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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 70대 87.7%…50대 12.2%, 18~29세 10.5%
  •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 70대 87.7%…50대 12.2%, 18~29세 10.5%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최대 87.7%라고 밝혔다. 하지만 18~29세는 10.5%에 불과했다.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7일 서울 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534만 7214명으로 전 국민의 2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532만 1602명으로, 전 국민의 10.4%이다.1차 기준 80세 이상의 접종률은 79.2%를 기록했다. 70대는 87.7%, 60대는 83.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차 접종률은 80세 이상은 74.2%, 70대는 38.7%를 기록했지만 60대는 3.3%에 불과했다.50대 이하는 전체적으로 접종률이 낮았다. 1차 접종 기준 50대는 12.2%, 40대는 13.7%, 30대는 20.5%, 18~29세는 10.5%에 불과했다. 2차 접종률 기준 50대는 3.6%, 40대는 4.7%, 30대는 14.4%, 18~29세는 4.1%였다.추진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고령층 예방접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예방접종에 동의는 했으나 아직까지 접종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고령층은 6일까지 지자체(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 노인시설 담당부서)를 통한 예약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8일부터는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에 일정을 예약(예방접종센터 현장예약 또는 지자체 콜센터 등 전화예약)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5∼6월) 중 예약 후 건강상 이유, 예약 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2021.07.05 I 박경훈 기자
AZ 초과 예약자, 30세 미만 미예약자 24만명 접종시작
  • AZ 초과 예약자, 30세 미만 미예약자 24만명 접종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2분기 30세 미만 미접종 추가 예약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초과 예약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에 대해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한다.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7일 서울 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아스트라제네카 초과예약자 15만 8000명(대상 19만 7000여명), 2분기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중 미예약자 약 8만 2000명(대상 11만여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총 24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280여개 예방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아스트라제네카 초과예약자는 60~74세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다. 30세 미만 접종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는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및 약국종사자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 2분기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중 조기 마감으로 인한 미예약자 및 명단 누락으로 재조사 기간 중 추가 등록된 대상자다.이와 함께 추진단은 이날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4~5월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2102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접종을 받은 접종자와 5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대상은 돌봄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76만명이다.화이자 백신 2차 접종예정자는 1차 접종 후 자동예약된 의료기관 또는 지난 변경기간인 지난달 23~25일에 변경한 의료기관에서 예약한 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으면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희망자는 지난 1~3일 실시한 수요조사에 회신한 5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50세 미만자는 지난달 2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 예약된 일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필요 시 접종일정 변경은 콜센터(1339·지자체) 또는 의료기관을 통해 가능하다.추진단은 3분기 원활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11개소(서울 10개소, 충북 1개소)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예방접종센터는 278개소(중앙 1개소, 지역 277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향후 4개소를 추가 개소해 282개소까지 운영 예정이다.
