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86건

모더나 "8월분 '절반 이하' 공급"…플랜B, AZ 연령 낮출 수도(종합)
  • 모더나 "8월분 '절반 이하' 공급"…플랜B, AZ 연령 낮출 수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모더나사가 이달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당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항의표시를 보냈지만, 접종일정이 꼬이는 건 불가피해졌다. 방역당국은 수급불안이 계속되면 ‘플랜B’, 아스트라제네카(AZ)의 현재 접종 권고 연령인 ‘50세 이상’을 낮추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계획 등을 발표하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모더나 6일 저녁, 우리 정부에 공급 차질 통보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코로나19 대응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사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우리 측에 알려 왔다”고 말했다. 모더나가 우리 정부에 관련 통보를 한 시간은 6일 저녁이다.앞서 모더나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최근 며칠 동안 미국 외부 제조 파트너들의 실험실에서 일어난 시험 작업들의 지연으로 백신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더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관련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지만 향후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모더나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그룹에서 생산하고, 백신 원액을 병에 넣는 병입은 스페인 제약사 로비에서 담당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했고, 모더나사는 우리 정부에 사과했다. 권 장관은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며 “‘공급 차질에 대해 우리 측에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을 현지에 보내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초 9월까지 국민의 70%(36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노바백스는 허가조차 받지 않고 있고, 얀센 공급은 지지부진하다. 여기에 모더나까지 수급 차질이 생긴 것이다. 정부의 당초 도입계획은 8월 2120만회분, 9월 4200만회분이지만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권 장관은 “9월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한편, 화이자 물량은 지금까지 주간 단위, 월간 단위로 해서 차질 없이 공급받고 있다”고 안심시켰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특히 수급 불안이 계속될 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권고 연령인 50세 이상도 낮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플랜B를 언급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허가 범위가 18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 있기 때문에 백신의 수급 상황이나 유행 상황에 따라서 허가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바이러스벡터)인 얀센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도 50세 이상에서 다시 낮출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mRNA 간격 4주에서 다시 6주로 일단 국내 접종계획은 꼬이게 됐다.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6주로 다시 늘리기로 했다. 6주 간격은 우선 9월까지 적용한다. 앞서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모더나에 맞춰 기존 3주에서 4주로 조정했다.다만 2차 접종을 시작한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기존 3주 간격을 유지한다. n수생, 학교 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 기타 대입수험생도 기존 4주 간격을 그대로 가져간다. 반면,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의 교직원은 기존 3주 간격에서 5주 간격으로 조정한다. 일괄 변경된 2차 접종일정은 이번주 중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방역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은 예약하신 일정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8월 셋째주(8월 16~22일)에 시행되는 접종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그 밖의 비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한다. 예방접종센터의 경우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이같은 간격 연장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사이 8~12주 간격이 가장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같은 기전인 모더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만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접종 간격이 벌어지면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한편, 방역당국은 18~49세 연령층 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8.09 I 박경훈 기자
울산서 마사지·청소업체 관련 26명 확진…델타 변이 확인
  • 울산서 마사지·청소업체 관련 26명 확진…델타 변이 확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울산시는 8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사진=방인권 기자)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26명이 울산 3377∼3402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6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한 공장 청소업체 관련 확진자들이다.시 조사 결과 이 업체 일용직 직원 등 100여 명은 인근 대형 사업장 휴가 기간 사업장 내 5개 도장공장 청소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6일 직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7일에는 직원 2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직원 2명과 직원들의 가족 및 접촉자 4명이 더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 포함 37명이다.시는 도장공장 특성상 이들이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 밀접 상태로 청소 작업을 한 점, 함께 식사를 하고 공동 샤워 시설을 이용한 점 등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또 감염원에 노출된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길었던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특히 시는 이번 집단 감염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집단 확진자 중 1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3명은 화이자 1차, 2명은 모더나 1차 접종을 각각 완료했고, 이날 확진된 1명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동구 한 마사지업소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이 업소에서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종업원 4명과 그들의 지인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다른 지인과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이 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으로, 특히 5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1.08.08 I 황효원 기자
