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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교차접종 후 코피 안 멈춰, 자다가도 쏟아진다"
  • "AZ·화이자 교차접종 후 코피 안 멈춰, 자다가도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누리꾼이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부작용을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역당국은 올해 3·4분기 접종 계획을 수립하면서 AZ와 화이자 백신의 교차 접종을 허용한 바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와이고수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이자 2차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거 왜 이러냐. 며칠째 코피가 엄청나게 나온다. 자다가도 쏟아지고 있다. XX”이라 전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침대 매트 위 코피로 흥건히 젖은 쿠션과 휴지 등의 모습이 담겼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빨리 병원 가라” “당장 피검사부터 해 보길” “며칠째 코피가 나는데 왜 병원에 안가고 있냐”라는 등의 우려하는 댓글을 남겼다.이에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며 “당시 5일 정도 고생했다. 열이 40도 넘어가고 호흡곤란, 두통, 발저림 등으로 응급실 갔었다”라 부연했다.그러면서 “2차로는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 받았는데, 지난 10일부터 (3일째) 코피가 나고 있다. 잘 때 옆으로 자서 베개에 코피가 흐른다”며 “일단 지금 코피는 멎었다. 그런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긴 해야 겠다”고 덧붙였다.(사진=뉴시스)앞서 지난 2일에도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백신 2차 교차 접종 후 팔에 혈관이 터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월 11일 오전 10시 한 부천 소재 동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고, 이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같은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했다.그는 2차 접종 당일 오후 3시 팔 혈관이 터지고 근육통, 오한,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인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그의 가족들은 “A씨가 2차 접종 후 통증이 심하고 아파서 회사도 현재 못 다니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1차 접종 후에도 두드러기, 오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며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또 1차 AZ 백신, 2차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50대 경찰관 B씨가 이상반응을 보이다 결국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 소속 B씨는 7월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으로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해 약 4주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숨졌다.유족 측은 ‘B씨는 생전 기저질환이 없었고 건강했다’고 보건당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직 B씨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검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1.09.15 I 이선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백신 시장에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7만6500원이다.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대표 백신 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건·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2년 백신 생산 시설인 L하우스를 완공한 뒤로 2014년 글로벌 백신 업체인 사노피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도 체결했다”고 했다.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들 연구원은 “선도 물질 GBP510은 CEPI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중간 데이터 확보 및 국가별 긴급사용승인 획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백신 CDMO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7814억원, 영업이익 420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대비 각각 203%와 250%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는 “L하우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 설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백신 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고 봤다. 자체 백신 GBP510도 허가 획득 시 코백스(COVAX)향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백스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약 60억 도즈의 백신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급된 물량은 139개국 총 2.4억 도즈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상황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GBP510 허가 획득 시 충분히 확보된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코백스향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간호사 딸 “父, AZ 백신 접종 후 대장 괴사” 靑청원
  • 간호사 딸 “父, AZ 백신 접종 후 대장 괴사” 靑청원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버지가 백신 접종 후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며 인과성을 밝혀달라는 간호사 딸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빠가 백신 접종 후 인공 항문 만드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사진=이데일리DB자신을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라고 밝힌 A씨는 “여동생은 119 구조 대원이다.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무사히 마쳐 부모님께도 백신 접종을 권장했지만,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된다”고 운을 뗐다.