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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25일 '요양병원·보건소' 접종기관으로 배송 시작
  • AZ백신, 25일 '요양병원·보건소' 접종기관으로 배송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4일 출하해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늘(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접종기관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로 배송을 시작했다. 이날 이천 물류센터에서 냉장차에 실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순찰자와 군사경찰차 또는 특전사차량 등의 호위를 받아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요양병원·요양시설과 보건소로 차례로 출발한다. 이보다 앞서 전일인 24일 오후 7시에는 3만9000 도즈가 목포항을 거쳐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로 먼저 출발했으며 울릉도로 보내지는 백신은 26일 이송될 예정이다. 24일 안동 제조소에서 이천 물류센터에는 총 34만7000만 도즈, 17만3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이송됐다.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가 추가로 이송될 예정이며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78만5000명분) 도즈가 차례로 출하될 계획이다. 28일까지 이천 물류센터로 배송되는 물량은 총 175만 도즈, 78만5000명분이며 이는 애초 계획보다 3만5000명분이 늘어난 수치다. 이천 물류센터에서 28일까지 4일간 전국 1651개소 요양병원·시설과 258개 보건소 등 총 1909개 접종기관으로 37만9900도즈(18만9950명)가 배송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에 26만4000 도즈가, 보건소에 11만5900도즈가 각각 배송된다. 백신을 배송받은 접종기관은 접종 준비를 마치고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고 의료진이 없는 곳은 지역의 보건소에서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신고서 뜯어보기
  • [주린이 공시방]'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신고서 뜯어보기
  •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모 자금만 1조원에 달해 올해 첫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대어로 기대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 23일 첫 기업설명회를 가지며 상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백신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회사가 백신을 통해 어떻게 성장을 하고자 하는지 회사의 흐름은 ‘증권신고서’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제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권신고서를 항목별로 들여다보며 눈에 띄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바쁜 투자자라면 맨 위부터, ‘공모 방법’‘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증권신고서 공시를 열면 보통 가장 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회사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얼만큼의 자금을 모집할지에 대한 계획이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공모개요’ 항목을 보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총 2295만주 모집한다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4만9000원이 기준이라고 가정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소 1조1235억5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 상장에 나선 것입니다. ‘공모 방법’을 보면 투자자들이 얼만큼의 물량을 받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회사 내 직원들이 회사의 주식을 취득해 관리하는 ‘우리사주조합’에 20%(459만주)의 물량이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80%인 1836만주가 일반 공모, 즉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풀릴 부분입니다. 이 배정 내역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공모 중에서도 기관투자가와 개인 투자자가 나뉩니다. 우리사주조합은 우선 배정받을 권리가 있는데, 혹시 이 과정에서 미청약이 발생한다면 최대 5%까지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권이 넘어갑니다. 이중 일반청약자는 25~30%에 해당하는 물량을, 기관은 55~75%에 해당하는 물량을 받아갈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를 주수로 환산하면 일반청약자는 573만7500~688만5000주에 달하는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청약을 실시하는 증권사의 계좌가 필요합니다. SK바이오팜은 큰 몸집에 걸맞게 많은 증권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849만1500주)가 가장 많은 분량을 인수하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527만8500주), 미래에셋대우(006800)(504만9000주)도 각자의 몫을 가져갑니다. 이어 인수단에 포함된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183만6000주, 114만7500주, 114만7500주씩을 배정받게 됩니다. 이처럼 증권사마다 배정되는 주식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청약 시 해당 부분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되는만큼 소액주주도 ‘한 군데 정도야’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청약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부분을 알려주는 ‘투자위험요소’간단한 청약 일정과 규모 등을 확인했다면 상장 이전뿐만이 아니라 상장 이후에는 더욱 중요할 ‘기업의 가치’ 부분도 신경써야 합니다. 모든 회사들은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낼 때에 ‘투자위험요소’를 명기해 회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비 투자자들은 증권신고서 내 ‘투자위험요소’와 더불어 별도로 공시되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해당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접종을 앞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됐습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이러한 백신 사업과 회사 사업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놓았는지도 확인해봅시다.회사는 먼저 ‘사업위험’ 부문을 통해 먼저 최대 변수로 ‘코로나19’를 지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등 변수가 회사의 주력 사업인 ‘백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이 조기 종식되는 경우 주력 제품인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한 판가 하락, 독감 환자 수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눈여겨볼 만한 지점은 ‘제품단가 하락 위험’입니다. 백신이 국가 차원의 공공부문에서 주로 공급되는 의약품인만큼 아무래도 가격은 민감합니다. 회사 측은 “백신 시장은 경쟁 약물의 존재뿐만이 아니라 국가예방접종 사업 등 정책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회사는 자신의 회사 사업에 있을 법한 위험 요소와 약점 등을 밝힙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갖는 것도 좋지만, 향후 변동성에 대비하고 투자 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점’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신고서)◇ 전문가인 증권사는 어떻게 봤을까? ‘인수인의 의견’그렇다면 회사가 새로 상장하기 위한 가치 측정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볼 차례입니다. 기업이 상장사로서 주식을 발행하고, 적정한 가치로 거래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기업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해당 의견을 꼼꼼히 담습니다. 이를 위해서 증권사는 수많은 기업 실사에 나서고, 참여인들의 이름과 소속을 모두 적어내기도 합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권신고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공모가를 산정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바이오 기업인만큼 보유하고 파이프라인의 가치, 향후 해당 약품이 시장에 나가서 얼만큼 판매고를 올릴지에 대해서는 계산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유사한 상장사들을 뽑아내, 이들과 비교를 거칩니다. 평가는 ‘종합평가결과’를 통해 요약돼 제시됩니다. 