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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66명…김부겸 “방역 경각심 확고해야”(종합)
  • 신규확진 1266명…김부겸 “방역 경각심 확고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 중이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늘고 있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246명, 해외유입 20명 등 1266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전일대비 12명, 15명이 늘어나 334명, 2788명으로 집계됐다.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112일 연속 네 자릿수…18일 연속 2천명 이하이날 신규확진자 규모는 전날(1190명)보다는 76명이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19일(1073명)보다도 193명 늘어났다.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073명→1571명→1441명→1천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이다. 지난 9일(1953명) 이후부터는 18일 연속으로 2000명을 넘지 않고 있다.다만 재확산 위험요인은 여전히 있다는 게 정부 관측이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며 “우선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발생이 유리할뿐만 아니라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에 앞서 성급하게 거리두기 의식이 느슨해지거나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을 이미 완료한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일찍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권 본부장은 예상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김 총리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일상의로의 여정을 시작하더라도 방역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오히려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소위 ‘백신패스’라고 부르는 접종완료자 우대 정책에 대해서는 차별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지난 25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탁구장, 볼링장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김 총리는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동체 전체의 일상회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균형감 있게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재택치료 대상자 선정,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이송 체계 등 실제 현장의 대응절차 하나하나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완책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다.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백신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접종완료율 70.9%…1차 접종률 80% 임박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7만743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84만788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5%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7919명으로 누적 3642만4121명·70.9%다.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화이자 21만8043명, 모더나 20만2674명, 아스트라제네카(AZ) 6035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AZ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305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4천27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2021.10.26 I 박철근 기자
美 "WHO 승인한 백신 접종했으면 누구나 입국 가능"
  • 美 "WHO 승인한 백신 접종했으면 누구나 입국 가능"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새로운 여행 규정들을 자세하게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전 세계 여행의 안전한 재개 증진에 관한 포고’이라고 명명된 행정명령에는 다음달 8일부터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18세 이상의 모든 외국인은 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은 최소 2주 이상 전에 백신을 맞은 상태여야 하며,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음성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WHO가 승인한 7종의 백신을 맞은 경우에만 입국이 가능하며, 여기엔 수많은 논란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리고 중국의 시노백 및 시노팜 백신도 포함된다고 FT는 설명했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3종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8세 미만의 경우엔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12세 이상까지 접종이 승인돼 있지만 다른 국가들에선 아직 이들 연령대에 같은 백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예외적인 경우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우선 의료적인 문제로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으면 입국이 허용된다. 아울러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인 국가에서 비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라도 정부가 승인한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WHO 통계에 따라 약 50개국이 이에 해당하며 대부분이 아프리카 등 빈곤 국가다. 미 정부 관계자는 다만 이들 입국자에 대해선 “관광비자로는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인이나 이민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입국할 수 있다.이번 조처는 코로나19 발병률에 따라 위험 국가별로 입국을 허용하거나 제한해온 기존 방식을 철회하고, 전 국가를 대상으로 하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만든 규정에 따라, 국경 검문을 철폐한 솅겐조약 가입 유럽 26개국 및 영국, 아일랜드, 중국, 인도,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33개국에 최근 2주 이내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해 왔다. 사실상 유럽 국민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켰던 셈이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말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 등을 방문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미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입국 기준을 대폭 완화했지만, 대신 항공사에 대해선 의무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미국에 도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검사를 실시, 규정 위반이 적발될 경우 항공사에 벌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에게 일정 기간 격리 의무를 부과하지 않되, 추적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항공사가 승객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
2021.10.26 I 방성훈 기자
오늘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 '부스터샷' 접종