그는 “아버지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나 그 흔한 혈압, 당뇨도 없이 건강했다”면서 “두 달 전 위 대장 내시경 검진에서도 대장용종을 뗐고 경미한 위염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건강했던 아빠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후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받고, 응급으로 대장의 15~20cm를 절제했다. 이후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받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아직도 인공호흡기를 단 채 깨어나지 못하고 누워 계신다”고 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A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13일 경남 창녕의 한 보건소에서 AZ 2차 접종을 받은 후, 같은 달 31일 밤 극심한 복통, 혈변, 설사 증상에 시달렸다. 결국 백신 접종 병원을 찾아간 아버지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응급실에서 (아버지의) 장이 부어있고 ‘식도궤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후 9월5일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와서 내과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6일에는 이자CT 검사 후 폐부종 소견이 있다 해서 24시간 돌리는 투석까지 하고, 8일에는 결장 내시경을 통해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받고는 응급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버지는) 대장이 썩고 괴사가 심해 결국 대장의 일부분을 잘라내고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받았으나, 아빠는 생일날에도 인공호흡기를 단 채 언제 일어날지도 모른 채로 중환자실에 누워 계신다”고 했다.또한 “보건소, 병원 모두 말을 아끼며 백신 후유증이라고 속 시원히 말해 주지 않는다”며 “국민들에게 적극 맞으라고 권장하고는 이상반응(으로) 신고 못해준다 하면 우리 같이 억울한 사람들은 어디다 호소해야 하는지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수술받기 전에 벌써 병원비만 8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안 아프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맞은 백신이 우리 가족의 행복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는 저희 아빠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백신부작용 정부에서 치료비 100% 지원해라”, “접종 후 얼마가 지나야 걱정을 떨칠 수 있을까요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제발 인과성 없다고만 하지 말고 부작용 의심 가면 지원부터 해줘야 국가를 믿고 안심하고 맞죠” 등의 의견을 냈다.
2021.09.14 I 정시내 기자
에이치엘비그룹, 지트리비앤티 900억에 인수…코로나백신 유통·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 에이치엘비그룹, 지트리비앤티 900억에 인수…코로나백신 유통·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그룹이 지트리비앤티(115450) 인수에 나섰다. 지트리비앤티는 13일 공시를 통해 넥스트사이언스(003580), 에이치엘비 등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증자에는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제약(047920),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 그룹사 6개 법인이 참여해, 사실상 에이치엘비 컨소시움이 지트리비엔티를 인수하는 것이다. 10월 29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에이치엘비 측 추천 임원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 중으로 미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 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서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2018년 백신유통전문 회사인 ‘와이에스팜’을 합병한 이후 백신 전용 콜드체인 시설도 완비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등을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포성표피박리증 2상, 신경영양성각막염 3상 등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넥스트사이언스 주도로 에이치엘비 그룹이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트리비앤티가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로 최근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나노젠의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의 국내 유통 방안이 마련됐다.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에이치엘비 미 자회사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등과의 인적ㆍ기술적 협력 강화로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개발속도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넥스트사이언스는 향후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될 경우 자회사 단디바이오, 관계사 나노젠의 협력을 이끌며 바이오사업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에이치엘비제약은 에이치엘비 그룹의 신약생산 전초기지로서 추가 생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3월 18일 ‘RGN-259’의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변수로 선정했던 안구불편감과 하부각막(inferior) 영역의 각막 염색점수에서 통계적 유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오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번 에이치엘비 그룹의 투자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지트리비앤티는 기존에 진행중인 임상 속도를 높이고 조속한 신약승인에 매진할 계획이다.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는 연구책임자(CTO)로 남아 신약개발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는 “에이치엘비 그룹과 지트리비앤티는 코로나백신, 글로벌 신약 개발 등 공통점이 많아 향후 인적ㆍ기술교류, 유통망 공유 등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29일 주주총회까지 남은 인수절차를 잘 마무리해 에이치엘비 그룹과 지트리비앤티의 성장은 물론 기존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3 I 김재은 기자
1차 접종 63.9%…잔여 백신 1905만회분, 70% 문제없을 듯
