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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방역당국, AZ 백신 신뢰 높아지고 있는 상황"
  • 전문가 "방역당국, AZ 백신 신뢰 높아지고 있는 상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 전문가는 ‘일각에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기피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당국, 방역당국 같은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예방접종 피해조사반)는 8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의 사례는 정부당국과 접종 대상자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접종 대상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다거나 아니면 접종을 주저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가 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아시는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아니고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란이었다”며 “그런 논란 같은 경우에는 영국에서 수백만 명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 정부 같은 경우에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논란을 겪으면서 접종대상자들의 신뢰가 떨어졌을 수는 있다만,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면서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08 I 박경훈 기자
정은경 "AZ 접종 후 이상반응, 대부분 2~3일 후 해소"
  • 정은경 "AZ 접종 후 이상반응, 대부분 2~3일 후 해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호소’에 대해 “대부분은 2, 3일 지나면 결국은 해소 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해서 다른 백신들도 모두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가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모든 백신이 백신을 유도하는 항원물질을 몸 안에 넣어주는 것”이라며 “항원물질이 몸에 들어가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 이상반응이라고 말을 하는 발열이나 근육통 반응이 보이는 게 통상적이기는 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저희가 밝혀드리는 통계는 의료기관의 의사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봤을 때 신고하는 신고통계를 집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것 이외에도 각 백신별로 약 5000명 정도의 대상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 여부를 능동적으로 조사하는 조사체계를 가동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수동적으로 신고해주는 자료만이 아니라 전체를 대상으로 부분들은 더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서 결과가 집계가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언급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2021.03.08 I 박경훈 기자
'백신 접종 후 급성 간경변 사망' "백신 연관성 거의 없어"
  • '백신 접종 후 급성 간경변 사망' "백신 연관성 거의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 전문가는 ‘간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백신접종 후에 급성 간경변으로 사망한 사례’에 대해 “해당 환자는 아마도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그 환자의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가장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조용균 성균관대 의대 교수(예방접종 피해조사반)는 8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환자 같은 경우는 요양병원에 예전에 과거에 뇌출혈에 의해서 와병상태에 있는 환자였고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한 환자였다”고 설명했다.조 교수는 “백신에 의한 전격성 간염 형태의 사망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사례가 없고, 이 환자 같은 경우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됐다”고 언급했다.그는 “‘왜 이 환자가 갑자기 간염과 함께 사망을 했는가’, 어제 같이 검토를 해본 결과 해당 환자는 아마도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가장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환자는 (백섭 접종과)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08 I 박경훈 기자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브란스병원이 8일 오전 10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간담췌외과)을 시작으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이날 세브란스병원은 6층 은명대강당에서 5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500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접종은 세브란스병원 모바일앱 ‘My 세브란스’에서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진행되며, 2주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환자들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게 되고 코로나19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입고되면 확진 중증환자 병동 근무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윤동섭 의료원장이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교직원 500여명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021.03.08 I 이순용 기자
서울 코로나 백신 접종 총 3만6876명…요양병원 75%·요양원 55%(종합)
  • 서울 코로나 백신 접종 총 3만6876명…요양병원 75%·요양원 55%(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42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접종자는 3만687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한 뒤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291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5.1%다. 요양시설은 4234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54.7%로 집계됐다.1차 대응요원은 현재 198명이 접종, 접종률은 1.9%다. 4일 접종을 시작한 병원급이상 의료기관도 현재 1만687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9.9%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대상자 중에서는 2655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19.1%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일 현재까지 총 467건이다.서울시는 오늘(8일)은 1단계 접종대상자 중 22개 시설 1141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8개소에서 자체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시설 14개소 중 7개소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4개소는 보건소 내소 접종, 나머지 3개소는 위탁접종을 시행한다.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262개소에서도 접종이 진행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접종 후 의심되는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들이 인과성 등을 조사 중으로 정확한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까지 접종이 이뤄진 전 세계 국가의 사례를 볼 때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이 다수 발생했으나 백신과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03.08 I 양지윤 기자
