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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하반기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 기대감에 강세
  • SK바사, 하반기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강세를 보인다.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7.62%(1만3000원)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하반기부터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데다가 코로나19 자체 백신의 경우 국내 1상 데이터가 같은 시기 공개되면서 효능을 입증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2% 증가하고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반영된 코로나19 손익이 동 분기에도 견조하게 달성됐다”며 “매출총이익률은 57%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분기별로 다른 매출구조 때문이며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46%를 달성했다”고 전했다.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은 지난 2·3월 진행한 유지보수로 8개 배치 생산에 그치며 1분기(22개 배치) 대비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수두백신과 더불어 정부 계약 물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노바백스 원료의약품 일부의 PPQ가 완료돼 매출에 기여했다”며 “정부 계약 물량은 완제로 납품되는 조건이지만, 원료의약품 생산 수준에서는 납품 전 QC 기준만 달성하면 매출에 인식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탄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노바백스의 정부 계약 물량 4000만 도즈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노바백스 백신 승인이 아직 되지 않은 점은 완제 매출 인식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정부 공급에 필요한 식약처 승인의 독자적 진행 여부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자체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의 경우에도 하반기 초기 데이터를 통해 어느정도는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매우 중요한 자체 백신은 8월 국내 1상 데이터 공개 및 3상 IND 승인 여부 결정 등 임상 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3상은 기승인 약물을 대조군으로 하는 4000명 대상 임상이며, 확정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군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2021.08.02 I 박정수 기자
확진자 1219명…누적 20만명, '4차 대유행' 분수령(종합)
  • 확진자 1219명…누적 20만명, '4차 대유행' 분수령(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1229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통상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일째 네 자리수자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그럼에도 확진자는 27일째 연속 1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약 1년 반 만에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이번주 ‘4차 대유행’ 확산세 반전을 이끌지 못하면 더 강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유럽연합(EU)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만 1002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63명→1896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5442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82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917건(확진자 2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705건(확진자 6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2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99명(치명률 1.04%)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만 789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47만 237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7.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80명으로 누적 714만 6409명, 13.9%다.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279건(누적 11만 776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243건(누적 11만 196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5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4건(누적 483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434건)을 나타냈다. 이중 화이자가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74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62명, 경기도는 328명, 인천 5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8명, 대구 26명, 광주 16명, 대전 62명, 울산 12명, 세종 2명, 강원 24명, 충북 26명, 충남 35명, 전북 11명, 전남 3명, 경북 27명, 경남 77명, 제주 1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연령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26만 9000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이와 별도로 75세 이상 고령층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60만명은 언제든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75세 이상은 별도 기간 제한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된다.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8∼49세 가운데 택배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명은 3일 오후 8시부터 접종 일정을 예약한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5명, 유럽 17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4명, 외국인 3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4명이 확인됐다.
2021.08.02 I 박경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 등으로 실적 기대-NH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 등으로 실적 기대-NH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하반기부터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데다가 코로나19 자체 백신의 경우 국내 1상 데이터가 같은 시기 공개되면서 효능을 입증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30일 기준 17만500원으로, 시가총액은 13조433억원이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2% 증가하고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반영된 코로나19 손익이 동 분기에도 견조하게 달성됐다”며 “매출총이익률은 57%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분기별로 다른 매출구조 때문이며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4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은 지난 2·3월 진행한 유지보수로 8개 배치 생산에 그치며 1분기(22개 배치) 대비 감소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다만 수두백신과 더불어 정부 계약 물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노바백스 원료의약품 일부의 PPQ가 완료돼 매출에 기여했다”며 “정부 계약 물량은 완제로 납품되는 조건이지만, 원료의약품 생산 수준에서는 납품 전 QC 기준만 달성하면 매출에 인식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탄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의 정부 계약 물량 4000만 도즈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노바백스 백신 승인이 아직 되지 않은 점은 완제 매출 인식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정부 공급에 필요한 식약처 승인의 독자적 진행 여부도 중요하다”고 봤다.자체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의 경우에도 하반기 초기 데이터를 통해 어느정도는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매우 중요한 자체 백신은 8월 국내 1상 데이터 공개 및 3상 IND 승인 여부 결정 등 임상 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3상은 기승인 약물을 대조군으로 하는 4000명 대상 임상이며, 확정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군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08.02 I 김연지 기자
오늘 밤 8시부터 미접종 60~74세 사전예약 시작