  • 1차 접종 63.9%…잔여 백신 1905만회분, 70% 문제없을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향해가는 가운데 전날인 10일 하루 동안 65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누적 접종률은 63.9%를 나타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5만 79명, 접종 완료자는 41만 5720명이다. 최근 일일 1차 접종자 수는 평일 기준 적게는 30만~70만명 사이를 보이고 있다.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3만 3900명, 모더나 10만 3480명, 얀센 1만 667명, 아스트라제네카(AZ) 2032명이다.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280만 966명이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3.9%이다. 18세 이상 인구만 떼놓고 보면 1차 접종률은 74.3%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41만 5720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982만 3479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38.6%으로 18세 이상 인구 기준 44.9%다.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남성은 2560만 2326명 중 953만 8396명이 접종을 마쳐 37.3%이다. 여성은 2574만 6790명 가운데 1028만 5083명이 접종을 완료해 39.9%를 보였다. 1차 접종률은 남성 62.0%, 여성 65.7%다.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8.8%로 가장 높았다. 60대 86.2%, 80세 이상 79.2% 순이었다. 50대 31.3%, 30대 29.7%, 18∼29세 24.6%, 40대 24.5%, 17세 이하 0.2% 등으로 저조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총 잔여 백신 물량은 1905만 4000회분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888만 2900회분, 화이자 532만 7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52만 3300회분, 얀센 31만 9900회분이다.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종기관의 당일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6만 6844명(예비명단 2만 5208명·SNS 당일예약 4만 1636명) 늘었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427만 3285명으로 집계됐다.현재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추가예약 접수와 동시에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8%로, 전체 대상자 1379만 701명 가운데 1003만 3256명이 예약을 한 상태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대 후반 73.6%, 20대 73.5%, 30대 66.0% 순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 가능하다.
2021.09.11 I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제작자 “부스터샷 필요없을 수도”
  • 아스트라제네카 제작자 “부스터샷 필요없을 수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스터샷(3자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작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사라 길버트 옥스포드대 교수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부터 형성된 면역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유지되고 있다며 “노인과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표준인 2차 접종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지속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길버트 교수는 “우리는 각 상황을 살펴볼 것이며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면역력이 대부분 잘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길버트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영국 정부에 조언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접종 관련 위원회가 수일 내 부스터샷 접종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길버트 교수는 “백신 부족 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백신은 1회라도 접종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런 점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11 I 이정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 [주목! e기술]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니즈가 존재한다. 특허청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방식의 백신들이 개발 중이다.백신 플랫폼 기술은 핵산(DNA, RNA) 백신,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서브유닛(합성항원) 백신, VLP(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 불활성화 백신, 약독화 백신 등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바이러스벡터 백신 및 노바백스 서브유닛 백신이 개발됐다.(자료=특허청)◇전 세계 110개 백신 개발 중코로나19 백신 개발 해외 현황은 전 세계 110개 백신(8월5일 기준) 후보물질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이 중 21개 백신이 승인됐다. 승인 백신 예방 효과는 화이자 95%, 모더나 94.1%, 스푸트니크V 91.6%, 노바백스 89.3%, 아스트라제네카 70%, 얀센 66%로 발표됐다.국내 임상승인 백신은 제넥신(DNA), SK바이오사이언스 3종(서브유닛), 진원생명과학(DNA), 셀리드(바이러스 벡터), 유바이오로직스(서브유닛), 큐라티스(mRNA), HK이노엔(서브유닛)이 있다.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mRNA 백신은 병원체 식별 후 바이러스 서열 선택에서 임상 1상 시작까지 걸리는 기간을 종래 20개월 이상에서 약 3개월로 단축시켰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신속한 개발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SARS-CoC-1, MERS 백신 개발, 항원 최적화) △mRNA 백신 및 치료제 연구 △지질나노입자 등 핵산 전달체 연구 △siRNA 의약품 연구 등 적어도 4가지 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연구개발 결과의 종합산물이라는 평가다.(자료=특허청)◇치열한 특허 전쟁, 韓 지재권 분쟁 위험도 낮아코로나19 백신 특허 관련 총성없는 전쟁도 한창이다. 특허청이 mRNA 백신 관련 특허패밀리 691건을 분석한 결과, 각 권역별 점유율은 미국(72%) > 유럽(65%) > 캐나다(43%) > 호주(39%) > 일본(37%) > 중국(30%) > 동남아시아(24%) > 동유럽(18%) > 남아메리카(18%) > 한국(17%) > 유라시아(13%) > 이스라엘(11%) > 아프리카(3%) > 중동(0%) 순이었다.한국은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나타내 향후 글로벌 백신허브로서 mRNA 백신을 생산 수출 시 지재권 분쟁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더나 백신에 주로 사용되는 5-UTR 관련 특허 및 스파이크 단백질 면역원성을 향상시키는 prefusion 구조 관련 NIH 특허는 한국에 특허신청 되지 않았고, 화이자 백신에 주로 사용되는 5-UTR 관련 특허는 한국에 특허 신청됐다.또한 mRNA 분리정제 시 Oligo-dt affinity 또는 HPLC 방법을 사용하는 모더나 특허는 모두 한국에 특허 신청하지 않았고, 화이자 백신은 Cellulose 이용 정제법을 사용한 예가 있으며 한국에 특허 신청됐다.
