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984건
- 정은경 "백신 이상신고, 남성>여성·젊을수록·AZ 더 많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주간 접종자의 1.8%(26만 9467건 중 4757건)에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신고됐다고 밝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신고율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2.1%, 남성이 1.0%로 여성이 조금 더 많은 신고를 했다”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6%, 30대가 1.7%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서의 이상반응 발생신고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접종기관별 신고율은 요양병원 5.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2%, 요양시설 0.9%, 1차 대응요원 0.4%, 코로나19 치료병원 0.4% 순이었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9%, 화이자 0.4%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9.8%, 30대는 8.3%, 40대는 7.2%, 그리고 60대는 1.1%로 젊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예방접종 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정 본부장은 “주 호소증상을 보면 접종부위의 통증은 전체 접종자 중에 28.3%가 응답을 했고, 근육통은 25.4%, 피로감이 28.8%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인헤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람은 2.7%였다. 이 중에 외래를 방문하신 분이 1.6%, 응급실을 방문하신 분이 1%, 입원을 하신 분이 0.1%로 응답을 했다.정 단장은 “대부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접종 직후부터는 일정시간이 지난 다음에 발생한다”며 “특히 야간에 나타날 수 있어서 발열, 근육통 등에 대비한 해열 진통제를 미리 준비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복용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2, 3일 내에는 사라지지만 계속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 일반 고령층부터 교사·승무원까지…2분기 1150만명 접종(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특수교육·장애아보육교사와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담당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도 2분기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2분기 접종 대상은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총 1150만2400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에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단계다.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총 6개군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와 방법을 정했다.6개 접종대상군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으로 나뉜다. ◇3월 마지막주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접종먼저 1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7000명은 3월넷째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스코틀랜드의 접종결과를 근거로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다.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된다. 추진단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등 66만9400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하며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고령층 접종…만 75세 이상 ‘화이자’·만 65세 이상 ‘AZ’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에 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에서,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4월 첫째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들 494만3000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해 콜센터(1339)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예약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유치원·저학년 교사도 포함…투석환자도 6월부터 접종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서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49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투석환자 등 만성신장질환자 9만2000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월부터 시작된다.만성신장질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관리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만성신장질환자의 경우 6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방침이다.투석환자는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의료인 접종 확대…경찰·소방관·군인·승무원도 접종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애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항공승무원은 직업특성상 해외 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아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추진단은 이번 시행계획에 필요한 백신수급과 관련하여, 공급일정을 고려하여 집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상반기 중 1779만3000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899만6500명분의 물량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 중 1610만2000만 회분, 805만1000명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일정이 확정됐다는 설명이다.정은경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군인 등 접종 3→2분기로, 항공승무원도 2분기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4월부터 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된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항공승무원은 ‘직업특성상 해외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아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항공승무원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자는 총 37명이었고, 이 중 2명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접종을 통해 항공승무원을 통한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주말효과' 신규 확진자 382명…교사 등 2분기 접종 계획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총 검사 수는 3만 3000여건으로 평일 6만건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2분기에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교사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없어’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60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701건으로 전날(4만 928건)보다 722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162건을 검사했으며 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5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07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6만 2816명, 화이자 백신 2만 6142명 등 총 58만 895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8건으로 누적 834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총 검사 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검사수는 6만 4000여건에서 6만 9000여건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3만 3701건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평일 집계치가 나온는 16일부터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3차 유행이 지속 중인 수도권에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영남지역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서울·경기·인천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70명 중 약 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남권은 울산과 진주 지역 목욕탕 집단감염에 더해 부산 항운노조, 어시장 등 집단발생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상반기 총 1200만명, 1차 접종 목표”정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연장한다. 다만 비수도권 유흥업소와 직계가족·영유아 동반 등에 있어서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정부는 이날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더해서,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12명, 경기도는 161명, 부산 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전북 4명, 전남 0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