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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년, `희망대출·신속진단`으로 `경제의 봄` 앞당겨야
  • 코로나1년, `희망대출·신속진단`으로 `경제의 봄` 앞당겨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희망 대출`과 `신속 진단`. 코로나19 발생 1년여, `경제의 봄`을 맞이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전국 226곳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머리를 맞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배 의원 공동 주최로 25일 오후 열린 `코로나1년, 경제의 봄을 맞이하자: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잡기` 토론회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한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서민 지원을 위한 `풀뿌리 금융` 사례를 공유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전용 주사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그간 `단체 기합` 방식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그간의 거리두기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의무만 있고 보상은 적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이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는 단계 격상 최소 기준을 100명에서 300~400명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면서 “현장 중심의 지원과 감독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손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위한 모범 사례로 여주시의 신속 PCR 검사와 광주 광산구의 초저금리 대출 사례로 거론됐다. 최근 여주시는 1시간 이내 음성 여부가 나오는 신속 PCR 검사를 활용,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는 한편 음성자가 활동 가능한 `코로나 안심존`을 구축해 물류센터·아울렛·5일장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여주시에 이어 전남 영암군에서도 대불국가산업단지·삼호 조선소 등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신속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서울대에서 학교 문을 열기 위해 신속 PC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항진 여주시장은 신속 PCR 전국 확산을 위해 △자율적 사용이 가능토록 지침 개선 △관련 예산 지원 △중앙·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 기구 구축을 제안했다. 광주 광산구의 경우 신협, 새마을금고와 함께 무담보·무보증, 1% 초저금리로 3차에 걸쳐 300여명에게 15억원을 대출, 자금 마련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 모델을 마련한 바 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열린 `코로나1년, 경제의 봄을 맞이하자: 방역과 경제활동 두 마리 토끼잡기`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의원실 제공)`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 참석 관계로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이 의원은 “코로나 1년으로 지쳐 있는 국민들을 위해 방역과 경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자체의 노력과 도전을 도와 경제의 봄이 함께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의원은 “K방역의 성공은 보건 의료진의 영웅적 노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전국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면서 “스마트한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25 I 이성기 기자
에프엠에스코리아-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 에프엠에스코리아-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에프엠에스코리아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국내 첫 코로나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각 예방접종 기관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운송 총괄사업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맺은 (주)에프엠에스코리아는 콜드체인이 필요한 백신, 의약품뿐만 아니라 반도체, 식품, 물류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다년간의 공급 성과와 관련 전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온도대별 특수 냉매(PCM, 드라이아이스)를 자체 생산하고, 용기, 센서, 운송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용기 솔루션의 경우, 해외 유수 업체의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지면서도 국제 기준의 단열성은 물론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이룬 점이 괄목할 만하다.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백신 운송 용기는 거점 센터에서 각 지역별 의료기관으로 이동할 때 사용될 예정이다.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이 과정에서 재사용 운송 용기 ‘GVP 10’를 사용하고,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운송 용기 ‘GIO Series’와 특수 냉매(Tm-Pack, PCM소재)를 공급한다. ‘GVP’과 ‘GIO’ Series는 (주)에프엠에스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다회용, 일회용 패키징으로써, 국내 최고의 제약, 바이오, 검체 회사들에게 수년간 공급된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이다. 이번 COVID19 백신 유통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패키징으로 공급되며, 특수 냉매(Tm-Pack, PCM-Pack)를 이용하여 외부 전원 없이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인 2~8도를 72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는 QC(qualification) 검증을 완료한 제품이다. 더욱이 주목할 만한 점은 박스 내부에 단열 인케이스를 넣어 냉기 유출과 온도 이탈을 한 번 더 방지하고 스마트 센서를 이용해 백신이 각 지역별 예방접종기관에 도착해 접종되기까지 모든 과정의 온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도 관리에 실패해 백신이 변질될 경우 즉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저장/유통의 전 과정에서 세밀한 콜드체인 온도관리가 필수이다. 외부 전원이 단절될 경우를 대비해서 단열재와 냉매만으로 안전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패시브 타입의 검증된 패키징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백신 콜드체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에프엠에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2월부터 모든 협력 업체들이 모여 백신 운송 사전 교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사상 초유의 코로나 상황에서 백신 패키징 공급의 중추적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안전 온도 K-Cold Chain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그린뉴딜 기업 100개사 중 하나인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친환경 사업 부분을 강화하고, 기업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창립 경영 이념인 ‘감동 온도를 창출 나눔 온도 실현’을 바탕으로, ▲안전품질관리 ▲언택트 기반 운영 플랫폼 구축 ▲친환경적인 운영 구축 ▲운영 비용의 절감 등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중소기업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1.02.25 I 황효원 기자