  • 오늘 밤 8시부터 미접종 60~74세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앞서 접종하지 못한 60~74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연령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26만 9000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60~74세인 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원하는 접종 일시 및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이와 별도로 75세 이상 고령층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60만명은 언제든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75세 이상은 별도 기간 제한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된다.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우선 18∼49세 가운데 택배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명은 3일 오후 8시부터 접종 일정을 예약한다.대상군은 필수업무 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 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 등) 종사자 등이다. 접종 대상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한다.신체적 제약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도 이번 주부터 접종을 예약을 시작한다. 대상은 발달 장애인(24만 8000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3만 4000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1만 4000명) 등 약 29만 6000여명으로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 누리집 등에서 원하는 접종 일을 선택할 수 있다.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시작하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맞는다.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 200만명을 제외한 40대 이하 일반 국민 약 1577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한다. 18~49세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에 따라 접종 일정을 예약한다. 10부제 예약은 사이트 과다 접속 등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주민등록 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2021.08.02 I 박경훈 기자
수도권 확진자 비중 70%대 육박…1일 신규확진자 1442명(종합)
  • 수도권 확진자 비중 70%대 육박…1일 신규확진자 1442명(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3주가 지났지만 신규확진자 비중이 70%대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4단계+α’의 방역수칙 적용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0시 기준)는 국내발생 1386명, 해외유입 48명 등 144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9만9787명(해외유입 1만1952명)으로 2일(발표일 기준)에는 2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날도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를 기록하면서 26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318명→1363명→1896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 기록 중이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다시 고개드는 수도권 확진자…발생비중 70%대 육박수도권 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이날 서울·경기·인천지역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49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24일 991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대 이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8일 1212명으로 급증한 이후 29일(1062명)에 이어 지난달 30일도 1114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달 31일과 이날은 1000명대 이하로 내려갔지만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거승로 풀이된다.특히 1일 수도권 신규확진자 비중은 국내발생 확진자의 68.5%까지 치솟아 70%대에 육박하고 잇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6일 백브리핑에서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신규확진자 수를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4단계 거리두기 3주일이 다 됐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좀 더 강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손 반장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델타도 해결 못했는데…또 새 변이 발생 우려델타변이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출현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고 보도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1명이 평균 2명을 감염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의 전파력을 가졌다는 것.특히 델타 변이는 접종완료 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모든 변이보다 더 많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더힐’은 델타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우려가 과학계에서 커지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부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재 백신의 약점을 뚫을 수 있는 성격의 변이로 발전한다는 논리다.전문가들은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델타 변이보다 더 무서운 새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속도내는 백신 접종…이달부터 18~49세 예약·접종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21만428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44만41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7.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만3340명으로 누적 714만5922명, 접종률은 13.9%로 집계됐다.특히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백신 접종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시작한 55∼59세 접종에 이어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기 때문이다.우선 7월에 들어오기로 했다가 이달로 미뤄진 물량과 당초의 8월 공급분을 합쳐 총 1046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이달 중 공급된다. 이를 포함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까지 합쳐 8월에 들어오는 백신은 약 2900만회분이다.정부는 지난달 31일 8월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40대 이하 8월 접종계획도 확정했다.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총 1777만명이 8∼9월에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9월 17일까지다.세부적으로 보면 이달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50대 사전예약과저에서 발생한 접속지연 및 시스템 다운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10부제 예약기간 중 사전예약을 못한 국민은 오는 19∼21일 사흘간 연령대별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다.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2021.08.01 I 박철근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삼바…화이자, 코로나 백신으로 9조 매출
  • [한주의 제약바이오]어닝 서프라이즈 삼바…화이자, 코로나 백신으로 9조 매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7월26일~7월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깜짝 실적 발표가 주목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인보사와 관련해 연구비 환수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으로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의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영향을 받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7% 늘었다.◇“인보사 연구비 환수 부당”…코오롱생명과학 승소코오롱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낸 연구비 환수 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015년 10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82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변경됐다며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형사고발 조치를 내렸다.법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손을 들어줬다. 연구비 총 25억원 환수 처분과 원고들에 대한 각 3년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판결했다.◇화이자·AZ, 백신으로만 2분기 9조·1조 매출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로 2분기에만 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매출로 1조원의 실적을 발표했다.