권민아 “대통령께서 집값 너무 올리셔서…”
  • 권민아 “대통령께서 집값 너무 올리셔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현 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권민아 인스타그램권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백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알바를 못 하고 있다. 집값도 많이 오르고. 대통령께서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셔 가지고”라고 말했다. 백신에 대해선 “백신 맞아야 되는데. 백신 맞고 자꾸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 엄마한테 맞지 말라고 했다. 무서워서. 대통령님 맞으면 맞을 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민아는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성폭행을 당한 후 너무 화가 났다. 나가는 길에 잘 걷지를 못해서 기어가다시피 집에 갔다. 신고도 못 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연예계 학교 폭력(학폭) 미투와 왕따 사건에 대해선 “누가 보면 내가 사과도 인정도 다 받고 피해자 치고 좋은 대우받은 것으로 아실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며 “가해자가 나보다 상태가 더 나빠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의 10년간 괴롭힘에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2021.03.08 I 김소정 기자
'주말효과' 사흘 만에 300명대로…"수도권, 전체 70~80%"(종합)
  • '주말효과' 사흘 만에 300명대로…"수도권, 전체 70~80%"(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총 검사 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등교 수업 시작, 집단감염 발생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28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875건으로 전날(4만 2313건)보다 843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192건을 검사했으며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2명,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든 12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047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만 1583명, 화이자 백신 5282명 등 총 31만 656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세 감소가 아닌 총 검사 수 감소, 즉 주말효과로 보인다. 이날 총 검사 수는 3만 3875건으로 지난 3일부터 6일, 6만 2000건에서 6만 4000건 사이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주중 집계치가 나오는 9일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이날은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등학교발 집단감염이 새롭게 나왔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강동구 소재 광문고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부터 7일 오후까지 총 15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전국적으로도 교사·학생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 삼척에서는 지난 4일 증상이 발생한 고등학생 1명이 동해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같은 날 제주에서는 탐라중 교사 1명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들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6일 경기 의정부 녹양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사 45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이밖에 삼육부산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외국인 집단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전해철 “2주째 300~400명대 벗어나지 못해”방역당국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주째 300~4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의 70∼8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이완된 경각심이 이제 막 시작된 백신의 시간을 무력화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에 관한 부분이 빈틈없이 관리돼야 한다”며 “공장이 밀집해있는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와 방역수칙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주고 관계된 모든 부처에서도 현장에 초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0명, 경기도는 128명, 부산 12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15명, 대전 0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20명, 충남 14명, 전북 4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1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5명, 외국인 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2021.03.08 I 박경훈 기자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달리 백신 접종 참관만 했다
  • [팩트체크]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달리 백신 접종 참관만 했다
  • “비겁자, 다른 나라 통들과 달리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만 한 자”,“국민 불안해소가 아니라 G7 정상들 다 맞고 왔는데 본인 혼자 안 맞았으니 그렇겠지.”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부터 접종해 국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와 관련한 기사에는 다른 나라 정상들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문 대통령은 접종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부 댓글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를 지적하면서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실험쥐로 표현했다. 대통령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국민들의 백신부작용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요국 정상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 실태를 점검했다. 출처=네이버 뉴스 댓글 화면 갈무리 G7 정상 중 바이든 美 대통령만 접종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외국 주요 정상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G7(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정상 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일하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다.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같은 날 오전 접종을 완료했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8일이 지난 29일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도 접종을 마쳤다. 자료=국내외 언론 종합 獨서도 우리와 비슷한 논란 일어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백신을 맞지 않으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의사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66세로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했던 방침에 따라 행동했다는 것.