2021.07.05 I 박경훈 기자
백신 1차 접종 다시 확대, 화이자도 잔여로…"마감시간 노려요"
  • 백신 1차 접종 다시 확대, 화이자도 잔여로…"마감시간 노려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5일부터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2분기 접종대상이었으나 예약 초과로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 고령층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 제한으로 접종에서 제외된 30세 이상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534만721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다. 2차 접종 등 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는 532만1602명으로 인구의 10.4%가 접종을 마쳤다. 특히 이날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잔여 백신 예약 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당국은 위탁의료기관이 예약 인원에 상관없이 예약자가 있다면 백신 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했고, 잔여 백신에 대해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신속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을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잔여 백신 물량도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이자는 30세 미만의 경우 접종이 제한됐던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과 달리 성인 전 연령이 접종할 수 있어 잔여 백신 예약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마지막 바이알을 개봉한 후 남은 백신에 대한 잔여 백신이 풀리기 때문에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접종 마감 시간을 노려 백신 예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위탁의료기관들은 각각 백신 접종 마감 시간을 공지하고 있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위탁의료기관의 마감 시간대를 노려보라는 것이다. 한편, 4~5일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29건으로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는 총 9만537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전체의 95.0%를 차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늘어 434건이며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6건이 늘어난 2948건이다. 사망 신고는 2건이 증가해 374건에 이른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7.05 I 함정선 기자
신규 확진자 711명…일요일 기준, 반년 만에 '최다치'(종합)
  • 신규 확진자 711명…일요일 기준, 반년 만에 '최다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711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집계치 기준 711명은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반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총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7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확진자의 80%대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은 현재(옛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와 거의 유사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3단계를 8일부터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대규모 시위를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현실화할 지도 주목된다. 8000여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다면 대규모 감염 사태도 우려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795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216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50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938건(확진자 1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69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8명(치명률 1.2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25명으로 누적 532만 1602명, 10.4%다.이날부터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 70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4~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829건(누적 9만 537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90건(누적 9만 62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6건(누적 394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37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5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1명, 경기도는 210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0명, 대구 4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까지 확인됐다.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1명), 강원 강릉시 축구단(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무더기 집단감염이 나왔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8명), 키르기스스탄(7명), 러시아(6명) 순이었다. 이들은 내국인 40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2명이 확인됐다.
2021.07.05 I 박경훈 기자
괌, 입국 전 72시간 내 음성확인서 소지 시 격리 면제
  • 괌, 입국 전 72시간 내 음성확인서 소지 시 격리 면제
  • 괌 정부관광청은 지난 4일부터 괌 입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하고 괌을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격리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괌 정부가 지난 4일 부터 괌 입국 전 72 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하고 괌을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격리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최근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6월 30일 기준, 전체 성인 인구의 75%가 이미 백신접종을 마쳤고, 이달 21일까지는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 조기 달성이 예상한다”면서 “이에 괌 현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격리 규제를 완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 또는 출발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Test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입국자는 괌 현지에서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하지만 백신 미접종 여행객과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 미소지자는 국적, 시민권 등에 관계없이 정부 지정 시설에서 10일간의 격리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여행객은 괌 코로나 경보 (Guam COVID-19 Alert) 앱과 사라 경보 (Sara Alert) 앱을 통해 반드시 괌 정부에 공공 보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증상 보고를 해야 한다.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지훈 부장은 “괌 현지의 여행객 격리규제 완화에 맞춰, 관련 여행업계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조만간 해당 항공사 및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불안정한 한국의 코로나 상황과 변수에 대해 괌 현지와 꾸준히 소통해 안정적인 괌 여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2021.07.05 I 강경록 기자
구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기관 현장 교육