  • 오늘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 '부스터샷'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다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1차와 2차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추가접종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1차 접종을 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사람이다.앞서 추진단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전날인 24일 0시 기준 예약자는 81만 1877명이다. 전체 예약 대상자 규모는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이들이 순차적으로 포함되기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추가접종을 예약한 이들은 이날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한다.추가접종에서는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는다. 화이자 접종자는 화이자를, 모더나 접종자는 모더나를 맞아야 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교차 접종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모두 맞을 수 있다.화이자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 효과를 임상 연구한 결과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보다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중증 예방효과는 19.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따.현재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스라엘 등에서 추가접종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 기저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시행한다.우리나라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여명을 시작으로 추가접종이 진행 중이다.면역 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다. 급성·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 고형암, 장기이식환자 등은 기본 접종 2개월 이후에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다음달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 50만여명, 15일부터 병원급 이상 종사자 34만여명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2021.10.25 I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69.4%…오늘 70% 달성할 듯
  •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69.4%…오늘 70% 달성할 듯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23일 69.4%를 기록하면서 이르면 오늘 정부 방역체계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목표치인 70%를 달성할 전망이다.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3563만50명이다.우리나라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69.4%이고,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0.7%로 처음으로 80%를 넘었다.접종 완료율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3594만4381명)에 근접했다. 70% 도달을 위해 필요한 추가 접종 완료자는 31만4331명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르면 내일(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 말 한 때 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규모도 최근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2만1014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가 37만3363명, 모더나 23만6893명, 아스트라제네카(AZ) 9269명이다.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930만3805명, AZ 1092만4039명(교차 접종 173만3895명 포함), 모더나 392만5881명, 얀센 147만6325명이다.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2946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5만3830명, 모더나 7347명, 얀센 1489명, AZ 280명이다.1차 접종자는 누적 4071만230명으로 인구의 79.3%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8%다.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2021.10.23 I 김대연 기자
심상치 않은 '델타 플러스'…"감염률 최대 15% 높아"
  • 심상치 않은 '델타 플러스'…"감염률 최대 15% 높아"
  • 델타 변이의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영국에서 마스크를 쓰고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를 지나가는 행인(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인 ‘델타 플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크고 백신 예방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지난달 델타 플러스가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난 형태로, 영국 내 감염 사례의 6%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델타 플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이 10~15%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방역 규제를 해제한 영국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가 4만~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백신 보급 이전인 올해 초 최대 6만명에 달한 것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확산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자꾸 발생할수록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7월 기준으로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5~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변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가 발생할 경우 돌파 감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영국 보건당국은 델타 플러스가 델타 변이보다 공중보건에 더 위험한지 단정 짓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우려’ 단계 변이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전염성이나 질병의 심각도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델타 플러스가 집단감염을 유발한 사례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를 감시하되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델타 플러스를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이 변이가 더 쉽게 퍼진다는 증거는 없지만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의 변이가 나타났지만 영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선언을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 백신그룹의 앤드루 폴라드는 BBC에 “새로운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할 다음 돌연변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극적으로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1.10.22 I 김보겸 기자
정은경 “내주 기저질환자·필수 직군 추가접종 방안 마련”