화이자의 ‘BNT162b2’는 지난 2분기 78억3800만달러(약 9조358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세웠다. 미국 매출이 20억3400만달러, 유럽, 이머징국가 등 미국 이외 국가에서 확보한 매출이 58억400만달러였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매출은 335억달러(약 39조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8억9400만달러(약 1조25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를 포함하면 백신 3억1900만 도즈 공급으로 11억6900만달러(약 1조34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가 위치한 영국을 포함해 유럽 지역 매출이 5억7200만달러, 이머징국가 매출이 4억5500만 달러였다.◇HK이노엔, 공모가 5.9만원 확정HK이노엔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HK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로 총 5969억원을 공모,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70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10년 간 IPO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HK이노엔은 케이캡을 국내 30호 신약으로 출시하면서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냈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도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콜린제제 재협상, 8월 10일로 또 연장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의약품비 환수 재협상이 종근당(185750)과 대웅바이오 등 대형 제약사 반대로 최종합의에 실패하고 오는 8월10일로 다시 연장됐다. 건보공단 약가관리실은 “약품비 환수율 20%로 다수 제약들과 협상이 타결되었으나 일부 제약사 측에서 협상 참여를 위한 협상 기한 재연장을 요청했다”라며 “공단은 복지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코로나 백신 임상승인 속도up…중앙임상심사위원회 출범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를 정식 출범했다. 중앙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중앙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제도로 행정절차의 중복을 해소하고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돕는 제도다.◇신라젠, 임시주총서 GFB 임원 신규 이사진 선임신라젠(215600)은 오는 8월 13일 제16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이사진 및 감사 선임, 임원 보수 규정 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가 의결될 전망으로 신라젠은 경영진의 전면 교체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다.또 비상무이사 선임 건도 의결할 예정인데 후보에는 신라젠 최대 주주 엠투엔이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그린파이어바이오(GFB)의 아짓 길(Ajit Gill) 대표(CEO)와 산지브 문시(Sanjeev Munshi)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추천됐다.◇티이바이오스 ‘인공각막’ 제12호 혁신의료기기 지정티이바이오스의 인공각막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각막 손상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제품으로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했다. 현재 국내에는 허가받은 인공각막이 없어 유일한 치료법으로 기증 각막 이식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평균 8.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JW중외제약,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허가JW중외제약(001060)은 고지혈증을 치료 복합제 ‘리바로젯’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의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에 또 다른 고지혈증 치료 성분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두 가지 성분 복합제다.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웅제약-한올바이오, 파킨슨병약 개발 협력...“美 바이오텍 투자”대웅제약(06962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미국 신약 개발회사 뉴론(Nurron Pharmaceuticals)사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면서 파킨슨병 신약을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100만달러 규모의 뉴론 지분을 인수하고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먼저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신약후보 물질은 핵 수용체 전사인자의 일종인 ‘널원’(Nurr1)을 표적으로 삼아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이 약물은 2022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한독-제넥신, 지속형 성장호르몬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한독(002390)과 제넥신(095700)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이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성장호르몬은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를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쓰이는 단백질 의약품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뇌하수체 손상, 유전적 결함,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의 종양 등으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결핍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2021.07.31 I 김영환 기자
확진자 1539명…'4차 대유행' 한 달, 위중증 300명 넘어(종합)
  • 확진자 1539명…'4차 대유행' 한 달, 위중증 300명 넘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기준 1539명을 기록했다. 25일째 네자릿수, 1000명대를 기록한 것. 전날(30일) 1710명에 비해선 171명 줄었지만 감소세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주 상황까지 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는 317명으로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에 300명을 넘겼다. 총 검사 감소,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전체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9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엿새만에 갈아치운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3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만 8345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87명→1318명→1365명→1896명→1674명→1710명→153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4249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58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2783건(확진자 2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613건(확진자 89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17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95명(치명률 1.06%)이다. 4차 대유행이 장기화 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병상 여력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9만 535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22만 832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7.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만 8566명으로 누적 713만 1204명, 13.9%다.추진단은 29~3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796건(누적 11만 6484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653건(누적 11만 720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9건(누적 52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38건(누적 480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433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가 4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4%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68명, 경기도는 383명, 인천 8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9명, 대구 43명, 광주 20명, 대전 86명, 울산 16명, 세종 12명, 강원 37명, 충북 18명, 충남 62명, 전북 11명, 전남 12명, 경북 19명, 경남 97명, 제주 2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7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3명, 유럽 9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0명, 외국인 4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8명이 확인됐다.