  • 구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기관 현장 교육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구리시는 7월부터 시행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 위탁의료기관 68곳 관계자들 대상으로 접종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정부의 화이자 백신 취급 조건 완화로 해동 후 미개봉 상태로 냉장 온도인 2~8℃에서 최대 1개월간 보관이 가능해져 병·의원에 위탁,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사진=구리시 제공)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해당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이 가능했던 점, 희석·분주가 필요한 점 등 타 백신보다 어려운 보관·사용 조건으로 인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뤄져 왔었다.이에 따라 시는 화이자 백신을 취급할 위탁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종류의 백신 보관·관리 △오접종 방지 △화이자백신 접종 기술·동선·이상반응 및 응급상황 대처 교육 등으로 진행했으며 필요할 경우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교육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또 시는 위탁의료기관과 실시간 채팅방을 개설, 현장상황을 즉시 공유하며 오접종 등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안승남 시장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 사전교육을 실시해 오접종을 예방하고 백신접종률을 높여 조속히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5 I 정재훈 기자
같은 DAN백신,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같은듯 다른길
  • 같은 DAN백신,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같은듯 다른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인도에서 세계 첫 D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같은 플랫폼을 쓰는 제넥신(095700)과 진원생명과학(011000)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두 회사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개발 전략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 임상과 비교임상으로 3상 방식이 엇갈리는 데다 주사 부위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사 후 물리적 자극을 쓰는 방법도 다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DNA백신을 쓰고 있다. DNA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DNA 형태로 몸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라 그 설계도를 몸에 넣은 뒤 우리 몸을 일종의 항원 생산 공장으로 돌리는 방식이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DNA백신은 직접 감염원(항원)을 다루지 않고 그 설계도(유전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또 바이러스 염기서열만 알면 신속하고 빠르게 DAN를 합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반면 일반적으로 항원 생산과 예방 효과가 낮다는 지적을 받는다. DNA가 항원을 우리 몸속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세포핵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입자가 커 세포핵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서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상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는 방법이 병행된다.두 회사는 우선 이 물리적 자극을 주는 방법이 다르다. 제넥신은 총처럼 생긴 전기천공장치를 이용해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통상 어깨)에 물리적 자극을 준다. 제넥신 관계자는 “전기 자극으로 근육 세포막을 유연하게 해줘 DNA가 세포막을 투과해 핵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전기자극 시간은 0.5초 정도라 순간 찌릿하고 마는 정도”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반면 흡입 방식을 쓴다. 접종 역시 어깨에 근육주사가 아니라 손목 위의 팔 안쪽에 피내주사(피부 표피 바로 아래 주사) 형태로 이뤄진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 백신을 개발할 때는 전기천공장치를 사용했지만, 처음으로 좀더 간편한 흡입 방식을 선택했다”며 “피지 제거기기와 유사한 흡입형 기기로 주사 부위를 30초 살짝 당겨주면 된다”고 했다.두 회사는 임상 3상 방식도 차이가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열어준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 3상을 계획 중이다. 비교임상은 백신 투약군과 가짜약 투약군의 예방효과를 견주는 일반적인 임상이 아니라 이미 허가된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의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비교 대상으로 플랫폼이 다르지만,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려 중이다. 비교임상을 선택하면 수만명대의 피험자를 수천명대로 줄일 수 있어 피험자 모집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면 제넥신은 해외를 통해 일반적인 방식의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DNA백신으로 아직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데다 일반적인 임상을 거쳐야 수출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비교임상은 아직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일각에선 이 방식의 임상을 거친 백신이 수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한다. DNA백신은 인간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사례가 아직 없다. 최근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가 세계 처음으로 DNA를 기초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자국 허가당국에 긴급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두 회사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형으로 간주되는 우한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외에 추가 항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제넥신 후보물질(GX-19N)에는 코로나 돌기 단백질 이외에 서열 보존성이 높아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이 탑재돼 있다. 진원생명과학 역시 후보물질(GLS-5310)에 기존 백신이 겨냥하는 코로나 돌기 단백질 이외에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ORF3a라는 항원을 추가했다.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의 공통점 차이점 (자료=각사)
2021.07.04 I 노희준 기자
"北, 코로나19 백신 공급 위한 구호요원 방북 거부"
  • "北, 코로나19 백신 공급 위한 구호요원 방북 거부"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평양 대동강 구역에서 “비상방역 부문 일꾼 대열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며 “능력 있고 책임성이 높은 일꾼들로 비상방역 부문 일꾼 대열 보강하고 그들의 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함으로써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방역 일꾼들이 방호 장비를 손에 들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필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미국의소리(VOA)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전달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북한은 ‘외부인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방북을 거부했다. 또 북한이 아스트라제네카(AZ) 안전과 효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부작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길 꺼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북한에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 2000회분이 배정돼 있다. 지난 5월 말 첫번째 백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국가예방접종계획과 예방접종 대상자 수 등 코백스가 요구하는 행정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서 계속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다만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연합(GAVI·가비)는 VOA에 보낸 입장문에서 북한과의 백신 제공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전달 날짜가 가까워지면 시간표에 대한 정보를 더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밖에 북한은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국제사회의 손길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냉장 온도인 영상 2~8도에서도 보관할 수 있지만 화이자는 초저온인 영하 60~90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북한은 탄자니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브룬디 등과 함께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지 않은 나라에 포함돼 있다.
