이자 접종 시작
  • 60~64세 AZ, 30세 미만 군장병 화이자 접종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령층 중 접종 순서 중 마지막 60~6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접종도 개시한다.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경로당을 찾은 어르신이 혈압을 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하루 뒤부터 전국 1만 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395만 5837명이고 이 가운데 78.8%인 311만 7616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추진단은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등이 대폭 줄어든다”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60세 미만 코로나19 치명률은 0.3%도 되지 않지만, 60대 1.07%, 70대 5.63%, 80세 이상 18.83%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올라간다.하지만 추진단은 “백신을 맞으면 감염 예방은 물론 병세 악화로 인한 사망도 막을 수 있다”며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 1차 접종만으로 60세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는 90% 정도로 나타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100%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사회 거주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 4월 1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뒤 지난달 27일 65~74세로 대상을 늘렸다. 75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을, 65~74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현재까지 75세 이상 348만 2525명 중 239만4606명(68.8%), 65∼74세 513만 269명 중 228만 7801명(44.6%)이 각각 1차 접종을 받았다.더불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군 장병도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아닌 군이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대상은 41만 4000여명 수준이다. 앞서 군 장병 가운데 30세 이상의 접종 희망자는 지난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2021.06.07 I 박경훈 기자
'모더나 창립자' 로버트 랭거 “모더나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보유, 놀라운 미래 있다”
  • [단독]'모더나 창립자' 로버트 랭거 “모더나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보유, 놀라운 미래 있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모더나는 mRNA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 등 광범위한 파이프라인과 뛰어난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놀라운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창립자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는 6일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모더나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데릭 로시(Derrick Rossi)·팀 스프링거(Tim Springer) 하버드 대학교 교수와 함께 2010년 모더나를 공동창립했다. 줄기세포 학자였던 로시 교수는 mRNA를 원하는 표적세포 유형으로 재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랭거 교수는 인체의 특정한 부위에 정확히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1년 후 프랑스 출신의 사업가 스테판 밴셀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 본격적인 기업 운영을 시작했다.모더나는 처음부터 mRNA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2013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심혈관과 대사 및 신장 질환의 치료를 위한 mRNA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에는 알렉시온제약과 크리글러-나자르 증후군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2015년에는 머크와 mRNA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백신 및 수동면역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며 입지를 다졌다.모더나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본사.(사진=로이터)모순적이게도 기회는 인류에게 재앙과 같은 코로나19와 함께 찾아왔다. 2020년 1월 모더나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발표하면서다. 빅파마가 주도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는 이 작은 회사의 개발 역량에 의구심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임상 3상 결과 94.1%의 예방효능을 증명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 얀센 백신 66%보다 높은 예방효능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mRNA 백신과는 예방효능(95%)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바이오벤처가 독자적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콜드체인 조건이 영하 20도로 영하 70도 운송환경이 요구되는 화이자 백신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랭거 교수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mRNA 백신이 가장 좋은(promisin)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른 백신들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백신 예방효능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방역당국이 재접종 여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 사태의 대안으로 논의되는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백신 지재권 면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며 그것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해결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 동안 팬데믹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보다)백신 제조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mRNA 백신을 만드는 제조시설이나 유휴 인력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코로나19 백신 개발로 2018년 상장 당시 주당 23달러였던 모더나 주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207달러로 9배 뛰었다. 시가총액은 827억4300만달러(92조4000억원)다.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냈다. 총수익(Revenue)은 19억3700만달러(2조2000억원)로 코로나19 백신 수익만 17억달러(1조900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12억2100만달러(1조4000억원)였다.랭거 교수가 언급한 모더나의 백신 파이프라인은 절반 이상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혁신 신약)’다.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전 세계에서 1억명이 접종했고 최대 10억도즈(1회 접종분)이 더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mRNA-1647, 임상 2상 계획인 지카바이러스(Zikavirus) 예방 백신인 mRNA-1893도 세계 최초 타이틀이 유력하다.