  • 정은경 “내주 기저질환자·필수 직군 추가접종 방안 마련”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얀센 백신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 계획에 대해 “국내 자료와 국내에서 항체 검사했던 부분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전문가 검토를 하고 다음 주 위원회에서 검토해 추가접종 방안을 마련, 안내하겠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로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자(얀센·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하는 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근거 자료를 근거로 전문가 검토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른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2단계로 특히 60세 미만 기저질환자나 대면 업무가 많은 필수직업군에 대해 접종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며 “근거를 확보하는 대로 단계적으로 추가접종 계획을 검토해 안내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얀센 이외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 일정과 관련해 정 청장은 “얀센을 제외하고는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내년도 3월까지 기본 접종 완료 이후 6개월이 도래한다”며 “그때 정도에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추가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에 대해 그는 “올해 1억9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했는데 4분기에 들어오는 물량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8000만회분과 국산 1000만회분 도입이 예정돼 있고 이미 일부 계약도 돼 있어 이월된 물량과 내년도 구매할 물량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0일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2021.10.20 I 문승관 기자
마스크 벗고 축배 든 英, 너무 성급했나…다시 확진자 4만명대
  • 마스크 벗고 축배 든 英, 너무 성급했나…다시 확진자 4만명대
  •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서 20일 승객 일부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에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일찍 방역 규제를 완화한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으며, 40대 이상 영국인들이 주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 예방에 취약하다는 점이 영국 내 감염 확산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이 너무 성급하게 마스크를 벗고 축배를 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英, 6일 연속 하루 4만명 확진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703명을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6일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4만명대씩 나오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기 이전인 올해 초에는 6만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인구가 6800만명인 영국의 일일 확진자수 주간 평균은 4만414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8일 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환자는 223명으로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영국이 자랑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현재 다른 질병 등으로 병원 치료를 대기 중인 환자 수는 57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이 코로나19 소굴 된 이유는코로나19 확진자 급등 이유로는 마스크 미착용이 꼽힌다. 영국인들은 독일이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타 유럽 국가들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영국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어서다. 마스크의 감염 차단 효과가 명백한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 완화 조치가 최근 재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규제를 빨리 풀었다는 점도 감염 급증 이유로 꼽힌다. 영국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나이트클럽에 가고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출입할 수 있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와중에도 영국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또한 임페리얼칼리지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다른 유럽인들보다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했으며 외출을 피하는 경향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중증으로 번지는 것을 막음으로써 사망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접종 뒤 5~6개월이 지나면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입증되고 있다.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이 오히려 영국에는 독이 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40대 이상 대다수가 AZ 백신을 주로 맞은 것도 감염 재확산의 주요 요인이다. 백신 접종 초기에 영국은 자국 회사가 개발한 AZ 백신을 주로 접종했지만,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는 늘었지만, 백신 접종이 중증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영국에서는 올 7월과 10월 사이 300만명이 감염돼 7만9000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백신 보급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는 270만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8만5000명 넘게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한 것과 비교된다.
2021.10.20 I 김보겸 기자
"옷장 속엔 100만원 봉투"…AZ 백신 접종 후 돌아가신 母의 선물
  • "옷장 속엔 100만원 봉투"…AZ 백신 접종 후 돌아가신 母의 선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70대 어머니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틀 뒤 숨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접종 후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충북에 거주한다는 청원인 A씨는 “73세 어머니가 AZ 백신을 접종받고 이틀 뒤에 사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A씨에 따르면 어머니 B씨는 지난 5월 31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그런데 B씨는 이틀 뒤인 6월 2일 오후 4시께 손녀를 데리러 가기 위해 어린이집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길거리에서 쓰러졌다.이를 본 행인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지만 B씨는 병원에 도착한 지 2시간 만에 숨졌다.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의사는 어머니의 사망원인이 뇌출혈(지주막하)이라고 했다. 시간의 개연성을 볼 때 백신 때문에 숨진 걸로 추측된다고 했다”며 “어머니는 백신 맞기 전에는 혼자 밭에 가서 파와 상추도 심고, 손주들을 보살펴 주실 정도로 건강하던 분이었다. 너무 분하다. 어머니가 백신을 맞지 않으셨다면 이틀 후에 돌아가셨겠냐”고 반문했다.A씨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어머니의 지인으로부터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생전 지인에게 “만약 내가 백신 맞고 잘못되면 집에 100만 원을 숨겨놨으니, 아들에게 그 말을 꼭 전해달라”는 말을 건넸다는 것이다.A씨는 “그 말이 어머니의 유언이 될지는 몰랐다. 한 달에 한 번씩 어머니께 용돈으로 10만 원씩 드렸던 것”이라며 “옷장 속에서 돈 봉투를 발견하고 가족들은 울음바다가 됐다. 옷 한 벌 사지 않고 손주들 간식 사주고 남은 돈을 조금씩 모아놓으셨더라. 그 돈은 도저히 쓸 수 없어서 아직 보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그는 “효도도 제대로 못 하고 손자 손녀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만 하시고 이렇게 허망하게 가신 것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저희 부부는 맞벌이로 자녀 4명과 정신질환이 있는 형을 보살피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내는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 살림과 3살 딸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3살 딸아이는 엄마보다 할머니를 찾는다. 어머니의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고 했다.그러면서 A씨는 “어머니는 국가를 위해 주위 사람을 위해 손주를 위해 접종한 것이 한 줌의 재가 돼서 돌아가셨다”며 “부디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제대로 밝혀 주시고, 또한 저처럼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총 2121건이고 사망신고는 6건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신고는 787건이다.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1.10.20 I 김민정 기자