당국 "온도 일탈 AZ백신, 품질 이상 없어…폐기 않고 다시 사용"
  • 당국 "온도 일탈 AZ백신, 품질 이상 없어…폐기 않고 다시 사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4일 제주도로 향하던 중 운송 차량에서 ‘온도 일탈’이 감지돼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방역 당국이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보관, 2~8℃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되는 허가조건이 있고 얼리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이 있다”며 “어제 상황이 발생했던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양 반장은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볼 때 백신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반장은 “이번에 발생한 온도일탈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 판단하기로 수송용기 내에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 저희들이 냉매를 삽입하고 냉매의 안정화를 위해서 다소 간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반장은 “냉매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저희들이 물류가 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출발 전 수송용기 내의 온도를 상세하게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를 통해서 확인하고 또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출차에 앞서서 이러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회수한 백신에 대해 양 반장은 “전량폐기가 되지 않고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저희들은 지금 판단하고 있어서 추후에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 제주행 AZ 회수 "걱정 끼쳐드려 죄송"
  • 방역당국, 제주행 AZ 회수 "걱정 끼쳐드려 죄송"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전날(24일) 제주행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온도이탈’로 인한 회수, 교체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24일 18시 22분경에 제주도 접종기관, 보건소 6개소 또 요양병원 9개소 등 총 15개로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00도스를 실은 운송차량이 이천물류센터를 출발했다”며 “목포항으로 향하던 중에 일부 수송용기 내의 온도가 2~8℃의 적정보관온도보다 낮은 상태로 이동 중인 상황을 통합관계센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양 반장은 “18시 46분경에 차량을 정차한 후에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송용기 내에 온도안정화를 위해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조치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25일 새벽 1시에 출발 예정인 제주행 선박이용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이천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백신으로 교체하고, 예비차량을 통해 대체 수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하는 허가조건이 있다”며 “얼리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어제 상황이 발생했던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해 볼 때 백신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제주도민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3천900회분)을 실은 1t 냉동탑차가 25일 오전 제주시보건소에 도착해 관계자가 백신을 담은 상자를 약품보관실에 인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일부 의료진만 화이자 접종 "AZ도 기준 총족한 백신"
  • 방역당국, 일부 의료진만 화이자 접종 "AZ도 기준 총족한 백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5일 일부 요양병원 행정직원의 접종 누락에 대해 “일부 병원에서 행정직원을 누락한 케이스가 있다면 별도로 조사해서 다른 병원과 마찬가지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의료진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것에 대해 “모든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국제기구와 각국의 의약품 허가 당국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백신”이라며 “모두 기준을 충족한 백신들이고, 백신의 종류에 따라 우열을 논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백신 접종과 관련한 백신의 배분에 대해서 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초도물량인 코백스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5만 8000명분이 국내에 초도물량으로 도입된다”며 “이 백신은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높고, 또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에 긴급한 필요성이 있는, 또 공급물량이 소량인 점을 감안해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에게 배정했다”고 설명했다.정 반장은 “그 외에 전담병원의 인력들에게는 초도물량의 공급량 범위를 벗어나지만 다른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대면하는 점 등을 고려해서 다른 고위험 의료기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추가로 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02.25 I 박경훈 기자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첫날 전국서 5266명 맞는다