2021.07.04 I 정다슬 기자
신규 확진자 794명…수도권 전체 82%, 민노총 '1만명 시위 강행'(종합)
  • 신규 확진자 794명…수도권 전체 82%, 민노총 '1만명 시위 강행'(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794명을 기록했다. 전날 확진자 826명에 이어 이틀째 800명 전후를 나타낸 것. 수도권에서는 지역발생 확진자의 82%인 614명을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이미 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500명 이상~1000명 미만) 범위다. ‘원어민 강사발’ 홍대 집단감염은 인근 음식점, 경기권 어학원에 이어 부산까지 퍼지는 등 날로 악화하고 있다.이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시와 경찰의 집회 금지에도 약 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회 장소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여의도 일대가 원천 봉쇄됨에 따라 사실상 미신고 기습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위원장과 함께 민주노총을 방문,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주말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9342명이다. 지난 2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794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047건 (전날 7만 3971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01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3340건(확진자 1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692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5명(치명률 1.27%)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93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529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3700명으로 누적 527만 1767명, 10.3%다.추진단은 1~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821건(누적 9만 454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524건(누적 8만 983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9건(누적 43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72건(누적 391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6건(누적 37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건, 화이자 백신이 7건, 얀센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1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53명, 경기도는 247명, 인천 1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8명, 광주 3명, 대전 28명, 울산 0명, 세종 3명, 강원 11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4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7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5명으로 늘었다. 특히 홍대 인근 주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부산까지 전파된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7명), 마포구 댄스 연습실(22명), 수원시 주점 및 실내체육시설(42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8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9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전날에 이어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12명(전날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1.07.03 I 박경훈 기자
'백신 티켓'으로 전락한 9월 모의평가
  • '백신 티켓'으로 전락한 9월 모의평가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를 접수했다는 40대의 게시글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9월 평가원 시험을 접수했다는 게시글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네이버 지식인)지난달 29일 한 포털사이트 질문 게시판에는 ‘40대 9평 신청 화이자 백신’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40대인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싶어서 9월 모의고사를 신청했다”라며 “응시비는 냈는데 당일 참석하지 않아도 되냐”고 물었다. 이어 “나이에 따라서 백신 우선권을 준다거나 그런 거는 없는 게 맞죠”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이기적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살만큼 살았는데 나이 값을 해야 한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인가요?”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니” “학생들을 위한 백신 아닌가요” 등 백신을 맞기 위해 모의평가를 접수했다는 말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재수생인데 이같은 이유로 사람이 몰려 모의평가 접수를 하지 못했다는 누리꾼들의 분통도 터져 나왔다.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접수를 시작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평 신청 인원이 1분 만에 마감됐다. 총 지원자 312명 가운데 절반인 49.7%인 155명이 25세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30대 이상 접수자는 60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고, 40대 이상 접수자도 6명이었다. 그중 1명은 50세였다.다른 학원가에서도 비슷한 지원율 보이며 모평 지원 마감이 지난해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응시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히면서 허수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교육부는 9월 모평에 응시한 수험생을 모두 수능 응시자로 보고 8월부터 화이자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모평에 응시하는 재수생, N수생을 비롯해 학생이 아닌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AZ)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교육부는 “접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허수 지원 현상 때문에 사전에 공지된 일정이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의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40대 이하(18~49세)도 8월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 허위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하지만 국내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잔여 백신 예약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9월 모평 접수가 ‘백신 티켓’이 돼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21.07.03 I 이세현 기자
與 "50세 이상도 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 확대해야"