증권사들이 가치를 매기기 위해 이번에 사용한 방법은 위탁생산(CMO) 바이오 기업들간의 ‘EV/Capacity‘, 즉 생산량 대비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사실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매출액비율(PSR)뿐만이 아니라 향후 현금흐름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지만, 회사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골랐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뽑힌 비교 후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입니다. 뽑아본 EV/Capacity는 각각 1.4배, 1.3배, 5.2배로, 평균을 내면 2.64배가 나옵니다. 비교를 통해 구한 이 배수를 적용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능력, 순차입금 등을 계산, 최종 산정한 공모가는 4만9000원에서 6만5000원 사이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탁생산 사업이 초기 단계인만큼 이미 위탁생산으로 자리잡은 기업들이 비교 대상으로서 적절하냐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역시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가장 최적인 방법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고민 끝에 생산량 대비 기업가치를 비교하기로 정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수인의 의견’ 부분에는 기업 가치 평가에 필요한 산술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내부통제제도 등에 대한 내용도 제시돼있어 ESG 등 요소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비재무적 지표’로서 참고할 만합니다. 이처럼 매우 장황하게 늘어져있는 증권신고서지만, 적어도 공모 청약이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투자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이 기업이 어떤 기업들과 비교할 수 있는지, 전문가인 증권사들은 어떻게 평가했는지 등 투자 전 준비운동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들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1.02.25 I 권효중 기자
 비트코인 변동성 증폭...테슬라 주가도 휘청
  • [밑줄 쫙!] 비트코인 변동성 증폭...테슬라 주가도 휘청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 비트코인 하루 사이 1천만원 내려...변동성 증폭 비트코인 (사진=이데일리)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 사이 1000만원 가까이 출렁이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요.2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24시간 고가(6336만5000원)와 저가(5471만9000원)의 차이는 864만6000원이었습니다. 하루 사이 약 1000만원이나 움직였어요.주식시장과 달리 비트코인은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른데요. 다른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기준 24시간 고가(6176만원)와 저가(5503만7000원)는 약 700만원에 달했어요.미국 시장에서도 23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전일 비트코인은 13% 가까이 폭락하며 5만8000달러 선에서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이어 이틀 연속 10% 넘게 하락하며 4만8000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휘청...장중 600달러대까지 떨어져비트코인 시세가 이토록 출렁이는 데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요. 지난 8일 머스크는 공시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66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는데요.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하며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겼습니다. 지난 20일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다소 높다”고 언급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22일 급기야 4만7000달러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비트코인 시세 하락세와 더불어 테슬라 주가도 한때 10% 넘게 폭락하며 장중 주당 600달러대까지 기록했어요. 시가총액은 약 2150억 달러(239조800억원)가 감소해 약 6200억 달러(689조4400억원)이 됐습니다.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힌 지난 8일과 비교하면 주가가 25% 이상 떨어졌어요.◆ 전문가들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요. 옐런 장관은 22일 뉴욕타임즈(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를 하는 데 있어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비판했어요.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컴퓨터가 복잡한 연산을 수행해야 해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는데 이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어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암호자산(가상화폐)은 내재 가치가 없어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AZ백신, 26일 국내 첫 접종 시작 보관창고로 이동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됩니다.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출하됐어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입원자 △종사자가 처음으로 맞게 됩니다.◆ “예방접종 시 의사 예진 받아야...” 백신 접종 Q&A [사진공동취재단]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국내 현황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했어요.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접종대상자는 △약품 △화장품 △음식이나 다른 백신 접종에 대해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를 예진표에 자세히 기록하고 예진 의사에게도 설명해야 합니다.또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1차 접종 시나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AZ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의 경우엔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진행됩니다.◆ 식약처 자문단 “화이자 백신 안전성 확인돼”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코마니타주’의 임상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안정성, 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22일 열고 23일 결과를 발표했어요.자문단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에 앞서 식약처가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임상 △비임상 △품질 등 분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요. 이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자문단은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 또 만 16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타당하다고 했습니다.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백신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해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5만5000명이 맞게 됩니다. 세 번째/클럽하우스 대화 녹음되나? 정보유출 우려 클럽하우스 (사진=이데일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던 오디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의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해커가 토론이 진행되던 '룸(room)'의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특정 데이터와 관련된 구조 데이터)를 제3의 웹사이트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에요.◆ 이용자 지인들 연락처 수집하는 클럽하우스...대화내용 녹음도클럽하우스는 이용자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용자의 지인이 가입할 때마다 알림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런 개인정보가 클럽하우스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이용자가 앱에서 연락처 정보를 직접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클럽하우스에선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화를 녹음하거나 대화 내용을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클럽하우스 측도 대화 내용이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고 홍보했는데요.그러나 클럽하우스의 이용약관은 달랐습니다. 가입 시 성차별?인종차별 등 혐오표현 제재를 위해 '채팅방 내 발언이 일시적으로 녹음된다'고 고지합니다.◆ 다른 기기로 녹음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주의해야클럽하우스는 국내에서도 2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내밀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직원들이 회사 이야기를 자유롭게 발언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실제 스피커의 소리를 다른 기기로 녹음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용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2.25 I 권보경 기자