  •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첫날 전국서 5266명 맞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먼저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로 나타났다.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 중 5만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으로 나타났다.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대상자 등록·확정 절차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등록 현황 및 동의율은 확정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추진단은 등록된 대상자들에 대한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백신 및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유통·접종 절차를 마련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되며, 3월 중 1차 접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위탁생산업체)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25부터 4일간에 걸쳐 접종현장으로 배송된다.25일 오전 5시50분부터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 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고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되며,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에 배송·보관됐다가 보건소에서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가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사진공동취재단]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후 약 5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게 되며,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2.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공항에서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백신이 1차 배송되며, 3월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접종기관, 82개로 배송한다. 중앙의 국립중앙의료원에 64만4000 도즈, 권역에는 순천향대 천안 병원에 16만4000 도즈, 양산 부산대병원에 19만9000 도즈, 조선대병원에 10만5000 도즈가 배송되며 지역에는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 5만9000 도즈가 배송된다. 1주차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과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한다. 2주차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을 진행한다.접종 첫 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그 이후에는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에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대상자 등록 및 확정(∼2월 말), 배송 계획 수립(∼3월 2일)을 거쳐 3월 초 대상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하고,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향후,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기반으로 백신 공급량 확정 등 변동 사항을 반영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백신 접종 D-1, 방역당국 “1호 접종자는…”
  • 백신 접종 D-1, 방역당국 “1호 접종자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오는 26일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1호 백신 접종자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백신을 냉장고에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정익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 팀장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역마다 26일 9시에 접종받는 분들이 모두 1호 접종자라고 불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팀장은 “예방접종 시행기관은 오늘 백신을 받는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지역마다 500군데가 넘는다”며 “접종 시작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홍 팀장는 전날(24일) 제주로 이송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00회분이 운송 중 보관 온도 문제로 전량 교체된 것과 관련 “어디까지나 예방 조치였다”고 강조했다.그는 “별문제는 없지만 혹시 배로 이송하는 중에 온도가 벗어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했다”며 “(온도 범위에서) 잠깐 이탈한 것이지만 혹시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조치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예방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조사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서 72시간까지 안전하다”며 “해당 백신은 폐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접종자에게도 효능이 있는지와 관련한 데이터에 대해선 “미국에서 임상 시험도 3월 중 마무리된다”며 “그런 결과를 확인하면 65세 이상에서도 유효성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홍 팀장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접종이 시작되면 모든 일이 끝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데, 상반기 중 국민 1000만 명~1500만 명 수준이 접종을 하고 연말까지 접종은 쭉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전체 면역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거나 수칙을 위반하게 되면 유행이 다시 생길 수 있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2021.02.25 I 장구슬 기자
방역당국 "세계적으로 AZ 접종, 큰 문제 없이 전개…정부 믿어달라"
  • 방역당국 "세계적으로 AZ 접종, 큰 문제 없이 전개…정부 믿어달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세계적으로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수백만명, 화이자는 수천만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효능에 대해서 방역당국을 신뢰해주고 참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500만명 이상 접종받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49만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에 대한 자료 나왔다”면서 “큰 문제 없이 접종이 전개되고 있고, 효능에 대해서도 구체적 수치가 각 나라서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꼐 “예방접종이 시작될 때 심리적으로 거리두기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상황이 동반될까 우려된다”며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도 접종 효과는 두어달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예방접종 시작과 사회적으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험 감소가 같이 동반되는 현상은 상당히 뒤쪽에 나타난다”고 언급했다.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시작돼도 거리두기, 방역준수 긴장을 이완하지 말고 협력해주면서 효과 나타날 때까지 재확산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25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이날 광주에 3200명 접종분이 도착했다. 26일부터 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만 65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박경훈 기자