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행정부 수장이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존슨·마크롱 등 코로나 감염 전력 있는 정상들도 미접종이외에도 다른 G7 국가 정상들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일부 외국 정상도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같은 해 12월 확진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런던의 가이즈 병원 백신센터에서 실시한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에 존슨 총리가 참관했다.영국 나딤 자하위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 말까지 모든 취약계층과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6세인 존슨 총리도 4월말까지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마크롱 대통령도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프랑스에서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해소를 위해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지난 8일 AZ 백신을 맞았다.다른 국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5일 화상으로 진행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끝나고 “시간이 있지만 내 차례가 돌아올 것”이라며 “AZ 백신 접종대상에 포함된다면 당연히 AZ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靑 “G7 정상회의 일정 반영해 접종 실시할 것”다른 G7 회원국인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의 정상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정상들부터 접종을 실시할 경우 일종의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72세인 일본의 스가 총리는 65세 이상 고령자 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의료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모두 끝난 4월쯤에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백신 공급률 등을 감안할 때 접종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마쳤을 뿐이다.청와대는 지난 4일(한국시간) 문 대통령의 백신 미접종에 대한 일각의 비난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발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정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한다.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AZ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아울러 G7 정상회의 일정(6월 중순)을 감안하면 접종 시기는 이달 말에서 다음주 초 정도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양지혜 인턴 기자
2021.03.08 I 양지혜 기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3915건…사망 신고 11건(종합)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3915건…사망 신고 11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0시 기준 신규로 204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 처음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열흘간 총 31만6865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요양병원과 시설, 코로나19 치료 병원 의료진, 1차 대응요원 등 우선접종대상자의 4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숫자가 31만1583명이며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28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26건이 추가돼 총 391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86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로 조사됐다. 33건(신규 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으며 경련 등 5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다. 7일 오후 2시 이후 2건의 사망 신고가 추가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신고는 총 11건으로 늘어났다. 이상 반응 중 19건은 화이자 접종 후 신고됐고,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다. 추진단은 7일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했으며 8일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판단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3.08 I 함정선 기자
"위암 수술 한 내가 AZ백신 맞으면"...권영진 대구시장 '불발'
  • "위암 수술 한 내가 AZ백신 맞으면"...권영진 대구시장 '불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오는 8일 맞겠다고 발표했다가 정부의 방침에 접종을 취소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권 시장은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그래도 백신이 희망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AZ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나선 이유에 대해 “위암 수술을 한 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 드리는 것이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접종률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5일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대구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접종 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연합뉴스)권 시장은 “내일(8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시민들께 공개적으로 약속한 날인데 오늘(7일) 저녁에야 질병관리청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 중 본부장(또는 지자체장) 등 현장대응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구성원은 1차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자체장 등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주요 구성원들이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은 특혜 시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라고 부연했다.그는 “3월 3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본부장인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원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추가되었으니 3월 4일 17시까지 접종 대상자 시스템에 등록하고 3월 7일부터 접종하라는 공문을 받았고, 3월 6일 300인분의 백신까지 받았다”며 “그런데 오늘 저녁 지침을 내린 지 5일 만에 갑자기 지침이 변경되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백신 접종 현장은 좀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권 시장은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의 경우처럼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선행 지침에 따라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있고, 나와 서울시장 권한대행처럼 다음 주 중에 접종하겠다고 시민들께 공개 약속하고 준비한 지자체장도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과연 특혜일까? 