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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안철수 선접종 제안에 "순서 맞춰 예방접종 진행할 것"
  • 정은경, 안철수 선접종 제안에 "순서 맞춰 예방접종 진행할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겠다’는 제안에 대해 “현재로서는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안 대표가 제안한 것을 제가 듣지는 못했다. 현재 저희가 접종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접종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 순서에 맞춰서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앞서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배경을 언급했다.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 우려도 많이 제기돼서 사회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의 대표들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좀 더 완화해주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관련 접종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보건의료인 단체도 언제든지 그런 접종은 기꺼이 하실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본부장은 “다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상당히 높다”면서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2 I 박경훈 기자
AZ백신 첫 접종 26일 오전 9시 시작…24일 75만명분 배송 시작
  • AZ백신 첫 접종 26일 오전 9시 시작…24일 75만명분 배송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을 24일에서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센터로 이송하고, 1차 접종분을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입원환자와 종사자 대상 접종을 실시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계약의사 소속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체결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각 지자체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 요양병원 내 자체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접종 시작에 앞서,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접종 실시 후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 개통한다.해당 기능으로 피접종자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접종대상자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접종일·접종방법·백신정보 등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하도록 해 접종정보(접종률, 백신수급량 등)를 안내할 계획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2.22 I 함정선 기자
"뭐하는 짓들인지"..이재갑 교수, 文대통령 백신 1호 공방 일갈
  • "뭐하는 짓들인지"..이재갑 교수, 文대통령 백신 1호 공방 일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자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양쪽 다 가만히 있어주는 게 도와주는거다”라고 쓴소리를 냈다.이 교수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관련 여야 공방을 두고 “뭐하는 짓들인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백신 1호’ 공방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19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먼저 맞아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앨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유 전 의원은 오는 26일부터 국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이 이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일부 의료진이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처럼 주장했다.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국민 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 접종을 맞자”고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그리고 정부가 허락한다면 제가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먼저 맞으면 백신 특혜라 하지 않겠나. 대통령이니까 백신을 먼저 맞으라는 것인가, 나중에 맞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야당이 백신 특혜 시비를 하지 않겠다는 확답만 주면 나부터 먼저 맞겠다. 나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믿는다“고 했다.이 밖에도 국민의힘의 하태경, 김기현 의원과 김근식 전략실장, 민주당의 김경협 의원도 공방에 나서며 한 마디씩 거들었다.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이미 방역당국이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백신 1호 접종은 불가능하다.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지난 20일 정치권 공방에 대해 “지금은 우리 모두가 백신접종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일부의 문제를 부풀리거나 없는 사실을 만들어 불안 심리를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청와대는 이날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문 대통령이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질병관리청의 방침이 수정되지 않으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아울러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당국의 계산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대상자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에서 65세 이상을 제외한다는) 질병청 지침이 유효한 상태”라면서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백신을) 맞는다는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2.22 I 박지혜 기자
靑 “文대통령 백신 先접종, 국민적 불신 있다면 마다 안해”
  • 靑 “文대통령 백신 先접종, 국민적 불신 있다면 마다 안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문 대통령이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질병관리청의 방침이 수정되지 않으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문 대통령이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일은 현실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1차 접종 대상에서 만 65세 이상을 제외하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효과에 논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인데,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아울러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당국의 계산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대상자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에서 65세 이상을 제외한다는) 질병청 지침이 유효한 상태”라면서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백신을) 맞는다는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2 I 김정현 기자
'백신 수송작전' 경찰특공대도 투입…김창룡 "완벽하게 임무 수행할 것"
  • '백신 수송작전' 경찰특공대도 투입…김창룡 "완벽하게 임무 수행할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경찰특공대까지 투입, 수송과 접종 등 전 과정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19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송 훈련에서 군과 경찰의 호위 속에 백신 수송 차량이 보관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창룡 경찰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전부터 (백신 수송 경호 등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이젠 실제 시행하는 단계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교육과 훈련을 반복해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까지 편성해 어떤 사안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수송 전 과정을 중요도에 따라 A~C등급으로 나눠 지원에 나선다. 우선 인천공항 및 안동공장에서 통학물류센터(평택·이천)로 이동하는 구간을 A등급으로 지정,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교통순찰차 등을 동원한다.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해 가용 경력을 최대로 투입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통합물류센터에서 중앙·권역·지역별 접종센터 약 250개소로 백신이 이동하는 과정을 B등급으로 지정한다. 