2021.07.31 I 박경훈 기자
3분기, 장애인·국제항해 종사자·거리 노숙인 예방접종 시행
  • 3분기, 장애인·국제항해 종사자·거리 노숙인 예방접종 시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는 장애인·국제항해 종사자·거리 노숙인 등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30일 △발달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의료기관 자율접종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한 접종도 3분기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29만 6000여명에 대해 접종을 추진한다.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다. 접종은 8월 26일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접종은 8~9월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시행한다.장기간 선상생활,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을 추진한다. 이들은 대부분 필수활동 목적 출국에 해당해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나, 일부는 주로 선상에서 생활하며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 사전예약이 어렵거나 접종일정을 지키지 못해 접종받지 못했다.이들은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 또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하고자 한다.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이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간격)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이들의 사전예약기간은 8월 2~31일이다. 접종기간은 8월 5일~9월 3일이다.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 상향을 반영해, 2차 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을 실시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1차접종을 보건소에서 한 경우)에서 접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1.07.30 I 박경훈 기자
고위험군과 AZ·얀센 접종자, 4분기 '부스터샷' 우선 접종 검토
  • 고위험군과 AZ·얀센 접종자, 4분기 '부스터샷' 우선 접종 검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4분기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 국내 연구 및 국외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바이러스벡터 백신 접종자부터 4분기 중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4분기에는, 3분기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미접종 사유에 관계없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제공한다.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이 진행된 후, 시기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접종백신을 결정해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하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추진단은 “3분기 중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11월까지 접종완료를 조기 달성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 및 추가접종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16세 미만 접종이 가능한 화이자를 제외하고 접종제외 대상”이라면서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1.07.30 I 박경훈 기자
교차접종 후 돌연 사망…'개구리 소년' 삼촌이었다
  • 교차접종 후 돌연 사망…'개구리 소년' 삼촌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한 50대 경찰관이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가운데 이 경찰관이 과거 ‘개구리 소년’ 사건 피해자의 외삼촌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 29일 중앙일보는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 찾기 시민의 모임(전미찾모)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나 회장은 30년 넘게 개구리 소년 사건 관련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관은 개구리 소년 중 한 명의 외삼촌”이라며 “가족에게 수십 년 만에 또 닥친 비극에 마음이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전했다.(사진=이데일리 DB)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는 지난 20일 오전 자택 거실에 쓰러졌다가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경위는 지난 4월 28일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뒤 이달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당시 그는 두통과 오한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A 경위가 처음이다.A 경위의 조카인 개구리 소년 사건의 피해자는 1991년 3월 26일 도롱뇽 알을 주우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으며 2002년 9월 26일 대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A 경위 가족은 사망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A 경위의 아내는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후 처음 사망한 경찰관의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A씨 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남편은 AZ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밖에 없었다”며 “평소 기저질환 없이 누구보다 건강했기에 남편의 죽음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남편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었지만, 방역 당국이나 경찰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며 “남편 사망이 단순한 개인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며 맞을 수 있는 안전한 백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5000여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현재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로 처리된 상태다.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 소견을 바탕으로 피해조사반에서 향후 심의를 거쳐 최종적인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7.30 I 김민정 기자
日, 4050 중장년층에 AZ 접종 검토
  • 日, 4050 중장년층에 AZ 접종 검토
  • 일본이 대만에 기부한 AZ 백신이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중장년층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접종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으로는 속도를 내기 어렵고, 중장년층에서 중증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와 FNN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40세 이상을 AZ 백신 임시 접종 대상으로 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층 감염은 줄어든 반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40~50대 감염은 늘고 있다. 특히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절반을 40~50대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30일 심의회를 열고 AZ 백신의 공적 사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간 일본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2가지 백신만 공적 접종에 사용해 왔다. 지난 5월 AZ의 일본 내 사용을 승인했지만, 해외에서 접종 뒤 드물게 혈전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자 당분간 AZ 사용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일본 정부는 대만과 베트남에 AZ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백신 외교를 펼쳐 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AZ 접종을 고려하는 배경에는 화이자와 모더나만으로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도쿄올림픽을 백신 외교로 활용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23일 도쿄 영빈관에서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10월 이후 받기로 한 백신을 미리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림픽 개최 직전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다. AZ 종주국인 영국에서는 기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을, 프랑스는 55세 이상에게 AZ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생노동성 분과회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AZ 접종 권장 연령을 판단할 예정이다.