유영민 “文대통령, 백신접종 마다 안해…새치기 생각은 ‘전혀’”
  • 유영민 “文대통령, 백신접종 마다 안해…새치기 생각은 ‘전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국민적 불신이 있는) 그런 상황이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공직자 우선접종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새치기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 실장은 또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조달 등의 과정은 시간과의 다툼이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그 과정에서 확보된 안전성의 검증, 그리고 기동력 있게 유연하게 끊김 없이 가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 65세 이상 고령층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서는 “(임상실험)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미뤄놨지만, 충분한 결과가 나오면 빨리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4 I 김정현 기자
한때 동네술집서 미래 고민하던 美제약사, 이젠 '게임체인저' 대접
  • 한때 동네술집서 미래 고민하던 美제약사, 이젠 '게임체인저' 대접
  • 차세대 백신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19년 1월, 미국 매릴랜드주 한 술집에 모인 제약사 직원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수십 년간 백신 개발에 몰두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탓이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부터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메르스까지 수많은 백신 개발에 실패해온 터다. 운도 없었다. 백신 개발 도중에 전염병이 사그라지며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최고경영자(CEO)가 근처 볼링장에 직원들을 불러 모아 피자·맥주를 시켜 사기를 북돋아 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당시 이 제약사에 남아 있던 돈은 단 6개월을 버틸 정도. 주식은 주당 4달러를 밑돌았고 시가총액은 1억2700만달러(약 1412억원) 남짓이었다. 나스닥에서 퇴출이 거론될 정도였다. 미 제약사 노바백스 이야기다. 현재 주가는 243달러로 시가총액은 154억달러(약 17조847억원)를 넘는다. 올 들어서만 180% 넘게 뛰었다.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예방에 89%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나서다. 최종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 이어 미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게임체인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팬데믹 사태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썼다.노바백스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보관과 유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영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유통기한도 2~3년으로 길다. 냉동실 용량이 부족한 병원이나 약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 역사가 길어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이점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변형된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하는데, 기존 인플루엔자나 B형간염 예방 접종에 적용돼왔던 합성항원 방식이다. 이는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침팬지에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개발해온 시간이 길다. 효과도 우수하다. 초기 연구데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무증상 감염을 차단하고 더 오래 면역 효과를 제공하는 등 기존 백신보다 월등한 효과를 내고 있다. 존 무어 웨일코넬 의과대학 면역학 교수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지난해 초기 연구자료에 고무돼 노바백스 주식을 샀다”며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이 효과 면에서는 다른 백신들 수준과 비슷하고 내구성은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바백스가 화이자·모더나·존슨앤드존슨에 이어 네 번째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백신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SKB) 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상황판단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 백신이기도 하다. 지난 8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해 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FDA는 오는 26일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잠정 데이터에서 경증·중증 증상 예방에 66% 효과가 있고 입원을 방지하는 데는 85%, 사망을 막는 데는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2.24 I 김보겸 기자
"AZ 백신, 정말 안전한가요?"…"기저질환이 있는데요"
  • [일문일답]"AZ 백신, 정말 안전한가요?"…"기저질환이 있는데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 열어 다시 한번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기저질환이 있어도 관련 약물 복용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생체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는 치명적이긴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대비책을 갖췄다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에 이르면 4억 3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소위 ‘백신여권’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24일 열린 ‘특집 브리핑’ 주요 일문일답이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논란이다. 안전성과 효과성에서 다른 백신과 차이가 있나.△논란이 많은 건 맞다. 중요한 건 ‘우리가 유효하다 또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느냐’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기준을 충족했다고 생각한다. 접종 가능하고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약을 복용 중이다. 예방접종 후에도 계속 약을 먹어도 되는지.△예방접종 전 또는 후에 기저질환·고혈압·당뇨와 관련된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특별히 약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거나 변경할 이유는 전혀 없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연구에 실제로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분들이 상당수 포함됐었다. 연구에서 유효성·안전성의 지표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아나필락시스가 어떤 증상인지 쉽게 설명해달라. △특정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기관이 과도하고 지나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흔히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다.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증상으로는 두드러기나 가려움 또는 발진 등이 있을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증이 온다. 