그렇다면 당연히 맞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나타냈다.또 “오늘 정세균 총리께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며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맞아달라고 재차 호소하지 않았던가?”라며 “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과 시·도 지사들이 직접 백신을 맞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국민적 우려를 덜어드리는 첩경이 아닐까?”라고 했다.권 시장은 끝으로 “백신 접종에 대해 불안과 우려가 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19를 끝내고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조금만 더 힘과 용기를 내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앞서 권 시장과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8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0일에 백신을 맞겠다고 각각 발표했다.이 가운데 박 구청장은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접종하지 말라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방침에 따라 접종을 취소했다.이처럼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먼저 접종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정부는 관련 사안을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지자체장 백신 접종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아마도 방역에 대한 책임, 지자체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그런 문제 인식에서 제기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한 부분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논의하는 부분”이라며 “백신접종은 공급량과 효과 등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 대상을 선정했고, 현재 그분들에게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현재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가운데 만 65세 미만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08 I 박지혜 기자
"백신 맞고 4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 "백신 맞고 4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를 맞고 사망한 60대 남성 A씨의 유족이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연합뉴스)먼저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코로나19 백신 주사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아버지께서 맞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청원인은 “고인께서는 지난달 27일 백신 주사 AZ를 맞고 그날 저녁부터 고열에 근육통 등 이상 증후를 보였다”며 “약 이틀 후 요양병원에서 ‘계속 혈압이 떨어지고 상태가 너무 악화해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큰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병원을 알아봤지만 병실이 있는 곳이 없다는 말만 듣고 정말 막막했다”라며 “한 병원에 병실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쪽(병원)으로 갔으나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2시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과연 본인들의 가족이어도 그렇게 할 것인지’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그런데 갑자기 보건당국에서 ‘그 환자 코로나 백신 주사 맞은 환자니까 얼른 들여보내라’는 연락을 서로 주고받더니 그제야 들여보내 주었다”라며 “고인은 입원 후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이미 폐가 너무 많이 손상돼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듣는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억울하기까지 했다”고 호소했다.결국 A씨는 1인실에 3일 정도 지켜보자는 의사의 말을 듣고 입원했지만, 입원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3일 10시께 돌아가셨다고 청원인은 전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그런데 보건당국은 장례를 하기도 전에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부검을 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라며 “부검도 원하지 않고 고인의 내용과 관련한 것들이 세상 밖으로 퍼지는 것도 싫다고 했지만, 불과 (사망 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각종 언론사에 내용이 퍼뜨려졌고 심지어 9시 뉴스 및 각종 뉴스에까지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다”고 했다.이어 그는 “장례를 준비하는 도중 보건당국으로부터 ‘지금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과 관련한 보상팀이 회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직후 받은 연락은 (문자메시지) 링크 하나 걸어놓은 게 전부였다. 이는 코로나 부작용에 따른 사망 관련 보상 절차(내용)였다”며 “매우 작은 글씨로 각종 어려운 전문용어로만 쓰여 있어서 읽기도 힘들었고, 다 읽은 후 정리해보니 결론적으로 ‘부검소견서’가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했다.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고 억울함을 표했다.끝으로 청원인은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어떻게 한 사람이 급작스럽게 사망했는데 보건당국이나 병원에서는 단 한마디 ‘죄송하다’라는 사과조차 없다”라며 “저희 유족은 이번 일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 및 사과와 더불어 보상과 관련한 것까지 확실한 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질병청은 8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이상반응 발생 사례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 결과를 발표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7일 0시까지 백신 누적 접종자는 31만 465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3689건이다.특히 접종 후 사망 사례는 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마지막에 신고된 1건은 6일 사망한 사례이지만 7일 0시 이후 당국에 신고돼 8일 0시 기준 통계에 집계된다.
2021.03.08 I 김민정 기자
유럽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선회…우리 정부 “이번주 중 논의”
  • 유럽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선회…우리 정부 “이번주 중 논의”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를 이번 주 중 논의한다.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 주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을 확대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약 37만명의 접종 일정이 미뤄졌다.변이 바이러스 전염이 심각한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가 불거진 바 있다. 임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백신 상당수가 방치되면서 6개월의 냉장 유통 기간을 넘겨 폐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다가 최근 접종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독일 정부가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국가에서도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세계 각국 보건당국 결정과 임상 데이터 등을 검토해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결정짓는다.