라이브네이션, 콘서트 관객 백신 의무화 추진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라이브네이션, 콘서트 관객 백신 의무화 추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최대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관객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버라이어티가 지난 6일(현지시간)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은 최근 아티스트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송했다.라이브네이션은 자사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계획 중인 아티스트들이 팬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공연장 현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라이브네이션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함으로써 델타 변이 확산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공연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 라이브네이션이 주최하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마이클 라피노 라이브 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공연장 관객의 백신 접종 의무화는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앞서 라이브네이션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록 페스트벌 ‘롤라팔루자’에서도 백신 접종자와 72시간 이내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한 참석자에게만 공연장 입장을 허용했다.라이브네이션은 또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스태프들이 공연장이나 사무실에 출입하기 위해선 오는 10월4일까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고지했다.포브스는 라이브네이션의 이같은 가이드라인이 요나스 브러더스, 마룬 파이브, 핏불 등 올 가을 예정된 아티스트들의 공연뿐 아니라 필라델피아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페스트’, 캘리포니아의 ‘원더랜드 페스티벌’ 등 대규모 공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라이브네이션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아티스트들과 팬들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릭 클랩튼이 대표적이다.클랩튼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을 요구하는 공연장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나이트클럽과 공연장 출입을 위해선 백신 접종 인증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시했다.클랩튼은 “총리의 발표에 이어 나는 내 입장을 발표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며 “나는 (백신 인증으로) 식별된 관객이 있는 어떠한 무대에서도 연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클랩튼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방역 조치와 백신 정책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밴 모리슨과 함께 이동 제한(록다운)에 반대하는 노래 ‘스탠드 앤 딜리버’를 부른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직후 ‘처참한’ 경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과장하는 보건당국을 향해 ‘프로파간다’라고 비난했다. 클랩튼은 AZ 백신 접종 후 손과 발에 심한 통증을 느껴 2주간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이와 관련, 라이브네이션 측은 스태프와 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인증을 요구할지 여부는 아티스트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AFP)
2021.08.08 I 피용익 기자
모더나 백신 130.3만회분 국내 도입
  • 모더나 백신 130.3만회분 국내 도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당초 지난 7월 공급예정이었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30만3000회분이 7일 오후 한국으로 들어왔다.7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모더나 백신 130만3천회분을 옮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30만3000회분은 이날 오후 1시 43분께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직계약을 맺은 4000만회분에 포함하는 것으로, 이로써 현재까지 245만5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로 들어왔다.올해 상반기에 모더나 백신 11만2000회분이 들어와 접종 현장에서 쓰였고, 7월에 104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됐다.이에 앞서 이달 중에는 총 738만8000회분의 백신이 도입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118만8000회분, 118만5000회분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고됐다. 화이자 백신 253만회분도 지난 4일 도착했다.현재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5개 종류, 약 1억9300만회(1억명)분이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2000만회(1000만명)분을 확보했고, 각 제약사와는 직접 구매 계약을 맺어 1억7200만회(8900만명)분의 물량을 받기로 했다.한편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이달 중으로 추가도입해 8월 중 총 286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08.07 I 박철근 기자
38노스 “콜드체인 갖춘 北, 열흘 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 38노스 “콜드체인 갖춘 北, 열흘 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사진=REUTERS)[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북한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백신을 열흘 내 전국민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백신 수용 능력 : 코로나19 캠페인의 함의’라는 리포트를 통해 북한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능력을 소개했다.38노스는 “북한 콜드체인 인프라는 2~8℃ 표준 냉장이 요구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콜드체인에 문제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열흘 안에 전 주민 2500만명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며 “2회 저종의 경우 두달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의 경우 대도시인 평양 등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의 극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에서 보관해야 한다.특히 38노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북한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경을 다시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코백스(COVAX)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99만2000회 분(99만6000명 분)을 배정받고, 지난 5월까지 170만4000회분(85만2000명 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신 전달을 위한 구호 요원 방북을 거부, 기타 백신 지원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까지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10일 만에 다시 1800명대…7일 신규확진 1823명(종합)
  • 10일 만에 다시 1800명대…7일 신규확진 1823명(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역대 세번째로 많은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0시 기준)는 국내발생 국내발생 1762명, 해외유입 61명 등 182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지난달 28일(1895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증가한 것. 누적 확진자는 20만9228명(해외유입 1만2351명)으로 집계됐다.네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날로 32일째다. 특히 지난 4일부터 3일 연속 17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서 방역당국을 긴장케하고 있다.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442명→1219명→1202명→1725명→1776명→1704명→1823명으로 나타났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서울·경기·부산·경남 등 4곳서 세자릿수 신규확진신규확진자 발생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날은 △서울(498명) △경기(501명) △부산(144명) △경남(130명) 등 무려 네 곳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세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과 경남지역은 여름철 대표적인 휴가지로 최근 여름 휴가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비수도권의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달 18일(31.6%) 이후 21일째 30%대의 비중을 기록 중이다. 