2021.09.11 I 송영두 기자
신규 확진자 1865명, 수도권 74%…추석 앞두고 전국 확산 '우려'(종합)
  • 신규 확진자 1865명, 수도권 74%…추석 앞두고 전국 확산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186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주말이 가까워지며 20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날로 네자릿수 확진자는 67일째를 맞게 됐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연일 75%에 육박하는 확진자를 차지하고 있다. 송파구 소재 시장, 양천구 소재 직장,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등 서울 전지역에서 집단감염이 터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부여에서 외국인 근로자 공장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23명의 무더기 감염사실을 확인했다.등교 수업에 더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추석 대이동이 벌어지면 확산세는 비수도권까지 전파될 전망이다. 이날 1차 예방접종률은 63.9%를 기록해 내주 중 정부 목표인 70% 달성이 확실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1227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186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5470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0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62건(확진자 43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303건(확진자 3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58명(치명률 0.87%)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5만 79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280만 96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3.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1만 5720명으로 누적 1982만 3479명, 38.6%다.추진단은 9~1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만 2531건(누적 21만 3255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만 2089건(누적 20만 420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2건(누적 98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40건(누적 747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0건(누적 596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건, 화이자 9건, 모더나 3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56명, 경기도는 560명, 인천 13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42명, 광주 21명, 대전 65명, 울산 29명, 세종 9명, 강원 33명, 충북 29명, 충남 92명, 전북 15명, 전남 24명, 경북 33명, 경남 36명, 제주 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9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7명, 외국인 4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2021.09.11 I 박경훈 기자
계속되는 백신 '오접종', 모더나 맞혀야 하는데 AZ를..
  • 계속되는 백신 '오접종', 모더나 맞혀야 하는데 AZ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백신 1차 접종 당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주민들이 2차 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잘못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진도읍 한 의원에서 50대 주민 12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하던 중 AZ 백신을 잘못 접종했다.(사진=연합뉴스)AZ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 화이자와 모더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이다. 방역 당국은 AZ나 화이자 백신은 교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지만, 모더나 백신은 현재까지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진도군은 해당 의료기관이 냉장 보관 중이던 백신 종류를 혼동해 실수한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배제했다.이에 이곳에서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던 주민 1000여 명은 진도군보건소에서 직접 접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례는 백신 종류를 혼동하거나 잘못 인식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방역 당국은 일선 병원 등에서 4종류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난 7월부터 화이자 보라색, 모더나 빨간색, 아스트라제네카 흰색, 얀센 파란색 등 고유 색깔 표식으로 백신 종류를 구분하도록 했다.진도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주민은 없다”며 “통상 1주일 정도 이상 반응을 확인하지만 오접종 신고일로부터 2주간 이상 반응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9.10 I 김민정 기자
내달부터 우리도 부스터샷…맞기 전 궁금증 Q&A
  • 내달부터 우리도 부스터샷…맞기 전 궁금증 Q&A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이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리 정부도 4분기부터 부스터샷 접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도 연내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고 유럽은 부스터샷 권고 여부를 검토중이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 방역당국의 발표와 외신, 국내 주요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교수 등 학계의 답변을 종합해 부스터샷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Q. 국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누구이고, 어떤 백신을 맞게 되나?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거나, 면역력이 낮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검토중이다. 