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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자 68만명·이상반응 9804건…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백신 1차 접종자 68만명·이상반응 9804건…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704명으로 총 68만56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2만243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만8123명이다.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1건이 늘어 총 9804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209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이상반응 중 9692건(신규 10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89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8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5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1건 늘어 5건이며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새로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1건, 혈압저하 1건 등 총 2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3.23 I 함정선 기자
文대통령 내외, 종로구 보건소서 AZ백신 접종
  • 文대통령 내외, 종로구 보건소서 AZ백신 접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3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문 대통령 내외도 종로구 보건소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서다.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유가, 유럽發 코로나 우려에 사실상 제자리걸음…WTI 0.2%↑
  • 유가, 유럽發 코로나 우려에 사실상 제자리걸음…WTI 0.2%↑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부담으로 국제유가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3달러(0.2%) 오른 배럴당 6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06달러(0.1%) 상승한 배럴당 64.59달러로 소폭 올랐다.WTI는 지난주 6.4% 급락했다. 브렌트유도 6.8% 내리는 등 단기 저점 인식이 강화됐지만, 상승 폭이 크지는 못했다. 유럽 내 코로나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코로나 3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독일은 4월 중순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도 일부 지역의 봉쇄가 다시 강화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됐지만 여전한 불신 탓에 접종에 차질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미 국채 금리가 다소 반락한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1.7%를 돌파한 이후 이날 1.69% 부근으로 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3조달러 인프라 투자 법안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유가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시장에선 유가가 현 수준에서 숨고르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싱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연구원은 “여행 제한이 완화하며 원유 수요가 더 개선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영향은 원유 공급이 늘어나며 상쇄될 것”이라며 “유가가 추가로 큰 폭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WTI는 올해 약 배럴당 60달러가 될 것이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에서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3 I 김보겸 기자
정 총리 “요양병원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시작…대통령도 오늘 접종”
  • 정 총리 “요양병원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시작…대통령도 오늘 접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대통령께서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으실 예정”이라고 23일 전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38만여명의 대상자 중, 77%가 접종에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만큼, 접종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어제 국민 여러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보고드린 바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이어 “우리가 목표로 삼은 집단면역 형성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여부에 달려있다”며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마시고 ‘나부터 먼저’ 라는 마음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셔야 모두가 원하는 일상 회복을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으실 예정”이라며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또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이어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입니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우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범한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진 4월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께서도 ‘참여방역’ 으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03.23 I 최정훈 기자
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었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 특히 글로벌 투자업체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하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어.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 이에 기술주들이 큰 폭 뛰어.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라.◇ 바이든 정부, 3조달러 대규모 재정정책 추진-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전해.-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08% 하락한 5만5051달러를 기록. 약 한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파월 “경제 회복 빠르지만 아직 힘들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피해에서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재확인. 파월 의장은 다음날 출석 예정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사전 준비한 문서에서 이같이 밝혀.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나아갔고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회복이 완성되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연준은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무관하게 필요한 경제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간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상승. 22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2.31% 오른 670.00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9일 아크인베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 이는 앞으로 테슬라가 350% 이상(19일 종가 기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월가에서 나온 테슬라 주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높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달하면 시가총액은 3조달러(3380조원)를 넘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에서 네 번째 백신이 될 전망.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승인이 이뤄질지 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전해.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 터키 중앙은행 총재 교체 후폭풍-2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는 최대 14% 가치가 폭락해 2005년 통화가치 재조정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세.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주말 터키중앙은행(TCMB) 총재를 전격 경질한 데 따른 후폭풍.◇ 국제유가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센트(0.2%) 상승한 배럴당 61.55달러에 청산. 이날 WTI 4월물은 만기가 도래했고 새로운 근월물인 5월 인도분 WTI도 12센트(0.2%) 올라 배럴당 61.56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9센트(0.1%) 상승한 배럴당 64.62달러로 체결. 지난주 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내렸지만, 최근 이틀 동안 오르며 60달러선을 지켜.