심혈관계에서도 증상이 나오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저혈압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현기증이 나타나 앉아 있거나 서 있던 사람이 순간적으로 쓰러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 즉각,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다행히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들에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비책이 다 갖춰져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 백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어떤 절차를 거쳐야 백신 접종 부작용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불가피하게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국가에서는 피해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접종받은 분 또는 보호자가 피해보상 신청을 하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조사한 결과를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해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늦어도 120일 이내에는 보상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피해보상 범위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진료비의 본인부담금과 간병비·장애일시보상금을, 사망할 경우에는 사망일시보상금과 장제비를 지급한다. 사망일시보상금은 4억 300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백신접종증명서는 해외에서 기존에 알려진 백신여권과는 어떻게 다른가.△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증명서를 법정서식으로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증명서다. 또 검역법에 따라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하는 사례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제도가 만들어질 수는 있을 거라고 본다. 다만 아직은 백신여권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마스크 없는 완전한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지.△상당수 사람이 접종했고 중증의 위험이 전체적으로 낮아져 더 이상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될 것이다. 그 시기는 아마 올해 안에는 오지 않을 거라고 본다. 접종했더라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키길 당부드린다.(그래픽=이동훈 기자)
2021.02.24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백신접종 이렇게…"발열 시 접종 연기·1~2차 동일 백신 맞아야"
  • 코로나 백신접종 이렇게…"발열 시 접종 연기·1~2차 동일 백신 맞아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추진단은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관련 지침을 배포해 각 기관이 예방접종을 준비하도록 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제 예방접종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예방접종 지침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 있으면 접종 안돼…발열 시 접종 연기해야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하루 전 예약된 예방접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약(장 세척제 등),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 예진표에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특히 1차 접종 시 또는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 아나필락시스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몸 전체 심한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발열(37.5℃ 이상)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임신부와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 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백신 별 국내 허가사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별 1차·2차 예방접종 간격을 반드시 준수해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며 다른 감염병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최소 14일 간격을 두어야 한다.코로나19 백신별 접종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차 접종 후 8∼12주 후 2차 접종을 맞아야 하며,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발열·메스꺼움 등은 수일 내 사라져…아나필락시스는 ‘응급실’로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과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최소 15분 간 관찰하되, 이전에 다른 원인(약, 음식, 주사행위 등)으로 중증 알레르기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분간 관찰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ㆍ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당국은 이와 같이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 고열이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로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접종 후 수 분내 발생하고, 급격히 진행하는 응급상황으로 의료기관의 관리와 대응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당국은 의료인 대상으로 철저한 예진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도록 하고 접종 후 15~30분 관찰을 통해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도록 의료인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속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접종기관 및 응급의료기관에 에피네프린 등 응급의약품 등을 비치하고, 소방청과 협조 체계를 통해 이상반응 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을 하도록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당국은 최근까지 해외(미국, 영국 등)에서 보고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일반적인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 및 발적, 두통, 피로감이나 발진 등 피부증상이 있으나 대부분 접종 후 1-2일 이내 발생하여 며칠 이내 사라졌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증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안면마비, 사망사례 등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보고되지 않았고, 면역학적 과민반응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접종받은 자에서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예방접종 국가보상…코로나 접종 신청기준 ‘전액’으로 확대현재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근거해 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보상신청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보상신청 후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보상심의를 거쳐 보상을 결정한다.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은 진료비(본인부담금), 간병비(입원진료 시, 1일당 5만원),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과 장제비가 지급된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한해 예방접종 국가보상제도 신청기준을 기존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에서 전액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의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 안전수칙 준수해달라”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역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24 I 함정선 기자
군경 호위 받으며 'AZ백신' 17만명분 첫 출하…25일 새벽부터 배송