이 과정에는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관리 등에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물류센터 등에서 전국 약 1만개로 추산되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C등급으로 분류, 특별히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A등급 시설(생산·물류시설)에는 전담부대를 배치하고 2시간 간격으로 연계 순찰을 진행한다. B등급 시설(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에는 접종시간 중 무장경찰관 2명을 고정배치 하는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C등급 시설(위탁의료기관)에는 112 순찰차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백신 접종 센터의 안전확보와 질서 유지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허위조작 정보(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한 대비에도 나선다. 김 청장은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접종이 시작되면 이와 관련한 개인 체험담이나 후유증과 같은 사례를 과장하고 왜곡하는 소위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종합대책을 각 일선에 내려보낸 상태”라며 “사이버수사국 주관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백신접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경우는 없겠지만 (독감 백신 접종 때 처럼) 이번 백신 접종 후 안타까운 사건(사망 사건)이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사인을 밝힐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2.22 I 박기주 기자
하태경 "대통령 접종으로 백신 불안 없애야…국민이 기미상궁인가"
  • 하태경 "대통령 접종으로 백신 불안 없애야…국민이 기미상궁인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AFP)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효용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은 대통령과 방역당국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세계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중계까지 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하 의원은 “그런데도 정청래 의원과 민주당은 모범을 보이라는 의견에 ‘대통령은 실험대상이 아니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는 국민들은 조선시대 기미상궁이라도 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어 “그 발언을 듣고 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 하겠나.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된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동반 접종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리스크가 있다는건데 아직 50대인 정 의원은 그 사실도 모르는 모양”이라고 질타했다.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이에 정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백신 동반 접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라면서 “일단 대통령은 백신의 우선 접종대상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이어 “그렇게 국민건강이 불안하고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맞자. 우리 두사람 모두 우선 접종대상은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허락한다면 둘이 모범을 보이자”고 덧붙였다.
2021.02.22 I 이재길 기자
안철수 "정부 허락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먼저 맞을 용의"(종합)
  • 안철수 "정부 허락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먼저 맞을 용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국내 접종을 앞두고 불안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안 대표는 이에 대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약속하며 “문재인 정권의 행운과 대한민국의 불운은 여기까지일 것이다. 문 정권의 야당 복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며 “가짜뉴스와 야당 복으로 연명해 온 문재인 정권.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그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야권 후보 단일화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혁신 경쟁을 통해 더 강하고 더 확장된 야당의 꿈,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 대표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첫 TV토론을 진행한 두 사람은 향후 여론조사 등을 거쳐 내달 1일까지 승자를 가리기로 한 상태다. 두 사람 중의 승자가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안 대표는 “야권이 능력, 책임, 미래 비전, 그리고 안보 측면에서 진정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이번 보선부터 쉽지 않을 것이다”며 “야당 후보를 찍어주겠다는 여론은 50%를 넘나들지만, 지금의 야당은 그것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체 야권의 목표는 승리 이전에 단결이어야 하고, 단결의 전제 조건은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이어야 한다”며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이 감동적이어야 하고, 혁신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2021.02.22 I 권오석 기자
정청래 "유승민, 불안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 맞자"
  • 정청래 "유승민, 불안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 맞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술수”라고 비판했다.정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냥 문 대통령이 싫다는것 아닌가. 앉으면 앉았다고 서 있으면 서있다고 뭐라고 시비거는 사람들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데도 백신 못구했다고 난리를 칠때는 언제고 이제 백신접종하겠다니 불안조장하며 난리치고 있다”며 “독감백신때 국민불안 조장하며 그 난리를 친 사람들이 누군가. 양심 좀 지키며 살자”고 일침을 날렸다.아울러 “언감생심 ‘국민이 실험용인가’라는 말을 꺼낸 적도 없고 상상한 적도 없다”면서 “이런 살벌한 말을 발설한 것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다. 반국민적인 발언에 응당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정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백신 동반 접종을 제안하기도 했다.그는 “백신의 우선 접종대상은 65세 이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입원하신 고위험군분이나 관계자들이다. 대통령은 일단 대상도 아니다”라면서 “그렇게 국민건강이 불안하고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맞자”고 말했다.이어 “우리 두사람 모두 우선 접종대상은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허락한다면 둘이 모범을 보이자. 그렇게 불안하고 걱정되면 용기를 내라.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요양시설에서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1.02.22 I 이재길 기자
“백신, 대통령부터” vs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
  • “백신, 대통령부터” vs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사진=이데일리유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요양시설에서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때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유 전 의원을 비판했다.이어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라며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비판했다.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거냐. 대통령이 실험대상이 아니라면 그럼 국민은 실험대상이란 말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AZ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거다. 유승민 의원의 요구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1호 접종하게 되면 국민들의 지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유 의원은 결코 대통령을 실험대상으로 조롱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불안해하는 AZ백신을 대통령이 직접 맞음으로써 접종을 앞둔 국민들을 안심시켜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청래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27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각각 시작된다.