2021.03.23 I 박정수 기자
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뉴욕증시]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는 불안을 덜었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이에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했다.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랐다.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이다.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이를테면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오전장 부진을 딛고 오후장 반등하면서 0.32% 상승한채 마감했다.코로나19를 두고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3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이 된다.승인 여부는 희망적이다. AZ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다시 피어나는 코로나 확산 경고등다만 최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온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여행객은 154만3115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개의치 않는 기류가 적지 않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9.88% 하락한 18.8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6726.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올랐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하락한 5968.48에 거래르 마쳤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75세이상 백신접종, 이동 가능하면 '화이자' 어려우면 'AZ'
  • 75세이상 백신접종, 이동 가능하면 '화이자' 어려우면 'AZ'
  • 청주시 상당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모습. 이곳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달 첫째 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이 순차적으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까지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추후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온라인 사용 제약을 고려해 방문 등을 통해 예방접종 동의서를 받는다. 이를 통해 백신 공급 물량을 파악하고 예방접종 일정을 수립, 이동방법에 대해 별도로 재안내한다.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직접 예약 접수를 해야 하나, 고령자의 경우 인터넷 접근성이 높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아 접종지원체계를 별도 수립했다.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 동의서를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징구받는 방식을 안내했다. 주민센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문 접수를 받을 수 있고, 이·통장이나 자치단체 공무원이 접종대상자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수령하는 방식 등을 각 자치단체가 지역사정에 따라 수립한다.행안부는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나 고령인 만큼 접종센터까지 이동이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힌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동 여건이 좋지 않은 도서나 농촌지역 등은 자치단체에서 접종센터까지 이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채수경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은 “75세 이상 고령자는 백신 접종 동의 여부와 예약일정 문의 등 2차례에 걸쳐 안내를 받는다”며 “또 예약일정이 확정되면 국민비서 어플이나 카카오톡, 문자, 유선전화 등을 통해 재차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접종에 동의했으나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추후 방문이나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한 백신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보관과 유통이 까다로운 화이자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나 2분기 도입되는 얀센 등 다른 백신이 접종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섬 지역에서 화이자 백신 보관이 어렵다는 이유로 화이자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등 보관이 용이한 백신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방역 당국 역시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이나 도서지역 등 환경, 거동이 불편한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도서지역의 경우 이동이 어려울 수 있고, 백신의 냉장 또는 냉동 유통을 유지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섬 등의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가장 적합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김경은 기자
혈전에 첫 인과성 인정…접종 지속 AZ백신, '불안감' 해소 숙제
  • 혈전에 첫 인과성 인정…접종 지속 AZ백신, '불안감' 해소 숙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액응고 질환인 ‘혈전’과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이 백신에 대한 불안함을 한 번에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중증 이상반응이 인과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고, 해당 판단이 나온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였다. 또한 희귀질환이라고는 하나 유럽의약품청(EMA)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모두 뇌혈전증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데다 23일부터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을 시작하며 사망 신고 등 이상반응 신고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과 중증 이상반응 첫 인과성 인정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19일 심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10건 중 2건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피해조사반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예방접종 후 10분 이내에 아나필락시스에 합당한 임상증상을 보인 1건과 예방접종 후 고열, 경련 이후 다음 날 혈압저하가 나타난 1건이다.