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86건
-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샐바시온, 코빅실-V 국가별 총판 확보 판매고만 1조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관계사 샐바시온이 생산·공급하는 코빅실-V의 연간 예상 판매고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18일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따르면 샐바시온의 계약방식은 국가별로 최소주문수량(MOQ)를 기준으로 한 최소연간확정물량(Minimum Guarantee) 방식이다. 매출의 기준이 되는 제품의 예상 판매가격은 19.99달러로 잠정적으로 확정되어 있고 국가별 구매력(PPP)에 따라 약간의 조정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대동소이하다는 가정에 근거한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현재 판권계약이 확정적인 곳은 중동, 남미 등이고 진행 중인 곳은 베트남,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태국 등 6개국이다”며 “미국과 한국 등은 직접 판매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된 최소 연간 확정물량만 8000억원이 넘고 진행 중인 국가의 경우 규모가 훨씬 크다”며 “여기에 직접판매 국가의 매출까지 더하면 최소한 1조~3조원의 판매고가 예상된다”고 전했다.또 샐바시온의 Covixyl-V는 약물(Drug)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각국의 약가에 관련한 심사평가를 받지 않는다. 코로나 관련 약물로 지정될 경우에는 국가가 지정한 곳과 단 한 번의 협상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OTC의 경우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다.그러나 샐바시온의 경우 대부분 각국과 총판계약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우려에서 자유롭다. 가장 유사한 벤치마크인 백신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측은 “백신의 경우 인구수의 60~70%를 계산하면 총매출이 나오는데 관건은 백신의 가격이다”며 “백신 제시 가격의 경우 시노팜 72.5달러, 오너나 32~37달러, 화이자 19.5달러, 존슨앤존슨(얀센) 10달러, 아스트라제네카 4달러의 순이다. 이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에버사나’가 제시한 백신가격에 기준한 것인데 실상 WHO의 권고에 따라 공공재인 백신의 각국 공급가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 "백신 맞은 20대 남동생의 황망한 죽음..누구를 믿어야 하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누나 나 공무원이야. 설마 일 생겨도 안 좋게 하겠어? 어떻게 보면 내 상사가 우리나라잖아! 난 내 나라 믿어”코로나19 2차 접종 후 몸살을 호소했던 20대 집배원 A씨가 퇴근 후 사망했으나 사인이 ‘미상’으로 추정돼 유족들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 집배원 화이자 접종 3일 후 사망_명확한 사인 및 백신 인과관계 발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성남우체국 소속 A(25)씨는 지난달 17일 성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1차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그런데 접종 후 A씨는 이틀 뒤인 9일 새벽부터 고열, 두통을 호소하면서 타이레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성남구 수정구 태평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은 “세상 어느 곳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있을까요? 유독 아끼던 막내를 잃고 숨쉬는 것도 고통스러운 부모님을 대신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청원인은 “처음 동생이 백신을 맞는다는 소리에 여러 차례 말렸다. 20대에게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고, 화이자가 국내에 도입되고 거의 처음 맞는 순번이라 불안함이 컸기 때문이다”라며 “동생이 그때 저에게 한말은 ‘누나 나 공무원이야. 설마 일 생겨도 안 좋게 하겠어? 어떻게 보면 내 상사가 우리나라잖아! 난 내 나라 믿어’ 라고 말할 정도로 남동생은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20대 청춘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나라에 대한 믿음과 사명감이 컸기에 동생의 죽음 후, 동생의 사명감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부검 시 가족이 따라가거나 입회 할 수 없고, 보건소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입회 할 것이라 말했다. 1차 부검 후 나온 결과는 ‘사인불명’ 이며 ‘질병관리청’에서 입회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건의 진행상황이나 추후 방안은 ‘질병관리청에서 국과수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달 뒤에 나온다’는 것뿐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또 “남동생은 화이자 1차 접종 즈음인 7월에 건강검진을 받았었고 간 수치가 약간 높게 나온 것은 빼면 너무나도 건강한 아이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오래 했던 친구라 외형적으로도 건장했다”며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3일 후 사망을 하니 저희 가족은 ‘백신이 사망원인’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제 남동생은 공무원이라고 나라 위해 일하겠다며 정말 성실하게 일했다. 업무 적응이 끝나고 자리를 잡았는지, 최근에는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이제 취미도 갖고 더 열심히 인생 살고 싶다고 말 한 게 불과 2주 전이었다”며 “그랬던 아이가 나라에서 권장하는 백신을 맞고 황망하게 죽어버렸다”고 호소했다.청원인은 “접종률 70% 목표를 위해 이런 사건의 보도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인정과 그에 따른 대책들이 나와주어야, 많은 분들이 백신을 접종하게 되고 백신 접종률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라며 “세월호 사건 때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투표하여 뽑은 현 정부,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요?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고생스러운 상황인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나아가 그는 “하지만 현재도 백신관련 청원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에서 언론에서 나오는 비슷한 사례를 보면, 백신 인과성여부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저희는 현재 조직 검사 등 추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인과성 없다고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전쟁과도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상황에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믿어야 이 시국을 견딜 수 있단 말이냐”고 물었다.끝으로 청원인은 “현재 젊은 층의 백신접종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의 명확하고 솔직한 인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더 이상의 불안함과 더 이상의 박탈감을 주지 않는 정부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현재 18세(2003년생)~49세(1972년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젊은층의 사망 사고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726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322건, 아스트라제네카(AZ) 315건, 모더나 89건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백신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현재 18~49세의 사전예약률은) 전체목표치 70%에 미달하고 고령층 예약률 80%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추석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1805명…김 총리, '합리적' 거리두기 방안 주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1805명을 기록했다. 주말과 연휴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 당장 전날(1373명)보다 432명이 늘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합리적인 조정 방안’ 준비를 주문했다.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는 이르면 20일(금요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풍경. 