부스터샷 빨라진다…예방접종전문위, 다음주 부스터샷 계획 논의
  • 부스터샷 빨라진다…예방접종전문위, 다음주 부스터샷 계획 논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인 전 국민 접종완료율 7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백신공급 차질, 각종 이상반응 등 여러가지 논란에도 백신 접종을 실시했지만 효과가 지속하는 기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이에 국민들의 관심은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조속한 부스터샷 계획 수립 지시가 나오면서 백신별 효과 지속기간과 부스터샷 접종시기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부스터샷은 ◇얀센 효능 5개월새 88%→3%…부스터샷은 화이자?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효능이 대폭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이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지난 3월 88%에서 8월에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64%, 화이자가 91%→50%로 효능이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매우 크다.우리나라도 지난 6월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18일 0시 현재 146만9239명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다만 얀센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샷 종류는 미정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화이자를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이 35배 높아졌으며 얀센을 추가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미국에서는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적극 권고했다. 자문위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접종 대상도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크게 확대했다.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추가접종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부스터샷을 실시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감염 통계, 백신효과 감소 분석 등의 자료를 분석중”이라며 “다음 주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에 대한 계획을 좀 더 빨리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이 지나야 접종하겠다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18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자는?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모두 부스터샷을 맞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미 FDA 자문위원회도 화이자·모더나 백신접종자 가운데 부스터샷 대상을 백신 2회차를 맞은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고(高)위험군의 젊은 성인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맞히라고 승인했다. 국내에서도 고령자와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이 우선적으로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다만 부스터샷으로 감염예방 효과가 높다고 국내 방역당국도 판단하고 있어 전 국민을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4일 “화이자 백신의 추가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추가접종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다”며 “중증화 예방효과도 19.5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세화종인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군이 기본 1·2차 접종만 완료한 대상군보다 해 18∼55세는 평균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5배, 65∼85세는 11배 높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정부는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차 접종 백신과 동일한 mRNA 백신을 부스터샷에 사용할 예정이다,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의 경우 교차 접종(1차 AZ, 2차 화이자)을 했다면 화이자로만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1∼2차 모두 AZ 백신을 접종한 경우는 화이자, 모더나 두 가지 백신 모두 부스터샷 접종을 할 수 있다.
2021.10.19 I 박철근 기자
확진자 1050명, 7월 초 이후 최소…주말·한파·접종↑ 영향(종합)
  • 확진자 1050명, 7월 초 이후 최소…주말·한파·접종↑ 영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1050명을 기록했다. 7월 초 ‘4차 대유행’(7월 7일 1211명) 이후 103일 만에 최치다. 주말에 더해 한파까지 겹쳐 총 검사 수가 크게 줄었고, 예방접종률 효과가 접목돼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이날부터 31일까지 적용하는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수도권은 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 등 총 8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4명, 접종자 6명 등 10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비수도권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늘어난다.전국에 ‘10월 한파’가 이어진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4만 3445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884건으로 통상 평일 15만건 전후의 절반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548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7859건(확진자 26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543건(확진자 18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668명(치명률 0.7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489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40만 26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8.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만 8883명으로 누적 3318만 5615명, 64.6%다.추진단은 17~1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121건(누적 32만 301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083건(누적 31만 97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132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1건(누적 993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6건(누적 787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3건, 모더나 2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79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52명, 경기도는 358명, 인천 8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41명, 광주 2명, 대전 5명, 울산 3명, 세종 2명, 강원 8명, 충북 29명, 충남 33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28명, 제주 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0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2021.10.18 I 박경훈 기자