접종 D-1, AZ백신 전국 요양병원·보건소로…'온도 사수'
  • 접종 D-1, AZ백신 전국 요양병원·보건소로…'온도 사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오늘(25일) 오전부터 각 지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로 배송을 시작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애초 오전 5시30분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백신의 온도 체크 등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며 5시50분께부터 본격적인 배송이 진행됐다. 이날 이천 물류센터에서 56대의 냉장차에 실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순찰자와 군사경찰차 또는 특전사차량 등의 호위를 받아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요양병원·요양시설과 보건소로 차례로 출발했다. 이보다 앞서 전일인 24일 오후 7시에는 3만9000 도즈가 목포항을 거쳐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로 먼저 출발했으며 울릉도로 보내지는 백신은 26일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로 향하던 백신은 목포항으로 향하던 중 운송차량 내 수송용기에서 온도 일탈이 감지돼 백신을 포함한 운송차량을 대체차량으로 교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목포항까지의 시간 등을 고려, 질병관리청은 대체차량을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으며 새로운 백신을 실은 대체차량이 목포항을 통해 현재 제주에 정시에 도착한 상태다. 24일 안동 제조소에서 이천 물류센터에는 총 34만7000만 도즈, 17만3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이송돼 분류와 재포장 작업을 거쳤다.(사진=연합뉴스) 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가 추가로 이송될 예정이며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78만5000명분)도즈가 차례로 도착한다. 28일까지 이천 물류센터로 배송되는 물량은 총 175만 도즈, 78만5000명분이며 이는 애초 계획보다 3만5000명분이 늘어난 수치다. 이천 물류센터에서 28일까지 4일간 전국 1651개소 요양병원·시설과 258개 보건소 등 총 1909개 접종기관으로 37만9900도즈(18만9950명)가 배송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에 26만4000 도즈가, 보건소에 11만5900도즈가 각각 배송된다. 백신을 배송받은 접종기관은 접종 준비를 마치고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고 의료진이 없는 곳은 지역의 보건소에서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이날 오전 8시48분께 백신이 도착한 경기도 수원 권선구 보건소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 도즈를 받았다. 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으로, 관내 요양시설 17곳과 정신재활시설 5곳의 65세 미만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46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할 물량이다. 이곳에서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등에 대해 방문접수를 진행하고, 그 외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시설 입소자는 3월2일부터 10명 단위로 예약에 따라 보건소에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중순이면 1차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송된 백신은 보건소 1층에 ‘오토콜 기능’이 탑재된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된다. 오토콜 기능은 온도가 이탈하면 경고음이 울리는 장치다. 우태욱 권선구보건소장은 “백신은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시민들 중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접종해 일상 생활을 회복하고자 언제 접종을 할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많고 또 반면에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분들도 많아 보건 당국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김태년 “내일부터 백신접종 시작, 野 초당적 협력 당부”
  • 김태년 “내일부터 백신접종 시작, 野 초당적 협력 당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야당은 정쟁 대신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부터 국민이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 종식으로 가는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70%를 접종한다는 목표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칙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며 “백신의 수송부터 유통, 접종까지 한치의 차질 없게 정부는 만전기해야 하며 접종 후 이상반응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백신의 안전성을 문제삼은 야당을 향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룬 건 안전성 때문이 아니라 고령자 효능 표본이 적어 충분히 확인한 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정쟁 없는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일각에서 백신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백신 정치화는 국민 안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책임한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거면 가만히 있는 게 돕는 것”이라 꼬집었다.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 아이들 개학이 불과 일주일 남았다”며 “방역당국과 학교가 방역지침을 보완해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학생 및 교직원 세부지침도 마련한 만큼 교육부와 당국은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했다.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진 학습격차 문제도 세심하게 풀어야 하며 시급하게 해소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초학력 보장법과 디지털원격기본법을 조속히 처리해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원격교육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알렸다.