면역 저하자는 접종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접종할 수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을 사용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은 요양병원·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 입소·종사자도 마찬가지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Q. 얀센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부스터샷 접종 대상에 해당이 안되는건가?국내 접종당국은 백신 종류별로 부스터샷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얀센 접종자를 포함해 부스터샷 대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얀센 접종자가 국내에 많지 않아서 검토 우선순위에 밀린 것으로 보고, 돌파 감염률이 높은 만큼 추후 관련한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것이 학계의 분석이다. 미국은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일단 화이자 백신을 맞은 취약계층만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개발에 참여한 댄 바라우치 박사는 “얀센 백신은 높은 보호력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높은 보호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6개월 이후에 투여된 부스터샷이 면역 반응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Q. 부스터샷이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있나?백신 개발사들은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화이자는 초기 테스트에서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후보다 5~10배 높은 항체 수준이 생성된다고 밝혔다. 얀센 모회사 존슨앤존슨은 지난달 부스터샷 이후 항체 수준이 9배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부스터샷을 가장 빨리 도입한 이스라엘의 발표도 있다. 지난 7월 부터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한 이스라엘의 데이터를 보면 60세 이상 인구의 감염 위험을 86%, 중증 감염 위험을 92% 감소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보도했다.다만 신중론도 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AZ) 최고경영자는 “세 번째 백신 접종을 충분히 알고 결정하기 전에 임상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너무 빨리 움직이다가는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제한된 자료에 의존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Q. 부스터샷은 1·2차 백신과 성분이 다른가? 다르지 않다. 다만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면서 각국 정부가 결정 할 수 있는 문제다. WSJ에 따르면 모더나는 부스터샷의 투여량을 기존 용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으로 제시해 FDA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추후 국내·외 백신 개발사에서 새로운 백신이 나오게 되면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수 있어서 현재 상황에서 성분에 대해 확정적으로 예단하기 어렵다. 해당 국가의 백신 수급 상황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보다 일찍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들의 임상 데이터를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Q. 다른 브랜드의 추가 백신을 맞아도 안전한가?교차접종에 대해서는 미국 보건당국도 연구중이다. 다음주 관련 구체적인 데이터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mRNA 부스터샷의 경우 두 번째 접종과 동일한 유형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했지만 동시에 필요한 경우에는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오히려 혼합해서 활용하는 것이 더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부스터샷을 시작한 선진국들의 사례를 참고해 이뤄진다.
2021.09.08 I 이광수 기자
천안서 AZ 2차 접종한 60대 이틀 만에 숨져
  • 천안서 AZ 2차 접종한 60대 이틀 만에 숨져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60대가 이틀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접종 대상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유족 등에 따르면 A(61)씨가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이틀 후인 4일 오후 10시쯤 쇼크로 인해 사망했다.A씨는 4지난 일 낮부터 어깨 통증이 시작되자 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각종 검진 후 범혈구감소증과 혈관 파열 등에 의한 쇼크 판정을 받았다.자궁경부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는 ‘백신을 맞아도 좋다’는 주치의 말을 듣고 1, 2차 접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족은 “지난 6월 17일 1차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없어 안심하고 2차 접종을 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방역 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한 뒤 질병관리청의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추진단에 신고된 국내 사망자는 총 20명이다. 사망자 중 10명은 AZ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았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2021.09.06 I 이세현 기자
신규 확진자 1375명…수도권 식당·카페 4+2 · 2+4, 22시까지(종합)