2021.03.07 I 이대호 기자
만 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할까…이번 주 예방접종전문위 논의
  • 만 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할까…이번 주 예방접종전문위 논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고령층 접종을 허용하지 않았던 나라들이 방침을 바꾸고 있다. 영국 보건국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고령층이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다 브리스틀대 연구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가장 먼저 고령층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던 독일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층 접종을 허가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스웨덴 등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만 65세 이상에 접종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애초 3월 말에서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 접종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각국의 움직임이 달라지자 관련 데이터를 모아 좀 더 빨리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약 34만명에 이른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3.07 I 함정선 기자
유럽 수출금지해 놓고, 미국엔 "백신공급 보장하라" 요구
  • 유럽 수출금지해 놓고, 미국엔 "백신공급 보장하라" 요구
  • (사진 =AFP/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연합(EU)이 밖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이 수출되는 것을 막으면서 미국에는 백신 공급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백신을 둘러싸고 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U의 이런 행태가 백신을 확보하려는 나라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코로나19에 노출된 전 세계인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파인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협력 증진을 위해 미국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수 백 만개를 유럽으로 수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미국의 백신 성분에 대해서도 수출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U집행위원회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유럽으로 오도록 하는 방안을 미국과 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U는 1분기 계획된 백신 공급 물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자 백신 역외 수출을 어렵게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 주 이탈리아는 호주로 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수출을 차단했다. 유럽의 이런 움직임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 차질로 1분기 약속한 백신 물량을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말까지 EU에 4000만 회분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1억 회분 계획에서 줄어든 수치다. 또 2분기 공급키로 한 9000만 회분의 백신을 맞추기 위해선 역외에서 EU로 백신 공급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EU에 수출하는 것을 허가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미국 역시 자국민에게 백신을 우선 공급하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3억 회분을 주문했으나 식품의약국(FDA)는 아직 긴급사용승인을 내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EU는 공중 보건 역량 강화 및 정보 공유를 포함해 전염병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위원장은 전화로 코로나19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미국과 EU 모두 큰 백신 생산국이며 세계 공급망의 좋은 기능을 위해 협력하는 데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07 I 최정희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총 9건…당국, 역학·피해조사(종합)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총 9건…당국, 역학·피해조사(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689건이며 사망 신고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806건 추가돼 3689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3643건(신규 79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로 나타났다. 이 중 중증 알레르기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사례는 33건(신규 9건)이며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5건(신규 2건)으로 조사됐다. 접종 후 사망은 8건(신규 1건)이나 통계 이후 1건의 신고가 접수돼 총 9건이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중 화이자 접종 후 신고 사례는 18건이며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6일 오후 2시 이후 접수된 2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건의 사망 사례 중 사망자 A씨(여,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으며, 2일 10시께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특이사항 없이 지내다 4일(104시간)이 지난 6일 18시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여, 6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으며, 2월 26일 11시께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8일(199시간) 경과 후 6일 18시경 사망했고 7일 0시 이후 사망 여부가 신고됐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3.07 I 함정선 기자
정 총리 “백신 허위정보에 엄정 대응…포털도 적극 삭제 나서야”(종합)
  • 정 총리 “백신 허위정보에 엄정 대응…포털도 적극 삭제 나서야”(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관련해 “정부는 허위·조작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행위를 국민적 염원인 일상회복을 방해하는 범죄로 규정하고, 최고 수준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정세균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굳건히 이겨낼 것이지만, 허위조작 정보로 인해 증폭되는 ‘인포데믹’도 확실히 근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한 허위·조작정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포털이나 SNS 사업자들도 책임의식을 갖고 허위·조작정보를 수시로 모니터링해서 삭제나 차단 등 필요한 조치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전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중요하다.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허위조작정보 ‘국민신고 코너’ 를 개설했다”며 “국민들께서는 허위조작 정보를 발견하시면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첫 접종 이후 현재까지 31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초기단계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달부터 5월까지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명분이 도입될 예정이고, 화이자 백신도 3월말 50만명분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매달 공백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미 구매 계약을 맺은 다른 백신들의 2분기 도입 일정도 조금씩 구체화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특히 3월 말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전국 72곳에 1차로 설치한 접종센터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현실을 감안해 실제 약속된 물량이 도착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백신별 도입 일정이 확정될 때마다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고와 관련해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며 “결과가 나오면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계속해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고, 세계 각국도 동일한 방침 하에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접종 현장에서는 기저질환을 가지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예진 과정에서 보다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03.07 I 최훈길 기자
'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한주라도 더 받자…청약전략은?