2021.02.25 I 이정현 기자
김종인 "정부, 백신 접종 계획·면역 시기 정확히 설명해야"
  • 김종인 "정부, 백신 접종 계획·면역 시기 정확히 설명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는 우리나라 전반에 코로나19 면역이 생길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국민에 다시 한번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백신과 관련해선 정부의 예측능력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26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김 위원장은 “세계 백신 생산량을 보면 수요공급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 수요에 대해서 공급이 모자라고 생산시설이 부족해서 충분한 백신 생산이 이뤄지지 않다는 평가다”며 “정부는 처음에 말한대로 3, 4분기에 어떤 종류의 얼마만큼의 백신을 보유해서 접종하고 언제쯤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면역이 생길 수 있는지를 국민에게 다시 한번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추경안이 논의되는 것을 두고는 “새해가 불과 2개월이 지났는데, 웃지 못할 짓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해 12월 예산을 편성할 때 아무 예견을 못한 양 평소와 같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은 예견이 가능했다. 재난지원금에 관한 말도 반드시 나올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정부는 그런 식의 조치를 할 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예견 능력을 갖고 재정이든 백신 문제이든 국민에 소상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2.25 I 권오석 기자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정 총리 "'K방역 시즌2' 만들어야"(종합)
  •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정 총리 "'K방역 시즌2' 만들어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해 ‘3차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24일) 출하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각 요양시설·보건소 등에 배송한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제주 배송 AZ 백신, 전량 회수 해프닝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9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51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79건으로 전날(6만 9520건)보다 759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53건을 검사했으며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1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한 144명을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396명을 기록했다.전날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400명에 육박하는 수치라 안정세를 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방역당국은 26일, 내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앞서 방역당국은 3월 초부터 전면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현행 5단계 체계를 당분간 연장한다. 현재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400명대로 수도권 기준 2.5단계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생계를 고려해 쉽게 단계를 올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이날부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이 각 지역 요양시설·보건소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전날에는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날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26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상징적 ‘1호 접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호 접종’이라는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의 종사자·입소자 모두가 다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이날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26일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부 단체 3.1절 집회, 재확산 불씨 충분”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병원과 직장에서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모임에서 비롯된 간접전파 등 일상 속 감염으로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일부 단체의 3.1절 집회 예고에 대해서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점차 늘고 있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2명, 경기도는 138명, 부산 18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5명, 광주 15명, 대전 0명, 울산 2명, 세종 0명, 강원 2명, 충북 4명, 충남 16명, 전북 5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0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2021.02.25 I 박경훈 기자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모함 가까운 가짜뉴스"
  •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모함 가까운 가짜뉴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말이 많다.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에 “유튜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형적으로 백신을 반대하는 그룹이 만들어낸 모함에 가깝다. 가짜 뉴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백신도 치매를 유발했던 적은 전혀 없었다. 그 부분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안전하다. 그런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24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과 구청 직원들이 백신 접종 사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작년에 독감 접종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은 적 있어서 저희한테도 트라우마로 남았다. 꼭 부탁하고 싶은 건 이상반응이 있으면 정부 당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언론이나 방송에서 보도할 때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선정적으로 방송하다 보면 꼭 맞아야 하는 분들이 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하루 뒤인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 면역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백신은 철저히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봐달라”며 “정치와 돈,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보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가져올 뿐 일상 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진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퍼졌다. ‘백신이 치매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 ‘백신 주성분이 원숭이 신장세포, 낙태아세포 등이다’, ‘백신을 주사할 때 몸에 마이크로 칩을 삽입한다’ 등은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70조 2항(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2항(이익 목적 허위통신)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접종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는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여서 시 경찰청 전담팀을 중심으로 상시 대응체제를 갖춰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1.02.25 I 정시내 기자
제주 향하던 AZ백신 '온도일탈'에 급히 회수…신규 백신 이송