특히 8월에는 주말을 끼면서 검사수가 적었던 1~3일을 제외하고 4일부터 내리 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 신규확진자 감소세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9일 0시부터 2주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각종 예외조항으로 뒀던 사적모임 기준도 정식화 하면서 방역고삐를 더 죈다는 계획이다.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의 화면에 이날 오전 접종받은 시민들의 번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위중증·사망자도 증가…“신규확진자 감소전환이 중요”신규확진자의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다.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21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1%다.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76명)보다 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8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5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증가로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규모 자체를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백신 1차 접종 40.5%…‘백신접종+거리두기 준수’ 중요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신규 1차 접종자는 25만4372명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3만5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 1만1231명, 모더나 7828명 등이다.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078만619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40.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5만5251명 늘어나 768만2664명(인구대비 15.0%)으로 집계됐다.델타 변이 확산으로 세계 각국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부스터샷(2차 접종까지 마친 후 추가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그동안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겼던 미국도 백신 접종을 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도 백신 미접종자를 타인과의 접촉이나 행사참여까지 제한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백신을 접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2021.08.07 I 박철근 기자
남아공 "얀센백신 사망 예방효과 96.2%"
  • 남아공 "얀센백신 사망 예방효과 96.2%"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존슨앤존슨(얀센의 계열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이 사망에 96.2%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AP)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남아공 공동 연구단은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의료 종사자 47만7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지난 4월 얀센 백신을 승인했으며, 화이자 백신과 함께 국가 백신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글렌다 그레이 남아공 공동조사관은 얀센 백신이 과거 베타(영국발) 변이가 우세종일 때 67%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고 현재 지배종이 된 델타(인도발) 변이에도 감염 예방효과가 7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대조군과 비교해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1차 접종만으로 사망에 대한 보호율이 91∼96.2%를 기록했다”며 “이 백신이 의료 종사자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얀센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제약업체들이 개발한 백신과 달리 1차례로 접종이 마무리된다.남아공 정부는 1월 27일 AZ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2월 1일 해당 백신 100만 회분을 도입했으나 베타(남아공발) 변이에 효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보급을 전격 중단한 바 있다. 새로 임명된 조 팔라 보건부 장관은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을 포함해 보건 당국이 승인한 다른 백신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06 I 이은정 기자
이재명 “대선 경선 완주보다는 도지사직 사수”
  • 이재명 “대선 경선 완주보다는 도지사직 사수”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권에서 도지사 사퇴 압박과 과련해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중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6일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지사직 사퇴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도민 1380만께서 제게 맡긴 책임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그는 “공무 때문에 선거운동에 제약이 크지만 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버리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으냐”며 “불공정 문제가 아니라 적절성 면에서 (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대해서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 군수님 입장 반영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5차 재난지원금 정부 지급안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 시군과 분담해 지원하는 전 도민 지급안을 구상해왔다.
2021.08.06 I 김아라 기자
노바백스, 美 FDA 긴급승인 신청 4분기로 연기
  • 노바백스, 美 FDA 긴급승인 신청 4분기로 연기
  • 노바백스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노바백스는 당초 올 3분기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승인 지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며, 초저온에서 저장할 필요도 없다. 아울러 노바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지 6개월 뒤 추가로 1회 투여하는 백신 부스터샷은 항체를 4.6배나 증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에선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계속해서 백신 사용승인 신청과 생산 확대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노바백스는 2분기에 FDA에 백신 승인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지난 5월 승인 신청 계획을 3분기로 미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제조에 필요한 원료와 장비 등이 부족했고 백신 제조 공정의 일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서류 준비 작업 때문에 일정이 지연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에선 노바백스의 규모가 영세한데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과 달리 의약품 허가심사 절차를 거친 경험이 많지 않아 사용 신청 과정에서 허가 당국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어크 CEO는 “공급상의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대량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백스는 현재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선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9월엔 영국에, 그 뒤엔 호주와 캐나다에 백신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도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구체적인 국내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는 이달 중으로 백신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참가국들에 백신을 수출하려면 WHO의 긴급 승인이 필요하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까지 월 1억회분, 4분기에는 월 1억5000만회분의 백신을 각각 제조할 계획이다.