  • 與 "50세 이상도 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서로 다른 백신을 두차례 맞는 ‘교차 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으로 늘릴 것을 정부에 2일 제안했다. 현재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한 50세 미만에 대해서만 화이자 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차 접종이 단일 백신 접종보다 예방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50세 이상도 모더나나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과 관련,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지원하고, 미래의 수익성을 알 수 없더라도 선구매를 해야 한다”며 “조건부 허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백신 인센티브와 관련해선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으로 접종 여부가 확인 가능한 만큼 예술, 체육, 문화생활에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국산 백신 임상시험 지원과 관련, “기업이 부담하는 매칭펀드 비율(25%)을 낮추겠다고 정부가 답변했다”며 “임상시험 배상책임보험의 보상한도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예방접종 피해보상 수준(4억3000억원)으로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어느 회사라고 말할 수 없지만 국내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해외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훨씬 많이 생겨났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부스터 샷(3차 접종)에서 국산 백신을 활용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잔여 백신의 경우 온라인이 아닌 의원 단위에서 예약을 받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전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7.02 I 김인경 기자
최춘식 “코로나 백신 4229명분 관리부주의로 폐기”
  • 최춘식 “코로나 백신 4229명분 관리부주의로 폐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4200여분이 관리부주의로 폐기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코로나 백신 4229명분이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 관리부주의로 폐기됐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코로나 백신 4229명분이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 관리부주의로 폐기됐다고 밝혔다. 폐기된 백신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2회 접종, 얀센 1회 접종 기준이다. 최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3575명분, 화이자 564명분, 얀센 90명분의 백신이 관리부주의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86.4%가 ‘적정온도이탈(796바이알)’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백신용기파손(98바이알)’, ‘접종과정오류(1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13바이알)’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1바이알은 10도즈(회) 및 5명분이다. 화이자 1바이알은 6도즈(회) 및 3명분(2회 접종), 얀센 1바이알은 5도즈(회) 및 5명분이다.최 의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백신 보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7.02 I 박태진 기자
방역당국 "백신폐기 193건, 1006병가량…대부분 담당자 부주의"
  • 방역당국 "백신폐기 193건, 1006병가량…대부분 담당자 부주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백신폐기 관련 사례에 대해 “지난 1일 18시 기준으로 193건에 1006바이알(병) 정도 된다”고 밝혔다.지난 5월 1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폐기된 백신의 종류로는 화이자 273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715바이알, 얀센 18바이알”이라며 “대부분 폐기사유는 백신 담당자의 관리부주의로 인한 백신별 적정보관온도이탈 △백신용기를 떨어트리는 것에서 파손된 경우 그다음에 접종과정에서 희석 오류 △온도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앱 발송 문자를 읽어보지 못해서 온도이탈된 사례 등이다”고 설명했다.박 팀장은 “이에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보관·관리를 위해서 보관·수송관리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지자체하고 협조해서 현재 지속적으로 담당자 수시교육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 개소, 사전 ·사후교육, 백신 보관 현장방문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그는 “참고로 위탁의료기관이 1만 3000개소로 급증하면서 일부 폐기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사전·사후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7.02 I 박경훈 기자
전 세계로 퍼진 델타 공포…백신 접종률이 각국 대처 갈랐다
  • 전 세계로 퍼진 델타 공포…백신 접종률이 각국 대처 갈랐다
  •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두 배 강한 전염성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퍼지며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의 항체를 우회하는 ‘돌파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률에 따라 각국은 상반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은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선 봉쇄 없이 맞서는 모양새다. ◇접종률 5% 인도네시아, 사망자 두 배 늘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인구 4위 인도네시아가 델타 변이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6월말 해외 입국자로부터 델타 변이가 퍼지며 일주일 내내 하루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등 최고치를 찍고 있다. 지난주 평균 사망자도 하루 400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 늘었다. 낮은 백신 접종률도 추가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인구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껏 경제 타격을 우려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꺼려 온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예배 장소를 임시 폐쇄하는 등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2주간 봉쇄 조치에 들어간 호주 시드니(사진=AFP)백신 접종률로만 따지면 인도네시아와 같은 수준인 호주에서도 빠르게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호주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다. 호주가 백신 접종에 열을 올리지 않은 건 작년 9월 이후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대에 그치는 등 방역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에서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는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평균 33명으로 세 배 늘면서 호주 정부는 오는 9일까지 시드니와 브리스번 등 도시 7군데 봉쇄령을 내렸다. 또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그간 혈전 부작용 우려로 60세 이상에만 허용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모든 연령대로 확대했다. 