2021.02.22 I 김소정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하는데 확진자 증가추세…'거리두기 다시 상향?'
  •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하는데 확진자 증가추세…'거리두기 다시 상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1주간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정부가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황에서 유행이 재확산할 경우 의료인력 등 순조로운 접종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이번 한 주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또는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주간 평균 확진자 467명…추이 더 지켜보며 ‘검토’21일 기준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467명으로 2.5단계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 400~500명이면 2.5단계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21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67.3명으로 전주의 350.1명 대비 117.2명 증가했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46.6명으로 300명대를 넘어섰으며 전주 278.6명 대비 68명 늘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이 45.9명을 기록해 1.5단계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경남권은 29.6명으로 1.5단계 기준인 30명에 육박했다.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당장 상향하지는 않을 계획이나 최근의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단계 조정 또는 수도권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연장했던 것을 다시 밤 9시로 조정하는 등의 방역 수칙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3차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사업장이나 의료기관 등 특수 상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확진자 증가세 ‘부담’한편에서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좀 더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정부는 20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접종 대상자 34만4181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출고되며 당국은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백신을 배정하고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또 26일에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공급되는 화이자의 백신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들어온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 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 내 요양시설 등에 대해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백신 접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선에서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거리두기 도입, 늦춰질 가능성도 정부는 애초 이번 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고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3월께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개편안은 시설의 영업금지 등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이 되는 만큼 확진자 수가 안정된 상황에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손 반장은 “만약 확진자가 재확산하고 재유행하면 거리두기를 재편할 경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는 좀 더 자율을 보장하고 책임이 따르는 것이 원칙으로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02.22 I 함정선 기자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일간 '헌혈 금지'
  •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일간 '헌혈 금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일간 헌혈을 할 수 없게 된다. 2회 접종하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백신을 접종할 때마다 7일 이후에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7일 이후에 헌혈을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헌혈 금지 기간 설정 방안’을 보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안정적인 헌혈량을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될 것을 대비해 헌혈 금지 기간을 검토했다. 해외 적용사례와 기존 헌혈 금지 기간 등을 고려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내용을 혈액관리위원회에서 심의했다. 해외 사례를 살펴 보면 미국에서는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고, 영국에서는 백신 종류와 상관 없이 접종 후 7일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또는 생백신은 4주, 그 외 ‘시노팜과 시노백’ 등 불활화 백신과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 등은 3일간 헌혈을 금지한다. 우리나라는 혈액관리위원회 심의·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은 매회 접종 시마다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간 헌혈에 추가로 참여할 수 없도록 정했다. 2회 접종하는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부터 2회차 백신 접종 전까지 헌혈이 가능하며 2회차 백신 접종 시 다시 이로부터 7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적정 수준의 혈액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혈액보유량 3.9일이다. 보건복지부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보유량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채혈인력 건강상태 점검과 헌혈자 문진 강화 등 안전한 채혈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군부대·학교·사업장 등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전 단체헌혈을 지속 독려할 예정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2.21 I 함정선 기자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은 文대통령이”…국민청원 2700명 돌파
  •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은 文대통령이”…국민청원 2700명 돌파
  • 국민청원 게시글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님으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 해당 청원은 현재 27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해주시고, 꼭 생방송으로 의료진이 대통령께 직접 백신 접종하는 장면을 중계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아직 백신 성능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세력이 너무 많다”며 “의심을 잠재울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21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생중계했다. 이밖에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터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 등이 각 국가의 ‘1호 접종자’로 나선 바 있다.