  • 군경 호위 받으며 'AZ백신' 17만명분 첫 출하…25일 새벽부터 배송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된 후 분류작업을 거친 후 25일 새벽부터 물류센터를 떠나 실제 접종이 진행되는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 1909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34만7000만 도즈(17만3500만명분)가 전용 컨테이너에 담겨 5톤 냉장운송트럭에 실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8℃에서 보관하는 냉장 백신이다. 이에 백신이 적정한 온도에서 이송될 수 있도록 냉장 트럭에는 GPS 장비와, 차량온도측정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백신이 물류센터로 이동되는 동안 경기도 판교 소재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백신을 운반하는 차량의 위치와 백신 보관 온도, 백신 수송 용기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콜드체인을 관리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 냉장 트럭을 통해 24일 34만7000만 도즈를 시작으로 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78만5000명분)도즈가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이는 애초 예정된 75만명 대비 3만5000명분이 늘어난 수치다.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동 제조소에서 출하돼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됐다.(사진=연합뉴스)이날 백신을 실은 냉장운송트럭을 호위하기 위해 사이카 2대와 선구 순찰차 1대, 군사 경찰차 1대, 경찰특공대 1대와 후구사이카 2대, 기동대 버스 1대로 구성된 호송차량제대에 약 40여명의 군경병력이 동원됐다. 이들의 호위를 받으며 제조소를 출발한 운송트럭은 이날 12시33분께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될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주변은 군과 경찰이 시설을 경비하고 있다. 혹시 모를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소형 사다리차 등과 소방관 등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경찰과 기동대 등도 약 80여명의 병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냉장 트럭에 있던 전용 컨테이너는 인수인계절차를 거쳐 12시47분께 물류창고로 옮겨졌다. 물류창고 역시 2~8℃로 유지되는 콜드체인 창고로, 이곳에서 백신이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배송되기 위한 재분류와 포장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날 백신 운송을 호위한 안성식 경기 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정은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 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며 “모의훈련을 수차례에 걸쳐 실시해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국민의 안전을 위한 수송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센터에서 재분류, 포장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각 지역의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배송을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2021.02.24 I 함정선 기자
전문가 "AZ 논란 많지만 안전성·효과성 문제 많지 않아"
  • 전문가 "AZ 논란 많지만 안전성·효과성 문제 많지 않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논란이 많은 건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안전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감염내과)는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단 다른 백신들하고 기전은 다르다”면서 “기전이 다르니까 제조하는 방법도 차이는 있을 거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연구에서 보고하는 수치는 당연히 백신마다 같을 수는 없다”며 “각 백신이 임상연구를 진행할 때 얼마 정도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할지, 또 그 연구가 어느 지역, 어느 국가, 어느 시기에서 진행이 될지, 참여하는 인종이나 연령대는 어떨지 이런 게 모두 같지 않다. 거기에서 계산해서 나오는 수치가 동일한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중요한 건 ‘우리가 유효하다고 또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는가’ 일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유효성과 안전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최 교수는 “백신들이 보여주는 효과의 수치, 이상반응의 발생률의 수치는 어떤 것도 같지는 않지만, 일정한 기준, ‘이 정도면 유효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을 모두 넘어섰기 때문에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접종을 하시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최원석(왼쪽)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2021.02.24 I 박경훈 기자
정은경 "백성 성분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 접종받으면 안 돼"
  • 정은경 "백성 성분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 접종받으면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으로 “1차 접종 시 또는 코로나19 백신 구성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에는 접종을 받으시면 안 된다”고 밝혔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대상자는 예약된 예방접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접종 전에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된다”면서 “예진을 받으실 때는 약품, 화장품, 음식 그리고 다른 종류의 백신접종에 대해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를 반드시 예진표에 자세히 기록하고 또 예진의사에게도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단장은 “또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또는 발열 등의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임신부와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후에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또한, 코로나19 백신별 1차 ·2차 예방접종 간격은 반드시 준수하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은 8~12주를 권장하고 있고,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접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1.02.24 I 박경훈 기자
"경찰청장도 실시간 지휘"…긴장 속 코로나 백신 수송 작전
  • "경찰청장도 실시간 지휘"…긴장 속 코로나 백신 수송 작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수송이 시작된 24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수송 과정을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수송 지원 작전을 지휘하는 등 경찰이 모든 경력을 투입했다. 김창룡(오른쪽) 경찰청장이 24일 경찰청 치안종합상황실에서 백신 수송 지원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 경찰청)경찰청은 이날 김 청장이 경찰청 치안종합상황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경찰의 수송안전지원 상황을 실시간 지휘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7000만 도즈가 전용 컨테이너에 담겨 5톤 냉장운송트럭에 적재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운송되기 시작했다. 24일 34만7000만 도즈를 시작으로 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도즈가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수송 작전에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수송 전 과정을 중요도에 따라 A~C등급으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이날 안동공장에서 통합물류센터(평택·이천)로 이동하는 구간은 A등급으로 지정돼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교통순찰차 등을 투입했다.이와 함께 통합물류센터에서 중앙·권역·지역별 접종센터 약 250개소로 백신이 이동하는 과정을 B등급으로 지정,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관리 등에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물류센터 등에서 전국 약 1만개로 추산되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C등급으로 분류, 특별히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A등급 시설(생산·물류시설)에는 전담부대를 배치하고 2시간 간격으로 연계 순찰을 진행한다. B등급 시설(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에는 접종시간 중 무장경찰관 2명을 고정배치 하는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C등급 시설(위탁의료기관)에는 112 순찰차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앞서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접종 센터의 안전확보와 질서 유지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24 I 박기주 기자