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사례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백신을 접종 후 7분 후 증상이 나타났으며 피해조사반은 백신과 관련성이 명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경련과 고열 증상으로 신고된 또 다른 사례는 40대 여성으로, 3일 접종 후 12시간 15분 후 증상을 보였으며 피해조사반은 백신과 증상 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인과성이 인정된 2건의 사례는 해당 증상이 모두 호전됐다. 두 사례는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됐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혈전 논란 일단락됐지만…‘뇌혈전’ 등 아직 불안한때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중단 사태를 몰고 온 ‘혈전’ 논란은 EMA에 이어 국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역시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불안함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EMA와 마찬가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역시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해당 질환은 인구 100만명 당 1명이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20대 구급요원이 CVST 소견을 보인 상황이라 불안함이 더 큰 상황이다. 특히 55세 미만의 여성 발병률이 높아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질환이 드문 질환이고, 국내에서는 유럽보다 발생이 적다는 이유로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보다 백신 접종을 이어가는 것이 이득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나상훈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유럽은 1년에 인구 10만명 당 150명 정도로 혈전이 발생하지만 우리는 유전적인 여러 이유로 인구 10만명 당 50명 정도, 3분의 1 미만으로 혈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안전에 기여하는 조사결과”라고 말했다. ◇65세 이상 접종 시작에 ‘이상반응’ 급증 우려23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이 시작되며 이상반응 신고가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이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5세 이상의 경우 국내 사망자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년 사망자는 약 30만명 정도이며 이 중 65세 이상은 약 75% 수준으로 하루 평균 약 600명 정도의 65세 이상 고령층이 사망하고 있다. 또한 이 중 다수가 요양병원 입원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에 입원해 계시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집계해 보니 요양병원 등에서 사망하시는 통계는 하루 약 240명 정도”라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작하면 단순히 시간적인 선후 관계없이 사망자 신고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으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 청장은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이 65세 미만 93%에서 77%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국민의 불안한 마음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3.23 I 함정선 기자
  • 23일부터 요양병원 65세 AZ 접종…文대통령도 오늘 접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23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약 28만명의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75세 이상, 교사와 사회필수인력 등 본격적인 2분기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요양병원 1651개소, 요양시설 4010개소의 입원·입소자 입원·입소자 28만8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76.9%로 나타났다. 만 65세 미만 동의율이 9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예정으로 요양병원은 23일부터, 요양병원은 1주일 후인 30일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시행날인 이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 68세, 김정숙 여사는 만 66세이며 오는 6월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필수 활동 목적 출국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우선 접종을 받게 된다.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국내 예방접종위원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액응고 질환인 ‘혈전’과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여전히 해당 백신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큰 상황으로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명 저명인사들이 접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질병관리청도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으며 좀 더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함정선 기자
文대통령, 오늘(23일) 김정숙 여사와 AZ백신 접종
  • 文대통령, 오늘(23일) 김정숙 여사와 AZ백신 접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일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 내외의 예방접종시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AZ백신 한 병당 11명까지 접종이 가능해 문 대통령 내외 이외에 필수 순방인력 9명도 함께 백신을 접종한다.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받는다.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백신접종후 바로 청와대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라며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일각에서 AZ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품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이를 경계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AZ 부작용으로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유럽국가들도 대다수 접종을 재개하고 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접종은 65세 이상 확대 이후 처음 행해지는 AZ백신 접종이다.만 68세인 문 대통령과 만 66세인 김 여사가 시행 첫날 먼저 팔을 걷어붙이면서 AZ 백신에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일축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한편 AZ 백신은 8~10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항체가 생기는 만큼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첫째주쯤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