파우치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교차 접종 융통성 발휘해야”
  • 파우치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교차 접종 융통성 발휘해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할 때 교차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얀센 백신은 같은 얀센 백신을 추가로 맞을 때보다 메신저 리보리핵산(mRNA) 계열의 백신을 맞을 경우 효과가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얀센 백신(사진=AFP)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보다 항체를 유도하는 수치가 훨씬 더 높아진다”라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든 데이터를 비교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본래 맞은 백신과 다른 백신을 투여해 항체를 증폭시키는 이른 바 교차 접종은 안전 문제를 비롯해 대중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상당한 우려를 받고 있다. 교차 접종은 과학자들과 정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교차 접종 여부를 결정하진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앞서 미국 FDA 자문기관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4일 모더나 백신, 15일엔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향후 두 백신은 FDA의 긴급사용 승인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를 거쳐 추가 접종이 진행된다.파우치 교수의 이번 발언은 얀센 백접종자가 모더나나 화이자 등 mRNA 계열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벡터 게열의 백신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얀센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면 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했을 때는 항체 수준이 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다만, VRBPAC는 부작용 등을 검증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번 얀센 추가 접종 권고안에 교차 접종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실제로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남성이 mRNA 계열의 백신을 맞을 경우 심근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우치 박사는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에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얀센 접종자가 얀센 백신을 그대로 맞거나 다른 제품을 접종하는 데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는 가족과 함께 보냈던 연휴를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021.10.18 I 김무연 기자
中 3Q 성장률 오늘 발표…에너지대란 지속
  • [뉴스새벽배송]中 3Q 성장률 오늘 발표…에너지대란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8일 오전 10시 중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헝다 사태로 인해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국 3분기 경제 성장률이 5%를 겨우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월 소매판매도 깜짝 증가,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석탄·가스 공급 부족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올라 고공행진 중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오늘 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중국이 18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 예정.- 헝다사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등 악재가 쌓여 중국의 경기 급랭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5%를 겨우 넘길 것이라는 관측.-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2%, 5.0%. - 지난 1분기 중국의 작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지만 2분기에는 7.9%로 낮아져.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분기 성장률이 급속히 낮아지는 추세.(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소매판매·실적 호조에 상승-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0%) 상승한 1만4897.34로 거래 마쳐. -개장 전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또다시 웃돌면서 투자 심리 개선.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000만 달러로 집계.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0.18달러를 상회. 주가는 3.8% 상승.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 강세.-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2% 감소. ◇ 美 9월 소매판매 0.7%↑…예상밖 증가 지속-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 9월 수치는 지난해 9월 대비로는 13.9% 증가. 이어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 -9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아 -미국의 소매판매는 1월과 3월에 연방 정부의 현금 지원책에 힘입어 7.6%, 10.7% 깜짝 증가한 이후 4월 이후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 이후 지난 8월에 깜짝 증가했고 9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 국제유가, 석탄·가스 공급 부족에 유가 상승세 지속-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고공행진.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7달러(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에 마감.-유가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 주간 기준으로 유가는 약 3.7% 상승.-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석탄,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딸리자 석유 수요 역시 급증.◇ 비트코인, 4월 이후 6만 달러 돌파-15일(미 동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 메트릭스 기준으로 오전 10시 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60,167.69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장중 최고 60,314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 -오는 19일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상품이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줄줄이 대기하는 다른 상품들의 상장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 美 11월8일 여행제한 해제…백신접종 여행자 입국 허용-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 가능.-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11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고, EU, 영국, 기타 국가 방문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힘. -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제약 계열사 얀센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승인하지 않았지만 WHO의 긴급사용 리스트에 올라있어.- 미국은 작년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가에 여행 제한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26개국과 영국, 중국, 인도, 이란 등 33개국에 최근 14일 내 머문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왔음.- 한국의 경우는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으나 11월 8일부터는 백신 접종 확인도 해야 함.