  • 신규 확진자 1375명…수도권 식당·카페 4+2 · 2+4, 22시까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1375명을 기록했다. 62일째 네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다시 2000명 안팎으로 뛸 전망이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학교에서 등교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오늘부터 사적모임 관련 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제주 등 식당·카페는 오후 6시 이전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2명(4+2), 오후 6시 이후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2+4) 등 총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환원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4명(4+4) 등 총 8명이 모일 수 있다. 접종완료 기준은 2차 접종(얀센은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한다.대면 수업도 재개한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방역당국은 이날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오후 2시 40분경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 이로써 모더나사가 약속한 701만회분 중 누적 675만 9000회분을 받았다. 받지 못한 물량은 25만 1000회분으로 방역당국은 모더나사와 9월 인도분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1778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70명→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최대치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01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2951건(확진자 23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946건(확진자 5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8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27명(치명률 0.8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00만 545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984명으로 누적 1775만 1820명, 34.6%다.추진단은 5~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451건(누적 19만 255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384건(누적 18만 422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7건(누적 85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56건(누적 691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누적 558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 1건을 차지했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4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62명, 경기도는 398명, 인천 8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1명, 대구 42명, 광주 27명, 대전 29명, 울산 38명, 세종 4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충남 61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37명, 경남 57명, 제주 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2021.09.06 I 박경훈 기자
`신성장동력 갖추자`…대기업, 상반기 비계열사 M&A 급증
  • `신성장동력 갖추자`…대기업, 상반기 비계열사 M&A 급증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 상반기 대기업집단이 비계열사간 기업결합(M&A)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만 145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건수(142건)를 상회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 방증으로 풀이된다.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기업결합심사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489건, 금액은 22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건수는 65건(15.3% 증가), 금액은 72조 4000억원(48.7% 증가) 늘었다. 상반기 기준 최근 5년래 최다 건수이자 금액으로는 2017년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422건)와 금액(30조 2000억원) 모두 전년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건수는 18.5%(66건), 금액은 60.4%(11조 4000억원) 늘었다. 건당 평균 결합금액은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528억원) 대비 35.3%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결합 건수는 최근 5년 꾸준히 증가세다. 결합금액의 증가는 SK하이닉스(000660)의 10조원 규모의 인텔 낸드플래시 및 SSD 사업부 인수 영향이다. 상반기 국내기업 M&A를 주도한 것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이다. 건수는 196건으로 국내기업 결합의 약 절반(46.4%)이었고, 결합금액은 23조 2000억원으로 76.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건수(87%), 금액(160.7%) 모두 크게 늘었다.대기업집단 기업결합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은 급증한 비계열사 결합이다. 전년 대비 건수는 93.3%(75건→ 145건), 금액은 120.2%(8조 4000억원→18조 5000억원) 증가했다. 결합수단으로는 임원겸임(44%), 주식취득(33%)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반기에는 합병건은 없었다. 공정위 측은 “계열사간 결합보다는 비계열사와의 결합이 대다수로 나타났다”며 “수익구조 다변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활발히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자료 = 공정거래위원회)외국기업의 국내기업 결합은 18건, 3조 2000억원으로 건수와 금액이 모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19건, 3조 7000억원)을 회복했다. 특히 결합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4000억원 대비 800% 늘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34건(피취득회사 기준)으로 전체 기업결합 489건 중 68.3%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금융(98건)이 가장 많았고 이후 △정보통신 및 방송(52건), △도소매 및 유통(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 방송분야는 게임(11건) 등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결합이 다수 나타났다.제조업분야 기업결합은 감소세였으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반도체(7건), 친환경 에너지와 연관된 신재생에너지(19건) 관련 결합은 증가세였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한편 상반기 최대규모 기업결합은 국내기업은 SK하이닉스의 인텔 SSD 사업부 인수(10조원)이었으며, 외국기업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바이오제약사 알렉시온 인수(44조원)였다.