  •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네 번째 백신이 될 전망이다.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승인이 이뤄질지 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도베어 사장은 “사용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3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이 된다.승인 여부는 희망적이다. AZ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AZ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는 3만2449명이 참여했다.임상 연구를 주도한 안 폴지 로체스터의대 교수는 “고령자에게서도 (전체 평균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걸 최초로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앞서 AZ 백신은 일부 환자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나며 논란이 됐다. 유럽에서는 다수 국가들이 접종을 중단했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불안해도 맞아야지” 요양시설 노인 77% 백신 접종에 동의-최저임금 과속이 부른 ‘乙의 전쟁’ 文정부 4년새 분쟁사건 50% 늘어-韓 차세대중형위성 1호 우주로…민간우주산업 신호탄△줌인&-차세대중형위성 2호부터 기업이 주도…위성산업 수출 시대 연다-반도체·車·석유제품 삼두마차…3월 수출 12.5% 증가△오늘부터 만 65세이상 AZ 접종-“중증 이상반응 2건 백신과 인과성 있다” 첫 인정…불안감 해소 숙제-만 75세 364만명 내달 1일부터 화이자 순차 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임상3상서 79% 효능”△LH발 투기의혹 확산-“미공개 정보로 땅 샀을 것…의심 땐 어디라도 토지거래 조사해야”-7년에 걸쳐 ‘수의계약 뒷돈’ 2억 꿀꺽…간 큰 LH연구원-“전 정권까지”vs“청와대 포함”…여야 딴 속내△갈 길 먼 반도체 장비-공동 R&D 나서고 지분투자도…대기업-장비업체 ‘협력체계’ 구축 필요-ASML이 ‘슈퍼을’된 비결은 ‘협력 생태계’-“韓, 장비산업도 1등해야 ‘확실한’ 반도체 1등 될 것”△정치-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 추락’…재보선 코앞 반전카드 안 보인다-101세 멘토 만난 윤석열 본격 정치활동 개시하나-吳 “제1야당” vs 安 “중도 확장”…여론조사 첫날 ‘한표’ 총력전-운명 걸린 단일화…吳·安 누가 이기든 야권 지각변동-與野, ‘3.9조 순증’ 추경 심사 신경전△국제-알래스카서 ‘强대强 충돌’ 美·中…무역협상에서 ‘2라운드’ 나서나-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번지나…美아시아계 실력행사-지진에 화재까지…日 르네사스 ‘엎친 데 덮쳐’△경제-최저임금 위반 43%는 영세 소상공인…사법처리 月 100건 달해-유가 올랐지만…한전, 2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수원, UAE원자력공사와 R&D 맞손△금융-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추진…은행·보험사 “원금보장상품은 왜 빼나” 반발-산은, 한진칼 46개 안건에 목소리 낸다-가상자산 의심거래 ‘3영업일 이내 보고’ 의무화-서울보증보험, 손보사 첫 ‘전자문서지갑 활용 증명서 제출’ 서비스△산업&기업-구본준의 선택과 집중…‘車소재’ 빼고 ‘친환경·e쇼핑·의료’ 넣는다-‘자동차’ 이름 뗀 기아…모빌리티 기업 탈바꿈-“10년 뒤 10나노 이하 D램 600단 이상 낸드 가능할 것”-한국·넥센·금호, 협업 통해 ‘전기차 타이어’ 개발△산업·바이오-세계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탄생 성큼…“2025년 상용화한다”-제약·바이오 매출대비 R&D 비중, 한미 21% ‘최고’-황희 “확률형 아이템, 산업 발전·이용자 보호 ‘균형’ 찾을 것”-소상공인 단체 이합집산 가속…소상공인연합회 위상 흔들△소비자생활-삼양식품 전인장 142억 ‘연봉 1위’…직원 평균급여는 하이트진로 ‘으뜸’-추추빵빵~ 야구팬 위한 간식 나온다△증권&마켓-“중소형株 반등은 잠시…하반기엔 다시 대형가치株 뜬다”-SK바사 이틀 연속 하락 팔까 참을까 ‘커지는 고민’-‘최대 21.5% 손실까지 보전’ 정책형 뉴딜펀드…흥행 성공할까△증권-스타트업 지분에 쏜다…증권사 세컨더리 투자 ‘붐’-가상자산 투자 열풍 관련株도 불붙었다.-증권가는 지금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윤석열 테마주, 대권 지지율 1위 소식에 ‘꿈틀’△문화-“게임도 애니도 새로운 시장…클래식도 더 많은 관객 향해 열려야죠”-일상에 갇힌 현대인 위한 굿판-‘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작곡가, 스트리트 아트와 이색 콜래보△스포츠-임성재, 다음은 ‘WGC 매치플레이’ 도전장-“바람 부는 날은 한 클럽이나 두 클럽 더 잡아요”-한 번도 힘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신지애는 5번, 박성현은 3번이나 했네-추신수, 고향 부산서 韓프로야구 첫 안타-류현진 연습경기서 5이닝 5K무실점-펄펄나는 황의조 시즌 9호 골 폭발△피플-“욕심없이 가뿐하게…마지막 ‘해롤드와 모드’ 준비”-“옛 노량진시장 부지에 수산문화 체험장 추진할 것”-전경련 국제경영원 ‘자산관리 최고위과정’ 모집-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친환경 캠페인 동참-과기정보연구원 김재수,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교보문고 안병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해빌학교에 기부금-‘해군 최초 대장’ 김영관 전 참모총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한명숙 사건에 공정성 잃은 법무부-[기고]내집 마련의 꿈 짓밟는 정보 독점-[기자수첩]디지털시대 금융 생존법 일깨운 IBFC△부동산-분양권 호가 20억까지 뛴 동탄…실수요자들 ‘2기 신도시’로 몰린다-서울 집값 상승률 주춤한데 압구정 재건축은 신고가 속출-위례신도시에 1000병상 길병원 들어선다△사회-“콘돔 사러 가느냐” “뽀뽀라도 해줘”…직장내 성희롱 천태만상-식당·술집 긴 줄, 골목마다 빼곡…서울 특별방역대책 ‘무색’-봉욱·천대엽·손봉기, 차기 대법관 최종후보-박범계 “불기소처분 대검회의 유감”…합동감찰 카드 꺼냈다-간호학과 입학생 5명중 1명 ‘남학생’
2021.03.22 I 김정현 기자
美 3상서 79% 효능 입증·혈전논란 불식…몸값 오르는 AZ 백신