2021.10.18 I 김소연 기자
SK 20년 백신 투자 뚝심...SK바이오사이언스, 1조 기업 만들었다
  • SK 20년 백신 투자 뚝심...SK바이오사이언스, 1조 기업 만들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약 20년간 공들여온 SK 백신사업이 결실을 볼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주목받는 가운데, 백신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백신 개발 등으로 국산 최초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는 물론 연 매출 1조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3분기 실적은 매출 1725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 매출 컨센서스는 1조원에 근접한 9756억원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도 437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비율은 CDMO, 기술수출 등 51.7%, 코로나19 백신 원액 등 44.2%, 백신 도입 상품 및 수액제 등 4.1%다.당초 증권가에서는 1조원을 넘는 매출이 전망되기도 했지만,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지연에 따른 위탁생산 매출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소폭 하향 조정되면서 1조원 문턱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 매출 1조원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실제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은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중 정상 인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내년 3월 중으로 예상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 승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상당한 매출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증권업계는 2022년 SK바이오사이언스 연 매출을 1조원을 뛰어넘어 적게는 2조원 많게는 3조원대로 전망하고 있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허가 지연에 따른 CMO 매츨 감소와 정부 계약 노바백스 물량 지연은 4분기와 2022년 상반기 중 인식될 예정인 만큼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GBP510은 합성항원 방식 백신으로 여전히 백신 수요가 높은 신흥국들에서 mRNA 백신 대비 물류, 유통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 20년 결실, 1조 기업 우뚝1999년 국산 신약 1호 선플라주를 개발했던 SK케미칼(285130)은 백신 시장 선점을 위해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2001년 동신제약 인수를 기점으로 2005년 R&D 센터 구축, 2010년 판교 본사를 설립했다. 2012년에는 백신생산시설인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를 구축했고, 2018년 물적 분할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신설했다. 그리고 올해 3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특히 2008년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으로의 전환으로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개발했다. 또한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자체 개발해 국내 유일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와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하고 있고, 빌&멜린다게이츠재단 및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다양한 백신 연구를 진행 중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손을 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열매를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로도 나타난다. 코스피 상장 당일(3월 18일) 16만9000원이던 주가는 4월 7일 11만450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고, 국산 최초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15일 주가는 무려 107% 증가한 23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8조1688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4위에 자리하고 있다.국내 바이오 투자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SK는 20년 전 백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할 만큼 큰 결단을 내린 바 있다. 이후 대대적인 백신사업 투자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백신생산시설과 자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R&D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1.10.18 I 송영두 기자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내달 8일부터 미국 갈 수 있다
  •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내달 8일부터 미국 갈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완료한 외국인들 누구나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그동안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에서 미국으로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상대로 입국 제한조치를 해제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여행정책을 11월8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는 국제 항공은 물론이고 육상 이동에 대해서도 공히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백악관 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항공사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인정된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FDA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이며, WHO는 이들 셋 백신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의 시노백, 시노팜 등도 인정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가에 여행 제한을 부과했다. 최근 14일 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26개국과 중국, 인도, 이란 등 33개국에 머문 외국인들은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다. 다만 한국인의 경우는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지만, 다음달 8일부터는 백신 접종 확인서도 제출해야 하는 셈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델타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여행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던 대형 항공사들에게는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 파커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바이든 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 같은 여행제한 조치를 풀어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6 I 이정훈 기자
셀트리온, 스킨큐어 빼고 합병 진행
  • [한주의 제약바이오]셀트리온, 스킨큐어 빼고 합병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0월11일~10월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셀트리온(068270)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을 합병하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빼고 합병…지배구조 단일화는 계속셀트리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정정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만 합병하기로 했다. 다만 그렇더라도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를 단일화 및 경영 전반의 시너지 창출이 목적이다.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스킨큐어가 이번 합병에서 빠진 것은 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가 과다해서다. 주식매수가액이 500억원을 초과하면 당사자들의 서면합의에 따라 언제든지 합병 계약이 해지될 수 있었는데 셀트리온스킨큐어에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에 대한 주식매수가액의 합계액이 500억원을 초과했다.합병기일은 12월 3일로 연기됐고 합병 비율은 1대 0.4918994다.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신청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신청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지난 6월 19~75세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을 진행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7일 대상자 전원의 2차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2상 최종 데이터는 11월쯤 발표될 예정이다.임상 3상은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코백-19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두 백신의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비교임상으로 진행된다.◇제넨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 2b/3상 신청제넨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국내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치료제 후보물질로 지난해 인도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했다.유효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이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에서도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 급여 첫 관문 통과초고가 CAR-T 세포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가 건강보험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킴리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심의해 이를 인정했다. 킴리아는 ‘급성립프성백혈병’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타당성이 입증됐다.다만 약가협상이 발목을 잡는다. 킴리아의 약값은 5억원에 달한다. 암질심은 킴리아 급여기준을 설정하면서 제약사에 재정분담 조건을 걸었다. 킴리아처럼 고가의 약에 대한 급여화는 전례가 없어 결정을 내리는 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10.16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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