  • '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한주라도 더 받자…청약전략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상반기 공모주 초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9~1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되면서 복수청약을 통해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청약 가능 증권사 신규 계좌를 만드는 등 청약준비에 분주했다.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물량의 절반은 균등배정,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비례배정 방식이 유지되기 때문에 청약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지난 2월 24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출하 현장점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경북 안동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균등배정’ 따라 6개 증권사에 모두 최소수량 청약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확정된 공모가를 오는 8일 공개한다. 수요예측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공모가가 희망범위 4만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이나 이를 초과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공모가가 결정되면 9일, 10일 양일에 걸쳐 6개 증권사에서 공모청약을 받는다.공모주를 한주라도 더 받으려면 청약가능 증권사에 일단 최소 청약수량으로 모두 청약을 넣는 게 유리하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 배분 제도가 비례방식에서 ‘균등 50%+비례 50%’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비례방식을 적용하면 한 계좌에 돈을 몰아넣는 게 유리했지만 균등배정방식은 개인투자자 몫으로 할당된 공모주식 물량의 절반을 청약 참가자에게 똑같이 나눠준다. 일반경쟁률이 1000대 1일 경우 청약 최소단위인 10주만 청약을 해도 1000주 청약한 사람과 똑같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최소 10주 청약 시 청약 증거금으로 32만5000원을 넣어야 한다. 이 때문에 청약 증거금이 소액일 경우 한 곳에 몰아 넣기보다 여러 계좌에 최소단위로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고 경쟁률이 나오더라도 청약에 참여하면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청약주관사와 인수단 모두 6곳에서 계좌를 만들어 최소 단위로 개별 계좌 청약 시 최소 6주 정도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6곳에 모두 청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중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균등배정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수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으로 849만1500주를 배정받아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527만8500주)과 미래에셋대우증권(504만9000주)이다. 이 외에도 인수단으로 SK증권(001510)(183만6000주), 삼성증권(016360)(114만7500주), 하나금융투자(114만7500주)가 참여한다. ◇ 50% 비례배분엔 증권사별 우대책 활용해야‘균등 50%+비례 50%’ 방식에 따라 청약참여자에게 절반을 균등하게 나눠주고 나머지 절반은 청약증거금 비중에 따라 추가로 더 주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다면 비례방식에 따른 추가 배정을 노릴 수 있다. 주거래 증권사의 청약 우대정책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증권사별로 고객 우대책을 마련해 청약 최고한도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 최고한도가 높을수록 그만큼 많이 청약증거금을 넣을 수 있어 1주라더 더 받는데 유리하다. NH투자증권 일반청약자 최고청약한도는 8만4000~10만주다. 하지만 청약개시일 직전에 계좌를 만들었다면 절반에 불과한 4만2000~5만주만 청약할 수 있고 만약 적립식펀드 등에 가입해 3회 이상 일정규모 이상의 납입 실적 등이 있다면 최대 21만~25만주(2.5배)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고객에는 청약한도의 50%인 2만1000~2만6000주만 청약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4만2000~5만2000주, 우대 고객(퇴직연금 가입고객이거나 3개월 평균 잔액 5000만원 이상)의 경우 200%인 8만4000~10만4000주, 최고우대 고객의 경우 300%인 12만6000~15만6000주가 청약한도다. 삼성증권의 경우 연금상품에 가입했거나 급여이체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자격을 주고 하나금융투자도 하나VIP, VIP, 하나패밀리 등 우대고객에게는 일반의 2배(2만8000~3만4000주)로 청약 한도를 늘려준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매체 청약자에게는 200%를, 유선 전화나 영업점 방문 청약자에게는 100%를 청약 한도로 정해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균등과 비례 배분을 적용할 경우 청약물량을 가장 많이 확보한 증권사에 청약하는 게 가장 유리한 구조”라면서도 “비례배분의 경우 증권사별 우대조건이 다른 만큼 자신의 등급을 확인해 목돈을 넣을 계좌를 설정하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1.03.07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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