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는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3) 예방을 위한 mRNA-1653,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인 mRNA-1345도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다.랭거 교수는 mRNA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신약 개발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봤다. 30년 전부터 mRNA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체내 전달기술이 없어 현실화되지 못하다가,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개발로 현실 구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19의 제약업계 연구개발(R&D) 전망에 대해 “바이오 분야에서 mRNA 요법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밖에도 재생 의학, 약물 전달, 디지털 의학, 인공 지능(AI), 신경 과학 및 생체 재료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1.06.07 I 왕해나 기자
백신 접종 100일…본궤도 올랐으나 '접종률 끌어올리기' 등은 숙제
  • 백신 접종 100일…본궤도 올랐으나 '접종률 끌어올리기' 등은 숙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5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100일이 지나면서 방역당국의 예방접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초반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고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백신 보릿고개’를 거친 5월 중순 이후 백신 접종에 대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100일째인 지난 5일까지 총 759만507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 국민의 14.8%에 이르는 수치다. 당국은 상반기까지 전 국민의 25%까지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가 언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데다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일부 국민에 대한 설득작업도 필요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대한 낙관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확보 늦었다 비판에 선구매 집중…1억만명분 확보 지난해 백신 확보전에서 실기한 정부는 이후 백신 선구매에 나서며 올해 약 9900만명분의 백신공급을 확정했다. 여기에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으로부터 군 장병 등을 위한 백신 100만명분을 지원받으며 전체 확보물량이 1억명분으로 늘어났다. 이중 가장 많은 물량은 화이자 백신으로 총 3300만명분이다. 이어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은 각각 2000만명분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과 얀센 600만명분,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약 1000만명분도 확보했다. 정부에 따르면 백신은 모두 연내 도입이 계약된 상태다. 전 국민이 접종하고도 남을 물량인 상황으로 현재 정부는 추가 접종(부스터샷) 필요성과 방법 등을 검토중이다. [사진공동취재단]◇높아지는 접종률, 감염예방효과도 가시화백신 접종 초기만 해도 백신 수급뿐만 아니라 저조한 접종률이 문제가 됐다. 실제로 5월 중순까지만 해도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의 51%로 절반에 불과했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잔여 백신 접종 기회의 문호를 확대하면서 접종률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60~74세의 경우 접종률은 예약자의 99.8%에 달한다. 이는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예방효과가 눈으로 확인된 결과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최근 당국이 4개 요양병원·시설의 백신 효과를 살핀 결과 약 90%의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보였다. 특히 2개 시설에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으나 예방효과는 각각 96.8%, 91.9%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상반기(1∼6월) 1300만명 접종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잔여 백신 접종도 인기를 끌면서 1400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백신 접종 ‘거부·고민’ 30% 넘어…접종률 확대 ‘과제’백신 접종이 본 궤도에 올랐으나 아직 백신 수급과 접종률에 대한 우려를 모두 덜어낸 것은 아니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7월중 50대 이상, 고3 학생과 교사 등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 국민으로 확대된다. 이들에 대한 빠른 접종을 위해서는 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우선과제다. 현재 정부는 3분기(7∼9월)에만 약 8000만회분(40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백신별 구체적인 물량이나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세계 백신 수급 동향에 따라 국내 백신 수급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생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수급에 기대를 걸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5월이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노바백스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문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도 지속적인 과제다.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백신 접종이 현저하게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선 이후 백신 접종 거부 현상 때문에 고민이다. 국내 설문조사 결과 약 15~20%가량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고 또 15%가량은 백신 접종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들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반기에 1300만 명 이상의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거리두기로 보여준 방역 성과가 올해는 예방접종으로 다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06 I 함정선 기자
2차 추경+백신 접종 확대…"한국 경제 성장률 4%대 후반도 가능"