국내 첫 접종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물류센터 도착…17만명분
  • 국내 첫 접종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물류센터 도착…17만명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돼 분류작업을 거친 후 25일 새벽부터 물류센터를 떠나 실제 접종이 진행되는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 1909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34만7000만 도즈(17만3500만명분)가 전용 컨테이너에 담겨 5톤 냉장운송트럭에 실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8℃에서 보관하는 냉장 백신이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제조소를 출발한 운송트럭은 오후 1시께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 34만7000만 도즈를 시작으로 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도즈가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백신이 물류센터로 이동되는 동안 경기도 판교 소재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백신을 운반하는 차량의 위치와 백신 보관 온도, 백신 수송 용기의 운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콜드체인을 관리한다. 물류센터에 안전하게 도착한 백신은 인수인계절차를 거쳐 ‘2도~8도’로 유지되는 콜드체인 물류창고에 하역 후 저장관리된다. 이후 25일 전국의 요양병원과 보건소 약 1909개소에 백신을 배송하기 위한 재분류, 포장작업을 거치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본격적인 접종을 위한 보건소, 요양병원 배송 작업은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4 I 함정선 기자
인천시,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 백신 접종
  • 인천시,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 백신 접종
  • 전북 전주시가 23일 완산소방서와 함께 평화보건지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 79곳, 요양시설 333곳의 입원자·입소자·종사자 1만73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자 등 전체 3만5917명 중 접종 대상인 만 65세 미만자 1만8280명에 대해 백신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했다. 이번에 백신 접종을 하는 자는 동의한 1만7326명(94.8%)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하고 2차 접종은 4월23일~5월31일 진행한다.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게 한다. 거동이 어려운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인천시와 각 군·구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과 지원단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총괄 추진단장이다. 추진단은 질병관리청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지원단은 행정안전부 연계 업무를 맡는다.시 관계자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4 I 이종일 기자
확진자 다시 400명대로…정 총리 "AZ 첫 접종, 일상회복 첫 걸음"(종합)
  • 확진자 다시 400명대로…정 총리 "AZ 첫 접종, 일상회복 첫 걸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확진자 수는 전날(357명)에 비해 83명 늘어난 440명을 기록했지만, 총 검사수는 오히려 9700여건 줄었다. 1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27.1명으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26일)부터는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고대하던 일상회복으로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12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9520건으로 전날(7만 9268건)보다 974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1211건을 검사했으며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76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8명이 감소한 140명을 나타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을 기록했다.400명대 확진자는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주말, 이번 주초 일시적 감소세는 총 검사 건수 감소, 집단감염 미발생 등에 따른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 역시 전날(23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확진자가 늘 것임을 예측했다. 이날은 광주 보험사 콜센터(35명), 의성 ‘설 가족모임’ 연관(11명), 정선 임계면 교회 집단감염 관련 n차(4명)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다.1주일 일평균 확진자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400명대이고,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내주 초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고심 중이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공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 출하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한 주간 대구·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첫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26일부터 본격 접종에 들어간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4명, 경기도는 143명, 부산 13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9명, 광주 35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1명, 경북 18명, 경남 8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2.24 I 박경훈 기자
AZ 백신 오늘 안동공장 출하…26일부터 접종 시작
  • AZ 백신 오늘 안동공장 출하…26일부터 접종 시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위탁생산분이 첫 출하된다. 이틀 후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회분) 중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 뒤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탑재한 트럭이 공군 수송기 C-130에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출하 백신은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이다. 백신은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순차 운송될 예정이다.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백신이 도착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 희망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으로 파악된다.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한다.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 물량을 확인해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경우 보건소 방문팀 또는 해당 시설과 게약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2번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분기 이내 모두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4~5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에 이어서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 35만4039명과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 7만8513명이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 시작한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먼저 도착하는 물량은 코백스와 계약한 1000만명분 가운데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다.