2021.02.21 I 노재웅 기자
정 총리 “의사협회 개탄스럽다…총파업하면 단호히 대처”(종합)
  • 정 총리 “의사협회 개탄스럽다…총파업하면 단호히 대처”(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세균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특정 직역의 이익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며칠 전 의사협회가 국회의 의료법 개정 논의에 반발하여 총파업 가능성까지 표명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시도록 만들었다”며 “더구나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물 백신’이나 ‘접종 거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적인 용어를 써가며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백신은 과학의 영역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국가의 중대사이기도 하다.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자제해 주시고, 순조로운 접종을 위해 사회 각계 모두가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해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 같은 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이 물량은 곧바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첫 접종 대상자들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해 주실 정도로 초기 단계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한때 600명을 넘었던 확진자가 400명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국민적 피로감이 크지만, 여러 위험요인이 아직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되면 활동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시작해도, 집단면역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한 주가 향후 방역전략의 향방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힘을 모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희망의 봄’ 을 준비하는 일주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관련해 “이달 말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줄고 있어 다행”이라며 “농식품부는 그간의 현장 건의를 수용해, 2월 15일부터 살처분 기준을 발생농장 반경 3km에서 1km 이내로 조정했다. 이러한 기준 완화가 유지되려면 철저한 방역으로 농장 간 바이러스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이번 조치로 방역에 자칫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 총력을 다해달라”며 “계란 수급 상황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1.02.21 I 최훈길 기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93.8%, AZ-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
  •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93.8%, AZ-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1차 접종 대상자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93.8%인 34만4181명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방역당국은 앞서 이들 시설 5천873곳에서 접종해야 할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기관별로 접종 인원을 수정·보완해왔다. 이날 나온 접종 동의율은 지역 보건소가 전날까지 확정한 최종 인원이다.백신(사진=연합뉴스)당초 27만2000여명으로 추산됐던 총 대상자 수는 이후 각 병원과 시설 명단 확인 과정에서 약 36만7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되는 요양병원의 경우 총 1657개소에서 20만1464명의 대상자가 등록됐으며, 18만6659명(92.7%)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입원 환자의 동의 비율은 90.0%, 종사자는 93.9%다.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 중 10만2612명(95.5%)이 접종에 동의했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로 나타났다.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접종대상자로 등록했으며, 이 중 94.6%에 해당하는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방역당국은 “개별적인 접종 거부 사유는 따로 조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자신의 차례에 접종을 거부할 경우에는 11월 이후로 순서가 밀리지만, 등록 마감 이후 요양시설 등에 입소한 신규 입소자나 개인 변심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인원 등도 접종 기간에 최대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방역당국은 또한 오는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을 운영하는 정신의료기관의 환자·종사자·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 등록과 동의 여부 확인을 끝낸 뒤 3월 중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1.02.20 I 신수정 기자
34만명 대상 AZ백신 첫 접종…93.8% 접종 동의(종합)
  • 34만명 대상 AZ백신 첫 접종…93.8% 접종 동의(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 중 93.8%가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1호 백신 접종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추진단은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며 이 중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3.8%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환자나 입소자의 동의율보다 종사자의 동의율이 더 높게 집계됐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2.7%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5%였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로 조사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24일 출고돼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백신을 배정하고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 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종을 시작해도 신규 입소자나 마음이 바뀌는 입소자 등을 위해 명단을 바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드린 접종대상자 인원과 접종률은 어젯밤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집계된 내용”이라며 “접종 명단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입소자가 있거나 아니면 그 종사자가 신규로 들어온다는 것들이 현장에서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관이 접종을 지속하는 동안 명단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정부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화이자 백신의 정확한 국내 입고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에서는 25일 또는 26일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 공급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당국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했다. 정 반장은 20일 “화이자 백신이 25일에 국내로 이송 시작된다는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지금 발표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금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2.20 I 함정선 기자
정부 "코로나 백신, 당일에도 접종 의사 바꿀 수 있어"
  • 정부 "코로나 백신, 당일에도 접종 의사 바꿀 수 있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26일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 명단을 확정했으나, 접종을 시작해도 신규 입소자나 마음이 바뀌는 입소자 등을 위해 명단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드린 접종대상자 인원과 접종률은 어젯밤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집계된 내용”이라며 “접종 명단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입소자가 있거나 아니면 그 종사자가 신규로 들어온다는 것들이 현장에서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관이 접종을 지속하는 동안 명단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명단이 정해진 이후 접종까지는 지금 현재로는 정해진 명단의 인권을 가지고 기관별로 백신 유통량을 정하게 된다”며 “유통업체로부터 접종기관까지 배송이 이뤄져 기관별로 정해진 방식에 의해서 접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반장은 “다만 거부의사를 신규로 표시하는 분들, 또는 ‘접종을 안 하겠다’고 의사표현을 하셨다가 접종을 하기로 마음을 바꾸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당일에도 그런 부분이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열어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2.20 I 함정선 기자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34만명 대상 AZ백신 접종 시작(상보)
  •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34만명 대상 AZ백신 접종 시작(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단은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 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며 이 중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3.8%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하였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하여 동의율은 92.7%였으며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5%였으며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였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AFPBNews)
2021.02.20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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