2021.08.06 I 성채윤 기자
‘AZ 백신 맞고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백신 부작용 산재 첫 사례
  • ‘AZ 백신 맞고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백신 부작용 산재 첫 사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이 업무 관련성으로 산재로 인정된 첫 사례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지난 4일 감염내과, 직업환경의학과, 법률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 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경기도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인 A씨는 지난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고,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A씨의 사연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A씨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내가 우선접종 대상자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공단은 “간호조무사로 우선접종 대상에 해당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점, 접종이 업무 시간으로 인정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 수행이 어려운 점 등을 볼 때 업무와 관련된 접종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이상 반응을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 질환 등이 없었고 접종과 이상 반응 유발 간 시간적인 연관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5월 A씨의 사지마비 증상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조사반은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점도 인정했다.이에 대해 공단은 “질병관리청에서는 (A씨의 사례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으로 선례가 없거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이런 사항이 산재 인정에 있어 상당한 인과관계를 부정하는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 등을 종합하면 산재로 인정된다”고 밝혔다.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발생하는 이상반응뿐 아니라 향후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 질병 신청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 및 판정을 통해 산재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I 최정훈 기자
 한국야구, 올림픽 2연패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
  • [밑줄 쫙!] 한국야구, 올림픽 2연패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6회말 2사 1, 2루 조상우가 야마다 테츠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야구 대표팀, 오늘 미국과 준결승전 완패한국 야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7로 패했습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뤘지만 패자 준결승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만큼 13년만에 부활한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정했지만 이번 패배로 2연패는 물건너 갔습니다. 한국은 7일 정오에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됩니다. ◆ 여자 골프 2라운드 경기 치러지난 5일, 박인비,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하는 여자골프는2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김세영과 김효주은 이날 나란히 4언더파 138파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13언더파로 단독 1위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는 9타 차이로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고, 이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공동 24위로 마쳤습니다.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고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여자골프는 6일 3라운드와 7일 4라운드로 경기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7일과 8일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가 54홀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국제골프연맹은 "만일 7일에 4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8일 날씨에 따라 8일까지 경기를 치러 72홀을 마칠 수도 있다"며 "만일 악천후로 72홀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끝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누 조광희, 0.160초 차이로 메달 결정전 진출 실패한국 카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조광희가 최종 13위로 도쿄올림픽을 마쳤습니다.조광희는 이날 앞서 열린 준결선 2조에서 36초 094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를 기록해 조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A (메달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4위 사울 크라비오토(스페인·35초 934)와는 0.160초 차이였습니다.조광희는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 B에서 36초 440의 기록으로 8명의 출전 선수 중 5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하며 파이널A에 진출한 8명의 뒤를 이어 최종 순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5일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에서 백신 미접종 60∼74세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60~74살 미접종자 보건소 대신 동네병원서 접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접종 장소도 보건소가 아닌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지난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0~74세(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 미접종자 예약 대상 확대 및 접종기관 추가’정보를 안내하며 “오늘 (4일) 오후 3시부터 예약 대상자를 예약 이력과 관계없이 해당 연령층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추진단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은 백신 미접종자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 예약을 진행했습니다.하지만 상반기에 접종 예약을 했으나, 부작용 우려 등 여러 사정으로 접종에 응하지 않았던 어르신에게도 예약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일 오후 3시부터는 상반기 예약 이력과 상관없이 60~74세 미접종자 누구나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도 변경당국은 보건소로 접종 장소가 한정돼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을 예약할 수 없는 사례가 잇따르자 위탁기관에서 접종을 받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하면서 위탁의료기관 접종 물량 등을 고려해 예약기간과 접종기간을 설정했다”고 말하며 예약 및 접종 기간 변경 또한 발표했습니다.기존 사전예약 기간은 31일 오후 6시까지였지만 수정 발표 이후 18일 오후 6시까지로 줄었습니다.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 또는 콜센터 (1339)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접종 기간 역시 기존 ‘8월 5일~9월 3일’에서 ‘8월 9일~25일’로 바뀌었습니다.하지만 이미 보건소 접종을 예약한 60~74세는 다음 달 3일까지 미리 예약한 날짜에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 장소 변경을 원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운 예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60~74살 백신 미접종자 135만명...고령층 보호 차원에서 접종 독려5일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016만9592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의 39.3% 수준입니다.