2021.02.24 I 장영락 기자
김영우 "대통령 접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박수현 "불안 조장 말라"
  • 김영우 "대통령 접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박수현 "불안 조장 말라"
  • (사진=KBS 방송 화면)[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1호 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KBS1 ‘사사건건’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아닌 국가수반이 첫 접종에 나선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야하 되는 정치적인 리더가 아닌가. 때문에 대통령들이 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등이 앞서 접종한 바 있다.김 전 의원은 “이건 법으로 강제된 일도 아니고 그야말로 우리가 얘기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하는 것이고 특히 대통령께서는 신년 기자회견 때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필요하다면 내가 솔선수범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국민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킬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함께 출연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이스라엘, 남아공과 같이 ‘1호 접종’ 정상들을 예로 드는데 차원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박 위원장은 “바이든이나 이런 분들은 방역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씩 나올 때 백신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 백신이 전혀 안전성이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도 방법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맞은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백신이 완전히 방역이 통제되고 있어 외국 정상의 접종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50% 가까이 맞았다고 하는데도 1일 확진자가 3000명 이상씩 나오고 있지 않나. 이런 문제들을 잘 보면서 우리가 더 안전한 접종, 더 안전한 방역을 하기 위해서 서로 머리를 맞댈 때다”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안전은 이미 완벽하게 증명이 되었다. 이미 영국은 500만 명 이상이 맞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65세 이상의 효과성에 대해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면 접종하자고 유럽 각국이 한 달 정도 미룬 것”이라면서 “효과성에 대한 보류를 가지고 불안을 극대화하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정쟁이다. 국민의힘이 왜 마지막에 백신 문제를 가지고 발목 잡으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1.02.24 I 이재길 기자
文대통령 1호 접종 사실상 불가…G7회의 앞두고 4월 접종 유력설
  • 文대통령 1호 접종 사실상 불가…G7회의 앞두고 4월 접종 유력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1호 접종자가 될 수 있을까. 청와대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짓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접종이 ‘솔선수범’이 아닌 ‘새치기’로 비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만 마냥 늦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제회의 참석을 앞두고 4월께 접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①文 ‘1호 접종’ 어려운 이유…순서가 아니다문 대통령의 ‘1호 접종’이 쉽지 않은 첫 번째 이유는 일단 순서에 맞지 않아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 등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위험군과 의료·방역체계, 전파 특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친 순서다.특히 가장 먼저 풀리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65세 이상의 접종이 보류된 상태다. 문 대통령이 만 68세 이상이어서 접종 순서상으로 맞을 순번이 아님은 물론, AZ 백신 접종 대상 자체가 아니다.②“백신에 국민적 불신 아냐” 靑 내부 판단게다가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가시화한 상태도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백신을) 맞는다는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 설문 결과 1차 접종대상자 중 90% 이상이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백신거부가 감지되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비율이 71% 정도로 높았지만,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71%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우려되는 것은 전날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다. KSOI는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조사한 뒤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45.8%,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비율이 45.7%였다고 공개했다. 다만 심각하게 볼 설문결과는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 내부 판단이다. 같은 조사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1%에 불과해서다. 백신 접종에 대한 자연스러운 불안이 있을지라도 백신 접종 거부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③‘새치기’로 여론 급반전할라 ‘우려’도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진행한 뒤 여론이 급반전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변수다. 여론조사에서 접종 거부 움직임이 확실히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선(先)접종할 경우 ‘새치기’ 논란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다면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우선순위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명확히 밝히기도 했다.아울러 정치 지도자의 1호 접종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솔선수범’ 차 백신 접종을 공개했지만, ‘1호 접종자’는 아니었다.④文 언제 맞을까…G7 회의 앞두고 4월 유력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언제 백신을 접종하게 될까. 국제 회의를 앞둔 적절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로서는 문 대통령이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 영국을 방문하게 되면, 4월 께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온다. 백신을 두 차례 시간 차를 두고 접종해야 하고, 면역이 생기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두 달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계산에서다.질병청은 백신 접종 순서가 아니더라도 필수적인 공무 및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출국 하는 경우에 한해 우선접종 예외 적용하고 있다. 사유별 소관부처(산업 · 중기 · 외교부 등)의 심사 후 질병청에 승인된 자에 한하며, 출장이 시급한 기업인들도 이 같은 경로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접종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도 이 루트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⑤유승민 정청래 고민정까지…정치권 갑론을박한편,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AZ 백신 1호 접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일부 의료진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부터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신이 솔선수범해 먼저 맞지 그러냐.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그렇다면 국민이 실험대상인가”고 맞받는 등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정 의원이 “국민이 허락한다면 (유 의원과) 나랑 먼저 백신을 접종하자”고 다시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23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 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면서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4 I 김정현 기자