  • 美 3상서 79% 효능 입증·혈전논란 불식…몸값 오르는 AZ 백신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엄지 척’(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김보겸 기자] 논란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AZ 측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종전 임상에서의 효과(70.4%)보다 높아진 수치로,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냈으며 우려했던 혈전 형성 위험도 감지돼지 않았다. ‘AZ 백신은 안전하다’는 유럽연합(EU) 보건당국에 이은 것으로, 각국의 AZ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AP·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Z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선 전체평균보다 되레 더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3상 시험엔 3만2449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2만여명은 백신 접종을, 나머지는 위약(플라시보) 투약을 통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우려했던 AZ 백신의 혈전 형성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았다.그간 의학계는 이번 시험이 AZ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논란을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작년 말 AZ 측 발표를 보면 임상시험 과정에서 보인 AZ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화이자(95%)·모더나(94.5%)의 효능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AZ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 백신그룹을 이끄는 앤드루 폴러드는 “새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목할만한 효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8일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임시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데 이어 이번 미국에서의 3상 시험에서도 별다른 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각국의 AZ 백신 접종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AZ 백신 개발국인 영국은 이미 EMA의 결정 직후 곧바로 접종을 재개했으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AZ 접종을 보류했던 유럽 국가들도 지난주 줄줄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도 이날 한국에서 생산한 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도 AZ 접종을 재개했다.AZ 백신의 몸값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영국과 EU는 치열하게 AZ 백신 확보전을 벌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EU는 네덜란드에서 생산한 AZ 백신을 영국에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EU에 백신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률이 EU보다 높은 나라들에 대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할 수 있다”며 EU 조약 122조 발동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발동된 적이 없다. 이에 영국도 발끈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과 벽을 세우려는 건 EU와 영국 시민 모두에게 손해를 끼칠 뿐”이라며 “EU 평판이 손상되면 단기간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EU 백신 접종률은 12%에 불과해 영국(43%)과 미국(37%)을 훨씬 밑돈다. 영국에서는 성인 인구 절반이 넘는 2760만명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AZ 백신 맞는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사진=AFP)
2021.03.22 I 이준기 기자
각국 AZ 백신접종 재개 속…EU·영국은 'AZ 쟁탈전'
  • 각국 AZ 백신접종 재개 속…EU·영국은 'AZ 쟁탈전'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엄지 척’(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고 있다. AZ 백신이 혈전(피 응고) 현상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발표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 온 EU와 영국은 AZ 백신 확보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은 22일 한국에서 생산한 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해당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것으로, 대만 총리 격인 쑤전창 행정원장도 이날 자원해서 백신을 맞았다.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이유에서다. 같은날 인도네시아도 AZ 접종을 재개했다. 혈전 논란이 벌어지자 지난 15일 접종을 유보하기로 한 지 일주일 만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접종을 보류한 태국은 지난 16일 AZ 접종을 재개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가장 먼저 맞았다. AZ 백신 개발국인 영국도 이미 접종을 재개한 상태다. 지난 18일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발표하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바로 이튿날 접종받으며 안전성을 강조하면서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AZ 접종을 보류했던 유럽 국가들도 지난주 줄줄이 접종을 전면 재개했다. AZ 백신 맞는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사진=AFP)이날 AZ 측은 자사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추가 임상시험에서 79%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임상시험에는 3만명이 참여했다. AZ와 코로나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 역시 미국과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백신이 안전하고 효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을 이끄는 앤드루 폴러드는 “새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목할만한 효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EU는 치열하게 AZ 백신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EU는 1970년대 석유파동 때 발동한 EU 조약까지 거론하며 수출 제한 카드를 꺼내들면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네덜란드에서 생산한 AZ 백신을 영국에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U 역내에서 제조된 모든 AZ 백신은 유럽 안에서만 사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EU에 백신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률이 EU보다 높은 나라들에 대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할 수 있다”며 EU 조약 122조 발동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발동된 적 없어, 그만큼 EU가 백신 수급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EU의 낮은 백신 접종률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다. 현재 EU 백신 접종률은 12%에 불과해 영국(43%)과 미국(37%)를 훨씬 밑돈다. 영국에서는 성인 인구 절반이 넘는 2760만명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EU의 선전포고에 영국도 발끈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BBC에 “영국과 벽을 세우려는 건 EU와 영국 시민 모두에게 피해를 끼칠 뿐”이라며 “이로 인해 EU 평판이 손상되면 단기간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3.22 I 김보겸 기자
