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86건
- G7 마친 文대통령 “헤이그·포츠담회의 떠올라…이제 10위 경제대국”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이 마음 속에 맴돌았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와 ‘포츠담회의’”라며 소회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의가 모두 마무리된 1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썼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G7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이 마음 속에 맴돌았다”며 “하나는 1907년 헤이그에서 열렸던 만국평화회의입니다. 일본의 외교 침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헤이그에 도착한 이준 열사는, 그러나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회의입니다. 우리는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강대국들간의 결정으로 우리 운명이 좌우됐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방역,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와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협력하기를 원한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됐다”며 “참으로 뿌듯한 우리 국민들의 성취”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모든 일정을 잘 마쳤다”며 “보건, 열린사회, 기후환경, 각 주제별로 지구촌의 책임있는 나라들이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고 회상했다. “우리도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만남들도 매우 의미있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 회장과는 백신생산 협력을 논의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는 독일의 발전한 백신 개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호주 모리슨 총리와는 수소경제 협력, EU의 미셸 상임의장과 라이엔 집행위원장과는 그린, 디지털 협력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도 첨단 기술과 문화·교육 분야 등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 우리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 협력이 확대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내내 우리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 ‘2억弗’ 약속한 文대통령, “韓을 백신허브로”…세션 선도발언도(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생산 능력을 전방위 홍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대표(CEO)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에도 백신 위탁생산을 적극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AZ CEO와 회동하고 “한국은 전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더 원활한 세계 백신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G7 국가에 ‘韓 백신허브’ 홍보문 대통령은 “AZ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된 첫 백신이자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특히 SK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은 지난 2월 10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했다.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같은 날 진행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선 구매 공약 매커니즘(코백스 AMC)에 올해 1억달러, 내년 1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도 글로벌 백신 허브를 염두에 둔 것이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해 백신 공급이 조속히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기에 한국이 백신 허브로서 기여하겠다고 제안한 것이어서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들 정상에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영역에서도 긴밀한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이 수소차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G7 국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내외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 정상 첫 대면…인사 수준에 그쳐문 대통령은 13일 G7 확대회의 두 번째 회의인 ‘열린사회와 경제’ 세션에서는 한국의 민주화 경험과 열린사회 강화 노력을 소개하고 열린사회의 경제적 기반인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공조를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열린사회 가치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신남방정책 등을 통해 이웃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확대회의인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해 선도발언자로 나섰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소개하고 생물 다양성 손실 방지와 회복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고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확인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대한민국이 이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됐다”면서 “특히 올해엔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을 소수 초청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각에서 기대했던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양자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취임 이후 한일 정상이 처음 대면하긴 했지만, 인사 수준의 대화에 그쳤다. 문 대통령이 12일 확대세션 직전 총리에 다가가 인사했고, 일본 외신에 따르면 같은날 만찬 시간에도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지만, 1분여 인사 정도였다.
- 文 “英 AZ백신, 한국서 주력” 존슨 “한영 협의체 만들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존슨 총리와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영국이 의장국인 올해 G7은 세계가 더 나은 재건으로 가는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 한국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또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으며,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이 “영국은 한국의 혈맹으로, 한국전쟁 당시 8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참전했던 소중한 우정을 한국인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하자, 존슨 총리는 “영국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의 성과를 공유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선언 등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외교와 대화에 기초한 단계적인 접근을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영국은 북한에 영국대사관을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framework)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영국이 주최하는 COP26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2021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영상메시지로 참석했다”며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 ‘2억弗’ 약속한 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허브” G7에 홍보(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생산 능력을 전방위 홍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대표(CEO)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에도 백신 위탁생산을 적극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AZ CEO와 회동하고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더 원활한 세계 백신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G7 국가에 ‘韓 백신허브’ 홍보문 대통령은 “AZ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된 첫 백신이자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특히 SK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은 지난 2월 10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했다.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같은 날 진행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선 구매 공약 매커니즘(코백스 AMC)에 올해 1억달러, 내년 1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도 글로벌 백신 허브를 염두에 둔 것이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해 백신 공급이 조속히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기에 한국이 백신 허브로서 기여하겠다고 제안한 것이어서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들 정상에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영역에서도 긴밀한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이 수소차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G7 국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내외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 정상 첫 대면…인사 수준에 그쳐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대한민국이 이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됐다”면서 “특히 올해엔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을 소수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G7에 초청된 바 있지만, 당시에는 20개국이 초청됐음을 상기시킨 것이다.청와대는 이어 “코로나 이후 최초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G7 회의에 초청됐다”며 “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인 우리의 격상된 위상에 대한 평가”라고 했다. 또 “보건·기후변화 등 대응에 있어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재정적 기여 등 책임을 다해달라는 국제사회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도 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각에서 기대했던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양자회담은 성사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12일 한·미·일 만남은 없었고, 한·미간, 한·일간 만남 역시 짧은 인사 수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G7 확대세션 직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다가가 인사했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12일 만찬 시간에도 문 대통령이 먼저 스가 총리에 다가가 인사를 건넸지만, 1분여 인사 정도였다.
- 신규 확진자 565명…내달 4일까지 現 거리두기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56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내일(13일) 확진자는 주말 영향을 받아 더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집단감염은 여전히 전국적이고 산발적이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실상 마지막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이후에는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4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7422명이다. 지난 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8643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4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7043건(확진자 6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129건(확진자 3명)을 나타냈다.추진단은 신규로 79만 283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138만 725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2.2%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71만 7151명, 화이자 백신은 321만 6373명, 얀센은 45만 3732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3만 5748명으로 누적 287만 3862명이다.추진단은 10~12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6556건(누적 4만 479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6250건(누적 4만 24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40건(누적 30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53건(누적 176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3건(누적 23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6건, 화이자 백신이 7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9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5명, 경기도는 170명, 부산 13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1명, 광주 4명, 대전 22명, 울산 6명, 세종 0명, 강원 10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5명, 경남 23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이후 모두 14명이 확진됐다.강원 춘천은 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일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중구에 있는 한 노래방에는 손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4일 0시부터 내달 4일 24시까지 3주간 현행 유지한다. 현재 2단계 지역은 서울·경기·인천·대구·제주다.다음달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로의 원활한 전환과 휴가철 등을 고려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하며,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개편안 70%)한다.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대 4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적용된다.현재 전남, 경남(10개군), 경북(16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연장한다. 강원(15개 시군)에서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춘천·원주·강릉은 제외한다. 해당 지역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31명이 확인됐다.
- 누적 1138만명 1차 접종, 전국민 22.2%…사망신고 AZ 6건·화이자 7건(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신규로 79만 283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138만 725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2.2%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71만 7151명, 화이자 백신은 321만 6373명, 얀센은 45만 3732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3만 5748명으로 누적 287만 3862명이다.추진단은 10~12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6556건(누적 4만 479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6250건(누적 4만 24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40건(누적 30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53건(누적 176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3건(누적 23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6건, 화이자 백신이 7건을 차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7422명이다. 지난 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을 기록했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