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85건
- 안철수 "정부 허락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먼저 맞을 용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국내 접종을 앞두고 불안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안 대표는 이에 대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약속하며 “문재인 정권의 행운과 대한민국의 불운은 여기까지일 것이다. 문 정권의 야당 복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며 “가짜뉴스와 야당 복으로 연명해 온 문재인 정권.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그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야권 후보 단일화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혁신 경쟁을 통해 더 강하고 더 확장된 야당의 꿈,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 대표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첫 TV토론을 진행한 두 사람은 향후 여론조사 등을 거쳐 내달 1일까지 승자를 가리기로 한 상태다. 두 사람 중의 승자가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안 대표는 “야권이 능력, 책임, 미래 비전, 그리고 안보 측면에서 진정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이번 보선부터 쉽지 않을 것이다”며 “야당 후보를 찍어주겠다는 여론은 50%를 넘나들지만, 지금의 야당은 그것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체 야권의 목표는 승리 이전에 단결이어야 하고, 단결의 전제 조건은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이어야 한다”며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이 감동적이어야 하고, 혁신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