`따상상`은 커녕 이틀째 하락 SK바사…고민깊은 개미
  • `따상상`은 커녕 이틀째 하락 SK바사…고민깊은 개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당일 ‘따상’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다.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12%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금 팔아야 할지, 더 기다려야할지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이전 장외거래에서 20만원을 웃돌며 따상상 기대감이 커졌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따상엔 성공했지만, 둘째날 치열한 공방 속 결국 1.48% 하락마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3.51%(2만2500원) 하락한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따상을 제외하면 이틀 연속 미끄러진 것이다. 상장 첫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총 1794만여주로 유통가능물량 889만7510주의 2배를 넘어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통가능물량은 평균 2번이상의 손바뀜이 나타난 것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기관 물량은 186만410주로 기관 청약물량(1262만2500주)의 14.7%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금리 불안 등 글로벌 증시가 다소 흔들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등이 부각되면서 우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공모주 균등배분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사흘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개인은 매수세를 기록했다. 다만 연기금이 지난 19일 11만6899주를 순매수했고, 이날에도 1600주를 사들여 눈길을 끈다. 보험에서도 이틀 연속 순매수했고, 기타 외국인도 19일에 4598주 순매수했다.◇ 밸류에이션 ‘부담’…8만2276원보다 75% 높아 현재 개인들이 공모 청약으로 받아간 물량은 769만여주다. 기관 배정물량 중 미확약 물량은 186만주이고, 15일 확약 36만4380주, 1개월 확약 311만8610주, 3개월 확약 333만1000주, 6개월 확약 394만8100주 규모다. 상장 후 15일동안엔 기관들이 팔고 싶어도 팔 물량이 제한적인 셈이다. 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따상상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글로벌 증시 분위기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등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공모주 청약 방식이 비례배분에서 균등배분으로 바뀐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례 배분으로 다량의 공모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매물을 내놓지 않을 수 있지만, 1~2주 가진 공모주 청약자들이 하락을 예상해 매물을 내놓으면 추가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쟁사와 비교한 상대가치 추정법으로 산출한 주당 가격은 8만2267원 수준이다. 이날 종가(14만4000원)는 이에 비해서도 75%나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대비로는 121.5% 웃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스위스 론자, 중국 야오밍바이오(우시바이오)를 비교대상으로 EV/Capacity를 계산한 결과 삼성바이오 1.44배, 론자 1.27배, 야오밍바이오 5.21배가 산출됐다. 세 곳의 평균은 2.64배로 생산능력보다 평균 2.64배 높게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 평균값을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능력에 도입해 산출한 기업가치(6조3265억원)에서 순차입금을 빼고 산출한 시가총액(6조3383억원)을 총발행 주식수(스톡옵션 행사가능물량 포함)로 나눈 값이다. 그 결과 1주당 8만2267원이 적정하다는 것. 여기에 40.44%~20.99% 가량 할인을 적용해 주당 공모가 4만9000~6만5000원이 산출됐다. ◇ 올해 영업익 940% 급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요`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256억원으로 전년(1839억원)대비 2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228억원)대비 65.4%나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329억원으로 전년(147억원)대비 123.8%나 급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7129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으로 전년대비 316%, 940% 각각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3배 이상, 영업이익은 9배 이상 증가할 전망인 셈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공동구매 컨소시엄인 COVAX의 백신개발 및 생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백신업체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담당하고,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4000만 도즈 공급을 직접 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개발 상업화 여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자체 개발 중인 MBP2001과 빌게이츠재단과 CEPI의 지원으로 개발 중인 GBP510은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고, 올 3분기 이후 3상이 예정돼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2상과 3상 데이터가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큐어벡, 노바백스, 바이오엔텍 등과 같은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들의 시가총액(16조~25조원)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총 25조원을 상장주식수 7650만주로 나누면 주당 32만6797원꼴이다. 시총 16조원일 경우엔 주당 20만9150원 수준이다. 현재 시총은 11조원 수준이다. 어찌됐던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다. 기관들의 15일 락업이 해제될 경우 주가는 추가적인 하방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공모가에 받은 투자자라면 분위기를 봐서 매매에 나서는 게 좋다”며 “IPO하면 ‘따상상’ 가는 것을 공식처럼 생각하는 게 잘못”이라고 일침했다.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코스피200 조기 편입 가능성, 자체 개발 백신 1상 결과발표 등 상장 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1.03.22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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