2021.07.29 I 김보겸 기자
J&J 이어 화이자도 실적 전망↑…“백신 매출 30% 상향”
  • J&J 이어 화이자도 실적 전망↑…“백신 매출 30% 상향”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얀센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먼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3% 올렸고, 화이자(Pfizer)도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기존보다 약 30% 상향했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백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또 화이자는 ‘부스터 샷(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추가적인 실적도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Pfizer)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29조830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4400억원)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석 달만에 실적 전망치를 28.8% 올려 잡았다. 주당 순이익도 3.60달러에서 4달러로 상향했다. (사진=AFP 연합뉴스)화이자는 작년 12월 이후 10억 회분 백신을 공급했는데, 이를 감안해 연말까지 총 21억 회분 백신 공급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에서 화이자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을 (실적 전망 상향에)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189억8000만 달러(약 21조77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백신 매출만 78억3800만 달러(약 9조176억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매출도 10% 이상 늘었다. 이 영향에 주가도 반응했다. 회사 측의 전망치 상향에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화이자는 전 거래일보다 1.35달러(3.21%) 오른 4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 주가는 이달에만 10.9%나 올랐다. 부스터샷에 대한 필요성이 인증되면 실적 전망치 추가 상향도 예상된다. 화이자는 2차 투약 이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3차 투약 주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투약 후 8개월이 지나면 항체 수치가 초기 최고치보다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게 화이자 측 설명이다. 다만 아직 FDA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화이자 백신을 피해가는 또 다른 변종이 나온다면 백신 판매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WSJ 분석이다. (자료=뉴욕증권거래소) (단위=달러) *기준=7월 28일(현지시각)화이자보다 앞선 지난 2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한 J&J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 바 있다. J&J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최대치로 946억 달러(약 108조7000억원)를 제시했다. 종전 최대치는 916억 달러(약 105조3000억원)였다. 주당 순이익 최대치도 9.57달러에서 9.70달러로 상향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달아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이러한 흐름에 국내 백신 위탁생산(CMO)업체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휴온스(243070), 한국코러스 등도 3분기에 모더나와 스푸트니크V 등 백신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국내 증권가 연간 실적 전망치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변이와 백신의 줄다리기는 백신과 진단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9 I 이광수 기자
백신 교차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사망 인과관계 밝혀달라"
  • 백신 교차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사망 인과관계 밝혀달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경찰관 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국민청원 캡처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는 4월28일 구미의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받은 후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받았다. 이후 그는 20일 새벽 자택 거실에서 쓰러졌다가 가족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숨졌다.A경위의 아내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은 국내 AZ 백신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교차 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그였기에 남편의 사망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이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남편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부검을 통해 백신 부작용이 밝혀지길 원했지만 방역 당국이나 경찰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남편의 사망이 단순히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또 남편의 죽음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고사, 공무상 직무연장으로 인한 과로사로 인정돼 순직 처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중학생인 두 아들과 어떻게 살아갈지 절망에 빠진 저희에게 남편과 아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2021.07.29 I 황효원 기자
②델타 변이 기승에…기대 커진 먹는 치료제·합성항원 백신
  • [변이 또 다른 시작]②델타 변이 기승에…기대 커진 먹는 치료제·합성항원 백신
  • [이데일리 김지완 박미리 기자]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지만, 하반기 중에 경구용(먹는) 치료제라는 `게임 체인저`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집계했다. 3주 내내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델타 변이 확산에 기존 여행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는 각각 34만명, 24만6000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하반기부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이르면 오는 9월 또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1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구치료제가 나오면 코로나도 감기처럼 집에서 약 먹고 며칠 쉬면 낫는 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몰누피라비르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번 5일간 복용하면 된다. 기존 치료제는 한 번에 90분씩 수일간 정맥 주사를 맞아야 했다. 