  • 2차 추경+백신 접종 확대…"한국 경제 성장률 4%대 후반도 가능"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AFP)[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층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내수 증대로 이어져 경기회복은 더 빨라진다. 한국은행은 정부가 경기부양책과 빠른 백신 접종이 맞물릴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4%대 후반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상반기(6월) 내에 인구의 25%인 13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목표로 했다. 당초 백신 수급 차질과 함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그러나 최근 들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101만명분 얀센 백신을 추가 지원받는 등 백신 공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수급불안 우려는 해소된 상태다. 부작용 우려도 줄었다. 아울러 3일 마감한 60~74세 백신 접종 예약의 경우 전체의 80.6%가 예약을 마쳤다. 만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를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예약도 첫날 조기 마감됐다.정부는 이 같은 열기를 고려할 경우 이달 내에 상반기 접종목표를 뛰어넘는 인원에 대한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당초 목표했던 3분기 3600만명 백신 1차 접종 완료, 11월 집단면역 형성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 소비 시장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도 완화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위축됐던 관광, 숙박등을 필두로 한 서비스업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동안 우리경제는 수출이 세 달 연속(3~5월) 500억 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을 이끌어왔지만 또 다른 경기 축인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내수부진 완화’를 언급한 데 이어 5월엔 ‘내수 개선 흐름’이라고 한층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경우 소비가 회복되며 이에 따른 연쇄효과로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다면 지금도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 보복소비가 더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영업자 등 그동안 피해를 입은 업종들이 회복하며 내수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4%로 상향하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선 4.8%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주열 총재는 낙관적 시나리오에 대해 ‘경기부양책 실시’와 함께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을 꼽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성장률을 3.8%로 제시하며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기획재정부는 최근의 백신 수급·접종 상황 등을 감안해 이번 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당초 경제성장률 전망치(3.2%) 수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상향조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지를 명확히 한 만큼, 정부 전망치가 4%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1.06.06 I 한광범 기자
대만, 반도체 업체 집단감염에 가동중단…반도체 공급난 심화 우려
  • 대만, 반도체 업체 집단감염에 가동중단…반도체 공급난 심화 우려
  • (사진= 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역 모범’으로 꼽혔던 대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의 주요 반도체 업체가 운영을 중단했다. 6일 중국 매체 제멘(界面)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칩 테스트 업체인 대만 징위안(京元)전자는 누적 130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필리핀 출신으로 알려졌다. 징위안은 4일 저녁부터 생산을 48시간 중단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 대만 반도체 업체가 지난달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징위안전자의 고객사로는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대만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신규 지역감염 환자가 511명 나왔다. 전날(472명)보다 40명가량 늘어난 수치다.이에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을 대만에 지원하기로 했다. 대만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의원은 6일 타이베이 쑹산(松山)공항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첫 백신지원 집단에 포함되는 것이 미국에 중요했다”라면서 “(대만의 상황이) 긴급하다는 것을 알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중국은 그동안 대만에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혀왔지만 대만은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대만은 일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회분 등 지원받았다.
2021.06.06 I 신정은 기자
 외국인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삼성바이오로직스’
  • [외인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삼성바이오로직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지난 5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종목 중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5월 1~31일) 기관투자자의 바이오 종목 순매수 1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랐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모든 종목 통틀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4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mRNA 백신에 대한 이슈로 들썩였다. 지난달 23일 모더나 mRNA 백신 완제(DP)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착수해 오는 3분기(7~9월)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 모더나 수주 발표 일주일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DP에 그치지 않고 원액(DS)까지 생산하는 소식을 전했다.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해 내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여러 고객사와 위탁생산(CMO)을 협의 중으로, 기술이전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 mRNA 백신 개발 성공으로 mRNA의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되면서, mRNA를 사용한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mRNA 플랫폼은 코로나 백신 외에 인플루엔자 백신 등 다양한 바이러스 백신에 적용 예정이다. mRNA CMO 시장 진출 시 소규모 생산만으로 항체의약품 CMO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지난 3월 상장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바이오 종목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독감 백신을 포기하고 코로나 백신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 백신 관련해서 아스트라제네카 CMO,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CDMO), 노바백스 라이선스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수익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보여줬다. 6~7월 중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나오면, 하반기에는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진입 지연으로 선진국 시장 선점의 기회는 mRNA 백신에게 넘겨주게 되었으나, 인도와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지역에 냉장고 수준에서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물량 4000만도즈 CMO 생산을 담당하고 있어, 3분기 국내 승인받게 되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6.05 I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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