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해 도내 지정해수욕장 12곳은 4단계 격상이 이뤄지는 오는 18일 모두 폐장한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2만 8657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1805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8491건(전날 10만 9057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13만~14만건)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67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6328건(확진자 39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454건(확진자 8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78명(치명률 0.95%)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71만 888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378만 51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6.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9만 3672명으로 누적 1049만 1866명, 20.4%다.추진단은 17~1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158건(누적 14만 501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013건(누적 13만 836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7건(누적 65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3건(누적 552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466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가 2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07명, 경기도는 509명, 인천 9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3명, 대구 61명, 광주 30명, 대전 32명, 울산 31명, 세종 6명, 강원 40명, 충북 32명, 충남 70명, 전북 19명, 전남 32명, 경북 35명, 경남 104명, 제주 4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다. 김 총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내일 10부제로 진행해온 40대 이하 접종 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에 대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방역 현장 등의 의견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언급하면서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 대책에 머리를 맞대달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1930명…3일 연속 19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연속 1900명대를 기록했다.특히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정점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14일부터 시작하는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현재보다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860명, 해외유입 70명 등 19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사상 최대치(2222명)를 기록한 이후 4일 연속 19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2만2111명(해외유입 1만2738명)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1728명→1492명→1538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을 기록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4일 연속 수도권 1천명대·비수도권 7백명대1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수도권은 4일 연속 1000명대, 비수도권은 7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11일 1405명을 기록한 이후 12일 1201명,13일 1125명, 14일 1146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740명→746명→788명→714명을 기록했다.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다소 줄면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고 수도권 확진자가 늘면 비수도권 확진자가 다소 주는 ‘핑퐁’식 확진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비수도권의 경우 부·울·경 등 영남권에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14일 0시 기준으로 부산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01명 △대구 79명 △경북 52명 △울산 26명 등으로 영남권 신규확진자는 408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가운데 57.1%에 해당한다.부산과 경남에서는 각각 요양병원과 대형마트발 집단감염이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대다수가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이 나타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AZ 2차 접종 본격화…어제 61.9만 접종지난 12일부터 60~74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을 본격화면서 2차 접종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 신규로 24만151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222만638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3.3%다.백신 종류별로 보면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5362명, AZ 3만9201명, 모더나 6951명이다. 누적으로는 AZ가 1064만9464명, 화이자 950만1735명, 모더나 94만5408명 등으로 집계됐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1만9155명으로 누적 955만2662명, 접종률 18.6%를 기록했다.이들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8만1913명, AZ는 43만7226명, 16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AZ 접종권고연령 하향 논란 이어질 듯방역당국은 AZ 잔여백신 소진 등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30세 이상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AZ 백신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안전성과 정부정책 신뢰도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과학적인 근거없이 외국 사례를 예로 든 점은 정부의 백신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차 유행으로 감염에 대한 위험이 더 높아진 상황에서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이런 이상반응에 대한 확률, 위험성 부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희망자에게 접종 기회를 열어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현재 AZ 백신이 남고 모더나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률만 높이기 위해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입을 모았다.◇코로나 4차 유행, 광복절 연휴가 변곡점될 듯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 4차 유행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현재가 4차 유행의 정점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이번 연휴기간동안 델타 변이가 폭증할 경우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정 청장은 지난 13일 “ 19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지금을 유행의 정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저희나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델타 변이 점유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연휴에 만남, 이동, 집회 등으로 델타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증폭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정 청장은 “2000명 전후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 중증환자 증가로 의료 부담이 가중돼 일반 중환자 진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도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