앞서 지난 3월 임상 2상에선 몰누피라비르 복용 환자 47명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환자는 0명이었다.(자료=각사)이와 함께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필승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합성항원 백신은 상온유통이 가능하고 오랜 유효기간으로 유통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발 도상국 백신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되기 때문에 콜드체인이 상비된 미국·유럽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들의 전유물에 가깝다”며 “여기에 mRNA 백신은 유효기간이 짧아 의료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국가에선 사용할 수 없다” 설명했다.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상온 보관은 가능하지만 빠르게 개발되면서 혈전 논란 등으로 접종이 제한됐다. 그 외에도 mRNA·벡터 등의 백신 제조법은 대량생산, 경제성, 안전성 등에서 합성항원 방식을 따라갈 수 없다는 분석이다.의료계에선 항원합성 백신이 나오면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률이 높아져 코로나를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과장은 “코로나 백신은 한번 맞으면 중증·사망 등 치사율이 크게 감소한다”면서 “치사율이 떨어지면 코로나가 감기처럼 평범한 바이러스가 된다”고 동조했다. 사실상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은 게임 클로저인 셈이다.
2021.07.29 I 김지완 기자
AZ·얀센 '길랑-바레 증후군' 주의…사물 두 개로 보여
  • AZ·얀센 '길랑-바레 증후군' 주의…사물 두 개로 보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가 보고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서한에 따라 주의할 것을 28일 당부했다.길랑-바레 증후군은 체내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드문 신경학적 장애다.추진단은 얀센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다.길랑-바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 두 개로 보임(복시)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움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려움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움, 불안정함 △걷기 어려움 △손과 발의 저린 감각 △팔과 다리, 몸통 및 얼굴의 약화(힘이 없음) △방광 조절, 장 기능 장애 등이다.
2021.07.28 I 박경훈 기자
“백신도 맞았는데”…1년새 코로나 3번 걸린 인도 의사
  • “백신도 맞았는데”…1년새 코로나 3번 걸린 인도 의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도에서 1년여의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3차례나 감염된 의사의 사례가 나오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인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1년여에 걸쳐 3차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사진= AFP)28일 ND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여의사 슈루슈티 할라리(26세)는 지난해 6월 17일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올해 5월 29일, 7월 11일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올해 2차례 확진판정은 백신 접종을 완료 한 후 받은 것이다. 할라리는 가족과 함께 올해 3월과 4월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2차 접종을 받았다.1, 2차 확진 때는 증상이 비교적 가벼웠지만 가장 최근인 7월 3차 감염 때는 증세가 심해 부모와 남동생 등 온 가족이 감염됐다. 가족 모두 입원해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복용했고, 당뇨를 앓던 남동생은 호흡 곤란으로 산소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라리의 사례는 돌파감염이 2차례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백신이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할라리와 남동생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할라리를 치료한 의사 메훌 타카르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검사에 오류가 있었거나 올해 5월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7월에 다시 활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 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과 백신·항체 무력화 능력을 갖춰 돌파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공통적인 입장이다.한편, 지난 5월 초 41만명을 넘었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 4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21.07.28 I 장영은 기자
7월 마지막 '화이자 백신' 267.9만회분 인천도착
  • 7월 마지막 '화이자 백신' 267.9만회분 인천도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267만 9000회분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만 55∼59세(1962∼1966년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267만 9000회분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UPS 5X0012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직계약 물량 66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화이자 백신은 매주 정해진 물량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총 700만 2000회분이 공급됐고 이달 들어서는 7일(62만 7000회분), 14일(79만 9000회분), 21일(186만 6000회분)에 걸쳐 일정분이 들어왔다. 이날 도착분을 끝으로 7월 예정됐던 화이자 백신의 도입은 모두 완료됐다.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정 체결로 받은 78만 2000회분까지 모두 합치면 7월 한 달간 들어 온 물량은 총 675만 3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향후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미국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 10만 1000회분도 곧 국내에 공급된다. 얀센 백신은 29일 오후 5시 25분께 QR0858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직계약 백신과 별개로 동맹국으로서의 백신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1만 2800회분을 받았다.정부가 계약을 맺은 코로나19 백신은 5종류, 총 1억 9300만회(1억명)분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류 백신이 쓰이고 있다. 노바백스의 경우 미국 현지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국내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2021.07.28 I 박경훈 기자
모더나 백신 공급 8월로 미뤄졌다…8월에는 정상화?