2021.09.05 I 조용석 기자
방통위 팩트체크 편향성 논란…김영식 “공공사업이 이래서야”
  • 방통위 팩트체크 편향성 논란…김영식 “공공사업이 이래서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언론중재법, “대선용 언론 재갈 물리기”? (대체로 사실이 아님)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의 마지막 당무회의에서 이재명 지사 측과 이낙연 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사실이 아님)이는 정부 예산이 들어간 팩트체크 결과다.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가 2년간 예산 33.5억원을 들여 구축한 공공팩트체크플랫폼 사업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고 운영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이 대선용 언론 재갈 물리기가 아니라는 팩트체크 결과 등을 거론하며 “방통위에 공공팩트체크를 하랬더니 문재인정부 홍위병 뽑았다”고 비난했다.또 “2년간 팩트체크 예산 33.5억원, 실적은 95건”이라면서 “친문을 옹호한 사례도 최소 7건, 공공사업임에도 편향성 문제가 심각하다. 해당 사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공공 팩트체크 플랫폼 반대공공 팩트체크 플랫폼(팩트체크넷)은 지난해 국민의힘이 반대한 사업이다.SNU FactCheck (서울대), 팩트체크|연합뉴스 (연합뉴스), 팩트체크K (KBS), JTBC뉴스룸|팩트체크(JTBC) 등 다수의 민간 팩트체크 플랫폼이 존재함에도 ‘올바른 정보를 가려주는 신뢰할 만한’ 공공 팩트체크 플랫폼(팩트체크넷)을 구축하겠다고 만들어졌다.방통위 팩트체크, 효율 떨어져 VS 팩트체크 플랫폼 운영 예산은 5억 그런데 김 의원실이 방통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국민의 혈세 33.5억원이 투입된 팩트체크넷의 팩트체크 실적은 올해 95건(8월 31일까지)에 불과해, 팩트체크 1건당 3,526만원이라는 최악의 효율을 나타냈다.서울대 팩트체크와 비교해보면 팩트체크넷은 5배 이상 예산을 사용하면서 실적은 1/6 수준인 것이다. 서울대의 올해 팩트체크 실적은 516건(7월 31일까지)이고, 1건당 약 472만원이 들었다.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 팩트체크 예산은 2020년 6.1억원에 비해 21.3억원이 증액된 27.4억원이지만 대부분이 교육 예산이고 팩트체크 플랫폼 운영 및 고도화 예산은 5억 원”이라고 해명했다. 팩트체크 실적 비교(공공팩트체크(팩트체크넷)-서울대 팩트체크김영식 “내용도 편향적”김 의원은 정부 여당이 추진한 팩트체크 오픈플랫폼 사업(팩트체크넷)의 편향성 문제 또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95건의 팩트체크 중 7건이 정부여당에 편향적인 게시물이었다고 했다.그가 예로 든 것은 ▲언론중재법, “대선용 언론 재갈 물리기”? (대체로 사실이 아님) ▲[반론 및 재반론] 여가부, ‘박원순 성추행 현장점검, 핵심 내용 빼고 발표?‘ (사실이 아님)▲여가부, ’박원순 성추행 현장점검, 핵심 내용 빼고 발표?‘ (사실이 아님) ▲독일과 핀란드의 ‘재산비례벌금제’... 이재명 지사의 거짓? (대체로 사실이 아님)▲선거 끝나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단했다? (사실이 아님)▲오세훈, 안철수와 세빛섬 찾아 “박원순 탓에 적자 누적“ (대체로 사실이 아님)▲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의 마지막 당무회의에서 이재명 지사 측과 이낙연 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사실이 아님) 등이다.이념에 따른 해석부분까지?…방통위가 주제나 내용에는 개입안해이중 전체가 편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치 성향이나 이념적 성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까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정한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물론 방통위가 직접 팩트체크 주제 선정이나 결과에 개입하지 않는 만큼, 편향성을 주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찮다.하지만 정부 예산이 들어간 만큼, 정치 권력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여야 공수가 바뀐 형태로 ‘공공 팩트체크플랫폼’의 편향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 세밀하고 공정한 운영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고, 존재 자체의 한계가 큰 만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영식의원은 “민간의 팩트체크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공익성·공공성을 앞세워 자신들에게 편향적인 팩트체크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언론중재법과 공공팩트체크사업 등 언론장악 음모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공공 팩트체크 사업의 문제를 9월 과방위 결산에서 집중 제기해 해당 사업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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