도쿄올림픽을 3주 앞둔 일본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세다. 특히 개최지인 도쿄에서 신규 감염자 중 델타 변이는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속도라면 올림픽 직전인 7월 중순에는 신규감염의 절반을 델타 변이가 차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애초 수도권 3개 시·도는 1일부터 4인 모임 제한을 풀고 6인까지 허용하고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며 일주일 늦추기로 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20대 감염자가 일주일 사이에 20% 늘면서 전체 감염자는 두 달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다. 델타 변이로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보복 여행에 대한 기대도 한 풀 꺾이고 있다. 국제연합(UN)은 올해 세계 관광 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2조400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라 추산했다. 이 중 60%는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개발도상국에 집중될 것으로 UN은 내다봤다. 영국이 지난 4월 봉쇄조치를 풀고 야외 펍 영업을 재개했다(사진=AFP)◇‘집단면역 수준’ 영국·이스라엘선 “봉쇄 필요없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없이 맞서는 나라들도 있다. 집단면역에 가까운 높은 백신 접종률로 중증 환자가 나오지 않는 만큼 봉쇄까지는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7%를 차지하는 영국에서는 오히려 봉쇄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2만7989명으로 봉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지만, 사망자는 22명으로 당시보다 98% 줄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것이 중증이나 사망 급증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 속도가 감염과 사망 사이 연결고리를 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전 세계 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접종 완료 비율 57.1%)도 실내 마스크 착용 외 다른 방역 조치, 특히 봉쇄 등 제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초 하루 10명 수준이던 감염자 수가 200명으로 늘고 이 중 90%가 델타 변이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망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계속 0명으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2021.07.02 I 김보겸 기자
신규 확진자 826명…델타까지 확산 '4차 대유행' 진입하나(종합)
  • 신규 확진자 826명…델타까지 확산 '4차 대유행' 진입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826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6일 만에 최대치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600명대의 확진자를 나타냈다.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에서는 델타변이가 확인됐고, 수도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무더기 감염이 나왔다. 감염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4차 대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추이가 다음주까지 계속된다면 수도권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3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4인까지 허용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사망자 3명…원어민 집단감염 누적 24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2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8549명이다. 지난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을 나타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3971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72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976건(확진자 17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709건(확진자 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4명(치명률 1.2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04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82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5575명, 화이자 백신은 377만 9467명, 모더나는 3만 6823명, 얀센은 112만 8962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6635명으로 누적 515만 6549명, 1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37명, 경기도는 260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5명, 대구 8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경기 양주시 고등학교(27명)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민노총 도심 집회 “무관용 원칙”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전 2차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3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감염확산의 갈림길에 선 엄중한 상황에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을 포함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사의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J&J는 측은 면역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 샷’ 없이도 기존 백신의 접종만으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5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37명, 외국인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1.07.02 I 박경훈 기자
 AZ백신 접종연령 50세 이상으로 상향