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그러나 상반기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이날 0시까지 사전예약도 하지 않은 60~74살은 여전히 135만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당초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국민 전체가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뒤에 재접종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4차 유행이 확산하는 등 고령층 보호 필요성이 커지자 미접종 고령층에 다시금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75살 이상 미접종자는 정해진 날짜 없이 언제든지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이낙연 “서울공항 옮겨 주택 3만호 공급”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의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3만 채 고급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서울공항 인근 지역 고도 제한을 해제해 추가로 약 4만호를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대통령 전용기 운영 및 국빈 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등에 사용되는 서울공항 기능을 각각 김포공항, 오산·평택기지로 옮기고, 이곳에 공공 주도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부지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 기반이 갖춰져서 조성원가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공공 주도로 대형 브랜드 건설사와 똑같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가장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다양한 부동산 공약 내세워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 계획 다음 날 해당 공약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3일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 총 250만 호를 시세의 50~6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의 기본주택은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의 고품질 주택에서 30년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입니다.이낙연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체 부산광역시 주민보다 많은 인구가 거주할 양질의 아파트 100만 채를 역세권 같은 입지 좋은 곳에 5년 내에 건설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지나 재원, 세부 공급 계획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이외 여권 대선주자들도 다양한 부동산 공약을 내세우며 주택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김포공항 부지에 2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청년·신혼부부·노약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약속했습니다.야권 대선주자 중 유승민 전 의원도 수도권 민간주택 100만 호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홍준표 전 의원도 반값 아프트법을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실성 묻는 목소리도 그러나 해당 공약들이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4일 열린 당 대선경선 TV 토론회에서 “서울공항은 안보상으로도 중요해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에도 논란이 많았다”며 “실현이 가능한지, 안보에 허점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이 전 대표의 공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서울공항 이전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거론됐으나, 국방부가 ‘수도 방위 태세에 문제가 생긴다’며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전문가들은 여러 후보들의 임대주택 대규모 공급 공약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2020년 간 44만호에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했지만 그마저도 땅을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하며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8.06 I 박서윤 기자
접종 후 사지마비 40대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여부 내일 결정
  • 접종 후 사지마비 40대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여부 내일 결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에 대한 산업재해 승인 여부가 이르면 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연합뉴스)5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의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지난 4일 백신 접종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 A씨의 산재 승인 여부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공단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6일 산재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가 산재 승인을 받을 경우 의료진 등의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한 첫 산재 승인 사례가 된다.산재 승인은 업무상 관련성 여부가 중요하다. 의학적 인과성이 명확하게 규명돼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A씨의 산재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인 A씨는 지난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함께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고,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사연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당시 A씨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내가 우선접종 대상자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5월 A씨의 사지마비 증상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사반은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점은 인정했다. A씨는 근거 자료 불충분한 중증 환자 등에 대한 정부의 의료비 지원 대상에는 포함됐다.
2021.08.05 I 이용성 기자
‘5년간 2.2조 투자’ 약속받았지만…여전히 더딘 백신 개발 협력
  • ‘5년간 2.2조 투자’ 약속받았지만…여전히 더딘 백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오는 2026년까지 모두 2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했던 포괄적 백신 협력 이후에도 구체적 기술 개발 협력이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보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1열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김두현 이셀 대표.(사진=청와대)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에스티팜(237690), 이셀 등 바이오 업체들은 5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로부터 2조2000억원 투자 계획과 함께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시장 세계 5위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이들 4개 기업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mRNA(메신저 RNA) 기반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이다.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가장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통해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는 중이다. 정부가 AZ와 계약을 맺고 공급받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에서 생산돼 출하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mRNA벡터가 아니라 노바백스처럼 단백질 벡터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에서 아직 사용 승인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나온 백신 중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mRNA 벡터 백신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협력도 속도가 더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mRNA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분기 내 생산에 돌입 계획을 밝혔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은 마지막 단계인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에 국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CMO 사업까지 노리고 있으나 한미 정상간 합의와 다르게 모더나의 협력 의지는 높아 보이지 않는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난해 12월 2000만명분의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고 올 2분기부터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2분기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단 11만1000회분이었다.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정부가 국산 백신 개발을 강조해왔지만 1년 반이 지나도록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다. 국내 업체 중에 mRNA 개발에 나선 기업은 지난달 19일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큐라티스가 꼽힌다. 여기에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에스티팜이 한미약품(128940)·GC녹십자(006280)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개발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2021.08.05 I 김영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