“대통령 먼저 맞아라”...백신 1호 접종자 두고 여야 공방
  • [밑줄 쫙!]“대통령 먼저 맞아라”...백신 1호 접종자 두고 여야 공방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대통령 먼저 맞아라”...백신 1호 접종자 두고 여야 공방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등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에요.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아 국민 불안을 해소하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국내 ‘1호 백신 접종자’를 두고 정치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어요. ◆1호 접종자 논란...백신 정치화로 이어져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의료진이 AZ 백신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어요. 해당 글을 시작으로 ‘백신 1호’ 공방 논란이 시작된 건데요.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접종을 권할 것이라면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먼저 접종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어요.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당신이 솔선수범해 먼저 맞지 그러냐”며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며 비판했어요.접종을 두고 벌어진 정쟁에서 자신이 1호 접종자가 되겠다고 나선 이도 있었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어요.◆정은경 “누구든 실험대상 아냐”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정치권 인물들의 공방이 이어지자 결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나섰어요.정 청장은 “백신 접종을 맞는 모든 국민은 누가 되든 실험대상이 아니다”라며 “‘실험대상’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이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접종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어요.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백신 정치화를 두고 “코로나 시국에 좌충우돌하는 야당의 유치한 백신 정쟁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말했어요.김 대표는 “백신 접종은 방역이지 정치가 아니다”라며 “의학과 과학의 판단을 기초로 결정해야 할 백신 접종 순서마저 정쟁 수단으로 악용하는 야당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어요. 다케시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초치 된 소마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22일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독도는 일본땅” 또 억지부린 日...‘다케시마의 날’ 강행22일 일본은 ‘다케시마(죽도,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또 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어요. 이에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으나 일본은 16년째 해당 행사를 강행하며 억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요.◆日 ‘다케시마의 날’ 16번째 반복22일 오후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렸어요. 일본은 2006년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처음 시작해 매년 우리 정부의 항의와 도발 중단 요구에도 행사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해당 행사는 올해 벌써 16번째 반복하고 있어요.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어요.가토 장관은 “세계 각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 의한 대외 발신과 더불어 국내 전문가의 해외 파견, 해외 언론인 일본 초빙, 11개 언어로 제작한 다케시마 관련 동영상과 팸플릿 배포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그는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올바를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로서도 지금까지 그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정부 ‘죽도의 날’ 폐지 항의22일 정부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항의에 나섰어요. 이날 외교부는 소마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의사를 전했는데요.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어요.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경상북도도 행사 폐기 촉구에 동참했어요. 경북도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독도 영토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어요.한편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한국이 다케시마를 반일 감정의 구심력으로 여기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독도의 반환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독도와 관련해 수년째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한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에요. 학기 개강과 입학을 앞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의 음식점 골목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부족한 21학번 신입생...‘충원난’ 현실화되나올해 4년제 대학들이 신입생 추가모집을 시작했어요. 이번 추가모집 충원 규모는 16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요. 인구가 줄고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입 충원난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대학 곳곳 ‘추가모집’ 인원 급증22일 전국의 대학 곳곳에서는 신입생 충원에 돌입했어요. 신입생 추가모집은 대학들이 수시·정시 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추가로 모집하는 마지막 선발 절차를 말하는데요.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추가모집 규모는 전국 162개교 2만6129명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2019학년도(7437명)보다 3.5배 증가한 규모로 2005학년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정시는 1인당 세 곳까지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인데요. 정시에서 여러 대학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들이 다른 대학 합격 후 등록 포기가 늦어지는 것도 추가모집 인원 증가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지방대 타격 ‘심각’...작년보다 2.6배 늘어나올해 추가모집은 특히 지방대에 집중됐어요. 지방대 추가모집 규모는 지난해 8930명에서 올해 2만 3767명으로 2.6배 가까이 증가했어요.경북대·제주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 아홉 곳도 추가모집에 나섰는데요. 지난해 444명을 추가로 모집했던 지방 국립대는 올해 전년대비 61%가 증가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에요.이번 대입 충원난은 인구가 줄면서 대학 지원자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에요. 학령인구 감소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었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커지는 추가모집 규모에 ‘제3의 입시’라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1.02.24 I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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