  • [밑줄 쫙!] AZ백신 접종연령 50세 이상으로 상향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두번째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1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전국 자치경찰제 첫 날...경찰개혁 마무리 짓는다올해 1월부터 출범한 자치경찰제를 오늘부터 전면시행됩니다. 자치경찰제는 검경수사권 조정의 후속 조치로 국가에서 직접 경찰력을 관리한 과거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일부 경찰권을 갖게 됩니다.작년 12월 9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경찰법)이 국회를 통과해 하나의 집단이던 경찰은 국가경찰·자치경찰·국가수사본부 3원 체제가 되었습니다.이 중 자치경찰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 아래 생활안전과 교통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등의 수사업무를 중심적으로 맡으며 지역사회의 치안문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전국 경찰 약 12만명 중 절반이 넘는 약 6만5000명이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어제 경기 남북부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전국 18개 시도에 구성이 완료된 자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됩니다. 임명권은 각 시도지사에게 있습니다. ◆ 키워드는 ‘주민친화적 치안서비스 제공‘이번 자치경찰제의 키워드는 주민친화적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입니다. 자치경찰은 지방행정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치안시책을 발굴하고 지역 치안역량 개선에 초점을 둡니다. 사무가 분리되면서 국가수사본부로 수사권이 넘어갔지만, 자치경찰에는 성·학교·가정폭력, 교통사고·음주운전·공무집행방해 등 일부 민생치안 수사권을 부여합니다.자치 경찰제 첫날, 각 지역의 자치위는 각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시책을 지휘했습니다. 인천 자치경찰은 어린이 안전강화를 1호 과제를 삼으며 스쿨존을 중심으로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관리 강화’와 ‘아동학대 예방·대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 文 "차별화 한 치안서비스 가능" vs 전문가 "지역 차별 우려"청와대 역시 자치경찰제 시행에 기대감을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범죄를 예방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생활 안전, 교통, 경비 등 지역별 사정에 맞는 지역맞춤형, 주민밀착형 치안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차별화된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시행하며 성공사례가 확산된다면 민생 치안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초기 단계인만큼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업무 간에 불분명한 회색 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과 자치단계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역간의 치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자치위원장 126명 중 여성 위원이 25명 (20%)로 경찰법 19조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구성) “위원은 특정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를 지키지 않는 점 역시 지적됐습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5~49인 기업 주52시간제 현장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 / 50인 미만 사업장도 주 52시간제 시행근로기준법상 1주 법정 근로시간에 연장 근로시간 12시간을 넘지 못하게 하는 주 52시간제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시행합니다.2019년 기준 5~49인 사업장은 약 78만 3000곳으로, 소속 노동자는 무려 780만명입니다.2018년 개정한 근로기준법 기준, 그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2020년 1월부터는 50~299인 사업장, 그리고 올해 7월 5~29인 사업장까지 주 52시간제가 순차적으로 적용됐습니다. 다만 5~29인 사업장의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내년 말까지는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를 통해 주 60시간 노동이 가능합니다. 5~29인 사업장은 74만 2886곳으로 5~49인 사업장의 94.9%를 차지합니다. ◆ 계도기간 없어...보완 입법 완료경영계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위반 시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요청했으나 고용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근로기준법 개정 후 이미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했고 보완 입법을 완료한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보완 입법으로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확대 등이 있습니다.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은 주 혹은 일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다른 주 혹은 일의 근로시간을 줄여 평균법정근로시간으로 맞추는 제도입니다. 보완입법을 통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됐습니다. 또, 집중 노동이 필요할 경우 특별연장근로 사유로 업무량 폭증 등 경영상 사유를 추가해 노동부 인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부, 제도적 지원 제공 약속그러나 업계는 주 52시간제를 준수하며 기존 작업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수를 늘려야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 밖에도 다양한 지원 방안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노동시간 단축과정에서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 후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최대 월 120만원씩 최장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또, 지방 기업 등 인력난을 겪는 사업장에는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현장 지원단을 꾸려 관할 사업장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질병청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에 대해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가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 약 15만 명은 명단을 확보한 뒤 8월 중에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 현장과 군 입대 예정자, 50대 연령층에 대한 접종 계획도 설명했다. (사진=뉴스1)세 번째 / 7월 백신 접종 세부 계획 발표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7월 우선접종 대상인원과 백신 종류, 접종 세부 일정 등을 발표했습니다. 추진단은 앞서 3분기(7~9월) 접종계획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및 수험생 등의 7월 접종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7월 접종계획 중 신규 1차 접종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우선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적으로 접종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의 상반기 1차 접종을 마무리합니다.둘째, 대입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우선접종으로 2학기 전면등교 및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은 관할 교육청 혹은 학교와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7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 명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셋째,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계획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하기로 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하여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 이득-위험 분석한 결과를 검토하여,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7.02 I 박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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