  • 제주 향하던 AZ백신 '온도일탈'에 급히 회수…신규 백신 이송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제주로 향하던 코로나19 백신이 운송과정에서 온도 일탈 과정이 발생, 당국이 백신을 긴급 교체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 저녁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해 목포항을 거쳐 제주로 향하던 아스트라제네카 3만9000 도즈를 실은 운송차량 내 백신 수송용기에 온도 일탈 상황이 판교의 통합관제시스템에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8℃에서 보관하는 냉장 백신으로, 적정한 온도에서 이송될 수 있도록 운송차량에는 GPS 장비와, 차량온도측정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에 경기도 판교 소재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백신을 운반하는 차량의 위치와 백신 보관 온도, 백신 수송 용기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콜드체인을 관리할 수 있다. 당국에 따르면 긴급 조치과정에서 제주행 선박 시간을 고려해 백신을 포함한 대체 차량으로 교체해 백신을 수송하기로 신속하게 결정했으며, 목포항까지 정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에서 26일 우선접종대상자에게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현재 제주도에 도착한 상태다. 제주도행 배에 오른 백신 운송트럭(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 코로나 백신접종 지원 신속대응팀 배치
  • 서울소방재난본부, 코로나 백신접종 지원 신속대응팀 배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3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119신속대응팀을 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공장에서 출하된 백신 수송차량이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로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배치되는 소방력은 구급대원 5명과 구급차 1대이다. 간호사 등 자격을 갖춘 대원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센터 운영지침 작성 등의 사전준비와 응급상황 환자 이송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 대피유도 등의 사고대응 임무도 담당하게 된다.시 소방재난본부는 백신 접종 관련 소방력 지원 외에도 해당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22일 소방서, 구청, 전기안전공사 등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취약요인 등을 사전 확인했다.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화재예방 안전컨설팅과 소방차를 이용한 순찰도 실시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소방서와 중앙예방접종센터 간에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현지 적응훈련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중 설치될 성동구 지역접종센터에도 소방력을 배치할 계획이다.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이번 백신 접종을 서울소방이 총력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예방접종센터의 화재예방·대응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5 I 양지윤 기자
군경 호위 받으며 AZ백신 출하…'코로나 백신 접종 초읽기'
  • 군경 호위 받으며 AZ백신 출하…'코로나 백신 접종 초읽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된 후 분류작업을 거친 후 25일 새벽부터 물류센터를 떠나 실제 접종이 진행되는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 1909곳으로 배송된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제조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34만7000만 도즈(17만3500만명분)가 전용 컨테이너에 담겨 5톤 냉장운송트럭에 실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8℃에서 보관하는 냉장 백신으로, 적정한 온도에서 이송될 수 있도록 트럭에는 GPS 장비와, 차량온도측정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백신이 물류센터로 이동되는 동안 경기도 판교 소재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백신을 운반하는 차량의 위치와 백신 보관 온도, 백신 수송 용기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콜드체인을 관리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 냉장 트럭을 통해 24일 34만7000만 도즈를 시작으로 25일에는 32만6000만 도즈, 26일에는 32만7000만 도즈, 27일에는 28만6000만 도즈, 28일에는 28만 도즈 등 28일까지 총 157만 (78만5000명분)도즈가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이는 애초 예정된 75만명 대비 3만5000명분이 늘어난 물량이다. 이날 백신을 실은 냉장운송트럭을 호위하기 위해 사이카 2대와 선구 순찰차 1대, 군사 경찰차 1대, 경찰특공대 1대와 후구사이카 2대, 기동대 버스 1대로 구성된 호송차량제대에 약 40여명의 군경병력이 동원됐다. 백신 운송을 호위에 참여한 안성식 경기 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정은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 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며 “모의훈련을 수차례에 걸쳐 실시해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국민의 안전을 위한 수송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경의 호위 속에 제조소를 출발한 운송트럭은 이날 12시33분께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될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주변은 군과 경찰이 시설을 경비하고 있다. 혹시 모를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소형 사다리차 등과 소방관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경찰과 기동대 등도 약 80여명의 병력이 현장에 배치돼 있다. 냉장 트럭에 있던 전용 컨테이너는 인수인계절차를 거쳐 12시47분께 물류창고로 옮겨졌다. 물류창고 역시 2~8℃로 유지되는 콜드체인 창고로, 이곳에서 백신은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배송되기 위한 재분류와 포장작업을 거치게 된다. 물류센터에서 재분류, 포장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 오후 7시 먼저 제주도의 요양병원과 보건소 5개소에서 접종될 3만9000 도즈가 목포항을 경유해 제주도로 향하며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각 지역의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배송을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을 대상으로 접종된다.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동 제조소에서 출하돼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됐다.(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 백신 접종 준비 마쳤다…요양병원·시설 입소자 1호 접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출하하고 요양병원·시설과 보건소로 백신을 보내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큰 문제가 없다면 내일(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직 1호 접종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병원 중 한 곳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 안동 제조소에서 첫 물량이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됐으며 이날 저녁 제주도로 물량이 가장 먼저 배송됐고, 25일 새벽 5시30분부터 각 지역의 요양병원·시설과 보건소로 배송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동시에 26일에는 12시10분,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5만8500명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은 평택 물류센터를 따로 거치지 않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포함한 5개 각 권역별 접종센터로 곧바로 배송되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을 27일부터 접종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해 출하했고 접종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 당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하는 것으로, 백신에 대한 유통관리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의료 체계와 피해 보상체계 등을 충분히 준비하고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5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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