  • 모더나 백신 공급 8월로 미뤄졌다…8월에는 정상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달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이 결국 8월로 일정이 미뤄졌다. 정부는 7월 공급물량도 8월 중에 공급된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공급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난 26일 접종을 시작한 50대뿐 아니라 8월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18~49세 연령층의 접종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브리핑에서 “7월말 예정인 모더나 백신 공급이 8월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당초 1000만회분을 들여오려던 7월 백신 공급계획(1000만회분)에서 10%가량 모자른 908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모더나 공급 8월로 연기…모더나에 달린 접종계획모더나 공급 차질과 관련, 정부는 ‘생산차질’과 ‘공개가능한 범위’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모더나측에 따르면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달받았다”며 “8월 공급물량은 7월 공급물량 제조소와 달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발표대로라 모더나 백신은 이달 중 92만회분(46만명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백신 공급 불안감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모더나 백신이 계획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접종계획 및 일정을 또 다시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8일과 29일에 각각 화이자 백신 267만9000회분,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8월 백신공급 및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55~59세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백신 맞아도 감염…델타변이 무섭네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까지 늘고 있다. 최근 4차 대유행 및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79명으로, 직전 집계치(19일) 647명보다 132명 늘어났다. 10만명당 14.1명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렸다는 의미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172명, 169명이었다. 이 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고, 또 돌파감염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접종 완료자는 중증도나 사망 치명률이 낮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델타변이 확산속도가 빠르고 아직 기존 백신들의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불안심리는 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최근 1주간(7월 18∼24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1412명, 이중 델타변이는 1242건으로 87.9%에 달한다. 국내 감염을 대상으로 한 분석(2249건)에서도 절반가량인 1080건이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의 한산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비수도권 3단계 시행…“충남 보령·태안도 대표 피서지인데”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부터 비수도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됐다. 전국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가운데 124개 지자체가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1주일째 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국내발생환자 비중도 40%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이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자체 결정을 통해 2단계 이하를 적용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명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결정으로 3단계 격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충남 보령과 태안 등 대규모 해수욕장이 있는 대표적인 피서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약해 피서객이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중수본 관계자는 “이 지역은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해수욕장은 오후 7시 이후 취식을 금지하는 등 별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 2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수본도 해당 지자체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021.07.27 I 박철근 기자
백신 맞고도 코로나 감염 779명…10만명당 14.1명
  • 백신 맞고도 코로나 감염 779명…10만명당 14.1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77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명당 14.1명꼴이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접종완료자 554만3933명(7월 22일 기준)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79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14.1명꼴이다.백신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437명(10만명당 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172명(10만명당 5.0명), 아스트라제네카(10만명당 16.9명)순으로 나타났다.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로 화이자로 접종한 교차접종자 중에서도 1명이 돌파감염됐다.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226명 중 72명에서 주요변이(알파형 17명, 베타형 1명, 델타형 54명)가 확인됐다. 위중증자는 5명으로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0.6%였고 사망자는 없다고 방대본은 전했다.방대본 관계자는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완료자는 감염되더라도 중증도와 사망이 감소하는 등 예방접종의 이득은 여전히 크다”며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2021.07.27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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